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김선우 (스포츠둥지 기자)

 

        따뜻한 햇살이 가득했던 지난 5월 17일, 서울특별시 반포한강공원에서 ‘제1회 한강공원 3on3 고등부 농구대회’가 개최됐다.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와 한강 대학생 홍보대사들의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점차 그 인원이 줄어들고 있는 길거리 농구의 부활을 꿈꾸며 기획되었다고 한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농구코트가 있는 곳이라면 많은 이들이 길거리 농구를 즐기곤 했다. 하지만 어느 시점부터인지 점차 길거리 농구를 즐기는 이들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3on3 고등부 농구대회를 열게 된 것인데 우려와는 달리 신청마감일이 되기도 전에 참가팀 모집이 끝나 길거리 농구의 부활에 희망을 보는 듯 했다.

 

농구대회 현장 ⓒ 한강대학생홍보대사

 

 

  기존 농구의 방식과 달리 3on3는 비교적 적은 인원과 공만 있으면 코트의 반만 이용해서 할 수 있기에 효율성이 최대 강점이다. 이번 한강공원 농구대회에서도 반포한강공원의 두 코트를 사용했는데 동시에 4경기가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고 하루 만에 대회를 모두 진행할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이 대회의 처음과 끝을 함께할 수 있었다.

 

  총 24개 고등부 팀으로 이루어진 대회에서 3개 팀씩 8개 조를 이루어 예선전을 거친 뒤 본선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을 취해 모든 대회가 끝난 뒤에 시상식을 치룬 뒤 대회가 마무리 되었다. (우승 케페우스, 준우승 클러치, 3위 스누피, 4위 등촌A)

 

농구 경기와 대회 중간에 열린 이벤트 사진 ⓒ한강대학생홍보대사

 

 

이번 ‘제1회 한강공원 3on3 고등부 농구대회’는 경기뿐만 아니라 대회 중간 중간 다양한 이벤트 등도 함께 실시되어 경기 이외의 즐거움과 참여도를 끌어낸 것이 인상 깊었다. 또한 이번이 첫 회였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매끄러운 진행으로 참가자들 또한 앞으로도 계속 이 대회가 열렸으면 좋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주최 측 뿐만 아니라 경기대학교 농구동아리 ‘요농회’와 서울대학교 농구동아리 ‘호바스’가 스텝으로 참여해 대회의 완성도와 아마추어 스포츠의 묘미를 더욱더 살려주었다.  

 

농구대회 단체 사진 ⓒ한강대학생홍보대사

 

 

 이번 대회를 지켜보며 길거리 농구 부활에 대한 희망의 씨앗을 보았다. 내리쬐는 태양 볕 아래에서도 땀을 흘리며 열정과 패기를 다해 대회에 임하던 고등학생들의 모습이 뇌리를 스친다. 이러한 것들이 바로 살아있는 생활 스포츠가 아닐까. ‘제1회 한강공원 3on3 고등부 농구대회’라는 자양분이 앞으로도 무럭무럭 커져 다시 길거리 농구의 전성기가 재현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번 대회의 주최였던 한강 대학생 홍보대사들 중 기획을 맡았던 담당자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진행 중인 농구 경기한강 대학생 홍보대사

 

 

[인터뷰] 한강 대학생 홍보대사 4기 진웅휘 & 이윤수

 

Q. 이번 대회의 주최가 한강 대학생 홍보대사라고 하는데 한강 대학생 홍보대사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한강 대학생 홍보대사는 말 그대로 한강을 홍보하는 역할이고요. 한강에 많은 공원들과 관광 명소들이 있는데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그것을 알려서 이용률을 높이고 좀 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입니다.

 

Q. 이번 농구대회를 기획하게 된 계기나 기획의도를 말씀해주세요.
A. 기획하게 된 의도는 한강공원 홍보를 하고 싶었는데 그 일환으로 스포츠를 매개로 해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면 더 뜻 깊은 홍보가 될 것이라 생각했고 홍보대사 중에 한 명이 농구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그 분이 제안을 했고 저도 운동을 좋아해서 기획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특별히 다양한 종목들 중에서 농구로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A. 3on3 농구는 일단 반코트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협소한 장소에서도 하는 게 가능하고 하루 안에 결승 팀까지 가려내고 싶었는데 축구나 족구 리그전 같은 경우는 몇 일 단위로 끊어서 해야 하기 때문에 농구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대학생이 큰 대회를 주최한다는 게 쉬운 게 아닌데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랑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A. 어려웠던 점은 딱히 없었던 것 같아요. 사실 저희가 이번이 첫 회였기 때문에 참가 팀 모집에 대해 우려를 했었는데 모집기간보다 1주일이나 빨리 마감이 되고 한강 대학생 홍보대사들이랑 스텝으로 참가해준 경기대와 서울대 농구 동아리 분들, 그리고 한강 관계자 공무원 분들께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잘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뿌듯한 점은 대학생인데 100명이 넘는 인원을 한 곳에 모아서 큰 경기를 주최했다는 것이 가장 뿌듯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강 홍보대사로서 앞으로의 포부나 목표를 말씀해 주세요.
A. 이번 농구대회처럼 앞으로도 스포츠를 매개로 해서 한강을 함께 홍보하여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한강 홍보를 함께 할 수 있는 방안들을 생각해보고 또한 프랑스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생각하는 게 파리의 에펠탑이잖아요. 이것처럼 한국하면 서울의 예쁘고 멋있는 한강이 떠오르면서 관광객도 유치하고 서울의 이미지나 한국의 이미지도 좋게 바뀔 수 있을 만큼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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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필(아칸소대 건강과학과 교수)

 

             지난 4월 8일 ‘3월의 광란(March Madness)’으로 불리는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남자농구 64강 토너먼트가 루이빌대학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미국에서는 매년 3월이면 NCAA 산하 각 지역별 컨퍼런스 우승팀과 정규리그 및 각종 초정대회 성적에 따라 NCAA 선발위원회로부터 추천을 받은 총64개 팀이 토너먼트에 참가하게 된다. 64강 토너먼트 경기는 소위 ‘Big Four’로 불리는 미국의 4대 프로스포츠 (NHL, MLB, NBA, NHL)의 인기를 능가할 정도로 미국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빅 스포츠 이벤트이다. 7만 5천여 명의 결승전 관중수가 그 인기를 대변해준다. 이와 같은 팬들의 광적 인기로 이 농구 토너먼트는 ‘3월의 광란(March Madness)’으로 불리게 되었다.

 

 지난 2010년 미국의 대표방송사 CBS는 남자농구 방송중계권료를 두고 NCAA와 14년간 약 12조원($10.8billion)에 달하는 천문학적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CBS가 ‘3월의 광란’이라는 방송 켄텐츠에 연중 8,480억원($771million)에 달하는 거액을 지불하게 됨을 뜻한다. 3월의 광란이라고 불리는 이 토너먼트가 단 12일에 걸친 행사라는 것을 고려하면 계약금액은 더욱 놀라운 것이 된다. 지구촌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은 ‘3월의 광란’ 컨텐츠에 대한 가치 평가이다. 그렇다면 왜 ‘3월의 광란’이라는 스포츠 문화 상품이 이토록 대중과 미디어의 관심을 끌게 되는 것일까? 아마도 ‘3월의 광란’만이 지니고 있는 차별화된 제품적 특성이 있을 것이다. 그 특성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자.

 

첫째, 스포츠로서 '3월의 광란'이 지닌 문화 상품의 질과 경기방식 때문이다. 관중 스포츠에서 문화 상품의 질은 경기외적인 요인, 이를테면 경기장 시설, 안내원, 홍보활동 등에 영향을 받을 수 도 있지만, 핵심 요소는 경기자체의 수준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된다. 매년 ‘3월의 광란’ 64강 토너에 진출하는 대학들은 NCAA 산하 디비전(Division) I, II, III에 있는 1,200여개의 대학끼리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한다. 따라서 64강이 벌일 경기의 퀄리티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진다. 물론 NBA와 비교했을 때 경기수준은 분명 떨어질 것이다. 하지만 NBA의 포스트시즌 경기와는 달리 NCAA의 ‘3월의 광란’은 토너먼트 방식을 택해 매 경기마다 손에 땀을 쥐게하는 진검승부로 펼쳐지는 특징이 있다. 이런 경기방식은 대학생 특유의 패기와 젊음이 함께 더해지면서 ‘3월의 광란’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된다. 그야말로 각본 없는 드라마를 만들어 내게 되는 것이다. 올 해는 서부지구 9번 시드를 받은 위치타 주립대학교가 각본 없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위치타는 두 번째 경기에서 1번 시드인 곤자가를 꺽는 돌풍을 일으키더니 급기야 8강전(Elite 8)에서는 전통의 강호 오하이오 주립대를 물리치고 4강(Final 4)에 합류한 것이다. 비록 결승진출은 실패했지만 4강전에서 우승팀 루이빌 대학을 12점차까지 앞서나가기도 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둘째, NCAA 농구에서 형성되어 있는 ‘라이벌 전’이 흥미를 배가시키기 때문이다. 스포츠에는 항상 ‘라이벌 관계’가 존재한다. 이는 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더욱 자극하는 요인이 된다. NCAA 남자농구경기를 들여다보면 더욱 그렇다. 올 해 우승팀인 루이빌 대학은 지난해 4강전에서 지역 라이벌 이면서 앙숙인 켄터키 대학에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올 해는 켄터키 대학이 보란 듯이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2009년과 2010년에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다. 2009년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가 우승을 차지하자, 이듬해인 2010년에는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천적 같은 라이벌이었던 듀크 대학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처럼 ‘3월의 광란’은 매년 지역 간 ‘라이벌 관계’를 통해 팬들의 흥미과 관심을 한 층 더 끌어 올린다.

 

 셋째, 3월의 광란이 매년 감동의 드라마와 끊임없는 이야기꺼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올해의 경우 우승팀 루이빌대학은 많은 이야기꺼리를 제공했다. 루이빌 대학의 케빈 웨어(Kevin Ware)는 8강에서 맞붙은 듀크 대학과의 경기에서 전반 6분여를 남겨두고 오른쪽 정강이 뼈가 부러지면서 뼈가 돌출되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 당시 동료선수들과 감독은 동료의 끔찍한 부상을 보며 눈물을 훔쳤고, 이후 선수들은 웨어를 걱정하는 마음을 한데 모아 심기일전해서 결국 우승까지 일구어냈다. 이 과정에서 웨어 선수도 수술직후 곧바로 목발을 짚고 벤치로 나와 동료들을 응원하며 호흡을 같이 했다. 더욱 감동적인 것은 우승 후 농구골대 그물을 자르는 우승 세레머니를 할 때 다리부상을 입은 웨어 선수를 위해 골대를 낮춰 그물을 자를 수 있도록 배려한 모습이었다. 이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급속히 전파되었고 많은 이들로부터 감동을 자아냈다.

3월의 광란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 중 또 하나는 감독들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올 해 루이빌 대학을 우승으로 이끈 릭 피티노(Rick Pitno) 감독은 단연 화제의 인물이 되었다. 피티노 감독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서로 다른 두 개 학교를 NCAA 정상 (1996년: 켄터키 대학교, 2013년: 루이빌 대학교)에 올려놓은 감독이 됐다. 어떤 이는 한 감독이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각각 유러피언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것과 똑같다고 비유했다. 그 만큼 위대한 업적이라는 말이다. 이처럼 3월의 광란은 해마다 숱한 화제를 만들어내며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넷째, 미국 대학팀들은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지역민들로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는 ‘고향 대표팀’의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스포츠 구단들이 지역 연고주의를 바탕으로 팬을 확보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프로팀은 수익성에 가치를 두고 대부분 대도시를 연고로 하고 있다. 수익성이 약할 때는 연고지를 옮기기도 한다. 그러나 중소도시에 연고를 둔 NCAA 대학팀의 연고주의 정신은 프로 스포츠와 다르다. 중소도시 시민들과 끈근한 지역공동체 의식을 형성해왔다. 그런 이유로 대학팀들은 지역민은 물론 전국에 흩어져 있는 동문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NCAA 토너먼트 열기가 전국을 휩쓸게 되는 것도 같은 이치이다.

 

 다섯째, NCAA가 아마추어리즘과 상업주의를 적절히 조화시키는 성공적인 전략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NCAA는 분명 아마추어 스포츠 단체이다. 하지만 스폰서십과 방송중계권 계약 등을 통해 매년 엄청난 수익을 창출하면서 프로팀들이 지향하는 상업주의적 경영 마인드도 도입했다. 그러나 NCAA는 협회 운영을 단순히 수익창출만을 위해 하지 않는다. NCAA는 토너먼트 경기를 통해 창출된 수익을 다양한 기준에 의해 다시 구성원인 대학들과 지역컨퍼런스에 재분배 하고 있는 것이다. 각 대학들은 다시 분배금을 가지고 NCAA의 핵심 주체인 학생선수들과 지역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돕는다. 궁극적으로 NCAA는 아마추어리즘과 상업주의의 조화를 통해 조직과 조직 구성원의 공동 성장을 추구함으로써 팬들의 지지를 더 넓게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이다.

 

NCAA 4강(Final Four)의 상품적 가치는 약 900억원($82million)에 이른다고 한다.  약 520억원($47million)인 NBA 결승전 가치의 두 배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우리나라 대학 농구는 어떤가? 1990년 한 때 우리나라도 남자대학농구가 ‘3월의 광란’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다. ‘오빠부대’라는 말까지 나왔다. 농구대잔치 기간이면 스포츠 뉴스와 신문은 항상 헤드라인으로 오빠부대를 이끌었던 연세대와 고려대의 경기를 다루곤 했다. 하지만 1997년 프로농구 출범 후 대학농구의 인기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심지어 몇 몇 대학들은 팀 해체까지 했다. 필자는 우리대학농구가 스포츠 상품으로서 NCAA의 ‘3월의 광란’이 지닌 특성을 그대로 따라야 한다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적어도 ‘3월의 광란’만이 지닌 특별한 점들을 연구하고 그것을 우리의 실정에 맞게 적용해 나가는 노력을 보여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참고문헌
박성희 (2012). NCAA 3월의 광란(March Madness)에서 발견한 스포츠마케팅의 성공전략. http://seonghee.com/xe/394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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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메이저리그, 영국의 EPL과 독일의 분데스리가 등 다른 나라의 프로리그에 우리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다. 그 리그에는 우리 국민이 아끼는 선수가 당당하게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이들때문에 우리는 많은 즐거움을 느낀다. 하지만, 해외의 빅리그에 가있는 선수들의 활약이라는 빛과 함께 국내 스포츠에 대한 무관심이라는 그림자가 항상 함께 존재한다.
    이제는 우리가 다른 나라의 빅리그가 아닌 일개 대학 농구리그에까지 관심을 갖아야 할까? 아무리 그것이 3월의 광란이라도 겨우 미국인들만의 이야기일 뿐이다.
    여전히 국내의 수많은 운동선수, 학생선수들은 관중과 미디어의 외면속에서 외롭고 고독한 싸움을 하고 있다. 우리의 국가대표 선수들조차도 여론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데, 다른 나라 대학 농구리그에까지 관심을 가질 만큼 나는 여유롭지 못하다.
    국내 스포츠인들의 외로운 싸움은 단순하게 비인기 스포츠의 비애로 보기에는 구조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다. 이것은 미디어와 학자들의 책임이 크다고 본다. 선진국에서 이루어지는 대회는 앞다투어 국민들에게 알리고 있으나 정작 우리 선수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데 인색하다. 극소수 종목을 제외하고는 관심를 두지 않는다.
    유학이라도 다녀온 교수들은 자신이 미국에서 본 NFL, NBA가 어쩌구 저쩌구 떠든다. 그러면서 한국의 스포츠를 은근히 때론 대놓고 비하한다.
    우리 스포츠가 그렇게 약해서 별 볼것이 없어서 한국야구가 베이징올림픽에서 전승우승했고 2002월드컵에서 한국 축구가 4강에 올랐나?
    우리 국민들이 더욱 우리 나라의 스포츠와 스포츠인들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도록 학자들과 미디어가 앞장 설 수 있길 바란다.


                                                                       글 / 백진선 (인하대학교 생활체육과)



사람들의 여가시간은 주5일 근무제, 노는 토요일로 급격하게 증가되었다. 그리고 그 시간 활용을 하기 위하여 스포츠의 관심도는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어떠한 스포츠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대부분 사람들의 대답은 헬스 아니면 수영이다. 이는 주위에서 접할 수 있는 시설들이 오로지 이와 관련된 센터이므로 할 수 있는 종목들이 한정되어있기 때문이다. 사실 새로운 종목을 배우고 싶어도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모른 채 그냥 마음을 접어둘 때가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집 주위에서 다양한 생활체육 활동의 기회가 있다는 점을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떻게 이를 찾고 활용할 수 있는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사진은 국민생활체육회 홈페이지 (http://www.sportal.or.kr/) 사진이다. 이곳은 국내 대부분 스포츠클럽의 인프라 구축 망으로 생활체육 참여를 위한 첫 단계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집 근처 스포츠클럽에 가입하고 싶어도 어떻게 찾아야할지 모르고, 생활체육으로 무슨 종목을 선택해야 될지 모른다면 이 사이트에서 다음의 방법을 참고하여 실천에 옮기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다면  당신의 여가 스포츠 선택권은
더욱 다양하게 될 것이다.

1. 시, 광역시, 도의 지역생활정보를 참고하여 종목을 결정하고 싶다면

국내에는 각 시, 도마다 국민생활체육회와 같은 업무를 하는 체육회들이 있다. 따라서 이곳에서 지역마다 생활체육에 관한 최신 정보가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각자의 생활체육을 위한 계획에 참고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연령별, 종목별, 가족별로 여러 프로그램들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참고한 후

어떠한 스포츠를 참여할지를 생각해본다.

2. 전국의 생활체육 종목을 포괄적으로 알고 종목 선택을 원한다면

지역마다 각 종목별로 운영되는 스포츠클럽들이 많은데 이들을 모두 한데로 모은 집합체가 바로 전국연합회이다. 이곳에서는 선택한 종목의 매월, 매년 진행되는 이벤트 정보가 제공되어 일정표에 따라 각자의 스케줄에 맞춰볼 수 있다. 또한 종목에 관한 상세한 소개와 기술이 제공되므로 자신의 취향을 맞춰볼 수 있다. 그 종목으로 마음을 굳혔다면 사이트 하단에 있는 메일주소에 거주지 근처 동호회를 문의해볼 수 있다.

3. 집근처에서 어떠한 스포츠 활동으로 시작할지 알고 싶다면

특정 종목에 대한 확신은 없지만 지역 동아리 활동을 하고 싶을 때 이곳에서 시, 구, 군에서 진행되는 생활체육정보를 참고 해 본다. 이곳은 자신의 거주지에서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일어나는 이벤트 사항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보다 편리하게 인근지역의 생활체육 동아리 사항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잘 참고한다면 원하는 이벤트가 집근처에서 진행될 때 자신의 스케줄에 맞는 종목을 선택할 수도 있고 어려움 없이 스포츠 동아리에 가입하여 새로운 스포츠를 배울 수 있게 될 것이다.

4. 이미 하고 싶은 스포츠 종목을 결정해서 클럽 연락처만 알고 싶다면

성인의 경우 특히 집근처 클럽스포츠에 들어가기는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이 부분을 통하여 자신이 생각해 둔 특정 종목의 스포츠클럽을 바로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종목이 각 지역별로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기에 다양한 선택권을 가지고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몇몇 연결 사이트들은 연결이 안 될 때도 있지만 그럴 경우는 다시 시, 구, 군에서 진행되는 사이트에 문의하여 원하는 종목의 스포츠클럽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집 근처에서 원하는 종목의 스포츠클럽을 가입한다면 당신은 아마추어스포츠 분야에서 활동하게 되는 것이다. 이 활동은 여러 방면에서 이점을 얻을 수 있는데 가장 큰 장점으로는 집 근처에서 언제든지 원하는 스포츠 종목을 배우고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헬스, 수영 외에 스포츠들은 따로 개인강습받기도 어렵고 연습할 공간에도 많은 제약점이 따른다.
그렇기에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여가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한 종목에서 그치고 마는 것을 선택하기 보다는 다양하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선택 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다른 장점으로는 직접적으로 다양한 스포츠를 참여함으로써 그 스포츠에 관하여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겉으로 스포츠를 관람할 때 모르는 부분들을 알게 됨으로 그 스포츠에 대한 심도 있는 지식을 직접적으로 깨닫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그동안 몰랐던 스포츠의 부분들을 몸소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그밖에 이점들로 경제적인 이점과, 인맥관계 구축 등을 들 수 있다. 세상에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듯 생활체육에서도 보이는 시설이 전부가 아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 나은 스포츠 활동을 위해서 더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우리가 인생의 3분의 1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는 훌륭한 길잡이이기 때문이다.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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