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교육 +26

  

 

 

 

 

 

글/이원주

 

 


 지난 시절 한때 유행했던 “체력은 국력이다.”라는 구호는 국가의 원동력이 국민의 건강과 직결됨을 포괄적으로 암시하는 말이다. 최근 서구화된 식단과 운동부족은 비만의 증가, 체력 수준의 저하를 불러오면서 시대와 환경이 크게 변했음을 느낀다. 이러한 현실을 해결코자 정부에서는 생활체육을 장려하는 등 여러 가지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학교현장도 예외가 아니다.


교육부의 ‘2014년 학교 건강 검사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생의 15%가 비만인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한 ‘일주일에 몇 번 운동을 하느냐’는 설문조사에 초·중·고 935곳의 학생 125만여 명 중 14.5%는 ‘전혀 안한다.’고 응답해 충격을 주었다. 따라서 교육부는 학생들의 건강을 지켜주고자 학생건강체력평가시스템(Physical Activity Promotion System; 이하 PAPS)을 개발하였다

 

  대전 관저고등학교의 전필구 선생님과 아이들은 팝스 종목 중 하나인 「제자리멀리뛰기」 기록을 측정하고 있다

 

 

 

 일반인들은 대부분 체력장(학생신체능력검사)으로 불리던 체력평가 시스템에 익숙하다. 팝스는 기존의 체력장과 비교해 보았을 때 몇 가지 눈에 띄는 변화가 존재한다.


첫 번째, 측정 목적이 달라졌다. 기존의 체력장에서는 조기 운동선수 발굴을 위해 운동기능체력 위주의 평가를 실시했다. 하지만 팝스의 경우 학생들의 건강관련체력 평가에 중점을 두었다. 즉, 학생 개인의 건강에 유의미한 검사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측정 종목의 선택이 가능해졌다. 체력 요인별로 다양하게 제시된 종목을 선택할 수 있어 학교 실정에 맞게 측정이 이루어 질 수 있다. 선택 종목 <체지방>에서 체질량지수(BMI)나 체지방률의 측정은 최근 가정과 사회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비만에 대한 예측 및 평가가 가능하다.


세 번째, 첨단기기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심박수 측정 장비, 체지방자동측정장비(BIA)를 이용하여 종전보다 정확한 측정을 할 수 있다.  첨단 장비의 사용은 학생들의 체력 증진에 대한 동기유발이 된다.


 마지막으로 측정결과에 대한 후속조치에 큰 차이가 있다. 기존의 측정된 기록은 단순히 보관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팝스의 경우 측정치를 토대로 평가 및 운동처방을 받게 된다. 지속적으로 웹 기반 데이터에 정보가 누적되면서 학생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 나아가 성인이 되었을 때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기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회적으로는 의료비를 절감하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기존 체력장과 팝스의 비교를 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출처 : 서울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

 

 

  재산을 잃는 것은 아주 조금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이 있다.

어쩌면 우리 사회는 아이들에게 모든 것을 빼앗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점에서 팝스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방파제 역할을 해줄 것이다. 체력 측정에서부터 평가 그리고 운동 처방까지, 빨간불이 켜진 청소년 건강에 확실한 해결책으로 팝스가 활약하기를 기대한다.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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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태구(부천상동고 교사) 


체육교사가 아이들에게 길러주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글의 목적은 체육교과연구회인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에서 2014년 3월 29일(장소: 경기도복지종합센터) 진행하는 총회를 소개하는 것이다.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는 2013년 체육수업 및 학교스포츠클럽 갈라쇼를 진행하면서(여름, 겨울) 전국의 선생님들에게 좋은 체육수업과 학교스포츠클럽 사례를 소개한 바 있다. 비록 경기도 수원에서 진행한 행사이지만 서울, 인천, 대전을 비롯해 전라도 광주에서까지 새벽 첫 KTX를 타고 오셔서 세미나에 참여하는 체육교사들을 통해 다양하고 좋은 수업사례들이 현장의 교사들에게 얼마나 필요한 것인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3월 29일에는 2014년 연구회 총회를 계획하면서 서울대 최의창  교수의 ‘체육교사가 아이들에게 길러주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특강으로, 총 2개의 특강과 7개의 초중고 교사들의 수업사례 발표로 행사를 꾸미게 되었다. 


행사 일정

행사는 2014년 3월 29일 아침 9시 10분부터 시작되며, 장소는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소강당이다. 아래 표는 당일 일정이고 더 자세한 안내는 다음카페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 카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연구회 카페 공지사항 281번에 댓글로 신청할 수 있다. 


시 간

내 용

비 고

09:1009:30

등 록

교사 신진원

(늘푸른고)

09:3009:40

개 회 식

교사 김 환

(일죽고)

09:4009:50

격 려 사

교장 최경자

(용인 보라중)

09:5010:00

2014 연구위원 및 조직 소개

김환 회장

10:00-11:00

특강체육교사가 아이들에게 길러주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교수 최의창

(서울대)

11:00-12:00

특강학급대표학교대표지역대표전국대표가 되는

한국형 학교스포츠클럽의 새로운 도전!

장학사 김동권

(부천교육지원청)

PD 강재훈

(KBS)

12:00-13:00

점심식사

수업사례 발표 사회 : 이태구 (부천 상동고)

13:00-13:30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한 뇌기능 활성화 방안

-심장을 뛰게 하여 잠자는 뇌를 깨우자-

교사 이종호

(수원 효원고)

13:30-14:00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즐거운 단체줄넘기 실천하기

교사 김영안

(안양 범계초)

14:00-14:30

목석같은 남학생들에게 표현활동수업 적용하기

-플래시몹 수업, 몸으로 표현하는 한글-

이승현

(인천 인하사대부고)

14:30-15:30

헬스 다이어트를 통한 몸짱 만들기

교사 이경수

(서울 덕산중)

15:30-15:40

휴 식

15:40-16:10

인성피라미드를 활용한 치어리딩 수업

교사 박제훈

(서울 개웅중)

16:10-16:40

창의·지성 배움중심 수업이 이루어지는 에듀힐링 토요주말학교

교사 박화순

(안양 귀인초)

16:40-17:10

농구단원에서 게임 활동을 통한 여학생 체육활성화 전략

-How can we move school girls?-

교사 이길한

(수원 경기과학고)

                          폐 회

 



행사 내용의 특징

프로그램 일정에서 드러나듯이 서울대 최의창 교수가 먼저 ‘체육교사가 아이들에게 길러주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다. 이 발표에서는 최근 향유력을 주요한 체육교육의 내용으로 소개하고 있는 최의창교수의 주장을 통해 좋은 체육수업을 실행하는 체육교사들이 체육수업의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두 번째 특강에서는 2014년 부천교육지원청에서 실천하고 있는 학생심판제도와  학급리그 중심의 학교스포츠클럽운영의 내용과 왜 KBS에서는 시청율이 높지 않은 이러한 다큐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이유를 부천교육지원청 체육담당 장학사와 KBS PD의 이야기를 들어보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학교스포츠클럽 모형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오후에 있는 수업사례 발표에서는 다양한 발표자들이 자신들이 실천했던 체육수업,학교스포츠클럽 및 토요스포츠데이 행사를 소개한다. 

우선 강사들을 살펴보면 지역적 출신으로는 서울 2명, 경기 4명, 인천 1명이다. 그리고 학교급으로 보면 초등 2명, 중학교 2명, 고등학교 3명이다. 이러한 강사구성은 다양한 지역과 학교급별을 대표하는 교사들을 통해 발표의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함이다. 현재는 수도권중심으로 발표 교사가 구성되었지만 앞으로 다양한 지역의 교사들이 포함되어 좋은 나눔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발표 내용들을 보면, 이종호 교사는 뇌사진을 통해 체육활동이 뇌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다는 것을 밝히고 있으며, 김영안 교사는 초등학교에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학생들의 신체활동량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승현 교사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플래시몹을 체육시간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이경수 교사는 체력운동 단원을 학생들과 즐겁게 수업할 수 있는 사례를 보여준다. 박제훈 교사는 체육수업에서 인성을 어떻게 함양할까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단초가 되는 치어리딩 수업을 소개하며, 박화순 교사는 초등학교 교사로 2013년 신체활동 관련 연구로 연구년을 보내면서 연구한 연구주제를 정리해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이길한 교사는 배움중심의 교수학습을 실천한 농구수업에서 여학생들을 어떻게 동기부여하고 활기차게 할 것인가와 관련한 자신만이 노하우를 공개한다. 



우리를 우리되게 하는 힘 

우리 연구회는 좋은 체육수업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2006년에 태어난 연구회이다. 이런 수업사례 발표를 준비하고 발표하면서 일선에 계신 선생님들이 우리 행사에 와서 좋은 수업 아이디어를 얻는다는 반응을 보일 때마다 격려 받고 힘을 낸다. 우리 연구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연구회 카페 회원이 1,500명을 넘어선 지금 과거를 돌아보면 존재 자체가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다. 서로 10만원의 사비를 내어 연구회 운영비를 마련하고, 연구회 전 회장인 최경자교장선생님은 자신이 많은 사비를 투자하며 연구회를 통해 좋은 체육수업 실천과 탐색에 헌신하였다. 


우리는 우리되게 하는 힘은 무엇이란 말인가? 왜 우리연구회은 다른 연구회에서 하지 않는 일을 이렇게 하는 것인가? 결국 열정이 살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결론이다. 이 열정은 그 무엇으로도 살 수 없고, 연구회 회원들의 마음 깊은 곳에서 살아 움직이기 때문에 연구회는 살아 움직인다. 최근 들어서는 여러 매체에서 우리 연구회를 소개하기도 한다. 감사한 일이다. 이를 통해 우리의 열정들이 서로의 마음의 불을 더욱 불사르게 하길 바랄뿐이다.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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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균 2014.03.07 16:49 신고

    학생들을 위해 연구하고 고민하는 이런 모임 넘 좋네요.꼭 참석할께요

  • 임쌤 2014.03.08 10:22 신고

    학교현장의 체육교사가 된 이상 대학의 교수들에게 지식을 전달받는 수준을 탈피해야 합니다. 체육수업을 통해서 교사 스스로 얻고 배우게 된 생생한 실천적 지식을 정리하고 공유해야 합니다. 이것이 학교체육을 더 생동감있게 만들것이고 학생들이 체육수업을 즐기게 만들것입니다. 좋은체육수업연구회 화이팅입니다!

글/ 엄혁주(성결대학교 겸임교수)


1980년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주요 건강문제(HIV/AIDS, 심장병, 암, 뇌졸중, 당뇨병 등)에 대한 건강 프로그램(금연, 영양실조, 비만 예방)을 지원하였다. 

그리고 1994년에 CDC는 학교건강 정책과 프로그램 연구를 진행하여 2000년에는 통합적인 학교건강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통합적 학교 건강 프로그램은 건강교육, 체육, 건강서비스, 정신건강과 사회적 클리닉, 음식 클리닉, 학교정책과 환경 조성등으로 구성되었다. 이는 결국 사회문제로서의 건강문제를 학교에서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1996년에 미국 공중위생국(Surgeon General)은 ‘신체활동과 건강’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아동은 당뇨, 심장병, 고혈압, 대장암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체활동의 장점은 성인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님을 분명하게 밝힘으로써 유소년시절의 규칙적인 신체활동 참여가 건강한 뼈, 근육, 관절을 유지하고 성장하도록 하며, 체중조절을 돕고, 비만을 예방하여 혈압을 조절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즉, 인간의 삶의 질 향상에 주목하여 이제 학교교육은 학업성취의 역할에서 건강한 삶을 위한 행동을 유지하고 개발하는 것 또한 중요한 역할이 되었다. 


요즘 학생들은 여러 미디어와 IT의 발달 그리고 사회적 환경으로 함께 뛰놀며 움직이는 활동 보다는 가만히 책상이나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주를 이루게 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학교에서의 건강활동 교육에 대한 역할은 그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제 학교는 평생교육을 위한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건강한 라이프스타일(lifestyles)을 학생스스로 준비하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한 때이다. 또한 학생들이 활동하고자 하는 욕구와 동기를 불러일으켜 유지, 성장하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 이러한 도움에 가장 적합한 교과가 바로 체육이다. 체육의 목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인발달로서의 신체적, 정의적, 인지적 발달이 고루 이루어지도록 학생들을 교육해야 한다. 특히, 건강활동 영역에서의 체육은 학교 내 수업 뿐만 아니라 학교 밖의 삶과 평생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건강활동 교육은 단순히 건강 수준을 점검하고 신체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에 대한 통합적이고 고등사고능력의 평가를 통해 지속적인 평생교육으로서의 장이 펼쳐질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건강활동 영역에서의 평가는 단순히 건강 수준의 확인이나 신체활동에 대한 평가가 아닌 통합적인 관점에서의 개별성, 통합성, 창의․인성적 측면에서의 교수-학습 방법에 따른 평가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Ⅰ. 건강 활동에서의 체육 평가


현재 학교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평가 방법은 수행평가이다. 수행평가는 대부분 단편적인 지식만을 암기하도록 조장하는 기존의 교수-학습평가 방식을 지양하고, 학생의 창의성이나 문제 해결력 등 고등 사고기능을 파악하고 개별적인 학습을 신장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는 평가이다. 이것은 학습자의 배움의 과정을 이해하고 교사와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특히, 수행평가는 다음의 4가지 특성을 갖고 있다: 고등사고 기능 평가, 실생활과 관련된 평가, 평가 과정이 교수․학습 과정과 통합된 형태로 구성, 학생 개개인의 변화와 발달 과정을 종합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평가. 따라서, 현재 거의 대부분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수행평가의 4가지 특성에 따라 학교현장에서의 실제적 측면에서 기술해 보고자 한다.



1. 건강활동에서 고등사고 기능을 묻는 수행평가


교육부에서는 창의·인성을 강조하여 이에 맞는 평가를 하도록 권장하였다. 이에 발맞추어 현장에서는 창의 서술형 또는 창의 논술형의 형식으로 고등사고 기능을 측정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건강활동 영역에서도 인지적인 면과 더불어 창의성 측면에서 이를 활용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문제해결 상황을 글이나 그림으로 제시하고 적어보게 하는 것이다.

창의 논술, 서술형과 같은 수행평가는 학생의 고등사고 기능을 묻는데 있어서 단편적인 지식이나 기억력 테스트와 같은 것과는 다른 방법이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묻고 학생들의 유연한 사고력을 확장시킬 수 있도록 하여 창의적인 생각과 인성을 묻는데 매우 유용하다.


2.  건강활동의 실생활과 관련된 수행평가


운동기능 평가를 위해 기술(skill)시험 보다는 실제 생활과 접목된 총체적 기능이나 분석적 기능을 평가할 것을 권장한다. 이러한 경향은 최근 다양한 교과에서 강조하는 라이프스킬(life skill)과 그 맥을 같이한다. 라이프스킬은 학교에서의 배움이 실생활로 전이되도록 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포트폴리오 과제가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는 학생들의 학교 밖의 지속적인 건강활동의 측면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다. 본 저자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더 제안하고 싶다. 포트폴리오 과제를 수행하는데 실제 생활에 적용한 예와 부모와 함께하는 활동을 권장하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줄넘기 과제를 한다면 “줄넘기를 통해 실제 생활에 어떠한 도움이 되었는지” 에 대한 항목이나 부모님과 같이 과제를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줄넘기를 통해 심폐 지구력과 인내심 등의 신체적, 품성적인 창의, 인성 발달을 가져온다. 이것을 평가하도록 하는 것 또한 학생들의 라이프스킬 향상과 지속적인 건강활동 그리고 가족의 건강활동에 매우 유익하리라 생각된다.

3. 교수 · 학습 과정과 통합된 수행평가


건강활동의 교수-학습 방법은 개별성, 통합성, 창의성의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에 적합한 평가로 학생의 학습과정을 진단하고 개별학습을 촉진하도록 돕는 수행평가 이용된다. 특히, 교사의 책무를 다하는데 있어서 서술식 채점기준표(rubric)를 실기평가를 위해 활용한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체육수업이 이루어지는 복잡한 상황에서 교사가 학생의 운동 능력을 지도하면서 관찰을 기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상’ 또는 ‘하’수준에 속하는 학생만 체크하고 ‘중’수준에 해당하는 학생은 빠른 시간 내에 관찰하여 수준을 파악하도록 하며, 학생들에게 번호표가 있는 조끼를 입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은 효율적인 실기평가 측정에 도움이 되지만 학생의 수준을 교사가 사전에 확실히 인지하고 있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예를들어, 순발력 향상 게임을 통한 평가를 살펴보자. 순발력 및 민첩성 평가라고 한다면 사전에 학생의 운동 수준을 교사가 파악하고 난 후, 향상된 실기평가를 측정해야한다. ‘하’수준의 학생이 열심히 참여하였지만 다른 학생들에 비해 ‘중’수준을 보였다 하더라도 그 학생은 ‘상’수준의 역할을 감당했을 수도 있다. 

학생의 개인차를 고려한 수준별 수업과 자기 주도적 교수 학습 환경에 적합한 평가는 배움에 대한 점검이 아닌 배움을 통해 더 나은 목표를 성취하고자 도와주는 조력자로서 교사는 그 책무를 평가로 활용해야 하겠다. 즉, evaluation에서 assessment로의 변화를 위한 교사의 역할이 변화되어 학생의 배움이 일어나도록 돕고 학생을 이해하는 평가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4. 학생 개개인의 변화 · 발달과정을 종합적,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수행평가


최근 경기도교육청은 평가를 중간, 기말고사와 같이 고정적이기보다는 항시 이루어지도록 수시평가를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취지는 교사가 학생 개개인의 변화 · 발달 과정을 진단 · 평가하기 위해 수시로 관찰하거나 면담자료 등을 포트폴리오로 자료화하여 종단적으로 학생을 이해해야 한다는 데에서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본 저자도 상시평가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평가는 일회성으로 학생의 배움을 한 번에 측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과정의 중요성보다 결과적 측면에서 바라봄으로써 자칫 학생의 실망이나 포기로 이어지기도 한다. 미국의 AFT(the American Federation of Teachers), NCME(the National Council on Measurement in Education)와 NEA(the National Education Association)에서 제시한 교사의 책무 중 ‘교사는 평가를 통해서 학생의 발달과정을 제시하여 학습동기를 강화해야 한다’(Cunningham 1998)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평가는 학생의 배움의 과정과 배움이 얼마나 일어났는지 확인하고 피드백을 주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이다. 

건강활동의 가장 큰 목적은 학생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는 알맞은 운동을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Ⅱ. 나가며


학교의 역할이 학업성취 뿐 아니라 학생의 건강한 삶에 있다고 하더라도 일주일에 2-3시간의 체육수업에서 그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 역설적으로 말한다면, 체육수업 속에서 그 역할을 충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체육수업을 통해 학생 스스로 자신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고 발달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평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자녀에게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닌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고 물고기를 얼마나 잘 잡는지 그리고 잘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피드백을 주는 것이 바로 평가이다.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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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진경(스포츠둥지 기자)

 

 

길을 지나다가 텅 빈 놀이터나 학교 운동장을 볼 때면 가끔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오른다.

체육시간이 모자라서 10분 쉬는 시간조차도 득달같이 운동장으로 뛰쳐나와 스포츠를 즐기고 학교가 끝나기 무섭게 또 놀이터나 운동장에 삼삼오오 모여들어 뛰어 놀았다. 학교 시절은 아마 많은 사람들이 같이 ‘응답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이런 추억을 같이 공유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체육활동은 비단 추억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교육적인 차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김정행 대한체육회 회장이 취임하면서 크게 중점을 둔 것이 학교체육이다. 김 회장은 체육활동이 비단 신체의 단련뿐만 아니라 소통하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몸에 익히는 등 정서함양에 지대한 공헌을 한다는 점을 역설하면서 학교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이 체육활동을 통해서 개선되길 소망했다.

 

이러한 김 회장의 바람을 제 1선에서 몸소 실천하며 대한민국 체육교육의 미래를 위해서 끊임없이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경기도 중등체육과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는 2005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단체다. 학생들이 체육시간을 즐거워하고 나아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체육수업을 받게 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뭉친 경기도지역의 현역 교사들이 속한 작은 단체였지만 이제는 타 지역의 체육교사, 스포츠강사까지 총 1200명의 회원으로 이루어진 전국 단위의 연구회의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1회 갈라쇼에 참석한 연구회 사람들 최진경

 

 

우리나라 학교체육의 보석 같은 존재인 이 연구회는 지난 12월 14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동성중학교에서 한 해의 성과를 정리하고 발표하는 올 해 두 번째 갈라쇼를 가졌다. 행사는 오전 8시 30분부터 시작했는데 시간을 맞추기 위해 새벽 KTX를 타고 지방에서 올라온 교사도 있을 정도로 열정이 대단했다. 이런 열정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발표자들이 준비한 내용도 알차게 꾸며졌다.

 

갈라쇼 1부, 2013년 연구 활동 보고회, 갈라쇼 2부의 순으로 진행된 행사는 먼저 현직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이정석, 손지영 두 교사가 단상에 올랐다. 각각 배구와 제기차기라는 기본적인 종목을 이론수업의 핸드폰 어플리케이션의 활용, 제기차기가 어려운 여학생을 위한 고무줄을 연결한 제기차기 등, 창의적인 교습방법을 소개하고 실제로 어떤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는지 발표했다. 특히 손지영 교사는 올 해 처음으로 부임하여 지난 1년간 연구회 선배교사와 멘토 관계를 맺었다. 이를 통해서 얻은 조언을 바탕으로 1학기보다 2학기에 월등하게 진일보한 체육수업 실천 사례를 발표하여 참석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제기차기 교습방법에 대해서 발표중인 손지영 교사 최진경

 

 

두 발표 이외에도 여러 현직 교사들이 다양한 종목,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체육을 가르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가 단순히 체육 교습방법을 다룬 것만은 아니었다. 정광윤 경기체육고등학교 교감은 학교에서 이뤄지는 체육을 넘어서 재능기부를 통한 지역사회 청소년 건강교실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발표했다.

 

정 교감은 이를 통해서 학생의 건강은 물론이고 다른 교육적인 효과나 비인기 종목 학생선수 증가 같은 다른 효과도 있었음을 발표하여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경자 보라중학교 교장은 학생들을 위한 발표가 아닌 교사들을 위해서 ‘체육교사로 행복한 삶 살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준비해서 참석한 많은 체육교사들을 격려하였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주제와 관점으로 체육수업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의 기획자이자 사회를 맡은 부천 상동고등학교 이태구 교사 는 “행사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발표입니다. 우선 주제가 겹치지 않도록 사전에 조율을 합니다. 발표자 선정도 경기도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역에서 수업 잘하신다고 소문난 교사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며 그 결과 행사 후 평가서에서도 항상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날 행사의 이름은 흔히 쓰이는 세미나나, 발표회가 아닌 ‘축제’라는 의미의 갈라쇼였다. 그 이유는 현장의 분위기에서 찾을 수 있었다. 같은 목적을 가지고 모인 여러 교사, 강사들은 발표에 집중하는 한편, 끊임없이 서로의 의견과 정보를 교환하면서 현장을 활기차게 만들었다. 이들이 벌이는 ‘축제’가 더욱 성대해져서 대한민국 체육교육을 모두가 즐기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를 기대한다.

 

 

축제의 주역들 최진경

 

 

 

※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 카페 주소

http://cafe.daum.net/goodpe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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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쌤 2014.01.02 21:20 신고

    체육교과연구회가 활성화되는 것은 학교체육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체육수업연구회가 우리나라의 학교체육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글/ 고문수(경인교육대학교 체육교육과 조교수)

 

 

          학교체육의 최종 목적은 학생의 전인적 발달에 공헌하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내는 것이다. 그러나 학교체육은 이 이상의 실현에 그다지 성공하지 못하였다(최의창, 2003). 이는 학생들의 체육수업의 가치를 하향화 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모든 체육수업에서 학생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인하여 심동적․인지적․정서적 가치를 함양하여 총체적인 인간을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다문화 관련 체육수업에서도 통합적인 체육수업의 목표를 지향하지 못하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고문수, 2012). 단순히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와 학교체육의 과정,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학교 적응, 요구 사항, 문제점 등에 대한 지적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고문수, 2009; 권민혁, 2008; 조혜영․서덕희․권순희, 2007). 그러나 다문화 가정 학생을 위한 통합적인 체육수업의 모형을 제안한 연구는 아직 수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글은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한국사회의 체육수업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좋아하는 체육수업을 어떻게 운영하면 좋은지 그리고 교사 측면에서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체육수업에서 어떠한 지원 방안을 제공해야 할 것인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였다.

 

다문화 통합 체육수업 모형

다문화 통합 체육수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학업지원 프로그램의 마련, 다양한 협동 학습의 구조를 활용한 체육수업 프로그램, 다문화 관련 연수와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사교육의 제공, 체육시설 및 교구의 확보 등 <그림 1>과 같은 네 가지 조건이 만족되어야 한다.

 

 

다문화 통합 체육수업 모형

 

 

학업지원 프로그램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한 학업지원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체육수업을 통해 학교생활을 원만하게 수행할 수 있는 이론적 토대이다. 학생들이 낯선 환경 속에서 새롭게 접하는 문화에 동화될 수 있는 다양한 학업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

 

1) 창의․인성교육의 강화
체육교육은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인성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학습 활동을 제공하며, 창의성 및 인성교육의 요소들을 학습자가 주도적으로 탐색, 인지, 판단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도 체육수업을 통해 창의성과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신체활동의 내용을 강화하고, 지원할 수 있는 협동학습모형을 활용한 체육수업 및 모둠별로 문제해결능력의 함양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안․적용할 필요가 있다. 신체활동 프로그램의 구안에서는 학생들이 프로그램의 특성을 명확히 인지하고 나서 구안할 수 있도록 절차를 분명하게 제시해야 한다. 예를 들면, 활동명, 활동 목표, 활동 준비물, 활동 방법 및 규칙, 게임의 변화로 난이도로 높여요, 안전한 학습환경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을 프로그램의 틀로 활용하면 유익할 것이다.

 

2) 학습도우미제도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은 체육수업을 좋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체육수업을 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교사와 주변의 친구가 전부다. 하지만 교사는 많은 학생들을 지도해야 하는 관계로 수업에서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친구들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친구들 또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부분에도 한계가 있다.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2008년 9월부터 초등학교 현장에 등장한 스포츠 강사의 도움을 받으면 보다 수월하게 문제점들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 체육수업을 지도하는 교사는 스포츠 강사와의 팀티칭을 통해 체육수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다면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경험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수업에서 학습된 무기력을 경험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학습도우미제도는 체육수업의 신체활동에서 학생들이 경험하는 부정적인 측면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활용해야 한다.

 

3)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
학교수업에서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수업은 자녀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물론 일회성 행사보다는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창의적인 신체활동 프로그램

창의적인 신체활동 프로그램은 체육수업의 중요한 내용요소다. 어떠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이 구안되느냐에 따라 학생들의 참여는 달라지고, 신체활동에 대한 지속성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 2009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체육과 교육과정에서도 창의적인 신체활동 프로그램이 구안되어 학생들의 참여를 증진시킬 것을 제안하였다. 본 글에서는 통합적인 체육수업 프로그램과 다양한 협동학습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신체활동을 통한 창의성을 제안하였다.

 

1) 통합적 체육수업 프로그램
체육 교과 내용을 주제별로 통합하여 조직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해야 한다. 이론적 내용과 실기 기능을 따로 가르치는 기존 방법에서 탈피하여 체육수업을 할 때, 지식(이론), 기능(실기), 태도(가치)를 통합하여 전인교육의 목표를 성취하고자 하는 관점이 요청된다. 체육수업 방법이 더 다양화하고 학생 중심적으로 변화하는 추세이다. 체육수업을 할 때에는 직접적인 체험 활동과 간접적인 학습 활동(읽기, 쓰기, 감상하기, 조사하기, 토론하기 등)을 포함한 다양한 학습활동을 병행하는 교육과정의 경향을 파악해야 한다.

 

2) 다양한 협동학습 프로그램
체육수업에서 학생들의 참여는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는데 많은 한계가 있다. 참여의 과정도 어렵고 참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더더욱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체육수업을 운영하는 교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사가 어떠한 내용을 어떻게 전개할 것인가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무엇에 관심을 기울일 것인가 하는 문제에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개인적 이기주의를 버리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체육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학생팀성취배분(Student Team Achievement Divisions)과 팀게임토너먼트(Team Game Tournament 그리고 직소(JigsawⅠ, Ⅱ) 수업의 전략을 의도적으로 구사하여 각 모둠의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게임의 결과에 모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의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협동하지 않거나 이기적인 친구들이나 친구들에게 갈등의 원인을 제공하는 학생들이 있는 집단에 활용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협동 학습의 구조를 활용한 체육수업은 학생들의 참여도와 수업을 통한 학생들의 사고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고문수․최덕묵, 2009).

 

교사교육

그동안 교사교육이 한국교육학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논의는 지나치게 이론 중심적이거나 일반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었다. 실제로 교사를 교육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 즉 어떤 뚜렷한 이론적 근거 위에서 개발된 구체적 교사교육방법에 대한 토론과 실천은 거의 진행되어 오지 못한 실정이다. 교사교육에 있어서 다문화 관련 연수나 인성 함양과 관련된 강좌의 개설 및 교수․학습 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세미나 등이 제공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이에 다문화 가정 학생을 위한 체육수업에서는 다문화 교육에 대한 이해는 물론 인성 함양 및 교수 방법 개선을 위한 다양한 연수를 포함한 교사교육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1) 다문화 관련 연수확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다문화교육을 위한 수업 프로그램의 개발에 앞서 개정된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을 분석하였다. 2007년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초등학교의 재량활동을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운영하도록 개정하였다. 창의적인 체험활동은 학교의 독특한 교육적 필요나 학생의 요구 등에 따른 범교과 학습과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2007년 개정 체육과 교육과정을 검토해보면, 다문화교육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는 부분이 표현활동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드러나 있지 않다. 이러한 측면에서 다문화교육에 대한 이해를 제공할 수 있는 다문화 관련 연수가 확대되어야 한다. 특히, 교사들이 학생들의 문화적․경험적 특성에 대한 이해, 다문화 수업 방법과 자료 활용 및 환경 구성, 학부모의 요구 파악, 편견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분위기 조성, 다문화에 대한 풍부한 지식 그리고 다문화교육에 대한 확고한 신념 등의 내용이 담긴 연수 등을 활성화해야 한다(고문수․최덕묵, 2009; 오은순 외, 2007). 

 

2) 인성 함양 교육의 확대
학교체육은 학생들의 직․간접적인 교수활동과 직․간접적인 학습활동을 통합할 수 있는 교육내용을 포함해야 한다. 이는 학생들의 경험을 통합적으로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통합성이 가미된 체육수업은 기존에 전개되었던 기능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신체활동을 총체적으로 경험하도록 한다. 무엇보다 통합적인 체육은 다문화사회의 학생들에게 심동적․인지적․정의적인 측면을 통합하여 즐거운 체육수업을 만드는데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학교체육수업에서 인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학생들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성의 요소들을 학습하여 내면화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교육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교육은 인간행동의 의도적인 결과를 제공한다.”라는 교육의 목적에 이 부분이 잘 드러나고 있다.

 

3) 교수․학습 방법 개선 세미나
교수․학습 방법과 관련된 세미나의 활성화는 체육수업은 물론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체육활동을 통한 긍정적인 변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권민혁(2008)이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으로 제안한 집단따돌림 예방 프로그램, 또래 갈등 해소 프로그램, 일반 학생 대상 다문화교육 강화 프로그램 개발, 체육 방과 후 지원 강화 방안 등은 교수․학습 방법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밖에 학습자 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학년 초나 학기 초에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과 일반 학생들에게 지켜야할 규칙을 제시하고 일관성 있게 적용함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최소화 하도록 해야 한다. 다문화사회 속에서 학생들이 서로 갈등의 원인을 제공하거나 왕따 등으로 친구들의 학교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 개선 세미나를 개최해야 한다.   

 

체육교구의 확보

체육교구는 수업을 운영하는데 꼭 필요한 물적 자원이다. 최근 학생들의 참여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뉴스포츠의 교구를 확보하는 것도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체육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1) 뉴스포츠 교구의 확보
뉴스포츠 수업은 학생들의 긍정적인 정서 함양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문수․김재운, 2012). 다만, 현장의 교사들은 뉴스포츠의 내용이 단순히 흥미와 만족감을 제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기보다는 체육의 교육내용으로 구성될 수 있도록 교육의 목적이 통합되고, 교사의 전문성이 제공되어 나타날 수 있는 방안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학생들은 뉴스포츠 수업에서 참여의지가 높게 나타났다(고문수․김재운, 2012). 뉴스포츠는 우리가 알고 있었던 스포츠 종목보다는 실시방법이나 규칙이 간단하고, 말 그대로 새롭다는 것 때문에 높은 흥미도를 가져왔다. 교구가 소프트하기 때문에 상해의 위험성이 낮은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 흥미도와 안전성이 학생들을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인가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공에 대한 안정감이 체육수업에서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된다. 이것은 수업현장에서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다. 공을 사용하는 모든 종목은 거의 던지고 받는 것이 기초가 되어야 하는데 공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면 기초기능 습득이 어렵고, 그 이 후의 수업 내용도 진행되지 않기 때문이다. 공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교구가 제공된 신체활동은 초등 체육수업에서 적합한 교재로 활용될 수 있다. 따라서 일반 학생은 물론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유인가가 되고 있는 뉴스포츠 교구를 확보하여 이들의 참여를 지속화해야 할 것이다. 한두 번의  참여기회는 결국에는 활동 참여의 적극성을 높이는 동기요소가 된다.

 

2) 실내 체육관의 확보
체육수업은 주로 운동장에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그날의 기후에 영향을 받는다. 비가 오는 날에는 체육을 하지 못하고, 그 이후에도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물구덩이가 생기면 체육수업을 결손하거나 다른 수업으로 대체하곤 한다. 특히, 장마철에는 기후로 인한 수업결손이 잦은 편이다. 이렇게 수업의 결손이 수시로 일어나게 된다면 학생들에게 체육은 빼먹어도 되는 중요하지 않은 수업이라는 인식이 생기게 되어 체육교과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실내체육관의 설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실내체육관 신축에 어려움이 있다면, 빈 교실을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 최근 방과 후 학교 활성화 방안으로 각 학교에서는 방과 후 교실 열풍이 불고 있다. 그 결과 빈 교실들을 방과 후 특기적성교실로 활용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정책적인 지원을 통해 빈 교실들을 체육실로 전환하여 수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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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고문수(2009). 한국의 다문화사회에 대한 이해와 학교체육의 과제. 한국초등체육학회지, 15(2), 169-179.
고문수(2012). 체육현상의 관점에서 바라본 다문화사회 체육의 역할. 교과교육학연구, 16(1), 39-57.
고문수․김재운(2012). 초등교사의 눈으로 바라본 뉴스포츠 수업의 교육적 가능성과 한계. 교과교육학연구, 16(4), 1123-1141.
고문수․최덕묵(2009). 다문화교육에서 체육의 역할 탐색. 한국초등체육학회지, 15(3), 181-190.
권민혁(2008). 다문화 사회에서의 초등체육교육의 방향 및 과제. 한국초등체육학회지, 14(3), 165-174.
오은순 외(2007). 다문화교육을 위한 교수학습 지원 방안 연구(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연구보고서 RRI 2007-2.
조혜영․서덕희․권순희(2007).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학업수행에 관한 문화기술적 연구. 교육사회학연구, 18(2). 105-134.
최의창(2003). 스포츠 교육학. 서울: 무지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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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문수(경인교육대학교 체육교육과 조교수)

 

         학생들은 내재적으로 동기가 유발되었을 때, 체육수업에 빠져든다. 그러나 내재적인 동기유발은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데 한계가 있다. 주변 여건이 만들어졌을 때, 학생들의 잠재적인 동기가 외연적으로 드러나고, 이것이 자신의 기호에 맞게 형성될 때, 내재적인 동기로 전이될 수 있다. 동기는 학생의 정서와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학생들의 정서는 신체활동을 통해 표출하게 된다. 본 필자는 신체활동은 학생들의 정서를 표현하게 하는 리허설의 장이라고 생각한다.


2009년 체육과 교육과정은 건강 활동, 도전 활동, 경쟁 활동, 표현 활동, 여가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각각의 활동은 학생들에게 심동적․인지적․정의적인 통합을 통해 신체활동의 가치를 드러내는데 도움을 제공하는데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학생들이 체육수업에 대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수업활동에 흥미를 갖고 참여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학생들에게 체육의 가치를 높이고, 체육활동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학습활동 전반에 관심의 초점이 모아져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본 글에서는 초등학교 체육수업의 가치를 지향하기 위해 초등학교 체육수업에서 꼭 실천해야 할 과제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교사들이 초등체육수업의 과제를 이해하는 것은 미래의 체육교육을 지향하는 디딤돌이 되는 동시에 학교체육수업을 개선해나가는 기초가 된다. 아무쪼록 오늘 이야기가 현장에 파급되어 많은 교사들이 체육수업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체육수업에서의 교사의 역할

‘좋은 체육수업을 만든다.’라고 할 때, 먼저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 다양한 측면을 이야기할 수 있지만, 본 글에서는 학생보다는 교사가 해야 할 일들에 비중을 두고 글을 전개하였다. 교사는 다양한 암묵적 지식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암묵적 지식은 학습대상에 따라 다양한 실천적 지식으로 변화될 때, 학습자의 참여를 유도하게 된다. 만약, 암묵적 지식이 실천적 지식으로 전환되지 못한다면,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 동기를 제공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각 활동들이 교사가 알고 있는 암묵지로 구성되었을 뿐, 학생들의 발달단계에 맞도록 교사가 실천지로 구성해 나가는데 구체적인 단서를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각 활동에 대한 내용은 바람직하나, 절차상에서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교사의 지식이 교사의 지식으로 남아있을 뿐, 학생들에게 의미 있게 전달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전달은 무엇으로 가능할까? 이것은 다름 아닌 학생들의 모습 그 자체가 수업활동과 친숙하게 만들 수 있는 전략들이 동원되면 가능하게 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체육수업에 필요한 4가지의 학습환경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1. 학생들이 익숙한 수업내용으로 시작해라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익숙한 경험의 내용을 사용할 때, 학생들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관심사는 교사의 방법적인 측면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학생의 관심사와 관계없는 내용을 많이 제시하였다. 이는 학생들의 참여를 낮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체육수업의 첫 시작은 학생들의 관심사와 경험이 드러나는 활동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다. 대부분 의 수업을 보면 교사 중심의 내용을 전개하다보니 학생들이 흥미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시범을 보이는 경우에서도 이를 자주 엿볼 수 있다. 시범은 고난이도의 시범보다는 학생들이 쉽게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면 적합하다. 시범을 보이는 사람도 반드시 교사일 필요는 없다. 내용에 따라서는 오히려 학생들이 적절한 역할모델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세심하게 고려된다면 지금까지 여교사들이 시범을 보이거나 체육수업을 진행하는데 소극적인 경향성을 드러내고 있는 부분을 해소해 나가는 부분에서도 하나의 방편이 될 것이다.

 

2. 감각의 통합으로 학생의 생각을 강화해라
 “자극이 다양할수록 생각이 뚜렷해진다.”는 말이 있다. 이는 생각의 강화를 위해서는 감각의 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이다. 학생들의 활동에 대한 참여는 오감을 활용하되, 두 가지 이상의 감각이 통합되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우리는 학생들이 자극이 다양할수록 생각이 뚜렷해진다는 가치를 깊이 있게 되새기고 수업 속에서 이 부분을 등한시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학생들의 파지는 하나의 감각보다는 두 가지 이상의 감각이 동원될 때, 인지적으로 깊이 있게 남게 된다.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제공하는 경우에도 감각이 통합된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학습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예컨대, 배구의 오버토스를 배우는 시간이라면, 학생들에게 동작을 보여주면서 언어적인 단서로 ‘머리 위에서’ 라는 말을 동시에 사용하게 된다면 학생들이 감각을 통합해 나가는데 도움을 받게 된다. 이는 체육활동에서 신체활동에 대한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하는데 유익한 측면이기도하다.

 

3. 새로운 학습환경과 장비를 구안해라
교사들은 학습환경에 적합하도록 학습활동을 고안하거나 부족한 교수․학습 자료, 시설 그리고 장비에 어울리도록 활동을 변화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사는 그들이 직면한 현실에 적응하기만 하고 창의적인 학습환경을 만들려는 생각이나 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 지금까지 진행되어진 선행 연구들에 따르면(고문수, 2006) 전문적인 교사들은 효율적인 학습환경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목적으로 교실환경을 변화시키고 수정해 나가고 있었다. 이에 효율적인 체육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교수활동에 필요한 자료를 신속하게 준비해야 한다. 교수내용에 따른 자료의 활용능력과 준비를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예컨대, 체육수업에서 킨볼, 패드민턴, 디스크야구, 도지비피구, 디스크골프, 플로어하키 등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도전과 경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학생들에게 너무 흔해서 학생들이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없는 교수․학습 자료만을 사용해온 것도 부인할 수 없다. 학생들의 신체활동을 통한 신체적․인지적․정의적 가치는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교사가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준비하여 학생들에게 제공할 때만이 실현으로 다가갈 것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새로운 준비물이 도입된 체육수업이 자주 만들어질 때, 학생들에게 체육교육의 가치를 깊이 있게 불러일으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4. 학습자 수준에 맞는 과제를 제공해라
과제가 학습자의 수준보다 난이도가 높을 때 학생들의 참여는 적극적이지 못하다. 반면에 학생들의 수준에 적합한 활동이 제공될 때, 학습자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에 학생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참여하도록 과제 수준을 학생들에게 적합하도록 제공해야 할 것이다. 만약, 과제의 난이도가 높았다면 학생 개인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모둠원들이 공동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이러한 과제는 모둠 내에서는 협동을, 모둠 간에는 경쟁을 유도하면서 수업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게 된다. 또한, 주어진 과제가 학생들이 수준에 어울리지 않는다면 학생들이 특성을 고려하여 학생들이 활동에 쉽게 접근해 갈 수 있도록 문제를 정렬해주어야 한다.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에 적합하다고 생각했을 때, 학생들의 참여는 적극성을 보이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적극성은 다른 신체활동을 하게 되는 유인책이 된다. 학생들이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현실적인 측면에서 가능함을 제공하는 것은 좋은 수업의 원천이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갈등하는 삶보다는 성취의 삶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학습자 수준을 고려한 배려로 다가가야 한다. 

 


참고문헌

고문수(2006). 초등학교 게임수업에서 갈등의 원천과 해소. 인천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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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의 체육교사로서 공감이 되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체육교사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글/ 고문수(경희대학교 연구교수)

 

       뇌 과학 분야의 연구 결과에서는 학생들의 동기를 높이기 위해 교사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에게 자율성을 제공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이상헌 역, 2009). 특히, 체육교육에서 학생의 동기와 긍정적 정서의 유발이 학습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무엇인가를 지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의 제공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이탈리아의 저명한 신경심리학자인 리촐라티(Giacomo Rizzolatti) 교수가 발견한 거울뉴런에서도 정서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다. 

 

엄마는 아이가 아프면 같이 아파한다. 수년 전 모 방송사에서 방영하였던 ‘다모’라는 미니시리즈에서도 유명한 대사가 있었다. “아프냐. 나도 아프다.” 인간은 어째서 이런 행동과 말을 할 수 있을까? TV에서 아이돌 그룹이 멋진 춤을 춘다. 나도 그 춤을 따라 춘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우리는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동작을 눈으로 슬쩍 한 번 보고 난 뒤 어느 정도 따라할 수 있다. 타인이 느끼는 것을 마치 내가 느끼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한다. <김경일/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의 이야기 중에서>

 

학습자의 정서는 생성되기도 하지만 누군가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특성이 강하다. 때로는 긍정적이고 때로는 부정적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는 학생들이 체육수업에서 긍정적인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교사는 역할모델이 된다. 교사들이 어떠한 움직임과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 학습자들은 그대로 따라하면서 변화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


본 필자는 그동안 스포츠심리학 분야에서 제안한 5가지 성취동기 이론(자기효능감, 성취목표, 기대-가치, 자기결정성, 능력의 자기이론)과 성취정서 이론의 주요개념들이 학교 체육교육의 상황에서 적용된 연구결과에 대하여 스포츠교육학적 측면에서 어떠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였다.

 

 

 

학생의 성취동기를 높이자

동기는 움직임인 동시에 Approach이다. 학생들이 무엇인가에 접근할 수 있는 매력을 제공한다면 학습의 성취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체육수업에서도 학생들이 접근하여 몰입할 수 있는 지속적인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면 참여와 성취는 크게 나타날 것이다. 다만, 많은 연구에서도 제안하고 있듯이 교사의 중재가 많은 활동보다는 학습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자율성이 높은 학습 환경이 만들어진다면 더 큰 효과를 거둘 것이다. 


그동안 스포츠심리학 분야에서는 위에서 제시한 다섯 가지의 학생의 성취동기와 관련하여 각각의 개념과 결정 요인 및 결과의 가치를 토대로 학생의 성취동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긍정적 요소들을 새롭게 밝히기도 하고, 과거의 선행연구의 결과를 뒷받침하는 결과를 제안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현장에서 교사들이 체육수업에서 학생의 성취동기를 가져오는 것이 수업의 효율성과 학습의 성취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필자는 성취동기의 결과를 토대로 학교체육에서 학생들이 그들의 학습을 성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학생들에게 다섯 가지 이론 중 어떤 것들을 적용하든지 간에 교사의 간섭을 배제하고, 학생들이 자율성을 높여서 성취동기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들에 관심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교사나 주변 사람들의 간섭이 있을 때, 학생들의 동기는 일시적으로 높아졌다가 점차 사라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로 하여금 동기를 높이고, 지속성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자율성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교수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최근 체육교육에서 창의성과 인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동기는 새로운 아이디어의 산출과 신체활동에 대한 참여의 몰입성을 키워주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제공할 수 있다.


교사들은 체육을 어떠한 학습 환경에서 가르칠 수 있는지를 고민하여 학습자의 참여를 높이는 부분에 관심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과거 쥐 실험에서도 풍요로운(자유로운) 환경에서 쥐들이 움직일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하였을 때와 제한적인 조건(실험자의 의도에 따른 환경의 설정)을 마련하였을 때, 실험에 참여한 쥐들은 자유로운 환경에서 움직일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 졌을 때, 더 많이 움직이고 활동성이 활발함을 드러냈다. 여기서 풍요로운 학습 환경이란 영양가 있는 식사, 각종 감각기관의 자극, 스트레스 없는 상황, 새로운 도전 제공, 자율성과 선택권, 관찰자가 아닌 참여자의 움직임이 제공되는 활동을 의미한다.

 

학생의 성취정서를 높이자

학생들이 체육수업에서 성취했을 때 느끼는 긍정적 정서는 수업에서 적극적인 태도를 유발하는 중요한 귀인으로 작용한다(고문수, 2012). 특히, 주어진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개인의 믿음인 자기효능감이 높은 학생은 긍정적 정서가 훨씬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교사들은 인지적 각성 요소로서 자기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수업 방법과 절차를 확립해 나가야 할 것이다. 스포츠 심리학의 연구 결과에 대한 시사점을 체육수업 활동에서 적용한다면 학생들은 자신의 가치를 내면화하는 동시에 수업 활동에도 적극성을 보이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체육수업에서 간과된 부분이 학생의 정서의 이해에 관심이 집중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성취정서의 선행 연구결과에서도 드러나 있듯이 과제활동의 유인가가 긍정적이고 지각된 통제 수준이 높을 때 학생들이 과제 수행에 더 즐거움을 경험한다는 것은 스포츠교육학적인 측면에서도 시사 하는 바가 크다. 다만, 체육교육에서도 단순히 직접적인 체험활동만의 신체활동보다는 간접적인 신체활동이 포함된 내용을 통해 학습자들이 과제활동에 유인가가 될 수 있는 접근성을 가져와야 할 것이다. 신체활동을 하는 것을 보는 것도 운동하는 것과 똑같은 활동을 하게 된다. 월드컵 축구게임에서 슈팅한 선수가 아쉬운 표정으로 머리를 감싸면 관중들도 똑같이 머리를 감싸면서 아쉬운 표정을 짓는 것이 바로 신체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우리 주변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는 학교폭력의 현상도 거울뉴런으로부터 출발한다. 즉 어려서부터 노출이 된 내용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다. 체육수업에서의 교사의 부적절한 행동은 추후 학생들의 미래에 거울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또한, 학생들은 다양한 경험의 세계 속에서 살고 있다. 동일한 연령의 학생들이라도 각기 성향과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학습자의 다양성을 인정할 수 있는 체육수업을 지향해야 한다.

 

학교체육에서 학생들의 동기와 정서는 수업활동의 참여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학습자들이 동기가 형성되면 활동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제가 된다. 물론 동기는 개인 내적 동기와 외적인 동기가 상호작용할 때, 그 참여의 지속성과 몰입성은 훨씬 높게 나타날 수 있다. 학생의 정서부분도 동기와 마찬가지로 수업에 대한 참여와 지속성을 유인할 수 있다. 학생들이 경험하는 긍정적인 성취정서는 개인의 행동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과 수행 및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학생들이 체육수업에서 성취 정서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최근 우리 학교 사회 속에서 심각성을 불러일으키는 이슈 중의 하나는 학교폭력이 난무하고 있다는 것이다. 학교폭력의 원인은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노출된 부정적, 폭력적 내용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하는 것으로부터 만들어지게 된다. 캐나다의 심리학자인 앨버트 반두라가 실험한 보보 인형 실험(bobo doll experiment)은 대리적 관찰 학습의 효과를 명확히 보여준다. 즉 관찰 대상자의 행동과 그에 따른 결과를 관찰함으로써 자신의 다음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따라서 체육수업 상황에서 교사는 무엇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에 대하여 고민하고, 이의 결과가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체육수업은 동기와 정서의 고양 유무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 성취가 달라질 수 있다. 지금까지 연구된 다섯 가지의 성취동기 이론과 성취 정서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스포츠교육학적 상황에서 바르게 적용된다면 체육교육의 가치는 한층 높아질 것이다.


다만, 추후 연구에서는 성취동기와 정서에 대한 일반적인 경향성을 파악하는 양적 접근이외에도 연구 내용에 질적 접근을 포함하여 학생들이 느끼는 성취동기와 정서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수업에서 무엇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종합적인 측면의 내용이 포함될 수 있는 구체적인 물음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고문수(2012). 초등체육수업론. 파주: 교육과학사.
이상헌 역(2009). 운동화 신은 뇌. 서울: 북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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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필자는 학교에서 체육교사로 11년째 살아가고 있다. 요즘에 들어서 ‘행복한 체육교사’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한다. 필자의 자신의 체육교사로서의 삶과 필자가 함께 근무했던 여러 체육교사들의 삶을 돌아보면서 ‘행복한 체육교사로 살아가기’라는 글을 시리즈로 쓰기로 결심하였다.

 

1. 행복한 체육교사는 행복한 가정에서 출발한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말이 있다. 가정이 행복해야 모든 일이 잘되기 마련이다. 체육교사가 가정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면 학교에서 행복한 교사가 되기 어렵다. 가정에서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게 되면 쉽게 학교에서 체육교사로 일하는 가운데 동료교사나 학생들에게 자신의 불편한 감정이 표출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래서 행복한 체육교사의 삶은 행복한 가정에서 출발하게 되는 것이다.

 

필자의 가족이 제주도여행을 가서 찍은 사진

 

 

2. 신체적으로 건강해야 행복한 체육교사가 될 수 있다!
체육교사로 일하는 동안 우리는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하게 된다. 체육교사가 신체적으로 건강해야 학생들 앞에서 당당한 체육교사로 설수 있다. 체육교사가 자신의 체력에 자신감이 없게 되면 학생들 앞에서 위축되고 체육수업에도 어려움이 있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고도비만인 체육교사는 학생들 앞에서 운동의 중요성이나 가치, 비만의 위험성을 설명할 때 자신감을 갖고서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체육교사는 많은 학생들과 동료 교사들에게 건강한 한 사람의 롤 모델(Role model)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과 동료교사들에게 건강한 사람의 롤 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평소에 규칙적인 생활과 자신의 체력과 체형관리를 위한 운동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흡연과 지나친 음주로 건강상에 문제를 갖게 되는 체육교사들을 주변에서 자주 만날 수 있었다. 생활의 절제 역시 행복한 체육교사가 되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3. 체육수업에서 성공하는 체육교사가 행복하다!
체육수업은 체육교사에게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업무이다. 체육수업에서 성공을 경험해야 체육교사로서 행복해질 수 있다. 체육수업에서 성공하려면 그 수업에 해당되는 스포츠종목에 전문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체육교사라면 5-7종목에 대해서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야 체육수업에서 자신감을 갖게 된다. 우수한 체육교사가 되기 위한 준비는 대학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체육교사가 된 이후에도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자기혁신의 노력이 필요하다. 교사가 되어 경력이 많아지면서 빠지기 쉬운 실수는 익숙하고 편한 것만을 반복하는 것이다. 필자의 경험을 보아도 그렇다. 체육교사의 성장은 은퇴하는 그날까지 계속되어야 한다. 대학에서 경험한 스포츠 활동으로는 학교에서 체육수업시간 활용하기에 충분하지 못하다. 특히, 최근 들어서 농구, 축구, 배구, 육상 등의 전통적인 스포츠 중심이 체육수업이 프래그 풋볼, 플라잉디스크, 게이트볼, 음악줄넘기, 창작무용, 스포츠스태킹, 넷볼, 킨볼, 티볼 등의 뉴스포츠들이 학교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래서 체육교사들이 대학교 재학시절에 접하지 못했던 이러한 종목들을 익히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많은 체육교사들은 교과연구회에서 진행하는 연수나 세미나를 통해서 다양한 뉴스포츠를 배워 학교 현장에서 체육수업이나 학교스포츠클럽활동에 활용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또한 전 세계의 인구가 10%가 장애인을 감안할 때, 체육수업시간에 장애이해수업이나 통합체육수업에 대한 체육교사도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체육수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포츠종목에 대한 전문성과 더불어 체육수업 운영능력의 키워야 한다. 체육수업 운영능력은 운동능력과 더불어 수업운영능력이 함께 필요하다. 수업 중에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학생들의 돌발행동이나 수업방해 행동에 대한 처리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능력은 대학에서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현장 경험을 통한 자기반성과 자기성찰로 얻게 되는 실천지식이자 현장지식이라고 할 수 있다.

 

체육수업시간에 플라잉디스크 얼티미트 경기 모습과 영상을 보면서 음악줄넘기를 하는 모습

 

장애인을 이해하기위한 실내 체육수업 장면

 

 

4. 수업을 성실하게 준비하는 체육교사가 행복하다!
철저하게 준비되고 계획된 체육수업을 진행하는 체육교사는 여유있는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체육교사가 수업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학생들을 만나게 되면 불안해지고 다급해지게 된다. 그래서 체육교사는 수업을 잘 준비해야 행복하고 즐겁게 수업을 할 수 있게 된다. 필자는 올해부터 체육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체육부장이 되면서 참여하는 회의가 많아졌고 처리해야 할 행정적인 일들이 많아졌다. 체육수업시간 이외의 많은 시간을 행정적인 일과 회의에 사용하게 되면서 수업을 준비할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다. 결국 이러한 상황은 필자로 하여금 체육수업 때 자신감과 확신이 부족한 상태에서 수업을 하는 상황으로 연결되었다. 그래서 필자는 방학을 수업을 준비하는 중요한 기회로 삼고 있다.

 

 

체육교사들의 교과연구회 활동

 

체육교과 직무 연수 중 스포츠스태킹을 배우는 모습

 

 2012 NTTP 경기도 체육과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가 주최한 체육교과 60시간 직무연수 일정표

 

 

5. 여가를 즐기는 체육교사가 행복하다!
여가를 경영하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을 필자는 여가를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라는 말로 이해하고 있다. 체육교사는 학기 중에 체육수업, 부서 업무, 학급담임,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운동부 관리 등의 업무로 바쁜 시간을 보내기 마련이다. 이렇게 바쁠수록 계획을 세워서 여가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행복한 체육교사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여가 시간을 이용해서 학교 근처에 있는 스포츠 센타에서 수영을 하고 있다. 수영을 하면서 평소에 과체중이었던 체중이 정상체중으로 돌아왔다. 필자는 여가 시간을 수영을 하면서 건강이 좋아졌고 4가지 영법을 익히면서 성취감도 경험하였다. 생활에 활기를 갖게 되었고 체육수업시간에도 학생들에게 좀 더 자신감을 갖고서 비만예방교육과 건강교육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체육교사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이라는 좋은 여가의 기회를 갖고 있다. 방학은 교사들에게 주어진 소중한 특권이라고 할 수 있다. 방학기간을 활용해서 체육교사로서의 전문성을 신장시키기 위한 연수에 참여하거나 국내외 여행을 통해서 견문을 넓히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힐 수 있다. 또한 방학기간을 통해서 가족과 여행을 다녀오거나 가족과 함께 운동을 하는 것도 여가를 즐기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방학기간을 활용해서 부모님과 은사님을 찾아뵙거나 평소에 만나기 어려웠던 친구들이나 선후배를 만나는 것도 좋은 여가 활용방법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방학기간 동안에 자신만의 여가 활용의 방법으로 즐겁고 유익하게 여가시간을 보낸 체육교사는 더 행복해진다.

 

 

<참고자료>
1. 2012 NTTP 경기도 체육과 ‘좋은 체육수업 나눔 연구회(http://cafe.daum.net/goodpeclass)’ 카페
2. ‘다함께 즐거운 체육을(http://cafe.daum.net/shimwonsports4u)’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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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글을 쓰면서 제가 꽤 행복한 교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글을 쓰면서 체육교사로서 저에게 주어진 것 행복의 요건들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 박희석 2013.03.03 10:33 신고

    역시 교사로서 정말 존중과 배울 점이 많으신 훌륭한 분이십니다. 파이팅이요~~!!

 

 

글/하남길(경상대학교 교수)

 

 

          국민 여러분! 나는 대통령으로서 체육과 스포츠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체육과 스포츠는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 중요하다는 것은 명료한 진리입니다. 국가와 민족의 장래는 국민성에 달려 있고, 역동적인 국민성 함양에 체육과 스포츠 문화가 중요한 기능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정부는 21세기 버전의 새로운 체육진흥운동을 전개하고 체육교육과 국민생활체육의 강화를 위해 역동적인 국민성 함양 운동을 펼쳐 갈 것입니다.

 

 

 

어느 대통령의 연설문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꾸며진 글이다. 그러나 꾸며진 이 연설문 속에 역사적 진실이 담겨 있다. 1831년 영국 민속학자 스트럿트는 “특정 국가의 국민성을 정확히 평가하려면 그 국민의 생활 속에 가장 널리 퍼져 있는 스포츠와 오락을 조사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그의 저서 서문 첫줄에 나오는 이 말에는 스포츠가 국민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 함축되어 있다. 국민성은 국가 장래를 결정하는 잠재적 요인이며, 서구 선진국들은 체육진흥과 스포츠 활성화 정책을 통해 국민의 역동성을 일깨워왔다.


19세기 독일의 체조운동, 튜른베베궁(Turnbewegung)은 게르만의 기질 강화를 위한 일종의 사회운동이었다. 영미 스포츠의 확산에 결정적 영향을 준 복음주의 기독교도들의 ‘강건한 기독교주의 운동(Muscular Christianity Movement)’은 ‘남성다운 기독교인(manliness Christian)’, 즉 청소년의 남성성(manliness) 강화 운동이었고, 남성성 강화를 위해 각종 팀 스포츠가 장려되었다. 서구의 국민 스포츠 교육 운동에는 적자생존이라는 사회진화론 인식이 강하게 내재되어 있었으며, 영국인의 강인함, 투쟁적 근성, 단결심(team spirit)을 상징하는 럭비풋볼과 조정(rowing), 크리켓 등은 남성다운 스포츠의 대명사였다. 미국의 아이스하키나 농구, 미식축구 등은 미국문화국가주의(Americanism)와 개척정신을 상징하는 스포츠로 발달되어왔다. 통합적으로 역동성의 상징이다.

 

체육과 스포츠 활동이 역동적인 국민성을 길러주는 중요한 교육이요, 문화라면 대통령도 체육과 스포츠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이 정립되어 있어야 한다. 1906년 루즈벨트(T. Roosevelt)대통령의 모습은 미국 대통령의 폭넓은 체육 가치관을 보여주는 예이다. 초창기 대학 미식축구는 너무 거칠고 격렬했다. 경기 중 부상자는 물론 사망자까지 속출하자 미국 사회에 대학미식축구 존폐 논쟁이 격화되었다. 병약한 몸을 스포츠로써 연마해 가며 하버드 대학을 마쳤던 루즈벨트는 하버드․예일․프린스턴 등 대학총장을 초청한 ‘백악관축구회의’에서 “용기․인내․신체적 숙련을 위해 청년들에게 거친 스포츠도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며 논쟁의 종지부를 찍었다. 루즈벨트는 국가의 장래를 위해 역동성을 길러줄 거친 스포츠도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조용한 아침의 나라” 조선은 지나친 숭문사상(崇文思想)의 팽배로 신체 문화를 천시하게 되면서 국민의 역동성은 약화되었다. 체육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낀 시점은 일제식민지 그림자가 드리운 이후였다. 1906년 최창열은 태극학보(太極學報)를 통해 세계의 문명화된 나라들은 교육에 체육을 도입하여 활발(活潑)한 기력(氣力)을 양육(養育)하였으나 우리는 100여년 이래로 교육의 큰 방침이 문예에 치우쳐 허약한 신체와 기력이 쇠진하여 국권상실의 위기상황에 놓였으니 우리 독립의 기초는 국민에게 체육을 권고함에 있다고 했다. 알긴 알아 다행이었으나 시점 상으로 도둑맞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었다. 대한민국에 역동성이 살아난 것은 1960년대 박정희 정권의 등장 이후였다. ‘체력은 국력’이라는 슬로건이 나왔고, 국민체조 보급, 체육주간 및 체육의 날 제정 등 다양한 체육진흥정책이 수립되고 추진되었으며, 이러한 체육진흥운동은 국민의 역동성을 일깨웠고, 그 역동성이 한국 근대화의 추진력이 되었다.

 

미래 세계도 역동적인 국민성을 갖춘 국가의 세계가 될 것이다. ‘체력은 국력’이란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21세기 체육진흥운동의 캐치프레이즈로서는 적절치 않다. 체력도 국력의 기반이지만 ‘역동적인 국민성이 국력의 더 큰 국력의 기반이며, 역동적인 국민성 함양을 위해 투지, 인내, 용기, 모험을 필요로 하는 거친 스포츠를 포함하는 다양한 국민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적극 장려하고, 체육진흥운동의 방향을 ”스포츠를 통한 역동적인 국민성 함양 추구(The Pursuit of Dynamic Nationality Cultivation through Sport)“로 잡아야 한다. 우리나라 대통령 후보들의 체육 가치관은 어떤 것일까? 아마 대한민국 미래의 대통령이 루즈벨트처럼 뚜렷한 체육관(體育觀)을 지닌 인물이라면 대한민국의 역동성은 더 강화될 것이며, 우리 민족의 희망도 더 커질 것이다.

 

 

참고문헌
태극학보 1906. 12. 5
하남길(2007). 국민체육진흥운동의 방향 설정에 관한 시론. 한국체육학회지 46(1). 1-20.
李學來(1990). 韓國近代體育史硏究 서울 : 지식산업사. 39.
Lucas, John A. & Ronald A. Smith(1978). Saga Of American Sport, Philadelphia : Lea & Febiger.
Dunae, P. A.(1975). “British Juvenile Literature in Age of Empire : 1880~1914”, Ph. D. Thesis, Department of History, Victoria University of Manchester. 243.
Mechikoff, Rovert A. & Steven G. Estes.(2003), A History and Philosophy of Sport and Physical Education, New York : McGrow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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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문수(경희대학교 연구교수)

 

        교사는 학생들이 신체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면서 건강 및 체력, 스포츠 정신과 공동체 의식, 창의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력, 신체 문화 인식 등의 능력을 갖추도록 하고, 이를 통해 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학교체육에서는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는 부분에서 교구의 부족과 제한적인 활용이 참여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에 본 글은 체육수업에서 학생들이 활용 가능하고, 의미 있는 체육수업 조성을 위한 교구활용의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뉴스포츠 수업에 관심을 기울였다. 본 글에서는 뉴스포츠 활용수업에 대한 연구참여자들의 수업 경험과 그 경험의 교육적 의미를 분석한 결과, 흥미와 만족감, 참신성, 몰입성, 파급성 등이 도출되었다.

 

 

성신여중과 산곡여중의 티볼결승전 ⓒ 제갈현승

 

 

1. 흥미와 만족감을 느끼다

기존 게임활동에서는 경쟁성이 지나치게 강조되어 동료들 간에 다툼이 일어나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되고, 그로인해 체육수업의 위축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었다. 게임활동을 통한 즐거움보다는 승패의 결과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을 잘하고 적극적인 학생들은 승부욕이 강하며 자기 우월주의 의식이 배어 있기 때문에 소극적인 학생들의 기회를 박탈하거나 무시하는 경향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학생들은 뉴스포츠 수업에 참여하면서 친구들끼리 말다툼하고 싸우는 경우가 줄어들고 결과보다도 활동 과정 자체를 즐기게 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교구를 활용한 뉴스포츠의 특징중 신체적 경쟁을 제한하도록 한 것이 한 몫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 학생들은 주어진 과제의 도전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체육활동의 결과보다는 과정을 즐기는 법을 배우고 있었다. 스포츠는 체육의 목적 달성을 위하여 그 수단으로 이용되는 동시에 스포츠 그 자체가 교육적인 측면도 지닌다. 학생들은 뉴스포츠 수업을 통해 모둠원들과 즐기면서 협동하는 법을 배웠다. 이들은 신체적 경쟁보다는 자신의 도전의식을 발휘하는데 관심을 집중하였다. 이런 가치들로 하여금 학생들은 경기에 참여하게 되었고, 사회성과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었다. 특히, 뉴스포츠 수업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요구와 운동 능력에 맞는 수업을 가능하도록 하는 유인가가 되었다.

 

킨볼에서 공격을 성공했을 때, 파이팅 하는 것이 처음에는 낯설었습니다. 익숙해지니까 자연스럽게 “뒤에”, “마이”, “파이팅!” 이라는 말이 튀어나왔어요. 왠지 뿌듯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처음으로 공을 네트 건너편에 넘겼을 때 좋아서 고함을 질렀어요<유미의 인터뷰/2012.5.16>.

 

뉴스포츠 수업은 학생들에게 신선한 교구가 사용되기 때문에 갈등보다는 참여에 관심을 기울이다 보니 서로에 대해 덜 신경을 쓰는 것 같다. 또 교구도 처음 접하는 것이기 때문에 활동에 푹 빠지기도 한다. 킨볼의 경우에는 수업의 구조 자체가 서로 협동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서로에게 의지하는 경향이 있었고, 순서대로 킨볼을 받쳐주고, 쳐야하는 특성 때문에 책임감이 많이 생성되고 있었다<교사의 수업반성일지/2012.5.22>.

 

위의 인용문에서도 알 수 있듯이 뉴스포츠의 수업 적용 결과로 나타나는 뚜렷한 현상 중 하나는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다. 이는 남․녀 운동수준이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업에서 흥미를 느끼고,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는 김낭규(2009)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부분이다. 특히 교구를 활용한 뉴스포츠의 연구들에서처럼, 학생들은 뉴스포츠 수업을 통해 도전의식, 즐거움, 모둠원들간의 협동심 등 다양한 신체활동의 가치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문수, 2011; 고문수․이양구․김무영, 2011). 이러한 취지를 반영이라도 하듯이, 최근 학교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스포츠의 내용도 남성중심에서 양성중심으로 확대되었고, 참여의 목적도 ‘신체적 경쟁’ 중심에서 ‘도전’과 ‘체험’ 등의 다양한 가치로 변모하였다(고문수, 2011; 고문수, 2012).

 

 

2. 참신성: 낯선 것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끼다

학생들은 뉴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면서 수업에 강한 동기를 갖게 되었다. 강한 동기의 원인은 뉴스포츠가 참신하다는 것이다. 뉴스포츠의 뉴(New)는 ‘새롭다’는 의미이다. 원래 학생들은 무엇인가를 처음 대하거나 접하게 되면 호기심을 통해 자연스럽게 흥미를 갖는 경향이 있다(김낭규, 2009). 물론 처음 접하는 운동 종목인 만큼 호기심이 발동하는 측면도 있을 것이다. 다만, 학생들이 기존의 체육수업에서 접하지 못했던 내용들을 경험하면서 신선함과 더불어 신체활동에 대한 적극성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편, 반대의 반응도 분명 존재하지 않을까? 일부 학생들은 기존 스포츠 내용에서 보였던 의아함도 드러내었다. 잘 할 수 있을까? 다시 한 번 실수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스러운 눈빛도 엿보였다. 그동안 학교체육에서 접해왔던 축구, 배구, 농구공을 사용한 형태의 스포츠에 길들여져 있던 터인지라 어찌 보면 당연하게 보일 수도 있다. 즉 킨볼, 티볼, 츄크볼, 디스크골프 등은 학생들에게 생소하고 낯설어서 잘할 수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유도하기에 충분하다. 왜냐하면,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낯섦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뉴스포츠 수업에 참여하고 난 이후부터 학생들의 반응은 완전히 달라졌다. 학생들은 낯선 것에서 익숙함으로 변하기 시작하였다. 학생들에게 교구의 참신함은 도전감과 자신감의 결과를 가져왔다. 이는 뉴스포츠를 통해 과거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스포츠, 신기하고, 재미있는 스포츠로 인식하면서 생겨난 결과로 인식되었다(고문수, 2012; 김낭규, 2009).


초등학생들은 킨볼을 통해 협동심과 책임감을, 디스크골프를 통해 책임감과 배려를 경험하면서 수업에 빠져들었다. 특히, 디스크골프는 4명을 한 팀으로 구성하여 1홀부터 5홀을 모두 거쳐야 끝나는 게임으로 구조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마무리해야 다음 홀로 이동할 수 있다. 혹시라도 수업과 관련되지 않은 행동을 하거나 목표물에 집중을 하지 않게 된다면 이전의 홀에서 이동해 오는 친구들을 기다리게 하고, 이로써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지 못하게 되는 구조다.

 

예전보다 수업시간에 많이 움직인 것 같아요. 홀별로 게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작을 하면 마지막 홀까지 계속 움직여야 하거든요. 더 좋았던 것은 우리 반 애들이 플라잉디스크를 하나씩 가지고 홀을 돌아야 하기 때문에 준비물의 소중함도 알게 된 것 같아요<형석이 인터뷰/2012.4.25>.

 

체육수업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는 내가 하지 않아도 다른 친구들이 해줄 것이라는 보상의 심리가 발동하기 때문일 것이다. 학생들을 오랫동안 가르쳐왔지만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는 방법이 그리 많지 않음을 알았다. 이런 차에 디스크골프와의 만남은 참신함 그 자체였다. 학생들에게 책임감을 키워줄 수 있는 게임이었기 때문이다. 디스크골프는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모든 것을 수행해야하는 개인 게임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다만, 친구들과 함께 팀을 이루어 이동한다는 것 이외에는 모든 것을 자기 혼자서 해야 한다. 디스크골프는 학생들에게 책임감을 키우는 활동으로 유용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활용 가치가 높다고 볼 수 있다<교사의 수업반성일지/2012.4.25>.

 

디스크골프는 학생 각 개인이 동그란 디스크를 모두 하나씩 가지고 활동하기 때문에 자신의 물건에 대한 애착심이 남다르다고 볼 수 있다. 학생들은 자신이 던진 곳으로 이동하는 플라잉디스크를 보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타수를 줄일 수 있고, 목표물에 적은 타수로 홀 아웃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분명한 과제 성향 목표(task orientation goal)가 있었기 때문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동인이 되었다. 특히, 뉴스포츠 수업은 초등 학교뿐만 아니라 중등학교의 혼성 체육수업에서도 긍정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낭규, 2009). 학생들은 참신성을 토대로 새로운 활동에 대한 흥미가 이를 유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을 고려할 때, 학생들의 호기심이 바탕이 되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수업운영자인 체육교사는 뉴스포츠 수업이 지속적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체육과 교수학습 방법 및 수업모형과의 연관성 속에서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3. 몰입성: 동기유발을 통한 과제 참여를 지속하다

학생들의 수업참여는 학습동기로부터 만들어진다. 여러 가지 참여 동기 중에서 체육수업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의 경험을 제공하여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이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체육수업에서 성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존의 스포츠 종목 수업에서 가장 쉽게 발견되는 모순은 모든 학생들의 능력이 똑같다는 전제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어려운 운동기능들을 무리 없이 해내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어떤 학생은 구경꾼으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운동기능의 차가 현저히 발생되는 신체활동에서는 교사의 교수․학습 지도에 대한 반성이 절실히 요구된다.


한편, 학생들은 플라잉디스크, 킨볼, 티볼, 츄크볼 등의 뉴스포츠 수업에 대하여 운동기능이 높은 남학생들이나 운동기능이 낮은 여학생들, 운동기능 수준이나 체력,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가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여학생들은 티볼과 츄크볼 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그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성공의 즐거움을 느끼기도 하였다.

 

오늘 체육수업은 즐거웠다. 내가 한 골을 넣었다. 너무 기쁘다. 다음 체육시간에도 츄크볼 게임을 모둠별로 시합을 한다. 모둠원이 되는 친구들과 협동하면서 즐겁게 참여하고 싶다<윤지의 수업반성일지/2012.7.12>.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다. 오늘 츄크볼 수업에서 학생들을 참여하도록 한 것은 무경쟁 게임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서로 상대방과 부딪히지 않고, 모둠원들이 서로 협동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는 남학생과 여학생들이 동시에 흥미를 느끼면서 참여할 수 있는 또 다른 뉴스포츠 수업을 구안할 계획이다<교사의 수업반성일지/2012.7.12>.

 

학생들은 참신하고 신선한 뉴스포츠 수업을 통해 기존의 스포츠에서는 체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들을 느끼고 있었다. 무엇보다 학생들은 자신이 던진 플라잉디스크가 목표물을 향해 정확하게 날아가는 것을 보면서 기분이 좋고,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고 하였다. 킨볼 게임에서도 공평하게 주어진 기회와 친구들이 응원해주는 부분에 대해 만족감을 표출하였다.

 

예전에 야구를 할 때 3명이 아웃되면 공격과 수비가 바뀌었는데 티볼 게임에서는 한 모둠의 모든 학생들이 공격을 하고 그것이 끝나면 수비를 교대로 하면서 게임을 하니까 좋은 것 같아요. 금방 끝나지 않아서 좋아요. 정지해 있는 공을 치기 때문에 여자 애들도 좋아해요<윤지와의 인터뷰/2012.6.13>.

 

다양한 교구를 활용하는 뉴스포츠 수업은 실력의 차이도 크게 나타나지 않아서 동시 출발로 인한 학생들의 참여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경험하지 못한 신선한 교구가 사용된 체육수업에 대해 흥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흥미는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영속성의 요소가 되었다. 학생들은 뉴스포츠 수업에 대해 “재미있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이러한 이유는 사용되는 교구가 안전하고 규칙도 다른 게임활동과 달리 복잡하지 않은 특징들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형석이와 윤지는 체육수업 시간에 공을 보면 무서워서 피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었다. 농구공, 배구공, 축구공, 심지어 딱딱한 야구공까지 날아오는 공에 대해서는 자신이 상해를 입을까봐 일단 피하고 본다. 피구게임을 할 때, 공을 무서워하던 윤지와 형석이는 부드러운 재질의 수퍼스킨디스크와 소프트발리볼 공을 사용하면서부터 공에 대한 공포감이 줄어들게 되었다. 운동기능이 좋은 유미와 용식이도 공에 대한 안도감이 게임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되었다.


 

소프트 발리볼 공은 피구를 할 때 좋다. 머리를 맞아도 아프지가 않다. 운동 잘하는 남학생들은 시시하다고도 하는데 난 괜찮은 것 같다. 다음에는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날아오는 공도 잘 잡을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유미의 수업반성일지/2012.4.25>.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구를 사용한다고 하여 좋은 수업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학생들이 활동하는데 도움이 되는 적절한 교구가 필요한 것이다. 수업에서 학생들이 두려움을 적게 느끼는 가운데 신체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교구들을 보면 학습자를 고려했다기보다는 수업내용에 맞춘 교구들이 많았다. 그리고 교사는 그 교구를 가지고 학습자의 요구를 고려하지 않고 수업을 진행하였다. 추후에는 학생들이 수업에 소극적으로 참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더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기 위해서 어떠한 방안이 필요한지에 대해 고민해야겠다<교사의 수업반성일지/2012.4.25>.

 

공에 대한 안정감은 학생들에게 체육수업에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다. 이것은 체육수업에서 의미 있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공을 사용하는 모든 종목은 거의 던지고 받는 것이 기초가 되어야 하는데, 공에 대하여 두려움을 지니고 있으면 기초적인 동작이 수행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신체활동은 누적이 되어 학습된 무기력 현상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 학생들로 하여금 공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은 체육수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패드민턴 ⓒ네이버 지식백과

 


교구가 활용된 뉴스포츠 수업에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던 동인 중의 하나도 각 개인이 활용할 수 있는 충분한 교구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운동 기능 수준이 낮은 형석이는 패드민턴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었다. 예전에는 배드민턴 라켓을 친구에게 빌려주고 한참을 기다려서 다시 받아서 수업에 참여하다 보니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측면들이 있었다. 학생들이 충분히 확보된 교구를 가지고 수업에 참여하면서 집중도 되고, 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의지가 솟았다고 언급하였다. 특히, 패드민턴은 형석이가 구기 운동능력이 부족하여 운동을 싫어하던 체육수업에 대하여 긍정적인 태도의 변화를 가져온 신체활동이다. 여학생인 유미와 윤지도 남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패드민턴을 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즐거움과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패드민턴은 가볍고 손잡이가 있어 편리하다. 우리 반 애들이 제일 좋아하는 게임이다. 패드민턴을 하면서 친구에게 빌려주고 또 기다리고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활동에도 집중할 수 있었다. 다음 시간에도 패드민턴을 한다. 조금 후 동생하고 패드민턴을 할 생각이다<형석이의 수업반성일지/2010.5.23>.

 

패드민턴의 경우 라켓의 길이와 폭을 줄이고 규칙을 단순화하여 게임 참여자들이 기술 습득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학생들이 빠른 성취를 가져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츄크볼은 상대방이 직접적으로 몸을 막는 것이 없어서 좋고, 조금만 모둠원들과 연습을 하면 언제든지 게임으로 변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활동이라 학생들이 선호하였고, 그 활동에 참여하면서 참여의지를 높여나갔다.

 

 

4. 파급성: 동학년으로, 가정으로의 확산(擴散)되다

학교체육이 활성화되지 못한 점은 학교체육의 내용이 학교에서 머무르고, 이것이 우리 주변으로 파급되지 못한 결과이다. 이중에서도 동학년이나 가정으로 연계되지 않은 것이 학교체육 활성화에 가장 큰 제약이 되었다(고문수, 2011; 고문수, 2012). 이는 파급성(pervasiveness)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지 못한 결과를 낳았다. 파급성은 공간적인 개념으로 신체활동의 장소가 옮겨가는 것으로, 한 학급에서 다른 학급으로 또는 학교에서 가정으로 연계되거나 옮겨가는 것을 의미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신체활동의 내용이 가치가 있거나 생활 속에서 지속할 수 있는 동인의 역할을 제공한다면 학교의 활동내용이 가정으로 또는 지역사회로 확대되는 토대가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학교체육은 이 부분에 신경을 쓰지 못하였다. 앞으로는 깊이 있는 반성을 통해 학교체육이 학생들에게 올바른 여가스포츠 및 평생 스포츠로 전이될 수 있도록 경주해야 할 것이다.

 

학교 수업이 학교에서만 끝나고, 생활 속으로 전이되지 못한 것이 체육활동의 활성화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만약, 학교체육이 생활체육이나 가정으로 연계가 된다면 학교체육은 그만큼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다. 왜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등한시 한 것일까? 몰라서 그런 것은 아닌 듯싶다. 다만, 학교와 가정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측면에서 앞으로는 학교에서 진행되는 체육활동도 가정으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실생활 중심의 체육소재들을 구안해내야 할 것이다<교사의 수업반성일지/2012.7.11>.

 

지금까지 학교 체육활동은 학생들에게 즐기는 스포츠가 아닌 ‘기능 습득’의 스포츠로 인식되어 왔기 때문에 생활 속의 전이에 걸림돌이 되었다. 학교체육은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 증진뿐만 아니라, 미래의 학생들이 원만한 평생 스포츠로서 여가스포츠를 실현할 수 있도록 새롭게 역할 수행을 해야 한다. 여가스포츠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스포츠 활동을 보장받기 위한 구체적인 수단이며 스포츠 참여의 활성화를 위한 필수요소이다. 일반적으로 스포츠 활동은 개인의 생활 영역 안에서 자신의 요구와 취미, 흥미에 따라 행해지는 자발적 신체활동이므로 학년, 성별, 지역에 따라 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내용으로 개별화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다양한 교구를 활용한 신체활동은 학교체육수업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평생 스포츠로 나아가기 위한 중간 매개체로써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학생들은 다양한 교구를 접하면서부터 신체활동을 자율적으로 즐기는 모습들이 나타났다. 이는 일시적인 흥미 현상이 아닌 지속 가능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배드민턴은 집에서도 잘 치지 않고, 학교에서 하기는 해도 제대로 배운 적은 없다. 배드민턴은 재미도 없다.  재미있으면 하지 말라고 해도 하는데, 공이 맞지를 않기 때문에 재미가 없다. 오늘 선생님께서 패드민턴을 알려주셨는데, 정말 재밌다. 배드민턴보다 훨씬 잘 쳐졌다. 잘 쳐지니까 또 하고 싶다<윤지의 수업반성일지/2012.5.31>.

 

패드민턴은 재밌다. 채가 짧아서 공에 잘 맞출 수 있고, 채에 공이 부딪히는 소리가 듣기 좋다. 학교에서 패드민턴을 하고 너무 재미있어서 한 세트를 샀다. 요즘 저녁에 가족들과 자주 운동을 한다. 부모님도 재미있어 하셨다<용식이의 수업반성일지/2012.5.31>.

 

학생들이 뉴스포츠 수업에서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을 보면 앞으로 학생들에게 체육 관련 활동을 선택하고자 할 때, 교구를 활용한 뉴스포츠 활동 내용들이 주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학생들이 체육수업에서 경험한 뉴스포츠 교구들은 앞으로 학교스포츠뿐만 아니라 여가활동의 스포츠를 활성화하는 부분에도 긍정적인 측면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문수, 2011; 김낭규, 2009).

 

 

 

ⓒ 스포츠둥지

 

 

 

 

참고문헌

고문수(2011). 학생들의 행복한 수업을 위한 교구의 활용. 2011년도 한국초등체육학회 동계 학술대회 자료집, 83-116.
고문수(2012). 초등체육수업론. 파주: 교육과학사.
고문수․이양구․김무영(2011). 뉴스포츠 활용 체육수업에 대한 초등학생의 경험. 한국체육교육학회지, 16(1), 101-113.
김낭규(2009). 뉴스포츠의 혼성 체육수업 적용 가능성 탐색: 학생체험을 중심으로. 한국스포츠교육학회지, 16(3), 17-34.

 

 

 

 

 

Comment +2

  • 2014.01.20 13:59

    비밀댓글입니다

  • 축볼국가대표팀주장 2014.10.08 02:09 신고

    츄크볼이란 명칭은 일본에서 가져올 때 잘못가져온 명칭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 축볼 '입니다.
    뉴스포츠 협회에서 축볼을 가져올 때 일본에서 가져왔습니다. 근데 아시다시피 일본사람들은 받침 발음을 못합니다.
    그래서 자연스레 일본인들은 츄크볼이라 하였고, 그것을 고대로 가져와 츄크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H.브랜트 박사님이 축볼을 처음 고안하셨을 때, 팀 스포츠의 과학적 비판을 토대로 착안하셨다고 합니다.
    기존의 스포츠들이 마치 전쟁과 같다고 했으며, 이는 마치 올림픽 정신에도 위배된다고 하셨답니다.
    그래서 고안한 것이 축볼이라는 스포츠 입니다.

    저희 대한민국 축볼팀은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조화' , '공정' , '평화'라는 가치들을 세워 축볼의 기술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축볼의 정신도 함께 알려주며 올바른 축볼 문화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그러니 올바른 명칭으로 보급되길 바라며 이렇게 덧글을 남겼습니다.

    올바른 보급의 시작은 올바른 명칭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축볼의 어원은 공이 프레임을 스칠 때 나는 소리를 본따서 '축볼'입니다.
    원하신다면 들려드릴 수도 있는데 슛을 할 때, 스치는 소리가 축~ 하는 소리가 확실히 납니다.
    해보셨다면 잘 아시겠지만 아무리 공으로 프레임을 때려도 '츄크'라는 소리가 나지 않는답니다 ^^
    - 축볼 국가대표팀 주장 No.99 이동현 -

 

 

 

글 / 최진범 (스포츠둥지 기자)

 

 

         체육인재육성재단(NEST)은 그동안 ‘스포츠인재 강국’을 발판으로 ‘스포츠선진국’ 도약을 위한 체육인재 육성이라는 미션을 품고 스포츠인재 확충(체육인재 발굴 및 육성), 스포츠인재 역량강화(인재 전문화 교육), 국제 경쟁력 확보(글로벌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스포츠 르네상스(Sport Renaissance)’를 캐치플레이즈로 세운 야심찬 프로젝트는 단순한 메달 획득을 통한 국위선양을 넘어 스포츠·체육이 가지는 잠재력과 비전을 파악하고, 국민 모두가 이를 통해 건강한 심신을 단련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따라서 이번 호에서는 ‘스포츠 르네상스’에 대한 역사적 고찰과 함께, ‘스포츠 부흥운동’의 현대적 의미를 되새겨 봄으로써, 향후 21세기 스포츠복지국가의 선두주자로서 본 재단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자 한다.

 


‘르네상스(Renaissance)’, 고대 문예부흥과 스포츠의 재정립

범 그리스 제전이 열렸던 올림피아(사진.좌)와 당시 출전 선수와 사용됐던 도구들(사진.우) ⓒ 영국메트로폴리탄대학

 

 

 ‘르네상스’는 중세를 마감하고, 근세사회가 시작된 전환기로서 14세기 말엽부터 16세기 초에 걸쳐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이후 전 유럽에 파급된 문예부흥운동을 말한다. 여기서 문예부흥이란, 구체적으로 문화·예술·체육 전반에 걸친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명의 재인식과 재수용을 의미한다. 더불어 내세론과 이성을 중요시하는 중세의 사상과는 달리 인간성 회복과 인간 개성의 해방을 목표한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체육’에 있어서도 금욕주의에 얽매인 신체교육에서 탈피하여 심신일원론적인 교육관을 주장하였는데, 특히 고대 그리스의 문화를 부흥한다는 방법론적 목적이 있었기에 그리스 문화에 있어 핵심이었던 운동경기, 신체교육을 주목 해 볼 필요가 있다. 이에 필자는 크게 세 가지 관점으로 고대 그리스의 스포츠 부흥운동을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고대 아테네는 스파르타와 달리 체육과 관련한 신체교육의 목적을 ‘전인적 인간형성’에 두었다. 이에, 스포츠를 통해서 경기력과 기술의 향상보다는 ‘성격 형성’을 강조했다. 아테네에서 남자아이는 16세가 되면 ‘짐네지움(Gymansium)’에 갈 수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신체훈련과 함께 철학적인 토론과 사교적인 활동도 할 수 있었다. 이처럼, 아테네에서는 신체교육을 최우선적으로 강조하기는 했으나, 심신이 조화롭게 발달된 인간상을 지향하며, 이상적이고 균형적인 체육관을 토대로 체육을 실시했다.


 둘째, 고대 그리스는 민족단결과 화합을 위해 도시국가간 ‘경기대회(범 그리스 제전)’를 개최했다. 이는 각 도시국가의 다양한 사회, 정치, 문화의 차이를 넘어 모두가 하나라는 동질감을 제공했다. 이중 올림피아 대회는 앞선 아테네의 체육관을 반영하여 스포츠와 종교, 예술을 혼합한 올림픽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올림픽이 열리기 3개월 전에는 그리스 전역에 휴전이 선포됐고, 올림픽기간 동안에는 도시국가간 어떠한 논쟁 및 충돌도 금지됐다.
 셋째, 올림피아 대회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해당 선수는 물론, 소속된 국가에게도 상당한 영예로 여겨졌다. 이에, 관련한 포상제도 및 국가차원의 막대한 지원이 따랐고 이후 경기대회가 전문화·체계화되는 데 큰 바탕이 됐다.

 

 

‘스포츠 르네상스(Sport Renaissance)’, 21세기 스포츠 부흥운동

재단 내 체육영재육성사업(사진.좌)과 글로벌 스포츠리더육성 프로그램 ⓒ 체육인재육성재단

 

 

실제 본 재단이 추구하는 ‘스포츠 르네상스’가 고대 그리스의 전통을 계승하는 ‘21세기 스포츠 부흥운동’이라고 볼 때, 이는 다양한 현대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첫째, 재단이 추구하는 21세기 인재상은, 단순한 기록-성적만능형 체육인이 아닌, ‘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일반학생’을 모토로 하는 글로벌 체육인재 뜻한다. 재단은 전국 17개 체육영재센터를 지정하여 지역 차원의 체육영재 양성사업을 장려하고 있는 가운데, 전·현 운동선수 외에도 대학교수, 원어민 강사와 같은 질 높은 인적자원을 활용하는 등 ‘현대판 짐네지움(Gymansium)’의 역할을 온전히 수행하고 있다.


 둘째, 스포츠를 통한 국민화합과 행복은 곧, 스포츠의 범 국민화를 일컫는다. 재단은 ‘토요체육학교 스포츠스타 강습회’를 통해 학교체육 및 생활체육 진흥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사회적·문화적 소회지역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올바르고 건전한 스포츠문화향유의 발판을 마련 해 오고 있다.


 셋째, 재단이 추구하는 인재 전문화 교육 및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은 우수한 체육인재들에게 외국어 및 업무능력 배양 등의 경력개발 지원을 통해 국내·외 스포츠관련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전문 지도자 교육 및 관련 산업 인재 양성(스포츠산업/스포츠코칭)을 통해 엘리트 스포츠를 지속적으로 전문화·체계화 하는데 힘쓰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의 스포츠 부흥운동은 오늘날 21세기 스포츠복지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도 일맥상통한다. 무엇보다 스포츠 강국에서 스포츠 선진국으로 발돋움 하는데 있어, 국민 모두가 함께 스포츠·체육이 가지는 잠재력과 비전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건강한 심신을 단련하는데 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스포츠·체육의 전문화와 대중화는 현대 스포츠가 ‘부국강병’에서 점차 ‘건민부국’의 흐름으로 변모해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반증이기도 하다.


 ‘스포츠 르네상스’의 중심에 서 있는 재단이 이를 혁명이나 개혁이 아닌, 자연스러운 시대적 정신운동임을 깨닫고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마인드로 스포츠 선진국의 위용을 유감없이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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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문수(경희대학교 연구교수)

 

 

        1990년대 중반까지 심리학은 인간의 부정적인 정서 및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 등의 행동을 상담하거나 치료해야 한다는 관점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간의 부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온 과거 심리학에 대한 반성으로 긍정심리학이 출현하였고, 여러 분야에서 이에 대한 관심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Seligman(2000)도 자신이 30년간 우울증을 연구한 심리학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경향성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한 주장이 바로 인간의 강점과 미덕과 같은 긍정적인 정서 및 행동에 초점을 맞추는 긍정심리학을 탄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긍정심리학에서는 학생들이 못하는 것을 잘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것을 더욱 잘하게 하는 데에 주목을 한다.


긍정심리학의 진정한 행복에 대한 이론에서 행복은 다음의 네 가지 요인 혹은 단계로 생각될 수 있다(Seligman, 2002). 즉 즐거운 삶(pleasant life), 몰입하는 삶(Flow), 의미 있는 삶(meaning life), 성취하는 삶이다. 본 글은 긍정심리학 관점에서 초등학생들이 스포츠 피구게임에서 체험하는 학습 경험의 내용과 학습 경험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탐색한 결과, 1차적인 교육경험인 학습 경험의 내용으로 ‘신체적 활력 가져오기’, ‘심리적 활력 가져오기’, ‘자기 표출로 나를 드러내기’가 도출되었고, 2차적인 경험인 학습 경험의 가치로는 ‘팀워크’, ‘전략과 전술의 실행’, '공존지수 함양하기‘ 등이 도출되었다. 학습 경험의 내용은 학생들이 게임수업에 참여하면서 경험하는 그 자체의 교육적 의미를 포함한다. 그리고 학습 경험의 가치는 교육 경험을 통해 얻게 된 학생 개인의 내면의 변화를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학습 경험의 내용은 ‘나’ 개인의 신체나 정서표현과 관련이 깊다면 학습 경험의 가치는 ‘나’와 '다른 사람‘과의 관계성 속에서 드러난 핵심 가치를 의미한다.

 

 

 

1. 학습 경험의 내용: ‘나’의 경험 세계를 말하다

1) 신체적 활력 가져오기
초등학생들에게 차시별로 안내된 스포츠 피구 게임수업을 진행한 결과, 과제참여시간이 증가하면서 운동량이 많아 체력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게임수업에서 체력향상은 처음부터 의도한 결과는 아니었지만, 과제를 수행하면서 대기시간과 이동시간이 적어야한다는 게임의 특성상 학생들은 스포츠 피구 게임이 이루어지는 동안 주어진 과제활동에 몰입하여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사방 스포츠 피구는 학생들이 움직여야할 공간이 하나 더 생겼기 때문에 분주히 빈 공간을 찾아서 움직여야만 했다. 이러한 이유로 학생들은 자신의 신체를 보호하면서 과제 수행의 목적〔상대방을 맞추고 공을 받는 일〕을 달성하기 위해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스포츠 피구는 일반 게임에서 이루어지는 대기시간과 이동시간의 소비를 줄이고, 주어진 과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참여시간을 극대화시키는데 기여하고 있었다.

 

지금까지의 피구는 움직이거나 뛰어다니는 공간이 좁기 때문에 상대방의 공에 맞을 확률이 상당히 높아요. 〔스포츠 피구형태로 이루어진〕 사방피구는 움직이는 공간이 두 곳이라 더 많은 곳을 움직여야 해요. 실제로 제가 오늘 이 게임을 통해서 정신없이 이리저리 뛰어다녔거든요(이정용과의 인터뷰/2011.11.23).

 

학생들은 게임수업 중 두 칸으로 공간의 변화가 제공된 움직임 활동에 참여하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나갔다. 처음에는 뛰는 것을 싫어하던 학생들도 활동 공간의 크기와 거리의 조절이 제공된 스포츠 사방피구 게임에 조금씩 익숙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한 개에서 두 개이다 보니 학생들은 상대방의 공격 움직임으로부터 벗어나려고 옮겨 다녔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신체적인 측면에서 건강이 향상되고 있다는 인식을 간직하게 되었다.


학생들은 변형 스포츠 피구게임에 참여하면서 신체적 활력을 경험하였다. 여기서 활력은 활기차고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동시에 생동감과 행동력을 지니고 삶과 일을 대하는 태도로 긍정심리학에서 강조하는 행복한 삶을 위한 인간의 강점(strengths)중 하나이다. 활력은 목표를 향한 강한 동기유발과 성취를 촉진하는 요소로서 신체적으로 건강한 상태에서 나타날 수도 있지만, 자기 통합이 잘 이루어진 상태에서 인생의 분명한 목적과 방향을 지닐 때 경험할 수 있는 요소이다.

 

2) 심리적 활력 가져오기
학생들은 게임수업에서 학생들의 특성에 맞도록 제시된 스포츠 피구에 참여하였고, 그 과정에서 학생들 스스로 과제를 추가적으로 변형하여 게임에 참여하면서 모둠원들과 잘 어울리고 있었다. 특히, 학생들은 남녀 간의 차별을 두지 않는 혼성 게임수업을 좋아하였다. 학생들은 혼성 게임수업을 하면서 반에서 잘 몰랐던 여학생들과도 이야기 할 수 있었고, 옆에서 도움을 주다보니 친하게 되었다는 반응이다. 보디가드 스포츠 피구를 통해 학생들은 서로 간의 서먹서먹한 모습을 줄이게 되었고, 차시가 진행되면서 게임을 창의적으로 고안하는 활동에서도 서로서로 의견을 나누었다.

 

보디가드 피구를 할 때, 남자애들이 나를 지켜주었다. 공이 날아오면 애들이 내가 있는 쪽으로 와서 공도 잡아주고, 방어도 해 줘서 좋았다. 나도 남자애들에게 공이 올 때, 옆으로 움직여서 보호해주기도 하였다. 남자애들은 여자애들을, 여자애들은 남자애들을 지켜줬다. 그냥 피구를 할 때에는 피하다가 아웃되었는데, 보디가드 피구를 하면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전 피구보다 덜 부담스러웠다(김수빈의 체육수업일기/2011.11.23).

 

학생들은 학습환경을 새롭게 변형하고, 새로운 장비가 투입되도록 하자는 의견을 제공하면서 적극적인 참여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공간과 공의 크기 변화와 맞추어야 할 부위에 대한 규칙의 변화를 주장하면서 게임수업에서 즐거움을 경험하였다. 평소에는 장비가 사용된 게임수업에 관심이 없던 학생들도 자신들이 수업에서 신문지, 긴 줄넘기, 그리고 다양한 크기의 공을 준비물로 사용하면서 게임수업에 관심을 보이면서 참여하였고, 그 과정에서 즐거움을 경험해나갔다. 이러한 측면에서 교사들은 학생들이 적극적인 수업활동을 마련하는데 각종 자료의 고안과 변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중요성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학생들은 거리와 높이가 조절된 던지기와 잡기 게임과 변형 스포츠 피구에서 바쁜 움직임을 보였다. 기존의 피구형태가 아니라 스포츠 피구의 경기장에서 게임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알아갔다. 상대방 구역에 있는 공을 잡아서도 안 되고, 같은 모둠원이 옆에 있는 친구에게 공을 건네줘도 파울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소극적인 학생들도 자신이 공을 가지고 있을 때, 그 공을 자신이 상대방을 향해 던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학생들은 옆에 있는 친구가 공을 자꾸 달라고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구하면 두 칸으로만 되어있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스포츠 피구 경기장은 모양이 특이하고, 게임방법도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지금까지의 피구와는 많이 다른데 훨씬 좋은 것 같아요.  공을 잡았을 때, 옆 사람에게 주지 않아도 되고, 내가 던질 수 있어서 마음이 편했어요(김윤경과의 인터뷰/2011.12.07).

 

학생들은 단순히 게임의 형식만 변형하는 것이 아니라, 규칙이 변형된 게임활동에도 재미를 느끼고 있었다. 정해진 규칙에 융통성이 가미된 변화를 주다보니, 남학생과 여학생이 서로 어울려서 활동하는 게임이 이루어질 수 있고, 이를 통해서 남녀 학생들이 함께 참가할 수 있었다. 결국 변형 스포츠 짝 피구는 남녀 혼성수업에 대한 인식의 제고와 학생들 각 개인의 사고의 변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동기가 되었다.

 

3) 자기표출(self-disclosure)로 나를 드러내기
학생들은 스포츠 피구게임에서 규칙의 변형과 학습자의 수준을 고려한 게임활동이 새롭고, 색다른 재미가 있다는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반면, 기능이 우수한 몇몇의 학생들은 예전에 자주했던 피구게임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는 자신의 기량을 뽐내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서 주로 확인되었다. 규칙의 변형이 제공되면서 자신이 독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고, 여러 학생들과 함께 게임을 공유해야한다는 환경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되었다.


스포츠 피구게임에서는 기능이 비교적 우수한 학생들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자신을 친구들에게 드러내고 싶어 하였다. 초등학생들은 자신의 강점을 교사나 다른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경향이 강하게 표출하곤 한다. 그것이 게임상황이라면 그들은 더욱 강하게 표출하려고 한다. 그러므로 교사는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여 이들의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변형 피구게임을 많이 하다보니까 내가 잘하는 던지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 정식 스포츠 피구를 하면 내가 외야에서 계속해서 공을 던질 수 있는데, 찜 피구와 짐 볼 왕 피구 등을 하다 보니 규칙도 잘 모르겠고, 공도 커서 던지기 어려웠다(음창규의 체육수업일기/2011.11.30).

 

스포츠 피구게임에서 학생의 자기표출은 활동의 참여를 통해 나타나는 충만감과 살아있다는 감정 그리고 이것이 바로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임을 느낄 때 유발되는 심리체험으로서 내적 동기나 절정 경험, 몰입 증의 긍정적인 심리 상태와 연결된다는 측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자기표출과 학생의 감정표현은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면서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하면서 내적 동기의 강화시켜주고, 신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유인가를 제공한다.


긍정심리학의 행복관에서는 개인이 지닌 대표 강점과 미덕을 충분히 개발할 때, 즐거움과 활력을 경험하며, ‘진정한 자기’가 표현된다고 본다(Seligman, 2000). 따라서 개인을 잘 나타내고 그의 독특성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성격특성인 대표 강점을 발견하여 삶에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학생들이 자기표출로 나를 드러내는 대표 강점은 과제에 있어 의욕과 활기를 주는 동시에 탁월한 결과와 성취를 이루게 하는 역량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아실현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측면을 지닌다고 볼 수 있다.

 

2. 학습의 경험의 가치: ‘너’와 함께 하는 삶을 이야기하다

1) 팀워크
학생들은 변형 스포츠 피구게임으로 제시한 술래를 피해서 공 던지고 받기의 활동에서 술래에게 공을 뺏기지 않으려고 노력하였다. 처음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친구에게만 공을 던져주다가 술래에게 뺏기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게 되었다. 학생들은 게임에 참여하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좋아하는 친구만이 아니라, 모둠의 다른 구성원들에게도 공을 던지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공을 주고받게 되었다. 서로에게 이러한 모습이 자극제가 되었는지, 서로에게 건네주는 경우가 더욱 많게 되었다. 모둠별로 이루어진 변형 게임활동 후에 변형 피구를 재실행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학생들은 이전보다 움직임이 활발하였고, 모둠원들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면서 패스하였고, 개인 위주의 활동에서 벗어나 모둠원들과 상호작용하는 활동으로 게임의 활력소를 찾고 있었다.

 

스포츠 피구게임에서는 외야에 한 명이 나가있는데, 그 친구와 협력을 잘해야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다. 외야에 있는 친구가 어디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내가 던져야 하는 거리가 달라졌다. 힘 있게 던지기도 하고, 가볍게 던지기도 하면서 외야에 있는 친구와 협동할 수 있어서 좋았다(남궁솔의 체육수업일기/2011.12.07).

 

게임수업에서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수업에 즐겁게 참가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게임을 통해서 친구들과의 상호작용과 협동의 의미를 알고, 게임활동에서 이를 실천하도록 안내할 수 있어야한다. 학생들은 변형 스포츠 피구게임을 통해서 게임을 운영해 나가는 방법과 게임을 통한 모둠원과의 상호작용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게임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학생들이 게임을 통해 1차적인 경험을 하고 나서, 어떠한 수업이 바람직한지, 어떻게 수업을 이끌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매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나와 네가 함께 할 때, 팀의 성취를 가져올 수 있다는 가치를 인식하게 된다면 학생들은 게임활동에서 혼자보다는 타인과 협력과 협동하는 삶으로의 전환을 가져올 것이다. 체육의 가치 중의 하나는 팀워크이다. 학습목표를 달성하는 것도 팀워크가 잘 이루어질 때, 형성될 수 있음을 감안하여 학생들이 스포츠 피구게임에서도 팀워크의 형성으로 상대방의 움직임을 차단하고, 우리 모둠의 움직임을 지원할 수 있는 팀워크의 형성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2) 전략과 전술의 실행
학생들은 공간의 크기, 모둠원들의 인원수, 정적인 던지고 받기, 동적인 던지고 받기 등의 변형 스포츠 피구게임에 참여하면서 공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었고, 패스와 공을 다루는 기능에 변화를 보였으며, 공을 피하는 방어적인 기술에서도 향상을 가져왔다. 또, 학생들은 게임활동 전에 동기유발로 제공한 긴 줄넘기 뛰어넘기와 줄을 뛰어넘으면서 빠르게 공을 전달하는 게임을 통해 순발력에서 변화가 나타났다. 순발력이 좋은 학생들은 게임에서 리더로서의 역할과 모둠원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공을 타깃에 던져서 맞추기와 일대일 던지기, 삼각패스하며 던지기, 지그재그로 던지고 받기를 하면서 공을 던지고 받는 것이 훨씬 쉬워졌다. 공간도 이곳에서 저곳으로 움직이면서 공을 던지고 받다보니, 게임을 할 때, 내가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를 알게 된 것이다. 예전에는 연습도 없이 그냥 피구를 해서 잘 던지지도 못하고, 잘 받지를 못했는데, 지금은 안 그렇다. 어디로 공을 던져야 하는지, 어디로 움직이면서 받아야 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김윤경의 체육수업일기/2011.09.21).

 

학생들은 변형 스포츠 피구게임을 통해서 게임에 대한 이해와 전술을 이해할 수 있었다. 전술은 짧은 시간의 제한 속에서 실행되는데, 이때 요구되는 문제해결을 위한 의사결정은 게임의 규칙, 상대 모둠원과의 관계, 자신이 수행할 수 있는 기술 등에 대한 지식을 요구한다. 이러한 일련의 지식을 기반으로 게임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전술적 이해이다. 이러한 전술적 이해가 변형 스포츠 피구게임을 하면서 나타났다.


학생들이 스포츠 피구게임에 참여하면서 단순한 움직임의 전략을 사용하는 부분에서 어떻게 어디로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의 폭이 확장되고 있었다. 이는 다양한 공 던지고 받기의 연습과 공을 타깃에 던져서 맞추기, 일대일 던지기, 삼각패스 및 던지고 받기, 지그재그로 던지고 받기 등의 연습을 하면서부터 새롭게 변화한 경험이다. 이러한 측면을 고려할 때, 학생들이 스포츠 피구게임에 참여할 때, 뚜렷한 목표가 제시된 활동들이 일관성 있게 제시된다면 훨씬 교육적인 측면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생들은 스포츠 피구게임에서 기본 수비 대형과 공격 대형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알고, 이를 실제 경험으로 전환하면서부터 공을 던지고 받는 움직임이 역동적으로 변화하였다.

 

3) 공존지수 함양하기
학생들은 변형 스포츠 피구게임을 통해 혼자보다는 친구와 서로 의논하고, 협동하면서 게임수업을 전개하면서 협동적인 태도의 형성과 교우관계 개선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문호준(2003)의 선행연구인 스포츠교육모형에서 팀 선정과 조직 그리고 다양한 역할 부여로 학생들에게 협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고, 이를 통해서 학생들은 협동의 중요성을 학습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변형이 제시된 과제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모둠원들과 협동하는 게임의 참여모습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2007 개정 체육과 교육과정의 대영역 중 경쟁 활동은 다른 어떤 단원보다도 학생들 간의 상호작용을 최대로 고양시킬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게임의 특성상 혼자보다는 여러 명의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서 활동하는 과정에서 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학생들의 미래는 혼자보다는 친구들과 서로 어울려서 살아가는 공존지수(network quotient)가 높은 학생들이 성공을 하게 되고, 미래의 선도적인 주인이 되기 위한 첩경임을 인식해야 한다(김무곤, 2003). 여기서 공존지수(Network Quotient)란 함께 사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얼마나 잘 운영할 수 있는가 하는 능력을 재는 지수를 의미한다(김무곤, 2003). 공존지수가 높을수록 사회에서 다른 사람과 소통하기 쉽고, 소통으로 얻은 것을 자원으로 삼아 더 성공하기 쉽다는 개념이다. 물론 내가 속한 집단은 잘 되고 다른 집단은 소외시킨다는 ‘패거리’의 개념이 아니라, 서로 잘 살도록 도와야 한다는 이타적 개념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당위성은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을 친구들과 서로 도와가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쉽다는 진리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학교 체육수업에서도 혼자의 활동보다는 친구들과 서로 어울려가는 가운데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 체육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과정임을 인식할 때, 체육활동에서 학생들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피구 게임수업의 제공은 체육의 위상을 드러내기 위한 전략의 요소가 될 수 있다.

 

변형 스포츠 피구게임을 통해 피구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고, 공을 받기 위해 움직이는 외야 친구의 움직임에 따라 공을 어디로 보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특히, 좋았던 것은 옛날 피구처럼 옆에 있는 친구의 공을 빼앗아 던지면서 갈등을 줄 수 있는 것이 규칙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옆 친구에게 줄 수 없고, 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꼭 던져야 한다는 규칙이 생기면서 공을 던지는 기회도 생기게 되었다. 그리고 상대방 친구의 움직임에 따라 내야와 외야로 공을 전달하면서 친구들과 협력하는 것도 좋았다(인동혁의 체육수업일기/2011.11.30).

 

변형 스포츠 피구는 초등 체육교육에서 효율성이 높으며,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도록 동인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현장의 교사들은 게임수업에서 가르치고자 하는 종목의 기능과 그 종목이 가지는 특징을 토대로 게임을 운영하는 방법에 대한 이해와 게임에 대한 창의적이고, 체계적인 수업계획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김무곤(2003). NQ로 살아라. 서울: 김영사.
문호준(2003). 스포츠교육모형을 적용한 체육수업 활성화 사례연구. 한국스포츠교육학회지, 10(3), 159-175.
Seligman, M. E. P. (2000). Positive Psychology: A progress report. Paper presented at the Positive  Psychology Summit 2000. Washington, DC.
Seligman, M. E. P. (2002). Authentic happiness: Using the new positive psychology to realize your potential for lasting fulfillment. New York: Free Press.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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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기철(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육은 삶 속에서 앎을 추구해가는 과정임을 상기할 때 절대적 진리관이 무너진 현대 사회에서 앎의 완성된 형태는 없다. 따라서 교육은 우리의 삶의 과정과 같이 끊임없이 계속적인 수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교육을 실천하는 실천가로서 교사는 끊임없는 반성을 해야 하는 것이다.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 속에서 우리가 절대시 했던 앎의 형식도 변화됨에 따라서 지식을 가르치는 전문가로서의 교사는 그러한 변화에 맞추어 학생을 교육해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등교사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가장 둔감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교육 현장 내에는 전통적으로 방임적 체육수업의 대표격으로 지칭되는 아나공 수업(아나,공 여기 있다며 교사가 공 던져주는 것에서 유래한 것임)이 흔히 행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자신의 수업내용에 문제의식 또는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체육수업의 불감증을 겪고 있는 교사를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더군다나 수업 기술이 훌륭하여 효과적인 체육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유능한 교사라 하더라도 사회의 변화나 예전과는 다른 학생들, 변화하는 지식 등의 다양한 변수를 수시로 흡수하여 수업에 온전히 반영할 수 있는 절차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완전한 효율성을 기한다는 것조차도 효율을 극대화하여 완벽에 다가가는 것이지 완성은 있을 수 없으므로 효율적인 수업을 지향 하는 관점에서 조차 반성적 수업은 필요한 것이다.

 

또한 수업이라는 것은 역동적인 상호작용이다. 따라서 아무리 효율적인 수업을 위해 계획을 세웠다고 할지라도 계획대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는 것은 살아있는 교육이 아닌 기계적인 수업인 것이다. 교사는 투입을 넣고 최대의 산출을 기대하는 컴퓨터 기사가 아니듯 효율을 높이기 위한 일목요연한 계획에 의해 움직이는 수업은 교육성을 상실한 것이다. 따라서 교사는 수업 상황에서 다양한 변화와 유동성을 받아들일 수 있는 관용적 태도를 가지고 자신의 수업 개선을 위한 반성을 해 나가는 일이 필요하다.

 

좀 더 실제적인 내용을 언급하자면 교사로서 체육이라는 교과는 다소 부담이 되는 교과가 될 수 있다. 우선 학생들에게 시범을 보일 수 있을 정도의 신체적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부터 시작하여 초등학생들을 관리하는 것 까지 등등 체육을 교수한다는 것은 체육전공자가 아닌 초등교사로서 심적 부담이 될 뿐 아니라 심지어 귀찮은 교과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이라면 초등교사는 체육은 뒷전으로 미루고 다른 교과에만 치중하게 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 될 수 있는 것이 반성적 수업이다.

 

자신이 비록 운동 기능에 능숙하지 않더라도 끊임없이 체육교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채근하게 하는 것, 다른 교과에 비해 체육교과를 뒷전으로 미루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경계하고 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반성’이다. 비록 초임교사로서 새로운 것을 시도함에 있어 미숙할 지라도 자신의 수업을 반성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은 결국은 전문성을 지닌 교사로 성장하는 것을 도울 것이다. 또한 능숙한 교사일 지라도 자기 독단이나 무사안일에 빠질 수 있음을 경계하는 데도 반성적 수업이 제 기능을 발휘할 것이다.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것을 적절한 교수법을 통해서 제시해주는 것은 교사의 책임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끊임없이 반성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논의가 체육 교과에서 이루어지지 않은바 전문성을 상실한 체육교육이 답습되어 왔다. 이에 절대적 지식관이 무너진 포스트모던 시대성과 수업이란 계획에 의해 관리되는 기계적인 과정이 아닌 역동적 과정 이라는 측면, 초등학교 교사가 자신의 전문성을 신장하는  끊임없는 과정의 측면에서 반성적 교수의 필요성을 살펴보았다.

 

 

교사는 교육행위의 주체자이다. 따라서 온전한 교육행위의 주체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수업을 반성하고 개선하여 새로운 교수법을 도입하는 끊임없는 변증법적인 과정을 거치는 노력을 통해서 자신의 전문성을 신장 시킬 수 있을 것이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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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최진범 (스포츠둥지 기자)

 

 

 

 

토요체육학교 스포츠스타 강습회: 충남 논산시 반곡초등학교

<둥지(NEST)를 넓혀라!>


 본 재단은 그동안 <스포츠선진국 도약을 위한 체육인재 육성>이라는 목표아래 스포츠인재 확충, 스포츠인재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체육 및 스포츠인재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흐름 가운데, 기타 사업으로 분류된 '토요체육학교 스포츠스타 강습회'는 재단이 엘리트 스포츠 육성 뿐 아니라, 학교체육 및 생활체육 진흥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이는 무엇보다 스포츠스타의 재능기부 분위기와 맞물려 사회적․문화적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그들이 올바른 스포츠문화를 향유하고, 건전한 학생 친교문화 조성에 일조함으로써 건강한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다는 데에 그 핵심적 가치가 있다.

 

단체(기관)

주요내용

문화체육관광부

재정지원 및 관리

체육인재육성재단

사업운영총괄, 강사모집, 강습회 개최학교 모집, 프로그램 운영 지원, 예산집행 및 관리, 결과보고 등

고등학교

강습회 신청 및 운영, 확인서 발급 등

협력기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과학기술부

: 사업홍보, 사업신청안내 등

종목별 프로구단(은퇴선수 등), 시도체육회, 중앙경기단체

: 강사추천 및 사업홍보

 

출처: 2012 토요체육학교 스포츠스타 강습지원 사업안(체육인재육성재단)

 

 

 따라서 본 호에서는 충남 논산의 반곡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소외지역 학생들의 토요체육학교 및 토요스포츠클럽 현황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참여 증진을 유도하고자 한다. 더불어 이를 통해 국민의 올바른 생활여가문화선용에 있어 재단의 선구적 역할을 공고히 하고자 한다.

 

 

<재미있는 체육수업, 즐거운 학교, 함께하는 스포츠>

 한편, 2012년도 교육과학기술부 학교체육주요업무계획에 따르면 '운동하는 일반학생,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을 교육지표로 6대 중점과제가 주요 정책목표로 향후 추진될 예정이다. 그 중 '교과 활동에서의 체육교육 강화'와 '학교스포츠클럽 육성'은 '스포츠강사 지원 확대'와 관련한 다양한 정책 및 프로그램을 포함하는 국정과제라는 면에서 본 재단의 '토요체육학교 스포츠스타 강습지원'사업과 상당부분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

 

 

 

 

<반곡초등학교와의 만남>


 반곡초등학교는 전교생 46명, 교직원 13명으로 이루어진 작고 아담한 학교다. 입구에 들어서자 푸른 소나무와 오색빛깔의 들국화들이 반기는 가운데, '사랑으로 꿈을 키우는 반곡 교육'이라는 글귀가 한 눈에 들어왔다. 전체적으로 최신 시설을 갖춘 웅장한 규모는 아니었지만, 왠지 모를 포근함과 친근함이 느껴졌다. 잠시 학교를 둘러보며 반곡의 특별함을 만끽하는 순간, 2층에서부터 '낯익은 소리'가 들려와 서둘러 발길을 돌렸다.


 한편, 9:00시부터 시작된 강습프로그램(배드민턴)은 기본 준비운동 및 스트레칭, 강습시범, 개인 또는 2인 1조(그룹)별 강습, 정리운동 및 스트레칭 순으로 진행됐다.

 

 

기본 준비 운동 및 스트레칭, "으아~내 다리!" ⓒ 최진범

 

강습시범 및 몸 풀기 동작 ⓒ 최진범

 

개인별 강습: Hairpin Shot! ⓒ 최진범

 

 

2인 1조 그룹 강습, “누가 누가 더 잘하나~” ⓒ 최진범

 

 

원 포인트 레슨: Smash! ⓒ 최진범

 

스포츠맨십의 기본은, 마무리! ⓒ 최진범

 

 

‘소수정예’의 위용은 실로 대단했다 ⓒ 최진범

 

2시간 남짓의 강습을 끝으로 5주간의 프로그램을 모두 마쳤다. 잔뜩 상기된 얼굴로 거친 숨을 내몰아쉬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기자 또한 만족감과 아쉬움을 느꼈다. 비록 다른 수도권 학교보다 그 규모가 훨씬 작았지만, 그들이 뿜은 노력과 열정만큼은 체육관은 가득 채우고도 남았다. 이에 기자는 ‘그 열기’가 식기 전에, 실례를 무릎 쓰고 미처 땀도 마르지 않은 강사에게 다가가 물 대신 질문을 건네 보았다. 다음은 배드민턴 김형준 강사와의 일문일답이다.

 

 

 

<배드민턴의 매력에 한 번 빠져 보시렵니까?!>

 

김형준 강사, “저기 근데 잠깐 물 좀 먹고 해도 될까요?” ⓒ 최진범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
(“저기 근데 잠깐 물 좀 먹고 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이번에 반곡초등학교에서 토요체육학교 강습을 맡게 된 김형준이라고 합니다.
1999년~2007년까지 강진군청에서 선수로, 2008년~2011년 2월까지는 고양시청 소속 선수로 활동하다가 3월부터는 건양대학교 교양학부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배드민턴 교양수업을 맡고 있습니다. 동시에 ‘던롭’이라는 실업팀 소속 선수로도 활동 중입니다.

 

강습프로그램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총 5주간의 강습프로그램 가운데, 무엇보다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배드민턴’이라는 종목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즉, 전문 선수 육성의 목적이 아니기에 최대한 아이들의 흥미와 욕구를 반영하여 충족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습프로그램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나요?
앞서 말씀드린 기본적인 강습프로그램의 구성목적에 부합하는 ‘기본기 강습’위주로 진행됩니다. 이에 개인 또는 2인 1조(그룹)별 연습, 순회지도(원포인트 레슨), 미니게임(그룹 경기) 등 무엇보다 아이들이 배드민턴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강사님이 생각하시는 토요체육학교 스포츠스타 강습회의 기대효과는 무엇인가요?
일반 학생들의 경우, 실질적인 스포츠클럽활동을 통한 건강관리 및 건전한 여가선용 기회 제공 등 기본적으로 본 사업의 본질적 기대효과가 충분히 충족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이후에도 지속적인 흥미유지 및 참여 증진을 통한 ‘평생체육’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강사들에게도 ‘강사 이력’적인 측면에서 볼 때, 좀 더 다양한 연령층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사님이 생각하시는 배드민턴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흔히 배드민턴이라고 하면 마냥 라켓을 휘두르는 단순하고 쉬운 종목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생각보다 과격하고 정교한 운동이며 체력소모가 굉장히 많은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근력, 순발력, 지구력 등 다양한 신체능력을 요하는 운동인 만큼 꾸준히 오래 한다면, 건강관리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이미 우리 주변에 충분한 관련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다는 점도 하나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가운데, 혹시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었나요?
물론 종목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강사들 같은 경우에는 현재 일반인 동호회 레슨 코치를 겸하는 경우가 상당수입니다. 이에 ‘강사료 수급(지급 방식 및 시기)’부분이 상당 수 작용하게 됩니다. 다소 민감한 부분이지만, 실제 이러한 부분에서 기본적인 강사수급 및 프로그램 질이 좌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보다 신속하고 확실한 처우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체육인재육성재단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이 같은 좋은 취지의 재단 사업에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추후 사업종목이 보다 다양해지고, 확대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를 사랑하고 즐길 수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귀 재단의 무궁한 번영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 질문이 끝나자마자 김형준 강사는 또 다른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보령의 한내여자중학교로 급하게 발길을 돌렸다. 이에 못다 나눈 에피소드를 듣고자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했던 학생들을 만나보기로 했다.

 

 

 

 <아저씨, 언제 또 와요?!>

 

쑥스러운 얼굴로 운을 떼던 그들은, 이내 곧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 최진범

 

본인소개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반곡초등학교 6학년 소가은입니다(사진左).
안녕하세요. 저는 6학년 임주국입니다(사진右).

 

토요체육학교 스포츠스타 강습회, 어땠나요?
소: 정말정말 재밌었어요. 다만, 너무 짧아서 아쉬움이 커요. 1주일에 적어도 2번 이상 했으면 좋겠어요.
임: 저도 엄청 재밌었어요. 근데, 저는 지금이 딱 적당한 것 같아요!

 

평소에 즐겨하는 운동이 있나요?
소: 저 같은 경우에는 축구를 좋아해요. 방과 후나 주말에 동네오빠들과 자주 해요.
임: 저는 탁구 완전 좋아해요. 이곳으로 전학 오기 전에는 많이 쳤었는데,

     지금은 주로 친구들과 배드민턴을 많이 해요.

 

본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싶은 다른 종목이 있나요?
소: 축구요! 야구도 보는 걸 좋아하는데, 한 번 배워보고 싶어요.
임: 저는 당연 탁구요!

 

평소 체육시간에는 주로 무얼 하나요?
소: 대부분 실기수업이 많은 편인데 축구, 농구, 피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활동을 해요.
임: 실기수업이 수행평가에 반영되거든요!

 

체육인재육성재단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소&임: 저희 학교에 더 많은 선생님들이 자주 오셨으면 좋겠어요!

 

이번엔 교무실로 자리를 옮겨, 본교 토요체육학교 스포츠스타 강습 프로그램 책임자 이신 길범섭 선생님과 ‘본격적인 인터뷰’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또...오실거죠?>

 

인터뷰 내내 체육인재육성재단에 대한 감사함을 거듭 전했다 ⓒ 최진범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곡초등학교 토요융합형 동아리 프로그램 담당교사 길범섭입니다.

 

토요융합형 프로그램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요?
기본적으로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자율 도입되는 가운데 토요 Sports Day 활성화 분위기와 맞물려, 농촌학교의 특성상 대개 부모님들이 토요일에도 농사일을 나가시기에 전반적인 '학생 생활지도 및 교육'적인 측면에서 현재 다양한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3~6학년을 대상으로 영어, 컴퓨터, 토요 Sports Day운영, 자율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1~2학년의 경우에는 지정된 보육교사의 지도아래 영어, 한문, 한글교육 등 "토요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본 <토요체육학교 스포츠스타 강습 프로그램>이 토요융합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본 프로그램의 참여인원 및 현황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고학년 위주로 총 16명이 등록되어 있는 가운데, 앞서 말씀드린 토요융합형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진행되고 있습니다.

 

본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가운데,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호응이 상당히 좋습니다. 실제 기존의 단순한 토요융합형 프로그램을 실시했을 때보다 참여율이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현재 정규 체육시간에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기본적으로 교육과정(주 3시간)대로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방학 중에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계절캠프활동(여름: 수영 / 겨울: 스키)"을 통해 학생들이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세계 속 글로벌 체육인재 육성을 주조하는 저희 재단의 입장에서 본교의 글로벌 인재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본교는 작년부터 "사랑으로 꿈을 키우는 반곡 교육"을 지표로 삼아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단 교육과정 속에서 수준 별 맞춤교육을 지시하는 가운데 토요융합형 프로그램,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 후 특기 적성교육 참여 증진을 통해 운동이든 공부든, 학생들이 최대한 다양한 인프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 모든 과정은 가정과 학교의 연계시스템으로 통합실시 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에는 한국사자격증 도전, 컴퓨터활용 도전, 원어민 회화수업, 엄마와 함께 독서, 독서 통합논술, 진로탐색활동 등이 있습니다.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토요체육학교 스포츠스타 강습회의 기대효과는 무엇인가요?
기본적으로 직접 참여하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전문적인 스포츠 활동을 통한 건강한 심신을 도모할 수 있으며, 스포츠스타와의 만남을 통해(원포인트레슨) 소질 발견 및 기량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동시에 본교 같은 사회적․문화적 소외지역 지원혜택을 통해 지역격차를 해소하고, 나아가 학교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구축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저 같은 경우에도 본 사업 전에는 재단의 존재 및 역할에 대해 잘 몰랐던 터라, 재단 자체에 대한 홍보효과도 충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체육인재육성재단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추후에도 관련 프로그램이 저희와 같은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좀 더 지속적으로 확대됐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기자는 ‘토요융합형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을 참을 수가 없었다. 이에 선생님의 배려로 직접 교육프로그램 장소를 소개 받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토요융합형 동아리 활동은 반곡이 자랑하는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 ⓒ 최진범

 

 

 ‘운동하는 일반학생, 공부하는 학생선수’ ⓒ 최진범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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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기철(한국교육과정평가원)

 

        팔레에스트라(Palaestra)와 김나지움(Gymnasium)은 고대 희랍의 초기학교 형태로 이 둘은 서양교육의 효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체육활동에 대한 교육적 가치를 매우 중시 여겼던  당시의 국가․사회적 풍토를 반영하듯이 ‘팔레에스트라와 김나지움의 교육내용 중 상당부분이 다양한 체육활동으로 구성됐었다’라는 사실은 주지주의 풍토가 지극히 만연되어 있는 오늘날의 교육풍토와 사뭇 극적인 차이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중 중등교육 기관을 지칭하는 ‘김나지움’(Gymnasium)은 웬만한 시사상식을 구비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낯익은 명칭으로 통용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초등교육기관을 지칭하는 ‘팔레에스트라’(Palaestra)라는 말에는 다소 생소한 면이 없지 않다. 동시대적인 탄생배경과 역사적 흐름을 공유했던 두 교육기관 중 유독 중등교육기관인 ‘김나지움’의 명칭만이 오늘날 더욱 더 강하게 우리에게 기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얻기 위해 나름대로 여러 각도로 고민하면서 제시되었던 의견들을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중등교육기관으로 시작한 김나지움(Gymnasium)이란 말이 오늘날 체육관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된다는 것은 ‘학교교육이 체육교육에서 시작되었다’라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즉, 고대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초등교육은 중등교육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시되어왔으며 그로 인해 그 교육적 역할과 활동내용에 대해 일반인들에게 각인 되었던 사항이 미미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오늘날에 만연되어 있는 중등위주, 좀 더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입시위주의 교육풍토 속에서, 또한 그것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기 위한 주지교과 위주의 교육풍토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떠 올려 볼 때 그리 어려운 추측만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어찌되었든, 이 둘 중 ‘김나지움’(Gymnasium)은 오늘날에도 독일에서는 중등교육기관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영어권 국가에서는 ‘체육관’이라는 명칭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학교를 지칭하는 말이 오늘날 체육시설의 명칭으로 변모하였다는 사실이 다소 이채롭긴 하나 우리는 여기서 또 한가지의 교육사적 통찰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

 

즉,  그 당시의 교육기관이 지금 체육관의 의미로 사용된다함은 그 당시의 교육이 체육교육으로부터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이를 뒷받침 할만한 여러 가지 교육사적 연구와 검증절차가 요구되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나, ‘모든 언어에는 그 시대와 사회의 문화가 반영된다’는 엄연한 진리를 전제해 보건대 본인의 이와 같은 교육사적 유추는 결코 무리가 아니라는 것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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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기철(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11년 8월에 개정한 ‘2009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초등 체육과 교육과정’은 2007년 개정 체육과 교육과정을 부분 개정한 것으로 주요한 개정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목표’ 항의 통합 및 구체화

체육과 교육과정 ‘목표’ 항의 주요 개정 내용은 크게 외형 체제의 측면과 내용 구성의 측면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외형 체제에 있어서는 교육과정 개정 연구에서 제시하는 ‘성격’ 항의 삭제에 대해 체육과 교육과정 개정 시안에는 ‘목표’ 항으로 ‘성격’ 항을 통합해 제시하였다. 아울러 체육 교과의 성격에 관한 내용에 대하여 ‘체육과의 방향과 역할’, ‘체육과에서 추구하는 인간상’, ‘체육과에서 지향하는 다섯 가지 신체 활동 가치 영역’ 등과 같은 세 가지의 하위목차로 재구성하여 ‘목표’ 항에 융합에 넣음으로써 교과 성격에 대한 이해와 가독성을 높이고, ‘목표’항속에 구성되는 성격 관련 내용에 대하여 항목 포함의 적합성을 꾀하였다. 내용 측면에서는 2007 개정 체육과 교육과정의 근간을 유지함으로써, 현행 체육과 교육과정의 철학을 계승하는 한편, 갑작스러운 개정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하였다. 또한, 2009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서 강조하는 창의․인성의 개념을 목표, 내용 및 방법 등의 전 영역에 반영토록 하였고, 다섯 가지 신체활동의 가치를 상세화한 점이 특징이다.

 

○ 학년군제의 운영 반영
'2009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서 학교급별 편제와 시수배당에 제시된 학년군 단위에 따라 교육과정을 개발하라는 지침에 의거하여 체육 교과의 경우는 과거 초등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까지 학년별로 8개교육과정을 구성하였으나 개정 체육과 교육과정은 학교 운영 체제에 맞추어 초등학교 3,4학년/초등학교 5,6학년/중학교 1,2,3학년의 3개의학년군별 교육과정으로 구성하였다. 따라서 2009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체육과 교육과정은 각 단위의 학년군에 포함된 학년들을 통합한 3개의 교육과정이 제시되었다. 이는 각 학년별로 개발되던 교육과정보다 교육과정의 연계성 강화 및 중복 예방 등의 효과가 커져 내용의 적정화를 추구하는 것이 보다 쉽다는 장점이 있다.

 

○ 성취기준 형식의 내용 기술 : 학년군별, 영역별, 내용별 성취기준 제시
‘교과교육과정개발 방향 지침’ (교육과학기술부, 2011)에 의해서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체육과 교육과정’의 내용은 학생들이 성취해야 할 목표를 학년군별, 영역별, 내용별 성취기준으로 제시되었다. 연구진은 성취목표를 진술할 때, 학습자 행동을 중심으로 한 술어를 다양화(이해한다, 안다, 할 수 있다 등)하여 구체적으로 진술하였다. 성취기준은 학교 현장에서 교과내용 지도에 대한 책무성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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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목 2013.09.10 22:11 신고

    안녕하세요.

    청주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 김상목입니다. 체육 지도안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의문점이 있어 문의를 드립니다. 2007개정 체육과 교육과정 해설서를 집필하셨다니, 제 의문점을 해결해 주실수 있으실 것 같아, 용기내어 문의 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1. 학습목표 진술 방법에 있어서, 학자 또는 교사들에 따라, 지식, 기능, 태도를 구분하여 진술하기도 하고, 특정 차시에 어울리는 요소만을 골라 간단하게 통합하여 제시하기도 합니다.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자료를 찾아보던 중에, 지식, 기능, 태도를 학습 목표에 모두 넣기 보다는 필요한 것만 통합해서 학습목표를 제시한다고 본 기억이 있는데, 그 출처와 자료가 생각나지 않습니다. 교육과정 해설서 집필진으로서의 교육과정이 구현하는 의도에 따른 명확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2. 요즘 일선에서는 지도안 작성에 관해 창의 인성 목표를 따로 구분하여 학습목표와 구분하여 제시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학습목표가 학생의 도달점 행동으로 간소화되고 완전 학습을 추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적정하게 설정이 된다는 관점에서 보면, 의도에 역행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3. 수업 모형에 관해서, 체육과는 유독 체육수업 모형에 대한 안내가 부족한 편입니다. 대부분 전술적 게임 수업모형(이해중심 게임 수업모형 등)이 모든 영역에 적용되는 느낌이지만, 이는 수업모형이 추구하는 바와 신체활동가치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2011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수업모형에 관한 언급이 있을까요? 또한 지도서마다 소개되는 수업모형이 수업모형, 교육과정 모형 등이 혼재 되는 경우도 있고, 신뢰성이 떨어지는 수업모형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체육과에서 적용할 수 있는 수업모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학생을 가르치지만, 학교특성상 교생지도도 하게 되는데, 이런 부분에서 도움을 줄 필요가 있는데, 단순히 제 생각보다는 교육과정 집필자에게 배우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부디 글을 읽고 답변 부탁드립니다. 일교차가 큰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글/김기철(한국교육과정평가원)

 



문화는 구성원이 그 문화 속에서 문명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갖추어야만 하는 것이다. 따라서 문화에 입문되기를 거부하는 것은 문명된 삶을 거부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교는 교과학습을 통하여 학생을 문화에 입문시키도록 함으로써 그 일이 보장되도록 하는 곳이며, 문화로서의 체육교과는 학생이 입문되어야 할 대상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 공교육이 갖고 있는 자원과 프로그램으로 문화적 수준에 근접한 체육 활동을 창출한다는 것은 참으로 지난(至難)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정규 시간을 통한 체육, 교육은 입시 제도에서 제외된 교과라는 이유로 정상적인 교육 활동을 어렵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는 반대로 본 연구에서 다루어진 비교 대상국들의 경우 수업시수의 절대적 양을 확보하고 있음은 물론이고, 입시에 관련된 교과로서 위상을 구축하고 있다. 이것은 체육 교과가 갖고 있는 중요성을 문화적 수준으로 이해하고 있는 해당국의 교육적 혜안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체육교육과 관련된 과외 활동의 경우 실제로 일반적인 주지교과의 경우보다 더욱더 심각한 교육수준의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주지교과의 경우 그나마 학부모들의 관심과 지원을 통해 대체로 일반화된 사교육적 혜택을 받고 있으나, 그 외의 체육 및 예술 관련 교과의 경우 경제적, 환경적 여건이 허락하지 못하는 계층에게는 근접하기 어려운 조건과 절차가 요구되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체육 교과 관련 바우처 제도는 이러한 점들을 보완 수 있는 유효적절한 제도로 볼 수 있다. ‘바우처(voucher)’는 정부가 수요자에게 직접 돈을 지급하지 않고 특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 원하는 공급자를 스스로 선택해 서비스를 구입하도록 하는 제도를 뜻한다. 저소득층 및 농어촌 학생과 같이 경제 및 환경적으로 제한점을 갖고 있는 경우 이러한 바우처 제도를 통해 학생들에게 공교육을 통한 좀 더 질 좋은 체육교육을 경제적 환경적 부담 없이 제공할 수가 있는 것이다. 즉, 체육 바우처 제도의 확대를 통해 공교육의 위상을 회복함은 물론, 문화적 수준에 근접한 체육교육을 추구할 수 있는데, 이러한 바우처 제도를 확장시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 방안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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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택천(삼성고등학교/교사)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학교자율화와 다양화 및 2009 개정 교육과정을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학생선택권 확대, 학교별 특성화를 체육 교과까지 확산하여 2011학년도부터 일반계 중・고등학교에 2개 학급의 체육중점학급을 운영하게 되었다. 이는 수요에 비해 부족한 체육의 전문 교육기회를 공교육에서 확대하여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사교육비 경감효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려는 교육 정책으로 체육 계열 진학 또는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를 확대하고 교육여건 개선하는 차원에서 2010년에 모집하여 2011년 현재 전국적으로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3개교의 체육중점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과연 체육중점학교가 무엇인지, 예술・체육중점학교 운영 가이드 북 내용을 통해 우리 함께 알아보자.

체육중점학교를 통한 체육 심화 교육의 기회 확대

 
1. 체육중점학교란?


일반 중․고등학교 학생 중 체육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 학생들에게 특성화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하여
체육중점과정을 설치하고, 심화된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를 체육중점학교라고 한다.


2. 체육중점학교의 추진 배경


가. 일반계 중・고등학교의 체육 교육 활성화가 필요하다.
     일반 중․고등학교의 체육 수업 시수 부족으로 인해 체육 교육의 수준이 일반 상식 수준을 넘지 못함으로써 체육에 대한 심화된 교육 기회가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소수의 체육고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체육에 대한 교육기회를 대폭 확대하여 일반계 중・고등학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체육 교육 활성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나. 체육 관련 사교육비 절감 및 공교육 활성화가 필요하다.

     현재의 일반 중․고등학교 교육내용으로는 체육의 심화된 교육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인해, 2010년 체육 계열 대학 입학생 13,066명 중 체육고 15교의 2010년 졸업생은 1,119명(8.6%)을 제외한 나머지 체육 계열 입학생 대부분은 입시를 위한 체육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따라서 예술ㆍ체육 관련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체육 공교육의 활성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다. 체육 공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체육중점학교를 지정・운영한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정책에 따라, 일반 중․고등학교에서도 체육을 전공하거나 적성을 계발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심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과 중점학교의 일환으로 2011학년도부터 체육 공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체육 중점학교를 지정・운영하게 되었다.


3. 체육중점학교의 운영 목표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 중 체육을 좋아하며 체육에서 요구되는 교육내용을 쉽게 학습하고, 성취도가 높은 졸업예정자들을 체육중점학교 학생으로 선발하여 심화된 체육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체육중점과정의 운영목표는 다음과 같다.


가. 체육중점학교의 목적

     체육중점학교에서는 체육의 기초 공통 교육 내용에 대한 중점교육을 통해 창의와 배려의 조화를
기반으로 체육 분야의 미래지향적인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한다.


나. 체육중점학교의 목표

      체육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학생을 육성하기 위하여 체육 분야의 기초 공통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체육중점학교 학생들에게 체육 분야의 세부 전공에 대한 전문가로 자라는데 필요한 자질과 소양을 고루 갖추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체육중점 중학교는 초등학교 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의 학습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 능력을 배양하며, 체육의 기초적인 내용을 학습함으로써, 체육에 대하여 올바르게 인식하고 체육에 필요한 기본 소양을 기르며, 다원적인 가치를 수용하고 존중하는 민주시민의 자질 함양에 중점을 둔다. 체육중점 고등학교는 중학교 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의 체육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 개척 능력과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데 중점을 둔다.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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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철(한국교육과정평가원)



Ⅰ. 패션쇼와 체육교육과정

나에게 그리 관심 있는 분야는 아니지만, 가끔씩 TV에서 볼 수 있는 유명 디자이너들의 패션쇼를 보고 있으면 다소 냉소적인 웃음이 나온다. “피, 저런 옷을 어떻게 입고 다니지 ?..” 세상 사람들에게 온갖 칭송과 찬사를 받는 옷이지만 누군가 나에게 ‘저런 옷들을 입고 거리에 나서보라’고 권한다면 손 사레를 치면 도망을 칠 것 같다. 한 마디로 현실적이지 않다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다분히 미래지향적이고 시대를 급속하게 앞서나가는 옷들도 언젠가는 현실의  생활 속에서 입혀질 수 있다는 전제하에 만들어 진다고 하니 그리 유난법석을 떨 만한 일은 아닌 것 같다.
실제로 요즘 유행하는 옷들도 불과 몇 년 전 어느 패션쇼에 등장했을 때 무척이나 쇼킹하고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을 법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나라 체육과 교육과정이 또 다시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볼 때 정식으로 공포된 것은 아니지만, 이곳 저곳 이런 내용 저런 내용들이 상당부분 많이 바뀌어 가고 있는 듯하다. 여러 차례 심의회와 공청회를 거치면서 다듬어 지고 있는 중이지만 현장에서 바라볼 때 실제적인 구현이 어렵다고 생각되는 극히 이상적인 점들도 다소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은 비단 이번 개정 때 뿐만 아니라 항상 새로운 교육과정의 개정이 이뤄지는 시점에서는 반복적으로 나왔던 논란이었던 것 같다. 즉, 체육교육학자들의 눈은 항상 우리 체육교육의 높은 이상(理想)을 지향한다. 그리고 다소 무리수가 있더라도 그것을 위해 이론을 정립하여 체계화하고 글을 적어 문서를 만들어 낸다. 그러나 교사들의 눈은 우리 체육교육의 현실을 수평적으로 바라본다. 때문에 현실에서 벗어난 또는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 교육과정을 바라보며 비판하려 하고 심한경우는 철저하게 외면해 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듯 심하게 벌어진 높 눈이 차이로 인해 정상적인 체육교육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이내 양자간은 ‘타협과 절충’이라는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고 결국 새로운 교육과정을 구현해 낸다.

이러한 흐름은 앞 부분서 말했던 패션쇼의 흐름과 비슷한 것 같다. 지극히 이상적이고 시대를 앞서 가는듯 하지만, 그래서 현재의 상황에서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어 지지만 종국에는 이것들이 미래의 패션계를 이끌고 갈 첨단의 유행상품이 되듯이, 교육과정의 개정 때마다 비현실적이고 이상적이라고 비판을 받으면서 등장하는 새로운 체육 교육과정들도 차후 우리 체육교육의 미래를 책임질 소망스런 아이템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백조와 미운오리 새끼

비단 위에서 제시한 패션쇼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모든 일들은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그것에 높은 비중을 두는 것 같다. 교육이라는 행위자체가 과거의 것을 기본으로 하여 새로운 것을 더해가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이것은 과거의 내용을 무조건 존속시키고 유지하라는 의미가 아니라고 본다. , 과거의 것을 참고로 하여 항상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 개선해 나가라는 의미일 것이다. 결국, 선현들이 강조했던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사상과 그 맥을 같이 하는 것이 바로 교육행위의 근본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담당하는 체육교육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과거의 방법이 좋다고, 또는 과거의 내용이 좋았다고 무작정 변화를 거부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다. 비록 새로운 것이 낯설고 당장 적응하기가 어렵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고 조정하며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려는 참된 교육자적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체육 교육과정이 진정으로 추구하는 이상(理想)적 내용들은 처음에는 자신이 갖고 있는 비 현실성과 낯설음 때문에 온갖 구박과 비판을 감수해야 하지만 결국 그것이 현장의 부단한 노력과 용기 있는 시도로 인하여 실제로 구현되었을 때,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백조의 실체를 간직한 미운오리 새끼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이러한 어린 백조를 아름다운 백조로 키울 것인가, 아니면 그냥 미운오리 새끼로 오해하여 그대로 방치할 것인가는 바로 현장의 몫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 숙성(熟成)된 기다림

이렇듯 체육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이상(理想)을 그저 막연함으로만 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렇다고 너무 쉬운 과정으로 경시해서도 아니 될 일이다. 그것은 바로 체육교육과정의 이상 구현은오랜 기다림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교육과정이 공포된 즉시, 현장의 모든 교사들이 교육과정의 기본철학과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바람직한 수행을 행할 수 있다면 정말로 행복한 일이겠지만, 그것이야 말로 진실로 이상적인 것이기에 실현되기가 어려울 것이다. 오히려 처음에는 너무나 낯설고 힘들어하며 온갖 시행착오를 겪어 나가는 것이 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이다. 이러한 시련의 단계를 거치고서 조금씩 조금씩 다듬어지면서 단련되어 가는 진정으로 교육과정의 이상을 실현하는 과정으로 생각한다.예부터 교육을 100년지 대계라 하지 않았던가적어도 한 세대는 자신의 세대에 헌신적으로 투자한 결실을 보지도 못한 채 이 세상을 떠 날 수 있다는 말이다. 결국 앞 세대의 이러한 헌신과 투자는 그 다음 세대에나 가서 성과로 거둬들일 수 있는 오랜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 바로 교육인 것이다.

우리는 그 동안 너무 성급하게 모든 것을 판단하려 했던 것 같다. 교사의 입장에선 새로운 체육 교육과정이 등장하면, 제대로 된 적용을 위해 필요한 노력도 안 해보고 무작정 비현실적이고 현장을 이해하지 못한다라고 외면하려고만 하였고, 학자들의 입장에선 교육과정이 바뀐 지 얼마나 되었는데 아직까지 현장에서 제대로 적용을 못하는가라는 조바심 섞인 원망을 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젠 조금 더 여유를 갖고 기다리면서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보다 숙성(熟成)된 기다림이 필요한 것이다.


                                                            
. 수레의 양바퀴

그동안 체육교육과정 문서가 추구하는 이상과 학교 현장의 괴리는 항상 좁혀질 수 없는 고질적이고 만성화 된 것 이라는 인식이 팽배하였다. 그리하여 그것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글들은 교육과정의 개정 시기 마다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음도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그러한 비판과 질타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체육교육과정은 계속해서 새로운 이상을 모색하고 추구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당장 실현 불가능한 것이어도 좋다.

또한 현장의 실태를 어느 정도 고려하지 못한 것이어도 상관없다. 오히려 그러한 이상적인 내용이 향후 우리의 체육교육 현장이 진정으로 추구해 나가야 하는 미래의 청사진 이라면 용기를 가지고 과감히 추구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한 새로움에 대한 추구와 용기가 없다면 우리 체육교육이 항상 똑 같은 수준을 답습하는 제자리걸음을 걸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현장에서 교육과정을 구현해 나가는 교사들 입장을 백번 고려하여 충분한 기다림의 여유를 갖는다면 교육과정의 성공적인 구현을 위해 절대적인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체육교육과정이 갖고 있는 이상과 학교현장의 현실은 절대로 좁혀질 수 없는 고질적인 극간이 아니라, 미래의 학교체육을 위해 앞에서 이끌고 뒤에서 밀어주며 함께 나가는 수레의 앞 뒤 바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 글을 마치며

서두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제 새로운 체육 교육과정이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오랜 시간 거듭되는 연구와 회의과정을 거치면서 만들어진 인고(忍苦)의 산물이자, 또한 미래의 우리 학교체육이 추구해 나가야할 모습이기에 무척이나 소망스럽고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체육학자들의 몫인 교육과정의 이상(理想)’ 추구는 이루어졌으니 이제 나머지는 꾸준한 기다림으로 이를 완성해 나가는 단계를 거쳐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현장의 몫이자 책무성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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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강 연정 (잠실중학교 교사)


 
『창의적 아이디어로 혁신을 가져온 대표적인 인물로 손꼽히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이 뽑은 2009년 베스트 CEO 1위에 선정됐다. 포춘은 스티브 잡스를 표현하는 말 가운데 자주 사용된 것이 '천재(genius)'와 '영감을 주는(inspirational)' 등 그의 대담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팟으로 전세계를 놀라게 한 데 이어 아이폰으로 정보기술(IT)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식기반사회를 넘어 지식활용시대에 접어든 21세기는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창의력 경쟁'의 시대이다. 창의력이 이 시대의 경쟁력으로 강조되면서 사회는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한 학교교육에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대학입시의 입학사정관제 확대와 특수목적고나 자율형 사립고, 심지어 국제중학교까지 성적이 뛰어난 지식전수형 학생보다 자신의 잠재능력을 개발시킬 줄 아는 ,창의력이 뛰어난 능력 개발형 학생선발 즉 자기주도학습 전형의 실시 등은 모두 미래사회에 대비한 인재를 배출해 내기 위함인 것이다.

교육정책과 제도의 변화에 따라 학교는 부단히도 분주하다.『실력과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 육성』이라는 2010 서울교육지표에 부응하기 위하여 교육각계와 각급학교별, 교과별로 창의인성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각도의 노력들이 진행되고 되고 있다. 이가운데 창의인성교육의 현장적용에 가장 적합한 교과인 체육과에서도 각종 토론회 들이 진행되기도 하였다.



1. 체육과에서의 창의성 및 인성의 특성 

1) 체육과에서 가질 수 있는 창의성은 어떠한 모습일까?


창의성은 인간의 사고 특성 중의 하나로 독창성, 확산적 사고, 창조성, 직관, 상상력, 신기성, 영재성 등과 같은 많은 다른 단어들과 유사한 용어로 사용되고 있으며(김은희, 1996.), 연구자의 이론적 관점에
따라 다르게 정의되고 있다.  

 
07개정교육과정의 핵심내용이었던 신체활동 가치중심 교육안에 포함되었던 다양한 가치개념들을 다시 창의성과 인성이라는 틀안에 맞춰 넣으려는 이 작업은 어찌보면 교육과정 이론가 그들만의 은어모음에 불과해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창의성, 인성 이라는 인지, 정의적 특성의 개념들을 체육과 교육과정 내용체계안에 가시화시켜 상세히 유목화시키는 작업이 가르치는 일의 본질과 배움의 전반적인 체계를 이해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기에 함께 고민하는 바이다. 창의성 함양을 위한 체육교육은 교수학습방법,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개발 , 교수학습 자료개발 및 활용 등의 실천적인 창의적 교수법이 문서로서의 교육과정을 현실화 시키는, 실천하는 최선의 창의성 교육방법일 것이며, 창의적 체육교육의 시작일 것이다.

 2) 체육과에서 반드시 학습되어야 할 인성은 또한 어떤 것일가?
  
인성(人性)이란 사람의 성품을 말하는데 체육교육에서 도덕교육, 인성교육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많지 않았다. 최근 교육정책의 변화와 시대의 교육적 변화에 따라 인성교육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체육교육 분야에서도 이같은 덕교육적 접근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시작되고 있다. McNamee,Johns 및 Duda(2003)은 그동안 체육교육에서의 도덕성 발달에 행해진 스포츠심리학적 연구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이들은 도덕성 발달에 있어서 아리스토텔레스 덕이론의 우수성과 성품, 감성, 판단같은 이성 이외의 인간성향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면서 스포츠 실천과 스포츠 윤리학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탐구할 것을 권유한다. John(2005)은 도덕교육은 ‘좋은사람’ (a good person)으로 되도록 하는 과정이라고 말하면서 체육교육은 학생이 좋은 성품을 함양하는것(the cultivation of good character)을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의창,2009) 


체육교과에서 반드시 학습되어야 할 인성의 요소들에는 협동심, 개인적/사회적 책임감, 스포츠 맨십, 도덕심, 인간관계기술 등이 있겠다.
그중에서 본 교사는 인간관계기술에 더욱 중점을 두고 싶다. 수업 중 “소통의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는 본 교사는 현시대에 살고있는 우리 어른들도 필요한 인성요인이자 성공의 열쇠, 행복의 열쇠라고도 생각하며 학생들에게 전하고 있다. 본 교사는 인간의 모든 행위는 궁극적으로 행복해지기 위함이라는 인간존재의 가장 근본적 이유를 학생들과 함께 하고, 그 바탕위에 교육적 행위의 의미를 부여하며 현장에서 수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아울러 인성교육은 아이들이 올바른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전인적 성품을 갖도록, 정직함과 같은 덕목을 발휘하고 이기심같은 악덕은 멀리하도록 배우고 느끼고 실천하게 하는 실천력 있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체육교육을 통해서 우리는 아이들로 하여금 공정하게 시합하며 겸손한 승자와 자랑스러운 패자가 되면 상대를 존중하고 용기있게 목적을 끝까지 성취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아이들이 유혹을 받게 될 때 자신과 남을 속이거나 거짓을 말하거나 숨지않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성품을 지니기를 바란다.


 2. 창의성 및 인성교육을 위한 체육과 수행평가

창의성과 인성은 능력에 대한 문제기기도 하나 삶에 대한 태도이기도 하다. 우리는 보통 어린 아이들에게서 창의성을 목격하지만, 청소년기나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목격은 줄어들게 된다. 이는 사회생활과 교육이라는 유목적적 활동들은 창의성을 저해하는 특성들이 있기 때문인데 가령 아이가 색칠놀이를 할 때, 정해진 선안으로만 깔끔하게 칠을 하도록 기대하는 것 등이 그것일 것이다.

우리가 학교에서 평가를 한다고 하면 일정한 잣대를 대기 마련이다. 창의성이나 인성이 어떤 기준이 있을까? 체육교사는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을 평가하고 교육하기에 수준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일까? 이러한 교육목표와 교육현실의 불합리한 많은 문제를 안고도  평가를 해야만 하는 것일까? 한국교육의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교육철학의 필요성이 더 절실하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창의성과 인성을 길러주자는 목표아래 체육과에서 과제활동지와 같은 많은 양의 교수학습자료들이
개발되는데 이것은 09개정교육과정의 가장 큰 목적인 학생의 학습량 경감과 학습부담 축소와 모순되지는 않을가? 가끔 생각해본다. 담임을 하면서 아이들의 많은 학습량에 대해 실감을 하곤 한다. 양이 많다보면 실제로 정성을 다해서 하기보다 형식적으로 작성을 한다거나 베끼는등의 행동형태가 나타난다.


진정으로 아이들이 바르게 크길 바란다면 창의 인성교육을 위해 준비한 교사의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아이들에게 형식적인 활동을 부추겨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상황을 이해한 교사의 배려와 수업안내방법에 대하여 고민해본다면 창의인성교육을 위한 수업방법과 평가방법에 대한 길이 보일 것이다.  


3. 교육의 기대

창의인성 교육 역량을 갖춘 교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창의 인성교육의 부재가 교사 능력의 부족이나 양성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점은 해결하기 위한 더 큰 과제인 점수위주의 대입전형은 초․중등교육의 정상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다. 문제는 교사의 부족이나 능력문제도 있겠지만 현재의 입시시스템과 문화가 창의인성 교육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두겠느냐 라는 것이다. 이미 강남은 입학사정관제 준비로 사교육이 재구성 되고 있다. 교사와 학생의 실천적 교육 활동으로서의 체험의 중요성이 아니라 창의성과 체험활동마저 진학의 도구로 삼아 강조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할 창의인성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입학전형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교육현실이다. 창의인성교육이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자리 잡는 순간 그 의미는 반감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한국의 교육 분위기 속에서 체육교과가 진정한 사람교육에 앞장서는 교과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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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정(양산초등학교 교사)

초등학교에서 학생들과 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사실 중의 하나는 요즘 초등학생들은 아주 바쁘다는 것이다. 대도시뿐만 아니라 도시 근교 및 시골의 학생들도 수업을 마치면 2~3곳의 학원을 거쳐 해가 넘어간 후에야 집에 들어갈 수 있다. 학생들에게 건강과 체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시간이 없어요’ 이다. 생각해 보니 학생들의 말도 맞다.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말이 맞다. 부모들도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은 잘 먹어서 영양섭취만 충분하면 당연하게 따라오는 것으로 생각해서인지 운동의 가치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아니 초등학생 시기의 건강과 체력의 중요성에 대해 무지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이러한 실태에서 체육수업을 통해 체력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 해봐도 부모들의 인식과 학생들의 물리적 시간 부족으로 인해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운동종목의 선정 : 시간은 최소화 효과는 최대화

체육전담교사로서 체육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의 체력저하를 누구보다도 절감했다. 예전에 비해 대부분 먹는 것에 모자람이 없고 활동량은 줄어들었으니 자연적 성장의 결과인 체격은 좋아졌지만 체력은 비례하지 않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교사로서 체육교육의 한 목표라 할 수 있는 건강과 체력 향상을 위한 의무에 소홀할 수도 없는 상황이기에 학생들의 기초체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했는데 무엇보다 학생들이 운동을 함에 있어 시간과 장소 그리고 용구의 제약을 최소화하고 운동의 효과는 최대화 하는 방안을 찾고자 했다.

7년 동안 매년 학생들에게 지도한 체력운동 종목(방법)은 ‘줄넘기, 팔굽혀펴기, 다리 들고 버티기‘인데 이 종목을 선정한 이유는 위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시간과 공간 그리고 용구의 제약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이었다. 학기 초에는 체육수업시간을 활용하여 운동종목과 방법을 안내하고 실제 수업시간에 실시하며 익숙하도록 했다. 학생들의 체력운동은 매일 10분 이상 실시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여 1주일 단위로 기록을 측정하여 ’나의 체력 향상 기록지‘에 기록하도록 하였다. 특별하지 않은 체력운동 지도방법이었지만 학생들에게 나타난 결과와 운동의 효과는 생각하고 의도한 것 그 이상이었다.


실천 과정과 결과 : 의도적인 지도에서 습관화로

■체력 운동 프로그램 출발하기
•수업시간 체력운동 종목별로 방법을 안내하고 실시한다(정확한 방법, 자신의 체력에 맞게 하는 방법, 잘못된 방법).
•처음 한 달 정도는 방법을 습득하고 습관화 될 수 있도록 수업시간에 준비운동 및 보조, 보강운동으로 실시한다.
•힘들고 하기 싫더라도 참고 견디며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인내심을 기르는 것 또한 중요함을 설명하고 지도한다.

■체력 운동 프로그램 적용하기
•학생들이 각 종목에 익숙해지면 ‘나의 체력 향상 기록지’를 배부하고 점심시간 및 방과 후 시간 또는 집에서 스스로 실천하고 자신의 진보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한다(매일 실천하고 1주일 단위로 기록을 확인하여 작성한다).
•한 달 후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여 ‘나의 체력 향상 기록지’에 기입하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게 한다.
•방학기간 동안에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공식적인 방학과제로 부여한다.

■체력 운동 프로그램 정착하기
•학생들이 실천하고 기록한 ‘나의 체력 향상 기록지’를 수업시간에 주기적으로 확인한다(‘나의 체력 향상 기록지’가 부착된 체육공책은 체육수업시간에 항상 지참하도록 한다).
•학생들이 허위로 작성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업시간에 자신의 기록과 비교하며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학기말에 목표 달성 및 향상 정도와 성실한 지속성을 기준으로 수행평가에 반영한다.
•학년말 ‘체력왕 선발대회’를 개최하여 학년별(종목별)로 학교장 시상을 하여 격려와 함께 동기를 부여한다.


종목별 지도 : 바른 자세와 올바른 방법

■심폐지구력 향상을 위한 줄넘기
•바른 자세 및 지도방법 : 어깨의 힘을 빼고 줄을 양손에 잡은 채 손을 내린다. 가볍게 손잡이를 잡고 허리 양쪽 옆으로 손을 가져가고 겨드랑이를 붙인다. 이 때 드리운 줄의 중앙부가 발끝 위에 놓이도록 한다. 양발은 가지런히 하고 몸을 약간 앞으로 기울이고 똑바로 정면을 향하는 자세를 취한다. 너무 높이 뛰지 말고 무릎의 반동을 써서 뛴다. 팔을 몸에 붙인 채 팔을 돌리지 말고 손목을 써서 줄을 돌리는데 손목을 돌리는 위치는 벨트의 위치보다 조금 높이 한다.
     

•바르지 못한 자세와 지도방법 : 줄이 너무 길거나 짧으면 줄넘기를 제대로 할 수 없으며, 몸을 고양이 등처럼 앞으로 굽히는 것, 몸을 뒤로 젖히고 뛰는 것, 뛸 때마다 몸을 옆으로 흔드는 것, 발뒤꿈치로 탕탕거리며 뛰는 것 등 바르지 못한 자세는 줄넘기를 오래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운동효과도 감소시킨다.

■근력 향상을 위한 팔굽혀펴기

•바른 자세 및 지도방법 : 팔을 어깨 넓이로 벌리고 손가락 끝은 정면을 향하도록 한다. 엉덩이를 들거나 내리지 않고 어깨가 빠지지 않게 하며 팔만 움직여서 굽히고 펴기를 반복한다(처음부터 무리하게 하지 말고 힘들 경우는 무릎을 바닥에 댄 상태에서 실시한다). 


•바르지 못한 자세와 지도방법 : 손을 너무 좁게 집거나, 손끝이 서로 마주보게 해서는 안 된다. 자세를 취했을 때 엉덩이를 내리거나 너무 높이 들어 어깨가 빠져서는 바른 자세가 아니다. 또한 실시과정에서도 엉덩이를 내렸다 들었다 해서는 정확한 동작이 되지 못하며 운동효과도 떨어진다.


■복근 향상을 위한 다리 들고 버티기
•바른 자세 및 지도방법 : 엉덩이만 바닥에 대고, 배와 다리에 힘을 주며 무릎과 발목은 똑바로 펴고 실시한다. 처음에는 아래와 같이 손을 짚고 하거나 팔꿈치를 대로 하다가 익숙해지면 마지막과 같이 손을 떼고 한다.


•바르지 못한 자세와 지도방법 : 등을 바닥에 대고 실시하거나 무릎이 굽고 발목이 펴지지 않아서는 바른 자세가 되지 못하고 운동 효과도 떨어진다. 




 
                                                       5학년 학생의 체력 향상 기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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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고문수 (인천용일초등학교 교사)


학생들이 체육수업에 몰입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신체활동에 포함된 재미요소 때문일
것이다. 재미요소는 학생들을 신체활동에 오랫동안 머물도록 이끈다. 학생들은 활동에 참여하는
가운데 신체활동의 가치를 얻게 된다. 그런데 기존에 학교체육수업에서 제공된 활동들은 학생들이
흥미를 유지하는데 부족함이 너무 많아 보인다. 수업활동에 대한 교사의 준비성도 부족하지만, 학생들
에게 제공된  활동이 너무 단순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함을 많이 내포되었다. 따라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수업환경과 내용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만약, 학생들이 경험하는
내용이 참신하고 교육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면, 학생들의 참여에 유인가가 될 수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활동에 무엇이 잘 되고, 무엇이 잘못되어가고 있는가를 알게 된다면 성공적인 수행의 결과를
습득하기 위해 자신이 더욱더 노력할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창의적인 수업환경의 조성과 프로그램의
개발 및 학습자의 운동수행의 결과로 제시되는 피드백은 수업활동의 지속화 방안으로 끊임없이 연구
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 수업환경의 조성과 신체활동 프로그램의 개발이 시급하다.

교사들은 학습환경에 적합하도록 학습활동을 고안하거나 부족한 교수․학습 자료, 시설 그리고
장비에 어울리도록 활동을 변화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는 그들이 직면한 현실에
적응하기만 하고 창의적인 학습환경을 만들려는 생각이나 의지가 부족한 경향을 보인다. 전문적인
교사들은 효율적인 학습환경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목적으로 교실환경을 변화시키고 수정해 나간다.
효율적인 체육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교수활동에 필요한 자료를 신속하게 준비해야 한다. 물론
수업내용에 따른 자료의 활용능력과 준비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와 학교 체육시설을 현대적이고 참신한 체육시설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 체육수업에서 교수․학습 자료로 킨볼, 태그플래그, 패드민턴, 디스크야구,
도지비피구, 디스크골프, 플로어볼 등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도전 활동과 경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인가 제공해야 한다.


 처음에 디스크골프라는 말을 들었을 때, 많이 의아하게 생각하였다. 뭐 체육수업에 이런 것이 다
있나하는 생각이었다. 디스크골프를 하면 할수록 체육수업이 재미있어진다. 디스크골프는 나에게
흥미를 갖고 체육수업에 참여하게 만든다. 선생님의 말씀처럼 던지기 수업에서 공만 던지는 것이
아니라, 플라잉디스크를 던질 수도 있고, 구역을 정해놓고 얼마나 멀리 던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목표에 얼마나 가까이 던지느냐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성진이의 체육일기/2009.11.09>


                                                           그림 1. 디스크골프 수업 장면
 

학생들이 신체활동의 결과로 심동적․인지적․정의적 가치를 쉽게 얻을 수는 없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준비하여 제공할 때만이 신체활동 가치의 실현에 한 걸음 다가갈 것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참신한 수업교구가 도입된 체육수업이 제공될 때 체육교육의 가치를 고양하는
토대가 된다 또한, 초등학교 체육수업에서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수업내용의 개발과 보급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학교별로 수업내용 전문가 집단을 구성하여 학생들이 흥미도를 고려한 다양한
수업모형, 개인차를 고려한 수업모형, 가정과 연계된 수업모형, 다학급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수업
모형 및 민족문화 전승을 위한 수업모형 등을 개발하고 보급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실내에서 실시
가능한 체력 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악천후 시 실내 수업을 해야 할 경우에 적극 활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둘째, 과제행동의 지속화 방안으로 적절한 피드백의 제공이 요구된다.

체육수업의 질은 체육교육의 통합적인 안목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활동을 전개하고, 이 부분이 활동의 결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방안이 마련될 때 높아지게 된다. 학기 초 체육교과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집단의 구성원으로 참여하여 수행평가가 단순히 전년도 자료를 그대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합의의 과정을 통해 체육과 성취기준을 마련하고, 이 기준에 따른 통합적인 평가 방안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추진해나가야 한다. 무엇보다 평가는 수업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피드백 자료로 활용되어 학생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


가르치고자하는 내용에 대하여 동작 설명만 해주었을 때는 내용을 잘 이해하는 것 같지만 정작 이해
를 잘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학생들에게 동작에 대한 이유나 근거를 분명하게 제시해 줄 때, 자신의
동작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보는 기회를 얻는 것 같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기본 운동기능을
수행하는 방법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되며 탐구적 학습능력을 배양하는 부분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문수 교사의 수업일지/2009.11.01>


피드백은 학습자가 운동 반응의 결과에 관하여 얻는 다양한 정보로 교수의 중요한 부분이다. 적절한 피드백은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수행의 초점을 높이며 과제행동의 비율을 증가시키게 된다. 학습자가 무엇을 배워야하고 무엇을 피해야 하며 어떻게 수행이 수정될 수 있는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은 기능을 가르칠 때 중요한 내용된다. 평가에 따른 피드백을 제공할 때에는 두 가지 이상의 감각이 통합되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학생들의 파지는 하나의 감각보다는 두 가지 이상의 감각이 동원될 때, 인지적으로 깊이 남게 된다.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제공하는 경우에도 감각이 통합된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학습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학생들이 배구의 오버토스를 배우는 시간이라면 정확한 동작을 보여주면서 ‘머리 위에서’라는 언어적인 단서를 제공하게 된다면 학생들의 과제행동은 지속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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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택천 (삼성고등학교 교사)

체육교육에서 평가는 인지적, 정의적, 심동적 영역의 조화로운 발달이라는 교육 목표에 근거하여
세 영역의 균형을 이루어져야 한다. 인지적 영역의 평가는 단순한 지식의 암기 능력은 물론 응용,
분석, 종합 능력을 평가하여야 하며 정의적 영역의 평가도 단순히 태도를 평가하는 수준을 넘어
상호존중, 협동성, 페어플레이 정신, 책임감, 준법성, 인내심 등의 다양한 정의적 요소를 평가해야
한다. 또한 심동적 영역에서도 단순 기초 운동 기능이 아니라 종합적인 경기 능력을 평가하여야
한다.

또한, 체육과 평가는 인지적, 정의적, 심동적 영역이 독립된 학습 영역으로 구분되어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영역의 균형성과 통합성을 함께 고려하여 평가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체육교육은 세 가지의
영역이 신체활동을 통해 통합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실기평가는 신체활동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체육수업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있는 평가이며,
실기평가는 실제로 수행하는 능력 즉, 학습 수행력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체육
에서 실기평가를 주로 운동수행력에 국한하고 있으나 학습 수행력을 어떤 범위로 보는가에 따라
실기평가에 인지적, 정의적 영역의 내용도 포함될 수 있다.


 

실기평가를 위한 준비 전략 
 
1. 실기평가의 의미 이해하기

실기평가를 받는 주요 목적은 그 평가로부터 배우는 것이다. 현명한 학생은 실기평가가 매우
유용한 학습 경험이 된다는 점을 알고 있다. 실기시험을 통해 자신의 학습 수준의 정도를 이해하는
것은 다른 실기평가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갖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실기평가는 자신의
학습과정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즉, 학생들은 특정  실기의 시험을
준비하고, 실제 평가를 받고, 시험결과에 대해 반성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을 통하여 활동과제를
수행하면서 자신의 학습 방법과 학습 수준이나 량이 적합하였는지 알 수 있다. 실기평가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은 앞으로의 학업 성취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2. 실기평가에 대한 정보 파악하기

학년 초 또는 학기 초에 제공하는 평가 계획에 대한 정보를 명확하게 파악한다. 학년 또는 학기
초에 실기평가에 대해 평가방법, 배점, 평가 시기 등을 제공하고 있으나 학생들은 평가가 가까이
다가오면 그 때에 이르러 비로소 평가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려는 경우가 많다. 좋은 실기평가를
받으려면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이 최선이다.


3. 학습 내용 이해하기

체육수업에서 가르치는 방향, 개념, 핵심 내용, 주요 수행방법 등 수업 내용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이해하는데 주력한다. 특히 학습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듣거나 시범을 보는 경우, 잘 이해하가 되지
않는 내용이 있으면 즉각적으로 질문하고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4. 학습내용 수행하기
 
실기 과제를 수행할 때 자신이 학습 내용을 정확히 수행하고 있는지 파악하여야 한다. 수업에서
과제활동지를 제공하는 경우는 과제활동지의 내용과 같이 학습을 하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과제
활동지 내용과 같이 학습할 수 있도록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혼자서 연습하여야 하는
경우는 동료에게 잘못된 점에 대한 지적을 부탁하는 등의 방법으로 실기 과제 수행을 적극적으로
하여야 한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학습 내용 수행에 소극적으로 이와 같은 학습 자세로는 좋을
실기평가를 받기는 매우 어렵다.


5. 학습내용 핵심찾기
 
실기 과제의 내용 속에는 선생님이 설명하고 강조한 수행 내용이 반드시 있다. 특히 학습내용을
수행하는 동안 선생님이 관찰하시면서 강조하는 내용이나 동작 수정, 수행 태도 수정을 지시한
사항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6. 실기평가를 받는 방법 정하기
 
실기평가의 정보와 학습에서 제공하는 내용을 종합하여 과제 활동을 참여하여 실기평가를 준비
하면서 잘하는 부분과 잘 못하는 부분을 나름대로 정리하고 숙달할 방법을 정하고 준비하면 실기
평가를 준비하는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7. 실기평가 내용의 숙달하기
 
중학교 주당 3시간, 고등학교 주당 2시간의 체육수업으로는 실기평가 내용을 숙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앞에서 나름대로 정리하고 숙달할 내용이나 방법을 자연스럽게 수행할 수 있도록 연습하여야 한다.
실기를 수행하는 것은 단지 실기평가 내용을 머리로 이해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때를 의미한다. 따라서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실기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내용과 수행이 어느 정도 일치할 수 있도록 연습하여야 한다.


8. 실기평가자 입장되어 보기
 
“선생님은 실기를 평가할 때 평가 요소를 볼까?”, “내가 평가자라면 평가 과제 중 어떤 내용으로 평가를
구성할까?” “선생님은 어떤 내용을 선호할까?” 등을 생각해보면서 평가를 준비하게 되면 학습동기를
적극적으로 높일 수 있다.

 
9. 미리 실기평가 하기
 
숙달하고 있는 것과 실기평가를 받는 것은 차이가 날 수 있다. 흔히 “연습할 때는 잘 되었는데...
”라고 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다. 이는 실제 실기평가 방법에 따라 스스로 실기평가를 하지 않아서
생기는 경우이다. 사전에 실기평가의 기준에 따라 스스로 평가하고 미처 확인하지 못한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여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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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택천 (삼성고등학교 교사) 

 
체육수업에서 태도평가는 두발, 복장, 수업 참여 태도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즉,
수업의
준비도, 수업 수행 참여도를 단순히 태도평가로 인식하고 있으나, 최근 체육교육에서
정의적
영역을 강조
하는 방향이나 2007 개정 교육과정에서 “신체활동 가치 중심”을 강조하고 있는
관점에서
태도 평가는 단순히
체육수업 운영상 학생의 태도를 평가하는 것을 넘어 학습자가 체육
수업에서
주의, 흥미, 동기, 태도, 가치,
신념 등의 형성과 변화를 평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여야 한다.

체육수업에서 학습자가 형성과 변화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바람직한 태도(정의적)의 내용들은
준비성,
안전성, 적극성, 협동심, 인내심, 자신감, 책임감, 도전성, 공정성, 준법성, 극복능력, 공동체
의식, 스포츠
퍼어슨십, 페어플레이 등 무수히 많이 있다.

태도평가는 일반적으로 체육수업이 이루어지는 동안 수시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평가이다.
또한 태도
평가는 태도의 변화를 평가하기 때문에 결과보다는 학습 과정을 더 중요시하는 평가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어떤 방향으로 태도평가가 이루어지는지 알아보자. 
 
1. 태도평가의 중요성

학교체육에서 정의적 영역의 교육과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었던 것은 체육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심동적 영역 중심의 실기 평가에 치중하였을 뿐 아니라 ‘정의(情意: affect)’라는 개념이
추상적이고 다의적
이며 평가 방법이나 도구제작의 기술적 문제 등으로 인해 단순히 태도를 평가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태도 평가가 단순히 이루어지거나 제대로 실행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태도
평가에
대해
체육은 물론 모든 교과에서 전 세계적으로 중시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전인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체육수업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체육수업에서 추구하는 목표와 학습 결과가 일치
하도록 학생
수준의 체육수업 내용이 구성되고 학습 내용에 대한 구체적이며 합리적인 평가가 동시에
이루어질 때 학교
체육에서 전인교육을 위한 체육수업이 진행될 수 있다.
 
그러나 여태까지 대부분이 체육수업은 운동 기능 습득 또는 스포츠 경기 위주의 단순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최근 들어서야 다양한 학습 결과를 요구하는 체육수업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다시 말하면
체육수업은 이제 단순 운동기능 또는 체력 발달 이외에 인지(지식), 정의(태도)적인
면의 발달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전환되어야 하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학습 결과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평가만으로는 다양한 학습 결과를 평가할 수
없기
때문에 실기 평가 뿐 아니라 지필 평가와 태도 평가도 다양화되어야 합니다. 특히, 태도 평가는
실기나 지식에
비해 평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개별학생을 일일이 관찰하는 번거롭고 어려운 힘든
평가이다.

실기 평가나
지필 평가에 비해 평가를 실시하는데 많은 제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계화와
산업화, 정보화에 따른 가치
혼란과 자아상실 증후에 슬기롭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시
되어야 하며 이를 등한시 할 수 없다.

더구나, 다른 교과보다 전인교육을 강조하는 학교체육에서는 비록 어렵지만 태도 평가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시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2. 정의적 영역의 목표
 
교육인적자원부(2007, p.3)가 고시한 체육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체육의 목표이다. 그 내용 중 정의적
영역과
관련된 목표는 밑줄과 같다.

체육과는 신체 활동 가치의 내면화와 실천을 통한 전인 교육을 목표로 한다. 즉, 신체 활동을 통하여 활기차고 건강한 삶에 필요한 지식과 실천 능력, 자신의 미래를 계발하는 데 필요한 도전 능력과 창의적 사고력,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선의의 경쟁력과 협력하는 태도를 함양한다.

또한, 각 학교급별 목표에서 ‘실천과 감상’을 통해 정의적 영역의 목표를 언급하고 있다.

3. 학년별, 가치 영역별 학습할 정의적 내용

2007 개정 체육과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학년별, 가치 영역별 정의적 학습 내용을 다음과 같다.


4. 정의적 내용의 평가

정의적 영역은 수업에 참여한다고 저절로 길러지지 않는다. 신체활동을 통해 다만 드러날
뿐이다.
신체
활동의 참가 그 자체만으로는 정의적 영역이 발달되지 않기 때문에 체육수업에서
정의적 영역의
학습에서
내용과 행동 목표의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수업 목표를 설정하고 태도
평가를 통해 내용에 따른
행동 도달
수준을 확인 평가한다.
 
정의적 영역의 목표에 도달하는지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학습자가 어떤 행동을 보이는가를 지속
적으로
관찰하여야 평가를 할 수 있다. 따라서 태도 평가는 수행평가로 이루어지는 평가라 할 수
있다.

 
정의적 영역은 수용, 반응, 가치화, 조직화, 인격화 또는 흥미 감상, 태도, 가치, 적응이라는 단계로
누적적,
복합적, 위계적인 성질을 가지고 있는 영역으로 태도 평가 또한 5단계의 하위 영역이 어떻게
행동으로 나타
나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태도 평가를 단지 학생의 출석, 복장, 수업 준비
등에 국한하여 평가
하는 것은 정의적 영역의 극히 일부만을 평가하는 일이다. 즉, 태도 평가를 학생의
출석, 복장, 수업 준비,
수업 참여 등의 행동에 대한 평가로는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
 
아울러 흥미, 감상, 태도, 가치, 적응이라는 관점에서 태도 평가를 하되 단시간의 신체활동 학습을
통해
달성하기 어려운 점이 많기 때문에 관점을 학습자의 학습 환경과 수준에 맞추어 기준을 설정하고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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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승겸 (석관중학교 교사)




교육청에서는 매년 각 지역청이나 학교에 보내는 중요한 행정문서나 개발된 교육자료들을 과홈페이지에 탑재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문서나 교육청에서 개발된 자료들을 파일로 받을 수 있으니 자주 이용하세요.







1. 서울특별시교육청 자료!



 

2. 경기도교육청 자료!

 

 


3. 부산시교육청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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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조미혜 (인하대학교 체육과 교수)
 

‘남녀칠세 부동석’과 '양반 집 여자들은 자기 집 담장 밖을 나갈 때 얼굴을 가리고 다녔던
풍습’을 지니고 살았던 우리나라에서 처음 문호가 개방되고 학교가 세워지면서 과연 학교체육
시간에는 무엇을 했으며, 그 모습은 또한 어땠을까? 

갑오개혁을 중심으로 점차 우리나라에도 서양 문물이 들어오면서 과거 유교와 서당 중심의
교육에서 현재 모습을 지닌 학교가 세워지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주로 기독교 선교사들에
의하여 기독교계통의 사립학교가 세워졌는데 그러한 학교로는 광혜원, 이화학당, 배재학당,
언더우드학당, 정동여학교, 광성 학교 등이 있다. 이 학교들은 우리나라에 신문화를 소개하는
중요한 창구의 역할을 해 왔다.

이 시기의 학교 체육을 살펴보면, 외세의 도전에 대한 민족적 자각으로 말미암아 체육 교과가
무예 기술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학교는 어디일까?
바로 원산의
원산학사(1883)라고 한다. 원산학사와 동래의 무예학교(1878)에서는 교육과정
속에 전통적 무예 체육의 일부를 교육과정 속에 편입시켰다고 한다. 그래서 체육사학자들은
비록 무예 체육이기는 하나 이것으로 ‘학교체육이 처음 성립되었다’고 말한다고 한다.

 

               ▶ 1910년 한성학교와 황성기독청년회(YMCA)의 야구경기 모습 (이길용기념사업회, 1999)   


무예로써의 체육은 처음에는 외세의 도전에 대처할 수 있는 자질 있는 무사 양성을 위하여
자주 ‘평가와 보상’을 실시하면서 매우 엄격하게 적용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학교 체육
수업시간에 너무 무예 쪽의 기술 발휘에만 치우쳐 수업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논란도 있다. 그러나 체육교육과정 내에서 그 의미를 찾아본다면, 전통적 체육으로
자각하고 있는 무예를 학교 교육의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시켜 교육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아 볼 수 있다.

근대학교에서 무예 체육이  성행한 반면, 선교사들이 세운 기독교 학교에서는 스포츠를
중심으로 하여 근대식 학교 체육이 이루어졌고, 학교 교과목으로는 주로 「체조」와
「유희」가 행하여졌다. 예를 들면, 배재학당(1885)에서는 특별활동 및 과외활동으로
야구, 축구, 정구, 농구와 같은 서양식 스포츠가 행하여졌고, 언더우드학당(1891)의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매일 1교시에 체조시간을 30분간 배정한 것을 살펴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여학교인 이화학당(1886)에서는 학교 교육과정에 「체조과목을
설정하고 학생들을 교육시킨다. 다음은 이화학당에서 체조수업을 하고 있는 장면
(곽형기, 1989)인데 이를 살펴보면, 유교 문화에 젖어있던 우리 사회에서 체육이라는
신문화의 수용 과정에 비쳐진 사회적 충격이 적나라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겠다.

이화학당에서 처음으로 여학생들에게 손을 번쩍 들고 발가랑이를 벌이며 뜀질을
시키는 체조를 시작했다. 그런데, 이 체조는 당시 사회의 윤리 문제로까지 비약하여
큰 말썽이 되었다. 당시 班常이 심한 가문에서는 여자가 걸을 때 발꿈치에서 발끝까지의
길이 이상 발을 떼어서는 상스럽다 하여 엄하게 걸음걸이를 다스렸던 것이다.
그런 판국에 체조 시간에 여학생들이 발가랑이를 번쩍 든다는 것은 파문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던 것이다. 그래서 학부형들은 하인을 시켜 그들의 딸들을 업어 내오기에 바빴고,
체조하는 딸 때문에 가문 망쳤다고 가족회의를 열기도 했다. 그리고 사회에서는 이화학당
다닌 여학생은 며느리를 삼지 않겠다는 풍조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漢城府에서는
정식으로 이화학당에 공문을 내어 체조를 즉각 중단할 것을 통고까지 했던 것이다.

체조에 얽힌 에피소드는 그 후에 설립된 한성고등여학교(현 경기여고)에서도 일어났다.
“아무리 여학생이라도 과년한 여자에게 발을 벌리라니, 팔을 어쩌라니, 등을 굽히라니,
얼굴을 돌리라니 하여 여자의 신체를 아무렇게나 움직이게 한다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학교 수업시간에 실시한 체조로 인하여 한 때는 일부 완고한 보수층으로부터
적지 아니하게 지탄을 받기도 하고 빈축도 샀다고 한다. 올림픽에 나간 우리나라
여자 체조 선수들이 멋진 도약을 하고 있는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많은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개화기 시절의 학교 체육 풍경이다.

 

                         ▶ 1930년 진명여고 학생들의 농구 연습 장면(이길용기념사업회,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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