IOC +47

 

 

글 / 이부영 (스포츠둥지 기자)

 

            ‘오노 액션’으로 한껏 시끄러웠던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의 쇼트트랙경기는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당시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때 김동성이 먼저 골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안톤 오노의 할리우드 액션으로 인해 허무하게 금메달을 내주었다. 2004 아테네올림픽 체조 개인 종합 결선 평행봉에서 양태영은 기술점수 10점 만점을 받아야 했지만 감점된 점수를 받아 동메달에 머물렀다. 뒤늦게 국제체조연맹에서 오심인정을 했지만 결과 번복은 없었다. 이 뿐만 아니라 2008년 베이징올림픽 핸드볼 여자대표팀,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결승, 2012 런던올림픽 유도의 조준호 선수의 판정번복과 신아람 1초오심까지 한국스포츠는 잘못된 승부를 만났다.


명확한 승부를 벌이는 스포츠를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스포츠 뒤에 외교력이 작용한다면 스포츠에 대해 좀 더 다시 생각해 봐야할 것이다.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세계스포츠 무대에서 진정한 스포츠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경기력 뿐만 아니라 스포츠 외교력 또한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비롯한 국제 스포츠계의 의사결정은 유럽 및 북미 국가들 중심으로 이루어져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의 국제 스포츠계 영향력을 증대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체육인재육성재단(NEST)은 뛰어난 커리어를 갖춘 선수들이 IOC선수위원, 국제경기연맹(IF)위원 등 주요 국제스포츠직책에 도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기 위해  ‘국제스포츠인재 전문가 과정’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했다. 국제 스포츠무대에서 활동한 유능한 체육인재를 배출해 한국의 대외스포츠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장기적 포석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이러한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 구성됐다.


2013년 6월을 시작으로 24주동안 국제 스포츠 이해 증진 및 관련 지식 습득을 위한 강의 및 실습, 리더십 교육, 국제 컨퍼런스 현장실습(글로벌스포츠리더 대상에 한함, 필요시 차세대스포츠리더 대상으로도 확대), 국제매너, 커뮤니케이션 영어강좌 등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진다. 이번 과정 교육생으로는 국가대표출신 선수경력자 뿐만 아니라 체육행정가까지 국제스포츠인재를 목표로하는 14명의 체육인들이 모였다. 이 가운데  베이징, 런던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선수와 2012런던올림픽 박종우 독도세리머니 사건 공동 대리인이었던 대한체육회 강래혁 법무팀장님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진종오 선수Ⓒ진종오선수 미니홈피

 

 

Q. 간단히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KT Sports 사격선수단 진종오 선수입니다

 

Q. 국제스포츠인재전문과정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은철 선배님의 추천으로 알게되어 참여하게됐습니다. 많은분들이 잘 모르고 있었던 사항이었습니다.

 

Q. (사격선수로서)어떤 점에서 국제스포츠인이 되어야 겠다고 결심했나요?

국가대표 선수로써 국제대회를 참가하게 되면 아무래도 친구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런 경험을 하다보니 첫째가 의사소통이고 둘째 그 나라에 대한 예의나 문화정도는 알아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이 무능력하고 무시당하는게 너무나 싫었다고 해야할까요.

 

Q. 능력있는 많은 올림피언들이 IOC선수위원 혹은 국제스포츠기구 주요직책등에 도전하는데 혹시 생각하고 있는 특별한 포지션이 있나요?

올림피언의 꿈은 당연히 IOC선수위원이겠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목표를 향해 묵묵히 가는중이고 두 번째로는 영향력 있는 국제심판입니다.

 

Q. 지금 진행되고 있는 수업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현재 글로벌매너에 대한 수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현직 선수로써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국제대회에 참석하여 지금까지와 다른 모습으로 나를 알리고 상대방에게 격식을 차려 맞이하여주니 개인적으로 매우 큰 만족이였습니다. 첫 번째 수업은 대 만족입니다 ^^

 

Q. 앞으로 어떤 수업이 가장 기대되나요?

남은 과정 모든것이 기대가 됩니다. 커뮤니케이션 수업을 통해 자유롭게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고싶고 리더십을 통해 단합된 모습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Q. 이번 과정에 대한 본인만의 특별한 각오!

운동과 공부..그리고 한 집안의 가장역할까지..지금상태로는 못 버틸거 같지만 지금이 아니면 두 번 다시 기회가 없을거라 생각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교육중에 틈틈이 국제대회 및 해외출장이 있어서 배운것을 바로바로 응용하면서 습득하는중입니다.

 

Q. 국제스포츠의 중요성에 대해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지금 이시대는 운동만 잘해서 성공하기란 불가능하다는 점.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Q. 내가 생각하는 '국제스포츠리더'?

스포츠리더가 아닌 그 나라를 대표하는 얼굴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위스 로잔에서 강래혁 변호사와 박종우선수 Ⓒ 강래혁변호사블로그

 

 

 

Q1. 간단히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대한체육회 법무팀장 강래혁 변호사입니다.

법무법인에서 일하다가, 현장을 아는 스포츠법 전문 변호사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3년전부터 대한체육회에 들어와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제스포츠협력센터(ISC)의 감사이기도 합니다.

 

Q2. 국제스포츠인재전문과정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한체육회 인트라넷에서 국제스포츠인재전문과정 모집공고를 접하였습니다. 고민하다가 좋은 프로그램을 통하여 국제스포츠 관련 지식들을 많이 배우고 이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3. 박종우선수 독도세리머니 사건 공동대리인으로서 징계위원회 준비 당시 느꼈던 스포츠외교력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박종우 선수 독도세리머니 사건 관련하여 스포츠외교력 측면에서 두가지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이 사건 관련 더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블로그 강래혁변호사의 스포츠법 이야기 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우선, 이 사건 관련하여 당시 대한체육회(KOC)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위원회(Disciplinary Commission)로부터 박종우선수가 징계위원회에 출석할 것인지에 관하여 회신해 줄 것을 요청받았습니다. 당시 대한체육회는 IOC 징계위원회에 의견서(submissions)만 제출할 것인지, 징계위원회 청문절차(Hearing)에 박종우 선수를 직접 출석시킬 것인지에 관하여 고민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당시 대한체육회 박용성 회장님을 통하여 이 사건을 바라보는 IOC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으며 무지 심각하다는 정보를 입수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체육회는 박종우 선수를 징계위원회 청문절차에 직접 참석시켜 적극적으로 소명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물론 박종우 선수의 의견도 반영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박종우 선수의 진심이 징계위원들에게 잘 전달되어 동메달을 수여받는 것으로 좋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둘째, 당시 IOC 징계위원회 위원은 토마스 바흐(Thomas Bach) IOC 부위원장, 세르미앙 응(Ser Miang Ng) 부위원장, 엘 무타와켈(Nawal El Moutawakel) IOC 위원 등 3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위원들 중 토마스 바흐 부위원장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출신이고, 엘 무타와켈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육상 여자 허들 400미터 금메달리스트 출신이었습니다. 물론 대한체육회 등에서 평소 위 징계위원인 IOC위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온 것이 사건 해결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였음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에 더하여 앞으로 이 징계위원들처럼 대한민국 선수출신자들도 IOC 등 국제스포츠단체에서 임직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한다면 유사 사건 발생시 사건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Q4. 현재 어떤 수업이 진행되어가고 있는지, 지금까지 진행된 수업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려요.

현재 대한항공 서비스아카데미 강사님들이 진행한 글로벌 매너 교육이 종료되었습니다. 실제 호텔에서 진행한 테이블 매너를 포함하여 국제스포츠리더로서 갖추어야할 글로벌 매너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평소 글로벌 매너, 에티켓의 중요성을 실감하지 못하였던 것 같습니다. 이 교육을 통하여 그 동안 간과했던 글로벌 매너, 에티켓들을 더 많이 알게되어 좋았습니다. 잊지 않고 국제스포츠계에서 잘 활용해야겠습니다.

 

Q5. 앞으로 기대되는 수업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전 대변인 나승연님이 강사로 참여하는 커뮤니케이션 과정이 기대되네요. 국제스포츠계에서 스포츠를 통하여 사람, 조직등과 진정 소통하는 방법을 알아가면 좋겠습니다.

 

Q6. '현장실습' 과정에서 특별히 가보고 싶은 국제회의가 있나요 

재단에서 예정하고 있는 컨퍼런스도 좋습니다. 그런데 저는 법률가이고 런던올림픽 당시 현장에서 '펜싱 1초 사건'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것인지에 관한 자문을 함께 수행한 바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향후 발생될지도 모르는 오심 분쟁 해결을 위하여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관련 컨퍼런스에 참여하여 정보를 축적하는 것도 의미있을 것 같습니다.

 

Q8. 이번 과정에 대한 본인만의 특별한 각오.

일을 마치고 매주 월요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약 6개월 동안 수업을 듣는 것이 고된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번 과정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빠지지 않고 끝까지 마쳐 국제스포츠법 전문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Q9. 국제스포츠의 중요성에 대해 스포츠둥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이지만, 스포츠의 경우에도 국제스포츠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스포츠가 단순히 스포츠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국가간 경쟁의 도구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국가간 소통의 장으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스포츠 선수, 지도자 경력자, 스포츠행정가들이 다양한 국제스포츠단체에 진출하여 많은 활약을 함으로서 대한민국도 스포츠선진국이라는 면모를 세계에 과시하길 기대합니다.

 

Q10. 내가 생각하는 '국제스포츠리더' 

단순하게 생각하면 국제스포츠계의 정책을 결정하는 IOC, FIFA 등 국제스포츠단체의 소수 위원, 임원들 그리고 국제스포츠산업을 이끄는 CEO들이 국제스포츠리더입니다.

 

그런데 독일의 경영학자 헤르만 지몬은 [히든 챔피언]이란 책에서 일반 소비자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연매출 40억 달러 이하로 세계 3위 이내 또는 한 개 대륙에서 1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을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이라 하였습니다.

이 학자의 개념을 차용하여 보면 '숨은 국제스포츠리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국제스포츠계의 정보, 지식 등을 습득하여 자신의 분야(스포츠 의학, 스포츠 심리학, 스포츠 마케팅, 스포츠 행정, 스포츠 선수, 스포츠 코칭, 스포츠 법학, 스포츠 산업 등)에 가공 접목하여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국제스포츠계의 흐름을 선도하려고 노력하는 '작지만 강한 자''숨은 국제스포츠리더' 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국제스포츠인재프로그램 글로벌 매너 수업 Ⓒ강래혁변호사의 스포츠 법 이야기 블로그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14명의 교육생 모두 국제스포츠무대에서 활약할 글로벌스포츠리더가 돼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의 본보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세계로 당당하게 뻗어 나가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자기수양하고 있는 미래의 글로벌체육인재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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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상유 (명지대학교 체육학부 교수)

 

           최근 부산올림픽유치범시민지원협의회(www.2024busan.com)의 홈페이지가 개설되었다. 말 그대로 시의 공식 홈페이지가 아닌 시민지원협의회지만 사실상 부산시의 공식 활동을 어느 정도 대변하는 홈페이지가 아닌가 싶다. 부산올림픽유치범시민지원협의회에 따르면 부산은 이미 1997년부터 하계올림픽을 준비하였다고 한다. 원래 부산시는 2008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하여 KOC에 유치도시를 신청하여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당시 동계올림픽의 유치에 힘을 실어주기 위하여 본격적인 활동을 자제하였고 최근 들어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2008년 이후 2020년 유치를 목표로 활동하다가 2018년 하계올림픽을 평창에서 유치함으로서 2024년으로 선회하였다. 2016올림픽이 브라질 리우로 결정이 되었기 때문에 올림픽의 대륙별 순환원칙을 적용한다면 다음올림픽은 아시아대륙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전략적 측면에서 2020년이 유리하지만 2018년 동계올림픽에 이어 2020년 하계올림픽을 같은 나라가 유치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2024년으로 선회한 것이다. 그렇다면 2024년 하계올림픽의 유치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일단 올림픽의 개회지 선정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부산올림픽유치범시민지원협의회(www.2024busan.com)

 

 

올림픽 개최지 선정방법

올림픽 헌장 제33조 올림픽 개최지 선정 규정에 따르면 올림픽 개최도시는 IOC 총회에서 선정하며, 개최도시 선정 관련 절차는 IOC 집행위원회가 결정한다고 한다. 개최도시 선정은 특별한 경우가 아닌 경우 개최 7년 전 IOC 총회에서 결정되며, 개최를 원하는 도시가 단독으로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신청도시가 속한 국가의 정부가 올림픽 헌장을 준수할 것임을 약속하는 문서를 IOC에 제출하여야만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올림픽의 도시에서 열리지만 국가가 보증을 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선정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각국에서 올림픽 유치를 원하는 도시들 중 해당 국가의 NOC가 1개 도시를 선정한다. 이렇게 선정된 각 국가의 도시는 신청도시가 되어 IOC에 공식 유치신청을 하게 되고, IOC의 집행위원회가 최종 후보도시를 선출한다. 최종 개최지는 선출된 후보도시들 중 IOC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

 

실제 부산이 2024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될 가능성은?

 2016년은 이미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로 확정되었다. 현재 2020년 올림픽을 놓고 스페인의 마드리드, 일본 동경, 터키 이스탄불이 도전한다. 스페인의 마드리드와 터키의 이스탄불은 2012년 올림픽이 같은 대륙의 런던에서 치러졌기 때문에 조금 불리하고 일본의 동경과 터키의 이스탄불이 조금 유리한 상태이다. 동경은 대륙별순환개최를 적용할 경우 아시아가 차례이며, 최신스포츠시설과 편리한 교통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고, 최근 있었던 지진과 쓰나미의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올림픽이 필요하다는 명분까지 가지고 있다. 이스탄불은 유럽이면서 아시아인 지리적 이점을 앞세우며, 높은 시민지지도와 4번의 올림픽 유치신청을 통한 개최의지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일본의 동경이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된다면 2024년 올림픽을 부산이 유치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만약 2020년 올림픽이 스페인의 마드리드나 터키의 이스탄불로 결정된다면 어떻게 될까? 물론 동경이 개최지로 선정되는 것보다는 가능성은 높아지겠지만 여전이 선정가능성은 높지 않다. 현재 2024년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서 뛰는 도시들 중 눈의 띄는 도시들은 프랑스의 파리를 비롯하여 미국의 LA, 케냐의 나이로비, 카타르 도하 등이 있다. 프랑스의 파리나 미국의 엘에이는 IOC내에서 발언권이 강한 국가라는 장점이 있고, 아프리카의 케냐, 나이로비는 첫 아프리카 올림픽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우고 있다. 카타르의 도하는 브라질에 이어 연속으로 월드컵과 올림픽을 치루는 나라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외에도 대만의 타이페이,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독일의 베를린, 캐나다의 토론토 등 수 많은 도시들이 유치를 고려중이다. 대한민국의 제2의 도시 부산이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많은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올림픽은 전 세계적인 축제이며, 국가와 도시의 이미지를 재고시켜 국가와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 그러나 유치를 위한 무분별한 공약남발을 통한 예산낭비는 국가적으로 큰 손해를 입힐 수도 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은 스포츠이벤트의 유치전이 시작되면 해당 국가나 도시의 시민단체들이 적극적으로 반대한 경우가 많다. 국제스포츠이벤트의 경우 많은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부문에 사용가능한 세금이 낭비되고, 선진국의 경우 국가경쟁력 측면에서 큰 효과가 없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스포츠 전문가의 입장에서 봤을 때 2024년 올림픽의 성공가능성은 50대 50이다. 진정으로 올림픽을 통하여 대한민국과 부산이 발전하기를 원한다면 과연 우리가 올림픽을 유치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유치를 할 경우 얼마나 성공적으로 올림픽을 치룰 수 있는지를 다시 한 번 검토해 보고 최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전략을 전개하여야 할 것이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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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쫑쫑이 2013.08.31 14:09 신고

    개인적으로 부산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거 반대합니다.
    올림픽은 그 나라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입니다.
    스포츠 뿐 아니라 문화적인 측면에서요.
    그래서 영국도 런던에서 3번 개최하였고,
    프랑스도 파리에서 2번이나 개최하였는데 또 파리에서 하려고 도전하죠.
    일본도 도쿄올림픽 이후 나고야, 오사카가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하고 다시 도쿄가 도전하고 있죠. 우리나라도 다시 하계올림픽을 개최한다면 서울에서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적으로 어필할 수 있고, 도시 인지도에서도 훨씬 유리하죠. 세계문화유산 창덕궁과 종묘, 그리고 경복궁과 국립중앙박물관 등 한국의 대표 문화컨텐츠들이 있는 서울이 부산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국익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미국이야 워낙 경제규모도 크고 각 주(states)가 하나의 정부 같기에 다양한 도시에서 올림픽을 도전하지만...나머지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대표도시에서 여러번 개최하는 것이 현실이고 우리도 그리해야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2028년에 서울에 함 했으면 좋겠네요

    • 남부권 2013.09.08 09:34 신고

      부산이라면 대한민국과 세계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 문화적인 부분에서 부산은 근대 때부터 남부권 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올림픽이 개최되는 여름휴가 기간 사람들이 어디로 몰립니까? 해양도시 부산의 이미지가 국내외에 각인되어있고 하계올림픽 개최지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물론 서울은 역사적으로 조선시대의 중심지였고 주변에 백제문화도 보유하고 있죠. 지금도 대한민국의 중심입니다만 개최 전 문화적 인프라가 훌륭하다고 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이후부터 지금까지 문화자원을 다듬고 지어왔죠.

      이제는 남부권 문화에 집중되어야 합니다. 경주는 신라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리조트와 놀이공원 등 시설이 훌륭합니다. 또한 안동, 영주의 선비마을. 전주 한옥마을. 부산의 해양자원. 대구도심의 근대골목투어자원. 광주의 현대사박물관 등. 부산 올림픽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부산과 남부권의 문화적 인프라는 다듬어지고 지어져 갈 것입니다. 부산은 대경권과 호남권 출신들이 꽤 있고 포항, 울산, 부산, 거제, 창원, 광양으로 이어지는 산업벨트의 중심입니다.

      영국이나 프랑스는 한국보다 지방자치가 훌륭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만 도시규모면에서 국가역량을 모을 도시로는 각각 런던과 파리밖에 없습니다. 나고야가 실패한 것은 1988년 대한민국의 첫 올림픽 때문에, 오사카가 실패한 것은 2008년 중국의 첫 올림픽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이번에 도쿄가 아니었더라도 마드리드와 이스탄불을 이기고 개최권을 따내는데 큰 무리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평창이 뮌헨과 안시를 눌렀듯이 부산도 파리, 로스앤젤레스와 멋진 대결을 펼칠 것입니다.

  • 쫑쫑이 부산와서 뒷골목에서 삥뜯겼구나~ 쯔쯔쯔

  • 안동규 2016.08.19 04:59 신고

    뭔소리 평창이 하계올림픽선정?평창 동계올림픽입니다.확실히 다른겁니다.

  • 안동규 2016.08.19 05:01 신고

    부산됫으면 부산 해운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데다 한국제2도시인만큼 햇으면^^

  • 포청천 2016.08.22 12:03 신고

    2년 뒤 동계올림픽 개최~
    6년 후 하계올림픽 개최
    부산이든 서울이든 올림픽 개최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 할 듯요
    다가오는 평창 준비라도 잘했음 좋겠네요
    지금 보니 엉망이던데...ㅜ,ㅜ

 

  

글/김학수(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 연구소장) 

 


               40여년전 중고생시절 체육시간에 빠지지 않았던 것이 올림픽의 기원에 대한 얘기다. 고대 그리스에서 제우스신을 위한 제전의식으로 시작된 올림픽 경기에서 레슬링은 죽은 전사들의 넋을 기리는 운동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종목이라는 설명이었다. 근대 올림픽을 창시했던 쿠베르탱남작이 1896년 제1회부터 레슬링을 핵심종목으로 정했던 것도 고대 올림픽 정신을 살리자는 취지였다는 것이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에서 양정모가 대한민국 건국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땄을 때, 전 국민이 감격한 이유는 세계를 제패했다는 것과 함께 레슬링이 올림픽에서 차지하는 오랜 전통과 역사성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만큼 레슬링은 올림픽의 긴 역사와 함께 한국인들에게도 의미가 깊고 친숙한 종목이다.

 

 76몬트리올 올림픽 양정모 선수 ⓒ대한체육회

 


레슬링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의해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된다는 난데없는 소식을 듣고 올림픽의 전통과 역사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충격과 실망감을 금할 수 없었다. 레슬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마지막 올림픽 종목으로 경기를 가진 뒤 2020년 올림픽에서는 퇴출될 예정이라는게다.


IOC 15인 집행위원회에서 비밀투표로 결정된 레슬링 퇴출 결정은 오는 5월 2020년 올림픽에서 채택될 26번째 종목선정에서 뒤집어 질 수도 있어 결론이 난 것은 아니다. 레슬링에 대한 최종 결정은 2020년 올림픽 개최지를 확정할 오는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제125차 IOC 총회에서 이루어지게 되는데, 전망은 매우 불투명하다.


IOC의 레슬링 퇴출 결정으로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있게(Citius, Altius, Fortius)’라는 올림픽 정신은 이제 크게 흐려질 수 밖에 없다. 레슬링이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된 것은 IOC가 지나치게 상업주의에 물들어있기 때문이다. IOC 최대 젖줄인 TV 중계권료를 더 벌어들이기 위해 세계 TV 시청자들에게 관심과 호응을 받지 못한 종목으로 레슬링을 지목했던 것이다.


최근 수년간 올림픽 규모를 줄여 참가선수수를 1만500명 정도로 제한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IOC는 좀 더 많은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을 TV 시청자로 끌어들이기 위해 현 시대에 맞는 올림픽 종목들을 부각시키고 싶어했다. IOC는 보는 재미가 떨어지고 아마추어 역사만을 갖고 있는 레슬링이 축구의 리오넬 메시, 농구의 르브론 제임스, 골프의 타이거 우즈같은 슈퍼스타도 없으며 요즘 젊은이들에게 인기있는 프로레슬링보다도 인기가 없다고 보았던 것 같다.    


하지만 레슬링은 스포츠의 원초적인 면을 가장 잘 간직한 최고의 명예로운 종목의 하나이다. 용맹스럽기로 이름난 고대 그리스 스파르타전사로부터 현대의 정부관료, 사업가, 군인, 노동자 등에 이르기까지 레슬링은 용기와 의지력, 인품 등 인간의 기본적인 소양등을 쌓게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고교 시절 레슬링 선수로 활동했으며 대한레슬링 협회 회장등을 지내고 현재 IOC 위원인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대표적인 예이다.


IOC는 상업주의를 추구하며 많은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왔다. 그러나 올림픽의 근본 정신까지 훼손하면서 올림픽의 전체적인 모양을 바꾸려 해서는 안된다. TV 시청률을 높이기위한 목적으로 레슬링을 올림픽에서 사라지게 하는 것은 올림픽의 역사와 전통을 없애는 것과 다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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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으로 관심받지 못하고 극소수의 엘리트선수들만이 참여하는 '그들만의 리그'로 한정되어있기에 많은 국민들이 태권도의 잔류에 안도하고 레슬링에 대해서는 큰 주목을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IOC의 상업화에 대한 문제도 있으나, 전 세계인들의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재 상황으로 인한 미디어 노출의 제한과 이것을 누구보다도 빠르게 파악하고 있는 IOC에 의해서 이러한 결정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 최은수 2013.02.18 12:48 신고

    역사와 전통.
    간직하고 지켜야 할게 맞지만 내세울게 그것 밖에 없다면 사라져야 하는것도
    순리인듯 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보는 것에 재미를 찾지 못하고 하는 사람들마저 한정되어서 퍼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겁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 조차 친숙하게 사람들에게 다가서려는 노력이나 흥미를 유도하기 위한 시도조차 없는데 어찌보면 퇴출이 당연한것 같습니다.

 

 

 

글 / 김상유 (명지대학교 체육학부 교수)

 

            최근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2018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부터 피겨스케이팅의 개최국 자동 출전권이 폐지된다고 발표하였다. 현재까지는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세계선수권과 예선 대회에서 출전하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개최국에는 남자싱글, 여자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부문에서 각 1팀씩 출전권이 보장됐다. 앞으로 김연아와 같은 선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2018년 평창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우리나라를 응원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그럼 피겨스케이팅과 함께 동계올림픽 최고인기종목인 아이스하키의 경우는 어떠한가? 필자는 일전에 ‘한국아이스하키의 현주소’라는 글로 우리나라의 아이스하키 현황을 설명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올림픽출전방식과 자동출전권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아이스하키는 동계올림픽 최고 인기종목이면서 티켓판매를 통한 수익구조에서도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흥행시켜야만 하는 종목이다. 그러나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피겨에 이어 아이스하키 역시 우리나라를 응원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의 본선 진출방식에 대하여 알아볼 필요가 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부터 아이스하키 본선에는 총 12국가가 출전하며 개최국 자동출전권은 없어진다. 먼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에서 발표하는 세계랭킹 1위~9위까지의 국가들은 예선 없이 본선에 바로 직행한다. 나머지 3자리를 위하여 나머지 국가들이 3차례의 예선을 거치게 된다. 먼저 30위 이하의 국가들이 1차 예선을 치루고 여기서 1위를 한 국가가 20위에서 30위권의 팀들과 2차 예선을 거친다. 2차 예선은 4개 국가씩 3개조로 나누어 진행되고 각조에서 1위를 차지한 3개 국가가 선발되어 10위에서 20위권들의 국가들과 다시 4개조로 나뉘어 최종예선을 치르게 된다.

 

이렇게 복잡한 방식으로 올림픽예선을 치루는 이유는 아이스하키의 경우 국가간의 실력차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10위권이내의 상위랭킹 국가들과 중반이하 하위랭킹 국가등과의 수준차는 매우 크다. 실제로 과거 올림픽에서도 10대 0, 20대 0의 점수차가 심심치 않게 나타나곤 했다. 이런 경우 경기에 대한 흥미가 반감되며 치열한 조별순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2014 소치 올림픽부터 개최국의 자동출전권을 부여하지 않기로 하였다. 사실 지금까지의 동계올림픽 개최국들은 일본과 오스트리아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아이스하키 강국이었기 때문에 자동출전권은 큰 의미가 없었다.


 지난 11월 우리나라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2차 예선에 참여하였다. 랭킹 28위인 우리나라는 1차 예선은 거치지 않고 2차 예선에서 영국(21위), 일본(22위), 루마니아(27위)와 풀리그 예선을 치뤘다. 우리나라는 영국과 루마니아를 꺾는 등 돌풍의 주역으로 이변을 이뤄냈으나 일본과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하였다. 2승1패로 공동 1위를 기록하고도 골득실에 밀려 우리에게 패배한 영국에게 최종 예선 출전권을 내주었다. 물론 3차 예선에 출전한다 하더라도 덴마크, 독일과 같은 팀들은 꺾고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은 매우 낮았다.

 

 그럼 우리나라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보는 것은 불가능 한 것일까? 꼭 불가능 한 것만은 아니다. 사실 이번 예선에서 세계 21위의 영국을 꺽은 사실만으로도 우리가 엄청나게 발전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우리의 실력은 영국과 같은 국가들에게 승리가 아니라 함께 시합을 할 수준이 되지 않았었다. 한국의 아이스하키 실력은 최근 들어 일취월장하고 있다. 올해 내한하였던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의 르네 파셀 회장도 우리나라의 상승세를 보며 우리나라가 18위까지 랭킹을 끌어올린다면 올림픽 자동출전권을 고려하겠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였다. 현재 우리나라의 랭킹은 28위지만 2013년부터는 2부리그인 Division 1 group A에서 국제경기를 치르게 된다. 사실상 세계 23위이다. 2부리그에서 선전하여 상위권에 랭크된다면 18위권도 가능하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해외의 수준 높은 코치진과 훈련프로그램을 영입하는 등 투자를 계속해 나간다면 본선진출 가능성이 분명히 존재한다. 


 지금까지 동계올림픽 개최국 중 아이스하키에 자국을 출전시키지 못한 나라는 한나라도 없다. 꾸준히 실력을 키워 세계랭킹을 높이는 한편 스포츠 외교력을 총동원해서 2015년 IOC 총회에서 자동출전권을 부활시켜 랭킹에 상관없이 출전하는 방법도 있다. 모두 함께 노력한다면 반드시 2018년 평창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을 것이다.

 

 

2013 International Ice Hockey Federation's Championship Group

1부리그(Championship). 16개팀(2개 강등 2개 승격)

러시아, 슬로바키아, 체코, 핀란드, 캐나다, 스웨덴, 미국, 스위스, 독일, 노르웨이, 덴마크, 프랑스, 라트비아, 벨라루스,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2부리그(Division 1, group A). 6개팀(1개 강등 1개 승격)

이탈리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헝가리, 일본, 영국, 한국

3부리그(Division 1, group B). 6개팀(1개 강등 1개 승격)

우크라이나, 폴란드, 네델란드,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에스토니아

4부리그(Division 2, group A). 6개팀(1개 강등 1개 승격)

오스트레일리아, 스페인, 크로아티아, 아이슬란드, 세르비아, 벨기에

5부리그(Division 2, group B). 6개팀(1개 강등 1개 승격)

뉴질랜드, 중국, 불가리아, 멕시코, 이스라엘, 터키

6부리그(Division 1, group A). 6개팀(1개 강등 1개 승격)

남아프리카공화국, 북한,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그리스, 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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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기원 (스포츠둥지 기자)

 

        

 


   체육인재육성재단이 11일 한국광고문화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12 글로벌 스포츠인재 포럼'을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포럼은 국내외 스포츠 외교, 행정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스포츠 인재양성 비전을 논의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설립한 스포츠 교육기관 AISTS(국제스포츠 과학기술 아카데미)의 클라우드 스트리커(Claude Stricker)박사와 NCAA(미국대학스포츠연맹)의 국장 킴벌리 포드(Kimberly Ford),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의 집행위원 케니 쵸, AUSF(아시아대학스포츠연맹) 사무처장 슈 양잉 박사, 싱가포르체육과학연구원 원장 파비안 림(Fabian Lim) 등 체육인재육성재단과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있는 국제스포츠기관의 책임자들이 연사로 초청됐다.

 

국내 발표자로는 런던올림픽 선수단 부단장을 맡았던 이화여대 김경숙 교수, 체육인재육성재단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독일 콘스탄츠 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한 박성률 연구원, 세계태권도연맹 문대원 집행위원이 참석했다.

 

정동구 체육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2012 글로벌 스포츠인재 포럼은 국내 스포츠외교 전문가들과 국제스포츠관계, 상호협력방안과 유대증진을 위한 귀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정 이사장은 지난 7월 한국체육대학교에서 개최 된 ‘국제스포츠인재 워크숍’에서 “국제스포츠 행정가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가장 먼저 실천돼야 하는 건 글로벌 인적 네트워트 강화” 라고 강조 했었다. 이를 실천하기위해 체육인재육성재단이 국제스포츠기관의 책임자들을 초청 해 실질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 조직의 힘보다 중요한 건 인적 자원,  ‘국제스포츠인재 상’ 형성 

 

이화여대 김경숙 교수와 함께 ⓒ 이기원 

 

이화여대 김경숙 교수는 기조발표에서 '한국의 스포츠세계화를 위한 국제스포츠인재의 역할' 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국제스포츠 현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위해 가장 영향을 주는 요인은 조직의 힘이라고 볼 수 있지만 조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건 인적 자원” 이라며 국제스포츠행정가를 꿈꾸는 인재의 체계적인 양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를 위한 기본과제로  ▲스포츠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 ▲국제스포츠에 대한 풍부한 지식, ▲다국적 업무 수행을 위한 언어능력을 꼽았다. 이 모든 걸 겸비한 ‘국제스포츠인재 상’을 만들어 차세대 인재들이 상호 교류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변화에 대한 적응력‘ 다학문적 지식 네트워크, ‘think globally and act locally’

 

AISTS 스트리커 박사와 함께 ⓒ 이기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설립한 스포츠교육기관인 AISTS(International Academy of Sport Science and Technology)의 총책임자인 클라우드 스트리커(Claude Stricker) 박사“스포츠의 복잡성을 이해하기 위해 경영과 경제, 법, 사회학, 의학, 그리고 생물학과 공학의 다학문적 지식 네트워크 활용이 우선시 돼야 한다”며 글로벌 시대의 스포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접근법으로 ‘변화에 대한 적응력‘ 을 꼽았다. 또 AISTS가 운영하는 교육 스포츠 경영 및 기술 석사과정과 경기관리 조직 세미나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선진 스포츠단체의 방향을 제시했다.

 

 

◇ ‘20시간규칙’(the 20 hour rule) 성공적인 학생선수의 모델

 

NCAA 국장 포드(오른쪽)와 2010년 NCAA 인턴 구매랑씨(가운데)와 함께 ⓒ 이기원

 

육상선수 출신인 NCAA(미국대학스포연맹)의 킴벌리 포드(Kimberly Ford) 국장은 학생선수로서 경험한 가치와 스포츠가 제공하는 혜택에 대한 발표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대학 선수로서 받은 장학금혜택을 차세대 학생선수들에게 의미 있게 돌려주기 위해 학업 상담사로서 보낸 대학시절을 소개했다. 또 학업과 훈련시간의 균형을 위해 과도한 훈련을 제한하는 ‘20시간규칙’(the 20 hour rule)이 성공적인 학생선수의 대학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 "NCAA 인턴쉽 중 가장 열심히 했던 hard worker”

NCAA 국장 포드(왼쪽)씨와 2010 NCAA 인턴이었던 구매랑(오른쪽)씨가 반가워하고 있다 ⓒ 이기원

 

'2012 글로벌 스포츠인재 포럼'은 포드 국장에게는 더욱 반가운 행사였다. NCAA 인턴쉽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구매랑 씨를 2년 만에 다시 만났기 때문. 그는 포럼에서 다시 포드 국장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며 반가워했다. 포드 국장은 "NCAA 인턴쉽 프로그램 참가자 중 가장 열심히 했던 hard worker” 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NCAA 직원들 또한 국제 인턴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의 다양성과 문화를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체육인재육성재단은 현장경험과 국제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2009년부터 NCAA, SSC 등 국제기구에 1년간 인턴을 파견하고 있다.

 


 

◇ 독일의 지도자 양성 제도와 멕시코에서의 '태권외교'

독일 콘스탄츠 대학교 박사과정 박성률(왼쪽사진)씨와 세계태권도연맹 문대원 집행위원과 함께 ⓒ 이기원

 

독일 콘스탄츠 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한 박성률 연구원은 Trainer-C(초급) B(중급), A(상급)로 나눠진 독일의 지도자 양성제도를 소개했다. 만 16세부터 응시자격이 주어지며 최소 30시간의 실습시간은 필수조건. 2년마다 재교육을 이수해야만 자격이 유지된다. 그는 “체계적인 교육적 방식의 체육지도자양성제도는 글로벌 시대 국가 경쟁력 강화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태권도로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한 대한민국의 스포츠외교관. ‘KBS 글로벌 성공시대‘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세계태권도연맹 문대원 집행위원은 “우리의 스포츠 태권도를 통해 멕시코에 대한민국의 예의와 강인함을 전수할 수 있었다”며 태권도 불모지 멕시코에서의 ’태권외교‘ 일화를 소개했다.

 

 

◇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 국제협력의 기회
이밖에도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의 집행위원 케니 쵸와 AUSF(아시아대학스포츠연맹) 사무처장 슈 양잉 박사는 50개 국가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스포츠와 문화를 공유하는 FISU 포럼의 상징성과 한국 스포츠의 세계화를 위해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국제협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포럼에서 클라우드 스트리커(Claude Stricker) 박사는 ’생각은 세계적으로, 행동은 지역적으로‘(think globally and act locally)’를 스포츠의 글로벌 도전과제라고 했다.

 

이는 체육인재육성재단에서 진행 중인 ▲체육영재발굴, ▲지역특성종목지원, ▲스포츠지도자 해외연수 지원 ▲외국인 지도자 초청 강습 프로그램과 방향이 비슷해 보인다.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은 이제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기점에 서있다. 세계를 내다보는 눈으로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타고, 더 높게 더 멀리 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차세대 글로벌스포츠인재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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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동현 2012.10.17 10:55 신고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가고 싶었는데 일때문에 못 갔거든요^^

    • 동현님~감사합니다! ^_^ 못오신 분들이 많이 아쉬워하실 것 같아서 기자단이 이렇게~열심히 썼답니다. 다음 기회에는 꼭 오세요~

  • 물만두 2012.10.17 23:16 신고

    체육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이렇게 좋은 주제의 포럼이 있는지 몰랐었네요. 좋은기사 내용과 좋은 정보를 가지고 갑니다. 이기원 기자님 인물도 너무 좋네요. 앞으로도 체육관련 좋은 기사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물만두님! 아쉽네요. 포럼 또는 행사는 www.facebook.com/sportnest 또는 스포츠둥지 블로그, 체육인재육성재단 홈페이지를통해서 안내해드리고 있으니 종종 확인해주세요~^_^ 기원기자가 기분좋겠네요! 앞으로도 스포츠둥지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글 / 이철원 (스포츠둥지 기자)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 현장에서 또 하나의 한중(韓中)핑퐁커플이 탄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왔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에서 한국 여자장애인탁구선수로선 최초로 메달을 획득한 문성혜와 중국의 차오닝닝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문성혜-차오닝닝 커플 [사진출처=문성혜 홈페이지]

 

 

지난 2006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친분을 쌓게 된 두 선수는 지난해 문성혜가 차오닝닝이 훈련하는 중국 난징으로 전지훈련을 떠나게 되며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한다. 또한, 두 사람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단체 동메달과 남자단체 금메달을 획득하며 ‘안재형-자오즈민’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 핑퐁커플’이 됐으며, 곧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혀 국내외 스포츠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이 커플이 모두의 축하 속에서 결혼을 할 수 있기까지 ‘한중수교’와 ‘서울 올림픽’, ‘원조 한중 핑퐁커플’ 등의 수많은 역사적 사건들이 있었음을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지난 1992년 8월 24일, 중국 북경에서 만난 한국의 이상옥 외무장관과 중국의 첸지천 외교부장은 양국 간의 냉전 이데올로기(Ideologie)를 청산하고,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협력에 관한 내용을 골자로 한 외교관계 공동성명을 교환했다. 이 한중수교(韓中修交)를 통해 동북아시아를 포함, 전 세계의 정치적 흐름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양국 간의 냉전을 그치게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시대적 흐름이 반영됐겠지만 가장 큰 원동력으로는 1988년 서울 올림픽과 핑퐁커플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당시 자본주의를 대표하는 미국과 공산주의를 대표하던 소련이 힘겨루기를 하던 주요지역이 바로 ‘분단국가’ 한국이었다. 그로인해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공산국가들의 참가여부가 세계적인 이슈가 됐었다.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는 미국을 비롯한 대다수의 자본주의 국가들이 불참했었고,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에는 소련을 비롯한 대부분의 공산권 국가들이 불참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이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에 이어 1988년 서울 올림픽마저 일찌감치 참가를 선언하며 냉전을 뛰어넘는 스포츠를 통한 화합에 동참하게 됐다. 이로 인해 한국과 중국의 외교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하지만, 당시 한국과 중국의 수교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바로 한중 탁구국가대표 안재형과 자오즈민 커플이었을 것이다. 1984년 파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탁구선수권에서 알게 된 이후 수백 통의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워오던 이 두 사람에겐 크나큰 고민이 있었다. 1987년 뉴델리 세계선수권대회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동반 입상에 성공한 한중 탁구 챔피언 커플의 결혼이 국제적인 이슈로 떠올랐지만 당시 비수교(非修交)국가였던 한국과 중국 간의 국제결혼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사마란치 당시 위원장이 국내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에 이 핑퐁커플의 결혼허락을 언급하고 나설 정도였다.

 

그럼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던 중국은 서울 올림픽 이후 급속도로 가까워진 양국 간 관계개선을 위해서였는지 두 사람의 결혼을 암묵적으로 허락하게 됐고, 이런 내용이 일본 외무성을 통해 언론에 보도되기까지 이르렀다. 결국 두 사람은 1989년 스웨덴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됐고, 3년 뒤 한국과 중국은 수교를 맺게 됐다.

 

 

서울 올림픽과 핑퐁커플이 한국과 중국의 외교관계 개선에 기여했다는 물질적 증거는 없다. 하지만, 스포츠로 인해 양국 간의 냉전종결이 한걸음 더 빨리 고해졌음은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일 것이다.

 

안재형-자오즈민 커플이 20세기 한중 외교관계 개선에 영향을 미쳤듯이, 문성혜-차오닝닝 커플로 인해 21세기 한국과 중국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고 발전해나가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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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문영광 (스포츠둥지 기자)

 

 

        런던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대한민국 선수단은 종합 5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금의환향했다. 양궁, 유도, 사격, 레슬링, 태권도 등 기존의 효자종목들은 제 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펜싱에서의 놀라운 성적과 축구 동메달 등은 국민들을 환희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승자에겐 박수를, 패자에게는 격려를, 오심에는 격렬한 항의를 보냈던 우리 국민들에게 유일하게 성원 받지 못한 종목이 있었으니 바로 배드민턴이다. 이른바 ‘져주기 파문’으로 인해 여자복식에 출전한 우리 선수 4명이 전원 실격처리 되고 선수촌에서마저 퇴촌당하며 불명예를 안은 채 쓸쓸히 귀국했다. 일각에서는 한국 탓, 선수 탓만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여론은 대한민국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쪽으로 무게를 실었다.

 

20년간 올림픽에서 효자종목으로써 그 역할을 충실히 했던 배드민턴은 어디에도 없었다. 심지어는 이번 사건을 통해 배드민턴이 내년 IOC 총회에서 선정될 퇴출종목 후보 중 선두로 치고 나갔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올림픽을 기점으로 배드민턴 활성화를 꿈꿨던 많은 배드민턴 관계자들은 도리어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그나마 남아있던 배드민턴의 인기마저 떨어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사건과 연루된 선수들은 런던올림픽을 최악의 추억으로 간직한 채 많은 시간을 고통과 좌절 속에서 보낼지도 모른다. 앞날이 창창한 선수들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예견된 불씨
이렇듯 너무도 안타까운 점이 많은 이번 파문의 불씨를 제공한 것은 한국 선수도, 중국 선수도 아니다. 바로 경기방식이 논란의 씨앗이었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세계배드민턴연맹(이하 BWF)은 변경된 경기방식을 올림픽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기존의 싱글엘리미네이션(Single elimination) 방식에서 라운드로빈(Round robin) 방식으로 변경하여 경기를 진행한 것이다. 즉, 기존에는 한 번 지면 탈락하는 단순한 토너먼트 방식이었지만 변경된 방식은 조편성을 하여 각 조별로 풀리그(Full league)를 치른 후 조별 상위권자들이 본선 토너먼트를 펼쳐 우승자를 가려내는 방식이다.

 

애초에 BWF는 이러한 경기방식의 변경을 통해 한 경기만 치른 후 허무하게 탈락하는 것을 방지하고 더욱 많은 국가를 참가시키며 대회 초반 예선전부터 흥미진진한 상황을 만들어 배드민턴 경기의 재미를 더하려는 등의 목적으로 제도변경을 꾀했다. 배드민턴이 올림픽에서 퇴출종목 후보로 거론되고, 다른 국가들과 중국과의 격차가 너무 커 흥미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던 터라 경기방식을 변경해서라도 “재미있다”라는 평을 끌어내기 원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장에서의 목소리는 전혀 달랐다. 조별리그 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과 지도자들은 이 경기방식에 많은 불만을 드러냈다. 많은 배드민턴 관계자들은 올림픽에서 이 방식을 채택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승부조작 가능성이 있고 선수의 체력 면에서도 분명 문제가 있는 경기방식이었기 때문에 올림픽 시작 전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올림픽 여자복식에서 고의패배 혐의로 실격 처리된 8명의 선수 ⓒ 로이터

 

 

어울리지 않는 옷, 조별리그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예선에서 조별리그를 거치는 방식은 승부조작의 가능성을 너무 크게 열어두고 있다. 조별예선을 치른다는 것은 그와 동시에 향후 만날 상대에 대한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축구와 같은 단체경기에서는 조별예선에서 선수교체나 수비적인 전술 등을 통해 다음 만날 상대에 대비하는 것은 당연한 ‘전략’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셔틀콕이 한 번 씩 공평하게 오가야 하는 배드민턴에서, 그것도 단체전이 아닌 오직 선수 대 선수로 싸워야 하는 개인전(단식, 복식)에서 ‘전략’을 사용한다는 것은 곧 승부 자체를 조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경기방식은 선수나 지도자들에게 너무 위험한 유혹이었던 것이다.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인해 오는 문제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선수들의 체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조별예선 방식은 기존의 토너먼트 방식보다 같은 기간 내에 2~3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우리나라의 이용대, 하정은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남/녀복식과 혼합복식에 모두 참가했다. 이들이 만약 두 종목에서 모두 4강에 진출한다면 일주일 내에 12경기를 치러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한 종목에만 출전하는 선수들과 결승에서 맞붙기라도 한다면 그 결과는 불 보듯 뻔할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이 경기에 임해야 한다.

 

이유를 막론하고 이번 사건과 관련된 사항은 명명백백히 밝힌 후 사후에 이런 일이 또 벌어지지 않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계속해서 조별리그 후 토너먼트 방식을 고수한다면 이번 올림픽과 같은 사태가 또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어쩌면 누군가는 더욱 교묘하게 지는 방법(?)을 연구할지도 모른다.

 

토마스 룬드 BWF 사무총장은 지난 기자회견 때 “조별리그 방식은 대단히 성공적이었으며 좋은 경기, 좋은 스토리텔링을 해왔다”며 현장과는 큰 온도차를 보였다. 확실한 것은 조별리그는 배드민턴 개인전에는 ‘어울리지 않는 옷’이라는 점이다. 옷을 새로 입힐 수 없다면 수선이라도 해야 한다. 조별리그 후 토너먼트에서 대진추첨을 다시 한다든지 아예 기존의 방식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여러 지적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BWF의 현명한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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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김학수(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 연구소장)

 

 

      런던 올림픽은 최고의 올림픽이었다. 인간의 능력은 무한하며 인간의 정신은 숭고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주었다. 일부 오심과 행정적 미숙에도 불구하고 런던 올림픽은 경이적인 광경과 영감을 안겨주었다. 2주간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올림픽을 보며 행복감과 즐거움을 만끽했다. 거침없는 도전을 한 선수들에게는 화려한 성적이 영예로 돌아갔으며 뜻을 이루지 못한 많은 선수들은 미래의 영광을 기대하며 아쉬워했다.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은 많은 이야기와 화제를 낳았다.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는 수영에서 3개 올림픽 연속 금메달을 따는 첫 선수에 등극하며 역대 개인 최다 메달인 22개의 메달(금 18, 은 2, 동 2개)을 기록하는 위대한 업적을 세웠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인 자메이카의 우샤인 볼트는 1, 2백m와 4백m 릴레이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볼트는 지난해 대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충격적인 실격을 당한 바 있었는데, 런던 올림픽 3관왕으로 치욕의 멍에를 떨칠 수 있었다. 중국의 16세 소녀 예 시웬은 개인혼영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 2개를 획득, 세계를 놀라게 했다. 남자 선수에 육박하는 호기록을 세우고 우승한 예에 대해 한때 약물복용의 의구심을 떨구지 못했던 미국 등 각국의 수영관계자는 끝내 ‘무혐의’로 결론이 나자 멋쩍어 하기도 했다.

 

ⓒ대한체육회

 

 

한국 선수들도 원정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으로 뜨거운 찬사와 격려를 받았다. 체조의 양학선은 자신만의 1,080도 회전하는 독자적인 ‘양 1’기술로 한국 체조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양궁과 사격에서 기보배와 진종오가 각각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는 등 각각 금메달 3개씩을 획득해 최고 효자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펜싱과 유도에서 각각 금메달 2개를 추가했고, 태권도서 황경선이 금메달 1개를 획득했다.

 

금메달이 됐든, 은, 동메달이 됐든 메달은 고귀하고 값진 것이다. 각고의 노력과 힘을 쏟아 얻어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세계 각국에서 올림픽 메달 집계 방식이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뉘어져 있어 세계화 시대에 적지 않은 혼선을 야기 시키고 있다. 세계는 하나인데 메달을 바라보는 눈은 둘인 셈이다. 메달 집계방식은 미국, 일본 언론이 발표하는 총 메달수 집계와 한국, 중국, 유럽 각국 언론이 채택하는 금메달 집계방식 등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 미국과 일본 등은 총 메달수를 합해 각국의 메달 성적을 집계하는데 반해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들은 금메달 수에 의해 국가 순위를 평가한다.

 

이러한 방식의 차이는 매 올림픽 때마다 상위권 국가의 순위가 제각각 다르게 나타나는 결과를 만들었다. 이번 런던 올림픽서도 또 다시 나타났다. 런던 올림픽서 미국의 최종 메달성적은 금 46, 은 29, 동 29개로 총 메달수 104개를 기록,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금 38, 은 27, 동 22개로 총 메달수 87개를 획득, 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여기까진  금메달수와 총메달 수에서 국가별 순위에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그 다음 순위에서 메달 집계 방식의 차이로 위, 아래 순위가 뒤죽박죽 엇갈렸다.

 

뉴욕 타임스, NBC 방송 등 대부분의 미국 언론들은 종전처럼 총 메달수로 순위를 매겼는데,  영국, 러시아, 한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헝가리, 호주, 일본 등은 집계방식의 차이에 따라 순위가 금메달 수를 우선하는 다른 나라 방식 등과는 뒤바뀌었다. 금메달 29개로 역사상 최다 금메달을 획득한 개최국 영국(금 29, 은 17, 동 19개, 총 메달수 65개)은 러시아(금 24, 은 25, 동 33개, 총 메달수 82개) 보다 뒤져 4위로 밀려났고, 한국(금 13, 은 8, 동 7개, 총 메달수 28개)은 일본(금 7, 은 14, 동 17개, 총메달수 38개) 보다 뒤져 이탈리아(금 8, 은 9, 동 11개)와 함께 공동 9위로 처졌다. 한국 등과 유럽 각국의 집계 방식대로라면 영국 3위, 러시아 4위, 한국 5위, 독일 6위, 프랑스 7위, 이탈리아 8위, 헝가리 9위, 호주 10위 등이며 일본은 11위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미국의 모든 언론이 총 메달수 방식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CNN은 금메달수에 의한 집계방식을 채택, 미국의 다른 언론들과는 색다른 특색을 보였다. 미국언론도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전에는 금메달수에 의한 집계 방식을 채택하다가 중국 등의 신흥강국이 ‘세계 넘버 1’ 자리를 위협했고, 실제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선 총 금메달 수에서 미국을 앞지르자 자국에 유리한 총 메달수 집계방식으로 바꾸었다. 어찌보면 미국의 ‘꼼수’가 이러한 메달 집계방식 뒤에는 숨어있는 것이다.

 

미국언론은 총메달수 집계방식이 공평하고 정정당당한 승부를 추구하는 올림픽의 이상에 부합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최고의 경쟁이 펼쳐지는 현재의 올림픽 무대에선 아무래도 금메달 수에 의한 메달 집계방식이 더 타당하다는게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 국가 언론들의 입장이다.

 

국제올림픽 위원회(IOC)는 공식적으로 메달 집계를 발표하지는 않지만 자체 홈페이지 등에선 금메달수에 의한 국가별 메달 순위를 집계하고 있다. ‘더 빠르게’, ‘더 높게’, ‘더 멀리’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올림픽이 메달집계 방식의 ‘불편한 차이’를 고수하는 각국 언론들의 시각을 하나로 통일시키기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지나친 상업주의와 자국 우월주의가 사라지지 않는 한 힘들 것이다.

 

 

 

<한국, 중국, 유럽 언론 메달 최종 집계>

 국가

 금

은 

동 

총 메달수 

 1.미국

46

29 

29 

104 

 2.중국

38 

27 

22 

 87 

 3.영국

29

17 

22

 65

 4.러시아

24

25

33

 82

 5.한국

13

8

7

 28

 6.독일

11

19

14

 44

 7.프랑스

11

11

12

 34

 8.이탈리아

8

9

11

 28

 9.헝가리

8

4

 5 

 17

 10.호주

7

 16

12

 35

 11.일본

 7 

  14 

 17 

 38

 

 

<미국, 일본 언론 메달 최종 집계>

 국가

 금

은 

동 

총 메달수 

 1.미국

46

29 

29 

104 

 2.중국

38 

27 

22 

 87 

 3.러시아

24

25

33

 82

 4.영국

29

17

22

65

 5.독일

11

19

14

 44

 6.일본

14

17

 38

 7.호주

7

16

12

 35

 8.프랑스

11

11

12

34

 9.한국

13

8

 28

10.이탈리아

8

 9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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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기원 (스포츠둥지 기자)

 

 

      지난 7월 ‘피겨여왕’ 김연아(22·고려대)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선수생활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4 소치 올림픽에서의 은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을 향한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OC 선수위원. 자세히 알아보자.

 

 

 

▶ IOC 위원(115명) 중 선수위원은 15명

     각 국가 당 1명 IOC 선수위원 후보 가능 


IOC 위원(115명) 중 선수위원은 15명이다. 당해 올림픽 또는 직전 올림픽 참가선수 만이 후보가 될 수 있다. 여러 후보 선수들 중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결정한 1명만이 IOC 선수위원 후보로 등록 된다.

 

IOC 선수위원은 선수들에 의해 선출된다. 올림픽이 열리는 현장에서 참가 선수들이 투표로 결정한다. 상위권에 뽑힌 선수는 8년, 하위권 선수는 4년의 임기를 갖게 된다.

 

우리나라의 문대성(36) 위원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기간에 선수위원에 출마 해 29명 중 최다 득표(7216표 중 3220표)로 IOC 선수위원이 됐다. 이로써 문 위원의 임기는 8년. 2016년에 끝이 난다.

 

IOC 선수위원(15명) 외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개인자격(70명), 국제경기단체(IF)대표(15명),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15명) 으로 총 11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 IOC 선수위원 IOC 위원과 동등한 권리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국빈 대우


IOC 선수위원도 다른 IOC 위원과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 올림픽 개최지와 종목 결정, 발전 제도 의결 등이 주요 임무. 또 선수권익과 반 도핑운동에도 앞장선다.

 

업무와 관련해서는 각 소속 국가의 간섭 없이 IOC를 대변해 스스로의 힘을 가진다. 이는 IOC 위원은 소속국가의 대표가 아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각국에 파견한 대사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국빈 대우를 받는다. 공항에서는 귀빈실을 사용할 수 있고 여행비자도 필요 없다. IOC 위원이 투숙 하고 있는 호텔에는 해당국의 국기가 게양된다.


IOC 총회에 참석 할 때는 승용차와 통역, 안내요원도 붙는다. 의결권 행사를 할 수 있으며 급여는 없다.

 

 

▶ 금메달보다 어려운 IOC 선수위원


IOC 선수위원은 금메달리스트라고 다 되는 것이 아니다. 전대미문의 대기록.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회 연속 2관왕의 주인공 전이경(37)도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전 은퇴 후 IOC 선수위원에 도전 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뜻을 이루진 못했다.

 

하지만 당시 전이경 선수는 IOC 위원장 자크로게의 추천으로 선수분과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경우 IOC위원은 아니지만 선수분과위원회에서만큼은 동등한 권한을 가진다. 전이경은 1년에 2번 정기회의 참석과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선수권익과 도핑방지를 위해 뛰었다.

 


 ▶  <스포츠 외교관의 자질 8가지>

      21세기 ‘대한민국 쿠베르탱‘ 윤강로 교수 
 

21세기 ‘대한민국 쿠베르탱‘. 한국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이자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국제사무총장 윤강로(57) 교수는  자신의 저서 『현장에서 본 스포츠외교론』을 통해 스포츠 외교관의 자질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스포츠 외교관의 자질 8가지

: ‘욕망’이란 이름의 충동적 내재적 재능과 기질
: 담대하고 거칠 것 없는 배짱
: 재치와 지혜
: 생김새와 풍채
: ‘야망’이란 이름의 상상력과 비전
: 인맥과 배경
: 투자가치와 매력 포인트
: 끝장을 보고야 마는 집념과 인내심

<『현장에서 본 스포츠외교론』윤강로 저 120p>

 


▶ 대한민국 두 번째 IOC 선수위원 배출
   화합과 결속의 사명감으로 ‘손에 손 잡고’

 

문대성 위원의 임기가 만료되는 2016년 이후 대한민국은 두 번째 IOC 선수위원을 배출할 기회를 갖는다. 대한민국은 1948년 스포츠 원조국에서 2012년 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 했다. 박태환, 김연아, 장미란, 박지성 등 세계가 인정하는 많은 선수들도 보유하고 있다. 또 이들을 선수출신 스포츠외교관으로 이끌어 줄 경험 많은 멘토들도 있다.

 

대한민국 두 번째 IOC 선수위원 탄생. 스포츠를 통한 세계 화합과 결속의 사명감으로 ‘손에 손 잡고’ 나아간다면 충분히 이룰 수 있지 않겠는가.

 

 

  
  * 참고문헌
 『현장에서 본 스포츠외교론』,『총성 없는 전쟁』윤강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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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제갈현승 (스포츠둥지 기자)

 

 

한국 선수단, 64년 만에 다시 런던 땅에 오다.

2012년 제30회 런던올림픽은 한국의 올림픽 역사에 있어서 감회가 남다른 대회다. 1948년 당시 런던올림픽은 한국 선수단이 최초로 태극마크를 달고 참가한 대회였다. 그 때는 비행편이 열악하였기 때문에 한국에서 출발하여 20일 만에 런던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11시간 만에 런던에 도착할 수 있게 되었다. 1948년 당시 런던에서 동메달 2개로 시작하여,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금13, 은10, 동8를 기록하였다. 이렇듯 런던은 한국에게 스포츠 강국으로서 자리매김하는 첫 디딤판이 된 곳이다 (현재 영국 런던 Royal Thames Yacht Club에 있는 홍보관에는 ‘From London to London’라는 컨셉으로 개도국에게 여러 가지로 지원하고 있다.)

 

 

한국의 올림픽 동메달史

하지만 지나간 과거를 돌이켜 볼 때 올림픽 정신에 부합과는 거리가 멀게 지나치게 금메달에만 의존도가 높아왔고 한국 특유의 ‘일등주의’, ‘성적지상주의’로 인하여 은메달리스트와 동메달리스트들이 조명을 받지 못했다. 여타 국가와는 다르게 ‘금’이 아닌 은과 동을 획득하면 죄인인듯 시상대에서 고개를 숙이며 지내온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금메달만큼이나 값지고 우리가 기억해야할 동메달리스트들의 역사를 살펴보고자 한다.

 

 

1. 남승룡(제11회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동메달)

 

시상식에 오른 두 선수, 하지만 가슴에 일장기를 단 그들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 작자미상

 

일제시기 조선인으로서 일장기를 달고 베를린 올림픽에 출전한 사람은 마라톤 손기정, 남승룡을 비롯하여 농구의 장이진, 이성구, 염은현, 복싱의 이기환, 그리고 축구의 김용식 등 7명이었다. 베를린 올림픽에서 손기정은 마라톤에서 우승, 남승룡은 3위를 차지해 온 국민을 감격시켰다. 3위인 남승룡은 2시간 31분 42초였으며 시민들은 ‘손기정 만세’, ‘남승룡 만세’라며 소리가 터지기 시작하였고 모두들 거리로 쏟아져 나가 ‘기쁨의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불운한 것은 IOC홈페이지에 이 두 선수가 아직도 국적이 일본으로 되어있다는 점이다. 마라톤 메달리스트 검색에도 일본으로 검색해야 두 선수를 찾을 수 있다. 이에 IOC측은 과거 식민지배를 받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있는 수많은 국가 출신 선수들의 국적을 모두 변경하려면 혼란이 초래된다는 이유로 국적변경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2. 김성집(제14회 1948년 런던올림픽, 역도 동메달)

 

동메달을 딴 김성집 선수 대한체육회

 

 

 처음으로 일장기가 아닌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을 단 선수는 역도의 김성집 선수다. 정부수립 이틀 전인 1948년 8월 13일이었다. 당시 28세의 휘문고 체육교사였던 김성집은 올림픽 시상식에서 태극기가 올라가는 것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고 회고했다.

 

 이후 4년 뒤인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따내어 2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성집은 2011년 9월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됐다. 해방 후 대한민국이 첫 출전한 1948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인의 이름으로 첫 동메달을 따냈고 4년 뒤에 또다시 메달을 딴 공로가 인정됐기 때문이다.

 

 

3. 한국여자배구대표팀(제21회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배구 동메달)

 

동메달에 기뻐하는 여자 배구 대표팀 ⓒ AP연합

 

 

올림픽에서 구기종목 최초의 메달은 여자배구였다. 동구의 강호 헝가리를 상대로 첫 세트를 13대15로 졌지만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거뒀다. 큰 키를 이용한 장신 블로킹을 앞세운 동구국가들을 단신의 한국 선수들(164cm)이 연일 이겨나가자 현지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다. 주장 이순복, 세터 유경화, 유정혜, 정순옥, 변경자, 백명선, 조혜정 등이 당시의 멤버였고 이들은 1976년 2월부터 아침 9시에 훈련을 시작해 밤 11시까지 점심시간 1시간을 제외하고 매일 13시간씩 훈련을 계속했다. 피와 땀의 결과이기도 하였으며 올림픽 메달획득 이후에는 여자배구의 인기를 끄는 원동력이 되었다. 올해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26년 만에 런던에서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4. 양태영(제28회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체조 동메달)

 

 오심사건으로 동메달을 목에 건 양태영선수 ⓒ 연합뉴스

 

양태영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체조 남자 개인종합 평행봉 종목에서 10점 짜리 출발 점수 연기를 펼쳤다. 금메달이 확실시 되는 분위기였으나 심판은 이를 잘못 적용해 9.9점을 매겼고 폴 햄(미국)에게 0.012점 차이로 패했다. 10점을 받아 0.1점 높게 받았더라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지만 오심으로 인하여 동메달에 그치고 만 것이다. 이에 국제체조경기연맹은 한국 선수단의 이의 제기에 오심을 인정한다고 밝혔지만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는 양태영 측이 "경기장 안에서 제 시간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 선수단이 제기한 소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기각했다. 대회 오심 직후 체육회에서는 명예 금메달을 양태영에게 수여했고 그는 절치부심하여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탈락에 그쳤다.

 


5. 한국여자핸드볼대표팀(제29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핸드볼 동메달)

 

동메달을 얻은 후 기뻐하는 선수들 ⓒ REUTERS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핸드볼 동메달 결정전에서 KBS '최승돈 아나운서는 '20년 동안 올림픽에 나왔던 언니들의 졸업식이 1분 남았습니다'는 온 국민을 감동과 눈물로 적시게 한 멘트였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아쉽게도 은메달에 그친 핸드볼 팀이었기에 이번에야말로 '금메달'을 목표로 한 도전하였으나 노르웨이와의 준결승전에서 버저비터 이후 노르웨이 선수의 슛이 득점처리가 되어 석패하고 말았다.(오심논란)


하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헝가리를 상대로 여유있는 리드와 함께 종료 1분전 임영철 감독은 오영란, 오성옥 등 고참 언니들을 대거 기용하며 "마지막을 너희가 장식해라"라며 20년 동안 국가대표를 위해 운동해준 선수들에게 감동의 선물을 주었다.

 


4년간 노력해온 선수들에게 격려를...

이외에도 4년간의 피와 땀이 맺힌 노력으로 얻어낸 메달리스트들이 무수히 많다. 현재 런던 올림픽에서 조금 아쉬운 성적을 냈거나 기대에 못 미치는 선수들에게도 최선을 다했다면 따뜻한 박수와 격려를 해줄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 그 선수들에게 4년간의 훈련이라는 것은 숨이 턱까지 차오르며 일반인으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훈련을 통해 여기까지 온 것이다. 도전과 최선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올림픽의 정신이고 올림피언이 지녀야 할 궁극적인 목표이자 가치이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 강준만 저, [축구는 한국이다.]
[한국근대사 산책 8권]

김학균, 남정석, 배성민 저, [기억을 공유하라 스포츠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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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송형석(계명대학교 교수)

 


      현대 스포츠는 대개 건강함, 공정함, 스포츠맨십, 평화적 공존 같은 긍정적 이미지와 결합되어 있다. 반면에 도핑은 이러한 가치를 훼손시키는 범죄행위, 어두운 그늘, 암적 존재 같은 부정적 이미지와 연결된다. 이와 같은 스포츠와 도핑의 이분법적 대립구도의 밑바탕에는 지난 세기를 지배해온 면역학적 도식이 자리 잡고 있다. 면역학적 도식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자아와 타자, 생체와 감염바이러스, 아군과 적군, 우리와 그들이 명확하게 분리된다.

 

이런 사회에서 관건이 되는 것은 감염바이러스, 적군, 그들 같은 타자의 침입을 막는 일이다. 이를 위해 면역학적 조처나 군비 증강, 경계 강화 같은 다양한 방어적 노력들이 기울여진다. 만일 방어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타자가 내부로 침투했다면 침투한 타자를 제거하기 위해 각종 노력이 기울여져야 한다. 이러한 제거 노력은 부정의 부정, 즉 부정의 변증법에 그 본질이 있다. 자아는 자기 보존을 위해 자신의 부정을 목적으로 침투한 타자를 다시금 부정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면역학적 도식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도핑을 보는 시각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도핑담론은 대개 순수한 스포츠와 추악한 도핑, 내부와 외부, 자아와 타자 같은 이분법적 세계를 전제한다. 이러한 도식에서 스포츠의 순수성을 부정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도핑은 퇴치시켜야만 할 악성전염병 또는 적군과 동일시된다. IOC가 WADA를 설립한 후 도핑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유를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더 이상 전염병이 창궐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 않다. 『피로사회』의 저자 한병철(2012, 11)의 말을 들어 보자.

 

우리는 면역학적 기술에 힘입어 이미 그 시대를 졸업했다. 21세기의 시작은 병리학적으로 볼 때 박테리아적이지도 바이러스적이지도 않으며, 오히려 신경증적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신경성 질환들, 이를 테면 우울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경계성성격장애, 소진증후군 등이 21세기 초의 병리학적 상황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전염성 질병이 아니라 경색성 질병이며 면역학적 타자의 부정성이 아니라 긍정성의 과잉으로 인한 질병이다.

 

긍정성의 과잉으로 인한 질병은 타자의 부정성을 물리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면역학적 기술로는 다스려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질병의 결정적 원인은 외부가 아니라 내부, 타자가 아니라 자아에 있기 때문이다. 21세기 초기의 사회는 20세기의 사회와 달리 긍정성의 과잉에 시달리는 사회이다. 이러한 사회에서 인간을 병들게 하는 것은 전염병이나 외부의 적들이 아니라 후기-현대적 노동사회의 새로운 계율이 된 성과주의의 명령이다.

 

현대사회는 끊임없이 자신을 재촉하여 더 많은 성과를 내도록 강제하는 성과사회이다. 성과사회에서는 자신이 주인이자 동시에 노예이며, 착취하는 자이자 동시에 착취당하는 자이다. 현대 스포츠는 이와 같은 성과사회의 전형이다. 현대 스포츠에는 끊임없는 자기갱신과 성과 극대화를 요구하는 원리가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헌장에 명시되어 있는 올림픽표어 보다 빠르게(Citrus), 보다 높게(Altius), 보다 강하게(Fortius)'는 이와 같은 현대 스포츠의 속성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르카프로 대변되는 자기갱신과 성과극대화의 원리는 외부로부터 현대 스포츠에 강요된 이질적 요청이 아니다. 그것은 현대 스포츠 그 자체에 내재된 원리이며, 체계강요(Systemzwang)이다.

 

국제적 차원에서 도핑을 퇴치하기 위한 다양한 예방적 노력이 기울여지고 있음에도 그 노력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도핑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스포츠의 경계를 넘어 사회의 모든 영역으로 그 세력을 확장시키고 있다. 끊임없이 더 많은 성과를 올리기 위해 분투노력하는 현대인은 자연적으로 주어진 자신의 능력에 만족하지 못하고 각종 테크놀로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려고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화학적으로 생산된 각종 영양제, 카페인음료, 보약, 비아그라 등은 모두 다양한 분야에서 현대인의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고안된 물질로서 넓은 의미의 도핑 범주에 속한다.

 

 

 

 

 

면역학적 패러다임은 더 이상 현대 사회를 이해하는 틀로서 적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현대 스포츠와 도핑을 이해하는 틀로서도 적합하지 않다. 다시 한병철(2012, 66)의 말을 들어보자.

 

  약물 금지만으로 몸뿐만 아니라 인간 전체가 하나의 성과기계가 되어 원활한 작동으로 최대의 성과를 산출할 것을 요구하는 사회적 발전 경향에 제동을 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인용문에서 알 수 있듯이 문제의 원인은 개인의 인격적 자질보다는 성과사회 그 자체에 있다. 도핑은 자기갱신과 성과극대화라는 현대 스포츠의 요청을 효율적으로 충족시켜주는 테크놀로지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스포츠단체들과 대중매체의 온갖 추방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핑이 여전히 횡행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현대 스포츠는 문제의 원인이 그 자체에 있음에도 그것을 외부로 전이시켜 버렸다. 지금까지 설명이 유효하다면 도핑문제에 접근하는 우리의 방식은 바뀌어야만 한다. 도핑에 대한 비판은 도핑을 자행한 선수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이 아니라 선수들로 하여금 도핑을 하도록 부추기고 강제하는 현대 스포츠의 내적 원리, 끊임없는 자기갱신과 성과극대화 원리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어야만 한다. 이 원리에 대한 근원적 반성과 성찰이 수반되지 않은 개혁적 노력은 그것이 어떤 종류의 것이든 무의미할 수밖에 없다. 싸워야 할 적은 스포츠 밖이 아니라 안에 있다. 스포츠를 개혁하려는 모든 노력은 이러한 명확한 사실의 인식에서 출발해야만 한다.

 

 

참고문헌
한병철(2012). 『피로사회』. 문학과 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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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민지 2013.03.27 13:57 신고

    안녕하십니까 체육교육과 허민지입니다.
    이번 글을 통하여 도핑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보여지는 부분만으로 선수 개인의 욕심과 페어플레이 정신에 어긋내는 행동이라 생각 했던 부분에 다른 시각으로 다가가 성과주의와 물질주의에 대해 스포츠 안에서 해결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등만 기억하고 금메달만 알아주는 성과 극대화가 선수들의 훈련과정에서 고통과 인내를 도핑이라는 부분에 의지하게 되게 만드는 성과주의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허민지 2013.03.27 13:59 신고

    안녕하십니까 체육교육과 허민지입니다.
    이번 글을 통하여 도핑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보여지는 부분만으로 선수 개인의 욕심과 페어플레이 정신에 어긋내는 행동이라 생각 했던 부분에 다른 시각으로 다가가 성과주의와 물질주의에 대해 스포츠 안에서 해결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등만 기억하고 금메달만 알아주는 성과 극대화가 선수들의 훈련과정에서 고통과 인내를 도핑이라는 부분에 의지하게 되게 만드는 성과주의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임종대 2013.03.27 14:19 신고

    1학기생 임종대입니다.
    스포츠는 건강함, 공정함, 스포츠맨쉽, 평화적 공존과 같은 이미지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점차 성과주의로 변함에 따라 명예와 부를 바라보고 도핑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도용하는것 같습니다.
    이번글은 마지막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도핑이라는 부분에 대하여 성과주의로 바뀌고 있는 스포츠의 문제를 바라보지 않고 선수들에게 모든 비난이 쏟아 지고있고 저역시 그렇게 생각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글을 읽고 선수뿐만 아니라 성과주의로 바뀌고 있는 스포츠 그 자체에서 문제점을 찾아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박병준 2013.03.27 14:35 신고

    안녕하십니까. 체육교육전공 1학기생 박병준입니다.
    교수님께서 쓰신 도핑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 글 잘 읽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현재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도핑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먼저 보면 도핑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혈액을 이용한 방법,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 약물을 섭취하는 방법등 여러가지 도핑의 방법이 있습니다.
    올림픽을 비롯해 전세계 스포츠 종목에서는 도핑을 금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 을 위해 도핑을 하고 경기에 출전하는 경우가 종종 나타나고 있는게 현재의 현실 입니다.
    도핑은 우리의 신체에도 악영향을 주는데, 선수들이 왜 도핑을 하여 조금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 메달을 따기 위하여 그러한 범죄 행위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선수들이 도핑을 하는 이유는 우리 사회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선수가 아무리 열심히 땀 흘려 노력해서 1등을 하지 못 하면 인정 받지 못 하는 사회가 현재 우리나라의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보여지는 현실인거 같습니다.
    사회가 이렇기 때문에 선수들은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금메달을 획득하여 사회에 인정받고 자기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자기 자신의 건강과, 정정 당당한 스포츠 정신으로 자기 자신의 노력과 능력을 가지고 서로 경쟁하는 그러한 스포츠 세계가 되었으면 하는 저의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 이재민 2013.03.27 16:17 신고

    안녕하십니까 2학기생 이재민 입니다.
    도핑을 보는 또 다른시선에 대한 글을 읽고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도핑에 대한 이야기는 항상 끊이질 않고 문제시 되고 있습니다.
    유명 스포츠선수들도 평생 힘들고 어렵게 이룬 자신의 업적을 도핑으로 인해
    한순간에 다 날려버리고 사회에서 나락으로 빠지는 경우를 종종 보았습니다.
    도핑이라는게 그 순간에는 자신을 스포츠선수로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 할 수
    있게 해주지만 다른한편으로는 자신을 최악의 스포츠선수로 만드는 양면성을
    띄고 있는거 같습니다. 저는 글을 읽기전에는 선수들의 욕심, 이기심, 좋은 성과를
    이루기 위해 도핑을 이용한 선수의 잘못만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 글을 읽고 제목그대로 또 다른 시선으로 도핑을 바라보게 되었고
    외적인 부분만이 아닌 성과주의로 바꾸고 있는 현대사회에 대한 내부적인 문제도 무시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정춘엽 2013.03.27 19:02 신고

    도핑은 경기성적은 올릴 수 있지만 선수들의 건강을 해치게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인간의 본래 능력으로 겨루어야 할 스포츠의 가치마저 상실하게 된다.
    땀과 노력이라 할 수 있는 스포츠에서 약물의 힘을 빌린다는 것은 규칙을 어기는
    것으로 스포츠를 즐기고 스포츠 스타를 좋아하는 팬들에 대한 배신이다.
    내부와 외부, 자아와 타자 이든 욕심! 이것이 문제다.

  • 김지현 2013.03.27 20:19 신고

    안녕하십니까. 체육교육 3학기생 김지현입니다.
    지난번 교수님의 글에 이어 이번글을 읽으면서 스포츠와 우리사회와의 관계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글읽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수들이 자신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스포츠 정신을 버리고 선수로서의 양심을 버리며 도핑을 하는데에 비단 선수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 현대사회 또는 스포츠내부 의 성과주의도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공감이 되는 바입니다. 예를들자면 국가 대표선수들이 각국의 선수들과 경합을 할때에는 개인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나라의 대표로 출전하여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는 선수로서 가지는 부담감과 또 그 소속단체의 이름을 높이기 위하여 이런 불법적인 방법이 행해질때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참 안타까운일로 이는 출발선상부터 부정출발의 의미와 같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러한 부정출발이 없으려면 스포츠를 넓은 포용력으로 바라보는것(ex-비록 경기실적은 좋지않으나 최선을 다한 선수를 이해하고 응원하기)과 내부에서는 이러한 스포츠현실(이면)을 바로알고 인식을하여 자구적인 노력을 계속해나가야 한다고 생각이됩니다.

  • 이병규 2013.03.27 20:52 신고

    안녕하십니까? 체육교육 이병규 입니다.

    도핑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스포츠는 규칙과 경쟁이 있으며, 규칙을 위반하면서 경쟁을 이기는 비합리적인 승패가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그것은 승자만 환영시받는 사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 됩니다. 일반적으로 언론에서도 많이 접할 수 있지만 동메달과 은메달 그리고 금메달

    은 서로 다른 이미지를 주고 있으며, 다른 방향으로 이득을 찾기위해 이러한 결과가 나타

    난다고 보여집니다.

    이 문제는 사회성의 부작용도 있지만 도핑의 문제점만을 바라본다면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서 도핑의 하느냐 혹은 안하느냐 이렇게 결정된다고 생각됩니다. 스포츠는 항상

    승패가 따르지만 개인이 어떤부분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도핑이라는

    극단적인 판단을 하기까지 만들어진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점들을 고치려면

    많은 노력과 올바른 인식이 먼저 행해져야 고쳐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금준수 2013.03.27 21:44 신고

    안녕하십니까 체육교육1학기생 금준수입니다.
    이 글을 읽고 나서 도핑에 대한 생각을 다시하게 된 계기가 된거 같습니다.
    이런 도핑의 문제점은 선수 개인의 문제와 선수를 바라보는 사회에서 비롯된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는 개인의 성적을 위해 자기가 속한 단체의 성적을 위해 자신의 능력을 믿지 못하고 경기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 그리고 자기를 바라보는 여러 시선(국가와 국민의 기대)으로 인해 실력을 발휘 하지 못하고 약물복용으로 인한 경기로 스포츠의 인간적으며 순수하며 면을 박탈시키고 규칙과 규정을 위반 하는 스포츠 정신을 훼손하는 문제점을 남기게 되는거 같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은 선수들은 스포츠의 순수성을 잊지말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하여
    실패를 하더라도 오로지 자신의 의지와 능력을 믿고 이를 극복할수 있는 준비가 필요 하며 정책으로는 이러한 문제점을 방지하고 예방하는 정책을 세워야 할것이며... 국민은 선수에 대한 기대보다는 믿음으로 선수를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지원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거 같습니다.

  • 정현도 2013.03.27 22:43 신고

    안녕하십니까?! 4학기생 정현도입니다.
    스포츠의 건강한 개념과 뜻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핑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현실, 선수들, 사회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국가대표선수로 발탁되어 몇 십 년을 그 날 만을 위해 준비하지만 아무런 주목과 환영을 받지 못하는 현실 앞에서 항상 안타까움이 밀려오곤 했습니다. 너도나도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한 것을 알고 있지만, 성과사회에 무뎌진 우리들은 최고, 1등, 금메달이란 자극적인 수식어가 달려야지만 관심을 갖고 응원을 던지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결코 사회의 탓만이 아니라 선수에게도 있음을 알지만, 남들보다 잘하고 싶은 욕망이 커져 잘못된 선택에 이르게 됩니다. 사람 몸이 천하무적 강쇠가 되는 것도 아니고 기계처럼 잘 짜 맞춰진 스텝에 맞게 움직이는 것도 아닌데 도핑이 이를 해결해줄 것이라는 헛된 기대와 망상을 (성과사회 안에서)하게 되는 겁니다.
    위의 글에서처럼 도핑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껏 연습해온 모든 것들을 도핑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강인한 정신력과 나 자신을 믿고 실천할 수 있어야합니다. 그리고 성과사회에 직면할 때마다 도핑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 관점을 늘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육을 가르치고 입는 입장으로써 도핑의 잘못된 수렁이에 빠지지 않도록, 그 근본적인 원인이 자신에게 있음을 알려주어야겠다고 생각해봅니다.
    1등만을 바라는 세상이 되었지만 2등도, 3등도 진정한 승자이며 노력하는 모든 이들이 그 노력이 헛된 것이 아님을 알게되는 세상이 올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 양세정 2013.03.27 23:41 신고

    안녕하삽니까? 5학기생 양세정입니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예전 개그프로그램에서 한 개그맨이 유행시킨 말입니다. 이 사회는 너무나도 승자독식의 구조인것같습니다. 스포츠에 있어서는 유독 심한듯합니다. 금메달이 아니면 눈물을 흘릴수 밖에 없는 현실..1등에게 주어지는 찬사와 격려는 그들의 노력에 대한 당연한 대가이기도 하겠지만 1등이 아닌 사람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한 현실입니다. 개인의 영광도 있지만 나라 혹은 단체를 대표해서 게임에 출전한다면 그 부담은 더욱 커질것이고 그 무게감을 이기지 못해 도핑이라는 선택을 하게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로 선수들 모두가 도핑을 하는것은 아니지만 교수님의 글에서 처럼 성과사회라는 틀안에서 몇몇 선수들이 순수한 스포츠 정신을 뒤로 한채 그런 판단을 해버립니다. 1등도 중요하고 금메달도 좋지만 진정한 과정의 승리자도 많은 환호와 관심, 찬사를 받을 수있는 그러한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 박규나 2013.03.28 04:36 신고

    안녕하십니까.
    체육교육대학원 2학기생 박규나입니다.

    두 번째 과제의 주제로는 도핑을 바라보는 시각을 다룬 글이였습니다.
    분명히 첫 번째 과제의 글보다는 좀 더 접근하기가 쉬운 듯 했는데.. 한 두번 읽고서는 글의 내용이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았습니다.
    도핑만의 문제는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국한되어 보지말자. 생각을 닫지 말자. 라고 생각으로 몇 번을 더 읽어보았습니다.
    이 글과 인용된 글은 다른 내용과 분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지만 분명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생각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 같았습니다.
    오랜 시간 사회가 가진 생각 틀의 변화, 스포츠계의 면역학적인 예를 든 도핑, 즉 현대사회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리하게 포착한 점이 그것입니다.
    냉전, 면역학, 규율사회 등 적대성 내지 부정성을 바탕으로 한 과거의 사회에서 현재는 부정성이 제거되고 긍정성이 지배하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의 이분법적인 전제들은 예전의 이야기일 것입니다. 성과사회에서의 현대스포츠를 이행하는 선수들은 선수들 자체가 과정이고 결과물이며, 긍정과 부정을 동시에 가지는 성과사회의 예, 일 것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더 나은 성과를 내어야만 하는 목표의식, 열정과 함께 자기갱신의 방법을 부담감과 다른 방향으로도 생각해보는 일이(도핑, 수술 등) 생겨나는 것입니다.

    도핑을 바라보는 시각도 부정적일 수만은 없을 것입니다.
    단연 선수들의 개인적인 문제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 개인의 내적자아와 외적자아의 충돌 사이에서 외부의 강한 요소들이 내적자아를 강제로 묵살시킨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책임과 질타는 외부의 요소들이 받는 게 아니라 그것을 시행한 선수들이라는 것입니다.

    성과사회에서의 자기갱신, 성과극대화라는 근원적 반성과 함께 순수한 스포츠, 스포츠의 내적원리, 체계강요를 되짚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승과 결과만을 평가하는 사회.
    그 결과를 위해 노력하는 선수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도핑을 할 수 밖에 없게끔 만드는 사회원리와 흐름을 외면하는 사회.


    성과사회에서는 성과주체가 발전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는 것도 좋지만 그 것보다도 먼저 문제점이 어디서부터 나오는지, 그 해결점과 발전 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스포츠의 변화된 자세, 면역학적인 시대적 시각이 필요로 한 것 같습니다.

  • 서정학 2013.03.28 11:22 신고

    안녀하십니까? 1학기생 서정학입니다.
    먼저 교수님글 잘 읽었습니다. 평소에 보디빌딩에 관심이 많아서 운동을 즐겨하기도 하고 대회를 구경가기도 하는데, 다른 운동종목보다 유독 도핑에 노출이 되어지는 종목중에 하나가 보디빌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평소에 도핑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였습니다. 먼저 교수님 글을 읽기전에는, 도핑을 하는 선수가 자신의 모자란부분을 약물로 인해서 커버하려는 나약한 사람, 보다 빠른 성과를 내고 싶어하는 조급한 사람 등으로 치부하였지만, 교수님의 글을 읽고 나니 도핑을 하는 사람도 당연히 문제이지만, 성과사회, 우승결과만 평가하고 최고라고 칭하는 사회적 흐름또한 문제가 되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에 경쟁이라는 구도를 피할수 없는 부분이고 우승을 한 선수 역시 빛나는 영광을 안아야겠지만, 그 나머지 선수들에게도 비추어지고 아름다운 박수를 보낼수 있는 부분들이 먼저 언론에 비추어진다면, 선수들의 조급함과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줄수 있고 선수들의 도핑의 욕망도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그런것들이 모든것들을 바꿀수 없지만, 작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문제에 대해서는 같은 체육인으로써 많은 고민을 하고 성찰해야되는 부분일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윤문희 2013.03.28 11:34 신고

    3학기생윤문희입니다
    현대사회가 추구하는 일등만 원하는 성과주의의 우리나라,아니 전세계가 일등만 원하는시대가되었습니다.
    모든선수들은 공평하고 공정하게 평등하게 스포츠에 참가 할수있고,동시에 모든 경기 규칙을 지킬의무도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선수본인이나 부모님 코치 감독선생님들이 도핑에대한 인식없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도핑을 범하는 경우가있다는데 있습니다.
    도핑에대한정보부족이나 부주의로인해 도핑방지규정위반으로 제재를받는경우도있습니다.
    도핑은 선수가 운동경기에서 성적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약물을 사용하거나 특수한 의학적 처치를는것입니다.
    운동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유혹이나 연봉책정 스포트 라이트등 스포츠 관계자들의 상업적 입장에서 금지약물및 금지 의료행위등을 사용하였습니다.
    스포츠의 본성에 따라 스포츠그자체가 공벙함 경기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도핑은 부정적일일수 밖에 없습니다.
    경기에 참가할수있는 선수의 기본적 권리를 보호하고 선수의 건강,공정성과 평등성을 지켜야 됩니다.

  • 김상협 2013.03.28 11:40 신고

    안녕하십니까. 체육교육대학원 1학기생 김상협 입니다.

    교수님 께서 수요일 까지 올려라고 하셨는데 늦게 올러 죄송합니다.

    이글을 읽고 도핑에 대해서 또한만 생각하고 느끼게 된것 같습니다.
    자신의 선수생활이 망치는줄 알면서도 도핑을 하는 것은 요즘은 많이 살아지고있는것같은데 1등 1등 1등 만 생각하고 환영을 받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과정은 생각하지안고 결과만 고집 하는 사회가 만는 문제은 것 같습니다.
    도핑은 물론 나쁜것이지만 이선수가 도핑을 왜 했을 까는 생각을 안하고 나쁜 쪽으로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을 의지와 상관없이 누군가에 지시에 할수도 있는데 비난의 화살은 선수 한데 가는 것을 보면 안따가운 생각이 든니다.

    문제 해결방향은 선수, 감독, 주변인들 까지 참된 교육을 통해 올바르고 바른길로 갈수있도록 교육을 해야 될것 같습니다.

  • 윤재현 2013.03.28 13:51 신고

    2학기생 윤재현입니다.
    페어플레이 정신에 위배되는 도핑행위는, 스포츠를 사랑하는 많은 대중의 믿음을 저버리는 비겁한 행위입니다.
    선수들의 도핑행위가 단순한 약물투여 행위를 넘어 범죄로까지 인식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도핑 적발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운동을 천직으로 생각하며 살아온 선수들에게는 1등 즉, 최고가 아니면 인정받지 못한다는 이 사회가 선수들로 하여금 많은 심리적 압박과 부담감으로 작용하면서 그만큼 도핑은 더욱 치명적으로 선수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암을 극복하고 7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사이클계의 전설이 되었던 랜드 암스트롱, 시드니 올림픽에서 5관왕에 오르며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미국의 육상스타 메리언 존스,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축구천재 마라도나가 도핑테스트에 적발되어 그것이 그의 마지막 월드컵이 되면서 불명스럽게 은퇴를 하게 된 것, 야구계의 전설 메이저리거인 마크 맥과이어, 새미소사, 배리본즈 등이 상습 금지약물이 폭로되며 많은 야구팬들을 실망시킨 것 등, 역사에 남은 뛰어난 스포츠 선수들이 약물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바닥으로 추락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지켜볼 수 있습니다.
    약물을 통한 경기력 향상능력이 얼마나 큰지는 잘 모르겠지만, 평생의 꿈이 한순간의 실수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걸 선수 본인 스스로가 알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도핑행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어려서부터 도핑행위 범위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개선되어야 할 것이며, 프로선수들에게 주기적인 도핑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정문주 2013.03.28 15:20 신고

    안녕 하십니까 교수님 저는1학기생 정문주 입니다.
    우선 늦게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운동을 하면서 도핑에 대해서 많이 듣게 되고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교수님께서 쓰신 글을 보고 좀 많이 부족한것을 알게 되었습니다.그냥 그저 도핑은 나쁜것 승부를 위해서 그렇게 해야 하나? 라는 생각도 하고 했지만 한편으로는 나도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을 한적도 있습니다. 그랬던 제자신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아직 운동세계에서는 그저 보이는 승리 우승만 인정해주는 세상인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둘씩 약물을 섭취하고 페어플레이 정신이 없어 지고 우승이리는 압박감으로 인해 그렇게 행하였던것 같습니다. 그방지를 위해서는 지도자들이 나서서 운동하는 선수들에게 자연스럽게 가르쳐주고 인식을 시켜줘야 할것같습니다. 도핑을 함으로써 경기성적은 올릴 수 있지만, 선수의 신체는 극도로 피로해지고 약물을 습관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라고 보이며 이러한 의학적인 이유와, 인간 본래의 능력으로써 겨루어야 할 경기장에서 약물의 힘을 이용하려는 그릇된 생각에 대한 도의적인 비판이 대두되어 도핑 금지의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며 틈틈히 검사를 진행 하여야 할것입니다.

  • 유용재 2013.03.28 16:15 신고

    안녕하십니까 저는 1학기생 유용재 입니다..
    이 글을 읽다 보면 도핑에 대해서 다른 시각으로 한번 볼 수있습니다.
    도핑이라고하면 다들 않좋게 생각하고 도핑을하는 선수에게 비난과 선수자격박탈 등 한 선수의 인생을 끝내버립니다. 과연 도핑을 한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한것인가? 아니면 강요적으로 당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점이 남습니다.
    선수들이 도핑을 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알고도 하는것은 도핑을 했을때 그 만큼의 성과가 나온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도핑을 했을때 아무 결과가 바뀌지 않거나 성과가 없다면 할 이유가 없기 떄문입니다.
    사회는 과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과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성과를 중요시하게 여기기에 선수들의 부담감이나 압박감 주위 시선들 한 선수가 짊어 지고 가기에는 너무 힘들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도핑이 좋고 나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도핑을 하게 만든 사회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뉴스,신문을 통해 접했던 도핑을 한번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곽푸름 2013.03.28 17:31 신고

    안녕하십니까~
    저는 체육교육 1학기생 곽푸름 입니다.

    선수개인의 약물사용은 여러가지 이유가 존재하지만
    본문은 선수개인의 문제(자기만족,욕심)에 초점을 맞춘것이 아니라
    성과극대화와 그 결과를 얻기 위해서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야만 하는 의무를 선수에게 떠안기는 스포츠(현대스포츠에만 국한된것이 아님)의 병폐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읽고 참 공감 되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스포츠는 과거와 현재를 망라하여 끊임없는 자기갱신과 보다 나은 성과를 내어야하는것은 스포츠의 발전과함께 점점 더 중요해지기는 했으나 과거에도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 들어와서는 부정적인 방법에 의존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이 약물이죠. 약물의 힘은 유전적으로 극복하기 벅찰만큼 강력하기 때문에 그것으로 하여금 이득을 본선수가 생기게 된다면 그이상의 결과를 내기 위해선 너도나도 약물에 손을 댈수밖에 없습니다.
    생계를 위해 운동을 하는 선수는 자기손으로 경구제를 투여하고 주사기를 꽂을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게된다는 것입니다.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말이죠.. 본인의 욕심때문에 이런결과가 초래 되었을까요?

    교수님 의견처럼 이러한 원리들의 반성과 성찰이 부재한 제도적인 개혁은 의미없을 뿐더러 또다른 돌파구(?)가 생길수밖에 없습니다.
    약물이 존재하는 세상에서의 스포츠의 병폐는 스포츠가 없어지거나 약물이 없어지는것 둘중 하나가 아니라면 도핑이라는 문제에서 스포츠는 자유로울수 없을것 같습니다.

  • 조민영 2013.04.03 13:25 신고

    안녕하십니까?1학기생 조민영입니다.

    이 글에도 적혀 있었듯이, 스포츠란 건강, 공정, 스포츠맨십 같은 긍정적인 이미지와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도핑은 부정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핑이란 자신의 힘과 지구력 등 신체적 체력을 자신의 한계치 이상으로 끌어 올려주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운동을 하는 대부분의 선수들은 스포츠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이상향으로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지만, 몇몇의 선수들은 자신의 승리를 위해 더 나은 자신을 위해 도핑을 선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분명 스포츠에서 없어져야 할 부분이고, 있어서는 안 될 행동이지만, 이 모든 부분을 이해할 수 있는 맥락은 글의 뒷부분에서 나오게 됩니다. 도핑을 하게 되는 이유는 분명 자기 자신이 선택하지만 이 선택의 과정에는 수많은 사회환경의 영향도 있다고 생각하며 학생들은 더 좋은 실업팀이나, 대학을 위해서이고 실업팀이나 대학 선수들 같은 경우에는 더 나은 미래와, 더 나은 성적이 앞으로의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기 때문입니다. 사회 환경은 누가 열심히 준비했고, 누가 처음 보다 성적이 많이 좋아졌느냐가 아니라, 결과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며, 세계대회인 올림픽의 표어도 보다 빠르게, 보다 높게, 보다 강하게라는 문구를 보게 되면, 이 세상은 결과만을 중시하기 때문에 더 잘하기 위해서, 그리고 부상을 당한 선수들도 미래를 위해서 경기를 포기할 수 없게 되면, 그 순간을 잊기 위해 도핑의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가장 가슴에 와 닿았던 부분은 현재 물질 만능주의에서 그 분야의 전문가로써 성과를 내야하고, 또 성과를 냄으로 그 분야에서 인정받고 자신의 물질적 안정을 위해 도핑을 해오는 것 같고, 운동을 시작하면서부터 도핑을 하여 1등을 하겠다고 생각하는 선수는 없습니다. 도핑을 바라보는 저희들로써는 과연 운동선수가 도핑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을 생각해 보게 되면 이 글에서 알려준 것처럼, 분명 이 사회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에 포함된 모든 문제들을 다시한번 생각 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김학수(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 연구소장)

 

 

      지난 수십 년 사이 세계 스포츠에서 나타난 가장 근본적인 변화는 여성들이 대거 스포츠에 참여하게 됐다는 점이다. 이달 말 개막될 런던 올림픽은 여성 스포츠가 마침내 남자 스포츠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첫 역사적인 올림픽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 여자 복싱이 새롭게 올림픽 종목으로 추가됨으로써 남자 종목이 있는 전 종목에서도 여자 종목이 열리게 된 것이다. 1896년 아테네 올림픽이후 근대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양성 평등이 완벽하게 구현된 셈이다.

런던 올림픽에 참가하는 1만 500여명의 선수중 약 40%에 해당하는 4천200여명 정도가 여성 선수들이며 200여 참가국 모두 여성 선수들을 출전시켰다. 미국 선수단의 경우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여자 선수들이 남자선수들보다 많다. 미국은 여자 269명, 남자 261명의 선수들을 각각 출전시켜 더 이상 여성이 올림픽에서 차별받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남자 134명, 여자 111명을 각각 출전시켜 아직은 남자 선수비율이 다소 높은 편이다.


런던 올림픽에서 출전국 모두 여자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게 된 것은 사우디 아라비아, 카타르, 브루나이 등 3개 이슬람 국가들이 그동안 관행적으로 시행했던 여자선수의 올림픽 출전 금지를 전격적으로 해제했기 때문이다. 사우디 아리비아는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와 국제 사회 등의 설득과 압력으로 가장 늦게 여자 선수 2명을 올림픽에 사상 처음으로 출전시키기로 했다.

 

 

 

그동안 올림픽에서 여자 종목은 차별과 냉대로 소외를 당했다. 1984년 LA 올림픽 직전까지만해도 여자는 마라톤에 출전할 수 없었으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는 26개국의 출전국이 여자선수들을 참가시키지 않았다. 미국도 1972년 발효된 Title IX법[각주:1] 이전 만해도 여성들은 스포츠에서 차별을 많이 받았다. 교육개정법의 하나로 여성의 교육 참여 기회를 남성과 동일하게 만들자는 내용을 담고 있는 Title IX법의 시행으로 여성들의 스포츠 참가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

 

우리나라 여성스포츠도 험난한 길을 걸어왔다. 역대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가 적어 올림픽 성적이 남자에 비해 뒤떨어졌다. 64년 전인 1948년 런던올림픽에서 67명의 선수단 중 여성으로 단 1명이 출전했다. 유일한 여자선수로 육상 창던지기에 출전한 여고생 박봉식이 주인공이었다. 그녀는 국제대회의 경험이 전혀 없어 두 차례나 파울을 범하다가 마지막 한 번의 기회에서 33m80을 던졌다. 런던대회 여자 우승기록 41m92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하위권으로 밀렸다. 런던올림픽 이후에도 여자 선수들은 남자 중심의 선수단 운영으로 적은 인원이 출전했다. 여자가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딴 것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야 가능했다. ‘날으는 작은 새’로 불린 조혜정 등이 주축이 된 여자배구팀이 대한민국 구기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던 것. 몬트리올 대회에서 여자배구팀의 동메달은 의미가 컸지만 레슬링 양정모가 건국이후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바람에 다소 퇴색될 수 밖에 없었다. 첫 여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한 것은 1984년 LA 올림픽에서였다. 첫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양궁에서 서향순이 당시 세계 랭킹 1위 김진호와 중국 선수를 누르고 대망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향순의 첫 금메달이 탄생한 이후 한국여성 스포츠는 그동안의 설움을 딛고 본격적으로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하계올림픽에서 26개의 금메달(배드민턴 혼합복식 포함)을 획득했으며 동계 스포츠에서는 전이경(1994년 릴리함메르 동계올림픽 2관왕), 나가노 동계올림픽 2관왕)과 김연아(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피겨 싱글 금메달)등을 배출했다. 구기종목에서도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여자핸드볼이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여성스포츠는 올림픽 이외에 여자 프로골프에서 1990년대 중반 박세리의 등장이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100승을 달성하기도 하며 최나연, 신지애, 서희경, 박인비 등이 세계 골프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도 대한민국 여성 선수들의 선전이 예상된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역도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장미란은 2연패를 차지,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굳힐 기세이다. 장미란은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우승 등으로 이미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전통 강세종목인 여자 양궁의 기보배, 배드민턴의 성지현, 펜싱의 남현희 등도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할 전망이다. 한국 낭자들이 예상한 바대로 선전을 한다면 ‘10-10(금메달 10개, 종합 순위 10위)’ 목표 달성이 한층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런던 올림픽에서 세계 여성 스포츠가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아직도 해결해야할 여러 과제들이 있다. 여자 복싱이 처음으로 메달 종목으로 채택됐으나 3개 체급에 불과해 남자(10개체급)에 비해 크게 적은 편이며 전통적인 여자종목인 소프트볼은 아예 종목에서 제외됐다. 여성의 상품화 현상도 여전해 배드민턴과 여자복싱은 한때 스커트를 착용할 것을 의무화했다가 반대에 부딪혀 선택적으로 운용토록 했다.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성별 테스트 등의 새로운 IOC 성별 검사 등은 여자선수를 남성적인 잣대로 삼아 과학적인 검사보다는 사회적 통념에 의해 판별하는 인권 침해적인 요소가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올림픽 출전 종목에서 양성 평등이 실현됐다고는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들이 해결되지 않고서는 올림픽에서 진정한 양성 평등은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 스포츠둥지

 

 

 

 

 

 

 

  1. ◉ Title IX란 무엇인가? Titile IX(9)은 1972년 6월 23일 美국회를 통과한 교육개정법의 하나로 여성의 교육 참여 기회를 남성과 동일하게 만들려는 노력의 구심점으로서 시작되었으며, '미국의 어떤 누구도 그의 성별에 근거하여 교육 프로그램 또는 연방 재정 보조 활동을 받는 혜택에 대한 차별을 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연방의 재정 혜택을 받는 모든 교육기관은 이 법을 지켜야 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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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김상유 (명지대학교 체육학부 교수)

 

 

     2년전인 2010년 월드컵의 경영학이란 글을 쓴 적이 있다. 전 세계는 2년마다 한번씩 스포츠축제에 빠져든다. 2012년은 바로 올림픽의 해이다. 따라서 올해는 올림픽의 경영․경제적 가치에 대하여 짧게나마 소개하고자 한다. 올해 여름 나에게 가장 기대가 되는 것은 2012년 런던하계올림픽이다. 2012년 7월27일부터 8월12일까지 17일간은 전 세계인의 눈과 귀가 신사의 나라 런던으로 집중될 것이다. 런던은 1908년 4회 대회와 1948년 14회 대회에 이러 이번이 3번째 개최이다. 런던은 무슨 복을 받아 올림픽을 3번이나 치룰 수 있을까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사실 1984년 LA 올림픽 이전까지만 해도 올림픽은 경제적으로 남는 장사가 아니었다.

 

ⓒ대한체육회

 

 

 

올림픽의 상업화

 

올림픽은 단일 종목인 월드컵에 비하여 훨씬 많은 종목과 선수들이 참가하고, 인기종목보다는 비인기종목이 더 많으며, 아마추어들의 무대였기에 상업적으로 성공하기는 어려웠다. 따라서 상업적인 목적보다는 정치적 또는 국가위상을 위하여 선진국들 중 부국의 부자도시들이 유치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일부도시들은 올림픽 유치 후에 경제상황이나 시민들의 반대 등으로 올림픽을 반려한 경우도 있었다. 올림픽이 상업화가 되기 이전에 올림픽을 개최한 도시는 일본 도쿄와 멕시코의 멕시코시티뿐이다. 일본의 경우 2차 세계대전 패망 이전에는 전 세계에서 손꼽히던 강국이었으며, 올림픽을 개최한 1964년경에는 이미 선진국으로 재도약할 발판을 마련한 상태였다. 멕시코 역시 1962년 새로운 공업개발계획을 전개하는 등 경제적으로 상승세를 탄 상황이었기에 가능하였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은 당시 북미에서 가장 부자도시로 손꼽히던 몬트리올을 재정파탄 직전으로 몰고 가기도 하였다. 물론 몬트리올이 캐나다의 불어권 지방인 퀘백의 경제적 부를 과시하기 위하여 주경기장을 돔으로 짖는 등 무리한 투자를 하기는 하였으나, 이에 대한 부채를 30년이 지난 2006년에야 모두 갚았다는 사실은 놀랍기까지 하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1984년 엘에이 올림픽을 기점으로 변화하였다. 당시 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은 피터 유베로스(Peter Ueberroth)는 당시 북미에서 두 번째로 큰 여행사를 경영하던 경영자였다. 하지만 그는 단순한 경영전공자 아니라 학창시절 수영, 야구, 미식축구의 선수로 활동하였으며, 체육장학생으로 대학에 진학하기도 한 스포츠맨이었다. 또한 대학시절에는 선발되지는 못하였으나 수구(Water Polo)의 올림픽대표선발전에 출전하기도 하였다. 그는 스포츠와 경영을 아는 스포츠마케터였다.

 

1984년 올림픽의 경우 당시에 유치를 원하던 도시가 없었기 때문에 엘에이는 단독입후보신청을 하였고, 무난히 유치를 하였다. 또한 IOC(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와 협상과정에서 추가시설투자금지, 수익을 위한 모든 활동에 대한 권리 및 수익금의 독점 등 일방적인 계약을 이끌어냈다. 더불어 중계권 및 스폰서쉽 등을 획기적으로 개혁하고 비싼 값에 계약함으로서 막대한 흑자를 거둔 올림픽으로 기록되었다. 특히 이전까지의 방송중계권의 경우 올림픽 이념의 전파를 위하여 최대한 많은 사람이 시청할 수 있는 공익성에 중점을 두고, 가장 큰 방송사와 계약을 우선시 하였다. 이때 얻은 수익은 스포츠 진흥을 위하여 IOC와 NOC(National Olympic Committee), ISF(International Sports Federation)에 배분하였다. 그러나 피터 유베로스는 입찰을 통하여 얻어낸 3억달러의 중계권료중 2/3를 LAOOC(Los Angeles Olympic Committee)가 가져가도록하였다.

 

 

이 사건은 아마추어리즘을 최우선으로 삼았던 IOC와 사마란치 위원장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이후부터는 Top Program을 개발하여 실시하는 등 스폰서쉽 및 중계권료 협상 및 모든 상업적 계약을 IOC가 직접 운영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올림픽과 IOC는 철저한 상업화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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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철원 (스포츠둥지 기자)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주관 오리엔테이션 세미나가 개최됐다.

 

IPC CEO인 Xavier Gonzalez와 통합국장 Thanos Kostopoulos를 비롯해 평창 장애인동계올림픽 조직위,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장애인체육회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장애인올림픽의 과거와 비전을 공유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2018년 평창 장애인동계올림픽 준비과정을 검토하는 자리였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IPC 관계자들의 발표를 통해 장애인올림픽이 후손들에게 어떤 유산을 남겨줄 수 있는지, 그러기 위해 체육관계자들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

 

 

▶ Xavier Gonzalez - IPC CEO
IPC CEO인 Xavier Gonzalez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IPC의 전략과 평창 장애인동계올림픽 준비과정에 대해 언급했다.

 

“IPC의 핵심 사업은 단연 ‘스포츠’지만 그것이 다는 아니다”라며 발표를 시작한 Mr. Gonzalez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도 그러하듯이 IPC 역시 스포츠 외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스포츠기구가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이유는 바로 ‘스포츠 이상의 것’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였다. 스포츠를 통해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이를 통해 만인이 공평하고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IPC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Mr. Gonzalez는 이런 비전과 관련해 2018년 평창 장애인동계올림픽 조직위가 동계 종목 후진국의 장애 아동들을 한국으로 초대해 동계스포츠를 체험하게 해주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Dream Program’이 매우 인상 깊다고 언급하며 이 프로그램이 장애인 동계올림픽의 훌륭한 유산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 Thanos Kostopoulos - IPC 장애인올림픽대회 통합국장
Mr. Kostopoulos는 장애인올림픽을 통해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는 유산을 남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IPC만의 색깔을 뚜렷하게 하는 게 최우선적 목표라고 밝힌 Mr. Kostopoulos는 “IPC는 IOC와 같은 방향으로 걸어 나가고 있지만 장애인올림픽만의 특성을 확실히 해야 한다”라며 “평창 장애인동계올림픽은 이전 대회의 유산을 제대로 물려받고 발전시켜 2022년 장애인동계올림픽에 물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Mr. Kostopoulos는 ‘장애인올림픽을 준비하는 조직위와 인간의 라이프 사이클은 동일하다’는 말을 해 눈길을 끌었다. 장애인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후 오랜 기간에 걸쳐 많은 경험을 쌓아 나가야한다는 것이다. 아기로 태어난 인간이 오랜 시간을 살아가며 노인이 되면 그동안 쌓아놓은 자신의 인생경험을 다음 세대에 알려주듯이 대회 조직위도 다음 대회 조직위에 스포츠를 통한 유산을 물려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IPC는 각 대회 조직위에 그동안 쌓아놓은 경험을 전수해주고, 대회 조직위는 자신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유산을 IPC에 알려주어야 한다”며 상호협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 Apostolos Rigas - IPC 정보지식관리 부서장
Mr. Rigas는 IPC 관계자 중 가장 구체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예를 통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가이드라인(Guide line)을 통한 체계적인 장애인올림픽 유산 승계와 장애인을 위한 시설 접근성(Accessibility)에 대해 강조했다.

 

Mr. Rigas에 따르면 IPC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장애인올림픽 유산을 물려주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모든 대회 조직위가 인정하고 누구나 포용 가능한 기준을 세우는 것 없이는 장애인올림픽 유산의 정확한 승계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IPC에서 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각 대회 조직위가 기존의 유산을 물려받고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Mr. Rigas는 장애인의 접근성이 우리에게 왜 중요한 것인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IPC는 장애인올림픽 유치단계에서 장애인의 시설 접근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살펴본다”고 밝힌 Mr. Rigas는 “평창의 장애인올림픽 유치 제안서가 좋았던 이유는 장애인의 시설 접근성에 대한 부분을 분명히 밝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IPC가 장애인의 시설 접근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 모두는 언젠가 장애인이 된다’라는 진리 때문이었다. 세미나 참석자들이 다소 이해가 안 간다는 표정을 짓자 Mr. Rigas는 간단한 게임을 통해 이 진리를 입증했다.

 

참석자들을 모두 일으켜 세운 그는 현재 장애를 갖고 있거나 부상을 당해본 사람은 다시 앉아달라고 했다. 몇 명의 사람들이 착석한 후 “휠체어를 밀어본 사람도 앉아 달라”는 말이 이어졌고, 곧이어 “임신해보거나 언젠가는 할 예정인 사람 역시 앉아 달라”고 요청했다. 여전히 기립해있던 다수의 사람은 이어진 Mr. Rigas의 마지막 말에 모두 자리에 앉을 수밖에 없었다. 그가 “언젠가는 늙을 사람도 앉아 달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는 필연적으로 크고 작은 불편함, 즉 ‘장애’를 떠안고 살게 되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모든 시설에 대한 장애인의 접근성을 개선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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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철원 (스포츠둥지 기자)

 

 

 

 

IOC, IPC와 올림픽 공동개최 협약 2020까지 연장

 

지난 5월 8일, IP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와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기존협약을 연장해 2020년까지 장애인올림픽이 올림픽과 같은 도시에서 개최되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사실, 이전에는 장애인올림픽이 올림픽과 같은 곳에서 열리는 일이 드물었다.

 

하계 장애인올림픽 같은 경우 1960년 로마대회를 시작으로 1964년 도쿄대회까지는 올림픽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됐지만, 그 뒤로 24년간 타 국가나 타 도시에서 개최됐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장애인올림픽과 올림픽이 현재까지 공동 개최되고는 있지만 협약을 통해 공식화된 건 채 10년도 안됐다는 말이다. 동계 장애인올림픽역시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 이르러서야 올림픽과 공동 개최되기 시작했다.

 

 

 

런던 장애인올림픽 D-100 기념행사 © 이철원

 

 

IOC와 IPC의 본격적인 올림픽 공동개최 협력에 관한 역사는 2000년 시드니 장애인올림픽 때부터 시작됐다. 지난 2001년 5월 19일, 두 조직은 장애인올림픽을 계속 개최하는 것과 하나의 도시에서 함께 열리는 것에 동의했다. 또한, 2006년 6월에는 IOC와 IPC가 2014년 소치와 2016년 리오 대회까지 협력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곧바로 장애인올림픽이 같은 장소와 시설에서 열리며 이 협력은 재확인됐으며, 2012년 올림픽 개최지가 선정됨에 있어서도 장애인올림픽이 함께 유치되는 것이 의무화되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제작된 2012 런던 장애인올림픽 공식 미디어 가이드북을 읽어보면 대부분의 편의 및 서비스 시설이 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에서 공유된다고 언급돼있다.

 

이처럼 불과 몇 년 전에는 상상도 하기 힘들었던 일들이 IOC와 IPC의 협력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번 협약연장으로 인해 2018년 평창대회와 2020년 하계대회까지 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이 함께 열리게 됐으며, 이로써 'One Bid, One City'라는 올림픽의 관례가 이어지게 됐다.

 

 

자크로게 IOC위원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IOC와 IPC는 오랜 시간 친밀한 관계를 맺어왔으며, 2020년까지 올림픽과 장애인올림을 함께 여는 것을 연장하게 된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올림픽에 대한 지원은 올림픽 운동을 통해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스포츠를 보편화시킨다는 올림픽의 근본적 의의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필립 크레이븐 IPC 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장애인올림픽의 앞날에 청신호를 켜는 것이며, 장애인올림픽이 올림픽과 같은 장소와 인프라 등을 공유함으로써 더욱 성장해나갈 것임을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이로써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즈음해서는 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이 영구적으로 함께 열리는 협약이 맺어지는 것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한편, 한국은 이번 런던 장애인올림픽에 13개 종목에 걸쳐 90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며, 선수단을 이끄는 장춘배 단장은 런던 장애인올림픽 D-100 기념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런던 하늘에 태극기가 휘날리는 감동을 선사해드릴 테니 장애인선수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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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김학수(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 연구소장)

 

 

   이번에도 ‘금녀원칙’은 깨지지 않았다. 화사한 봄꽃이 만발한 꿈의 무대에서 여성평등의 새 싹은 끝내 움트지 못했다. 지난 8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끝난 올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에서 바라던 첫 여성회원의 탄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여성회원이 유력시됐던 I.B.M. CEO 버지니아 로메티(54)는 18번홀 주변에서 관중속에 섞여 경기를 참관한 모습이 미국의 주요 언론에 사진과 함께 보도됐다. 여성회원이 됐으면 그린자킷을 입고 시상대에서 우승자와 함께 자리를 했었을 터였는데 오거스타 골프클럽의 여성 회원 불허방침은 종전처럼 철옹성이었다.


 올해 대회서는 여느 해보다도 여성 회원을 허용하라는 목소리가 거세게 들렸다. 마스터스대회 3대 스폰서의 하나인 I.B.M CEO가 여성이었던 탓이었다.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는 AT&T와 엑슨 모빌과 함께 오랫동안 마스터스 토너먼트 스폰서를 맡았던 I.B.M CEO에게 회원자격을 부여해 시상식에서 그린자킷을 입고 참여토록 했던게 관례였다.

 

애당초 I.B.M CEO가 남성이었으면 별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올 초 로메티가 사상 처음으로 여성 CEO로 임명되면서 그녀의 오거스타 회원자격여부가 큰 관심을 모았다. 오거스타는 그동안 단 한 명의 여성도 회원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원칙을 철저하게 지켜왔지만 올해는 분위기 자체가 달랐다. 지난 1990년대 처음으로 흑인에게 회원자격을 부여할 정도로 엄격한 회원자격룰을 적용해왔던 오거스타 골프클럽은 올 마스터스 대회를 앞두고 미국 각계의 거센 압력을 받았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거스타 골프클럽이 이제는 여성들에게도 회원자격을 허용해야한다”며 ‘금녀원칙’을 깰 것을 촉구했다. “내 경우도 어머니, 할머니, 아내, 딸 등 여러 여성들이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여성들이 50% 이상의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는 미국에서 오거스타 골프클럽은 남자 편향의 회원운영을 이제 지양해야한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 미트 롬니와 전 대통령후보였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아리조나주)도 오바마와 같은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오거스타 골프클럽측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빌리 페인 회장은 대회 직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개인 회원권문제는 골프장측이 얘기할 수 없는 개인적인 일이다”며 거론 자체를 회피했다. “첫째, 우리는 개인적인 문제를 언급하지 않는다. 둘째, 특히 특정인의 이름이 거명될 때도 말하지 않는다”며 개인적인 문제임을 분명히 했다.
비단 오거스타 골프클럽만 ‘보이클럽’을 고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스포츠에서 아직도 ‘금녀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배타적인 운영을 하는 곳이 여러 군데 있다. 대표적인 것이 사우디 아라비아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올 여름 런던 하계올림픽에 여성 선수들의 참가에 대해 지원금을 주지 않기로 했다. 사우디 아라비아 체육성 장관이며 국가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나와프 빈 파이잘 왕자는 “여성 스포츠 활동은 존재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여성 스포츠 정책에 어떠한 변화도 없을 것이다”고 못박았다.

 

IOC도 금녀의 공간인 ‘보이클럽’으로 유명하다. 스포츠라는 이름으로 단합과 독재가 합법화된 IOC는 여성들의 진입을 막기위한 장벽으로 둘러져있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 위원장시대였던 1981년에야 처음으로 여성 IOC 위원이 탄생했다. 지금은 IOC 부위원장이 여성이 맡았고 국제경기연맹회장도 영국의 앤 공주, 스페인의 필라 공주 등이 이끌고 있는 등 전체 IOC 내에서 여성 위원이 16% 정도이나 아직도 갈 길은 멀다. 차별 금지법 조항을 두고 있는 IOC는 지난 1970년부터 1991년 남아공화국을 아르파헤이드(인종차별정책) 때문에 참가자격을 금지시킨 바 있지만 막강한 오일달러를 앞세우며 여성 스포츠를 차별하는 사우디 아라비아에 대해선 이렇다할 제재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사실 오거스타 골프클럽은 하나의 개인골프장의 문제만이 아니다. 오거스타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개인골프장으로서 상징적 의미가 아주 크다. 따라서 오거스타는 ‘금녀원칙’을 깨고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생각을 바꾸고 세계 스포츠의 한 축인 골프에서 선도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게 대체적인 판단이다.


이번 마스터스 대회를 참관한 관중들 사이에서도 오거스타의 기존 전통이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 신입생인 줄리안 헤이어스는 “남자들이 먼저 시작한 오거스타의 역사를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정치인들이 여성들은 스포츠에서 차별을 받으면 안된다고 말한 것은 바람직하며 오거스타도 실제적인 사회적 규범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오거스타 골프클럽을 비롯해 남자들만 바글바글 거리는 ‘보이클럽’들이 날로 커져가는 여성파워의 파고 앞에 얼마나 버틸 수 있을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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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전용배 (동명대학교 교수)  


지난번 기고에서 ‘올림픽의 경제효과 및 비용’에 대해 적시했다면, 이번 기고에서는 올림픽의 경제효과에 대한 외국학자들의 분석과 실증적인 자료를 소개하고자 한다.



올림픽의 경제효과에 대한 증거는 ‘無’이다

표 1. 경제효과에 미치는 영향 및 올림픽에 참가한 관광객 수

출처: Compiled from various media sources, author's calculations

 
올림픽의 규모와 인지도에 비해 올림픽의 경제효과에 대한 근거는 매우 부족한 편이다. 존재하는 근거는 대부분 개최지에 의해 연구된 결과이며, 개최지의 입장에서는 올림픽 개최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것에 대한 정당성을 얻기 위해 올림픽의 경제효과를 부풀릴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정치적인 목적을 띤 연구는 앞에서 다루었던 수많은 결함을 안고 있기 때문에 비판적인 시선으로 검토되어야 한다. 이것을 염두에 두고 <표 1>을 살펴보자. 과거 올림픽의 경제효과에 대한 계산과 올림픽에 참석한 외부 관광객의 수를 나타내고 있다. 모든 수치는 2006년 달러 가치로 환산된 값이다.

 
<표 1>의 네 번째 열은 지난 여덟 번의 올림픽 대회가 각각 창출한 경제 효과에 대해 발표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모든 경우에 있어서 경제효과는 승수기반 경제효과 연구방법을 이용했다. 한 대회를 제외하고, 예상된 경제 효과는 15억 달러에서 170억 달러 정도에 이른다. 각 연구별로 경제 효과를 지켜본 기간은 1년부터 13년까지 다양했다. 연구기간 내내 경제 효과가 고르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치를 연구기간 연수로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러므로 표에서 아테네 올림픽의 엄청난 예상 경제효과는 예외적으로 긴 연구 기간 때문이다.

 
경제효과에 대한 연구는 올림픽에 참여한 관광객의 소비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표 1>의 다섯 번째 열에 나타난 예상 관광객 수도 흥미롭다. 경제효과 예상과 마찬가지로 관광객 예상은 상당한 편차를 보인다. 1980 모스크바 올림픽 때는 30,000명이 예상됐으며 올림픽 이후 13년간 아테네의 경우는 600만 명을 예상했다. 다시 말하지만, 개최도시는 공적자금 투자를 정당화하기 위해 예상을 부풀려 발표할 이유가 충분히 있다.

 
1964년 동경 대회와 1980년 모스크바 대회의 수치들은 흥미로운 점이 있다. 이 두 경우 모두 관광객 수는 일본과 러시아가 발부한 비자의 수를 적었기 때문에 정확하다. 모스크바 대회는 예외적인 측면이 있다. 미국과 몇 개 나라가 러시아의 아프가니스탄 참전에 대한 항의로 올림픽 참여를 거부했으며, 철의 장막으로 인해 당시에는 러시아로 가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동경올림픽은 유럽과 북미 지역으로부터 먼 지역에서 대회가 개최되었기 때문에 1960년대 초반의 사정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의 교통비가 필요했을 것이다. 두 자료가 안고 있는 한계도 불구하고, 이 두 올림픽의 실제 방문자 수가 워낙 낮기 때문에 표를 통해서 볼 수 있는 비현실적으로 높은 수치들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 올림픽의 경제효과에 학자들의 연구와 증거

<표 1>의 수치는 개략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올림픽의 경제효과에 대한 예측에 대해서는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편찬되는 학술 연구결과를 살펴보는 것이 보다 훨씬 믿을 만한 수치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연구자들은 올림픽의 경제적인 성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이익과 무관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결과를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는 흔하지 않다. 1996년 Atlanta 올림픽 대회가 Georgia주의 경제에 미친 영향에 초점을 맞춘 연구가 있다. 이 연구는 올림픽으로 인해 Georgia에 올림픽 스포츠 시설이 들어선 지역이나 인접지역의 고용이 1996년부터 2000년까지 17% 상승하였다고 결론 내렸는데 이는 293,000개의 새로운 일자리에 해당한다. 하지만 임금에는 변화가 없었다. 이 결과는 새로운 고용을 창출했지만 그 지역 내의 기존에 있던 일자리의 실제 임금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이야기이다. 
 
이 연구는 최초로 1985년부터 2000까지 Georgia주의 각 County에 대한 High-frequency panel data set을 이용했다. County 수준의 고용과 실제 임금에 대해 계량경제학의 방법을 단순화시킨 방법으로 결론을 내렸다. Panel data set이 오랜 기간의 많은 정보를 모았기 때문에 결과는 신뢰할 할 수 있다고 본다. 이 연구는 올림픽 대회로 창출되는 경제이익을 가장 잘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단순화된 분석 형태는, 올림픽 개최가 올림픽 스포츠시설 주변의 County에 고용을 창출하는 메커니즘을 밝히지는 못했다.

 
두 번째 연구는 올림픽 대회가 북미 지역으로의 이주에 미친 영향에 관한 것이다. 이 연구는 Lake Placed(1980), Los Angeles(1984), Calgary(1988), 그리고 Atlanta(1996) 주변의 인구와 고용을 이용했다. 연구는 올림픽이 열린 후 각 지역의 고용이 1% 상승했음을 밝혔고 고용과 수입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을 감안한 결과, 같은 기간 동안 일인당 수입이 줄었음을 밝혔다. 이 논문에 사용된 근거는 이 4개 지역으로의 이주에 대한 정보를 계량 경제학 모델을 단순화시킨 방법으로 처리했다. 방법이 적절하기는 하지만 Lake Placid와 Los Angeles에서 열린 대회 이전의 정보와 Atlanta 대회 이후의 정보가 많지 않고 정보가 제한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를 전적으로 믿을 수만은 없다. 이 두 논문 모두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이 개최지의 고용에 도움이 된다고 결론 내리고 있지만, 올림픽 개최로 인해 그 지역에 소득이 올라간다는 근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올림픽이 소득에 미치는 영향이 없기 때문에 올림픽 개최 후에 물가 인상 율을 감안했을 때, 올림픽 개최에 따른 분배의 효과는 고용효과와 사정이 다를 수 있음을 암시한다. Atlanta의 경우가 그러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Atlanta의 물가가 Consumer Price Index for all Urban  Employees(CPI-U)에 나타난 미국 평균이상으로 올랐다면, Atlanta 지역의 실제 임금은 올림픽을 개최함으로써 줄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세 번째 연구는 여러 지역의 CGE를 이용해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대회의 영향을 조사한 것이다. CGE 모델은 올림픽 대회의 영향을, 노동시장과 자본 시장 등 경제전반의 여러 분야를 여러 지역에 걸쳐 조사한다. 이 연구는 시드니 올림픽이 호주 GDP를 1996년 호주 달러 기준으로 65억 달러 상승시켰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12년 간 매년 0.12% 상승한 것에 해당한다. 이 연구는 또한 시드니 대회가 호주의 고용을 매년 7,500 자리 증가시킨 것으로 밝혔다. 그러나 이 결과는 호주 노동시장에 대한 가정에 의존한 것이었다. 만약 고용상승에 의해 임금이 유지되지 않고 올랐다면, 호주 전체에 대한 시드니 대회의 영향은 제로라고 보면 된다. 개최지인 New South Wales주 외의 지역은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인 격이다. 이것은 고용상태의 변화에 대한 노동시장의 반응 때문이다. 대회에 의해 생긴 새 일자리가 경제 모든 분야의 임금을 올리는 역할을 한다면, 대회에 의해 새로운 일자리가 발생했을지라도 높아진 임금 때문에 다른 일자리가 없어진 결과를 낳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1994 노르웨이 Lille hammer 대회에 대해 분석한 연구에 의하면 올림픽에 의한 장기적인 이익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지역정부와 중앙정부가 올림픽이 Lille hammer 관광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는 달리, Lille hammer 올림픽 당시 주변에 지어진 호텔 중 40%는 몇 년 안에 문을 닫았고 올림픽 때 지어진 두 개의 큰 스키시설이 부도를 막기 위해 1 달러도 안 되는 가격에 팔렸다. 동계 올림픽이 Lille hammer지역에 준 영향은 올림픽 기획자들이 주장한 것보다 훨씬 적었다. 모든 연구 결과는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의 경제효과에 대한 일관된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일자리는 창출된다. 그러나 지역의 수입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원래 일자리가 있는 사람에게는 올림픽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CGE 결과가 보여주듯이, 올림픽의 전체적인 경제효과는 새로운 일자리에 대한 노동시장의 변동에 따라 결정된다. 노동시장 전체를 감안할 때, 올림픽이 개최지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이지 않다. 개최지역의 임금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밝힌 북미 4개 지역의 자료를 분석한 연구는 올림픽 개최가 전체 노동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준다. 나아가 Lille hammer의 경우로 봐서 관광산업에 대한 장기적인 영향 역시 과대 포장된 면이 있다. 실제 경제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는 <표 1>에 제시된 사전적 연구결과에 대해 의문을 던진다. 특정 지역 내에서 500억에서 1,000억 달러 정도나 되는 규모의 경제효과는 사후 연구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경제학자에 의해 검토된 연구 중에 올림픽으로 인해 수백억 달러에 이르는 수입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 연구는 없기 때문에, 사전연구는 올림픽이 주최 지역에 미치는 경제 효과를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올림픽 이후에 관광산업이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가 큰 실망을 남긴 사례는 Lille  hammer 올림픽뿐만이 아니다. 올림픽을 주최함으로써 얻는 효과 중에 주최지역의 국제적인 인지도상승과 이에 따른 관광산업의 활성화가 있음을 염두에 두자. 한 연구는 유럽과 북미에서 열린 역대 올림픽 주최 지역의 인지도 변화를 살펴보았다. 1986년부터 1989년 동안 수천 회의 전화 상담을 통해 이루어진 연구 결과, 1976년 동계올림픽의 개최지(Innsbruck, Austria)를 정확하게 기억한 비율은 북미의 대상자들 중에 10%미만이었으며, 유럽의 경우는 30% 미만이었다는 것이다. 1980년 동계올림픽이 New York주의 Lake Placid에서 열렸다는 것을 기억한 비율은 북미의 경우 28%, 유럽의 경우는 24%에 불과했다.


* 올림픽과 주식시장

올림픽의 경제효과에 대한 근거를 찾기 위해 수입과 고용만 검토하는 경향에서 조금 탈피하여 경제학자들이 주목한 분야는 주식시장이다. 올림픽 대회를 주최하는 것과 주식 시장의 관계는 명백하다. 올림픽 대회가 관광 등의 눈에 보이는 경제효과와 무형의 효과인 국가자존감, 스포츠 관련 이익, 그리고 인지도 상승 등의 경제 효과를 유발한다면, 주식시장은 이러한 미래의 경제효과를 현재 시점에서 아주 정확하게 반영하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이익이 만약 있다면 그것은 대회의 주최지역이 발표되는 시점에서 주식 가격의 형태로 금전적 가치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올림픽을 주최하는 것과 주식시장의 관계를 연구하려면, 올림픽 개최권이 부여되는 과정을 이해해야 한다. 수많은 잠재적 개최 후보도시가 몇 개의 최종 후보도시로 추려지고, 그 중에서 개최지가 발표된다. 이 발표가 있기 전까지 올림픽 최종 개최지가 어디가 될 지 확신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아무리 경쟁력 있는 후보도시가 많더라도 승자는 한 곳 뿐이다. 이 발표는 대회개최 7년 전이라는 특정한 시점에 이루어지며, 이를 살펴보면 올림픽 대회 개최와 주식시장의 관계를 알 수 있다.
 
실험결과는 다양하다. Sydney가 2000년 하계올림픽 개최를 발표했을 때 건설재료, 개발, 계약, 공학 관련 회사는 주식시장에서 상당한 가치상승이 있었다. Athens의 2004년 하계 올림픽 개최가 발표되었을 때에는 단기적인 주식가치 상승이 있었지만 Milan 주식시장에는 영향이 없었다. Milan은 2004년 올림픽 개최의 후보도시였다. 발표 직후 건설관련 산업의 주식이 다른 분야보다 많이 올랐다. 올림픽 개최에 따른 경제적 이익의 대부분이 건설 관련 산업이 얻게 된 다는 것을 보여준 근거이다.

 
이 근거는 단 2회의 올림픽에 한한 것이며 주식가치 상승은 단기적이고 작았으며, 건설 산업과 관련분야에 국한된 면이 있었다. Athens 주식 시장의 가치 상승을 살펴봤을 때, 경험주의적인 모델 분석을 통해서는 가치 상승분의 6%만을 설명할 수 있었다. 주식시장의 동향에서 보면, 올림픽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얻는 이익에 대해 투자자들이 낙관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대중은 올림픽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중요시하지만, 이런 근거로 봐서는 실제효과는 생각보다 적고 일시적이며 소수의 분야에 국한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표 1>에서 주장하는 것과 달리, 실제 올림픽이 주최지역에 주는 경제효과는 없었다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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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전용배 (동명대학교 교수) 


지난번 기고에서 ‘올림픽의 재정구조’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기고에서는 올림픽의 경제효과에 초점을 두고 전개하고자 한다. 올림픽 비용에 대한 실증적 증거와 더불어 경제에 어떠한 직・간접효과가 있는지 거시적 관점에서 접근하고자 한다. 


* 올림픽개최 과정에서의 투자와 영향요소

경제이론에 의하면, 올림픽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유치를 결정받기 위해 다른 도시와 경쟁하는 과정에서 모두 소비한다고 보고 있다.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정확한 정보만 수집할 수 있다면 올림픽 개최로 가장 많은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가 올림픽 유치를 확정 받기위한 방법은, 두 번째로 많은 수익을 낼 도시가 올림픽 개최로 벌어들일 금액보다 1만 달러 더 투자하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개최를 결정 받는 도시는 조금의 이윤을 남길 수 있지만, 이러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며, 유치 경쟁 과정이 자유시장주의에 입각해야 가능하다. 현실에서는 유치 경쟁 과정이 현금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시설을 건설하고 재정 지원과 보안 등이 약속되어야만 이루어진다. 9.11테러 이후 보안 비용은 급격히 상승하여 2004년 올림픽 당시 아테네가 보안 비용으로 지출한 금액은 14억 달러이었으며 4만 명의 보안 직원을 고용했다. 중국은 2008년 올림픽 때 8만 명 이상의 보안 직원을 고용했다. 
 
개최 결정 과정에는 정치적 상황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특정 도시가 개최를 희망하게 되는 동기는 도시 전체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라기보다, 개최로 인해 이익을 얻으려는 주체들 즉, 건설업자, 개발자, 호텔 사업가, 투자 은행, 건축업자, 부동산 회사 등이 올림픽 개최로 이익을 보게 되기 때문이 이러한 주체들의 강한 주장이 올림픽 유치를 위한 활동의 시작이 되는 경우도 많다. 반면에 IOC의 목표는 스포츠를 장려하는 것이지, 경제 발전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림픽이 개최되려면 건물과 인프라 시설이 비 올림픽 자본에 의해 지원 될 수밖에 없다.

 
* 올림픽개최를 통해 ‘돈’을 벌수는 없다

이런 상황 때문에, 설령 OCOG 재정이 손익 분기점을 지키거나 약간의 이익을 남긴다 하더라도 도시 재정과 국가 재정은 상당한 손해를 입는다. 한편으로는 개최 도시가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추가 세금 수입은 판매 증가로 인한 판매세와 올림픽 개최로 인한 고용에 대한 소득세뿐인데 이 액수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 반면에 민간 기업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만 정부는 시설 건설, 개선, 그리고 인프라 시설 확보, 개막식, 폐막식, 선수를 숙소에서 체육관으로 이동시킬 교통편, 엔터테인먼트, 임시 방송 센터, 보안 등에 적지 않은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
 
올림픽 계획 초기 단계에 OCOG가 발표하는 예산안은 실제적으로 필요한 금액 보다 낮게 책정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후 OCOG 자체에 드는 비용은 여러 가지 이유로 상승하게 되는데 첫째로, 올림픽 개최지 선정과 준비라는 10년 동안 건설비용과 부동산 값은 크게 오를 수밖에 없다. 둘째로, OCOG가 대중의 지지를 받기 위해 일부러 예산안을 적게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셋째로, 개최 희망 도시가 다른 도시와 경쟁하는 과정 중에 다른 도시들보다 나은 조건을 제시하다보면 비용이 상승하게 된다. 초기의 OCOG 예산상으로는 운영비용만 산출 하지만 이후에는 인프라 시설과 기타시설 비용도 들기 때문에 역시 비용이 상승한다. 모든 지출 중에 인프라와 기타 시설의 비용이 가장 크기 때문에 초기 책정한 비용보다 올림픽 전체에 드는 비용은 크게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아테네는 올림픽을 처음 개최하려 할 당시는 그 비용을 16억 달러로 예상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인프라와 기타 시설비용을 포함해 160억 달러 가까이 쓰게 됐다. 베이징은 올림픽 비용을 16억 달러로 예상했으나 결과적으로는 300-400억 달러까지 지출 된 것으로 보인다. London 역시 2012년 올림픽을 50억 달러로 기획했지만 현재는 190억 달러 이상이 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하계 올림픽의 수익이 40-50억 달러 정도이며 동계 올림픽이 그 절반 정도 된다고 봤을 때, 이 수치를 능가하는 비용이 든다는 것은 누구인가가 돈을 더 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민간 기업들이 비용을 많이 지원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비용은 정부가 부담하게 되는데 올림픽에서 벌어들인 돈이 전부 개최 도시로 유입되는 것은 아니며 수익의 절반 정도가 IF, NOC, 그리고 IOC에게 돌아간다는 사실 또한 기억해야 한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이 손익 분기점을 지켰다고 발표했지만 호주 정부는 올림픽의 비용이 22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비용 중 9만석이나 되는 올림픽 스타디움을 유지하는데 1년에 3천만 달러의 비용이 사용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1992년 Barcelona 올림픽의 OCOG는 3백만 달러의 수익을 낸 것으로 발표했지만 스페인 정부는 40억 달러 빚을 지게 됐고 Barcelona 시와 주변 지역 정부는 21억 달러의 빚을 떠안게 되었다. 지금까지 모든 자료를 검토해 본 결과 올림픽을 개최함으로써 얻는 경제 효과가 정부 재정을 개선할 것으로 보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올림픽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 더 큰 안목으로 더 장기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이익’이 있는지 체크해야하고 그것이 핵심이다.

* 올림픽은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
 
일반적으로 스포츠이벤트는 두 종류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오는데, 직접적 경제 이익과 간접적 경제 이익이다. 직접 경제효과로는, 이벤트를 보기 위해 온 관광객들이 지출한 금액, 인프라 시설 건설에 투입된 자본, 도로와 지하철이 개선됨으로써 발생하는 장기적인 교통비 인하, 그리고 그 지역의 증권시장, 특히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다. 간접적 효과는 도시나 국가가 얻게 되는 홍보효과로, 관광객과 사업체들이 개최도시를 자주 찾게 되고 주민들은 자부심과 단결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다른 도시와 국가에 비해서 도시에 대한 인식이 좋아질 수도 있다. 올림픽은 다른 스포츠이벤트와 비슷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대회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높아, 선수, 관계자, 그리고 많은 팬들을 위해 더 많은 인프라시설구축이 필요로 하고, 훨씬 많은 외지로부터의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
 
올림픽의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규모가 작은 스포츠 이벤트에 비해 많은 경제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각종 작은 스포츠 이벤트의 수익성을 과대포장 하는 측면이 올림픽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올림픽 대회의 직접 경제효과로 가장 두드러진 것은 관광객에 의한 소비일 것이다. <표 1>을 살펴보면, 지난 여섯 번의 하계올림픽 동안 평균 510만 장의 입장권이 팔렸으며, 1984년 Los Angeles 대회 때는 600만 장이 팔렸다. 동계 올림픽은 규모가 조금 작아서 지난 5번의 대회 동안 평균 130만 장의 입장권이 팔렸다. 500만 장의 입장권이 팔렸다고 해서 500만 명이 관람하러 온 것은 아니다. 또한 하계올림픽은 거대 도시권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입장권은 대부분 현지 주민에게 팔리기는 하지만, 이 정도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는 개최도시 밖의 관광객을 많이 끌어들일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대회가 2주 이상 지속되기 때문에 방문객은 개최지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숙박, 음식, 음료 산업에 많은 돈을 지출하게 된다.

      표 1. 입장권 판매수익

출처: Adapted from IOC, 2006 Olympic Marketing Fact File,59.NB:95 percent of ticketing revenue stays with the local OCOG: 5 percent goes to the IOC.

또한 올림픽을 위해 건설한 인프라 시설은 개최도시에 장기적인 경제 이익을 줄 수 있다. 올림픽 경기가 열린 스포츠시설은 올림픽 기간이 끝난 뒤에도 수십 년 간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스포츠시설이 있으면 계속적으로 경제적 이익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교통 인프라 시설이 개선된다면 지역 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지역의 사업체들이 개선된 교통 인프라 시설을 적극 이용할 수 있다면 사업체가 만드는 상품의 비용 절감과 최종 상품 가격인하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증권시장의 경제효과는 일반적으로 올림픽개최 도시 선정의 발표와 연관되어있다. 물론 개최지의 선정으로 인해 주최국의 미래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면 개최국의 주가상승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고, 지속적인 수익의 증가는 현재의 소비와 투자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수익의 증가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 기껏해야 특정산업들의 회사자체의 소폭의 미래수익의 증가나 그렇지 않으면 겉으로만 그럴싸한 상관관계가 나타날 것이며 올림픽 선택결정과 연관된 주식의 일시적인 증가가 나타날 가능성은 있다. 

 
올림픽 대회로 발생되는 간접 경제효과는 직접 경제효과보다 잠재적으로 더 중요하긴 하지만 그 효과를 측정하기는 매우 어렵다. 간접적 경제효과의 예로 올림픽에 의한 홍보효과가 있다. 올림픽 기간 전후 동안 개최지가 세계에 노출되는 것은 그 지역을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잠재적 이익은 장기적이라는 특징이 있으며, 올림픽 기간과 올림픽 대회가 열리는 스포츠 경기장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더 광범위하다는 것이다. 즉 올림픽을 굳이 개최하려면 장기적 관점에서 어떤 이익이 있을 것인가에 대한 연구와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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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전용배 (동명대 교수)

우리나라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2020년 부산하계올림픽을 준비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이 어떤 혜택을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지에 대한 연구나 자료는 부족하다. 따라서 필자는 ‘올림픽의 재정구조와 경제효과’라는 주제로 몇 차례 시리즈 기고를 통해 올림픽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 올림픽의 재정 구조 (Financing the Olympics)

 
현대 올림픽은 1896년에 시작되었지만 올림픽의 재정 구조가 바뀌고 오늘날 경제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은 1976년으로 몬트리올 올림픽이다. 당시 몬트리올은 올림픽 개최로 인하여 28억 달러에 이르는 빚을 지게 되었다. 이 빚을 갚기 위해 몬트리올의 재정은 30년 간 예산의 상당 부분을 할애해야 했고, 2005년이 되어서야 대부분의 빚을 갚게 되었다. 몬트리올 대회가 끝나고 1980년 대회는 이미 모스크바로 결정되어 있었지만, 1984년 대회 개최를 희망하는 도시는 없었다. 일정 기간이 지난 후 Los Angeles가 재정 부담을 전혀 지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올림픽을 개최하기를 희망했고, IOC도 이를 승인하여 1978년 7월 1일 1984년 하계 올림픽이 Los Angeles에서의 개최가 결정 되었다.

 
1980년에 Samaranch가 IOC 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IOC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는 ‘각하(his excellency)' 라는 호칭과 국가원수 급의 대우를 원했다. 1980년 이전까지 112명의 IOC 대표는 자비로 올림픽 개최 후보국을 방문했지만, 불과 1년 사이에 대표들은 일등석 비행기 표 두 장씩을 지원받았고 사치스런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모든 비용을 후보 도시로부터 지원받았다. 개최국 결정권을 갖은 IOC 대표들은 Samaranch와 함께 더 많은 것을 요구를 하게 되었고 각 후보 도시의 유치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상승하였다. 

 
1994년 동계 올림픽은 프랑스의 Albert ville에서 개최되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개최지가 결정되기 전에 스웨덴의 Falun 시가 개최하게 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IOC 위원의 대부분은 Samaranch가 임명한 사람으로 구성되어, 이들은 Samaranch의 설득에 넘어가 동계 올림픽이 Albert ville에서 열리게 되었다. 그리하여 1992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 경쟁에서 Paris가 자연스럽게 탈락하게 되었고 Samaranch의 고향인 Barcelona에서 올림픽이 열리게 된 것이다.

각 도시들은 IOC 위원들에게 일등석 비행기 여행, 위원의 자녀에게 장학금과 기숙사까지 보장한 대학 입학, 공짜 아파트, 쇼핑비, 성상납, 그리고 현금으로 수만 달러를 건네면서까지 도시에 올림픽을 개최하고자 했다. 이런 관행은 Salt Lake City가 2002년 동계 올림픽 개최권을 따오려는 과정 중에 발각이 되었다. 그 이후로 IOC는 투표권자 수를 줄이고 선물을 금지시키는 등 나름의 자정 과정을 거쳤다. 이러는 동안, 1984년 Los Angeles 대회의 상업적 성공으로 인해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한 도시들 간의 경쟁이 다시 가열되었다. Los Angeles의 성공은 특수한 경우라 할 수 있다.

사실 Los Angeles는 건설비로 매우 적은 비용을 투자하였으며 올림픽조직위원회(Organizing Committee for the Olympic  Games, OCOG) 위원장인 Peter Ueberroth는 기업들에게 스폰서십을 판매함으로써 상당한 금액을 모을 수 있었다. 이러한 방법으로 LAOCOG는 적지 않은 수익(3억 달러를 넘는)을 올렸으며, 올림픽 재정 구조에 있어 공적 자금을 덜 들이고 민간 재정을 끌어 들이는 방향으로 전환한 첫 사례가 되었다.

 
그 이후의 많은 개최 도시들이 민간 재정을 활용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한계에 부딪히며  결국 공적 자금을 투자하여 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수십억 달러의 공적 자금이 서울(1988년), Barcelona(1992년), Sydney(2000년)와 아테네(2004년) 대회 때 사용되었다. 경우에 따라 OCOG는 적은 수익을 올리기도 하였다. 그 지역 정부가 OCOG를 지원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써야만 했다. 아테네의 경우, 투입된 공적 자금은 100억 달러가 넘었고, 이 투자 중 일부는 도시 인프라 시설을 개선하고 현대화시키는데 기여하기도 했지만, 올림픽을 위해 지어진 시설 중 많은 부분은 16~17일 간의 올림픽 기간이 끝난 뒤 쓸모가 없게 되어 비효율적인 투자가 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베이징 올림픽은 투입된 공적 자금이 300억 달러가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Salt Lake City Olympic 위원장이자 전 Massechusetts 주지사인 Mitt Romney는 미국 도시가 올림픽 개최를 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 의문을 던진 적이 있었다. 그는 “올림픽을 개최할 가치가 있냐고 묻는다면, 올림픽은 평화의 메시지로서의 의미가 있지, 경제적 이익을 바라면 안 된다고” 답변했다.

* 최근 올림픽의 재정 구조 (Present-day Financial Arrangements)
 
IOC는 여러 하부 조직을 통해 올림픽 대회의 재정을 조달한다. 지역 올림픽조직위원회(Organizing Committee of the Olympic Games, OCOG), NOC, 각 스포츠 별 IF, 그리고 IOC 자체다. OCOG 예산은 경기를 개최하는 지역도시의 예산투입이긴 하나, 국가마다 구조가 다르다. 일부 국가들은 정부가 OCOG에 수십억 달러를 공적 자금의 형태로 지원함으로써 OCOG는 수익을 내고 있다. 물론 정부가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투자한 공적 자금을 감안하면 이 수익은 의미가 없다. 게다가 관행적으로 OCOG 예산은 원금(capital) 지출이 아닌 빚(operating)을 내서 지출하는 형태이다. IOC나 사적 스폰서로부터 OCOG가 지원받는 금액이 크면 클수록 지역, 시, 주, 국가 정부의 부담은 줄어들게 된다. 그를 위해서는 IOC가 각 올림픽 경기로부터 벌어들인 수익을 OCOG 등에게 분배하는 방식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표 1>은 IOC나 IOC에 속한 단체가 하계와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4년 마다 올린 수익을 나타내고 있으며 각 주요 항목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텔레비전 방송수익이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2위의 3배에 이른다. The Olympic Partner(TOP) 프로그램은 11개의 회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 회사에 공식 올림픽 스폰서로서의 독립적인 계약이 이루어져 있다.

TOP 수익의 50%는 지역 OCOG, 40%는 NOC, 10%는 IOC로 들어간다. 방송권료 수입의 49%는 OCOG, 51%는 IOC로 들어가고 IOC는 다시 이 배당금을 NOC와 IF로 분배한다. 2004년 이전까지 OCOG는 방송권료의 60%를 배당받았다. 방송권료가 꾸준히 상승하자 2012년부터는 OCOG는 정해진 비율이 아니라 정해진 금액을 받게 된다. 전체적으로 보면, IOC가 올림픽 수입의 8%를 받고 남은 92%를 OCOG, NOC, IF가 나눠 갖는 방식이다. 이 처럼 올림픽의 실제적인 재정구조를 파악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표 2>는 1960년부터 하계와 동계 올림픽 텔레비전 방송권료의 천문학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방송권료의 가장 큰 부분은 미국이 내고 있는데. 예를 들어, 2004년 아테네 대회의 경우 IOC와 NBC가 맺은 계약에서는 전체 방송권료의 53%인 7억 9,35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하였다. 그 다음으로 유럽(3억 9,400만 달러), 일본(1억 5,500만 달러), 호주(5,050만 달러), 캐나다(3,700만 달러), 그리고 한국(1,550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아테네 올림픽 당시 총 80개의 방송국이 220 개국으로 방송을 내보냈고 전 세계적으로 20억 명의 잠재적 시청자가 있었으며 올림픽을 중계하기 위해 만 명의 방송국 직원이 동원되었다. OCOG는 위의 수입만으로는 모든 비용을 해결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1998년 나가노 OCOG는 수입이 9억 9,000만 달러에 달하였는데 이중 약 4억 3,400만 달러를 IOC로부터 받았다. 마찬가지로 Salt Lake City OCOG의 수입은 13억 4,800만 달러이었으며 이 중 IOC에서 낸 금액은 5억 7,000만 달러였다. 따라서 올림픽 재정구조와 관련하여 조직위원회와 IOC의 협상은 중요한 화두이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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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박보현 (한국체육대학교 박사후과정) 


2010남아공월드컵은 첫 원정 16강 지출이라는 성과 말고도, SBS의 독점중계방송, 서울광장을 둘러싼 거리응원 논란 등, 개막전부터 축구 이외의 사회적 논쟁거리를 만들어냈다. SBS는 벤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KBS와 MBC의 법정 소송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독점중계를 강행했고, 2002년 이후 상업성에 휘말린 붉은 악마는 우여곡절 끝에 서울광장을 사수했다.

올림픽과 월드컵때마다 되풀이되는 이러한 상업성 논란은 점점 더 가열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기업들의 입장에서 올림픽과 월드컵의 상업적 가치가 더욱 커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올림픽과 월드컵은 어떻게 자신의 상업적 가치를 높였을까? 그 답으로 미디어의 역할을 지적하는 이들이 많다. 틀린 말이 아니다. 미디어가 동시간대에 올림픽과 월드컵을 전세계에 중계해 줌으로서 올림픽과 월드컵 후원기업들은 자신들의 존재를 세계사장 곳곳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기업들로 하여금 올림픽과 월드컵의 공식후원사로 참가하게 만든 당근은 따로 있다. 그 당근이 바로 독점이다. 독점은 아무에게나 그 기회를 주지 않는 것으로, 선택된 기업만이 미디어를 통해 전세계 시장에 자신들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올림픽 불황이 독점을 잉태하다!

70년대 이후 올림픽은 점차 대형화되었고, 개최국은 대회 운영비의 증가로 몸살을 앓게 되었다. 실제로 1976년 몬트리올 하계올림픽 때에는 약 3조 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1980년 캘거리 동계올림픽 때에는 소요된 운영비의 회수가 불가능해 결국 조직위원회가 파산되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이렇게 되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대회의 규모를 줄이는 방법이었고, 두 번째는 스폰서십의 형태로 민간 자본을 도입하는 일이었다. 전자는 올림픽의 축소, 후자는 올림픽이 지켜온 아마추어정신의 파기를 의미하기 때문에 매우 신중한 결정이 필요했지만, IOC는 후자를 선택했다. 이렇게 해서 훗날 올림픽 상업화의 원년이라고 일컬어지는 LA 올림픽이 시작되었다.

피터 유베로스가 위원장을 맡은 이 대회는 시민의 83%가 올림픽 개최를 반대했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한 푼의 지원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3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해 종래의 상식을 뒤엎은 그야말로 마술과 같은 성과를 이루어냈다. ‘유베로스 매직(마술)’이라고 불린 올림픽 흑자는 고액의 방송권료, 공식스폰서와 공식 로고 및 올림픽 마크 등 스포츠의 기본상품과 파생상품의 체계적 판매가 낳은 결과이다. 이후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TOP(the Olympic Partners)이라는 패키지 스폰서 시스템이다.

TOP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은 스폰서료를 지불하는 대신 올림픽 후원자로 선정되어 자사의 광고와 제품광고에 올림픽 로고와 휘장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여기서 독점은 동일업종 중 하나의 기업에게만 후원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으로, 코카콜라가 공식 후원사인 이상 경쟁업체인 펩시나 일본의 기린음료는 올림픽과 관련된 로고나 휘장을 사용한 광고를 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독점 시스템은 월드컵에도 적용되고 있다. FIFA는 90년 이탈리아월드컵 이후 94년 미국월드컵과 98년 프랑스월드컵을 거치면서 스폰서기업의 독점적 지위보장을 보다 강화는 방향으로 규정을 바꾸어가고 있다. 특히 경쟁기업들의 지능적인 앰부시 마케팅(Ambush Marketing)으로 인한 분쟁과 공식후원기업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독점적 지위를 최대한 누려라!


IOC와 FIFA는 이러한 독점적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통해 넉넉한 재정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넉넉한 재정이 올림픽과 월드컵을 유치한 국가에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IOC와 IOC와 FIFA는 수익의 일부만을 대회유치 국가와 도시에 지원한다. 그리고 수입의 대부분을 자신들 조직을 위해 사용한다. 그러나 그 돈의 규모와 사용처는 철저한 비밀로, 조직 내부에서도 회장을 비롯한 몇몇 인사들만 알고 있다.

일년에 수 천 억 원의 비용을 지불하며 IOC와 FIFA로부터 독점적인 지위를 획득한 기업들은 투자한 만큼의 효과를 올리기 위해 자신들에게 부여 받은 독점적 지위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이번 남아공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로 참가한 현대자동차의 거리응원은 이를 최대한 활용한 예라 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붉은악마와 서울광장의 상징성으로 인해 거리응원에 대한 완전 독점은 하지 못했지만, ‘HYUNDAI FAN PARK’라는 이름으로 올림픽공원에서 거리응원을 자신들의 기획대로 주도하였다.

월드컵 거리응원 장소인 ‘HYUNDAI FAN PARK’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한정된 인원만이 놀이공원에 입장하듯이 줄을서서(좌), 자유이용권과 같은 입장권을 받아 손목에 차야 하고(중), 그리고 응원은 현대자동차 광고물로 둘러싸인 지정된 구역 안에서만 가능하다(우).


독점은 독점 기업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으나,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간다. 그래서 시장에서 독점은 규제대상이다. 그러나 올림픽과 월드컵은 이러한 독점을 발판으로 그 생명과 권력을 유지해가고 있다. 독점의 대표적 피해는 선택권의 박탈이다. SBS의 독점중계는 경기중계뿐만 아니라 월드컵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도 같이 차단하였다. 또한 거리응원도 독점 기업의 허가 없이는 불가능해져 다양한 응원의 선택권도 침해 받게 되었다.

IOC나 FIFA가 독점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는 한 이러한 기업들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마케팅은 더욱 더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켜지고 있다. 어찌보면 지금이 초보적인 단계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러한 기업들의 과도한 독점 마케팅이 노골화 되면 될수록 그 피해는 고스란히 올림픽과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을 응원하는 시민들의 몫으로만 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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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용만 (단국대학교 스포츠경영학과 교수)


SBS에서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을 독점 중계하자 KBS와 MBC가 맹공을 퍼부으며 바야흐로 대한민국
에도 중계방송 전쟁에 대한 서곡이 울렸다. 형님 격인 KBS와 MBC 두 방송사에서 막내 격인 SBS에 화가
잔뜩 난 것은 올림픽 중계방송을 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그보다 월드컵을 중계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한 상한 자존심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두 방송사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하는 것은 광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좋은 콘텐츠를 빼앗겼다는 계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니 절대로 주도권을 빼앗길 수 없다고
배수진을 친 SBS와 융단폭격을 해서라도 자존심 회복과 광고수익을 얻으려는 두 방송사 간에 치열한
법적 다툼을 벌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닌가 싶다. 대한민국에서도 스포츠를 놓고 독점중계를
하려고 방송사 간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는 것을 보니 스포츠의 가치가 높아진 것이 사실인가 보다.


                                              콘텐츠출처: 오픈애즈(http://www.openas.com)
                                              사전 허가 없이 콘텐츠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대한민국에 어떤 전쟁이 시작되었나?

과거 대한민국의 국제 스포츠이벤트에 대한 방송중계 협상은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로 구성된
스포츠중계권 협의체인 ‘코리아풀(Korea Pool)’에서 결정하였다. 엄밀히 말하면 담합을 통해서
중계권료를 싸게 지불하고 사이 좋게 나누어 방송을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MBC가 박찬호가
맹활약할 당시 메이저리그야구를 독점 계약하여 방송 3사의 ‘합동방송시행세칙’을 어기면서 다툼이
촉발되었다. MBC가 약속을 위반하자 곧 바로 KBS는 국내 프로스포츠 중계권을 독점계약 하면서
MBC에 보복을 가해 실질적으로 방송 3사 간 ‘합동방송시행세칙’은 파기되었다. 이로써 오랜 동안
국제스포츠 중계협상 시 대한민국의 광고시장이 협소하다는 핑계로 방송 3사의 ‘코리아풀’을 통해 저렴
하게 중계권을 획득했던 구조는 깨지고 말았다. 그리고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때부터는 대한민국에
독점중계를 둘러싼 방송사 간 총성 없는 새로운 전쟁이 시작되었다.


왜 방송중계권 쟁탈전인가?

그렇다면 SBS는 왜 일부 여론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독점중계를 고집하는 것이며, KBS는 법적 소송을
불사하며 SBS의 독점중계를 저지하려 하는 것일까? 합리적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한 근거들을 제시하며
여론전을 벌이며 본질을 숨기려 하지만 핵심은 간단하다.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은 스포츠이벤트
만큼 더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방송사들마다 케이블과 위성 등 뉴미디어 분야에
진출하면서 이에 필요한 콘텐츠를 확보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중계권 쟁탈전은 어쩌면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일 수밖에 없다.


독점중계권은 잘못된 것일까?

경제수준이 높은 스포츠선진국은 이미 오래 전부터 독점중계권 형태가 정착되었다. 방송사 간 치열한
물밑 쟁탈전은 있겠지만 일단 주관방송사가 결정되면 국민들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시 말해서 독점중계 형태는 어쩌면 세계에서 기준으로 통용되는 규범인
글로벌 스탠더드(global standard)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의미에서의 독점중계는 대한민국처럼 하나의 방송사만이 독점적으로 중계를 하는 형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독점중계권이란 중계방송에 대한 독자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하는 것으로 자국 내 타 방송사에 재판매 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독점
중계권 프로그램은 외국에서는 일반화 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여론에 의한
본질의 호도 때문인지 아직은 개운치 않은 면이 남아 있는 것 같다.


대한민국 독점중계의 해법은 무엇인가?

이제 과거 담합형태의 중계권 협상으로 값싸게 스포츠중계권을 확보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방송사간 담합 룰인 ‘합동방송시행세칙’이 깨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제 대한민국의 경제적 수준
이나 국제 스포츠의 위상 정도에 비추어 볼 때 IOC나 FIFA에서 대한민국에 값싸게 중계권을 줄 리 만무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에서도 독점중계권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그 구조를 이해
하는 것이 더 이상의 불필요한 갈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앞서 언급했지만 각 방송사 간 갈등의 핵심은 서로 입장에 차이는 있지만 모두 월드컵을 비즈니스의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오히려 비즈니스 구조 혹은 시장경제논리로 이해함이
옳을 듯싶다. 독점중계권 프로그램은 본질적으로 국민들의 보편적 시청권을 침해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왜냐하면 다른 방송사는 권리를 가지고 있는 주관방송사로부터 구매를 하여 방송중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설령 SBS만이 월드컵 중계를 한다 하더라도 축구를 좋아하는 시청자는 SBS를 보면
되고 축구를 싫어하는 시청자는 다른 채널을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SBS 방송사가 싫기 때문에 다른
방송사에 방송중계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는 것은 국제스포츠계의 독점중계권 프로그램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에 다름 아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스포츠 비즈니스 차원에서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SBS로부터 KBS와 MBC가 중계권을 구매하여 중계도록 요구하는 것이 오히려 옳은 것이 아닌가 싶다.

대한민국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실패의 위험을 무릅쓰고 위험천만하게
독점중계권 계약을 한 것은 SBS의 사업적 성과이다. KBS와 MBC가 SBS의 노력을 인정하고 남은
2012런던올림픽과 2014브라질월드컵 중계권 협상에 전향적인 자세로 임하는 것이 이상적인 해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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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유치 활동을 통해 성공적 국제스포츠이벤트유치를 이루어내기 위하여서는
유치당사자인 해당 지자체, 중앙정부, KOC, 해당가맹경기단체, 국제스포츠외교전문가그룹 등이
일사불란하게 유기적 협조, 공조체제로서 유치의 맥을 제대로 파악하여 입체적, 기능적, 시스템적
유치전략을 전개해야만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

 

                                (스위스 로잔 올림픽박물관 정문 “Together we can raise the bar.”
                                         “함께하면 일취월장!”/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제공)


무엇보다도 세계스포츠 통할기관이기도 한 IOC를 위시하여 국제스포츠기구들의 내부정보와
친화력, 인적 네트워킹(Human Net-Working)에 따른 거중조정능력, 세계 스포츠 정부의 내각에
비유될 수 있는 IOC집행부와 국제경기연맹 집행부에 대한 영향력, 세계 스포츠계를 좌지우지하는
핵심 실세들을 거머쥐고 국익과 실리를 취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할 인적 시스템개발에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

전 세계 스포츠 강대국을 포함한 대다수 국가의 스포츠 외교역량은 해당국 스포츠 조직전반에
걸쳐 지속발전 가능한 체계적 구도와 핵심조직구성원 전략적 집중육성과 적재적소배치 그리고
탄탄한 뒷받침이 그 원동력이다.

                                                   <Makeshift ball shows power of sport>

                                    (코펜하겐 IOC총회 및 올림픽 콩그레스에서 기조연설 중인
                                             반기문 UN사무총장/2009.10-IOC홈페이지)

예를 들면 각국IOC위원들이나 가맹경기단체 및 NOC의 수장을 포함한 집행부 임원들과 소위
스포츠 외교관들의 경우 이들 거의 대부분이 예외 없이 해당 스포츠 전문가들(경기인 출신,
올림픽 등 국제대회 메달리스트, 스포츠 행정가 등)로서 구성되어 일사불란하고 지속적인 대형을
유지해가기 때문에 4년마다 치러지는 집행부임원 선출여부와 관계없이 전문가 그룹 테두리
안에서 흔들리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스포츠 외교를 지향한다는 현실을 우리나라도 향후 눈 여겨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대 스포츠외교의 꽃은 ‘IOC위원’과 국제스포츠기구 집행위원 급 고위 임원들이다. 차제에 차세대
 IOC위원진출을 도모하기 위한 ‘IOC위원후보 및 차세대 국제연맹 임원후보 군 인력 풀’에 해당되는
인재들을 발굴 선정하여 ‘국가대표 스포츠외교관 그룹’으로 차별화하여 이들에 대한 국가차원의
 전략적, 정책적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가동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탐구도 고려해 볼 가치가
있다고 사료된다.

스포츠외교관 양성 추진계획과 관련 자칫 그 당초 취지와는 달리 천편일률적으로 현지상황 상
어쩔 수 없이 외국문화 탐방지향성향으로 흐르게 될지도 모르는 스포츠 외교관 외국어 연수프로
그램의 현장 상황과 효과측면을 비교해 볼 때 무작정 계속 추진되는 것은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폐회식의 화려한 불꽃놀이/IOC홈페이지)

오히려 ‘스포츠 외교 클리닉’ 프로그램, ‘스포츠외교현장 실전-실용영어교실’ 등을 개설하여 각
경기단체를 포함한 스포츠 관련 단체 해당 고위 임원 및 요원들을 비롯하여 스포츠 외교관이 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폭넓고 실용적인 실전 스포츠외교 테크닉과 제반 실력(스포츠 외교상식과 매너,
실전 스포츠영어 현장 접목 및 활용방법, 국제 스포츠 외교 동향파악, 국제 스포츠 계 인적 네트워킹
구축방향 제시 등)을 갈고 닦을 수 있도록 효과위주와 효율제고의 현장중심(Field-friendly)교육과
비전을 제시해 줄 수 있는 포괄적이면서, ‘활용, 이용, 적용, 응용, 실용, 상용’할 수 있는 “실전
스포츠외교관 양성기관”을 활성화하여 운영하고 스포츠 외교 현장에 가능한 많이 참여시켜 실전
경험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눈높이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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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안은희(IOC, Young Ambassador for Korea)


2010년 8월, 전세계 청소년을 위한
올림픽이 싱가포르에서 첫 번째로 열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IOC, Youth Ambassador Program의 한국 청년 대사를 맡고 있는 안은희 라고 합니다.
 


전세계 청년 대사는 저를 포함하여 30개 나라에 각 1명씩 임명이 되어있습니다. 저희는 첫 번째
청소년 올림픽을 전세계에 전달하고, 자국에 올림픽 위원회를 도와 첫 번째 싱가포르 청소년
올림픽을 홍보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치 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 등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회 기간 중, 청소년 올림픽의 핵심 프로그램인 CEP (Culture Education Program)를 청소년 대표
선수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선수들의 이해를 돕고 교육을 촉진하며 선수들이 '스포츠와 교육'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미션입니다.

*각국 청년대사의 프로필과 청소년 올림픽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http://www.olympic.org/YOG)

청소년 올림픽?
○ 대회명 : '제1회 하계 싱가포르 청소년 올림픽 대회'
○ 개최기관 : IOC(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 대회기간 : 2010년 8월 14일-26일
○ 참가선수 : 3,600명 청소년 선수
○ 참 가 국 : 205개국                                                                             
○ 종    목 : 26개 종목 201개 경기
○ 비    고 : CEP Culture & Education Programme Activities           
청소년올림픽은 올림픽 가치인 우수, 우정, 존중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보다 효율적으로
전파하기 위하여 스포츠 대회와 함께 CEP를 병행하여 기존의 올림픽과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선수들이 올림픽가치를 이해하고 삶에 적용 하기 위해 다음 7가지 프로그램을 이번 올림픽 기간
중 참가하게 될 것입니다.

(*청소년올림픽 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yog_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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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전 세계 104개에 달하는 올림픽 및 비 올림픽 스포츠 국제연맹(IF)을 총망라하여 회원단체로 하고
있는 국제경기연맹 총연합회(GIASF/AGFIS: The General Association of International Sports
Federations)는 IOC 및 ANOC(Association of National Olympic Committees: 205개 국가 올림픽위원회
총연합회)와 더불어 세계스포츠 계를 주도해 나가던 핵심 국제스포츠조직으로서 1964년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된 국제경기연맹 회장단회의에서 결성되었다.

 


                                                                    (GAISF로고)

창설목적은 각 국제경기연맹의 권위와 입장을 대변하고 IOC를 비롯한 제반 국제스포츠기구 등과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상호 발전방향을 도출하는데 있다.

창설회원단체에는 21개 올림픽종목, 5개 비 올림픽종목, 국제스포츠기구 2개 등 28개
국제스포츠연맹/기구들로써 결성(태권도는 1975년에 정식가입)되었으며 그 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2009년 총회에서 가입 인준된 국제골프연맹을 포함하여 현재 104개 국제경기연맹/기구들로서
구성되어있다.

창설초기에는 IOC 및 타 국제경기단체 등과 주도권을 놓고 갈등을 빚기도 했으나 한국의 김운용
(IOC전 부위원장) WTF창설총재가 GIASF회장(1986-2005)에 취임하면서 IOC 및 타 국제경기단체들과
유대를 강화하고 상호협력, 공동번영의 노선을 걸어왔다.(KOC 50년사) (1995년 제29차 GAISF총회는
서울서 개최되었다.)

45년 간 존속되었던 GAISF(본부: 모나코, 몬테카를로)가 2009년 총회에서 SportAccord로
개칭(rebranding)하고 법적 이유를 근거로 본부를 몬테카를로에서 스위스 로잔(Maison du Sport International)으로 옮겼다.

              

   Maison du Sport International is located on the Avenue de Rhodanie. (IFSports)


GAISF가 창설한 SportAccord(2003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제1차 컨벤션 개최)가 새로운 명칭이
되어 버린 셈이다.<SportAccord/GAISF와 SportAccord Convention의 양대 조직으로 변혁>


2009년 12월 중순 SportAccord 로잔 본부에서 면담한 바 있는 Hein Verbruggen SPortAccord
/GAISF회장에 따르면 SportAccord가 세계 무술 및 격투기대회(The   SportAccord Martial Arts and
Combat Games), Surfing 종목을 포함한 세계 비치 게임(World Beach Games), 인터넷 및 You Tube
연계 사업, IOC 및 WADA와 연계한 Anti-Doping(약물복용 금지) Sport Unit 사업(회원단체 대상)
및 국제회의/Convention사업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브리핑하였다.

1) Sportaccord Convention(100여개 국제 경기연맹 총회와 연계한 국제 컨벤션/매년 개최; 국제
스포츠 관계자 1,500여명 참가/스포츠 커뮤니티 글로벌 회합, 독점적이고 권위 있는 네트워킹
기회부여, 관계자 인맥형성, 지식공유 및 아이디어 개발 등)<SportAccord Convention>

2) SportAccord Combat Games(제1회 대회/ 중국 베이징, 2010.8.28-9.4/13개 무술 및 격투기 올림픽
및 비 올림픽종목 총망라; 대회수익사업 마케팅은 대회조직위가 직접 관장하고 SportAccord와 지분
 할당방식) 및 SportAccord World Beach Games< SportAccord/GAISF>

3) Doping-Free Sport(2009.7 프로젝트 착수; 회원단체에 대한 WADA 반 도핑 코드 준수 지원관련
중추적 서비스제공 역할)<SportAccord/GAISF>

 


지분은 SportAccord/GAISF가 전체 사업지분 45%, ASOIF(Association of Summer Olympic
International Federations: 하계올림픽종목 국제연맹 연합회) 35%, AIOWF(Association of International
Olympic Winter Sports Federations; 동계 올림픽종목 국제연맹 연합회) 25%으로 할당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이제 2010년(2010.4.30 두바이, 2011년은 런던 개최예정)부터 GAISF는 개칭된 SportAccord란 브랜드로
변신하여 각종 스포츠연맹총회, 국제회의 컨벤션, 국제스포츠 관련 전시회 등의 ‘국제 스포츠 종합
프로젝트 콩그레스’ 형태로써 거듭 태어나게 된다.

                            (Hein Verburggen SportAccord/GAISF회장과 함께 2009.12. 스위스 로잔)

새롭게 재 출범한 SportAccord/GAISF 수장인 Hein Verbruggen회장은 필자가2008년 하계올림픽
IOC평가위원 활동 당시 생사고락(?)을 같이 했던 평가위원장이기도 했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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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곧 두바이에서 4월 30일에 sportAccord가 있다고들었습니다. 문화부 차관님 참석 예정이시라죠. 세계스포츠계에서 역할이 기대되네요. 하계유니버시아드와의 어떤 관련성을 가질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물론 이건희 IOC위원의 복권에 대하여 여러 가지 견해가 복합적으로 어느 정도 공존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 동계올림픽 3수에 도전하는 평창으로서는 기대하는 바가 크다. 그리고
이건희 IOC위원의 지대한 영향력 또한 국제스포츠 무대에 시사하는 바 역시 크다.


 

                       (이건희 IOC위원과 자크 로게 IOC위원장: 윤강로 저서’총성 없는 전쟁’ 사진)


올림픽을 유치하는 과정에는 IOC윤리규정이라는 제한이 걸려 있다. IOC위원 방문 금지, 선물 배포
금지조항 등이 표심을 잡아야 하는 유치위원회 관계자들과 스포츠외교관들에게는 부담감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IOC위원의 경우 실제로 이러한 제한규정이 특별히 적용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올림픽유치도시를 지원하는 자국 IOC위원수가 많고 영향력이 클 경우 활동 반경이 거의 무제
한적이다. 올림픽유치경쟁을 축구경기에 비유해 보자. 올림픽유치란 타이틀의 축구경기 중
IOC위원이란 직함을 가진 선수는 다른 선수들에게는 철두철미하게 적용되는 오프사이드나
핸들링 등 반칙행위에 대한 페널티가 이들에게는 설사 있더라도 어느 정도 간과되는 유리함이
보장된다.

따라서 금번에 복권 된 이건희 IOC위원과 문대성 선수자격 IOC위원이 합심하여 투표 권을 행사하는
동료 IOC위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한다면 평창의 유치활동이 크게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여러모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이건희 IOC위원이 발 벗고 소매 걷어 붙이고 열정적으로 유치
로비활동에 전념 한다면 그야말로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의 표현대로 ‘천군만마’에 비유될 수 있을
정도로 그 기대효과가 지대 할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은 전 세계에 우수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놓고
있으며 IOC의 글로벌 올림픽 파트너로서 그 영향력 또한 막강하다는 사실은 부언할 필요도 없다.

이건희 IOC위원은 이미 밴쿠버 현지에서 많은 IOC위원 및 국제스포츠 계 지도자들을 상대로 이건희
회장 특유의 막후 ‘정중동’성격의 평창유치 스포츠외교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최다 득표로 선수들이 뽑은 선수자격 IOC위원(2008-2016)인 문대성 한국
 IOC위원(동아대 교수) 역시 여러 명의 IOC위원들을 상대로 조용하지만 나름대로의 스포츠외교
활동을 통하여 평창유치성공지원에 기여 하고 있다. 밴쿠버 현지 스포츠외교활동 중 접한 많은
IOC위원들을 통해 들은 바로는 문대성 IOC위원이 모든 선배 IOC위원들에게 깍듯한 자세와 공손함
그리고 늘 예의 바른 매너의 소유자로 IOC위원들 사이에 칭송이 있다고 전해들은바 있다.  

국제유도연맹회장과 IOC위원을 역임한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국제스포츠 계와 올림픽운동을 두루
아우르는 인맥관리 노하우 또한 탄탄하며, 특히 IOC위원들 개개인에 대한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어
투표권자들인 이들에 대한 유치활동전반에 걸친 현장중심 스포츠외교활동에도 유리하다.

평창 유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양호 한진 그룹 및 대한항공회장 또한 지난 2월13일 오전 11시에
거행된 밴쿠버 현지 코리아 하우스개막식 장에 참석한 많은 IOC위원들과 상견례를 하면서 면식을
넓혔다.

조양호회장은 국제스포츠 무대에 처음 등장하였지만 특유의 국제적 감각과 노하우로써 국제 동계종목
회장 및 IOC위원들을 상대로 스포츠외교활동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스포츠외교활동에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PyeongChang 2018 co-chairs Jin Sun Kim and Yang Ho Cho. (ATR)

IOC위원들 사이에서도 ‘올림픽 도지사’(Olympic Governor)로 통하는 김진선지사는 2018년 평창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자격으로 지난 2월9일부터 일찌감치 밴쿠버 현지로 날아와 IOC본부호텔인
 Westin Bayshore호텔 로비와 커피숍 그리고 밴쿠버 올림픽 경기장 등 각지에서 그 동안 친분을
다져온 많은 IOC위원들과 맨투맨 스킨쉽 유치활동을 하였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맞추어 현지를 다녀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월13일 코리아 하우스 개관식에 디자인이 돋보여 눈길을 끈 짙은 검정색 한복 두루마기를 입고
다니면서 한국스포츠와 전통문화를 두루 홍보하는 국제적 수준의 품격 높은 행보로써 국제스포츠
무대에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코리아 하우스 개관식 연설에서 평창이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동계스포츠 세계확산을
위해 겨울시즌이 없고 동계스포츠환경이 열악한 전 세계 국가 42개국 청소년(11세-15세) 800여명을
대상으로 평창이 개최하여온 ‘드림 프로그램’(Dream Program)에 대해 소개를 하면서 바로 지난 달
평창개최 금년도 드림프로그램에는 29개국에서 114명이 참가하여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는데 아마츄어
이상의 실력 보유자인 유장관이 드림프로그램 스키 강사로 참여하였다고 직접 밝혀 참석한 많은
IOC위원들과 세계스포츠 계 인사들에게 각별한 인상을 심어 준 바 있다.

 

                (2010년 평창 드림프로그램에서 스키 강사를 맡은 유인촌 장관과 각국 청소년 참가자들)

유인촌 장관은 밴쿠버 올림픽 경기장 및 여러 장소, 여러 계기를 통해 만난 IOC위원들을 상대로 유장관
특유의 자신감 넘치고 인상적인 스포츠외교활동을 전개하였다. 특히 대한민국 정부의 변함 없는 강력한
평창유치 지원의지를 재 천명하였고 유치 당위성도 설명하는 등 길지 않은 밴쿠버 동계올림픽 체류일정을 타이트하였지만 결실 있는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하였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총재와 강영중 세계배드민턴연맹회장 역시 친분이 있는 IOC위원들을
상대로 평창유치에 역점을 둔 활발한 스포츠외교활동을 전개하였다.

국내동계종목회장들도 밴쿠버 현지에서 해당국제연맹회장단들에게 한국의 동계스포츠 저변확대
프로젝트 등을 홍보하고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지원을 호소하였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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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드디어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제공)


빙상, 설상에 이어 IOC호텔 로비 등지에서도 또 다른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졌다. 대회 개회식
직전에 열린 IOC총회에서는 2014년 제2회 유스올림픽(Youth Olympic Games)개최도시결정을
위한 투표에서 중국의 난징이 폴란드의 포즈난을 47:42로 누르고 2010년 제1회 원년 유스올림픽
개최도시 싱가포르(모스크바 격침)에 이어 유럽도시들을 연속 물리치고 아시아의 스포츠외교력을
과시하였다.

 

금번 IOC총회에서는 2013년 IOC총회 개최도시 선정 투표도 있었다. 2013년 IOC총회는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도시 선정과 차기 IOC위원장 선출 등 중요한 의사결정사안이 포함 되고 있는
비중이 큰 행사이다. 당초 10여 개를 상회하는 전 세계 신청도시들이 난립하였으나 서류검토 및
IOC현지실사를 거쳐 3개 후보도시(스페인의 발렌시아,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압축되었었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스페인이 2020년 하계올림픽유치의향이
있어 최종단계에서 후보철회 한 바 있다. 투표결과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를 누르고 2013년 제125차 IOC총회 개최도시로 선정되었다.

 

                                      <The 122nd IOC Session in Vancouver is taking place 
                                                 ahead of the Vancouver OWG. (ATR)>


IOC총회 최종일 아침 거행 된 IOC부위원장 선거에서는 평창의 강력 경쟁 후보도시 뮌헨2018 유치
위원장인 토마스 바하 IOC위원(부위원장 역임)이 단독출마에 80표(반대 14표 기권 1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IOC부위원장(2010-2014)에 연임되었다. 역시 4년 임기만료로 공석이 된
IOC집행위원(Sam Ramsamy 남아공 IOC위원) 한 자리에는 연임을 시도한 Sam Ramsamy 기존
 IOC집행위원이 국제복싱연맹(AIBA)회장 겸 대만 IOC위원인 C.K. WU를 단 한 표 차이로 물리치고
다시 연임되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경기장에서는 동계스포츠 강국의 위상을 앞세워온 독일, 미국, 러시아,
일본 등의 아성에 대한민국 선수들이 빙상 전 종목을 중심으로 선전함으로써 동계스포츠의
신흥강국의 면모를 새로이 하고 있다. 동계올림픽유치를 하려면 경기력 또한 우선 고려대상으로
작용되어 왔기 때문에 한국선수들의 경기력은 곧 대한민국스포츠외교력의 척도이기도 하다.

밴쿠버 개최 IOC집행위원회결정으로 IOC위원에 복귀한 이건희 전 삼성그룹회장은 2008년 베이징
 IOC총회 이후 2년 만에 동료 IOC위원들과 재회하면서 한국 스포츠외교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이건희 IOC위원은 밴쿠버 현지에서 여러 명의 IOC위원들과 활발한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위원의 위상은 보통 IOC위원들과 같지 않다. 그래서 그 파워와 파급효과를 의식한 토마스 바하
독일 IOC부위원장은 이건희 위원 복귀문제와 2018평창유치와 관련한 역할과 관련한 IOC집행위원회
에서의 안건논의 시 ‘이해상충’(Conflict of Interests)이라고 외치면서 IOC집행위원회 회의 도중 퇴장
했다는 외신보도(Sport Intern)는 이를 잘 반증해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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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 파워풀한 분일지도 모르겠지만, 국내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IOC에서 올림픽의 정신을 훼손했다는 이유로
    IOC 위원회 집행위원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ㅡ_-);;

    지금와서 찬양하는 글을 올려봐야, 어느 누가 그를 인정할까요?
    오늘날의 리더는 도덕적인 면에서도 사회적인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밴쿠버 동계올림픽 성적에 도취되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와 연결하는 장미 빛 환상에서
그만 깨어나자. 경쟁도시 뮌헨이 속한 독일의 성적은 적어도 우리보다 3수 위다.



또한 독일의 경우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는 한국이 7위 할 때 메달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한
동계올림픽강국이다.



그러나 김연아와 한국 빙상선수들의 빛나는 성적으로 한국동계스포츠는 전 세계에 괄목할 만한
한국의 힘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장하고 자랑스럽구나, 한국의 G세대 선수들이여!

지난 3월2일 우천시에도 불구하고 뮌헨 2018 동계올림픽유치행사의 일환으로 70여명의 밴쿠버
동계올림픽 참가 독일 대표선수들이 탑승한 차량이 개선문을 지나자 우산을 쓰고 몰려 나온 환영
인파는 동계스포츠와 뮌헨의 2018유치에 따른 독일국민들의 열렬한 성원과 열정으로 비춰졌다.

Angela Merkel 독일총리도 발 벗고 나서는 총력태세를 보여주고 있다.

                                        Angela Merkel and Luiz Inacio Lula da Silva signed a
                                                 memorandum of understanding that Germa


3월6일 뮌헨 2018유치의 총괄회장인 Thomas Bach IOC부위원장 겸 독일올림픽위원회(DOSB)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밴쿠버에서 뮌헨2018유치활동의 자리매김에 대하여 자신 있는 평가를 하였다고 한다.

 
                                        Thomas Bach, No. 7 in Around the Rings' Golden 25

Bach 유치총괄회장은 뮌헨2018 유치의 견인차인 동시에 차기 IOC위원장 유력후보이며 IOC부위원장
으로서 IOC위원들 사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 하는 영향력을 바탕으로 투표권자들인 IOC위원들에
대하여 직간접적으로 고도의 내면 설득 작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뿐만 아니라 뮌헨2018 대외관계유치위원장이며 얼굴이기도 한 Kataria Witt는 동계올림픽 피겨 2관왕
(1984 Sarajevo 및 1988 Calgary )의 관록과 매력을 앞세워 밴쿠버 동계올림픽 기간 중 90여명의 IOC
위원들을 만나 유치활동을 벌였다고 한다. (Thomas Bach 상당한 역할 담당)

                                                  Skating legend Katarina Witt is part of 
                                                       the Munich 2018 team. (ATR)

한편 역할분담상 제3의 유치위원장인 Willy Bogner(7개 국어 구사)는 Garmisch-Partenkirchen(설상
종목: 기존 시설), 뮌헨(빙상 종목), Koenigssee(썰매 종목: 기존 시설)로 특성화 되고 환경친화적
경기장 컨셉과 유치 전략, 동계올림픽에서의 선수들의 기량과 관객호응정서 등의 탁월성과 지속
가능성과 친환경 전략 등을 개발하여 차별화를 기한다고 한다.

                 Bogner competed in alpine skiing at the 1960 and 1964 Winter Olympics (Munich 2018)

Gian Franco Kasper 국제 스키연맹(FIS)회장 겸 스위스 IOC위원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2018년
동계올림픽유치 경쟁과 관련하여 의미심장한 코멘트를 했다.

유치경쟁의 관건은 “IOC가 원하는 바를 캐치하라.”(What does the IOC want?)라고 조언한다.
“스키축제가 성행하는 프랑스(안시)나 독일(뮌헨)을 갈 것인가? 아니면 동아시아지역(평창)의
동계스포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뭔가를 성취하기를 원하는 가?” 이것이야말로 기술적 측면평가에
앞서 고려되어야 할 많은 항목들 중 중요한 결정사항(a major decision)이다.”라고 언급하였다.

                                            FIS President Gian-Franco Kasper has concerns
                                            about transportation to Whistler. (ATR/Brian Pinelli)

이는 평창에게는 고무적인 견해다. 그러나 이러한 건설적인 견해와 대의명분에도 불구하고 유치경쟁의
핵심은 표 대결이다.

이제 내년 7월6일 남아공 더반 IOC총회 첫날 표 대결에서 이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전략은 투표권이
주어지는114명 중 108명(이해당사국 IOC위원은 투표권 행사 불가: 한국 2명, 프랑스 2명, 독일 2명
등 6명) IOC위원 개개인에 대한 확실한 표심 장악과 이에 대한 지속적 관리다.

                                PyeongChang 2018 co-chairs Jin Sun Kim and Yang Ho Cho. (ATR)


Thomas Bach의 영향력을 효과적으로 상쇄하고 뛰어 넘을 수 있는 대항 마와 대응 전략을 세우자.
등소평의 ‘흑묘백묘론’을 벤치마킹 해야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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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3수 도전에 나선 평창이 IOC에 유치신청도시 파일을 제출
(2010.3.15 마감일)하였다.

 

                                                      Seung Hoon Lee, Sang Hwa Lee,
                                   Tae Bum Mo show their support for the South Korean Olympic bid. 
                                                                (Pyeongchang 2018) 
                        (2010 밴쿠버 빙상 3총사의 2018 평창 유치성공 유치신청파일 출사표 제출 포즈)

경쟁도시들인 뮌헨(Munich)과 안시(Annecy)도 각각 유치신청도시 파일을 IOC에 인편으로 제출하였다.

                              Munich 2018 CEO Willy Bogner. (Munich 2018 / picture alliance)
                   (IOC제출 직전 유치신청도시 파일을 들고 IOC본부 앞에서 홍보 제스쳐 중인 
                                 Willy Bogner 뮌헨 유치위원회 유치 기획전략 위원장/CEO)

 

                                             Annecy bid leaders deliver the Applicant City 
                                                File to the IOC. (Laurent GUETTE - CG74)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IOC본부 정문 앞에서 유치
                                            신청파일을 들고 있는 안시 유치위원회수뇌부)

드디어 2018 유치를 향한 세 도시의 경쟁이 본격화 된 셈이다.

평창 3수 도전의 ‘삼세번’ 이란 굳은 결의와 함께 승산이 높다는 뜻도 함축하고 있다.
영어로 ‘삼세번’은 ‘Third time is the charm.’(세 번째는 매력 그 자체.)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유치신청파일 제출마감일에 즈음하여 IOC와 올림픽유치에 정통한 한 외신은 우선 뮌헨을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였다.

그 이유로 뮌헨의 1) 강력한 유치위원회 팀 구성(a strong team), 2) 우수한 동계스포츠기반시설(good infrastructure), 3) 동계스포츠에 대한 경험(experience in winter sports)를 들면서 ‘이러한 뮌헨의 3가지
훌륭한 조합(combination)은 나머지 경쟁도시인 평창과 안시가 대적하기 어려운 조건이다.’(It’s a combination that will be hard to match from PyeongChang and Annecy.)라고 평가하였다.

‘평창의 경우 간발의 차이로 두 번 다 성공직전에 실패한 바 있는 유치경험에 비추어 볼 때 뮌헨에 크게
뒤지지는 않지만, 이번 게임에 좀더 박차를 가하지 않는다면 3수도전은 보다 더 큰 실망을 안겨줄 수
있다.’ (Unless it steps up its game, the third time will provide more disappointment.) 우호적인 측면으로는
한국유치가 새로운 국가에서 동계대회를 개최한다는 명분과 동계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차별성(distinction)이 장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라는 것이다.

안시는 유치경쟁에 ‘복병’(dark horse)이며 1992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알베르빌(Albertville)근처의
프랑스지역으로 또 다시 회귀한다는 점이 강력한 명분(raison d’etre)을 결여하게 만듦으로 해서
뒤쳐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Annecy CEO Edgar Grospiron, gold medalist
                                                         in moguls at the 1992 Olympics. 

                                            Annecy 2018’s Edgar Grospiron. (Annecy 2018)

이제 자명해 졌다. 평창의 타깃은 우선 뮌헨이다. 기술적 측면과 시설적 측면 그리고 유치파일에
연연하지 말자.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아도 이러한 기술적 평가는 치명적 하자(fatal flaw)가 없는
한 투표에 결정적 요인이 결코 되지 않는다.

문제는 사람이다. 자크 로게 IOC위원장이 2014년 동계올림픽유치 결정 투표(2007년 7월 과테말라
 IOC총회)를 일주일 앞 둔고 행한 화상 언론 인터뷰에서 “기술적 평가는 결정요소가 되지 못하며
‘인간적 요인’(human factor)이 투표의 행방을 정하는 결정타다.”라고 한 말을 잊지 말자.

경쟁 선두도시인 뮌헨을 보자. 뮌헨 팀은 유치위원회를 결성하여 자리잡은 지 벌써 거의 일년이
되어가고 있다.

‘수뇌부(leadership)는 역동적이고(dynamic), 달변(well-spoken)이다. CEO인 Willy Bogner(7개 국어
구사)와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로서의 갈채와 매혹의 전도사(glamour and acclaim as an
Olympian)인 뮌헨 유치대외관계위원장인 Katarina Witt를 보라.’

 

                           Katarina Witt was an enchanting and skilful figure skating champion who
                                       dominated her sport for nearly a decade. (IOC홈페이지)

‘뮌헨 유치의 총괄회장이며 독일 올림픽위원회(DOSB)위원장인 Thomas Bach는 IOC부위원장으로서
2013년에는 선출 가능한 IOC위원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나머지 유치도시들에 관련된 어느 IOC
위원이건 간에 투표권자들인 IOC위원 동료들 사이에 Bach가 휘두르는 영향력에 필적하지 못한다.
’(None of the IOC members associated with the other bids wield the influence among IOC colleagues
that Bach does.)

 

                                                 IOC Vice President, Thomas Bach (ATR)


자금력 또한 충분하다고 한다. 세계굴지의 다국적 기업군의 본부이기도 한 뮌헨은 BMW자동차,
Adidas스포츠용품 기업, Siemens 등등.

뮌헨이 강력한 경쟁상대이기에 평창으로서는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세우고 필적하는 평창만의
공략방법을 모색하고 가동해야 한다.

 

                               PyeongChang ready to try again for the Winter Olympics. (ATR)

114명의 IOC위원들 중 자국의 이해상충(conflict of interest)으로 투표권이 없는 6명의 IOC위원들
(한국 2명, 독일 2명, 프랑스 2명)을 제외하면 108명이 남는다. ‘108명에 대한 108번뇌’ 숙고를 통해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유치 ‘더반 대첩’ 비장의 성공작전을 마련하여 실행에 옮겨야
한다.                         

                                          



108명에 대한 개개인 특성 DNA분석과 적극적인 맨투맨 유치활동을 적재적소의 사람 중심으로
전개할 때다. “Right Men in the Right Place at the Right Ti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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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세계피겨여제로 등극한 김연아 선수는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특급 스포츠외교관이다. 밴쿠버
이후 그녀의
일거수일투족 모두가 세계 스포츠 계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세계신기록 피겨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시상식)
 
동계올림픽 3수도전 중인 평창은 또 다른 ‘천군만마’를 얻었다. 김연아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
홍보대사이자 스포츠외교관이다. 지금 추세라면 평창의 강력한 라이벌인 독일 뮌헨 유치 얼굴
(대외 위원장)인
왕년의 세계 피겨여왕 카타리나 비트(Katarina Witt) 열명이 활개친다 한들 하나도
안 부럽다. 

 
                         Skating legend Katarina Witt is part of the Munich 2018 team. (ATR)

물론 김연아 선수를 당장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유치활동에 내세워 써 먹자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그녀의 존재 자체가 득표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다.
 

                    (2007년 스포츠관련 시상식장/2014년 평창 유치위 국제사무총장시절 김연아와 함께)

겨울철 스포츠변방이었던 한국을 일약 빙상강국으로 그리고 동계스포츠 선진국대열에 우뚝 서게 한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참가한 기라성 같은 모든 종목의 대표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이 눈물겹게 고맙다.
그들 모두가 다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스포츠외교관들이다. 이들 모두가 2018년 평창유치에 가장 확실한
국제홍보 수훈 갑이다.

IOC규정에 의하면 김연아 선수는 본인이 원할 경우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참가여부에 관계 없이
선수자격
IOC위원후보다. 밴쿠버에서 쌓아 놓은 금자탑과 인기도 그리고 명성을 합치면 김연아 선수는
이미 2014년
선수자격 IOC위원 당첨확률 1순위에 육박하는 막강한 후보이다.

그리 된다면 한국은 밴쿠버에서 복귀한 이건희 IOC위원과 문대성 위원 외에 제3의 IOC위원이 될 수
있다.
물론 본인이 원하는 경우에만 해당된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참가 각국 선수들이 3주간에 걸쳐 올림픽선수촌에서 투표로 선정한 선수출신
IOC위원
2명이 지난 2월24일 발표되었다.

지난 2월28일 밴쿠버 대회 폐회식 날 오전에 개최된 IOC총회에서 영국과 미국선수 각 1명씩 2명이 8년
임기(2010-2018)의 새로운 IOC위원으로 소개되었다.

이로써 영국은 IOC위원 4명 보유국이 되었고 미국은 3명 보유국이 되었다.또한 115명이 정원인 IOC는
2010년 3월 현재 전 세계 205개 회원국 중 80개국 출신 114명의 IOC위원이
포진하게 되었다.

영국 스켈레톤 선수 출신인 Adam Pengilly 신임IOC위원은 2차례 올림픽출전선수(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이고, 미국 여자아이스하키 선수출신인 Angela Ruggiero 신임 IOC위원은 4차례 올림픽
출전선수(금, 은, 동 메달리스트)이다.

 

                                     IOC member-elect Adam Pengilly of Great Britain. (ATR)

 

                                           Angela Ruggiero of the U.S. received 605 votes to
                                                         win her seat on the IOC. (ATR)

총 유효 투표권 자 2,609명의 올림픽참가선수들 중 1,965명이 투표에 참여하였으며 이 중 1,902표
만이
유효투표로 처리되었다. Pengilly는 615표를 Ruggiero는 605표를 각각 획득하였다. 선수들의
투표권은
두 개의 다른 종목에 두 명의 다른 선수들에게 행사되도록 되어 있었다.

후보선수들의 자격은 지난 대회인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또는 당해 년도 대회인 2010년 밴쿠버
대회
참가선수들에 한하여 주어지며 도핑에 걸려 유죄판결을 받은 선수들은 제외된다.

그 밖의 경쟁후보선수들 출신 나라와 종목은 프랑스(스키 활강), 슬로바키아(아이스하키), 호주
(스키 에어리얼
프리스타일), 구르지야(피겨스케이트), 몽골(크로스 칸츄리 스키), 슬로베니아(크로스
칸츄리 스키), 이태리
(스피드 스케이트) 등이 있다.

김연아 선수가 2014년에 IOC위원으로 출마하여 선수자격 IOC위원이 될 경우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
스트로서는 최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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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수땅콩 2010.04.01 00:55 신고

    IOC위원으로 국위선양하며 국제스포츠 조직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좋지만 그 전에 연맹에서 자국선수 보호에 신경 좀 썼으면 합니다. 부처 차원에서라도요.
    지금 일본 혐한 네티즌들이 유튜브 동영상 포털에 김연아 선수 흠집내는 영상들을 마구 올리고 있으며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깎기 위해 열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http://pann.nate.com/b201457026 일본 혐한 네티즌들의 정도를 넘은 날조동영상에 대한 글입니다.
    이는 일본 혐한 네티즌 뿐만이 아니고 일본 언론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언론 기사들 보면 막 도착한 선수 데려다가 2세 계획은 어쩌느니 하면서 정말 단편적이고 1차원적인 질문만 반복해서 해대고 자국 선수가 세운 뛰어난 업적과 그 자리에 도달하기까지 겪었을 힘든 시간들은 전혀 관심도 없네요?
    오로지 상품화, 이슈화 하기에만 급급하여 이런 기사들 때문에 김연아 안티네티즌들이 더 활개를 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연아 선수가 IOC위원이 될 수 있을만한 영향력을 가진 선수라면 국가 인재관리 차원에서 당연히 보호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근데 지금까지 연맹이나 국내언론에서 그런 모습은 전혀 안보고 오히려 팬들만 직접 나서서 반박하고 영상만들어서 풀고 보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위해 김연아 선수가 IOC위원이 되서 힘을 얻고 싶다면 연맹에서, 국내 언론사들도 신경써서 보호해야합니다.
    자국선수를 열심히 치켜세우고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일본 처럼요.

    •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해외출장 다녀오느라 회신 늦은 점 혜량바랍니다.
      말씀에 동의 합니다.
      모든 분야에 해당되지만 특히 스포츠 계에서의 인재 아끼고 위하는 풍토 조성이 아쉽습니다.
      분위기 쇄신 계기가 만들어 지길 학수고대합니다.
      윤강로올림

  • 열혈여아 2010.04.01 13:13 신고

    최연소 IOC위원이 누군지 궁금하네요. 김연아선수는 2014년에 25살이 될텐데, 성과나 인기면에서는 IOC위원 1순위지만 너무 어려서 제한을 받는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IOC위원에 나이제한이 있나요?

    • 열혈여아님,
      해외출장관계로 회신이 늦어졌습니다. 혜량바랍니다.
      선수자격 IOC위원의 경우 올림픽참가가능 연령이면 무난합니다. 25세면 아마도 최연소가 되지 않을까요?
      현재 최연소 IOC위원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선출 된 Yumilka Ruiz Luaces 쿠바 IOC위원(선수자격/여자배구)으로 32세(1978.8.5일생)이고 최연장자는 브라질 종신 IOC위원인 Joan Havelange(94세:1916.5.8일생)입니다.

  • 김연아짱 2010.04.22 02:14 신고

    좀 부정적인 샌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문대성 위원이 선수 IOC위원으로 있는 한국에 또 한명의 선수 IOC위원을 또 줄까요?... 물론 IOC내부에서 심사해서 선발하는게 아닌, 순수한 참가선수들 사이의 투표로 결정되는 일이긴 하지만, 이미 한국이 선수 IOC위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요인들도 선수 IOC위원 투표결과에 충분히 반영이 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또 역대 IOC선수위원 투표결과를 보니 반드시 인지도나 인기에 의해 결정되는것만은 아니더군요.. 베이징 올림픽때 객관적으로 문대성 위원보다 인지도가 높았던 호주의 해킷이나 중국의 류상 선수는 탈락하고 아직 세계인들에게는 인기가 부족한 태권도 출신의 문대성 위원이 압도적 표차로 당선되었던 것처럼요..

    • 우선 지대한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날카로운 지적을 하셨군요. 국제스포츠 계 동향에 정통하신 분 같군요.
      맞습니다. IOC내부에서 IOC선수위원 기보유국에게는 가급적 제2의 선수출신 IOC위원배정응 꺼릴 공산이 큰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문대성 IOC위원의 경우 하계종목(태권도)이고 김연아선수는 동계종목선수입니다.IOC규정에 선수출신 IOC위원수를 특별하게 제한하지는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형평성을 고려하여 제한하려 들 수는 있습니다. 다행이도 아직까지 같은나라에서 선출확률을 고려하여 지레짐작, 두 번째 선수출신 IOC위원후보신청을 한 나라가 아직 없었네요.따라서 김연아선수가 신청하게되면 바라건데 김연아선수까지만 받아들이고 차후 관련 세부규정을 성문화 할 수도 있습니다.
      김연아선수의 경우 IOC가 선호하는 여성이고 금세기 최고의 세계기록 보유 올림픽금메달리스트라는 점을 감안하여 제한을 가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우리나라에도 과거 김운용 회장과 같은 IOC부위원장 또는 IOC집행위원급 스포츠외교 거물이 국제 스포츠 계에 있다면 유리할 수 있는데 아쉽군요.
      인생사 적극적으로 대처하다보면 의외로 좋은 호응이 있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정말 좋은 지적해주신 데 대해 거듭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2010.06.11 16:53 신고

    나름 스포츠 외교관에 관심을 가지고있어요
    꼭 김연아 선수처럼 많이 알려지는 홍보대사급이 되어야 가능하나요?
    스포츠외교관이 되려면
    정확하게 자격정도가 어떻게되나요?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유치 활동을 통해 성공적 국제스포츠이벤트유치를 이루어내기 위하여서는
유치당사자인 해당 지자체, 중앙정부, KOC, 해당가맹경기단체, 국제스포츠외교전문가그룹 등이
일사불란하게 유기적 협조, 공조체제로서 유치의 맥을 제대로 파악하여 입체적, 기능적, 시스템적
유치전략을 전개해야만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

 

                                  (스위스 로잔 올림픽박물관 정문 “Together we can raise the bar.
                                         ” “함께하면 일취월장!”/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제공)


무엇보다도 세계스포츠 통할기관이기도 한 IOC를 위시하여 국제스포츠기구들의 내부정보와
친화력, 인적 네트워킹(Human Net-Working)에 따른 거중조정능력, 세계 스포츠 정부의 내각에
비유될 수 있는 IOC집행부와 국제경기연맹 집행부에 대한 영향력, 세계 스포츠계를 좌지우지하는
핵심 실세들을 거머쥐고 국익과 실리를 취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할 인적 시스템개발에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

전 세계 스포츠 강대국을 포함한 대다수 국가의 스포츠 외교역량은 해당국 스포츠 조직전반에 걸쳐
지속발전 가능한 체계적 구도와 핵심조직구성원 전략적 집중육성과 적재적소배치 그리고 탄탄한
뒷받침이 그 원동력이다.


                                                    <Makeshift ball shows power of sport>

                                      (코펜하겐 IOC총회 및 올림픽 콩그레스에서 기조연설 중인
                                                      반기문 UN사무총장/2009.10-IOC홈페이지)

예를 들면 각국IOC위원들이나 가맹경기단체 및 NOC의 수장을 포함한 집행부 임원들과 소위
스포츠 외교관들의 경우 이들 거의 대부분이 예외 없이 해당 스포츠 전문가들(경기인 출신,
올림픽 등 국제대회 메달리스트, 스포츠 행정가 등)로서 구성되어 일사불란하고 지속적인 대형을
유지해가기 때문에 4년마다 치러지는 집행부임원 선출여부와 관계없이 전문가 그룹 테두리 안에서
흔들리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스포츠 외교를 지향한다는 현실을 우리나라도 향후 눈 여겨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대 스포츠외교의 꽃은 ‘IOC위원’과 국제스포츠기구 집행위원 급 고위 임원들이다. 차제에 차세대
IOC위원진출을 도모하기 위한 ‘IOC위원후보 및 차세대 국제연맹 임원후보 군 인력 풀’에 해당되는
인재들을 발굴 선정하여 ‘국가대표 스포츠외교관 그룹’으로 차별화하여 이들에 대한 국가차원의
전략적, 정책적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가동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탐구도 고려해 볼 가치가 있다고
사료된다.

스포츠외교관 양성 추진계획과 관련 자칫 그 당초 취지와는 달리 천편일률적으로 현지상황 상 어쩔
수 없이 외국문화 탐방지향성향으로 흐르게 될지도 모르는 스포츠 외교관 외국어 연수프로그램의
현장 상황과 효과측면을 비교해 볼 때 무작정 계속 추진되는 것은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폐회식의 화려한 불꽃놀이/IOC홈페이지)

오히려 ‘스포츠 외교 클리닉’ 프로그램, ‘스포츠외교현장 실전-실용영어교실’ 등을 개설하여 각
경기단체를 포함한 스포츠 관련 단체 해당 고위 임원 및 요원들을 비롯하여 스포츠 외교관이
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폭넓고 실용적인 실전 스포츠외교 테크닉과 제반 실력(스포츠 외교
상식과 매너, 실전 스포츠영어 현장 접목 및 활용방법, 국제 스포츠 외교 동향파악, 국제 스포츠
계 인적 네트워킹 구축방향 제시 등)을 갈고 닦을 수 있도록 효과위주와 효율제고의 현장중심
(Field-friendly)교육과 비전을 제시해 줄 수 있는 포괄적이면서, ‘활용, 이용, 적용, 응용, 실용,
상용’할 수 있는 “실전 스포츠외교관 양성기관”을 활성화하여 운영하고 스포츠 외교 현장에 가능한
많이 참여시켜 실전 경험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눈높이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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