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하남길(경상대학교 교수)

 

 

 

윌리엄 G. 모건

 

 

        야구는 21세기 대한민국의 최고 인기 스포츠가 되었다. 높은 인기 탓에 시즌이 끝난 겨울철에도 스포츠 신문의 머리기사는 인기 야구선수들의 운동화 끈 매는 이야기나 스프링캠프 이야기로 장식되고 있다. 언론이 스포츠의 균형적인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보여주기는커녕 판매부수 경쟁에만 열을 올리다보니 배구나 농구 기사를 보려면 시즌 중에도 신문의 뒤쪽 페이지를 뒤적여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직접 스포츠 참여 인구는 야구보다 배구가 많지 않을까? 배구는 축구와 함께 우리 역사에서 서민과 중산층에게 소중했던 외래 스포츠문화였다. 특히 가난했던 시절의 배구는 네트와 공하나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체육 종목이었다. 배구 창안자 모건에게 감사해야 할 일이다. 그런데 모건은 어떻게 배구라는 경제적이고, 간결한 뉴 게임(new game)을 창안할 수 있었을까?

 

배구 창안자 모건(W. G. Morgan, 1870-1942)은 뉴욕의 록포트에서 조선업(造船業)에 종사하는 아버지와 신앙심이 깊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강건한 크리스천(Muscular Christian)이었던 모건은 어린 시절 엔지니어가 되는 게 꿈이었으나 다른 길을 택했다. 누구나 한번 쯤 뇌까려봤을 혼잣말, “가지 않는 길을 가리라.” 모건은 이런 독백을 실천하는 삶의 길을 선택했다. 마운트 허몬(Mount Hermon) 재학시절 미식축구 경기를 계기로 농구 창안자 네이스미스의 눈에 띄었다. 그의 권유를 받은 모건은 기독교 복음주의 운동이었던 스포츠 선교의 길을 택하고, 귤릭(L. H. Gulick)이라는 위대한 체육지도자가 머물었던 스프링필드 YMCA로 향했다. 그리고 교육을 받던 그는  농구 창안 실험자 네이스미스를 도우며 전문 체육 강사로서의 역량을 길러갔다.


1894년 모건의 첫 발령지는 메인주(州)의 오번 YMCA이었다. 거기서 1년을 보내고, 이듬해 여름 매사추세츠의 홀리요크 YMCA로 자리를 옮겨 남자 성인반 체육지도를 맡게 된 모건은 방대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복음전파을 위한 스포츠 선교활동에 몸을 던졌다. 바로 그 때였다. 회원 수가 급증하자 모건은 다양한 프로그램의 구안 필요성을 느꼈다. 성인들에게 농구를 시켜본즉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농구는 18명의 선수들이 원숭이처럼 뒤엉키는 럭비 같은 모습이었다. 모건은 새롭고, 덜 격렬한 오락적 게임의 필요함을 절감하게 되었다.


모건은 기도를 하고 뉴 게임 창안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배구와 유사한 어떤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나 “뜻이 있는 자에게 길이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았다. 그리고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하리라고 믿었다. 경쟁적 형태의 레크리에이션 게임을 구상해보던 그는 농구, 야구, 테니스, 핸드볼(맨손으로 벽에 공을 치던 19C 게임) 등의 요소를 검토하다가 테니스의 라켓, 공, 네트에서 힌트를 얻었다. 그러나 라켓과 작은 공은 제외하고 네트만 취했다. 라켓으로 하는 경기는 좁은 곳에서 여러 명이 즐길 수 없을 것으로 봤다. 그는 테니스 코트보다 작은 직사각형 코트에 6피트 6인치 높이의 포스트를 세웠다. 그리고 손으로 공을 치는 핸드볼의 요소를 가미한 실험을 시작했다. 코트는 농구보다 좁아 많이 뛰어다닐 필요가 없었고, 네트로 인해 농구처럼 격렬한 신체적 접촉을 피할 수 있었다. 한 가지 문제는 공이었다. 농구공을 사용해보니 크고 무거워서 손과 팔이 아팠고, 공의 속도 또한 너무 느렸다. 문제 해결을 위해 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탄력 있고 부드러운 공의 제작을 의뢰하게 되었다.


뉴 게임의 실험을 끝낸 모건은 1895년 스프링필드 칼리지에서 개최된 YMCA 지도자 총회에 보고서를 내고 시연회를 가졌다. 많은 목사들과 체육지도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당시 미국에서도 학교에 체육이 정규 교과목으로 자리 잡지 않았던 시대였다. 모건은 신앙심으로 인해 남들이 잘 가지 않던 체육 강사의 길을 택했고, 그 결과로 그의 이름은 배구 역사에 영원히 남게 되었다. 끊임없이 진화한 현대 배구의 모습에는 모건의 소박한 아이디어가 녹아 있다. “간단한 장비로 하는 게임(볼과 네트),” “여러 명이 즐기는 게임(팀 스포츠),” “농구보다 덜 격렬한 게임(신체적 접촉 배제),” “실내에서 가능한 게임(실내 스포츠)” 등…….

 

 

 

참고문헌
Arlott, John(1975). The Oxford Companion to SPORTS & GAMES. London : Oxford Univ. Press.
Dearing, Joel B.(2007). The Untold Story of Willian G. Morgan Inventor of Volleyball. Livermore, CA : Winsgpan press.
Emery, Curtis Ray(1953). Modern Volleyball, New York : Magmilan Company.
Morgan, William G.(1917). "How Volley Ball Was Originated." 1917-18 Official Volleyball Rules. New York : American Sports Publishing Co.
Sherrow, Victoria(2002). Volleyball. San Diego, California : Lucent Books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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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명천(단국대학교 석좌교수)

 

        운동선수들은 종목별 특성에 맞는 주기화 훈련으로 인한  고도의 훈련을 착오없이 수행하여야 목적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또한, 운동선수들은 자신의 변화무쌍한 생리적 변인들과 인체 항상성 사이에 나타나는 복잡한 상황들을 잘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하며, 심리적 변인들과도 끊임없는 조화를 통해 여러 가지 훈련과 시합상황에 맞는 최적의 조합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 본고에서는 체중감량 시, 스트레스 극복,  수면부족 시, 채식주의 선수, 섭식장애 극복, 등 5가지에 대한 식사전략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첫째. 체중감량 극복 식사전략
① 체중감량 지식 습득 및 경기력 유지(체력담당자나 코치와 협의),  ②체중감량 부작용(피로 24%, 현기증 13%, 경련 12%, 불안 10%, 두통 7%)에 대한 대응,  ③ 따듯한 물 > 유동식(액체식사) > 곰탕이나 설렁탕(나이아신 풍부->근육피로회복), ④ 물이나 스포츠음료 보충, 등.

 

둘째. 스트레스 극복 식사전략

(하버드대 블랙번 박사, 2006 ; 김춘식, 2006)
① 물 많이 마시기, ② 충분한 섬유소 섭취, ③ 세끼 식사(아침식사 중요), ④ 다양한 식사, ⑤ 적당량의 비타민 섭취, ⑥ 과식 금지, ⑦ 스트레스로 인한 감식(2-3일)은 좋으나, 충분한 수분 섭취, ⑧ 카페인 음료(커피, 홍차, 콜라, 등) 삼가, ⑨ 설탕이 주재료인 간식 피하기, ⑩ 규칙적인 가벼운 운동(식욕과 신진대사 활성), 등이다.

 

셋째. 수면부족 시 해결 전략

(정영진, 2012)


Q-1. 맥주?
A-1. 맥주를 마시면 몸이 이완되어 쉽게 잠이 들지만, 잠든 후 맥주가 대사되면서 나오는 성분이 각성 효과를 나타내어 숙면을 방해한다. ①구역질, 속쓰림이 나타날 수 있다. ② 탈수 및 이뇨작용으로 갈증이나 요의를 느껴 잠이 깸. ③ 코골이 악화로 숙면 방해, 등.

 

Q-2. 차가운 물로 샤워?
A-2. 당장은 시원하지만, 교감신경 흥분시켜 각성효과가 나타난다. ① 일시적으로 떨어진 체온을 올리기 위해 자동적으로 열 발생, ② 더위를 느껴 숙면 방해, ③ 잠자기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 ④ 혈관을 이완시켜 몸의 열을 식혀 주고, 근육을 이완시켜 숙면에 도움.

 

Q-3. 낮잠?
A-3. 일반적으로 20분 정도의 깊은 낮잠은 기민성 및 심리적 행동능력, 기분 상승에 효과적이다. ① 맑은 정신 찾는데 10-15분 소요, ② 40분 이상 잘 경우, 수면주기에 영향를 주어 밤에 불면증 가능, ③ 낮잠은 10-15분 내로 제한, ④ 낮잠의 최대효과는 아침 기상 후 5-8시간 지난, 정오-오후 4시가 효과적임.

 

Q-4. 숙면 음식?
A-4. 권장 음식 :
① 신경안정 - 양파, ② 혈액순환 - 마늘, ③ 뇌 진정 효과(트립토판) - 우유, ④ 뇌신경 안정 - 칼슘, 비타민 B가 풍부한 호두, ⑤ 긴장 해소와 기분 안정 - 상추.
A-4. 피해야할 기호 식품 :
① 담배 - 니코틴 각성 효과, ② 카페인인 든 음료 - 커피, 홍차, 콜라, 등 ③ 카페인의 경우 각성 지속시간이 2-7시간이므로 오후 1시 이후 가급적 삼가, ④ 심리적 기분전환 - 콜라 1잔 OK!


Q-5. 에어컨?
A-5. 잠들기 전 한 시간 정도 가동 후 끄기(숙면 방해).

 

Q-6. 이불이나 잠옷?
A-6. 삼베나 마 소재 제품(통풍 잘됨).

 

Q-7. 숙면 일반 수칙?
A-7. ① 침실 환경은 조용하고, 어둡고, 환기가 잘 되게, ② 취침 전에 TV 시청 등 정신적 긴장 초래하지 않게, ③ 침구는 가볍고 두껍지 않고 쾌적하게, ④ 이완요법(명상, 근육이완법, 복식호흡법, 등) 사용하기, 등.

 

 

 

 

넷재. 채식주의 선수 전략

(이명천, 김미혜, 2001 ; Williams, 2007)
채식주의 선수는 일반적으로 완전채식주의(Vegan), 달걀채식주의(Ovovegetarian), 유제품채식주의자(Lactovegetarian), 달걀유제품채식주의자(Ovolactovegetarian), 반채식주의자(Semivegetarian), 생선채식주의자(Pescovegetarian), 등으로 분류한다. 채식주의 선수의 식단전략으로서는 ①점진적으로 식품을 교환한다(식품교환체계 활용). ② 자신의 신체변화에 깊은 관심을 기울인다. ③ 스테미너, 체중, 신체활동, 등 여러 반응을 면밀히 조사해서 식품교환에 반영한다.

 

다섯째. 섭식장애 선수 전략

(이명천, 김미혜, 2001 ; Jeukendrup, 2010)
가장 흔한 섭식장애는 신경성 식욕 결핍증, 신경성 식욕 항진증, 기타 섭식 장애로 나눌 수 있다. 신경성 식욕 결핍증의 판정 기준은, ① 정상체중의 최저한계(-15%) 용납지 않음, ② 저체중임에도 체중증가 염려, ③ 자신의 체중, 체격, 외형에 과장 왜곡, ④ 여성의 경우 3회 연속 생리 없음, 등이다. 신경성 식욕 항진증의 판정 기준은 ① 폭식행위 반복, ② 폭식을 스스로 조절 불가능, ③ 강제적 구토, 하제, 이뇨제, 엄격한 다이어트, 주기적 단식, 혹독한 운동 등, ④ 주 2회 이상 폭식 행위 3개월 이상 지속, ⑤ 자신의 체형과 체중에 지나친 염려, 등이다. 기타 섭식 장애의 판정 기준은 ① 정상체중, 폭식은 하지 않으나 체중증가 우려, ② 정상적인 생리를 유지하나, 신경성 식욕 결핍증의 특성, 등.

 

 

참고문헌
1. 김춘식, 김미혜, 이명천(2006). 시니어 세대를 위한 영양관리 및 운동요법 교육 프로그램, p. 172, 충남지역평생교육정보센터 & 백석문화대학 평생교육원.
2. 이명천, 김미혜(2001). 엘리트 운동선수의 식생활 비교 연구, pp. 76-87, 2001 춘계연합학술대회초록(한국영양학회,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한국식생활문화학회, 한국운동영양학회).  
3. 이명천, 김명기, 김영수, 윤병곤, 이건재, 이대택, 차광석 공역(2012). 대학생을 위한 스포츠영양학, pp. 196-234, 라이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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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상유 (명지대학교 체육학부 교수)

 

      아이스하키! 빙판위에서 벌어지는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이다.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해보고 싶은 운동이며, 여자들에게는 막연히 조금 멋있는 운동이라는 인식이 있다고한다.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아이스하키 종목의 존재를 알고 있다. 그러나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국내에서는 인지도에 비하여 전혀 대중화 되지 못한 스포츠 중에 하나이다.

 

아이스하키는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신고 스틱, 보호구 등의 장비를 갖추어 팀대팀이 경쟁하는 구기종목이다.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것은 1928년이며 같은 해 철도청 및 경성제국대학에서 아이스하키팀을 창설하였다. 다음해 연희전문학교 및 경성사범 등 여러 팀이 창설되었다. 한때는 연대와 고대의 정기전으로 인하여 양대학의 재학생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기도 하였다.

 

북미에서는 미식축구, 야구, 농구와 함께 4대 프로스포츠로서 프로스포츠산업의 한축을 맡고 있다.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에서는 그리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지만 북미나 유럽에서는 상당히 대중화된 스포츠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우리로서는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이스하키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2012년 4월 21일 폴란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B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홈팀인 폴란드를 3:2로 꺾고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 우승으로 우리나라는 디비전 1-그룹 A 대회에 출전권을 얻었다. 여기서 디비전 1-그룹 A 미국의 MLB로 치면 AAA정도로 보면 된다. 현재 그룹A에는 우크라이나, 슬로베니아, 헝가리, 영국, 오스트리아, 일본이 속해있다. 아이스하키의 메이저리그라고 할 수 있는 최상위리그는 세계랭킹 16위까지의 국가들이 출전하는 챔피언십그룹(World Championship)이 있는데 미국, 캐나다, 핀란드, 덴마크, 스웨덴 등이 있다.

 

평창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은 현재 매우 낮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디비전 1-A에 진출한 것 역시 대부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기 때문에 어떤 변수가 일어날지 알 수는 없다. 아이스하키의 경우 개최국 자동출전의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다. 출전 국가들의 실력이 비슷하기 때문에 실력의 차이가 많은 팀이 출전하기 되면 조별리그에서 골득실의 문제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실제로 1998년 나가노올림픽 예선으로 치러진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은 준우승을 하였지만 개최국으로 자동 진출하게 되었고, 조별리그에서 승리를 얻지 못하였으며, 13-14위전에서 오스트리아에게 1승을 얻었을 뿐이다.

 

소치올림픽에서부터는 총 16개국이 출전하게 되는데 세계랭킹 12위까지는 자동진출하고 나머지는 플레이오프를 통해서 결정이 된다. 최근 세계아이스하키연맹은 우리나라가 2015년 총회이전까지 세계랭킹 18위 이내에 진입하면 출전권을 주겠다고 발표하였다. 흥행을 위해서 개최국의 출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어드벤테이지를 주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세계랭킹 18위안에 들기는 쉽지 않다. 2011년 우리나라의 세계랭킹은 31위이다. 이번의 우승으로 20위대 초반으로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그 이상의 상승은 쉽지 않다. 18위 이내에 들기 위해서는 과거 러시아의 국가대표들을 많이 배출하였던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은 물론 헝가리,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의 강호들과 경쟁하여야 한다.

 

현재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평창동계올림픽 진출을 목표로 설정하고, 국가대표팀 및 청소년대표의 경기력 향상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여자대표단의 경우 이미 40여명을 선발하여 태릉선수촌에서 합숙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남자의 경우 현 국가대표 이외에 올림픽을 위한 주니어선수들로 구성된 상비군을 선발하여 운영하기로 하였다. 또한 상무팀의 TO확보와 해외우수지도자의 초청을 통하여 경쟁력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또 다른 방법으로 해외우수선수의 귀화가 있다.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교포 및 외국 국적의 선수들에게 국내국적을 취득시켜 경기에 출전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귀화만 시킨다고 해결될 문제만은 아니다. 국적을 취득한 뒤 해당국가에서 일정기간이상 뛰어야하는 룰이나, 해외의 대표경력이 있은 경우 타국가의 대표가 될 수 없는 룰 등이 적용될 수도 있다. 또한 확연히 다른 피부와 눈, 머리색 등을 가진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뛸 때의 이질감 역시 무시할 수 없다. 꼭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 일본축구대표팀의 귀화선수들에게 우리나라 팬들이 많은 비난을 했던 것을 상기해 보아야 한다. 이제 6년 남았다. 실제로 결정이 될 2015년까지는 3년이 남았다. 어떤이들은 진출해도 망신만 당할바에야 나가지 않는 것도 좋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아이스하키가 올림픽에 정식종목이 된 이래 개최국이 출전하기 못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하더라도 이번에 반드시 출전하여야한다. 올림픽 출전경험은 큰 자산이 되어 우리나라 아이스하키 발전을 이끌 것이다. 따라서 협회, 정부, 체육계 모두 힘을 합쳐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순위

국가명

순위

국가명

1

러시아

21

영국

2

핀란드

22

일본

3

스웨덴

23

폴란드

4

캐나다

24

리투아니아

5

체첸공화국

25

네덜란드

6

미국

26

에스토니아

7

스위스

27

크로아티아

8

독일

28

루마니아

9

노르웨이

29

스페인

10

슬로바키아

30

세르비아

11

벨라루스

31

대한민국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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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는 2012.10.06 02:55 신고

    글 잘 읽었고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5위는 체첸이 아니라 체코겠지요?


                                                               글 / 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남북분단과 교류, 그리고 스포츠

올해로 남과 북은 독자적인 정부를 수립한지 63년째다. 그동안 남과 북은 지난 2000년도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조금씩 교류를 확대해 오고 있다. 특히 스포츠분야는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활발한 교류를 해왔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대회 남북 동반입장을 필두로, 2003년 아오모리 동계아시아경기대회와 2004년 아테네올림픽대회 때에도 한반도기는 펄럭였다. 특히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와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때에는 북한 선수단이 남한 땅을 밟아 함께 응원을 펼치는 감동적인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한반도에서 평화무드가 조성되고 있다고 착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천안함 공격, 연평도 포격 등에서 보듯이 북한은 여전히 멀리 있고, 섣부른 감상주의에 빠져 자칫 냉전현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북한이 멀리 있다는 것은 양 체제의 체육현실을 비교해 봐도 명백히 알 수 있다. 이에 북한의 체육은 어떤 시스템을 갖고 있는지 몇 개의 주제를 기초로 연속게재 한다. 첫 순서로 북한에서는 과연 생활체육이 존재하는지를 알아보기로 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생활체육... 북한에선‘군중체육’

일반적으로 북한의 체육은 크게 학교체육, 군중체육, 전문체육, 국방체육의 4영역으로 구분하지만, 모든 체육의 중심에는 국방체육이 존재한다. 국방체육 종목은 학교와 공장, 농촌 등에 모두 포함되어 실시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활체육에 상응하는 개념인 ‘군중체육’ 역시 우리의 가치체계에서 이해하려 해서는 안 된다. 즉, 생활체육이란 성·종교·인종 등 사회적 편견 없이 모두가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종목을 선택하여 즐길 수 있는 스포츠복지를 의미한다.

북한의 군중체육은 ‘모든 군중이 다 참가할 수 있는 체육’으로 정의되고 있으나 그 목표는 ‘체육을 대중화하고 근로자들의 체력을 더욱 증진시키며 인민들을 로동과 국방에 튼튼히 준비시키는 것’에 두고 있다.

따라서 북한의 군중체육은 개인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 삶의 질 향상이라는 생활체육의 본질적 측면보다는 주민들의 체력을 강건하게 키워 생산성을 높이는 데 그 목적성이 강하다.


시설투자 및 가계부담이 적은 종목들 발달

북한에서 활성화된 군중체육 종목은 축구, 농구, 배구, 탁구 등 고전종목이 많다. 자본주의에서 발달한 각종 뉴스포츠가 보급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다. 체제 자체의 폐쇄성과 경제적인 어려움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북한에서 발달한 스포츠종목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다. 우선, 북한은 돈 안들이고 비교적 쉽게 보급할 수 있는 종목을 필요로 했다. 최근 볼링장을 개관했지만 볼링장을 건립하는 데는 많은 재원이 필요하다. 게이트볼이나 테니스, 필드하키를 활성화 하려해도 경기장을 만드는데 한계가 있다.

북한에서 수영이 활발한 것은 수영장 때문이 아니라 강이나 저수지에서 수영을 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축구나 배구, 농구 등은 공 하나만 던져 주어도 여럿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두 번째, 북한은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종목위주로 취사선택, 장려했다. 비교적 입상 확률이 높은 종목, 그래서 체제의 우월성을 과시하고 주민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종목을 집중 육성해 왔다. 실제 북한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전체 금메달 6개는 모두가 전략종목인 사격(금 3)과 역도(금 2), 레슬링(금 1)에서 나왔다.

비록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탁구도 전략종목이다. 북한은 마을마다 탁구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800개가 넘는 탁구 구락부가 있을 정도라고 한다. 복싱과 마라톤이 인기 높은 것도 이들 이유와 무관치 않다.


최근에는 골프, 볼링 등 자본주의 스포츠 도입

1980년대 말 북한에서는 바둑 등 일반 오락 붐과 함께 대중스포츠의 보급에서도 변화가 일어났다. 특히 골프, 볼링, 수상스키 등 자본주의 스포츠라고 하여 금기시했던 스포츠를 받아들인 것이다.

평양 인근에는 골프장이 몇 곳 들어섰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이들 종목을 위한 시설은 대부분 재일 조총련계 인사나 일부 외국 관광객을 위해 설치된 수준에 불과하다. 고위 관료사회에서도 사교형식으로 골프를 즐기기는 하지만 대중화․생활화와는 거리가 있다.

골프에 비해 볼링은 보다 저변이 확대되었다. 최근에는 일부 주민들도 레저활동의 일환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볼링은 1994년 재일 조총련 동포들의 지원으로 평양의 대동강변 문수동에 40레인을 갖춘 평양볼링관이 개관되면서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평양볼링관 개관 이후 1999년까지 연인원 130여 만명이 이용했다는 북한 당국의 발표로 보아 볼링은 대중적 스포츠로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1990년대 초 자강도 강계시와 평양 능라도경기장 옆에 현대적인 롤러스케이트장을 건설했는데 롤러스케이트는 최근 일반인들도 즐기는 대중 레저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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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커리어의 채용정보는 전문체육, 생활체육, 장애인체육, 국제체육, 스포츠산업, 학교체육 등 총 6개로 나뉘어 일반 취업포털사이트와 비교하여 체육 분야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체육전문인력을 위한 전문상담 및 학생선수를 위한 상담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는데, 남서울대학교의 스포츠경영학과 교수이자 체육인재육성재단의 상담전문위원인 김지수 교수의 전문적인 상담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학생선수’를 위한 상담은 체육영재들의 등록선수로의 진입과 기존 등록 선수에 대한 경력개발 상담을 통해 ‘공부하는 운동선수 육성’에 일조할 것이며, 일반 전문상담은 체육전공자, 체육계 취업희망자 및 일반(은퇴)선수를 대상으로 경력개발을 도울 것입니다.

온라인 상담은 웹사이트를 통해 언제든지 가능하며, 오프라인 상담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가능합니다. 다만, 오프라인 상담을 위해서는 사이트를 통해 이틀 전에 예약을 해야 합니다.

개인 상담을 어려워하는 대상을 위해서는 ‘나의 경력개발’란을 마련하여 개인 스스로도 자신의 경력개발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보공유를 위해 ‘구인정보공유하기’, ‘취업준비 상부상조' 카페와 ‘나의 취업성공담’을 운영합니다.

다양한 교육정보와 자격증정보 등 취업준비에 필요한 자료도 제공하며, 특히 ‘스포츠둥지’의 글을 매일 업데이트하여 체육계의 전문 정보도 회원들과 함께 공유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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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안용규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건강복지학부 교수)

아레테(aretē)와 테크네(technē)는 아리스토텔레스 이전부터 논의되어온 철학의 주요 관심사였다. 일반
적으로 아레테(aretē)는 덕, 탁월성으로 번역을 하고, 테크네(technē)는 기술로 번역되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그리스어 아레테와 테크네는 일반적으로 번역되는 의미보다 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개념이다.

 
아레테와 테크네의 개념은 호메로스, 소피스트,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있어 조금씩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공통점은 탁월성, 덕, 기술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아레테와 테크네는
각각 떨어져 있는 개념이 아니라 서로 협력적인 관계에 있는 개념이다.



                                              콘텐츠출처 : 오픈애즈(http://www.openas.com)
                                             사전 허가 없이 콘텐츠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구체적으로 신체의 아레테를 ‘건강’, ‘미’, ‘강함’, ‘크기’, ‘운동 경기에서의 능력’의
5가지로 명시하였다. 이 5가지의 신체의 아레테는 자연적인 신체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아레테를
의미하며, 또한 이 신체의 아레테는 테크네의 도움 없이는 현실화되기 어렵다.

 
현대 스포츠에서 신체의 아레테와 테크네를 가장 잘 발현시키는 선수는 대한민국의 김연아와 박태환
선수라고 할 수 있다. 김연아는 점프와 턴 기술을 보완하여 아사다 마오보다 더욱 완벽한 기술을 구사
하게 되어 오늘날 세계최정상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박태환은 타고난 폐활량을 바탕으로 최첨단
수중촬영기술로 스타트의 문제점과 스트록을 완벽히 보완하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광을
가져왔다.

 
또한 현대 스포츠는 최첨단 과학의 도움 없이는 기록단축을 할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리스
토텔레스가 언급한 신체의 아레테, 즉 ‘건강’, ‘미’, ‘강함’, ‘크기’, ‘운동 경기에서의 능력’에 최첨단
테크네의 접목이 오늘날 스포츠에서의 경기력향상이나 기록단축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스키점프에서의 유니폼, 사이클에서의 헬멧, 수영에서의 전신수영복, 육상에서의 운동화는 점점 진화
및 발전되어 가고 있다. 그 이유는 스포츠가 기록을 단축시켜 전 세계인을 열광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언급한 신체의 아레테와 테크네는 오늘날 스포츠에서 전 세계인이
열광하게 하는 근본 진리라고 생각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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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최의창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교수)


한국체육의 세 분야

우리는 체육의 분야를 셋으로 나누어 이해하는 전통이 있다. 학교체육, 생활체육,
전문체육이 그것이다. 내 생각에는 참 좋은 분류법인 것 같다. 생각을 명료하게
하도록 도와준다. 물론, 부작용도 있다. 이 세 분야를 너무 강하게 나누어서 생각하고
서로 별개의 영역으로 취급하는 것이다. 서로에 대해서 관심도 갖지 않고 아예 다른
분야로서 서로 연관 짓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생겨났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각자의 갈 길을 가고 제 일을 충실히 하는 것이 서로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학교체육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제공되는 체육이다. 생활체육은 학교 이외의
장소에서 일반인들이 행하는 모든 형태의 체육을 말한다. 그리고 전문체육
매우 진지하고 직업적 수준에서 하는 체육을 의미한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교육의
하나로서 체육을 제공하고 있다. 생활체육에서는 여가와 건강을 주 목적으로 체육이
실천된다. 전문체육에서는 경쟁과 승리를 최우선으로 운동을 배운다. 이렇듯
일반적으로 각자 다른 목표를 추구하는 것으로 세 분야는 인정되고 있다.
이 세 분야는 펼쳐지는 장소와 행해지는 모양은 물론이고, 각각이 추구하는
구체적 목표에서도 구분되고 구별되는 것으로 취급되고 있다. 한 지붕 세 가족이다.

 
학교체육의 위치

그러나, 이 세 분야가 모두 “체육”이라고 불리려면 뭔가가 공통점이 있어야 할 것이다.
단순히 운동과 스포츠만을 한다고 해서 그것이 체육이라는 공통명칭을 공유한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 외형적 특징 말고도, 무엇인가 내면적 특징을 공유해야만
정정당당히 체육의 범주에서 하나로 묶여질 수 있을 것이다. 개념적으로 하나로
연결될 수 있는 공통적인 특징들이 있어야 할 것이다. 한 지붕 세 가족이 아니라,
한 가족 세 형제가 될 수 있어야할 것이다.

학교체육은 세 형제 중에서 맏이라고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왜 그럴까?
학교체육은 이 세 가지 체육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을 가장 순수하고도
가장 원형에 가깝게 지니고 있기 때문
이다. 체육활동을 체육활동답게 만들어주는
근원적 특징이 학교체육에 가장 뚜렷하게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생활체육이나
전문체육에 비하여 체육의 원래적 모습을 제일 분명하게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너무도 세속화되어서 이제는 찾기 어려운 체육의 이상적 모습이 아직은 그래도
학교체육에서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체육은 체육 삼형제중 첫째라고 볼 수 있다.

 
학교체육, 생활체육, 전문체육은 모두가 참여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아름답게,
건강하게, 즐겁게, 올바르게 만들어주려고 한다. 참여하는 사람의 삶을 보다 나은 것,
보다 살만한 것으로 만들어내려고 한다. 이 세 체육은, 궁극적으로 모두가, 온전한
사람과 온전한 삶을 추구한다. 다소 아득한 느낌이 드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지만, 종국적인
차원에서 이야기하자면 결국, 온전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온전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생활체육에서 목적하는 건강과 만족도, 전문체육에서 추구하는 승리와
성공도 모두 온전한 삶살기와 온전한 사람되기의 커다란 맥락에서 의미 있는 것이다.
무조건 건강만 하고 무조건 승리만 하는 것은, 단견적일뿐만 아니라 무의미하기
까지 한 목표이다. 그런데, 학교체육은 애초부터 온전한 사람되기와
온전한 삶살기를 갈구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체육활동의 정수

아마도, 학교라는 곳이 가치로운 것, 이상적인 것을 추구하는 속성을 지녔기
때문일 것이다. 학교체육의 목표로서 아직도 최고로 추앙받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배우는 이를 “전인”(全人)으로 키워내는 것이다. 실제로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전인으로
성장하는 지는 차치하고, 실현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것으로 치부되고 있는,
아주 오래된 빛바랜 염원을 아직도 버리지 않고 있는 곳이 학교체육이다. 사실,
전인교육의 이상은 다른 교과에서도 이미 고개를 돌린 지 오래이다. 그런데, 우리의
학교체육에서는 전인교육이 아직도 열렬히 추구되고 있다. 학교에서의 올바른
체육활동을 통하여 온전한 사람을 키워내는 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인을 추구하는 일이 어떻게 체육의 원형, 체육의 올바른 모습과 관련이 있을까?
전인이란 온전한 상태에 놓인 사람을 말한다. 몸과 마음이 하나 된 상태, 안과 밖이
통합된 상태의 사람을 뜻한다. 체육의 올바른 모습도 바로 체육의 외형적 차원과
내면적 차원이 하나 된 지경을 뜻한다. 온전한 사람을 “호울 퍼슨”(whole person)이라고
표현하는데, 올바른 체육도 “호울 스포츠”(whole sport)라고 표현할 수 있다.
호울 스포츠로서의 체육활동을 추구함으로써 호울 퍼슨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전인교육을 추구하는 체육교육을 “전인체육”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학교체육이야말로
전인체육의 본산지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전인교육을 최고의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에서는 전인을 만드는 일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 배우는 사람의
몸과 마음을 모두 다 하나로 균형 있고 통합적으로 성장시키는 일은 주요 관심사가
아니다. 물론, 그것이 좋은 목표, 이상이라는 생각은 하지만, 그것은 자신들의 핵심역할이
아니라고 간주한다. 생활체육은 생활의 활력을 얻기 위한 건강증진과 정서순화를 체육의
목적으로 한다. 전문체육은 경쟁에서의 승리를 위한 기량향상을 체육의 목표로 여긴다.
이 두 분야에서는 전인교육의 목적이 일차적이 아니고 이차적인 위치로 밀려난다.
물론, 이 두 분야에서도 사람의 온전한 모습을 성취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그것은
건강증진과 승리만끽의 이후에나 소원되는 것이다.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에서는 그것을 배우는 사람이나 그것에 참여하는 사람을 온전히
하나 된 존재로서 간주하지 않는다. 사람은 몸과 마음의 두 부분으로 되어있으며 체육은
신체적인 측면에 보다 더 관여한다고 생각한다. 학교체육은 전인은 하나 된 존재로서
어느 하나로 환원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인간관을 견지하고 있다. 이럴 경우에만
전인교육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에서는, 적어도 교육적
이상의 추구라는 점에서는, 학교체육의 뒷전으로 물러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체육의
본래적 이상추구라는 기준에서는 학교체육이 최고이다. 전인체육을 도모하기 때문이다.
체육 실천으로 전인 실현을 이루려고 하기 때문이다.


학교체육이 필요한 이유

 

학교체육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필요하다. 생활체육과 전문체육과의 관련 하에서 본다면,
학교체육은 하나의 원형, 한 가지 기준으로서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학교체육은 원래의
체육이 추구하는 이상을 현실에서 이루려고 하는 노력을 기울인다. 이 점에서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은 학교체육을 각자가 추구하는 이상의 현실적 잣대로서 생각하고 학교체육의
진흥과 중흥을 기원하고 지원해주어야 한다. 학교체육이 잘 되는 것이 바로 자신들이
잘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 가정의 맏이가 잘 되어야 그 집안이 잘 되는 이치와 같다.
학교체육이 잘 된다는 것은 온전한 사람되기와 온전한 삶살기가 순조로이 성취되는
경우가 많아진다는 이야기가 된다.

 
학교체육, 생활체육, 전문체육은 육군, 해군, 공군의 경우와 흡사한 관계에 있다.
이 세 군은 서로 각기 다른 영역에서의 국가수호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국토방위라는 하나의 목표를 추구하기 위하여 육지와 바다와 하늘에서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체육, 생활체육, 전문체육도 온전한 사람되기(호울 퍼슨)과
온전한 삶살기(호울 라이프)를 이루려는 공통된 목표를 위하여 각기 다른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투의 가장 원초적 형상을 유지하는 육군이 삼군의 맏이라고
사람들이 여기듯이, 체육의 가장 원형적 모습을 지니고 있는 것도 학교체육이다.
학교체육은 체육의 세속화와 저급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이 어려운 현대사회 속에서
그 원래적 이상과 가치를 아직도 보존하고 있는 하나의 기준으로서 우리 옆에서
오랫동안 남아있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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