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양솔희

 

 

 

(출처 : 2015 One mile clsoer 홈페이지)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 출연자 제임스 후퍼는 에베레스트 최연소 등정기록, 무동력으로 북극에서 남극까지 이동한 모험 매니아다. 탐험과 도전을 좋아하는 그는 2014년 원마일 클로져(2014 OMC, One mile closer)라는 기부 캠페인으로 스포츠를 통한 기부의 막을 올렸다.


이 기부 캠페인은 2009년 프랑스의 산을 등정 중 절친한 친구를 잃고 탐험, 도전, 그리고 봉사정신을 기리기 위한 만든 기부 캠페인은 자전거로 1000km를 달리는 도전을 통해 우간다(Uganda) 날랑고 초등학교(Nalango Secondary School)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유니세프 혹은 여러 NGO단체를 통한 기부문화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지진의 피해를 입은 네팔 국민들을 위해 연예인들과 스포츠스타들의 기부선행도 이어져 훈훈함을 전파시켰다.

 

하지만 아직도 생소하고 부담을 느끼게 하는 것이 ‘기부’이다. 돈이 많아야만,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권 같은 기분이 든다.

 

 

기부? 어렵지 않다.
돈이 많은 사람만이 아닌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 자신이 원하고 열정이 있다면 누구나 기부를 할 수 있다.

실제로 행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여러 동호회를 통해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스포츠기부에 새로운 문화를 가져 온 25세의 청년 ‘김승훈’을 만나보았다.

 

(평화를 상징하는 베이루트 마라톤, 레바논)

 


#  스포츠 기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레바논 파병, UN헬기 앞에서의 김승훈 씨)

 

 저는 사실 간호학을 전공하고 있어요. 스포츠 기부에 눈을 뜨게 된 시점을 말하자면 군복무 시절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대학입학 후에 군대를 가게 되었어요. 1년 뒤 운이 좋게도 레바논으로 파병을 가게 되었고 스포츠를 통해 가치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육군으로 파병이 되었지만 특전사 장병들과 주말마다 같이 훈련을 했는데 그 때부터 달리기에 취미를 가지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8개월간의 파병기간을 뜻 깊게 보내기 위함 이었습니다. 그 당시 나이키 러닝 어플리케이션(app)으로 얼마나 달렸는지 업로드가 되는 것을 보며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며 달렸어요.

 

레바논은 시리아와 이라크 옆에 위치한 분쟁지역이어서 매우 위험했고 국민들의 생활도 안정적이지 못했어요. 밥을 먹을 때 아이들이 다가와 음식을 달라고 했었어요. 식사를 마치고 음식을 남기고 가면 아이들은 우리를 바라보며 남은 음식을 먹곤 했습니다.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고 마음도 너무 불편했죠. 그 때 생각을 한 것이 매일 달리기를 하여 한국가면 달린 거리만큼 기부하자! 라는 것이었어요. 1km당 1달러를 생각하며 파병기간 동안 달리고 달려 한국에 들어왔을 때 기부를 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 한국에서는 생소한 스포츠 기부 시스템!
레바논을 계기로 저에게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한국에 들어와서 표창장도 받고 휴가를 다녀와서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 후 호주 골드코스트 마라톤(42.195km), 2014 one mile closer, 2015 Korea one mile closer로 지속적인 스포츠기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왼쪽부터 골드코스트 마라톤과 베이루트 마라톤)

 

제임스 후퍼(James hooper)형이 경희대 학생으로 재학 중 이었고 형이랑 같이 달리기를 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동안 모험가로서 살아온 이야기와 지금하려는 일들은 저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어요. 무엇보다 형에게 배울 점이 많았기 때문이에요. 2014 원마일 클로져에 참여한 계기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에요.

 

제임스 형은 한 사람이 지속적으로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영향력이 있다면 죽어도 죽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친구를 기리기 위해 생겨난 one mile closer와 여러 기부활동으로 아프리카 날랑고 학교에 도움을 줄 수 있었어요 17명이었던 학생들이 2015년을 기점으로 700명으로 늘어난 것을 보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짐작이 가실 것 같아요.

 

(2014 ONE MILE CLOSER, 오른쪽에서 세 번째, 김승훈)

 

(2015 KOREA ONE MILE CLOSER Leaders)

 

 함께 참여한 분들은 정말 다양해요. 20~30대의 분들이 주가 되지만 더 어린 친구들도 있고 연륜이 있던 분들도 계셔서 모두가 즐기며 선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출발 전 의지를 보여주는 출사표를 던지고 일, 공부, 사업도 잠시 접어두며 오롯이 사람의 몸으로 일구어낸 캠페인이었기 때문에 기부도 하지만 기부를 하는 입장에서도 더 큰 감동과 전율을 느꼈습니다. 

 

 기부를 했다는 뿌듯함과 자부심보다는 스포츠를 하는 과정에서 더 많이 배운다고 했다. 풀코스 마라톤을 하면서 포기하고 싶어지는 그 순간 정신을 차릴 수 있게 해주는 참가의 의미, 자전거로 1000km를 달리면서 다리가 끊어질 것 같은 고통 속에도 모두가 응원하며 완주를 가능케 하는 그 힘의 원천은 여기에 있다. 스포츠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감정이 담겨있다.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고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김승훈’ 이라는 청년의 꿈이 궁금하다. 건강한 신체가 있다면 끝까지 이뤄보고 싶은 것이 있다고 한다. 이 청년의 행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영감을 받고 뜻을 모은다면 지속가능한 스포츠기부와 밝은 세상이 올 것만 같다.


# 앞으로의 목표와 꿈이 있다면. 
 교육을 위한 fund raising 재단을 만들고 싶어요. 아웃도어 교육을 주축으로 도전정신, 실용적인 학문, 열정을 갖고 생각을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스포츠로 사회공헌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새로운 문화 창출을 하고 싶은 욕심도 있습니다.

 


* 스포츠기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http://blog.naver.com/major1301/220520730158

 

* OMC(One Mile Closer)가 후원하는 우간다 날랑고(Nalango) 중학교
Nalango Secondary School, Uganda


http://blog.naver.com/major1301/220520778058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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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영미 (대한라켓볼협회 사무국장)

 

 

 

운동하기 좋은 매년 봄 가을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각종 스포츠용품 회사의 마라톤대회, 걷기대회 뿐만 아니라 많은 스포츠 이벤트 행사가 열리는 계절이기도 하다.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의 2013년 로고>

 

그 중 필자는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을 다녀왔다.
핑크리본은 유방암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가진단 및 유방암의 치료에 후원을 하는 등의 사회공헌에 관심을 두고 있는 비경쟁적 마라톤대회라 할수 있다.
이 행사는 매년 4월에 지방에서 시작하여 10월에 서울대회를 마지막으로 개최된다. 이 대회의 특징은 참가비 전액이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되는 대회이기도 하다.
핑크리본 캠페인은 미국에서 1991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21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3회째 대회를 맞이하고 있다.

 

 

 <마라톤 출발모습> 

 

<경기종료 후의 무대행사>


대회장소에는 각종 이벤트 부스가 마련되어 있어 유방암 자가검진 방법등을 알려주기도 하고 간단한 검진을 시행하기도 한다. 또한 병원단위로 구성이 된 유방암 환우회도 자리를 잡고 여러 가지 봉사와 후원을 하고 있었다.

 

 

 

   

<각종이벤트 부스>

 

다양한 이벤트 중 필자의 눈에 띈 것은 참가자들 스스로 기부를 하고 자가검진 서약서를 작성하여 나무에 매달며 자신과 주변인의 건강을 스스로 지키고자 하는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핑크리본서약서 나무>                                       <핑크리본 조형물>

 

이 핑크리본 캠페인으로 유방암을 직접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자신과 주변인의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자가검진을 통한 유방암을 조기발견으로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었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으로 기부와 후원을 통한 환자에게 도움을 주며 치료제의 개발에 큰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이렇게 시작한 행사가 이제는 남녀노소 모두 즐기며 건강에 대한 의식을 고취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필자는 이 행사에 다녀오며 스포츠 이벤트가 사회뿐 아니라 개개인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음에 다시금 기분이 상쾌했던 하루였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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