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이원희

 

어느 덧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도 성큼 다가왔다.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위해 선수들 못지않게 관계자들 역시 대회 준비로 바빠졌다. 이번 대회 정식 종목인 카바디의 조재기협회장도 마찬가지이다. 과거 1976년 몬트리올 유도 무제한급 동메달리스트, 현재는 대한카바디협회장으로 변신 한 그에게  카바디에 대해 들어보았다.

 

이원희: 안녕하세요. 조재기 회장님. 우선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조재기: 저는 지금 대한카바디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조재기입니다. 현재 동아대 교수직도 겸임 하고 있습니다.

 

<조재기 대한카바디협회장>

 

이원희: 카바디와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조재기: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 였습니다. 그 당시 제가 부산 아시안게임 경기 담당 사무총장에 부임하고 있었는데 눈에 띄는 종목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이 카바디였지요. 카바디가 제 눈에 들어왔던 이유는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이 출전 하지 않는 종목이었어요. 그래서 저게 무슨 스포츠인가 하고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우연찮게 그 당시 아시안 게임 봉사활동을 했던 동아대 학생들이 카바디동아리를 만들었어요. 그들 역시 카바디에 흥미가 생겼던 거지요. 그러다 제가 동아대 카바디동아리 지도교수를 맡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카바디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훈련 중인 카바디 남자국가대표팀>

 

이원희: 카바디라는 종목이 아직 생소하신 분들한테 카바디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조재기: 카바디는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 되었으며, 우리나라의 술래잡기와 매우 비슷한 운동입니다. 공격권을 가진 선수가 '카바디'를 외치며 상대편 코트에 들어가고, 상대 선수를 손과 발로 재빠르게 터치하면 점수를 얻게 됩니다. 만약 공격하는 선수가 공격하는 도중 '카바디'라는 말을 중단하거나, 상대 선수의 코트 내에 갇히게 되면 패널티를 받게 되는 운동이지요.

 

이원희: 더 나아가 카바디의 역사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조재기: 카바디의 역사는 굉장히 오래 됐습니다. 그 기원을 정확히 알 수 없을 정도로 말입니다. 인간의 역사와 함께 했다 할 수 있지요. 일단 사냥에서 비롯됐다 할 수 있습니다. 사냥을 하기 위해선 혼자 하기 쉽지 않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잡아야하고 동물이 공격하면 도망가야 합니다. 또 전쟁에서도 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전쟁 역시 적을 잡고 넘기고 해야 하죠. 이런 사냥과 전쟁이 놀이화 되었고 현재 스포츠로서 카바디로 발전 되었습니다. 

   

이원희: 카바디 종목만의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요?
조재기: 카바디의 특징이라면 3가지 정도를 들 수 있습니다. 우선 경제적인 부담이 없어요. 타 종목보다 시설, 장비 면에서 자유로운 것이 사실이지요. 마음만 먹으면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즉, 서민들이 하기에 굉장히 좋은 운동이라 할 수 있지요. 모래사장에서도 즐길 수 있기에 현재 국제대회인 비치 아시안게임도 존재합니다. 두 번째로는 경기 규칙이 단순하고 배우기 쉽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2시간 만에 배울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운동이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금 대표팀이 하는 경기는 격투기를 방불케 하지만 수준에 따라 술래잡기 식의 놀이로도 충분이 교체 가능합니다. 남녀노소 즐기기에 매우 적합한 운동입니다. 마지막으로 카바디 자체가 매우 창조적인 운동입니다. 작전이 매우 중요시 되죠. 또 팀을 중요시하는 운동이라 단체호흡 및 희열도 느낄 수 있습니다. 

 

 

<선수를 지도중인 조재기 회장>

 

이원희: 직접 뛰었던 선수 시절과 지금 하시는 행정업무의 차이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조재기: 가장 크게 보자면 목표의 차이입니다. 스포츠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뛰었던 선수시절에는 그 순간마다 이룰 수 있는 개인적 목표에 충실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행정가로서 목표 설정을 길게 봐야합니다. 또 개인적인 목표가 아닌 전체적인 목표를 잡아야하고요. 이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원희: 그러면 조재기 회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체육행정은 무엇인가요?    
조재기: 선수들이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잘 먹고, 잘 자는 것 그리고 학업에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지원 해줘야 합니다. 그런 뒤 선수들은 운동을 열심히 해야죠. 이것이 선진형 선수지도입니다. 이전에는 이것들이 약간 부족했지만 현재는 선수들도 의욕적으로 훈련에 전념하고 있고 실력 역시 눈에 띄게 향상 되었습니다. 자연스레 성적도 올라가고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카바디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해 보아도 좋을 것이다>

 

이원희: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의 각오 부탁드리겠습니다.
조재기: 카바디 종목 개최국으로서, 스포츠 선진국다운 의젓한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기는 것에 급급하지 않고, 카바디라는 종목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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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종세(스포츠동아 이사)

 

 

 

 

대한육상경기연맹, 케냐 윌슨 에루페 귀화 추진 움직임
빠르면 2014 인천아시아경기부터 참가 가능성

 

           까만 피부의 아프리카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이나 아시아 경기의 마라톤 레이스를 펼친다면….

우리나라에도 흑인 국가대표 마라토너가 탄생할 수 있을까. 침체에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한국 마라톤이 케냐선수를 귀화시켜 국가대표로 기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 마라톤 활성화를 위한 고육지책의 일환이다. 이미 카타르 바레인 등에서는 귀화한 케냐나 모로코 선수들이 아시아경기대회 육상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있고 다민족으로 구성된 미국은 물론 독일 일본의 경우도 많은 종목에서 귀화선수들이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빠르면 2014년 인천아시아 경기대회, 늦어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레이스를 펼칠 마라토너. 그는 바로 올 서울국제마라톤과 경주국제마라톤에서 거푸 우승한 케냐의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24)다.

 

지난 10월21일 2012 경주국제마라톤에서 1위로 골인하는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 ⓒ동아일보

 

 

올 서울 ․ 경주국제마라톤 우승한 24세의 신예…2시간05분37초 최고기록 보유 
에루페 그는 누구인가

 그는 1988년생으로 1m75에 61kg의 체격. 작년 봄 케냐 뭄바사 마라톤대회에 데뷔, 2시간12분47초의 기록으로 1위에 오른 이후 4번의 풀코스 대회를 잇달아 석권한 무쇠다리다. 작년 10월 난생 처음 비행기를 타고 우리나라 경주국제마라톤에 나선 에루페는  난코스의 어려움에도 막판 스퍼트로 2시간09분23초를 기록, 첫 해외 원정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그로부터 5개월. 그는 올 3월18일 열린 서울국제마라톤에서 한국 마라톤 대회사상 가장 좋은 기록인 2시간05분37초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 기록은 11월1일 현재 역대 세계51위(이봉주의 한국기록 2시간07분20초는 229위)이며 올해 세계 랭킹은 16위, 그리고 올 각종 국제마라톤대회 우승 기록으로는 7위다. 특히 가장 지칠 수밖에 없는 35~40km구간에서 14분11초, 마지막 2.195km에서도 6분12초의 놀라운 뒷심을 발휘했다.

 

 

 

<에루페 풀코스 마라톤 우승 기록>

대 회

기 록

비 고

  2011 뭄바사

2시간1247

풀 코스 첫 도전

2011 경 주

2시간0923

해외대회 첫 참가

2012 서 울

2시간0537

대회최고기록 수립

2012 경 주

2시간0646

경주대회 2연패

 

지난 3월18일 2012서울국제마라톤에서 우승테이프를 끊는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

 

 

풀코스 4번 뛰어 모두 우승한 불패의 주인공…뛰어난 후반 스퍼트 주무기  
 에루페는 지난 10월21일 열린 2012 경주국제마라톤 역시 2시간06분46초(역대 세계 160위)로 이 대회를 2연패, 한 시즌 두 번  우승의 진기록을 세웠다. 올 경주마라톤에서도 30~35km구간은 14분33초, 35~40km구간은 14분20초, 마지막 2.195km는 6분19초에 주파, 막판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해 보였다. 


특히 올 시즌 봄과 가을 두 차례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 두 번 모두 2시간06분46초 이내의 기록을 작성한 마라토너는 전 세계에 에루페를 포함, 6명뿐이다.

 

 

카타르 바레인 등 ‘귀화 용병‘ 수두룩…미국 독일 일본에도 많아
외국의 ‘귀화 용병’ 사례

2006년 12월10일 도하 아시아경기대회 남자마라톤에서 2시간12분44초로 우승한 카타르의 무바라크 하산 샤미(카타르)는 케냐 출신의 ‘귀화 용병’. 그는 2007년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마라톤에서도 준우승했으며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는 한국의 지영준(금메달)과 경합을 벌이다 동메달을 땄다. 2006년 도하 아시아경기에서는 2005년 케냐에서 카타르로 귀화한 다함 나짐 바샤이르가 남자 1,500m에서 3분38초06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중동의 바레인 역시 모로코에서 귀화한 다레크 무바라크 살렘과 하산 마부브가 각각 2006년 도하 아시아경기 남자 3,000m장애물경기와 남자 10,000m에서 우승했다. 또 모로코 출신인 바레인의 라쉬드 람지는 2005년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8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땄으나 도하 아시아경기 1,500m에서는 카타르의 바샤이르에 뒤져 은메달에 그쳤다.


 여러 나라 민족으로 구성된 미국의 경우 어느나라 보다 귀화한 국가대표가 많다. 한때 세계마라톤 기록(2시간05분38초)을 보유했던 할리드 하누치는 모로코 출신이며, 2007년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마라톤에 미국대표로 뛰었던 음바락 후세인 등도 케냐 출신이다. 2008년과 2009년 런던마라톤 여자부를 연패한 독일의 이리나 미키텐코 역시 카자흐스탄 출신. 육상은 아니지만 일본의 경우 1994년 라모스, 1998년 로페즈, 2002년에는 산토스 등 브라질 출신 선수들을 귀화시켜 월드컵 축구대회 국가대표 선수로 기용했다.

 

 

등록선수 모두 1백여 명 불과한 최악의 상황…기록도 남녀 모두 중하위권  
한국마라톤 현실

1936년 베를린올림픽(손기정 우승, 남승룡 3위)과 1950년 보스턴 마라톤(함기용 우승, 송길윤 2위, 최윤칠 3위)에 이어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황영조 우승)과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이봉주 2위)에서 주목을 받았던 한국마라톤이 침체의 늪에 빠진 것은 1997년 이후. 지난 16년간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렇다 할 기록은 물론 동메달 하나도 따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
특히 지난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는 정진혁이 2시간17분04초로 23위, 여자부는 김선경이 2시간37분05초로 28위에 그쳐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한국마라톤은 올 들어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85명이 완주한 8월의 런던올림픽 남자부에서 이두행이 2시간17분19초로 32위, 장신권은 2시간28분20초로 73위, 정진혁은 2시간38분45초로 82위에 머물렀다. 107명의 선수가 완주한 여자부에서도 정윤희가 2시간31분58초로 41위, 임경희가 2시간39초03초로 76위, 김성은이 2시간46분38초로 96위를 마크했다. 남녀 대표 6명이 모두 완주한 것만도 다행이었다.


 올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대회에서도 외국선수들은 세계적인 기록을 쏟아 냈으나 한국선수들은 기대이하였다. 서울국제마라톤(3월18일)에서는 정진혁이 2시간11분48초, 김성은이 2시간29분53초, 대구국제마라톤(4월8일)에서는 이두행이 2시간14분05초, 임경희가 2시간32분49초로 각각 남녀부 1위를 했다. 경주국제마라톤(10월21일)에서는 오서진이 2시간17분02초, 최보라가 2시간40분20초, 춘천국제마라톤(10월28일)에서는 박주영이 2시간19분49초, 박유진이 2시간42분55초로 국내 남녀부 1위를 각각 기록했다. 11월4일 열린 중앙마라톤에서도 김영진과 최경희가 2시간17분00초. 2시간39분19초로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한마디로 현재 한국마라톤은 최악의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0년대 1백여 명 이상의 남녀 엘리트선수가 참가하던 국내대회에 남자 20~30명, 여자 6~8명이 참가할 만큼 선수난에 허덕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기록이나 아시아 기록은 물론 한국기록 경신도 까마득한 실정이다. 이봉주의 남자기록 2시간07분20초(역대 세계229위)는 12년 넘게 요지부동이며 권은주의 여자기록 2시간26분12초 역시 15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마라톤은 “이제 더 이상 추락할 곳도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2012 국내개최 국제마라톤대회 한국 우승선수 기록>

날짜

대회

남 자 부

여 자 부

03/18

서울

정진혁(건 국 대) 2시간1148

김성은(삼성전자) 2시간2953

04/08

대구

이두행(고양시청) 2시간1405

임경희(SH 공사) 2시간3249

10/21

경주

오서진(체육공단) 2시간1702

최보라(경산시청) 2시간4020

10/28

춘천

박주영(한국전력) 2시간1949

박유진(삼성전자) 2시간4255

11/04

중앙

김영진(삼성전자) 2시간1700

최경희(경기도청) 2시간3919

 

 

 

본인의 의사 중요…한국실업팀 입단 후 대한체육회 심사 등 절차 거쳐야
귀화 가능성과 득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작년부터 3번이나 우리나라 국제마라톤에 참가, 모두 우승한 에루페를 한국에 귀화시켜 마라톤 활성화의 기폭제로 삼으려는 움직임이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의 고위관계자는 최근 “국내마라톤 활성화를 위해 에루페의 귀화를 조심스럽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에루페를 귀화시켜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에 내보낼 경우 우승가능성이 매우 높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메달권에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에루페가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국내 마라톤 붐 조성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0년대 황영조 이봉주 김재룡 김완기 등이 기록경쟁을 벌이면서 올림픽과 아시아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 한국 남녀기록도 잇달아 경신됐으며 마라톤 붐도 일어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시민마라톤인 마스터스마라톤이 처음 시작된 것은 1994년 황영조 등이 한창 활약했을 때였다. 현재 4~5백 만 명으로 추산되는 한국 달리기 동호인의 급속한 증가의 시발점이 바로 이 시기였다.

 

 

 

 

 


 그러나 에루페의 귀화가 쉽지만은  않다. 먼저 에루페 본인의 의사가 매우 중요하며 에루페가 귀화 의사를 밝히더라도 그를 받아 줄 국내 실업팀이 있어야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해당 실업팀과 에루페가 상당한 액수의 계약금에 합의해야하는 절차를 거쳐야만 한다. 이어 대한체육회가 에루페 귀화에 따른 심의를 통과시켜야한다. 대한체육회는 지난여름 프로축구 전북의 에닝요 귀화요청을 부결시킨바 있다. 그러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규정에는 에루페가 한국에 귀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에 참가해도 문제가 없다. 종전에는 귀화한지  3년이 지나야 국가대표선수로 뛸 수 있었으나 전 소속국가에서 국가대표선수로 뛰지 않았을 경우는 귀화한 나라에서 바로 국가대표선수로 활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케냐 현지에서 에루페를 발굴, 조련해온 오창석 백석대 스포츠과학부 교수는 “아직 대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공식적인 제의를 받은 적이 없다. 제안이 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오교수는 “에루페가 귀화해 국내 선수들과 합동훈련할 경우 유 무형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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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인 최초로 태극만크를 단 마라톤 선수가 탄생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되네요~!
    에루페 선수의 귀하를 통해 우리나라마라톤이 활성화 됬으면 좋겠습니다^^

    • Mr.Zon 님~ 조금은 침체되어 있는 우리의 마라톤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고 있지만, 선수는 부족한 실정이니까요 ^^

  • 개인적으로 국가대표만큼은 순혈주의를 유지했으면 하는 한사람입니다.
    편협한 시각일지는 몰라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는 흑인이든 백인이든 혼혈이든, 귀화인이 아닌 한국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도플갱어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가 한국인이었으면 좋겠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귀화선수에 대한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고, 조금은 어렵고도 민감한 부분이네요 ^^ 모두의 공통된 기대는 마라톤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선수들도 많이 증가해서 다시 예전처럼 뛰어난 기록도 나와서 마라톤이 활성화되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

    • 순혈주의라니... 나찌의 베를린 올림픽 생각이 ㅠㅠ

 

 

 

 

 

글/김학수(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 연구소장)

 

        지난 1979년 6월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의 일이다. 박정희 대통령과 주한미군철수와 한국 인권문제를 놓고 격돌해 심기가 불편했던 카터는 김포공항에서 바로 동두천 미군부대로 날아가 숙소에 여정을 풀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지만 잠자리를 한국의 호텔이 아닌 미군부대로 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었다. 카터의 유별난 행동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아침에 미군들과 함께 운동복 차림으로 부대에서 조깅을 즐겼던 것이다.

 

카터가 조깅하는 모습은 국내 신문과 방송 보도로 알려졌다.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카터가 군부대에서 잔 것보다는 군인들과 같이 조깅을 한 것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먹고 살기도 힘든 당시의 한국 경제수준에 비추어 볼 때, 미국 대통령이 건강을 위해 공개적으로 군인들과 함께 운동을 하는 모습은 매우 신선하기도 했고 상당히 부러운 것이었다.

 

 

운동은 운동선수들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던 당시, 일반인들이 카터 대통령과 같이 조깅을 생각하는 것은 엄두도 낼 수 없었다. 아침 일찍 길거리에서 러닝셔츠차림으로 조깅을 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하던 때였으니까 말이다.

 

40여 년이 지나 2차 세계대전 이후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탈바꿈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성공한 대한민국 사람들은 이제 건강한 인생을 즐기기 위해 운동을 중요한 활동의 하나로 받아들이고 있다. 주말 서울 수도권의 주요 산들은 체력을 다지기 위한 등산객들로 넘쳐나고 한강변 공원과 운동장, 헬스클럽 등에서는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운동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은 경제적으로 먹고 살만한 수준이 된 것이 주요 요인이다. 영양과다와 비만으로 인해 각종 성인병이 크게 늘어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으며 건강한 생활을 위해선 운동이 가장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 또 런던올림픽 등 각종 올림픽과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에서 대표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올리며 스포츠에 대한 기대와 참여의지를 갖도록 했다.

 

운동을 하는 데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이 현대 생활의 추세이다.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샐러리맨들은 주말 시간을 내 운동을 하지만 운동비용으로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 등산용품 비용도 결코 만만치 않으며 골프 등 레저용품 비용은 상당히 고가이다.

 

운동을 하는 데도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경제적인 여건으로 인해 운동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이들이 주변에 많다. 따라서 시간과 돈의 여유가 없어서, 운동에 대한 참여의지 조차가 없어서 운동을 하지 못하는 운동의 소외계층에 대해 관심과 지원 등이 모아져야 한다. 공부에만 내몰리는 학생, 사회적으로 소외된 노인, 장애우, 다문화가정 등은 운동을 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적 여건 등이 갖춰져 있지 않은 대표적인 계층들이다.

 

아무리 경제적으로 윤택해졌어도 운동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소외계층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배려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명실상부한 선진국형 복지국가라고 할 수 없다. 운동을 하는 것은 인간이 인간답기 위해 보장받아야 할 인권이자 기본권으로서 민주사회의 중요한 구성요건이다.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감옥에 가더라도 운동을 하는 기본적인 권리를 부여하는 것도 운동권이 인간의 천부적인 인권이기 때문이다.


요즘 체육계에선 점차 열기를 고조시켜가고 있는 대선에서 체육이 국민의 중요한 활동분야의 하나로 자리 잡도록 하기위해 다양한 정책 개발과 연구를 내놓아 귀추가 주목된다.

 

순수 체육학자들의 연구모임인 신뢰와 공감 포럼(체육)이 29일 ‘운동이 하고 싶다’는 주제로 공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것도 이러한 시도의 일환이다. 포럼에선 ‘모든 사람이 스포츠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는 운동권의 중요성을 실제적인 사례와 정책 중심으로 제시했다. 운동을 통해서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건강한 인생을 영위해 나갈 때 개인과 사회,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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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치고 달려라” 야구 이야기가 아니다. 던지고 치고 달리는, 야구와 비슷해 보이지만 또 다른 매력을 가진 크리켓의 이야기이다. 한국에선 많이 알려지지 않은 종목이지만 사실 전세계적으로 크리켓의 인기는 엄청나다. 영국의 국기(國技)인 크리켓은 英연방 국가인 호주, 뉴질랜드, 특히 인도에서 최고의 인기스포츠로 꼽힌다. 실제로 4년마다 열리는 크리켓월드컵 역시 축구 월드컵과 올림픽에 이어 시청률 3위를 기록할 정도다.

 

두 배트맨(타자)이 한 번 자리를 바꾸면 1득점, 위켓(wicket)을 맞추면 아웃!

 

크리켓 경기장면(좌), 위켓사진(우) ©서우리

 

 

크리켓은 야구와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에 몇 가지 규칙만 알면 쉽게 경기를 이해할 수 있다. 한 팀은 총 11명으로 구성되며 경기는 타원형 모양의 경기장 가운데에 놓인 직사각형의 피치에서 이루어진다. 피치의 양 끝엔 스트라이크 존 역할의 막대 세 개가 놓여져 있는데 위켓(Wicket)이라고 불린다. 위켓의 앞에는 크리스(Crease)라는 선이 그어져 있는데 야구에서 베이스와 같은 역할이다. 투수 역할의 볼러(Bowler)는 공을 던지고, 타자 역할의 배트맨(Batsman)은 공이 위켓을 맞추지 않도록 배트로 쳐낸다.
 
타자가 아웃 되는 경우는 크게 세가지가 있다. 투수가 던진 공을 타자가 쳐내지 못하고 공이 위켓을 맞추는 경우와 타자가 친 공이 땅에 닿지 않고 뜬 상태에서 바로 수비수에게 잡히는 경우가 있다. 마지막으로 타자가 크리스를 벗어났을 때, 수비수나 포수 역할의 위켓키퍼(Wicket keeper)가 공으로 위켓을 맞추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공을 치고 달리는 사이에 수비수가 공을 잡아 위켓을 맞추는 경우, 헛스윙 후 크리스에서 벗어난 사이 위켓키퍼가 공을 잡아 위켓을 맞추는 경우이다. 야구와 달리 크리켓에서는 손에 든 배트만 크리스 안으로 들어와도 타자가 들어온 것으로 인정이 된다. 그래서 타자들은 배트를 땅에 끌면서 크리스 안으로 들어온다.

 


크리켓 공 사진, 크리켓 장비 착용 사진 ©서우리

 

 

크리켓에는 파울이 없다. 타자는 투수가 던진 공을 최대한 수비수들이 잡기 어렵도록 어느 방향으로든 쳐내면 된다. 타자가 친 공을 수비수들이 잡는 사이에 타자 두 명이 자리를 바꾸면 득점이 된다. 만약 쳐낸 공이 득점을 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되면 뛰지 않아도 무관하다.

 

11명의 선수 중 10명이 아웃 되거나 미리 정한 오버가 끝나면 경기가 끝이 난다. 1오버는 한 투수가 던지는 공 6개를 의미한다. 두 팀은 각각 한 번의 공격과 한 번의 수비를 하는데, 야구와 같이 삼진 아웃이나 공을 쳤다고 해서 무조건 뛰어야 하는 규칙이 없기 때문에 타자 한 명이 혼자서 끝까지 살아남아 대량득점을 할 수도 있다. 반대로 첫 번째 공에 아웃 되면 경기 내내 공 딱 하나만 보고 끝이 날 수도 있다. 공격 기회가 단 한번이므로 두 번째 타석이란 없기 때문이다.

 

 

한국에선 외국인 유학생의 제안으로 시작해 국제대회 출전까지

우리나라에서 크리켓이 처음 시작된 곳은 성균관대학교이다. 성균관대 재학 중이었던 호주 출신유학생이 호주의 인기 스포츠인 크리켓이 하고 싶어서 스포츠과학부에 의견을 전달했고, 협의 끝에 크리켓부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이후 현재까지 이어진 성균관대학교 크리켓부는 국내에 유일한 크리켓 팀으로써 국제대회에도 대표팀 자격으로 참가해왔다. 현재는 정식 교양 수업 중 크리켓 수업이 마련되어 이 수업을 듣는 학생 중 계속해서 크리켓을 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지원을 통해 크리켓부에 참가하도록 하고 있다. 약 18명으로 구성 된 성균관대 크리켓부는 비록 환경은 좋지 않지만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 번씩 모여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크리켓부 1기는 호주에서 열린 동아시아대회에 참여, 한국인 최초 식스 기록까지

 

박정환씨(좌), 이환희씨(우) 사진 ©서우리

 

지난 5월 20일, 성균관대에서 진행 된 성균관대 크리켓부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의 외국인 연합 팀 간의 경기에 다녀왔다. 그곳에서 처음 크리켓 팀이 만들어졌을 때 함께 했었던 1기 박정환씨와 이환희씨를 만날 수 있었다. 비록 지금은 재학생이 아니지만 여전히 크리켓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느껴지는 두 사람이었다. 1기 크리켓부 팀원들은 당시 세계크리켓연맹으로부터 옷과 경비 등을 지원받아 호주에서 열린 동아시아 대회에도 참가하였다고 한다. 당시에는 크리켓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고 배우기도 어려워서 파키스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이준혁씨가 캡틴으로 함께 대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야구에서 포수와 같은 역할인 키퍼를 맡았던 박정환씨는 당시 그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식스 기록을 남겨 현지 신문에 실리기도 했다. ‘식스’는 야구에서의 홈런과 같이 경계선을 넘어서 공이 떨어졌을 때 한 번에 6득점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날 두 선배가 경기장을 찾은 것처럼 여러 선배들이 졸업 후에도 학교를 찾아 후배들과 함께 크리켓을 한다. 실제로 현재 성균관대 크리켓 팀의 캡틴을 맡고 있는 분도 초창기 성균관대 크리켓부를 이끈 선배이자 한국 크리켓 협회의 부회장인 이화연씨다. 

 

 

11명이 함께 만드는 아웃의 감동, 협동심과 화합의 스포츠

 

성균관대 크리켓부 단체사진 ©서우리


 

크리켓을 실제로 하는 선수들은 크리켓만이 가진 재미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들어보았다. 크리켓부의 1기 멤버인 박정환씨는 하나의 아웃을 잡는 그 순간의 감동을 꼽았다. “경기 자체가 길고 한 사람이 시간 제한 없이 타석에 설 수 있기 때문에 지루할 수도 있다. 그런데 크리켓은 11개의 아웃만 잡으면 수비가 끝나기 때문에 야구보다 아웃 하나의 중요도가 크다. 그리고 그 아웃은 혼자서 만들 수 없다. 11명이 모두 힘을 합쳐야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아웃 하나를 잡고 선수들을 다 모여서 파이팅을 하며 좋아하는데 그 순간의 감동이 크리켓이 가진 매력이다.”

 

이환희씨는 협동심을 배울 수 있는 것을 크리켓의 매력으로 꼽았다. “크리켓은 경기를 할 때 서로 협동하지 않으면 이길 수가 없다. 11명이 하나가 되는 방법을 배우는 스포츠이다. 그러다 보니 경기가 끝나도 따로 만나고 정기적으로 모임을 주최하기도 한다. 크리켓 같은 클럽활동을 했다는 것은 분명 사회에 나가서도 도움이 될 것이고 하나의 커리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시안 게임에서도 치고 달리는 한국 크리켓 대표팀이 되길!

 

현재 아시안게임을 위한 크리켓 대표팀은 아직 구성되지 않았다. 아직 선수구성이 약해서 중구난방이지만 곧 대표선수를 뽑고 교육과 훈련을 통해 철저한 대비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크리켓코치자격증을 해외에서 취득한 이환희씨는 조만간 대표팀을 모집하여 체계적인 훈련을 거치면 우승까지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앞으로 있을 아시안 게임에 앞서 많은 국민들의 크리켓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크리켓에 대한 관심과 대한민국 크리켓 대표팀의 멋진 활약, 모두를 기대한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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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강동균 (스포츠둥지 기자)

    

 

       2008년 시작된 아시아 5개국 대회는 총 24개국이 참가해 톱5, 디비전 1~5로 나뉘어 Up & Down 제로 치러진다. 그룹마다 꼴찌 팀은 강등, 우승팀은 승격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종목뿐만 아니라 대회 자체도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하다. 럭비가 역사적으로 프로화가 되지 못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보수적인 운동이기 때문이다. 철저히 아마추어 리그를 지향하고 최근 스포츠의 트렌드인 상업화에 따르지 않다 보니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어쩔 수 없이 상업화를 따라가기 위해 IRFB(International Rugby Football Board)에서 프로화를 선언하며 탄생한 대회이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10년 대회에서 5위에 그치며 디비전 1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디비전 1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다시 톱5에 올라왔다. 2경기를 치른 가운데 1승 1패의 성적을 안고 있다. 향후 일정은 19일 카자흐스탄과의 원정 경기와 26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홈경기가 남아 있다.

 

2012 HSBC 아시아 5개국 럭비대회 ©강동균

 

 

우리나라 럭비의 현실
우리나라의 대부분 엘리트 체육이 겪는 고질적인 문제가 럭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운동선수들의 학습권이 보장되지 않고, 운동을 그만두면 선택할 수 있는 진로가 지극히 한정되어 있는 문제가 있다. 선수로 뛰고 싶어하던 많은 선수들이 너무나도 좁은 선수의 길을 포기하고 다른 일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 보니 애초에 럭비 선수를 하려는 사람 자체가 적다. 선수 자원이 부족하다는 점은 경기력의 저하로 이어졌다.


물론 아시안게임에서 메달도 따는 등 국제대회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마치 ‘우생순’의 핸드볼 대표팀이나 ‘국가대표’의 스키점프 대표팀처럼 관심은 그때뿐이었다.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은 그것뿐만이 아니다. 경기장 역시 열악했다. 이번 대회 역시 축구장으로 쓰고 있던 성남 종합 운동장을 개조한 경기장에서 시합이 개최 되었다. 또한 일본은 실업 팀만 3000개에 이르는 저변과 풍부한 대회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는 ‘럭비 불모지’인 한국에게는 꿈같은 이야기다.


 하지만 IRFB측에서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기 시작했고, 2016 올림픽부터는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고, 2019년에는 일본에서 아시아 최초의 럭비 월드컵이 개최된다. 이러한 부분들은 럭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높일 뿐만 아니라, 한국 럭비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대부분의 스포츠는 인기가 있는 만큼 생활체육 등 그 저변도 넓은 편이다. 앞으로 자주 접하면서 럭비에 대한 생소함을 떨쳐낸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스포츠가 될 것이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모습 ©강동균

 

 

뜨거웠던 한일전
이날 경기에는 1800여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무료 입장이었지만 평소보다도 많은 관중이 온 것이라고 한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많은 외국인 관람객과 학생들이었다. 가족과 함께 온 한 외국인 관람객은 “자신도 대학을 다니던 시절 럭비를 했는데 한국에 온 뒤로는 럭비를 실제로 볼 기회가 적었다. (물론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서 다시 럭비를 볼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라고 밝혔다. 대부분 맥주와 다양한 주전부리를 함께 먹으며 자유롭게 경기를 관전하는 분위기였다.

 

특이한 헤어스타일의 외국인 관중 ©강동균

 

 

경기 막판 한국의 터치 시도 장면 ©강동균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는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바로 ‘투혼’이다. 이번 경기 역시 한국 선수들의 부상 투혼이 빛났던 경기다. 하지만 일본의 우월한 체격과 운동신경은 한국 대표팀 경기력의 열세로 이어져 패배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국 럭비 대표팀을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은 태극기를 흔들거나 월드컵 경기장에서나 나올 법한 “짝짝짝짝짝 대~한민국”을 외치며 환호했다. 일본의 공세 속 간간이 이어지는 한국의 역습에서는 우뢰와 같은 함성이 터져나오며 경기장 분위기를 한껏 뜨겁게 했다.


 경기 막판 일본의 진영에 터치를 하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심판은 노 터치를 선언했다. 한국 선수들은 아쉬움에 소리를 질렀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이미 경기의 승패는 결정 나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서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 국가대표라는 자부심만은 잃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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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정구? 테니스를 말하는 것 아닙니까?” 국민생활체육 전국정구연합회 관계자들은, 정구와
테니스를 같은 종목인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무척 당혹스럽다고 한다. 다른 한편으로, 이런 질문은 곧 우리나라 ‘정구’의 현주소를 말해준다. 실제 12개 시․도연합회에 600여개 클럽, 1만 5천여 명의 등록 동호인이 전부다.

정구는 아시안게임 정식종목

정구와 테니스는 사촌(?)이다. 실제 정구의 뿌리는 테니스다. 하지만, 테니스의 종주국이 영국이라면, 정구의 종주국은 일본이다. 테니스가 일본에 상륙한 것은 1883년. 미국인 체육교사 라란드(G.A Leland)에 의해 일본에 테니스가 소개되었는데, 당시 일본에서는 테니스공 수입이 어렵고 값도 비쌌기 때문에 생산하기 편한 부드러운 고무공을 사용하면서 정구의 역사가 시작된 것.

국내에서는 경식정구(tennis)와 연식정구(soft tennis)로 구분해 왔으나, 경식 정구가 테니스로 이름을 바꾸자 연식 정구는 1989년 정구로 명칭을 확정하고 독자적인 발전을 해왔다. 현재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있다.

정구는 테니스에 비해 공과 라켓이 가벼워

테니스와 정구의 가장 큰 차이는 사용하는 용구에 있다. 테니스가 300g 내외의 라켓을 사용하는 반면
정구 라켓은 230g내외로 비교적 가볍다. 라켓의 머리부분도 정구 라켓이 더 작다.

사용하는 공은 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테니스가 우리 눈에 익숙한 연두색의 단단한 공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정구는 흰색의 연한 고무공을 사용한다. 손으로 만져보면 말랑말랑하다. 테니스 공의 무게가 57g내외인데 비해 정구공은 31g밖에 되지 않는다. 공이 가볍고 연해서 직선적인 궤적을 그리는 테니스 공에 비해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다.

사용하는 코트의 규격은 정구와 테니스가 동일하지만 네트의 높이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네트 양끝의 높이는 1.07m로 동일하지만 테니스는 네트 중앙을 끌어내려 1m로 맞춰 V자 모양을 만드는 반면 정구는 평평하게 1.07m인 상태를 유지한다.

네트의 차이는 공격방식과 관련이 있다. 테니스가 드라이브나 슬라이스. 스매시 등 손목보다 어깨를
이용한 스윙으로 빠른 직선공격을 하는 것과 달리 정구는 커트나 발리 등 손목을 이용해 궤적과 볼 스피드에 다양한 변화를 준다. 마치 테니스와 탁구를 섞은 것 같은 공격방식이다.

코트의 재질은 흙으로 된 클레이코트와 합성소재로 된 케미컬코트. 인조잔디코트 등이 있고 바닥소재에 따라 공의 바운드가 다르다. 케미컬코트는 바운드 시 공의 회전이 잘 살아나고 클레이코트는 공의
스피드가 더 잘 살아난다.

경기시간이 짧아 체력부담이 적은 게 특징

테니스는 0(러브). 15(피프틴). 30(서티). 40(포티)로 카운트하며 통상 3세트로 경기하는 것과 달리 정구는 1세트 경기방식이라 경기 소요시간이 짧다. 복식은 한 세트에 7게임을 치러 4선승하는 팀이 승리하고 단식은 5게임 중 3선승하는 팀이 승리한다.

점수도 0(제로). 1(원). 2(투). 3(스리). 4(포)로 카운트한다. 경기시간이 짧아 체력적인 부담이 테니스에 비해 적다. 때문에 나이 들어 테니스에서 정구로 전환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정구를
‘나이 든 사람들이 하는 운동’ ‘싱겁고 재미없다’는 식으로 폄하하면 곤란하다.

정구가 결코 운동량이 적은 것은 아니다. 빠르고 민첩하게 온몸을 움직여야 하니 당연히 단위시간당
칼로리 소비량도 크다는 것이다. 중․장년층의 동호인들이 주로 하고 있으나 요즘은 주부동호인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추세다.

국민생활체육 전국정구연합회에 노력 돋보여

국민생활체육 전국정구연합회는 정구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카페 ‘정구사랑’을 개설한 것을 비롯해 생활체육 전국대회도 5~6개 이상으로 확대했다.

전국정구연합회는 일본과의 국제교류도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있다. 후쿠이시, 이와테현, 후쿠오카현과 매년 정기교류를 하고 있으며, 경남, 전남 등 지역연합회에서도 국제교류가 활발하다고 말한다.

어르신들을 위한 정구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심판강습 및 지도자교육도 내실있게 추진해 오고 있다. 다만,‘전용구장’이 없다보니 많은 동호인들이 테니스코트에서 정구를 한다고 한다.

국민생활체육 전국정구연합회 김태성 사무처장은“전천후 실내구장을 각 시․도별로 하나씩만 갖춰도
정구가 국민스포츠로 거듭날 것”이라며 정책적 지원을 호소했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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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상유 (명지대 교수) 

지난 10월 22일 전라남도 영암에서 F1코리아그랑프리가 개최되었다.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이 대회에 참가하였지만 관람석 및 숙소 등의 시설미비, 운영미숙 등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 큰 논란이 되었다. 몇몇 외신들의 경우 숙소부족으로 인하여 모텔을 배정하여 해외언론에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같은날 서울의 올림픽 파크텔에서 2015년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위상정립 및 미래비전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이 열렸다. 유니버시아드? 2015년 광주? 많은 사람들이 ‘광주에서 유니버시아드가 열린다고?’라고 말한다. 2015년 광주에서 하계유니버시아드 경기가 열린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유니버시아드가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종합대회라는 것은 많이 알고 있는데 실제 대회에 대한 관심도는 매우 낮다. 국민들의 올림픽과 월드컵에 대한 관심에 비한다면 아예 비교하기조차 어렵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여러개의 국제스포츠이벤트를 치러내야 한다. F1코리아그랑프리, 2011년 대구국제육상대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등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까지 많은 국제스포츠이벤트를 이미 유치하여 개최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다보니 과거와 같이 국제스포츠이벤트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국제스포츠이벤트는 유치국가과 개최지역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물론 이미지 등의 간접적인 효과 역시 매우 높다. 그러나 반드시 좋은 영향만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유치한 대회를 훌륭히 치러내지 못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또 철저한 준비 없이 이벤트를 치루고 나면 그 후유증이 심각할 수 있다. 일례로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치룬 그리스의 경우 대회는 성공적으로 치러 냈지만 올림픽 비용이 당초 50억불에서 110억불로 늘어나면서 국가경제 부담이 되어 국가부도위기에 한 축이 되었다고 한다.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는 2009년 유니버시아드를 치루면서 준비부족으로 해외언론 등에 질타를 받기도 하였다.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경기는 전세계 150여개국에서 17,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대회가 충분한 준비와 계획하에 치러지지 않는다면 우리나라의 국가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유니버시아드

유니버시아드는 올림픽에 버금가는 국제스포츠이벤트로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대학생들의 스포츠문화축제이다. 유니버시아드란 대학(University)과 올림픽(Olympiad)의 합성어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International University Sports Federation)이 주관한다.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기본종목(체조, 농구, 펜싱, 축구, 육상, 유도, 수영, 다이빙, 수구, 탁구, 테니스, 배구)과 개최도시가 정하는 선택종목으로 치러진다.

유니버시아드대회는 1923년 파리에서 처음으로 열린 국제학생경기대회를 시초로 하지만 유니버시아드라고 불리우기 시작한 정식대회는 1959년 이탈리아 토리노 대회부터이다. 이듬해인 1960년에는 프랑스의 샤모니에서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개최되었으며, 1981년부터는 동계와 하계대회가 같은 해에 개최되고 있다.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2003년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이후로 우리나라가 2번째로 유치한 하계대회이다.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2회 이상 유치한 국가는 이탈리아와 불가리아, 일본, 중국, 러시아 그리고 우리나라뿐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캐나다의 에드먼튼와 대만의 타이페이와 경합을 벌여 2015년 대회를 유치하였다.


유니버시아드와 올림픽, 아시아게임

우리나라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국제스포츠이벤트는 올림픽과 월드컵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아시안게임을 꼽는다. 이중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이 유니버시아드와 같은 종합대회이다. 다음의 표는 3개의 대회를 비교한 것이다. 


규모면에서 보면 참가인원의 경우 비슷한 수준이며 참가국의 수는 아시안게임보다 훨씬 많은 국가들이 참여한다. 또한 수영이나 육상 등 기초종목의 기록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아시안게임보다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특히 높이뛰기 등 몇몇 종목은 올림픽 기록을 능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 맞추어져 있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의 성공열쇠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성공리에 치러지기 위해서는 먼저 국가차원의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 현재 국가차원은 지원정책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이 중심으로 되어 있다. 병역혜택은 아시안게임까지이며 연금점수 역시 낮은 수준이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워지려면 먼저 국내의 관심과 성원이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고기량의 선수들이 참여하여야 하는데, 병역헤택 등의 지원이 없는 유니버시아드의 경우 컨디션 조절이나 타 대회 출전을 위하여 최고기량의 선수들이 출전을 기피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하여 반드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국민인식 확산을 위한 국내언론의 충분한 관심이다. 지상파 방송의 경우 일정비율을 공익성 프로그램으로 편성 하여야 하나 스포츠부문에서 지나치게 상업성만을 부각하고 있다. 월드컵, 동․하계올림픽, 아시안게임, WBC등 시청률을 확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만을 집중 편성하고 있다. 또한 각 방송사가 독립적인 스포츠전문채널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지상파 TV의 스포츠 중계방송 프로그램 편성 비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최소한 공영방송에서라도 국민인식 확산을 위하여 비인기 스포츠대회를 의무적으로 편성토록 법제화하여야 한다. 특히 순수 아마추어 정신을 바탕으로 개최되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보호․육성차원에서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해준다면 유니버시아드의 성공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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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인재육성재단에서는 차세대 스포츠외교인재를 양성하고자 다음과 같이 ‘체육인재 외국어교육
과정’을 추진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1. 사업개요

 가. 사 업 명 : 차세대 스포츠외교 인재양성(외국어교육)
 나. 교육기간 : 2010. 8 ~ 12
 다. 교육목적 : 체육인재의 외국어능력 및 직무능력 향상
   ※ 성적우수자의 경우, 2011년 해외연수 선발우대

2. 자격조건
  ○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 정식종목 선수경력자(5년 이상)
  ○ 체육단체 재직자(근무경력 1년이상)
   ※ 국제대회 입상자 및 대표선수 경력자 가산점 부여
   ※ 학부재학생 제외(‘11년 8월 졸업예정자까지 지원가능)

3. 지원내용


신청서 접수는 7.21(수)~23(금) 16시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nest.or.kr) 홍보마당-공지사항 172번글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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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스포츠외교 인재양성 지원사업
≪ 체육인재외국어교육(STEP) 교육생 공개모집 ≫

                                           콘텐츠출처 : 오픈애즈(http://www.openas.com)
                                         사전 허가 없이 콘텐츠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체육인재육성재단에서는 차세대 스포츠외교인재를 양성하고자 다음과 같이 ‘체육인재 외국어
교육과정’을 추진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1. 사업개요


2. 자격조건
 □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 정식종목 선수경력자(5년 이상)
 □ 체육단체 재직자(근무경력 1년이상)
   ※ 국제대회 입상자 및 대표선수 경력자 가산점 부여

3. 기타사항
본 사업은 영어능력 초보자를 위한 교육과정이며, 중급자를 위한 한국외대 연수과정은 7월 공개모집
예정입니다.

 
* 신청접수 관련 홈페이지(www.nest.or.kr) 홍보마당-공지사항 137번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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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동 2010.05.06 01:05 신고

    자격조건을 보니깐.. 그럼 운동선수 생활을 하던 사람들은 지원할 수 없는건가요?

    • 보동님, 반갑습니다.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 종목의 선수경력자(5년이상)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십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보동 2010.05.06 23:38 신고

    그럼 접수 기간이 안나온거 같은데.... 제가 못 찾는건가요?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한국의 국제스포츠이벤트 유치현황 및 현주소

대한민국은 1995년에 동아시아경기대회협회(EAGA)총회, OCA총회 및 GAISF 총회, 1996년에
IOC세계생활체육총회, 1998년에는 서울올림픽 10주년을 기념한 IOC집행위원회, 1999년에
제109차 IOC총회를 각각 유치하였고 모두 성공적으로 조직한 바 있다.

 


 
국제경기대회의 경우 86및 88 양 대회의 성공적 유치 및 개최 이후 1997년 제2회 부산
동아시안게임,
1997년 무주, 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 1999년 강원 동계 아시안 게임,
2002년 FIFA 월드컵 축구대회,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03년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2008년 강릉 쇼트트랙 세계 선수권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렀으며, 2009년 평창 세계 스노보드
선수권대회, 2009년 평창 세계 바이애슬론
선수권대회, 2009년 강릉 세계 여자 컬링 선수권
대회, 2009년 고양시 세계 역도 선수권대회, 2011년
대구 세계 육상 선수권대회, 2013년 충주
세계조정경기 선수권대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그리고 2015년 광주광역시 하계유니버시
아드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유치하여 국제사회에서
지속적인 차원의 스포츠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아쉬움과 허탈감으로 끝내 눈물을 머금고 재도전 여부도 결정치
못하였다고 고개를 떨구고 참담했었던 ‘빛 고을’ 광주광역시가 벨기에 브뤼셀 한국시간
2008년6월1일 새벽 FISU(국제 대학생 스포츠 위원회)집행위원회 투표 경쟁에서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에 끝내 실패한 바 있다. 새벽잠을 설치며 대회유치를 염원했던
‘빛 고을’ 시민들의 열정은 그 당시 한 순간에 실망으로 바뀌고 말았었다.  광주광역시는
그 후 1년 뒤 절치부심 드디어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를 광주광역시의 품 안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하였다.


(2015 년 유치전략과 국제정황 그리고 국제 판세와 스포츠외교흐름을 용이 주도하게 읽고
유치기획단계부터 유연하게 대처하였었더라면 천문학적 수치의 유치비용도 절감하고 시간과
감정낭비도 막았을 것이다. (정황판단 및 판세 분석 전문가 배치 필수 교훈)

2010년 과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염원의 꿈과 비전과 피나는 그 유치열정도 유치 마지막
단계에 2%가 부족한 그 뭔가에 사로잡혀 다잡아 놓았던 대마를 끝내기 판에서 뒷심부족으로
허망하게 승리의 영광을 연이어 상대방(밴쿠버/2010: 3표차, 소치/2014: 4표차)에게 내 줌으로서
우리 모두의 고개를 떨 구어 놓고 말았다. (스포츠외교력 강화 필요성 대두)

물론 당시 막강 러시아의 국력, 푸틴 대통령의 영향력, 러시아최대 석유재벌(Gazprom) 등 범
러시아적으로 무차별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을 소치 측의 융단폭격적인 유치공세를 감안해
볼 때 또한 이에 대응하여 평창유치위원회 측이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일진일퇴의
불꽃 튀는 접전양상의 투혼을 고려해 볼 때 선전했다고 볼 수 있겠다.



 
이제 평창은 또 다시2018년 동계올림픽유치 3수도전의 출사표를 던지고 유치위원회를
구성하여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돌입하였다.

대한민국은2002년 FIFA월드컵 한일공동개최이후 2022년 FIFA월드컵 축구대회를 재 유치하기
위하여 역시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발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도시 선정투표는 2011년 7월, 그리고 2022년FIFA월드컵 개최국은 이 보다 7개월 앞선
2010년12월에 각각 결정된다. 만일 대한민국이 2022년 FIFA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될 경우
이는 필연적으로 7개월 뒤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유치선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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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데요.
    항상 내용 있는 글,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글들을 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열혈여아 2010.03.04 09:57 신고

    브라질처럼 월드컵과 올림픽을 연달아 유치할수는 없겠죠. 2022 월드컵유치가 성공해도 문제, 안해도 고민이네요. 국민들도 월드컵/올림픽 유치찬성에 따로따로 몰리는 마당에, IOC위원이나 FIFA 집행부 등 국제스포츠계 인사들도 마찬가지로 의견이 나뉠것 같아요. 국민들 세금이 양쪽 이벤트 유치에 막대한 거금으로 쓰이는 걸 생각하면, 어느 누가 좋아할까요?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5대륙 205개국은 IOC가 관장하고 4년 주기로 개최되는 동•하계올림픽에 모두 참가한다.



대륙 별로는 아시안 게임(Asian Games), 아프리카 대회(All-Africa Games), 팬 암 게임
(Pan American Games), 태평양 대회(South Pacific Games/Oceania Games) 역시 4년 주기로
개최되며 일명 ‘대륙 올림픽’으로도 지칭된다. 



   
올림픽을 관장하는 IOC를 비롯하여 각종 국제 스포츠기구본부가 운집되어 있는 세계스포츠의
본고장 유럽 대륙에는 아이러니하게도 아직까지 유럽만의 대륙 별 대회가 없었다.

물론 자크 로게 현 IOC위원장이 유럽올림픽위원회(EOC: European Olympic Committees)회장시절인
1991년 창설한 유럽 청소년 올림픽 페스티발(European Youth Olympic Festival/EYOF: 제1회 대회
브뤼셀개최)이 있지만 이는 본격적인 유럽대륙 올림픽과는 대회수준이나 역량 등에 있어서 차이가
있었다.




   
2009년 11월 포르투갈 국가 올림픽위원회(Portuguese Olympic Committee)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리스본에서 열린 제38차 EOC총회에서 재선에 성공한 Patrick Hickey EOC회장(아일랜드 NOC위원장
겸 IOC위원)은 드디어 야심만만한 유럽올림픽대회(European Games) 개최계획을 선포하였다.



  
물론 현 단계에서는 유럽대회 개최가능성 타진이지만 이는 Hickey회장이 언급한 대로 ‘오랜 세월
동안 EOC차원의 가장 흥분되는 조직진화의 족적으로 판명 날 것’(It might prove to be one of the most exciting evolutions of our organization for many years.)으로 기대되고 있다.




49개 회원국 NOCs들로 구성된 EOC는 유럽대회개최계획이 현실화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올림픽
유치희망 유럽도시들은 유럽대회를 올림픽개최 전 단계로 활용할 공산으로 적극 지지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현존하는 각종 유럽 선수권대회 및 국제스포츠대회의 스케줄과의 겹치는 일정상의 애로사항이
도전과제인 점을 감안하여 유럽대회규모를 상대적으로 축소하여 시작할 것으로 입안 할 계획이다.

유럽대회개최 실현을 위하여 EOC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유럽올림픽대회(European Games)개최를
본격화 하고 있다.

동 특별위원회는 동 제안의 ‘적합성’(suitability), ‘지속성’(sustainability), 그리고 아마도 ‘안정성
’(stability)등 ‘3 S’의 타당성을 검토 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유럽 NOCs들은 Patrick Hickey EOC회장 겸 아일랜드 IOC위원의 혁신적인 동 계획제안에
대해 ‘조심스런 환영’(cautious welcome)을 견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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