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15



글 / 임성철 (원종고등학교 교사)


(4) 승마, 펜싱, 씨름, 컬링, 플로어볼, 크리켓 등 평소에 체험하기 어렵던 종목을 경험한다.

교과연구회 활동을 통해서 체육교과서에는 소개되어 있지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필자는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 활동을 통해서 펜싱, 승마, CPR, 크리켓, 플로어볼, 씨름, 사격을 처음 접할 수 있었다. 교사들이 다양한 종목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것은 교사의 전문성 신장에 중요한 기여를 한다고 볼 수 있다.


<승마연수> 


<펜싱연수>


<씨름연수>


<컬링연수> 


(5)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학생선수 육성에 대한 정보와 사례를 공유한다. 

학생선수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도록 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여전히 학생선수를 ‘운동하는 기계’로 만드는 잘못된 관행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에서는 학생선수를 운동에만 집중하게 하고 공부를 소홀하게 하는 잘못된 관행을 깨뜨리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래서 연구회에서는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학생선수로 만들어가는 학교 운동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 예로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고 있는 운동부로 알려져 있는 ‘원종고 사격부’, ‘가락고 축구부’의 사례를 연수를 통해 소개하였다. 특히, 공부하는 학교운동부를 위해서 원종고에서 시행하고 있는 학생선수 학습도우미제도는 연구회의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우수사례 학생선수를 소개하는 필자> 

<학생선수 학습도우미제도를 소개하는KBS뉴스>


(6) 학생선수와 운동부코치에게 특종 종목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교사가 스포츠에 대한 전문성을 신장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학교 운동부의 코치와 학생선수들에게 배우는 것이다. 이러한 기회는 교사들에게 특정 종목에 대한 전문성을 신장하는 큰 배움의 기회가 되고 있다. 좋은체육수업연구회에서는 이러한 기회를 자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것은 학생선수와 운동부코치가 갖고 있는 스포츠에 대한 전문성으로 학교체육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적인 재능 기부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01

02

03

<교사들에게 샅바메는 법을 

설명하는 동성중 씨름부 코치>

<교사들에게 펜싱을 지도하는 

동성중 펜싱부 코치와 선수> 

<교사에게 탁구를 지도하는 

부일중 탁구부 학생선수> 


(7) 대학의 전문연구자들과 교류하는 기회를 갖는다.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대학의 전문연구자들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다. 그러나 교과연구회에서 주최하는 연수나 세미나를 통해서 대학의 전문연구자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러한 강의를 통해서 최근에 중요시 되는 체육 분야의 이론이나 연구를 접할 수 있게 된다. 아래의 사진은 원종고에서 있었던 ‘경기도 NTTP 교과연수년 체육교과 60시간 직무연수’에서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 전용관 교수가 학교체육의 필요성과 가치에 관한 자신의 연구물을 소개하는 모습이다.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 전용관 교수의 강연>


때로는 교과연구회 소속의 체육교사가 대학 연구소에 초청을 받아 학교체육과 관련된 현장의 내용을 소개하기도 한다. 아래의 사진은 필자가 중앙대학교 학교체육연구소의 초청을 받아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원종고등학교 사격부 사례를 발표하고 대학의 연구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한 것이다. 


<공부하는 학생선수 사례발표 후 기념사진>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 교사 기념사진>  


(8) 스포츠관련분야의 전문직업인들과의 만남의 기회를 갖는다.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에서는 스포츠관련 전문직업인들을 초청하여 교사들에게 강연을 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스포츠이벤트 전문가, 프로배구 해설가, 퍼스널 트레이너, 전 배구 국가대표 감독, KBS 스포츠기자, 학교체육연구소 연구원, 요가 전문가 등을 교과연구회가 주최하는 연수에 강사로 참여하였다. 스포츠관련분야의 전문직업인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과 스포츠 종목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KBS 김완수 기자의 강연>


<스포츠이벤트 전문가의 공동체놀이 연수>

<전 배국 국가대표 엄세창 감독의 배구연수> 


(9) 학교체육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소중한 동료를 만날 수 있다.

필자는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학교체육의 발전을 위해서 애쓰는 많은 교사들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필자가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 활동을 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이러한 행운 때문이다. 그러한 교사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필자는 마음을 터놓고 학교체육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그러한 나눔으로 필자는 소위 힐링(Healing)을 경험했다. 이러한 힐링은 필자로 하여금 체육교사로 살아가는 큰 힘을 제공해주고 있다.


<직무연수 때 레크리에이션을 하고 있는 교사들>


<1박2일 연수회모임 중 식사> 

<연구회 주최, 직무연수 및 갈라쇼 개최>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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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최선경 (스포츠둥지 기자)

 

 

 

처음 경마장을 찾은 당신, 당신을 위한 맞춤형 초보커플 존!

경마장을 처음 찾는 초보자들을 위한 초보커플 존 Ⓒ최선경

 

 

서울과천경마장을 찾는 방법은 아주 쉽다.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에서 내리면 된다. 한 가지 팁을 알려주자면 3번 출구로 나오면 말이 이끄는 꽃마차를 타고 무료로 경마장 앞까지 갈 수 있다. 이는 경마장의 특성을 잘 살려 관람객들이 좀 더 말과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과천경마장을 처음 찾는 사람이라면 경마를 어떤 방법으로 즐겨야 할지 고민이다. 경마 지를 통해 우승 예상 마는 어떻게 찾아내야 하는지, 마권은 어떻게 구매해야 하는지 막막하다. 그래서 서울과천경마장에서는 이러한 초보 팬들을 위해 초보커플 존을 운영하고 있다.

 

시청각실과 다양한 경마초보교실을 함께 운영 중인 서울과천경마장 ⓒ최선경

 

 

초보커플 존에 입장하면 맨 처음으로 시청각 자료를 시청한다. 나오는 영상은 경마의 기초적인 상식과 역사, 그리고 경마장에 대한 오해와 편견등 초보 팬들이 궁금해 할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후 시청각 자료가 끝나고 자리를 옮겨 이동하면 전문가를 통해 좀 더 자세히 경마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먼저 경마지를 통해 오늘의 우승마를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후에 마권은 어떻게 구매하고 환급은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강의가 이어진다. 필자는 경마초보교실을 통해 경마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직접 경마 지를 통해 우승마를 예측하고 분석하여 스스로 마권을 구매해보았다.

 

*초보커플존 운영시간
운영일 : 매 경마일 (금요일 ~ 일요일)
운영시간 : 09:00 ~ 18:00 (매경주 20분 전 강의시작)
비용 : 무료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운 경마장 

경마장에서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선경

 


초보커플존에서 경마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마권을 구매했다면 이제 직접 경기를 관람해보자! 초보교실에서 나오면 바로 초보커플 존이다. 이 구역은 10,000원 이하의 베팅 금을 건 관람객과 연인, 가족 단위를 위한 곳으로 지정되어 있었다. 취재를 위해 찾은 경마장에는 그날따라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았다. 경마장으로 처음 나들이를 나온다는 장정임(50, 용인시)씨는 “그동안 경마장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았는데 막상 와보니 그러지 않은 것 같다. 온가족이 오랜만에 도시락을 싸고 경마장으로 놀러와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초보교실은 경주 20분전에 시작하기 때문에 끝나면 직후 경주가 시작된다. 필자는 초보교실에서 배우고 난 후 직접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4번마에 베팅을 했다. 경주가 시작된 후 필자가 걸었던 4번마는 초반에 1등으로 달렸지만 막판에 추월을 당해 6등으로 완주했다. 아쉬움보다는 경주마들의 질주를 보면서 스트레스가 다 날아갔기에 즐거움이 더 컸다. 그리고 소액인 1000원으로 베팅했기에 소소한 경마의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경마가 끝나면 그 옆 경마공원에 방문해보자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경마공원 ⓒ최선경

 

자신이 베팅했던 경기가 끝나면 그냥 집으로 귀가하지 말고 그 옆에 경마공원을 방문해보자. 경마공원 안에는 망아지를 구경할 수도 있고, 아이들이 직접 승마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장미와 야생화 정원, 그리고 푸른 잔디 위에 아름다운 조각품들이 설치돼 있어 연인들의 산책로도 제공한다.


그리고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을 위해 오두막을 설치해 두었는데 그 안에는 경마 중계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어 경마를 즐기면서 온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이번 주 주말, 경마장으로 나들이 어떠세요?
경마가 그동안 사람들에게 ‘도박의 공간’으로 인식되는 데에는 경마가 사행산업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마는 사행산업이 될 수 없다. 국어사전에서는 사행(射倖)을 ‘요행을 바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경마는 요행을 바라는 스포츠가 아니다. 경주마가 태어나서 육성되고 훈련을 거쳐 실전에 투입되는 전 과정의 정보를 분석하고 추리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순전히 요행이나 운에 의존하는 게임물, 복권, 카지노와는 확연히 구분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그동안 경마장에 대해 편견이 있다면 이번에 경마장을 한 번 방문해 보면서 그 편견을 깨는 계기를 마련해보면 어떨까? 경주마들의 시원한 질주와 관중들의 뜨거운 함성을 함께 느낀다면 당신의 경마장에 대한 편견도 달리는 말들과 함께 시원히 날려버릴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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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상희 (스포츠둥지 기자)

 

 

        요즘 대세인 ‘힐링’의 물결은 장애아동들에게도 번졌다. 동물과 함께하는 유일한 스포츠인 승마가 장애아동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웃음을 준다. 삼성전자승마단에서 재활승마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필자는 장애아동들이 승마를 통해 정신적, 신체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하지만, 승마를 통해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는 재활승마지도자의 길을 선택한 KRA 한국마사회 재활승마 지도사 김수현씨를 만나 무언가 특별하면서 생소한 재활승마지도사라는 직업의 세계를 들어봤다.

 

 

 

한국마사회 재활승마센터의 입구에는 봄기운이 새삼 느껴지고 있었다. 입구에는 재활승마에 이용되는 승용마가 귀여운 자태로 있었다. 말에게 물릴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사인이 유독 눈에 띄었다. 장애아동이 재활치료를 받는 실내마장은 무척 넓고 잘 정돈 되어 있었다.

 

 

 

실제로 재활승마를 취재하기 위해서는 장애아동의 부모의 동의가 이루어져야 하므로 치유프로그램의 직접적인 설명을 듣기는 어려웠으나 홍보를 위한 프로그램 설명과 표지에서는 승마를 통한 그들의 치유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재활승마교관 김수현 ⓒ 이상희

 

 

재활승마지도에 대한 궁금증
재활승마란 승마를 통해 장애인들의 정신적, 신체적 치료를 도모하는 것을 말한다.
영국 등 유럽지역과 미주지역에서는 우리나라보다 재활승마가 활성화되어 있고, 인식도 잘 되어있다. 국내의 재활승마는 2001년6월 삼성전자승마단에서 첫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2005년 한국마사회에서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이후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졌다. 재활승마 한마당, 찾아가는 재활승마, 국제심포지엄, 서라벌대학 마사과 개설, 성덕대학 재활승마과 개설, 2011년 말 산업육성법 통과, KRA승마힐링센터(인천,시흥) 개장, 2012년 최초 국가공인 재활승마지도사자격증 시행, 한국재활승마학회 창립 등. 해를 거듭하면서 우리나라도 재활승마의 선진 법안도입과 자격설계, 전문인 도입 등의 다양한 변화와 노력을 기울였다. 재활승마의 통합적 모델에서 제시되는 분야는 크게 의학, 교육, 스포츠, 레저로 이루어져있으며 관련분야 부처의 관심과 협력으로 재활승마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한국마사회의 경우 재활승마 프로그램의 대상은 만4세~중학생까지(올해부터)로 확대되어 주1회, 8주의 커리큘럼으로 이루어져있다. 장애군을 다양하게 하여 운동기능적인 측면과 강습 승마적인 측면을 접목하였으며 장애아동의 각기 다른 장애 정도에 따라 지도자의 재량에 의해 강습의 접근과 내용이 달라진다.

 

재활승마의 길을 꿈꾸다
충남 건양대학교 생활체육과에 재학 중이었던 학부시절 삼성전자승마단에서 재활승마 자원봉사로 재활승마를 알게 되었다는 그녀. 장애인 관련한 봉사를 고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했었고 말과 함께하는 생소한 것들이 재미있어서 재활승마 분야에서 일을 해 보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다. 특히 재활승마의 매력에 푹 빠지면서 재활승마에 대한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되어 2006년 미국 동부 코네티컷 주에서 High-hopes Center에서 6개월 동안 재활승마에 대한 공부를 하고 돌아왔다. 지금 현재 마사회에서 재활승마교관으로 일하는 것이 무척 만족스럽고 뿌듯하다고.

 

꿈을 밟기 위한 단계
2012년 12월, 첫 국가공인 자격시험으로, 재활승마지도사 자격시험이 실시됐다. 체육을 전공한 스포츠인재들이 재활승마지도사를 꿈꾼다면 일단은 기승술(騎乘術)과 마술(馬術)을 익혀야 한다고 한다.  이론적으로는 장애에 대해 잘 알고 이해해야 하며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해당 시험의 일정과 교재를 미리 구입하여 관련 지식을 쌓고 봉사활동도 많이 해야 한다. 직접 장애를 가진 이들을 대하고 접해봐야 현장에서 활동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 밖에 특수교육이나 특수체육, 사회복지 등에 좀 더 관심을 갖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앞서 언급한 기승술(騎乘術)과 마술(馬術)을 재활승마지도사가 되어서도 지속적으로 훈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시험을 통과 한다고 끝이 아니다. 계속해서 발전하려면 체육(신체움직임)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계속해서 노력하는 방법 밖에 없다.

 

재활승마 시행착오를 통해, 길을 넓히다
재활승마는 아직 초기단계이다. 그녀는 재활승마가 선진화되고 활성화 된 외국의 경우는 시행착오를 통해 제도화 해갔다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제도를 설립하고 시행착오를 겪어가는 현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현장경험이나 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 이들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고 실기시험에서는 장애인이 아닌 비장애인이 기승자가 되어 시험을 진행하는 등 아직은 재활승마자격시험의 제도가 여러 가지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활승마를 한국화하는 것이 가장 시급 하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시험은 첫 회였기 때문에 국가적 측면에서 기준이 없던 것을 기준을 잡아가는(표준화)데 의미가 크고 실제적으로 적용 시키는 데에는 과정이 많이 필요하다.  2차 시험인 기승술을 통과하더라도 꼭 말을 잘 탄다 혹은 못 탄다고 하기 애매할 뿐 아니라 현재 시험도 3급만 시행되어 2급과 1급의 시험 체계가 아직은 세분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재 체육계에서도 재활승마의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도 재활승마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마사회에서 작년 말 산업박람회의 번 외 경기의 의미로 삼성전자승마단, 기전대학교, 마사회의 각 기관에서 강습 받았던 장애 학생들 대상으로 승마경진대회를 처음 시행했다. 비록 홍보차원에서 많이 부족했지만 이게 바로 재활승마의 스포츠적인 측면이다. 추후 계획도 계속해서 추진 중이며 대회를 통해 아이들에게 동기부여도 되고, 추후 창출되는 효과나 발전의 방향성도 가질 수 있어 재활승마의 다음단계를 꿈꿀 수 있다.


재활승마의 가치와 의미를 전하다
그녀는 몸담고 있는 분야에 대한 자부심과 미래를 생각하고 있었다. 재활승마의 급속한 발전과 부작용을 우려했고 아직은 생소하지만 점점 관심을 갖고 찾아주는 많은 인재들을 반기고 고마워했다. 앞으로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균형 있는 발전을 꿈꿨다. 다양한 연령대와 시각, 청각, 뇌 병변장애, ADHD, 지적 장애, 중복 장애 등의 다양한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우리사회에서 긍정적 피드백을 받을 기회가 별로 없다. 하지만 재활승마를 통해 즐거운 경험과 신체적 재활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말을 매개로 하기 때문에 먹이주기, 빗질하기, 끌어보기, 목욕하기 등 비장애인들도 쉽게 참여하기 힘든 활동을 통해 심신의 치료 효과도 가질 수 있다. 다양한 학습 컨텐츠를 통해 단순히 말을 타고 내리는 것 외에도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심신의 치료나 재활에 다양한 접근과 노력을 하고 있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재활승마를 통해 점점 밝아지고 배움의 즐거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는 긍정적 피드백을 경험한다. 부모들도 재활승마를 한 후 변화 된 아이들의 모습 덕분에 양육 스트레스도 어느 정도 해소 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변화하는 아이들을 통해 더욱 일의 자부심이 커지고 만족도 또한 높아졌다. 앞으로 더 많이 공부하고 현장에서 발로 뛰어 많은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재활승마의 가치와 그 의미를 전파하겠다고 강조했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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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전호문,김선희(목포대학교 교수)

 

 

            이번에는 지난 글[각주:1]에서 소개했던 뉴질랜드 북 섬의 로토로와에서의 에그로벤처(Agroventures), 케노피투어(Canopy Tour), 레드우드 포레스트(Redwood Forest)의 승마, 스카이라인 루지(Luge), 남섬의 퀸스타운에서의 쇼토버 제트(Shotover Jet), 워터슬라이딩(Water Sliding), 노마드 쿼드 사파리(Nomad Quads Safari), 번지점프(Bunji Jump) 체험을 통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를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뉴질랜드에서의 레포츠 체험에서 찾은 시사점은 프로그램 내적으로 스피드와 모험, 프로그램 외적으로 개발과 보호,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한 안전과 친절이었다. 

 


 

우선 프로그램 내적 측면을 살펴보면 스피드와 모험이라는 요소를 가미하여 남녀노소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었다. 일상생활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빠른 속도감과 위험성이 다분히 있다고 생각되는 속도, 높이, 강도를 레포츠화 하였다. 일상생활에서 감히 상상하지 못할 속도, 높이, 강도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이에 대한 도전을 통해 재미뿐만 아니라 생생한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다음으로 프로그램 외적으로 개발과 보호가 눈에 띤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스누프, 제트보트, 번지점프, 에어스페이스 등은 간단한 원리에 의해 고안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번지점프, 루지, 래프팅 등에 사용되는 도구들은 모두 간단한 원리에 의해 만들어진 것들이다(사진 1 참조). 또한 이렇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특히 번지점프와 루지는 특허상품으로 등록을 해서 전 세계에서 로열티를 받는 세계적인 상품이 되었다. 또한 환경 보호를 철저히 실천하고 있다. 캐노피 투어는 일상적인 트레킹을 넘어 짚라인을 연결하여 원시림을 통과하는 코스를 만들면서 환경 보호에 대한 신념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1.  개발된 레포츠 용품

 

 

멸종 동물에 대한 소개와 이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 그리고 재정 후원금을 수익금의 일부로 사용하고 있고 이러한 신념과 실천은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승마체험은 승마장이 아닌 작은 언덕을 넘어 농장을 승마코스로 활용하여 별도의 장소를 필요치 않았으며 자연과 동화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래프팅 또한 급류에 몸을 맡기며 급류의 속도를 즐기는 것이었다. 동력장치 하나 없이 자연이 주는 맛과 멋을 즐길 수 있게 하였다(사진 2 참조).

 

 

사진2. 환경 보호

 

 

마지막으로 이러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것이 안전과 친절에 대한 철저한 신념과 실천이다. 모험 요소가 모든 활동 속에 내재해 있기 때문에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할 위험성을 다분히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 신청 시기부터, 진행 시점, 진행 중에 안전에 대한 철저한 주의와 환기를 통해 이러한 위험성을 최소화하였고 그로인해 큰 사고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친절한 미소와 행동은 긴장과 공포를 해소하기에 충분했다.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풀고를 반복하는 단순 작업에도 매번 웃음 띤 얼굴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작업을 하였고, 참가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는 동기부여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사진 3 참조).

 

사진3.  표정이 밝은 안내원들

 

 

새롭게 체험했던 레포츠들이 많았던 이번 체험은 레포츠 관광의 대표적 사례였다. 지난해에 멕시코 칸쿤에서 체험했던 스노클, 짚라인, 요트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 주었다. 멕시코는 마야 문명과 어우러진 자연을 많이 활용하였고, 뉴질랜드는 원시 자연 환경을 활용하여 레포츠를 상품화하였다. 우리나라는 이들 나라들과 지리적 조건, 환경적 조건, 문화적 조건이 다르긴 하지만 이들 나라의 에코 관광스포츠, 에코레포츠를 통해 국내 레포츠 산업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규모면에서는 차이가 있겠지만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지리적 조건, 환경적 조건을 가지고 있는 곳이 있다.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상업적 이윤을 생각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것이 지속적인 지역 브랜드 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는 총체적 관점에서의 개발이 필요하다. 생각을 조금만 달리하고 관점을 달리 해 보면 보는 관광에서 하는 관광으로, 보는 스포츠에서 하는 스포츠로, 경쟁중심의 스포츠에서 여가중심의 스포츠로, 신체건강 중심 스포츠에서 마음 건강 중심 스포츠로 전환할 수 있는 여지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

 

 

 

ⓒ 스포츠둥지

 

 

 

  1. 글 제목 ‘반지의 제왕의 나라 뉴질랜드! 레포츠의 나라라 불러다오’ http://www.sportnest.kr/1705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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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전호문,김선희(목포대학교 교수)

 

 

 

 

          찬 바람이 불던 지난해 12월 지구 반대편의 따뜻한 봄 날씨인 뉴질랜드로 날아갔다. 2009년부터 우리 대학의 스포츠산업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포츠산업 인력 양성 사업 프로그램의 마지막 과정인 현장 연수를 다녀왔다. 뉴질랜드는 원시 자연림, 높고 맑은 하늘, 멋진 구름 등 오염되지 않은 청정 자연 환경이 매력적이다. 이번 현장 연수에서는 뉴질랜드에서 모험 레포츠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로토루와(Rotorua)와 퀸스타운(Queens town)을 방문하였다.


로토루와는 뉴질랜드 북 섬에 위치해 있는 한적한 외곽도시로 이곳에서 에그로벤처(Agroventures), 케노피투어(Canopy Tour), 승마(Redwood forest), 스카이라인 루지(Luge)를 체험하였다(사진 1 참조). 우리 연수단이 체험했던 레포츠들을 간략히 소개해 보고자 한다.


에그로벤처(Agroventures)는 우리나라의 놀이공원을 연상하면 큰 실망을 줄 정도로 화려함도 없고, 편의시설도 많지 않은 놀이공원이지만 이곳의 탈 것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들어있는 것들이었다. 대표적으로 놀이 기구에는 스위브(Shweeb), 자유낙하 익스트림(Freefall Xtreme), 바디 플라이(Body Fly), 에그로젯(Agrojet)등이 있다. 이러한 기구들은 심장을 떨리게 할 만큼 높은 길이, 이에 맞물리는 엄청난 강도는 긴장과 공포, 흥분을 감출 수 없으며 짜릿함과 아찔함이 가슴을 조이게 한다. 넓게 펼쳐진 들판 곳곳에는 방목에 가까운 상태에 있는 동물원이 자리 잡고 있다. 동물원에는 들소와 타조, 양들이 넓은 들판과 언덕을 놀이터 삼아 다니고 있었다.


케노피투어(Canopy Tour)는 원시 자연림에서 트래킹을 하는 체험으로 주된 이동 수단은 짚라인(Zip line)이다. 수백 년 된 원시 나무들이 즐비해 있는 숲 속에서 나무와 나무 사이를 짚라인으로 연결하여 원시림 위를 날아 이동한다. 인공기둥이 아닌 수 백 년 된 고목 카우리(Kauri) 나무에 짚라인을 설치하였고 나무에 손상을 주지 않기 위해 못이나 줄을 직접 연결하지 않고 부목을 설치하여 안전하게 장치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원시림의 숲길을 따라 걷기도 하는데 뉴질랜드의 상징 고사리 나무인 실버 펀(Silver Fern)이 즐비하고 나뭇잎들이 수 백 년 겹겹이 쌓여 스펀지처럼 부드러운 카펫이 되어 발의 피로를 잊게 해 준다. 또한 이 원시림에는 뉴질랜드에서 멸종위기의 동식물 보호를 위한 노력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었다.

 

 사진1. 북섬 로토로와에서의 체험

 

 

스카이라인 루지(Luge)는 도심에서 멀지 않는 산꼭대기에 리프트를 설치하여 동계스포츠의 루지를 응용한 것이다. 루지 코스는 인공적으로 산을 개발하여 만들었으나 환경 보호를 위해 많은 주의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산꼭대기에 올라가면 레스토랑이 있는데 평소 눈높이에서 보는 풍경과는 비교도 안 될 멋진 경치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멋진 장소이기도 하다. 정상에 있는 레스토랑도 이곳을 찾는 이유 중 하나가 될 만큼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레드우드 포레스트(Redwood forest) 승마 체험은 간단한 안전 수칙 설명 후에 바로 시승을 하여 승마 농장 근처 마을을 지나 북 섬에서 가장 큰 호수인 타우포 호수를 끼고 언덕을 1시간여 산책을 한다. 승마장이 아닌 자연 환경을 그대로 코스로 활용하고 있었고 승마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바로 시승하도록 하여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남섬의 퀸스 타운은 모두가 알고 있듯이 레포츠 천국이다. 퀸스 타운 중심부에 들어가면 다른 관광 상품보다 레포츠 상품이 가장 많이 눈에 띈다. 관광 안내소도 마치 레포츠 안내소인 것처럼 착각을 할 정도이다. 이곳 레포츠는 자연친화적인 체험이 대부분이다. 안내소에는 항공스포츠, 수상스포츠, 육상스포츠 등 다양한 종류의 레포츠 활동을 소개하는 안내지들이 즐비하다(사진 2 참조).

사진2. 스포츠 체험 및 관광 안내소

 

 

여기서는 쇼토버 제트(Shotover Jet), 워터슬라이딩(Water Sliding), 노마드 쿼드 사파리(Nomad Quads Safari), 번지점프(Bunji Jump)를 체험하였다. 쇼토버 제트(Shotover Jet)는 제트 보트가 물위의 F1자동차라 불릴 정도로 빠른 속도와 곡예를 하면서 급류를 따라 바위틈을 지난다. 계곡의 급류와 바위틈을 제트기 만큼 빠른 속도로 오가는 것이 아찔함 그 자체였다.

 

사진3. 남섬에서의 체험

 

 

워터슬라이딩(Water Sliding)은 수영장에서 사용하는 킥보드 두 배 정도 크기의 작은 보드판에 달린 손잡이를 잡고 그것에 몸을 맡긴 채 급류를 따라 내려가는 체험이다. 약 6km의 급류를 타고 내려가다 보면 쓰나미 같이 높은 파도와 물살, 소용돌이와 마주하게 된다. 공포 그 자체였지만 추위와 공포, 물살이 제공하는 빠른 속도는 흥미진진하였다.


노마드 쿼드 사파리(Nomad Quads Safari)에는 두 가지 코스가 있다. 하나는 4륜 바이크를 직접 운전하여 산 중턱까지 올라가는 바이크 투어이고 다른 하나는 짚차를 타고 계곡 물을 건너며 즐기는 오프 로드 코스이다. 4륜 바이크를 운전하는 코스는 길이 좁고 험해서 출발 전에 운전 연습을 하고 운전이 가능하다고 판단될 때만 헬멧과 보호 장비를 갖추고 운전을 하게 한다. 그렇지 않으면 탈락을 시킨다. 짚차를 타고 계곡을 이동하는 오프 로드 코스는 수륙양용 짚차를 타고 가는데 운전은 이 활동을 할 수 있게 교육 받고 허가 면허를 가지고 있는 안내원이 한다. 멋진 자연환경은 물론 계곡 물을 자동차를 타고 건너는 재미와 중간에 안내원이 준비한 차를 마시며 사금을 채취 체험을 하는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번지점프(Bunji Jump)는 1988년 뉴질랜드에서 처음 시작되었던 그 곳에서 체험을 하였다. 번지점프를 신청하게 되면 모든 활동에서 하듯이 안전 책임에 대한 서약서를 작성한 후 키와 몸무게를 측정한다. 이 기록은 점프대 위에서 밧줄을 매달 때 추의 무게를 결정하는 정보로 사용된다. 이곳 점프대는 오래된 다리 위 한 가운데 설치되어 있어 계곡 밑으로 하강하며 계곡 물이 손에 달 듯 말 듯 한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아찔함과 짜릿함이 전해진다. 번지점프와 루지는 특허등록이 되어 있는 전 세계에서 번지점프대를 설치하면 로열티를 받는다고 한다.

 

뉴질랜드에서의 레포츠 체험 후 전 세계 젊은이들이 레포츠 체험을 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이유와 많은 관광객이 레포츠 활동에 열광하고 있는 수 많은 이유 중에 눈에 띄는 2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접근성이 좋았다는 것이다. 자연환경을 이용한 레포츠 활동이기 때문에 도심에서 떨어진 곳에 활동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도심 안내소 근처에 예약신청을 받는 에이전시 사무실이 있어서 그곳에 가서 신청하고 출발도 그곳에서 한다(사진 4 참조).

 

사진4. 에이전시 사무실

 


체험 활동이 끝나면 다시 도심의 에이전시 사무실까지 이동을 시켜주어서 차가 없는 관광객들이 편하게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레포츠 활동 장소로 가기 위해서는 자가용이 필요하다. 그래서 청소년이나 관광객, 자가용이 없는 사람들에게 레포츠 활동은 접근하기 어려운 활동이기도 하다. 도심에 에이전시 사무실 또는 직접 직영하는 사무실을 마련하여 사람들이 활동 장소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이동 수단을 제공해 주는 서비스를 고려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다른 하나는 레포츠 체험을 상품화하였다는 것이다. 번지점프와 루지는 특허 등록을 하여 그것이 설치되는 나라에서 로열티를 받는다고 한다. 단지 놀이 활동만이 아닌 창의성과 사업성을 결합하여 레포츠 상품이 전 세계의 상품으로 손색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상품화한 활동들은 개인이나 기업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도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 주고 있었다. 전 세계 젊은이들이 레포츠를 즐기고, 배우기 위해 이곳을 찾도록 만들었다.


태고적 그대로의 자연과 높은 하늘의 각양각색의 구름이 아름답다고 하여 마오리족의 말로 ‘구름의 나라’라 불리우고 있는 뉴질랜드는 영화 ‘반지의 제왕’의 흥행하면서 반지의 제왕의 나라라 불리운다.  이제 뉴질랜드를 레포츠의 나라라 부르면 어떨까?!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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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개방형 포털 'zum.com' 입니다.

    본 포스트가 beta.zum.com의 스포츠허브에 3월 5일 09시에 소개되어 알려 드립니다.
    만약, 노출을 원하지 않으시거나, 저작권 문제 등이 우려되신다면 아래 고객센터로 문의 바랍니다.

       zum 고객센터 - http://help.zum.com/inquiry/hub_zum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글/ 윤동일 (국방부)

 

 

나. 군사적 관점에서 본 스포츠(5-4)
스포츠의 전투성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관점을 약간 조정할 필요가 있는데 이를 위해 전장에서 요구되는 전투 기술과 능력을 나름의 정의대로 아래와 같이 다섯 국면으로 구분했다. 먼저 개인과 집단에 필요한 전투기술로 구분하고, 일반적인 전투의 전개순서에 따라 다섯 국면별로 요구되는 전투기술을 설명하고자 한다.

 

<1>개인_개전∼접적전진(接敵前進) : 적과 접촉을 위해 적 방향으로 실시하는 전장이동기술
<2>개인_원거리·공성전투 : 가급적 편제무기에 의한 원거리 전투로 적의 기도를 와해시키고, 전투력을 감소시키되, 통상 방자의 성을 포함한 각종 장애물을 두고 벌이는 공방의 전투기술
※적과 접촉한 후, 직접적인 교전 이전 단계에 벌어지는 전투로 편의상 둘을 하나로 통합했음.
<3>개인_근접전투 : 원거리·공성전투에서 살아남은 양방이 최후의 승리를 위해 무기를 들고 또는 무기 없이 하는 백병전을 포함한 직접적인 교전기술
<4>개인_종합전투 : 개별적으로 연마한 각 전투기술(∼)을 종합적으로 구사하는 능력과 기술로 통상 전사나 전령의 자격조건을 구비했는지 여부를 평가하는데 활용된다.
<5>집단_조직전투 : 전투조직을 구성했을 때 분담된 역할에 충실하고, 팀웍으로 조직화된 기술


 

<표> 전투의 진행국면별 요구되는 전투기술

구분

개인

조직

전투국면

개전접적전진

초기전투

최종전투

전 단계

전 단계

전투기술

<1>전장이동기술

<2>원거리·공성전투기술

<3>근접전투기술

<4>개인종합기술

<5>조직전투기술

비고

달리기또는교통 수단(,,스키)에 탑승이동

직사/곡사회기에

의한사거리전투

(,,)

자연/인공장애물

극복(凹凸또는 해자,성벽)

맨손의격술이나 ·등을활용 하는무술

전사/전령자격 평가,특정 상황 대처(<1>+<3>)

조직의전투수행

능력과 기술

 

여기서는 <5>조직전투기술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5>조직 전투 기술
고대 올림픽의 정식 종목 가운데 진정한 조직의 전투기술을 반영한 것은 찾아보기 어렵다. 다만 앞서 소개했던 경마나 전차경기(2013년 1월 24일 연재)는 오늘날 F1 자동차 경주처럼 말 소유주와 기수, 조련사 그리고 관리사 등이 한 팀을 이루어 실시했기 때문에 굳이 꼽으라면 고대의 단체경기에 해당된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투조직 전체가 참가해 통합된 전투기술을 연마하는 것을 전제로 고안된 고대 스포츠 종목은 찾아보기 어렵다.

 

 오늘날에는 단체 스포츠 경기는 물론이고, 게임까지 영역을 확대한다면 아이들의 눈싸움에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용사들이 고안했던 전투의 축소판인 ‘서바이벌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겠지만 이 영역은 고대 올림픽에선 그리 발달하지 못했음은 명백한 사실이다.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사실 중장보병들의 밀집대형을 중심으로 전투를 조직화했던 그리스와 로마가 개인이 아닌 집단 전체가 참가하는 경기를 발전시키지 않았다는 것은 솔직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시각을 중세로 돌리면 그 흔적을 찾아볼 수도 있는데 우리가 중세 기사들의 토너먼트로 말 탄 기사들의 일대일 마상창시합인 ‘쥬스팅(Jousting)’만을 기억하지만 이것 말고도 가문과 국가의 명예를 걸고 기사 집단들이 벌이는 결투,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집단 모의전투’가 있었다. 만약 그들이 말을 타고 마상전투를 벌였다면 ‘멜레(Mêlée 또는 Mellay)[각주:1]’라 했고, 말에서 내려 지상전투를 했다면 ‘토니(Tourney)’라 불렀다. 아마도 중세 기사들의 멜레나 토니가 고대 올림픽 만큼이나 국가 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국민적 지지 속에서 조직 전투기술의 우열을 겨루는 전사(기사)들의 훈련이면서 동시에 스포츠의 성격을 가진 대표적인 사례라 생각된다.(중세 기사들의 토너먼트 경기가 스포츠에 미친 영향과 의의를 조망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생각된다.)

 

또 다른 사례로 올림픽과 비슷한 시기에 행해졌으나 다른 지역에서 성행했던 종목이 있다. ‘폴로(Polo)’는 말을 타고 스틱으로 공을 몰거나 쳐서 골대에 넣는 구기종목인데 기원전 약 500년에 그리스 보다는 기병을 주력으로 활용했던 아시아의 대제국, 페르시아에서 인기가 있었다. 폴로는 기마민족의 전투성을 극대화하는 대표적인 집단경기라 할 수 있는데 당나라에 전해지면서 동양(몽골과 고려에도 전해진 것으로 추정)의 기마민족에게도 ‘마상격구(馬上擊毬)’ 또는 ‘기마격구(騎馬擊毬)’라는 이름으로 널리 보급되기도 하였다. 결국 고대 올림픽의 경마나 전차경기는 집단 전투성이 부족했지만 올림픽 이외의 범위로 관점을 확장해 본다면 페르시아의 폴로, 몽골의 기마격구, 중세 기사들의 집단결투인 멜레나 토니 등 조직전투기술을 연마하기 위한 군사훈련용 스포츠의 흔적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멜레(Mêlée)                                       토니(Tourney)

 

        폴로(Polo)                                                        마상격구(馬上擊毬)

 

 

진장한 의미의 단체경기는 대부분 근대에 들어 고안되어 확산되었는데 오늘날 대중화된 단체경기는 잘 알려진 것처럼 대부분 영국이 세계로 전파시켰다. 스포츠를 통해 외형적으로는 세계의 식민지 국민들과의 결속을 다지는 것을 명분으로 삼았으나 실질적으로는 영국의 세계 지배와 영향력을 공고히 하고 민족적 우월감을 전 세계에 과시하려는 의도에서 정책적으로 추진된 측면도 있다. 강대국들의 식민지 확장 과정에 스포츠가 동원된 것은 일반적으로 타 민족의 영토와 정신을 잠식하는데 필수적이었는데 이는 본래의 식민지 개척이라는 진의를 숨기기 위해 최후의 수단인 군대는 가급적 노출시키지 않으면서 음악, 종교 그리고 스포츠 등을 전면에 내세워 피식민지 국민들의 반대 감정을 잠재울 필요가 있었다. 우리나라에 축구가 소개된 것도 1882년 제물포항에 정박했던 영국 해군함정의 승무원들이 부두에 모여 공을 차고, 떠나면서 축구공을 주고 간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 시기에 전파된 스포츠는 축구 말고도 많았는데 그 면면을 살펴보면 서로의 진영을 나누는 여부에 따라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대별해 볼 수 있다. 하나는 배구,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과 같이 네트를 경계로 서로의 영토를 나누고 정해진 룰에 따라 상대 진영을 마음대로 공략하는 유형이 있고, 또 다른 형태는 축구, 럭비, 하키, 핸드볼 등 마치 땅따먹기처럼 상대국을 침략하여 요충지들을 점령하면서 상대방 영토를 유린하는 의미를 담은 종목들이 있다. 실제로 이런 종목들의 유래나 배경 등이 전쟁이나 군대와 무관하지 않은 것은 매우 흥미로운 사실이다. 축구에 관련된 재미있는 사실은 2002년 한 체육사학자의 연구를 근거로 FIFA는 축구 역시 기원전부터 이미 고대 중국이나 로마시대에 군사들을 훈련시키기 위한 군사훈련의 일환으로 고안되었다고 언급하고 있어 전쟁과 관련성이 있음을 시사했다.(축구의 기원과 유래는 다음 연재에서 자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여담이지만 발로하는 경기 가운데 우리나라 군에서 처음 고안해 도처에서 즐겨 하는 경기가 있다. 제한된 여건 속에서 생활하는 공군 조종사들(초<秒>를 다투는 공중 작전임무를 위해 기지 내에서 대기하면서 생활해야 하는 시·공간적 제약조건을 말함.)이 잠깐이나마 심신의 긴장을 풀고 차후 임무에 필요한 재충전을 도모하기 위해 고안한 족구가 그것이다. 이 경기는 축구공을 가지고 탁구와 배구의 특징을 혼합한 규칙을 적용해 배구 경기장 정도의 공간에서도 할 수 있는 경기로 태권도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 번째로 고안한 스포츠 종목이기도 하다.

 

 

테니스                                                             배구

축구                                                                  핸드볼

 

 

이상에서 언급한 내용을 기초로 전장에서 요구되는 다섯 가지의 전투기술 가운데 고대 올림픽 종목과 비교할 수 있는 개인 전투기술(조직전투기술을 제외한 4개)을 연마하는데 유용한 스포츠 종목을 서로 연관 지어 정리하면 아래에 보는 표<표-4>로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전에서 요구되는 핵심 전투기술 연마에 유용한 스포츠 종목(고대 올림픽의 정식종목과 현대 동·하계 올림픽의 종목을 기준으로)들을 나름 분류해 본 것이다. 그러나 오해가 없어야 할 것은 비록 전쟁에서의 필요에 의해 스포츠의 형태로 고안된 것들이기는 하나 전장의 실상을 대변할 수는 없다. 따라서 인간의 오랜 경험활동 가운데 전쟁만큼 강제적이고 위험하며 많은 경험과 고통을 요구하는 영역은 없기 때문에 전장의 상황은 인간에게 생명을 담보로 가장 극한을 극복할 수 있는 체력과 무한한 정신력을 요구한다. 군사적 관점에서 스포츠의 가치는 여기에 있는 것이다.

 

 

<표-4> 전투원에게 요구되는 전투기술 연마에 유용한 스포츠 종목

구분

전장이동기술

원거리공성전투기술

근접전투기술

종합전투기술

스포츠[각주:2]

달리기,원반던지기, 전차경주,경마

창던지기,멀리뛰기

권투,레슬링,

판크라티온

고대5종경기

무장달리기

현대스포츠[각주:3]

마라톤,육상트랙경기

수영,마술,조정,스키

창던지기, 투해머, 양궁, 사격

멀리뛰기, 높이뛰기, 장대뛰기

권투,레슬링,종합격투기,

무도(유도.태권도),펜싱

근대5종경기,

바이애슬런

 

 

 

ⓒ 스포츠둥지

 

 

 

  1. 중세 기사들이 출신 가문이나 지역의 명예를 걸고‘일대일’의 결투가 아닌 집단이 무장한 채로 벌이는 모의전투를 말하는데 피상적으로 보면 거의 난투(亂鬪)나 집단 패싸움 정도로 보여 진다. 쥬스팅에 비해 인기가 없었던 이 종목은 후일 거의 사라졌으나 로마에서 군사훈련으로 고안해 유럽에 전파시킨 집단축구(Mob Football)를 부르는 말로 존속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축구를 언급하면서 소개할 것이다. [본문으로]
  2. 고대 스포츠 종목 : 고대 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던 종목들 [본문으로]
  3. 현대 스포츠 종목 : 현대의 하계 및 동계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거행되는 종목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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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윤동일 (국방부)

 

 

 

나. 군사적 관점에서 본 스포츠(5-4)
스포츠의 전투성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관점을 약간 조정할 필요가 있는데 이를 위해 전장에서 요구되는 전투 기술과 능력을 나름의 정의대로 아래와 같이 다섯 국면으로 구분했다. 먼저 개인과 집단에 필요한 전투기술로 구분하고, 일반적인 전투의 전개순서에 따라 다섯 국면별로 요구되는 전투기술을 설명하고자 한다.


<1>개인_개전∼접적전진(接敵前進) : 적과 접촉을 위해 적 방향으로 실시하는 전장이동기술
<2>개인_원거리·공성전투 : 가급적 편제무기에 의한 원거리 전투로 적의 기도를 와해시키고, 전투력을 감소시키되, 통상 방자의 성을 포함한 각종 장애물을 두고 벌이는 공방의 전투기술
※적과 접촉한 후, 직접적인 교전 이전 단계에 벌어지는 전투로 편의상 둘을 하나로 통합했음.
<3>개인_근접전투 : 원거리·공성전투에서 살아남은 양방이 최후의 승리를 위해 무기를 들고 또는 무기 없이 하는 백병전을 포함한 직접적인 교전기술
<4>개인_종합전투 : 개별적으로 연마한 각 전투기술(∼)을 종합적으로 구사하는 능력과 기술로 통상 전사나 전령의 자격조건을 구비했는지 여부를 평가하는데 활용된다.
<5>집단_조직전투 : 전투조직을 구성했을 때 분담된 역할에 충실하고, 팀웍으로 조직화된 기술

 

<표> 전투의 진행국면별 요구되는 전투기술

구분

개인

조직

전투국면

개전접적전진

초기전투

최종전투

전 단계

전 단계

전투기술

<1>전장이동기술

<2>원거리·공성전투기술

<3>근접전투기술

<4>개인종합기술

<5>조직전투기술

비고

달리기또는교통 수단(,,스키)에 탑승이동

직사/곡사회기에

의한사거리전투

(,,)

자연/인공장애물

극복(凹凸또는 해자,성벽)

맨손의격술이나 ·등을활용 하는무술

전사/전령자격 평가,특정 상황 대처(<1>+<3>)

조직의전투수행

능력과 기술

 

<4> 개인_종합전투 기술
네 번째 유형은 말 그대로, 여러 개별 종목들을 특별한 목적에 따라 혼합 편성한 종목으로 대표적인 것은 고대 5종경기와 근대 5종경기가 있다. 두 종목 모두 다섯 종목을 혼합 편성한 경기였기 때문에 혼란을 피하기 위해 ‘고대’ - ‘근대’라는 용어를 붙였지만 종목의 성격은 알고 보면 완전히 다르다. 전자는 고대 전사들에게 필요한 일반적인 전투기술을 반영했지만 후자는 근대의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전령[각주:1]에게 필요한 전투기술을 편성함으로써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다. 고대의 경기는 달리기(단거리)-멀리뛰기-원반/창던지기-레슬링으로 구성된 반면 근대 경기는 승마(장애물경기)-펜싱-권총사격-수영-달리기(중거리) 종목으로 편성되어 있다.

 

고대 전사는 기본적으로 적 보다 빨라야 하고,(달리기 ; 스타디온) 이동 간 봉착하게 되는 자연 또는 인공의 장애물을 뛰어 넘어야 하며(멀리뛰기) 강을 만나면 가장 크고 무거워 유영을 방해하는 방패를 반대편에 힘껏 던진 후(원반던지기) 신속히 극복해야만 했다. 또한 적을 만나면 적보다 먼 거리에서 창을 던져(창던지기) 적의 희생을 최대한 강요(원거리전투는 아군의 희생을 줄이고, 이후 근접전투에서 유리한 여건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전승<戰勝>의 선결요건이 된다.)해야 하며, 적과 조우해서는 백병전 상황에서 최후의 수단을 동원해 상대를 제압(레슬링)할 수 있어야 했다. 근대의 전령은 무엇보다도 발이 빨라야 했는데 그들이 달리는 길은 평지보다는 요철(凹凸)이 심한 야지가 되었기 때문에 이를 횡단하는 능력(3km 크로스컨트리)이 우수해야만 했다. 그리고 전령의 임무수행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말을 지급했기 때문에 말을 조련해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어야 했는데 이를 위해 야지에서의 승마기술(마장마술, 장애물경기)이 요구되었다.

 

또한 특별한 전장 상황을 가정했는데 이동 중에 물을 만나면 지체 없이 수영으로 건널 수 있어야 하고(수영 자유형 200m), 이동 중에 적을 만나면 상황에 따라 권총(10m 공기권총)으로 적을 사살하거나 칼(펜싱 에뻬)로 적을 무찔러야만 했다. 필자가 앞서 설명한 전투수행 국면별로 필요한 전투기술을 적용해 구분해 보면 고대 경기는 하나의 전장이동기술(달리기)과 세 종목의 원거리·공성전투기술(멀리뛰기,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그리고 하나의 근접전투기술(레슬링)이 요구되었으나 전령은 수행하는 임무와 역할에 맞지 않는 원거리·공성전투기술은 불필요했고, 오히려 다양한 전장이동기술(승마, 수영, 달리기)과 적과 조우시 생존성을 보장할 수 있는 근접전투기술(펜싱, 권총사격)에 역점을 두었다고 말할 수 있다.

※ 고대 5종경기와 근대 5종경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지난 2012.12.24일자 연재 내용을 참조하기 바람.

 

 

동계 스포츠에도 전장이동기술과 근접전투기술을 혼합한 종목이 있는데 육상의 크로스컨트리에 해당하는 노르딕스키와 사격을 혼합한 바이애슬런(Biathlon)이 그것이다. 거리에 따라 모두 10개 종목이 있는데 가장 먼 남자 20km 경기는 노르딕스키 구간의 매 4km 지점마다 사격을 함께 병행하는 경기다. 라이플 소총으로 50미터 거리에서 입사(立射<서서쏴>, standing)와 복사(伏射<엎드려쏴>, prone)로 20발을 사격하되 실패할 경우(점수제가 아니라 합격 또는 불합격으로 판정한다.) 모든 거리를 완주할 때의 개인 기록에서 1분을 가산하게 된다. 경기를 처음 본다면 다소 산만하게 느낄 수도 있겠으나 정해진 거리를 달리면서 표적을 맞추면 좋고, 그렇지 못하면 그만큼 기록상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비교적 단순한 경기다. 숨이 멎을 것 같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표적을 명중시키기 위해 고도의 집중력과 대담성을 요구하는 종목으로 달리기와 검투를 혼합했던 고대의 무장달리기의 경기방식과 매유 유사하다. 이 두 종목은 목표를 향해 전장을 이동하고, 적을 향해 돌진하며 칼과 총으로 교전하는 전투행위에 가장 유사한 종목이라 볼 수 있다. 이미 고대에 북유럽의 사냥꾼들이 스키를 타고 사냥했던 것에서 유래했지만 이를 스포츠에 도입한 것은 스키부대를 창설하고 스키공장을 만들어 부대에 보급했던 노르웨이와 스웨덴의 국경수비대 사이에 벌어진 친선경기가 시초이며 이것이 북유럽 전체에 확산되었다.

 

전쟁의 역사에는 이 바이애슬런 종목의 기술을 활용해 독특한 전법(戰法)을 고안하여 침략군을 무찔렀던 유명한 사례가 있다. 세계에서 국가 경쟁력이 가장 높게 평가되는 나라는 주로 북구에 있는 나라들인데 그 중 한 나라인 핀란드는 국가 경쟁력 말고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꼽힌다. 이 나라는 과거 스웨덴의 일부였고, 러시아의 장기 지배를 받다가 우여곡절 끝에 1917년에 독립했다. 2차 세계대전에 임박해 1939년 소련과 국경 지역에서 촉발된 무력충돌로 전쟁에 돌입했는데 당시 약체인 핀란드군(33만명, 전차 30대, 항공기 110대)은 절대적으로 우세했던 소련의 붉은 군대(46만명, 전차 3,200대, 항공기 3,800대)를 맞이해 이듬해 3월까지 버텨냈다. 1940년 3월 6일 휴전협정을 통해 핀란드는 많은 양보를 해야 했지만 4개월 동안 영하 40도나 되는 혹한의 설원에서 핀란드군이 고안한 독특한 전법 때문에 소련군은 12.7만명의 사상자를 감수해야만 했다.(당시 핀란드군의 사상자는 2.7만명으로 집계되었다.) 조국을 침공한 소련군을 상대로 약체 핀란드군이 구사했던 전술은 민간에서 땔감으로 쓰기 위해 1미터 길이로 토막 낸 화목(火木)을 의미하는 ‘모티(Motti) 전술’이었다. 종전 후 대통령으로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가 된 만네르하임 사령관이 지휘하는 핀란드군은 우거진 산림지역을 이용해 탱크를 앞세운 소련군의 주력을 분리시키고, 분리된 부대를 신속하게 치고 빠지는 히트앤드런식 게릴라 전법을 구사했다. 이 때 눈부신 활약을 했던 주역이 아래 사진에 등장하는 스키를 신은 핀란드군이었다.

 

 

바이애슬론의 노르딕스키와 사격(엎드려쏴/서서쏴) 장면. 소총 3자세 사격종목이나 군에서 사격훈련 중 무릎쏴(膝射, kneeling)는 바이에슬런에 적용하지 않는다.

 

  1                                   2                                                                           3

 

1. 핀란드의 전통 사냥꾼들. 그들에게 스키는 조상 대대로 전해진 교통수단으로 설상(雪上) 사냥에 유용했다.
2. 1939년 소련의 침공에 대항하는 핀란드군(스키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과 설상 매복 중인 장면)은 독자적인 전술(모티)로 결국 소련의 침공을 물리쳤다.
3. 소련 침공을 물리친 것을 기념하는 우표에는 파괴된 소련 전차 뒤로 스키를 타고 전장을 빠르게 이동하는 핀란드군의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 스포츠둥지

 

 

  1. 전령(傳令) : 부대 간 명령을 전달하거나 중요한 메시지를 전파하는 직책. 무전기가 등장하기 이전에는 주 통신수단으로 가장 널리 활용되어 군대마다 선발에 상당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는데 전령은 현대까지도 전장 의사소통을 위한 보조적 또는 예비적 수단으로 여전히 유용하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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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윤동일 (국방부)

 

         예로부터 동물은 인류에게 귀중한 식량과 피복 등의 원천임은 물론이고, 농작물 재배를 위해 토지를 일구며 먼 거리를 이동하는 수단을 제공하는 등 인류사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인류의 동반자였다. 전쟁도 예외는 아니다.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더라도 전장에서 적 보다 먼저 상대적 우위를 달성해 결정적인 시기와 장소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이를 지속 유지하여 승리에 보다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려는 전체 과정에서 동물은 인간의 약점을 보강하고,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고대의 인도, 아프리카, 지중해 일대를 호령하며 공포와 전율의 대상이었던 코끼리군(象軍)에서부터 단순한 연락을 위한 비둘기(전서구<傳書鳩>라 함.)부대 그리고 전장에서 전상자 구호와 통신을 담당했던 군견(軍犬)들이 2차 대전에선 전차를 파괴하는 자살특공대로 운용되기도 했으며 심지어 손자병법에 등장하는 ‘화우(火牛, 소의 뿔에 나뭇가지를 매고 불을 붙여 공성이나 적진에 돌진할 경우 활용한 중국의 전법)’나 이집트 공격의 최선봉에 섰던 ‘고양이’, 최근 아프가니스탄에 투입된 지뢰 탐지용 ‘주머니쥐’와 산악에서 물자운반용 ‘낙타’에 이르기까지 군인인 필자가 생각해도 그 다양함은 놀라울 정도다.

 

전쟁에 이용된 가운데 가장 으뜸은 단연 ‘말(馬)’이다. 악천후에도 생존을 위해 무거운 군장을 매고 험지(險地)·악천후와 싸우며 쉬지 않고 걸어야만 하는 도보(徒步) 위주의 전장에서 말 탄 ‘기병(騎兵)’의 등장은 전쟁양상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기에 충분했었다. 한편,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거행된 올림픽의 정식 종목들 가운데 동물이 등장하는 종목은 ‘승마경기’가 유일하다. 이 종목은 말 조련에 필요한 기술 정도에 따라 전투의 승패가 결정되었던 과거의 전쟁양상과 무관하지 않다. 때문에 말과 기수가 혼연일체가 되어 달리고, 도약하며 약속된 행동을 표현하는 조련술은 고도로 숙련되고, 절제된 행동이 요구되는 전쟁터에서 기병의 역할과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군대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고대 올림픽에 행해진 종목들은 말을 타거나 말이 끄는 전차를 몰아 누가 빠른지를 겨루는 경기였지만 근대에 들어서는 장애물을 넘거나(1912년 최초로 시행) 규정된 동작들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마장마술(馬場馬術, 1928년부터 시행) 그리고 이를 혼성한 종합마술 경기가 추가되었다. 특히, 우리나라에 승마가 보급된 배경 역시 전쟁에 대비하기 위한 필요에 의해서였다. 전쟁에 동원된 군마(軍馬)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조련할 필요가 증대되면서 기병들은 평상시 조련을 통해 실제 전투에서 필요한 기도비닉을 유지[각주:1]하고, 적군을 궁지로 몰아 개와 협공하거나 발굽으로 적군을 깔아뭉개고, 심지어는 이빨로 물어뜯는 직접적인 위해행위도 가능해졌다.

 

 

 

가. 경마(Keles, Horseback Race) 

 

기수와 말이 일정한 구간을 달려서 먼저 도착한 순서대로 순위를 겨루는 경기
* 고대에는 정식 종목이었으나, 현대에는 스포츠가 아니라 돈을 걸고 우승마를 맞추는 레저임.  

 

고대의 경마(乘馬)는 오늘날과 외형적으로 크게 달랐는데 특히, 말을 타거나 부리는 핵심 마구(馬具)에서 차이가 많았다. 기수가 말 등에 올라 걸터앉는 안장(鞍裝, saddle)이 없었고, 말을 탈 때 발을 걸어 말 등에 오르거나 말 위에서 균형을 유지[각주:2]하는 용도의 등자(鐙子, stirrup)가 없었는데 한마디로 특별한 장치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아래 사진에 보듯이 말을 다루기 위해 입에 물린 재갈(bit)이 전부였다. 때문에 경기방식은 상당히 위험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무 것도 걸치지 않고 말 등에 올라 경주를 위해 빨리 달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 것인지를 상상해 보면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기수가 빠른 속도로 달리는 말 위에서 균형을 잃고, 군데군데 고르지 않은 지면은 더욱 위험성을 증폭시켜 낙마(落馬)하기 일쑤였다.

 

그 결과 경마는 오늘날과 달리 고대 올림픽에서 가장 위험한 경기로 인식되었고, 실제 경기 도중 부상자 발생은 물론 심지어 사망자도 속출하였다. 참고로 유럽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말을 전쟁에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등자(鐙子)는 중세에 들어서야 비로소 보편화되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중장보병의 밀집대형에 의존했던 그리스-마케도니아-로마제국의 군대에서 기병의 역할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잘 훈련된 보병이 있어 전쟁에 아쉬울 것이 하나도 없었던 이들은 기병을 주력으로 하는 적을 만나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로마군은 후일 훈족에 쫓겨난 고트 족의 말발굽에 짓밟히는 수모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1                                     2

1. 토기에 그려진 경마경기 모습으로 재갈 외 특별한 마구(馬具)는 보이지 않는다.
2. 전차경기장(hippodrome)과 영화로 재현된 전차경주의 모습

 

 

 

나. 전차경주(Hippikos Agon, Chariot Race)

 

 말이 끄는 전차를 타고 일정한 구간을 달려 먼저 도착한 순서대로 순위를 겨루는 경기
* 고대에는 정식 종목이었으나, 현대에는 레크리에이션으로 남아 있음.

 

고대 그리스에선 말을 소유하고 있음은 상당한 재력과 사회적 지위가 있음을 의미했는데 전차는 더욱 그러했기 때문에 말과 전차를 소유한 소수 계층에 의해 주도되었다. 그러나 이들은 직접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영화 등을 통해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전차경기를 위해 일종의 팀을 결성했다. 전차경주는 일반적으로 말과 전차를 가진 소유주와 직접 경기에 참가하는 기수 그리고 말의 훈련을 담당하는 조련사와 말·전차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 전문 관리인들이 함께 참가하는 단체경기로 속도 뿐 아니라, 고도의 전차 조종술이 필요하며 승리를 위한 전략과 전술이 요구되는 경기였다.

 

이런 경기방식을 종합해 볼 때, 마치 현대의 자동차 경주대회를 연상케 한다. 이런 관점에서 고대의 전차경기는 가장 오래된 ‘포뮬러 원(Formula One)’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경기는 전차를 끄는 말의 숫자에 따라 두 종목으로 구분했는데 아래 첫 번째 사진처럼 네 마리의 말이 끄는 전차를 타고 하는 경주(Tethrippon, 4-horse chariot race)를 먼저 시작했고 이후 400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두 마리의 말이 끄는 전차를 타고 하는 경주(Synoris, 2-horse chariot race)를 고안했다. 경기방식은 경주와 유사했으나 전자는 앞서 소개한 경기장(Hippodrome)을 모두 12바퀴를 돌아 약 15km의 거리를 달렸고, 후자는 그보다는 짧은 8바퀴를 돌아 약 10km의 거리를 달렸다. 후기에 들어 전차를 조종하는 기수는 전투복장과 무장을 그대로 착용했으며 전차에 횃불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달리기처럼 전차계주도 했던 것으로 추정한다.

 

전차경기는 근대와 현대의 올림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아래 마지막 사진처럼 자전거와 사람이 끄는 전차경기나 기마전 형태의 레크리에이션의 형태로 남아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 조직의 전투기술을 반영한 경기로 전술적인 노하우가 필요한 종목은 기마전이라 생각한다. 고대 올림픽의 역사에서 말이 등장하는 종목(말을 타고 또는 말이 끄는 전차를 타고 일정 구간을 달려 승자를 겨루는 종목)이 처음 시작된 시기는 다른 종목들에 비해 비교적 늦은 편인데 레슬링과 복싱(BC688년)의 뒤를 이어 4두전차경주가 처음 개최(BC680년, 제25회)되었고, 2두전차경주는 판크라티온과 같은 해(BC648년, 제33회)에 행해졌으며 경마는 다른 종목에 비해 400년이 지난 후(BC480년, 제65회)에야 비로소 처음 선보였다.

 

 3                                                                      4

3. 토기에 그려진 4두 전차경주와 2두 전차경주 

4. 현대의 전차경기(자전거가 끄는 전차 경기와 기마전) 모습

 

 

 

 

ⓒ 스포츠둥지

 

 

 

 

  1. 역사상 가장 강성했던 몽고군의 군마(軍馬)는 서양 말에 비하면 볼품없는 조랑말로 보일지 모르나, 한 연구에 의하면, 빠르지는 않지만 지구력이 좋아 장기지구전 또는 장거리 원정에 유리하고, 혹독하고 독특한 양마법(養馬法)으로 한 번 전투에 나가 10일간 주·야 연속의 매복 작전에도 절대 울지 않았다고 한다. [본문으로]
  2. 흔히들 칭기즈칸의 업적을 평가하는 많은 관점 가운데 과학기술의 연구개발을 중시하고, 조련사나 대장장이도 과감히 요직에 등용하는 능력위주 채용(Merit System)을 높게 평가한다. 당시 개발한 몽고군의 등자는 단순히 말 등에 오를 때 발을 걸기 위한 것에서 나아가 발이 닿는 부분을 더 넓고 평평하게 만듦으로써 마상전투(말의 등 위에서 활을 쏘거나, 칼을 사용)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증대시켰다. 특히, 이 새로운 등자는 몽고군의 조랑말이 네 발을 사용해 비교적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었던 장점과 결합해, 유럽의 기사들은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는 비법(도망가는 척 적을 유인한 후, 말에서 몸을 돌려 활을 조준 사격했는데 그 정확도가 매우 높았다.)을 개발해 실전에 적용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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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윤동일 (국방부)

 

 

한 사람이 이질적인 5가지 종목을 겨루어 총득점으로 등수를 가리는 경기
* 현대 : 승마(장애물) - 펜싱(에뻬) - 수영(200m 자유형) - 사격(10m 공기권총) - 달리기(3km 크로스컨트리)
* 고대 : 단거리 달리기(Stadion) - 멀리뛰기(Halma) - 원반던지기(Diaulos) - 창던지기(Akon) - 레슬링(Pale) 

 

5종경기를 뜻하는 영어의 '펜타슬론'(pentathlon)은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는데 숫자 '5'를 의미하는 'penta-'와 '경기'를 나타내는 '-athlon'이 합쳐진 말이다. ‘고대(ancient)’ 5종경기와 구분하기 위해 ‘근대(modern)’ 5종경기로 부른다. 기원전 708년, 제18회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단거리 달리기(Stadion), 멀리뛰기(Halma), 원반던지기(Diaulos), 창던지기(Akon), 레슬링(Pale) 순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5종경기도 다른 종목과 마찬가지로 ‘아르고호(Argo號) 원정대’로 알려진 그리스 신화와 관련이 있다. ‘아르고나우타이(Argonautes)’는 고대 그리스 전설에서 영웅 이아손과 함께 황금양모를 구하기 위해 콜키스로 떠난 50명의 영웅들이 펼친 모험담을 말한다. 이들이 탄 배의 이름인 ‘아르고’에서 유래하여 '아르고호의 선원들'이란 뜻으로 아르고나우타이라 불렀다. 신화에서는 이들을 ‘아르고 원정대’로 소개한 것인데 당시 50명 원정대를 이끈 선장 이아손(Iason)은 유달리 레슬링에 강한 팰레우스(Peleus)가 다른 종목은 약하다는 점을 간파하고, 나머지 4종목을 추가해 새로운 종목을 고안했고, 이것이 5종경기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필자의 관심을 끄는 것은 달리기를 비롯한 다섯 종목의 경기가 가지는 전투적 속성이다. 이 경기는 한 마디로 고대 전사들이 전장에서 생사를 건 전투에 필요한 핵심 전투기술을 모두 혼합 편성한 종목이다. 지금까지 소개했던 종목들을 연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짐작 가능할 것이다. 모름지기 전사라면 기본적으로 적 보다 유리한 지점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달리기에 능해야 하고, 이동 간 자연 또는 인공의 장애물을 뛰어 넘어야 하며 강을 만나면 가장 무거운 방패는 반대편에 힘껏 던져 강을 극복해야만 했다. 또한 적을 만나면 원거리에서 창을 던져 무찌를 수 있어야 하고, 적과 근접해서는 레슬링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기술과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고대 5종경기는 마치 오늘날 배치 전 받는 기초 군사훈련에서 시작해 부대별로 가장 유능한 전투원을 선발하는 경연대회와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여 굳이 고대의 전장에서만 적용되었던 것으로 볼 수 없다. 따라서 전사들이 전장에서 필요한 대표적인 전투기술을 함양할 목적으로 고안되었기 때문에 이를 통해 평시에 전시를 대비한 준비상태를 점검하는 핵심으로 보았다. 그리하여 달리기를 제외하고는 5종경기를 가장 먼저 정식종목으로 채택(BC708년)했고, 종목 자체의 조기 교육의 중요성과 미래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장차 도시국가의 안위와 번영을 책임지게 될 소년들이 참가하는 종목에도 가장 먼저(BC638년) 거행했다. 경기방식은 위에 언급한 순서대로 스타디온으로부터 창던지기까지 네 종목의 종합점수가 가장 좋은 두 선수를 선발해 마지막은 레슬링 경기로 승부를 결정했다. 이런 관점에서 다섯 종목 가운데 레슬링을 가장 중시했던 것 같다.

 

    1                                                   2

1. 왼쪽은‘춤추는 고대 5종경기 선수들(A troop of dancing pentathletes)’이란 제목의 토기 그림이다. 기원전 532년∼520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그림에는 왼쪽에서부터 멀리뛰기, 창던지기, 원반던지기 선수들이 춤추며 행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나 달리기와 레슬링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

2. 오른쪽의 그림은‘고대 5종경기 선수들’을 묘사한 또 다른 기록으로 가장 우측에서부터 달리기, 창던지기, 원반던지기, 레슬링 선수의 모습을 볼 수 있으나, 여기선 멀리뛰기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

 

 

현대의 올림픽에도 고대 5종경기와 유사한 경기가 있다. ‘근대 5종경기’는 1912년부터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종목이다. 물론 오늘날 7종경기나 10종경기 등 유사한 경기가 있지만 가장 역사가 깊은 근대 5종경기를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시작은 개인전이었으나 1952년 이후부터는 단체전으로 행해졌으며 올림픽 경기에 여자 종목은 없다.(1964∼80년 기간 중에는 여자 개인전 종목이 개최되기도 했음.) 고대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근대 5종경기의 유래는 철저하게 전장상황을 가정한 종목이었는데 프랑스 장교로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쿠베르탱(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이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전령(傳令, 부대 간 명령이나 중요한 정보 등을 전달하는 직책)에게 필요했던 전투기술을 기초로 5종목을 고안한 것이 시초이다. 전령은 무전기가 등장하기 전까지 통신의 주 수단으로 운용되었으며 신호체계와 함께 전장의 의사소통을 담당하여 전투의 승패를 좌우했다. 다음에 소개하겠지만 마라톤은 실재 페르시아와의 전쟁에서 있었던 유명한 전투(테르모필레전투로 최근 화제가 되었었던 영화 ‘300’의 시대적 배경이었음.)에서 유래했는데 중요한 메시지를 들고 마라톤 평원으로부터 아테네 원로원까지 달렸던 이가 당시 아테네군에서 가장 빠른 전령이었었다.

 

이밖에도 전쟁의 역사 가운데 전령에 얽힌 사례는 무수히 많다. 칭기즈칸도 실시간 정보공유와 명령전달을 위해 원거리 정보부대와 역참(驛站, 말을 갈아타는 곳)을 두고 이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통로(초원길, Steppe Road)를 별도로 보장하기도 했다. 또한 나폴레옹 역시 전령의 중요성을 피력했는데 전령은 전투에서 피아 모두에게 핵심 표적이 되었기 때문에 긴요한 메시지를 전달할 경우에는 반드시 복수로 운용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적시에 명령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명석한 상황판단 능력을 갖춘 이들 가운데 다음의 전장상황을 가정한 다섯 가지 전투능력이 요구되었다. 우선 무엇보다도 발이 빨라야 했는데 특별히 요철(凹凸)이 심한 야지를 횡단하는 능력(3km 크로스컨트리)이 우수해야만 했다. 그리고 전령의 임무수행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말을 지급했기 때문에 말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어야 했는데 이를 위해 야지에서의 승마기술(마장마술, 장애물경기)이 요구되었다. 또한 특별한 상황을 가정했는데 물을 만나면 지체 없이 수영으로 건널 수 있어야 하고(자유형 200m), 이동 중에 적을 만나면 상황에 따라 권총(10m 공기권총)으로 적을 사살하거나 칼[각주:1](펜싱 에뻬)로 적을 무찔러야만 한다.

 

종합해 보면, 근대 5종경기는 전장이동기술 3종목(달리기, 승마, 수영)과 근접전투기술 2종목(권총, 펜싱)을 혼합편성한 경기라 할 수 있다. 5종경기 말고도 전쟁에 필요한 기술을 함양하기 위해 고안된 종목들은 이후에도 꾸준히 고안되었는데 특히, 군에서 처음 시작한 스포츠 종목의 기술을 활용해 독자적인 전법으로 발전시킨 사례도 많다. 이와 관련해서는 다음에 좀 더 자세히 소개하겠다.

 

1                                               2                                                                  3

1. 왼쪽은 근대5종경기에서 행해지는 종목들  (출처: 천지일보)

2,3 오른쪽은 올림픽개최를 기념해 제작된 기념우표에 새겨진 근대5종경기 모습 

 

 

 

ⓒ 스포츠둥지

 

 

 

 

 

  1. 칼은 역사적으로 인류의 선조들이 만든 가장 오랜 사냥도구였지만 전쟁의 역사나 군사적 관점에서도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진다. 적과의 마지막 백병전적에는 물론이고, 적에게 들키지 않고 접근해 기도비닉<企圖祕匿>을 유지한 채, 살상할 수 있는 무성<無聲>무기로 일반적으로는 총에 비해 위력이 떨어지나 적 지역에서 벌어지는 특수작전이나 침투작전과 같이 상황에 따라서는 총은 절대 가질 수 없는 매우 위협적인 무기이다. 따라서 칼은 시공을 초월해 동·서양의 모든 군대에서 편제무기로 채택했고, 살상과 사거리 혁명을 달성한 화약이 등장한 이후에도 그리고 최첨단의 전투기술과 능력이 요구되는 작금은 물론, 미래에도 당분간은 유용한 무기체계로 간주될 것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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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영미(이화여자대학교 강사)

 

          승마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귀족스포츠라 보통사람들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 또한 어디에 가야 말을 탈 수 있는지 찾기도 쉬운일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2011년 3월에 말산업 육성법이 통과되고, 한국 마사회가 전국민 말타기 운동을 벌이면서 승마인구의 저변확대를 꾀하고 있다.

 

 

 

전국민 말타기 운동의 개요를 간략히 살펴보면, 작년부터 봄가을에 초급과 중급자, 학생 및 일반으로 여러 반이 형성되어 있다. 평일반과 주말반으로 나뉘어져 주말반은 높은 경쟁률로 기회를 얻기가 쉽지만은 않다. 이 프로그램의 장점이라면 마사회에서 70%의 비용을 부담하고 참가자는 30%의 기승료을 부담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승마에 입문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승마를 하려면 비용이 적잖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승마장 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1회 45분 기승에 6~10만원 정도로 굉장히 비싼 편이다. 그러나 전국민 말타기운동은 10회 9만원의 저렴한 기승료로 초급부터 중급과정을 이수 할 수 있다.

 

 

2012 가을에 전국민 말타기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승마장이 전국에 99개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승마장을 포함한다면 우리나라에 약 400여개의 승마장이 있다고 한다. 상당히 많은 수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좋은 기회에 참여하여 승마에 입문하고 싶다면 내년 3월에 한국 마사회 말산업 종합포털 사이트(호스피아 www.horsepia.com )에 접속하여 신청을 해보자.   

 

 

*전국민 말타기 운동

- 승마를 국민스포츠로 정착시키기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말타기 운동으로 승마활성화승마인구 창출 승마인식 개선 도모말산업 육성을 도모하기 위함 

 

 

 

 

 

승마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으뜸은 동물과의 교감과 자연으로 다가갈 수 있으며 심신의 안정과 체력의 향상등 많은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승마장에서 열심히 실력을 연마하고 난 후 해변으로 말과 함께 나아가 드넓은 백사장을 누빌 수 도 있고, 산으로 말과 함께 들어가는 산악외승을 해본다면 승마의 무한한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물론 해변외승이나 산악외승은 반드시 충분한 기승 실력이 갖추어져야 한다.

 

 

앞으로 스포츠 둥지 독자여러분도 해변을 멋지게 달리는 그날을 상상하며 새로운 여가활동으로 승마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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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제 3회 서울 토요 스포츠데이 축제’

서울 초ㆍ중ㆍ고 학생, 학부모 등 1만5천여 명 참가

 

 

 

지난 6일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서울 토요 스포츠데이 축제’가 양천구 목동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토요 스포츠데이는 초, 중, 고교에서 주5일제가 전면 시행된 이후 수업이 없는 토요일을 스포츠 활동으로 채우자는 취지로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에서는 토요일마다 각종 스포츠 강습이 진행 되고, 학교 스포츠클럽 간 리그전도 개최된다. 그 밖에도 토요 스포츠데이는 학교 폭력 예방과 학교 스포츠 강사의 다양화에도 기여하며 학생체육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토요 스포츠데이 축제'는 그 연장선에서 다양한 스포츠 체험활동과 학교 스포츠 클럽리그의 결승 토너먼트를 결합하여 학생뿐 아니라 많은 학부모와 선생님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진행 되었다.

 

 

올해는 서울시와 공동주최, 학생체육과 생활체육의 결합을 패러다임으로

 

지난 1, 2회는 서울시 교육청이 단독 주관으로 행사를 열었지만 올해 열린 3회 축제는 서울시 교육청과 서울시가 공동주최를 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 체육건강과의 오정훈 장학사는 “ 학교 스포츠 클럽리그가 16개 시,도 중에서 서울만 유일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리그 결승전을 열어야 하는데 결승전을 보러 오면서 다른 스포츠들도 함께 체험할 수 있게 통합적으로 행사를 진행하려는 취지에서 서울시와 공동주최하게 되었다. 즉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을 통합하고자 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장기 생활체육 전통 무예종목 대회의 학생 택견부의 경기(좌) 와 태권도부 경기가 진행되는 모습(우) ©서우리

 

오정훈 장학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스포츠의 중요성이나 필요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지금까지는 아이는 아이끼리, 어른은 어른끼리 주로 스포츠 활동을 해왔는데 이제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하는 시민체육이 발전했으면 한다. 이번 행사가 그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하며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의 결합을 패러다임으로 전체적인 행사를 기획하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서 열린 생활체육 전통 무예종목 대회에서는 택견, 태권도, 씨름 등의 경기가 열렸는데, 이 대회는 원래 서울시 주최로 성인들만이 참여하는 대회였다. 그러나 올해 토요 스포츠데이 축제에서 진행되며 학생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고 주요 종목뿐 아니라 다양한 전통놀이를 결합하여 어른과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신방학중 vs 서운중의 클럽리그 결승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암벽등반, 승마,

외발자전거, 플로어볼, 배드민턴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과 전통 문화 체험

한순철, 임오경, 양학선 등 스포츠 스타를 만날 수 있는 기회까지

 

신방학중과 서운중의 학교스포츠클럽리그 결승 토너먼트 ©서우리

 

메인 프로그램은 학교클럽리그의 결승 토너먼트로 시작되었다. 목동종합운동장 내부에서 축구 경기가 진행되고 외곽에서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신종스포츠들을 볼 수 있었다. 운동 상담, 스포츠 테이핑이나 스포츠 자료전시뿐 아니라 배드민턴과 탁구를 결합한 패드민턴이나 컬링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전통문화체험은 맷돌체험부터 투호, 널뛰기, 팽이치기, 승모돌리기 등 강사가 함께해 가족 단위로 즐기는 참여자들이 많았다. 또 서울시청의 임오경 핸드볼 감독과 런던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양학선 선수, 복싱의 한순철 선수 등 스포츠 스타들의 사인회도 열리며 풍성한 축제의 프로그램을 자랑했다. 경기장 외부에서는 플로어 볼, 암벽등반, 아이스하키 등 활동적이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스포츠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스타와 함께하는 야구 클리닉, 축구 클리닉을 열어 어린 학생들이 스타 선수들과 함께 재미있게 운동을 배울 수 있도록 하였는데 가장 큰 인기를 끈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다양한 스포츠 체험활동에 스포츠 스타들도 만나 기뻤어요- 선유중학교 이혜원, 이현지

 

토요스포츠데이축제에서 진행된 암벽등반(좌)과 플로어볼(우)을 즐기는 사람들 ©서우리

 

선유중학교 넷볼 부에서 활동하는 이혜원(3학년), 이현지(3학년) 학생도 스포츠 클럽 활동을 통해 알게 된 ‘2012서울 토요 스포츠데이 축제’를 찾았다. 혜원양과 현지양은 평소 학교에서 체험해 보지 못한 다양한 신종스포츠를 배우며 보람 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특히 컬링과 핸드볼이 흥미로워서 더 배우고 싶어졌다”고 즐거워하며 “핸드볼의 임오경 감독과 양학선 선수 등 유명 스포츠 스타의 사인을 받아 추억도 남겼다”고 인상 깊은 활동을 밝혔다. 다음 번 토요 스포츠데이 축제에도 꼭 다시 찾아 오기로 다짐 하기도 했다.

 

 

스타와 함께하는 야구 클리닉, 정말 고마워요– 서운중학교 이승주, 서승우

 

스타와 함께하는 야구 클리닉 후 사인회를 하고 있는 강병철 감독(좌), 조범현 감독(우) ©서우리

 

서운중학교 야구부에서 활동 중인 이승주(3학년), 서승우(2학년) 학생은 스타와 함께하는 야구클리닉에 참가하기 위해 ‘2012 서울 토요 스포츠데이 축제’에 오게 되었다. 야구 특기자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야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매일 아침 6시에 운동장에 나가 야구를 하고 있는 이들은”강병철, 조범현, 김용철 전 감독들에게 전문적으로 야구를 배우고 싶어 목동종합운동장을 찾았다”며 축제를 찾은 계기를 설명했다. “평소 실제로 만나기도 어려운 야구 스타들에게 기본적인 송구부터 스텝과 타격까지 자세히 배울 수 있어 너무나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고 “매일 아침 하는 야구부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기뻐했다.

 

 

좋은 행사에 참여해서 기쁘다, 그러나 시설과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 강병철 전 감독

 

스타와 함께하는 야구 클리닉에 참여한 강병철 전 야구감독은 “이런 행사에 참여하여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 그러나 일회성이라는 점이 아쉬웠고 장소가 너무 협소했다. 아이들에게 그야말로 클리닉이 되어야 하는데 그냥 놀이가 되어버릴 수 밖에 없어서 안타까웠다. 지자체가 조금 더 지원해 아이들에게 잘 가르쳐 줄 수 있는 운동장도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강병철 전 감독은 앞으로 행사가 지속되며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이 자리잡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스타와 함께하는 축구 클리닉에 참여하여 공을 차고 있는 학생들 ©서우리

 

 

스타와 함께하는 축구 클리닉은 FC서울과 함께 진행되었다. FC서울에서 미래기획을 맡고 있는 최순호 단장이 일일코치로 학생들의 축구선생님이 되어주기도 했다. 이날 진행된 축구클리닉에 대해 진행을 맡은 차정훈 고교 체육교사는 “서울시 교육청에서 서울 스포츠클럽리그의 결승전과 함께 여러 축구와 관련된 행사를 기획하던 중 FC서울과 함께 클리닉을 열게 되었다. 클리닉에서는 FC서울의 유소년 축구팀 코치와 감독님이 직접 가르쳐 주시기 때문에 게임운영이나 기초적인 능력 등을 습득하도록 한 후 게임형태로 진행한다”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의 결합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체육과 관련된 여러 기관의 협조가 필요하다” 고 서울시 교육청의 오정훈 장학사는 말했다. 이번 행사는 FC서울과 같은 스포츠 계의 협력 덕분에 더욱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 앞으로 토요 스포츠데이 축제에 더 많은 협력기관들과 학생, 시민들이 모여 더욱 즐거운 스포츠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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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영미(이화여자대학교 강사)

 

 


몽골 하면 떠오르는 것은 정복자 칭기스칸과 드넓은 초원을 말달리는 것이 떠오를 것이다.

칭기스칸의 후예인 몽골 사람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다 말을 탄다고 한다. 몽골은 우리나라의 60년대와 비슷한 환경이라고 어른들은 회상한다. 그 말은 곧 개발이 덜 되어있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몽고는 6~9월을 제외하면 무섭도록 추운 지역이다. 겨울에는 영하 35도를 밑도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국민소득 3만불 시대가 도래하면 승마가 대중스포츠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기적인 승마를 접하진 못하더라도 한번쯤은 관광지에서 말을 타고 주변을 거닐었던 기억들은 있을 것이다.
 
승마동호인들은 7월이면 승마를 하기위해 삼삼오오 팀을 꾸려 몽골로 향한다. 어떤 매력이 있기에 그 곳으로 떠나는 것일까?


우선 대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지평선이 보이는 초원을 지구력 좋은 몽고말과 함께 온종일 말을 탈 수 있다. 또한 말을 처음 타는 사람들도 말주인과 함께 기승하며 기승요령을 익힐 수 있다. 몽고인들의 말타기 방법은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승마의 기승요령과 약간 다르다.

 

 

단체기승 중인 관광객들

 

 

해질무렵의 단체기승

 

 

또한 절로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라는 노래가 흥얼거리게 되는 유목민들의 전통가옥인 게르에서 그들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고 숙식이 하루 4~5만원선에 해결되고, 말을 타는 비용도 두시간에 2만원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보다 비용이 저렴하다.

 

 

 

유목민의 전통가옥인 게르촌

 

게르 입구

 

 

초원을 달리다 보면 드문드문 뒤와 같이 마을이 형성되어 있음

 

 

 

 

자연을 느끼고 싶은 사람은 여름의 몽골로 떠나봄이 어떠할까?


말과 함께 마음이 탁 트이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시간과 비용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한국 마사회에서 주관하는 전국민 말타기 운동에 동참하여 저렴하게 승마를 배우고 즐길 수 있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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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백진선(인하대학교)


스포츠 참여는 일정한 방향을 향하여 움직인다
. 단체스포츠에서 개인스포츠로 이동하는 양상을 띠는데 한국은 현재 개인스포츠를 선호하는 시점에 놓여있다. 때문에 최근 들어 승마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 직접 승마센터에 찾아가 한번 체험해보기로 하였다. 제주도가 아니면 말을 보거나 승마체험이 힘들 줄 알았으나 의외로 우리 주위에서 쉽게 승마체험센터를 찾아볼 수 있었다.
승마체험에 어떤 프로그램들이 제공되고 우리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마지막으로 국내 지역별로 승마장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승마체험 프로그램

1) 말 타기


승마체험에서 가장 기본적인 프로그램은 처음에 고삐를 잡으며 말이 천천히 걷기를 시작한다
.
이때 중심을 잘 잡고 말과 함께 박자를 잘 맞춰 간다면 고삐를 놓고 양팔을 벌린 채 승마를 시작하는 단계로 나간다
. 이때 허리를 세우고 허벅지로만 힘을 주며 중심을 잡아야하기에 하체의 힘을 필요로 한다. 다음으로는 다시 고삐를 잡고 말의 속도를 천천히 높이기 시작한다. 속도 때문에 몸이 튕기므로 중심이 흐트러지기 쉬운데 엉덩이와 골반과 함께 말의 리듬감을 맞추며 승마해야한다.
안 움직이며 마냥 힘을 주고 있으면 말이 받는 체중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이용요금은 1만원(10분 이내), 1일 회원 (1시간기준)3~5만원, 월 회원은 40~70만원 (승마 수준에 따라 다름)이다.

2) 말 끌어보기

 


체험자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며 가장 흥미로워 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에 줄을 잡고 있다가 걸을 때 말발굽에 다리가 다치거나 발에 밟히면 어쩌지 하는 염려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옆에서 알려주시는 선생님의 지시를 잘 따라한다면 사고 염려는 할 필요가 없다. 말 시선이 보이는 곳에 몸을 맞추고 앞에 줄을 10~15cm정도 길이로 짧게 잡은 후 "가자!"하면 말이 알아서 출발하고 "!" 하며 말의 턱 아래 줄을 잡으면 알아서 멈춘다. 손끝에 말의 호흡을 느끼고, 칭찬해주면서 함께 걷다보면 말이 쳐다보곤 하는 데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마냥 칭찬 후 더욱 말을 잘 듣는다. 승마장마다 환경이 다르겠지만 말 끌어보기 프로그램이 있다면 꼭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3) 재활 승마

치료레크리에이션의 한 분야로 곽광 받는 재활승마. 이 중요성은 널리 알려져서 각 지역의 복지관과 연계하여 재활승마를 권장하고 있다. 신체의 장애를 가진 아동~성인이 대상이 되며 이들이 복지관에서 등록한다면 할인 된 가격으로 재활승마에 참여할 수 있다. 진행은 일반 프로그램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개개인 체력수준에 따라 저 강도 의 체력을 요구하는 승마에서 고강도의 체력을 요구하는 승마 등으로 개별화되어 있다. 매주 요일과 시간을 정해주어 재활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신체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가격은 평일 3만원, 주말에는 4만원이다.

  4) 말 먹이주기


승마장을 가기 전에 근처 슈퍼마켓이나 시장에 들려 당근을 가지고 간다면 공짜로 말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
. (승마장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음) 당근을 깍두 썰기나 4등분하여 손에 올려놓고 입 아래에 대고 있으면 기다렸다는 듯이 말이 먹는다. 가끔 손가락에 이빨이 닿긴 하지만 당근이 손가락보다 더 두꺼우므로 상처가 남지 않는다. 만화영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말과 당근의 조합을 실제로 경험한다면 더욱 새롭다.

2. 승마체험 장점

허리를 반듯하게 세워서 하는 것이 승마의 기본자세이므로 자세교정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연스럽게 흔들리는 말 위에서 균형을 잡기 위하여 균형감각을 최대한 살려야 되는데 이는 말 위에서 허리를 세워야 되므로 구부정한 자세를 교정할 수 있다.

동물들과 친밀감을 높일 수 있다. 혼자서 줄만 잡고 버티다가는 승마의 기본 단계에서 멈추고 만다. 말과 호흡하고 교감하며 리듬감을 맞추어야 말도 기승 자를 믿고 달리게 된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승마를 배우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 올바른 정신을 가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의 군살을 빼는 데에 도움이 된다. 승마는 전신운동이면서 기본동작이 반복된다. 이때 강약에 따라 몸 전체의 율동적인 움직임이 요구되므로 허리와 복부의 군살을 빼는 데에 효과가 있다.

3. 국내 승마센터 소개

 

인천

남동목장

인천 남동구 도림동

032) 819 - 9500

경기

광주천마목장

경기 광주시 도척면 방도리

010-5227-3689

영인시니어타운레전드클럽

경기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031-584-1069

늘푸른승마클럽

경기군포시도마교동

010-6425-7333

남양주승마장

경기 광주시 도척면 방도리

031-594-8811

청학목장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

018-286-8393

TheOne승마장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

031) 591-2275

비바승마장

경기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

032-675-9988

시흥승마클럽

경기 시흥시 방산동

010-9132-8168

대부도해맞이승마장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동

032-886-0008

농협안성팜랜드승마센터

경기 안성시 공도읍 신두리

031-653-2033

안성승마클럽

경기 안성시 양성면 동항리

031-677-8856

미리내승마클럽

경기 양평군 지평면 월산리

031-774-0300

금강홀스랜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031-334-9872

대웅경영개발원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031-334-2400

스티븐스포츠아카데미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후안리

031-631-5572

서경승마클럽

경기 파주시 월롱면 능산리

031-953-1190

유일레저승마장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마장리

031-948-6161

레이크밸리승마클럽

경기 포천시 가산면 우금리

031-543-9358

호스랜드

경기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

031-533-3741

경기승마훈련원

경기 포천시 내촌면 마명리

031-531-9999

승마장궁평캠프

경기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

031-357-7181

에쓰엠제이

경기 화성시 양감면 사창리

031-366-5347

우리남양승마클럽

경기 화성시 장덕동

031-356-8421

홀스메이드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031-293-0277

강원

해피호스파크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두일리

031-531-9999

충청

금산승마클럽

충남 금산군 진산면 만악리

041-754-5955

아델승마클럽

충남 당진군 신평면 매산리

041-362-1005

신원승마클럽

충남 연기군 서면 월하리

041-862-0505

오케이승마장

충남 예산군 대술면

041-333-3967

천안승마클럽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동

041-568-2229

당진승마장

충남 당진군 송산면 금암리

070-8820-7088

주몽승마장

충북청원군오창면석우리

043-283-9897

떼제베승마장

충북 청원군 옥산면 동림리

043-230-4114

태산승마타운

충북 청원군 낭성면 지산리

043-258-8000

천등산승마클럽

충북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043-852-1033

충주시승마연합회

충북 충주시 금가면 유송리

043-852-0121

대구

대구대덕승마장

대구 달서구 송현동

053-656-0467

부산

낙동승마클럽

부산 강서구 대저1

051-972-9000

영도승마장

부산시 영도구 동삼1

051-403-8119

울산

울산승마클럽

울산 북구 가대동

052-244-0567

JK호스트레이닝센터

울산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052-264-0500

경상

거제승마클럽

경남 거제시 하청면 석포리

055)632-3366

통도승마랜드

경남 양산시 하북면 삼수리

055)383-9800

창녕우포승마장

경남 창녕군 대지면 석리

055-532-5433

창원승마체험장

경남 창원시 북면 화천리

055-299-5008

유성목장(승마장)

경남 함안군 산인면 입곡리

055-583-2220

구미승마장

경북 구미시 선기동

054-453-0150

한국승마장

경북 구미시 고아읍 괴평리

054-474-8668

바이오텍영농조합법인

경북 김천시 봉산면 상금리

054-437-6855

문경호스랜드

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054-552-9991

봉화군승마연습장

경북 봉화군 봉화읍

054-673-0377

상주국제승마장

경북 상주시 사벌면 화달리

054-535-5634

포항칠포승마클럽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054-249-1333

포항동해승마장

경북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054-284-4105

광주

광주광역시승마협회

광주 서구 화정동

062-373-0815

어등산승마목장

광주 광산구 산정동

062-959-0808

전라

골드레이크승마학교

전남 나주시 남평읍 우산리

010-2277-7105

위너스승마클럽

전남 나주시 금천면 원곡리

061-331-1400

금과그랑프리승마장

전남 담양군 고서면 성월리

061-382-9102

목포테마승마장

전남 무안군 삼향면 왕산리

061-284-0512

순천승마장

전남 순천시 낙안면 금산리

061-755-0800

대불승마클럽

전남 영암군 삼호읍 용앙리

061-464-9555

진도승마클럽

전남 진도군 임회면 연동리

061-544-3306

부안(아리울)승마장

전북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063-583-8182

웨스턴캠프

전북 정읍시 송산동

063-534-0001

승마클럽바람

전북 김제시 용지면 부교리

063-548-9090

인디안승마장

전북 김제시 만경읍 장산리

063-544-3888

익산승마장

전북 익산시 삼기면 용연리

063-858-5557

장수승마체험장

전북 장수군 장수읍 장수리

063-350-5477

전주승마장

전북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

063-239-2695

제주

경주마트레이닝센타

제주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064-799-6355

서광승마장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064-794-5220

라온승마클럽

제주 제주시 한림읍 월림리

064-795-8095

봉개승마장

제주도 제주시 봉개동

064-721-9001

제주승마공원

제주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064-799-9540

                                                                                                            (정보출처 : 아시아 투데이)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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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일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100원으로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즐거운 일중 하나인, 스포츠 토토에 이어서 오늘은 서울 경마공원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서울경마공원은 4호선 경마공원역에서 내리면 바로 찾을 수 있다.
또 양재역, 영등포를 출발, 도착지로 한 셔틀버스를 09:30분부터 18:40분까지 운행 중이다.

100원을 가지고 뭘 할 수 있을까?

바로 경마이다.
경마란 스포츠와 베팅의 요소가 결합되어 '경주거리, 부담중량, 상금 등 정해진 조건하에서 2두 이상의 말을 달리게 하여 마권구매권을 발매하고 승마 적중자에게 환급금을 교부하는 성인용 게임문화라고 할 수 있다. 이 경마를 통하여 고객은 관람을 제공받고, 기수에게는 프로스포츠의 장, 마주에게는 프로스폰서, 또 시행처에는 공익사업의 가치를 갖게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람들은 어떤 이해 관계를 가지고 있을까?

마주의 경우 10두 이내의 경주마를 소유한 개인이나 단체를 말하고, 기수는 경주마에 기승하여 성적에 따라서 상급을 지급받는 사람을 말한다. 기수는 기수양성소에 입소하여, 일정기간의 교육을 받은 뒤에 면허를 발급받게 되고 기승작전 지시, 조교계획 수립 등 경주의 분석과 연구를 도맡아 하는 조교사와의 계약을 체결하여 기수로서의 데뷔를 하게 된다. 다음으로 마필관리사는 마필의 조교와 사양, 건강관리를 하는 전문가들이며 마필기승과 사양관리 등의 교육을 이수하여야 한다.

자 그러면 경마는 어떻게 즐기는 것일까?

1인 1회에 스포츠 토토와 마찬가지로 100원~100,000원까지 베팅이 가능한데, 게임을 재밌게 즐기기 위해선 일단 게임의 방식을 아는게 중요하다, 다양한 게임의 방식이 있는데, 현재 서울경마공원에서는 단승식(1위 1두를 적중시키는 방식), 연승식(경마공원별 첫 경주 마권발매 개시 시에 경주별 출주예정 말이 5~7두일 때는 1~2위, 8두 이상 일 때는 1~3위 중에서 1두만 적중시키는 방식. 당해 경주 발주 성립 시점의 출주예정 말이 4두 이하일 때는 연승식 불성립), 복승식(1위ㆍ2위 2두를 순서에 관계없이 적중시키는 방식), 쌍승식(1ㆍ2위 2두를 순서대로 적중시키는 방식), 복연승식(3위 내 2두를 순서에 관계없이 적중시키는 방식), 삼복승식(1ㆍ2ㆍ3위 3두를 순서에 관계없이 적중시키는 것) 까지 총 6가지의
방식
이 있다. 방식은 다르지만 순위권내의 출전마를 예상하여 베팅하는 공통적인 방식이다.

자 이제 승식에 대해 알았다면 직접 베팅을 해볼 수 있다.

그 순서는 다음과 같다.

1.오늘의 출전마에 대한 분석(전문잡지, 인터넷, 신문이나 직접 오늘 출전할 말들을 살펴볼 수 있음)
  을 토대로 과감하게 마권구매표에 작성과 표기를 한다.

2. 구매표와 현금을 가지고 발매 담당 직원에게 제출한다.

3. 발매된 마권을 자기가 작성한 내용과 같은지 꼼꼼히 확인한다.


4. 들뜬 마음을 가지고 경기를 즐긴다. (필자의 경우 경기를 즐길 때에 경기장내가 흡연구역이라서 담배
연기 때문에 굉장히 고통스러웠다. 실내에 많은 스크린을 통해 경주를 중계해주고 있으니 담배연기가 부담되는 분들은 실내를 권장한다)


5. 배당판에 확정에 불이 들어오면 착순이 확정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자신의 마번과 경기결과를 비교한다.


6. 마권이 적중되었으면 구매창구에 가서 마권을 제시하고 환급금을 받는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어떤 스포츠 게임이건 적당하게 즐기는 것이 가장 좋다. 경마전문잡지도 구매하여 철저히 분석한 후 복연승식이 가장 적중확률이 좋다는 소식을 듣고 5,000원으로 과감한 베팅을 하였지만, 하나도 맞추지 못하였다. 하지만 경마공원에서 볼 수 있는 건 이러한 경주뿐 만이 아니기에 충격을 뒤로하고 경마장 밖으로 나가서 가족공원으로 향하였다. 정말 가족공원은 생각보다 굉장히 넓었는데, 3가지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어린이 동산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동산은 직접 말을 시승할 수 있는 어린이 승마장, 시원함을 즐기는 워터바이크,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어린이 자전거, 7세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용품, 수유실 및 기저귀 가는곳이 있는 어린이 휴게실, 마지막으로 15개 방목장의 다양한 미니호스와 포니를 볼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체험들은 아이들에게 자연 속 놀이터로서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 승마장>                                                <포니랜드>

두 번째로는 리프레쉬 공간이다.

아빠 엄마를 위한 야생화 정원과, 64종의 다양한 장미로 구성된 장미원, 이쁘게 꾸며진 무지개 정원,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 연못, 원두막에서 편안하게 낮잠을 잘 수 있는 마사골, 연인들을 위한 사랑의 열쇠존, 다양한 토피어리들이 전시된 가족 토피어리원 등이 있다. 이곳 리프레쉬 동산에서는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곳곳에 숨겨진 포토존에서 가족별, 연인별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풍경이 많다.

                              <장미원>                                               <토피어리원>

마지막으로 레저동산이다.

말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말 전시장, 무료로 말을 가까이서 보고 직접 탈 수 있는 무료승마의 기회, 인라인 스케이트장, 축구장, 야외 공연장이 있다. 이런 다양한 체험의 기회와 레저들을 사전에 미리 예약함으로서 더욱 손쉽게 즐길 수 있다.

                             <말전시장>                                             <무료승마장>

날씨가 따뜻해지는 5월, 이제는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서울 경마공원에서 즐겁고 치열하게 경마 해보고, 또 날씨 좋은 오후에는 다양한 테마의 가족공원에서 사진을 찍으며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의 기회를 가져보는건 어떨까?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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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최근 강원도 속초에서 국제기사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는 미국, 독일, 일본 등 10개국 40명의 기사들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기사(騎射)대회란, 말을 달리며 과녁을 향해 활을 쏘는 대회를 말한다. 이름 하여 마상무예다. 이 대회를 주관한 ‘한민족전통마상무예․격구협회’는 우리의 전통 마상무예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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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상무예는 다루는 도구에 따라 종류 다양

마상무예란 대단히 포괄적인 개념으로, 말을 타고 무기를 사용해서 겨루는 모든 무예를 포함한다. 마상무예는 크게 무기종류에 따라 다섯 가지로 구분된다.

말을 탄 채로 활을 겨누어 목표물을 적중시키는 기사(騎射), 달리는 말 위에서 칼로 표적을 베는 마상월도(馬上月刀), 도리깨와 곤봉을 사용하는 마상편곤(馬上鞭棍), 양손에 칼을 들고 겨루는 마상쌍검(馬上雙劍), 창을 들고 기량을 펼치는 기창(騎槍) 등이다.

이들 무기를 능숙하게 다루려면 무예솜씨도 출중해야 하며, 말을 다루는 능력도 탁월해야 한다. 이를 보면 예전 장수들의 기예가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마상무예에 쓰이는 무기는 평지에서 사용하는 무기와 다소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기사에 쓰이는 활은 평지에서 쓰는 활보다 길이가 짧다. 말 위에서는 활의 당김이 평지에서보다 힘들기 때문이다. 반면, 마상월도에서 사용되는 칼은 보통의 칼보다 길어야 한다. 휘둘렀을 때, 말머리와 말꼬리를 넘는 충분한 타격거리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격구, 모구는 스포츠요소가 강한 대표종목

마상무예를 ‘전장에서 이루어지는 싸움방법’ 정도로만 생각하면 안 된다. 말을 타고 게임을 하는 ‘격구’와 ‘모구’는 전통스포츠다.

이중 격구는 드라마를 통해서도 많이 봐온 낯익은 놀이문화다. 즉 격구는, 말을 타고 장시(杖匙)라고 하는 채를 이용해 공을 쳐서 상대의 골문(구문)에 넣는 경기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말을 타고 하는 하키’형태로 영국의 폴로경기와 유사하다. 실제로는 폴로보다 훨씬 다양한 기술이 존재한다. 개발하기에 따라 세계 속에 우리의 마상스포츠를 널리 보급할 수 있는 뛰어난 문화유산이다.

격구경기는 경기장에 구문을 세우고 좌우편 선수들이 줄지어 서 있다가 한 사람이 달려가 공을 공중으로 쳐올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구장 한복판에 공이 내던져지면, 양편 선수들이 제각기 말을 타고 달려 나와 공을 서로 빼앗고 장시로 몰고 가서 구문에 공을 넣게 된다.

이에 비해 모구(毛毬)경기는 활 쏘는 능력이 강조되는 경기다. 모구란, 싸리나무로 구를 만들어 가죽으로 싼 공. 한사람이 모구를 끌고 가면 다른 2~3명은 말을 타고 따라가면서 활을 쏘아 모구를 맞추는 경기다.

화살 촉부분을 헝겊으로 감싸서 색을 묻혀 모구를 맞추었을 때 표시가 나게 하고, 그 맞춘 형태에 따라 각각 5점, 3점, 1점 등으로 차등점수를 부여한다. 모구는 기사의 정확성과 격구의 박진감을 모두 갖춘 종목인 셈이다.


마상무예가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으려면?

마상무예를 쉽게 접하고 즐기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마상무예 동아리가 활성화된 것도 아니고, 말 타는 장소가 흔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승마를 즐기는 동호인이라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다.

일정기술을 배우면 이만큼 박진감 넘치는 종목이 또 있으랴. 승마의 즐거움과 국궁의 묘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으니, 그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전장의 장수가 된 기분이다. 아서왕과 같은 동화 속 서양기사로 거듭날 수 있다면 얼마든지 도전해 볼만하다.

한편, ‘한민족전통마상무예․격구협회’(회장 김영섭)는 우리 고유의 마상무예를 계승하고자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각종 행사나 축제 때 시범경기를 펼치고 있으며, 마상무예의 세계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모구를 국제경기화하여 유럽선수권대회 주 종목으로 진입시킨 것도 노력의 소산이다.

우리의 전통문화 계승․보전 차원에서 정부나 사회 각계의 보다 많은 관심과 성원이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머지않아 마상무예가 생활체육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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