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필(아칸소대 건강과학과 교수)

 

           대한민국 국민은 백의민족, 단일민족이라는 말에 익숙해져 있다. 하지만 국내체류 외국인 수가 120만을 훌쩍 넘었다. ‘다인종-다문화’시대로 접어든 오늘날, 순혈주의 의식이 반영된 단어들은 이제 대한민국과 어울리지 않는 어휘이다. 법무부는 2040년경에는 외국인 체류자 비율이 9.2%로 늘어나 1,000만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다. 가히 폭발적인 증가세다. 외국인의 증가로 사회적 문제도 증가하고 있다. 매년 5만 건 이상의 크고 작은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월 온 국민을 경악케한 ‘수원 토막살인 사건’의 주인공도 외국인 체류자 오원춘이었다. 갈수록 늘어가는 이주민 관련 문제점을 예방하고 그들의 국내정착 및 융화를 위해 정부 및 민간단체가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으나 그 중에서 스포츠 프로그램만큼 활용도가 높은 것은 드물 것이다.


2012년 4월 인천광역시와 SK와이번스는 피부색깔이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의 아픔을 겪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해 ‘다문화 유소년 야구단’을 만들었다. 야구 해설가 허구연과 양준혁 역시 성남시와 고양시의 협력을 얻어 다문화 자녀들을 위한 어린이 야구단을 창단했다. 3년 전 전국 최초로 ‘천안다문화가정유소년축구단 ’천다FC가 창단되었고, 박지성, 서정원 등 유명선수 출신들이 다양한 형태의 축구교실을 열었다. 그리고 인천국제교류센터가 운영하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가정 자녀를 위해 창단한 ‘리틀 비스트 농구단’도 눈에 뜨인다.

 

 

 

 

박수는 인간에게 에너지를 준다.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박수를 치면 박수를 받는 사람만큼 박수를 치는 사람의 정신도 건강해진다. 유명 인사들의 다문화 스포츠 프로그램 가동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러나 중장기적 비전도 없이 산발적 이벤트 수준의 행사라면 의미가 없다. 선진국의 경우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스포츠관련 정책으로 이주민의 사회·문화 적응력을 높이고, 사회적 문제의 예방력을 강화해가고 있다. 스포츠를 통한 다문화 정책은 장기적으로 크게 확장시켜가야 한다. 외국인 범죄가 공단주변에 거주하는 성인 노동자들에 의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할 때 유소년 프로그램과 함께 성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도입해야 한다. 그러나 잊어서는 안 될 것이 하나 있다. 정부나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외국인이나 다문화 가정 자녀들만을 위한 것이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스포츠 프로그램이 ‘사회적 통합’(social inclusion)을 지향한 것이 아닌 ‘사회적 배제’ (social exclusion)를 지향한 것이라면 없는 것만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문화 가정의 구성원들만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일반 사회 구성원들과 교류 기회를 축소시킴으로써 ‘사회적 배제’를 조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도 이제 배달민족, 단일민족이라는 단어의 아우라에서 벗어나야 할 시대이다. 스포츠계에서도 우리 땅에 살고 있는 수많은 외국인들을 함께 가는 동료로 잘 안아야 하며, 관련 법령도 시대의 추이에 맞게 개정되어 가야 한다는 것은 외국의 사례가 잘 보여준다. 1999년 독일정부는 ‘독일인 부모에게서, 독일에서 태어난 사람만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는 규정을 없앴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한 23명 중 절반에 가까운 11명은 이주민 출신의 독일인이었다. 11명은 독일정부의 적극적인 이민자 정책아래 유소년시절부터 체계적으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으며, 상징적인 선수가 루카스 포돌스키와 메주트 외칠이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게르만 축구’를 버리고 ‘다문화 축구’로 변신한 독일은 아르헨티나를 4-0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당시 독일 언론은 “이제야 독일 국기에서 슈바슈티카(나치 십자문양)가 사라진 것 같다,” “사회 전반의 관용과 다문화주의를 한층 끌어올려줄 것,” “독일인들과 이민자들 사이의 정서적 교감이 크게 늘 것”이라고 보도했다. 독일 축구의 예는 스포츠가 인종, 문화, 언어, 민족 간에 존재하는 갈등들을 해소하고 나아가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중요한 문화적 기능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스포츠의 문화적 기능은 다양하다. 사회 갈등을 조장하는 역기능적 측면이 없는 것은 아지만 순기능적 측면이 더 많다. 19세기 세계 최초로 학교에 스포츠를 도입한 영국 명문 중등학교 교장들이 스포츠를 파괴주의의 해독제로 보았듯이 스포츠는 범죄 예방 및 사회 적응력 강화에 필수적인 문화이다. 특히 언어, 인종, 문화가 다른 구성원들 간의 정서적, 사회적 통합을 위해서는 스포츠만한 게 없다. 스포츠는 만국공용어와도 같은 특성을 지닌 문화이기 때문이다. 기억해야 할 것이다. “다문화 시대의 에스페란토(Esperanto)는 스포츠(sport)”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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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병구 (영서초등학교)

 

         탈 많았던 대선 레이스가 모두 끝이 났다. 최종 투표율 75.8%를 기록할 만큼 여느 대선보다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대통령 선거였다. 그러나 모든 승부에는 승자와 패자가 존재하는 법, 이번 대선에서 자신이 지지하던 대통령 후보자가 설령 당선되지 않았더라도 우리는 선거의 결과와 상관없이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우리의 리더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를 보여야 한다.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전 대선과 달리, 체육분야와 관련된 공약들이 넘쳐났다. 체육인들의 일자리 창출, 학교체육정책 개편 그리고 엘리트체육 훈련시설 확충 및 선수들의 복지 등 현재 체육계에서 요구되는 사안들이 공약으로 제시되었다. 이는 결국 체육인들의 끊임없는 정치활동으로 맺은 결실이라 필자는 생각한다.

 

 

<자 료> 박근혜 대통령 체육 정책 공약(2012. 12. 20, 뉴시스)

 

사실 체육인들의 변화된 위상은 이미 이번 19대 총선에서도 나타났다. 체육기관장을 겸하고 있는 국회의원을 제외하고 순수 체육인으로서 국회에 입성한 이들은 무려 3명(지역구 2명, 비례대표 1명)으로 이중 스포츠스타 출신 선수 2명(새누리당 문대성, 이에리사)이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는 과거 체육인들을 정치인들의 홍보수단으로 이용되던 시기와 비교하여 보았을 때, 비약적인 변화라 사료된다.


이와는 다르게 아직까지 체육인들의 정치참여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는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런던올림픽 유도 금메달 리스트인 김재범 선수는 특정 정당후보 지지선언 이후, 네티즌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겠다며 돌연 사퇴의사를 밝혀 해프닝을 연출하기도 했다. 게다가 이종격투기 선수로 활동한 최홍만 선수도 이번 대선후보 캠프에 참여의사를 밝혀 한때 여론의 뭇매를 피해갈 수 없었다. 그러나 체육인이 50만에 육박하고 있는 지금,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할 인재들이 어떠한 경로든 정치권 내에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K1 격투기 선수로 널리 알려진 최홍만 선수의 경우, 지난 1115일 공개적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다는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실제 그는 이후에도 공개석상에서 박근혜 후보의 호위무사를 자청할 정도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물심양면 지지하고 있다. 

 

 

물론 체육인이 국회에 입성하여 의정활동을 한 뒤, 실시된 평가들을 살펴보면 그리 후한 점수를 얻지는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는 기존 정치권의 높은 벽에 부딪혀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한 체육인 출신 정치인들이 자신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들 대부분이 선수시절 쌓은 명성이나 인지도로 하여금 손쉽게 국회로 입성한다는 그릇된 선입견을 국민들에게 양산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하지만 스포츠스타들의 정치활동이 잦은 요즘, 정치권에 입문한 체육인들은 이전 이미지(=스포츠스타)를 타파하기 위하여 사전에 치밀한 준비과정을 거친다. 그들은 단순히 운동에만 전념하였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다양한 경력과 사회활동을 부각시켜 자신이 공천 받을 지역구민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는 결국 지역주민들의 표심을 자극하여 당선의 영광을 거머쥐게 되는 원동력으로 작용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 총선 때 국회의원 공천을 받기 위하여 출마의사를 밝혔으나 안타깝게 공천과정에서 탈락하거나 낙선하여 가슴 한 켠에 금뺏지를 달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도전은 개인의 영달이 아닌 50만 체육인들의 염원을 달성하기 위한 몸짓이라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사례는 해외 스포츠스타들에게도 찾아볼 수 있다. 90년대 장대높이뛰기로 마의 6m 벽을 넘었던 원조 ‘인간새’ 부브카는 2002년부터 우즈베키스탄 국회의원 겸 IOC위원으로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현존하는 복싱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는 필리핀의 파퀴아오는 2010년부터 자신의 고국에서 하원의원 겸 복싱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나아가 스포츠스타도 정치인으로서 성공할 수 있다고 증명한 이가 있다. 그는 바로 미국 NBA 명예의 전당 출신이자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빌 브래들리 상원의원이다. 그는 지난 43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부시 대통령과 혈전을 벌였던 엘 고어 후보를 상대로 민주당 당내 경선과정에 참가하여 대통령의 꿈을 가졌으나 아쉽게 쓴잔을 마신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성공한 스포츠스타 출신 정치인으로 모든 이들에게 평가받고 있다. 

 

 

 

 

 이들은 과거 스포츠스타에서 벗어나 정치인으로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물론 이들의 행보에 대하여 일부 찬반논란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체육인이 갖고 있는 'Rule - Spirit'로 무장하여 기존 정치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역 국회의원으로 문대성 의원과 이에리사 의원이 의원직을 수행하고 있다.

 

 

스포츠와 정치는 엄연히 별개이다. 그러나 지금도 많은 정치인들이 스포츠를 정치적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으며, 많은 스포츠스타들을 자신의 꼭두각시인형인양 인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 모습에서 탈피한 체육인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보다 전문성을 신장시키고, 정치적 소신을 갖춤으로써 정치참여자로 변모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들은 결국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스타(=체육인)들의 정치참여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실효성 있는 스포츠 정책이나 비전도 더불어 국민들에게 제시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발굴․등장하여야 우리나라 체육계가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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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생 2012.12.31 11:05 신고

    사실 같은 체육인으로써 준비된 체육인이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치인이 되기 위해서라기보다 정치인이 된 후 올바른 체육정책을 실현하여야한다고 봅니다 다시한번 체육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김용민 2012.12.31 11:11 신고

    글을 잘 읽었습니다.

    글쓴이의 생각과 저의 생각이 많은 부분 일치합니다.

    정치라는 것이 '국민들의 생각과 요구'를 반영하는 것인데 이것은 체육인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이 사적이나 집단의 이기주의가 아닌 공공의 발전을 위한 '국민의 목소리'라는 전제하에서 입니다.

    투표라는 방법으로 체육발전에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공약을 내건 후보를 뽑는것도 큰 일이겠지만, 실제 체육인으로 살아오면서

    체육인들의 크고 작은 고충을 몸소 느끼고 체험한 사람이 정치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 생각됩니다.

    현재 다수의 국회의원이 체육단체의 장으로 겸직을 하는 경우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분들로 인해서 각각의 체육단체 또는 종목들이 얼마만큼 발전하였는지도 살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체육인 출신들이 체육쪽이 아닌 정치를 하는데 보다 준비를 많이 하여 그저 정치적 홍보수단과 개인의 영달이 목적이 아닌

    실제 체육발전에 큰 역활을 하는 일꾼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 정서윤 2013.01.01 13:08 신고

    체육인에 대한 사회의 시각변화가 중요한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선 체육인들의 태도와 마음가짐 변화가 우선이겠지요? 지금 저부터라도 시작해야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이동욱 2013.01.03 14:59 신고

    스포츠를 정치적수단으로 악용하는거자체는 정말 나쁜일이지만 사실 정치라는 것은 굉장히 포괄적인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가 잘 운영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기 때문에 결국 스포츠도 어떻게보면 정치의 하나라고 볼 수도 있죠. 따라서 스포츠인들의 정치참여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목소리도 낼 수 있고 또한 스포츠인들이 사실 스포츠말고는 문외한인데 그런 장기적인 부분들도 해결할 수 있게끔 만드는 최고의 수단이 정치참여라고 할 수 있겠네요. ^^

    • 동욱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효율적이고 필요한 스포츠 정책을 만들려면 직접 경험해본 스포츠인들의 소리가 필요하니까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글 /여혜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인턴)

 

 

        타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던  대한민국도 어느덧 세계화의 흐름에 따라 다양성이 공존하는 사회로 변화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나와는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된 이들이 존재하며, 그들의 차이를 존중하고 우리 사회에 동등하게 포함시키기까지는 많은 과제가 남은  듯 합니다. 반면 보다 넓은 폭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미국. 그들의 스포츠 사회에서는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미국의 대학 스포츠를 주관하는  NCAA(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  는 리더십, 포함, 의사소통, 협동, 책임감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포함'은 다양성을 포용하는 자세를 뜻합니다. 즉 다른 소양들 못지않게 ‘차이를 존중하고 소외된 이들을 우리가 속한 사회로 동등하게 포함시키려는 자세’ 역시 강조되고 있다는 뜻이죠. NCAA는 이런 포용의 노력을 핵심가치로 밝힘으로써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부서를 개설하여 그 가치를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NCAA에서 다양성을 추구하고 실천하는 부서,  Inclusion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2005년 개설된 “Office of Diversity and Inclusion”은 2010년Bernard Franklin이 새로운 부장으로 부임해 오면서 “Inclusion”으로 이름이 바뀌어 현재의 구조로 발전해  왔습니다. 포함을 뜻하는 단어 ‘Inclusion’이라는 이름 아래 모인 그들은, 대학 스포츠 내에서 소외된 이들을 포함시키고 그들에게 정당한 권리를 부여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즉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선수에게 동등한 참여기회를 보장하고, 코치와 관리자에게도 공평한 직업기회를 보장함으로써 그들을 대학스포츠에 포함하는 문화를 확립하고 또 유지하는 것이 이들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들은 장애인, 소수인종과 소수민족, 외국인 학생선수, LGBT(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여성으로 그 하위 분류를 나누어  포함하는 문화 의 확립 및 정착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는데요. 그럼 이제 하나씩 살펴 볼까요?

 

 

 

장애인 학생선수
장애학생은 학습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언어장애, 신체기형, 건강장애 등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뜻합니다. NCES(National Center for Education Statistics)의 2007-08년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대학생 중11%가 장애를 가지고 있는것으로 보고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약 15개 정도의 대학만이 장애선수를 위한 변형된 형태의 스포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결과로 장애학생선수는 학교 체육 대표팀에서 불균형적으로 낮은 참여기회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NCAA 는 장애학생선수의 참여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장애학생 대상 스포츠 종목의 성장을 위한 제정기반을 확립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NFHS(National Federation of State High School Associations) 등 다른기관과 함께 장애학생선수 지원에 관련된 모범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소수인종/소수민족
지난 15년간 소수인종, 소수민족(백인 이외의 모든 인종, 민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학생선수, 코치, 관리자 등의 포지션에 대한 소수인종, 소수민족의 비율이 약 10%(1995-96)에서 약 14%(2010)로 증가했습니다. Inclusion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Diversity’에 대한 NCAA의 의견을 밝히거나 최신의 연구조사 결과 및 긍정적인 사례 등을 공유함으로써 지속적인 참여기회 확대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학생선수
기술발달에 의해 국가간의 장벽과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학생의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외국인 학생선수의 숫자도 나날이 늘고 있는데요. 최근의 연구결과, NCAA 에 등록된 외국인 학생선수의 비율은 약 6-7%로, 지난 5년간 무려 161개 국가에서 온 다양한 학생선수들이 NCAA Eligibility Center를 통해 등록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꿈을 위해 고향을 떠나온 그들은 타국에서 언어장벽, 인종차별, 부적응, 고립감 등 다양한 문제를 마주하게 되는데요. Inclusion은 이처럼 외국인 학생선수들이 겪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획 및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외국인 선수가 속한 팀의 관리자, 코치, 선수들에게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거나, 외국인 선수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그들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파악하는거죠. 또한 최근에는 NCAA의 주요 발행물들을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포르투갈어로 번역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는 외국인 선수들이 NCAA의 역할이나 새로운 정보, 규약등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
개인적으로 저는 이부분이 가장 흥미롭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LGBT(Lesbian, Gay, Bisexual, and Transgender: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 그룹인데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들을 혐오하고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성정체성을 숨기며 살아가는 이들이 대부분이고 그나마 용기내어 커밍아웃한 몇몇은 갖은 욕설, 오해, 부당한 대우, 손가락질 등을 받으며 살아가죠. 그러나 미국사회는 우리와 많이 달라 보입니다. 그들의 차이를 존중하고 그들에게 동등한 대우를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사실 저 역시도 우리와 다른 성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들이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여전히 우리와 동등한 위치에 있는 사회 구성원이며 따라서 우리와 동등한 권리를 가질 자격이 있는것이죠. 최근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에서 8000명 이상의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중 5%가 자신이 LGB의 성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대답했고 7명의 학생선수가 자신을 트랜스젠더라고 밝혔습니다. NCAA Inclusion 은 LGBT학생이 일반선수와 동등한 고등교육의 기회와 스포츠 참여기회를 제공받아야 하며, 뿐만 아니라 LGBT코치나 관리자들 역시 채용이나 근무환경에 있어서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캠퍼스 내 교육프로그램이나 지도자 교육프로그램, 컨퍼런스 등에서 LGBT에 대한 주제를 지속적으로 다룸으로써 대중의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꾸준히 힘써오고 있습니다.  

 


여성
Title IX는 1972년 미국 국회를 통과한 교육 개정안으로 “미국의 어떤 누구도 그들의 성별에 근거하여 교육 프로그램 참여나 연방의 재정 보조 혜택을 받는데 있어서 제외되거나 거절되지 않을 것이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Title IX에 의해 제도적 기반이 확립되자 미국 내 여성의 교육 참여 및 스포츠 참여는 자연스레 급증하게 되었는데요. 1999년도의 여성 학생선수 비율이 이미 42%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2011-12년도의 여성 학생선수 비율은 43%) 아주 오래전부터 여성의 스포츠 참여 문화가 발달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학생선수가 아닌 지도자, 관리자 포지션에서의 여성 비율은 여전히 낮은 편에 속하며 Inclusion은 여성의 고용비율 증가와 직업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Inclusion은 각 하위분류의 특수성에 따라 그들을 대학스포츠에 포함시키기 위한 해결책을 마련해오고 있습니다. 성별, 인종, 성정체성, 출신국가, 장애의 유무 등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든 그 개인의 차이와 가치를 존중하고 동등하게 대우한다는게 바로 Inclusion의 생각입니다.


날이 갈수록 빠르게 다양화 되어가는 대한민국. 우리 사회에도 이들과 마찬가지로 ‘포함하는 문화’가 확립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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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최진범 (스포츠둥지 기자)

 

             스포츠와 체육에 있어 우리나라는 과거 제3공화국시절 공포됐던 국민체육진흥법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당시의 스포츠․체육정책은 기본적으로 군사정권체제 역량의 바탕아래 진행된 교육정책과 몇몇 핵심 지도자들의 스포츠와 관련된 일련의 개인적 경험, 관점 등을 기반으로 형성됐다. 국가적 행정과 개인적 의견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체육 행정의 개편 및 강화 방안이 마련되면서, 오늘날 국가 스포츠의 기틀을 마련했다. 우리나라는 스포츠를 통해 국위를 선양하고 눈부신 사회․경제발전을 이루어내며 명실공히 세계적인 ‘스포츠 강국’으로 우뚝 섰다.


 21세기 스포츠 패러다임은 온 국민이 스포츠로 하나 되고 스포츠 생활화를 통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선진 스포츠 국가’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점차 변모해 가고 있다.


 따라서 유럽 스포츠 선진국들의 스포츠에 관한 정책 및 법률 구조를 알아봄으로써 우리 나라의 스포츠 선진화를 위해 시대에 부응하는 다양한 체육행정 시스템에 대한 인식을 촉구해 보고자 한다.

 

 

 

United Kingdom, “Sport for All”

 

"Sports for All" day ⓒ sportgodalming

 

 

영국은 기본적으로 스포츠․체육과 관련한 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Sports Council, UK Sport, English Institute of Sport, Scotland Institute of Sport 등 영국 각 지역의 NGO들을 통해 다양한 정책들이 운영된다. 국가는 오직 재정적인 후원만 하며 실제 관련 사안들은 다양한 국가․지역기구들을 통해 자유로이 관리 및 조정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법이라는 모법을 기준으로 국가 중앙 기구가 모든 것을 통치하는 우리나라와는 분명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영국은 사회체육 및 생활체육의 근원지다. 특히 Community(지역사회)와 All(모두)이라는 말을 자주 언급함으로써 스포츠가 모두를 위한 것임을 강조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Sport for All’은 바로 영국의 체육정책에서 처음 언급된 것이며, 유럽연합의 스포츠회의에서 응용되어 국제적인 슬로건이 됐다. 즉 모두가 즐기는, 모두를 위한 스포츠야말로 영국이 지향하는 스포츠인 것이다.

 


France, “스포츠 특별법(Code du sport)”

 

Ateliers bleus, 프랑스 방과 후 생활체육 프로그램 ⓒ FCPE Pierre Foncin

 

프랑스 체육정책의 가장 큰 특징은 법률의 구체화・세부화에 있다. 이는 특별 민법(un code specialises du droit civil)인 ‘스포츠 특별법’에 의해 보호된다. 이 스포츠 특별법은 우리나라의 국민체육진흥법과 상당히 유사한데, 총 4권의 법률은 스포츠․신체활동의 구조, 스포츠인과 관련인, 스포츠수행의 다양성 및 수행 보안과 건강관리, 스포츠산업에 있어 각각 다양한 세부영역들을 다루고 있다.

 

1(LIVRE IER)

2(LIVRE )

3(LIVRE )

4(LIVRE IV)

스포츠신체활동에 대한 정의와 구조

프로스포츠의 정의와 역할

스포츠 관련시설, 장비, 보안

스포츠산업 관련 재정

국가의 책임과 임무

관련 감사, 선수 선발

시설의 상대 접근성

재정법과 관련성

공익단체, 스포츠 협회, 연맹, 프로리그 등의 정의와 역할

스포츠의학 면허 및 자격증

시설 위생 관리

지역별 조치

국가 올림픽 위원회의 정의와 역할

도핑문제 규정

스포츠 연합 관련 방송언론에 대한 권리

 

 

체육행정을 조직하는 데 있어, 프랑스의 스포츠 특별법은 스포츠의 구조와 조직화를 강조하는 우리나라 법률행정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Germany, “황금계획(Der Goldene Plan)”

 

Trim Acion은 독일의 대표적인 생활체육 권장 캠페인이다 ⓒ 체육인재육성재단

 

 독일의 체육정책은 상당부분 영국과 흡사하다. 영국과 마찬가지로 스포츠․체육과 관련한 다양한 기구들이 존재한다. 실제, 독일올림픽스포츠위원회(DOSB)는 16개의 각 주 및 지역 스포츠연맹, 60개의 각 스포츠 위원협회(국제참여 스포츠 종목), 그리고 19개의 특별위원회(소수참여 스포츠 종목)로 구성되어있다. 또한 독일에서는 체육에 대한 관련 공공기관을 설치 할 때부터 스포츠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다고 할 정도로 스포츠를 생활화 시키려는 목적을 갖고 있었다.


 한편, 독일 체육정책의 진가는 1990년에 공포된 ‘황금계획’을 통해 발휘된다고 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본격적인 생활체육에 대한 시설확충과 프로그램 개발 사업이 펼쳐졌다. ‘모든 지역사회의 10분 이내 거리에 체육시설을 설치’를 장려하며 클럽스포츠 참여를 대폭 장려했다.


 결과적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투자는 국민 체육참여율을 20%에서 65%까지 증진시켰다. 2006년 국가 인구 1/3의 체육참여라는 성과를 올리며 10만 스포츠클럽 시대를 활짝 열었다. 현재 독일은 그린스포츠(Green Sport) 또는 에코스포츠(Eco-Sport)라는 유지론과 체육의 통합을 지닌 개념을 체육시설에 적용하며, 에너지 절약에 대한 효율성과 친환경적인 시설을 통해 더 많은 스포츠의 대중화를 꿈꾸고 있다.

 


 실제 한 나라의 스포츠․체육정책에는 다양한 사회․문화적 배경이 깔려 있기 마련이다. 더불어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체육 또는 스포츠는 여러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에 이를 정의한다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스포츠․체육을 어떠한 측면에서 해석 할 것이며, 동시에 다양한 사회․문화적 배경들이 스포츠․체육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 할 것이다. 동시에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인식의 전환’이 절실 할 때이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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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병구 (영서초등학교)



       푹푹 찌는 날씨, 습기 가득한 공기까지...이번 더위가 무뎌지게 느낄 수 있었던 점은 단연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우리 선수들의 값진 메달 소식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이와 같은 올림픽은 참가하는 선수에겐 참가 자체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이요, 일생의 최대 영예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꿈의 무대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들은 국민들의 냉소적인 반응과 더불어 자신의 불투명한 미래를 생각한 채 은퇴 후 삶을 준비한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에도 선수촌에 있는 대표선수들을 비롯한 수많은 유망주들은 조국의 명예와 더불어 개인의 안녕을 위하여 경기장 내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근래 논란이 되었던 김연아 선수의 교생실습 논란은 체육 현장에 종사하는 이들 모두에게 아쉬움이 남는다. 무엇보다 현장에 있는 체육계 인사들이 김연아 선수의 사태를 보고 마치 소 닭 보듯이 바라보았다는 부분이다. 어느 누구하나 김연아 선수를 대변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내려 하는 이가 단 한명도 없었다는 점은 체육계 전반에 반성을 요구한다.


물론 김연아 선수를 비롯한 대다수의 학생선수들이 학교 내에서 받고 있는 혜택들은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특혜(privilege)이다. 그러나 다른 스포츠 강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분명 국제무대에서 꾸준한 성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엘리트 체육정책은 ‘필요악’이라 사료된다.

 

 

 

 

한동안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었던 황상민 교수와 김연아 선수. 김연아 선수의 고소로 인하여 양측은 잠시나마 법적공방이 있었으나 결국 김연아 선수의 취하로 사건이 일단락되었다.

그러나 두 사람에게 남은 건 생채기뿐이었으며, 이러한 사태를 야기한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학생선수를 일반학생들과 동일한 잣대로 바라보는 그릇된 시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단적인 예로 우리에게 가깝고도 먼 국가인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면, 과거 70년대 일본은 더 이상 아시아 내에서는 적수가 없다고 판단되어, 당시 선진국에서 시행하는 스포츠 정책 중 하나인 생활체육정책에 눈을 돌렸다. 그러나 일본 체육계의 예상과는 달리,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들의 놀라운 성장으로 아시아 스포츠 강국이라 자평하였던 일본 엘리트 체육의 위상에 금이 가게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오랜기간 일본 체육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국제 스포츠계에 거의 명함도 못 밀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 봉착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매 국제대회마다 고배의 쓴잔을 마신 일본은 자연스럽게 스포츠 정책에도 변화를 도모하게 된다. 우선 일본은 스포츠기본법을 만들어 국제경기력 향상을 ‘국책’으로 규정하고 올림픽 선수단에 국가 예산을 투입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각고의 노력으로 일본은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5위 달성 이후, 국제무대에서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표 1. 한국과 일본의 올림픽 메달 현황 비교

 

 

* 1948년 런던 올림픽 일본 불참.
* 1980년 냉전시대에 따른 불참(두 국가 모두)
*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 획득 

 

 

물론 많은 이들이 지금의 일본은 운동만 하는 선수를 양성하지 않기 위하여 지정된 수업일수를 채우고, 학점을 관리하여 낙제를 받거나 5년 내에 졸업을 하지 못할 경우에는 운동부를 그만두게 할 정도로 학생들의 학업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반문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이러한 정책들의 실효성을 거두기 위하여 장기간 체계적으로 자국 생활 스포츠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밑바탕이 되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망각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세계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어떻게 보면 대다수의 스포츠 강국들이 자국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력 보다는 양적·질적으로 스포츠 저변확대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선전할 수 있었다 판단한다. 그들은 분명 우리보다 뛰어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경제력, 선수 인프라 그리고 해당 종목에 대한 장기간 쌓아온 노하우 등 어느 하나 우리와 비교하여 볼 때 부족한 면이 없다. 더구나 냉전이 사라진 지금, 많은 국가들이 이미 올림픽 메달을 통해 해당 국가의 국력을 하나의 지표로 삼고 있다는 점은 우리에게 현행 엘리트 체육정책에 대한 재고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근거들을 토대로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칫 일본과 동일한 돌이킬 수 없는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간절히 바란다.


한편 기관이나 학계에서 진행 중인 학생선수들의 ‘최저학력제’도입에 대한 정책은 많은 논란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대다수의 학생선수들이나 학부모들이 바라는 점은 공부가 아닌 자신들이 하고 있는 운동 종목에서 성공하겠다는 나름의 목표를 가지고 엘리트 선수의 길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이 진심으로 바라는 점은 올림픽 금메달이나 프로진출이다. 물론 학계에서 우려하는 중도탈락 선수들의 문제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 체육학과들의 입시정책이 학생선수들에게 불리하게 작용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한 정책이라 보인다. 이는 그간의 성적은 반영되지 못한 현실에서 체육계열에 지원하는 일반학생들과 동일한 잣대로 입학을 시키는 것은 자칫 이들에게 선수생활에 대한 회의감을 조성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체육계를 비롯한 우리 국민들이 명심하여야 될 점은 선진국의 좋은 정책이 결코 우리나라에서도 통용될 수 있다는 확신 즉,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 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 우리나라 스포츠 정책을 부정하기 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개선․보완하여 보다 현장에서 요구하는 엘리트 스포츠 정책이 도입된다면 머지않은 미래에도 변함없이 대한민국 스포츠는 세계무대에서 스포츠 강국의 위상을 잃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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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짱군님 2012.09.04 14:09 신고

    2군의 스포츠 선수들이 올림픽 메달 혹은 프로선수의 길을 걷지 못하더라도 다른 진로의 가능성이 있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그들이 있기에 올림픽 메달리스트, 프로 선수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그들을 후원할 수 있는 방안이 하루빨리 모색되기를 바랍니다.

  • 복구 2012.09.04 14:31 신고

    프로스포츠에서 활동하는 2군 선수들의 생계도 중요하지만 비인기스포츠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생계 또한 우선적으로 시급히 해결하여야 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가까운 일본의 경우,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생계문제를 정부나 기관에서 직접적으로 관여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이미 그들이 엘리트스포츠를 벗어나 모두가 할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패러다임이 변하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스포츠 선진국인 독일이나 영국과 같이 설령 국가대표로 출전하여 메달획득을 하여도 이렇다할 혜택(ex, 연금)이 주어지지 않는 점과 같이 우리나라도 지나지체 이들을 보호하기 보다는 그들이 자생할 수 있는 분위기만 조성하는 것이 보다 나은 선진 스포츠로 발전하는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네~짱군님, 복구님~^^ 모두 맞는 말씀입니다. 2군 선수, 비인기스포츠 선수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우선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스포츠전반에 대한 관심의 확대를 통해서 기업 및 정부의 후원, 지원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