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신현호 (스포츠둥지 기자)

 

 스포츠 잡알리오 대표 “김선홍” Ⓒ 신현호

 

 

요즘 청년들의 최대 고민은 취업이다. 대학교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라면 한번쯤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사회 경험이 없는 대학생에게 ‘취업’은 새로운 세상이 아닐 수 없다. 현장경험을 위해서 대학시절 인턴십을 경험했다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된다.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회사가 어떤 인재를 채용하며 채용 시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아야 한다.


취업을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면 수많은 채용정보 사이트를 발견하게된다. 스포츠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이라면 스포츠 잡 알리오를 많이 이용한다. 스포츠 잡알리오는 국내 유명 채용 정보 사이트에서 스포츠 산업과 관련된 채용정보는 물론 하나의 컨텐츠를 통해서 소셜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스포츠잡 알리오와의 인터뷰를 위해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약속장소와 시간을 정했다. 인터뷰 전에 알고 있던 정보는 이용자들이 서울에 거주하는 남자 대학생이라는게 전부였다. 인터뷰를 하기 전 인사를 나누며 스포츠 잡알리오의 시작과 지금까지 걸어온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스포츠 잡알리오는 김선홍씨 혼자만의 작품이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숨은 주역 대학교 동기 문종찬씨가 있었다.  스포츠 잡알리오와 취업 그리고 전반적인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 시장에 대한 대화가 이어졌다.

 

 

‘스포츠 잡알리오’ 운영자 & 체육전공 대학생 김선홍씨가 바라본 스포츠 산업 시장
청년실업의 문제가 고착화되면서 취업을 포기하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되고 국내외 경제의 어두운 전망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돼 일자리 창출은 쉽지 않다. 특히 스포츠 분야의 고용환경은 타 산업에 비해 매우 열악하다. 스포츠 산업 관련 업체의 평균 종사자수는 약 3.8명으로 전체 산업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매우 영세한 규모다. 실제로도 많은 업체들이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한 해 스포츠 분야 관련 졸업생은 약 1만 3000명 정도지만 취업률은 약 40%정도로 타 전공 학생들보다 저조하다. 이러한 인력수급 불균형의 원인 중 하나로 고용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정보전달 체계가 미비한 데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원활한 고용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스포츠 고용정보 네트워크가 구축돼야 한다.

 

스포츠 산업 관련 업체의 인력난 호소와 체육전공자들 실업율의 원인은 채용정보 부재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많은 채용정보 사이트가 있지만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스포츠관련 기업들이 신뢰하지 못하고 관심있게 지켜보지 않는다. 게다가 개설자는 채용공고가 올라오기만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스포츠 업계와 구직자들은 잘 이용하지 않는다.

 

스포츠 잡알리오 김선홍과 문종찬 Ⓒ 신현호

 

 

스포츠 잡 알리오 과거
대학교 동기 문종찬와 함께 3개월 동안 틈이 나면 컴퓨터 앞에서 수많은 채용정보를 찾아 마우스를 클릭해서 올렸다. 우연히 학교 게시판에서 “마케팅 업무기획 뭐든 좋다. 내가 만든 프로그램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글을 보게 되었다. 온라인 네트워크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선배를 만나게 된 것이다.

 

선배는 검색엔진을 모니터링해서 기술적인 개발단계에서 어디에 적용을 할지 고민에 빠져 있었다. 2013년 2월 처음 만나 기술적인 프로그램 개발 3개월만에 작동하기 시작했다. 혼자서 오랜 시간 프로그램을 만들어온 준비과정이 아이디어와 만나서 3개월 만에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김선홍 씨는 처음 1개월 동안 정확히 채용정보를 찾아서 업데이트 되는지 확인 했다. 모니터링을 하며 자동화 과정에서 빠짐없이 정보를 제공 하는지 확인했다. 놀라운 사실은 하나도 빠짐없이 업데이트가 되었다. 하루에 몇 번씩 컴퓨터에 앉아 모니터링 하던 일은 작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알림 기능을 통해서 업무의 정확성, 편리성을 가져오게 되었다.

 

스포츠 잡알리오와 함께하는 동안 선배는 국내 유명 기업에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취업을 하게 되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오프라인 만남을 통해서 소통하고 급한일은 전화와 SNS를 통해서 채워나간다.

 

 

스포츠 잡 알리오 현재
“제가 작년에 대학교 3학년이었는데 취업준비를 해야 하잖아요. 취업준비를 위해 채용사이트를 보면서 스포츠커리어(http://www.sportcareer.kr)를 보게 되었어요. ‘스포츠 커리어’에 모든 자료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어는 날 ‘스포츠 커리어’가 아닌 다른 채용사이트를 보게 되었는데 채용사이트마다 서로 다른 정보가 있어서 정보를 보기 너무 어려웠어요.
나 혼자가 아닌 다른 친구들도 채용정보를 검색하는 일이  너무 어렵지 않을까? 그래서 생각하게 채용정보를 한곳에 모아두면 편리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2012년 11월 1일 ‘스포츠 잡 알리오’를 만들게 되었어요. 아르바이트 하면서 다양한 채용 사이트를 즐겨찾기해서 새로운 채용 정보를 하나씩 캡처해서 모으기 시작했어요. 생각보다 반응이 뜨거웠어요.

현재 하루 방문객수 1만 명 이상, 회원 수 7000명을 넘어서고 있어요. 카페에는 취업준비생, 대학교수, 스포츠 기업관계자 다양한 회원들이 있어요. 최근 들어 카페 회원 수가 증가하면서 채용정보 사이트에서 스포츠 잡알리오를 모니터링 하기 시작했어요. ^^ 스포츠 잡알리오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거 같아요. 취업을 상담하거나 스포츠 관계자 미팅, 좋은 경험이나 취업을 하게 된 사람을 직접 만나서 인터뷰하기도 해요.“

 

 

스포츠 잡알리오 미래

일반채용포털사이트는 기업이 채용정보를 직접 등록하여 구직자들에게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시스템에서 벗어나 현재 소유하고 있는 개발된 모니터링 기술로 기업이 채용포털사이트에 등록하지 않아도 채용정보를 쉽게 가져올 수 있다.  스포츠 관련 채용정보가 올라오는 불특정 다수에 웹 사이트들을 24시간 동안 감시하여 새로운 채용정보를 신속하게 가져올 수 있다. (많은 채용 정보를 모두 수집하고 원하는 정보를 필터링하여 화면에 출력되는 방식이다. 또한 이용자에 맞게 특정 관심사 정보가 나타나면 선택적 알림이 가능하다.) 현재 웹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실시간 채용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관리자를 위한 웹을 개발해서 스포츠 잡 알리오는 사무실 없는, 언제 어디서든지 정보를 제공하는 체육인들을 위한 채널이 될 계획을 갖고 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 스포츠 잡알리오

 

 

미국에서는 스포츠 산업이 영화산업의 7배, 자동차 산업의 2배의 규모를 가진다고 한다. 스포츠 잡알리오는 스포츠와 IT의 융합이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일으키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라며, 나아가 이 모니터링 기술을 여러 분야에 접목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정보만을 가장 빠르고 쉽게 얻을 수 있다. 인터넷이 보편화된 세상에서 검색이라는 수고를 덜을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면, 원하는 실시간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얻을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한 세상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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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최선경 (스포츠둥지 기자)

 

 

          세계 스포츠 용품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며 시장을 넓혀가듯이, 국내 스포츠 용품 산업도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면서 세계화, 글로벌화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특히 국내운동선수들의 경쟁력 높은 경기력은 스포츠 용품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여자 메이저골프대회 3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골프사에 큰 획을 그은 세계랭킹 1위 박인비의 우승효과는 선수 개인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박인비가 사용하는 클럽과 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이는 폭발적인 판매율로 이어졌다.  박인비의 용품을 후원하는 한 외국 업체는 “올해 목표의 300%이상 판매를 했다”고해 막대한 우승효과를 반영했다.


 만약 박인비가 우승하면서 사용한 제품이 국내 스포츠용품이면 어땠을까? 아마도 박인비 의 우승효과에 더해 국내 스포츠용품 시장이 더 활기를 띄지 않았을까 싶다. 아직은 열악한 국내 스포츠용품 시장이지만 세계적인 해외 스포츠용품에 밀리지 않도록 기술 경쟁력과 품질개선을 이끌어나가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게 스포츠용품시험소이다.

 

경기도 용인시 신갈동에 위치한 스포츠용품시험소 ⓒ최선경

 

 

스포츠용품시험소는 무슨 일을 하나요?
현재 우리나라는 국내 스포츠 용품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신갈동에 위치한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용품시험소는 국내 다양한 스포츠용품 및 체육시설을 대상으로 시험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경기 단체 공인 및 스포츠용품 업체의 연구개발 지원뿐만 아니라 운동장 현장시험, 업체 방문시험 등 다양한 시험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KISS(Korean Industrial Standards of Sporting Goods)의 로고 ⓒ국민체육진흥공단


KISS(Korean Industrial Standards of Sporting Goods)란?
KISS는 일정 수준의 규격을 통과한 우수한 품질의 스포츠 용품에 대한 인증마크이다. 성능시험을 통과한 스포츠용품에 대하여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인증 대상품목으로는 자전거, 골프, 인조잔디, 육상트랙, 궁도, 번지코드 등과 같은 스포츠용품과 스포츠 시설, 또한 스포츠 과학 및 훈련용 장비등 다양한 스포츠 용품을 대상으로 인증을 실시하고 있다.

 

스포츠 용품 시험소 내에 다양한 시험검사 기계를 소개해주는 권용규 과장 ⓒ최선경 

야구공의 품질인증을 위해 만들어지는 과정을 관찰하는 스포츠용품시험소 ⓒ국민체육진흥공단

 

 

인증절차는 다음과 같다.


먼저 스포츠 용품을 인증할 국내 스포츠용품 업체가 인증 대상품목을 확인 후 온라인 신청을 하면 스포츠 용품 시험소에서 직접 제품 시험과 검사를 실시한다. 그 이후 공장 심사와 품질인증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면 KISS인증을 받을 수 있다.


말 많고 탈 많은 야구장 펜스, 이대로 안전한가요?
한국 프로야구는 올 시즌 들어서 펜스 충돌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펜스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운동장현장시험을 담당하고 있는 스포츠용품시험소의 권용규과장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권용규 과장은 “야구장 펜스가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는 HIC(HEAD INJURY CRITERION·두부상해평가)상해치가 ‘40~49'이하여야 한다. 하지만 잠실은 61, 목동 127, 문학은 132로 측정돼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는 야구선수가 충돌 시에 매우 크게 다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권과장은 덧붙여 “야구장 펜스 규격에 대한 법적인 근거가 없기 때문에 펜스 규격을 지키지 않는 구장이 많다.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법적인 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전하고 즐겁게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 법적인 제도가 필요하다.
앞서 언급했듯 현재 야구장 펜스 규격에 대한 법적인 근거가 없어 선수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스포츠 용품 인증도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국내의 많은 스포츠용품 시장이 해외시장에 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국내 스포츠시설과 스포츠용품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요구된다. 스포츠 용품 인증 법제화 및 국제 공인시험기간 등록을 통해 우리나라 스포츠 용품 품질을 더욱 끌어올리고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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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최진범 (스포츠둥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스포츠 산업 비전 제시 포럼’이  지난 11월 29일,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렸다. <한국 스포츠산업>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한국 스포츠, 산업으로서의 비전과 목표(FILA Korea 정성식 부사장), 글로벌 스포츠산업의 트렌드와 전망(IB스포츠 이희진 사장), 스포츠산업의 시장창출 전략(서울대학교 강준호 교수), 한국스포츠 산업의 가치와 매력(넉센히어로즈 조태룡 단장)’이라는 네 가지 테마로 국내 여러 유수기관의 스포츠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펼쳐졌다.


 한편, 필자는 본 포럼이 ‘체육인재 육성을 통한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재단에게 글로벌 스포츠 강국의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미래 스포츠를 바라보고 선도하는 큰 발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에 ‘세 가지’의 관점으로 향후 재단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자 한다.

 

 

 


 

다양화&세분화
 우리나라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게 됨으로써 세계 8번째로 스포츠 그랜드슬램을 달성함에 이어,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는 원정 사상 최고 성적(5위)을 이룩했다. 이처럼 스포츠강국의 위엄을 세우며 이룩한 안팎의 양적·질적 성장의 기반에는 대한민국 스포츠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이 큰 보탬이 됐다. 그리고 그 규모는 정부차원의 국제대회 유치를 통해 스포츠산업 전반에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어 내면서 현재는 약 50조원(2012년 GDP의 약 2.2% 차지)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하여, 정성식 부사장은 발표에서 “변화하는 사회·문화적인 흐름 가운데, 국민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스포츠 분야를 제시해야만 한다.”라며, ‘스포츠 종목의 다양화 및 세분화, 스포츠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향후 산업으로서의 대한민국 스포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전문화
 강준호 교수는 스포츠산업을 논하기 앞서 이를 이해하고 분류하는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공급자 관점에 치우친 분류체계에 기반 한 기존 정부의 스포츠산업육성정책은 단순히 스포츠용품업을 핵심 산업으로 분류하고 있는 우를 범하고 있다.”며, 스포츠 산업이란, 다양하고 이질적인 상품들이 서로 유기적이고 동태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복합산업군 인 만큼 그 나라의 문화와 제도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분류체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강 교수에 따르면, 스포츠시장은 크게 스포츠본원시장과 스포츠파생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포츠본원시장이란 최종 소비자가 스포츠에 관여하는 형태에 따라 관람스포츠시장과 참여스포츠시장으로 나누어지며, 이 두 시장이 스포츠시장의 핵심 영역인 것이다. 또한 강 교수는, “본원시장(참여 및 관람) 없이는 파생시장(용품/시설/선수양성/라이센싱/중계원/스폰서십 등등)은 결코 성장 할 수 없다”면서, 근본적으로 내수시장으로서 규모 확대 및 고용증대를 촉구했다.

 


소통&감동
 서두에 언급한 바와 같이, 스포츠 산업은 그 특성상 하나의 스포츠 종목에서도 다양한 스포츠산업이 존재하기도 하고 여러 개의 산업이 모여서 하나의 스포츠 산업을 형성하기도 한다. 이는 스포츠 산업시장이 동일한 상품이나 서비스 또는 상호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대중들의 선호나 취미도 다양화 되면서 그 산업시장 역시 세분화, 고도화, 구체화 되어가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앞선 이들이 스포츠를 매개로 하는 공급자와 소비자의 관계가 아닌  모두가 스포츠를 즐기고 참여해야 한다는 점이다. 다양하고 전문화된 스포츠를 통해 서로 소통하며, 감동을 주고 받는 것이야 말로 스포츠 본연의 매력이자 가치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넥센히어로즈 조태룡 단장은, “나에게 있어 야구는 인생(人生)이자 내 딸과의 추억(追憶)이다. 나는 야구를 통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방법에 대해 항상 고민 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필자가 언급한 본 포럼의 세 가지 핵심은, 현재 당면하고 있는 한국 스포츠 전반의 현실을 대변한다. <학교체육-생활체육-엘리트체육>의 선순환 고리는 우리나라 스포츠의 ‘만성질환’이 된지 오래다. 스포츠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치는 이미 증명됐으며,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스포츠본원시장(참여 및 관람)’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눈에 보이는 노력(체육인 경력개발 지원, 핵심 인재 육성-스포츠산업 및 코칭 석사과정) 외에도 체육영재 발굴 및 육성은 지역별 강세종목에 차별&집중 투자하는 동시에 학원체육 및 중·고등학교와의 밀접한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학교운동부 지도자 교육 같은 경우에도 점차 종목과 시수를 늘려 아마스포츠 및 생활체육까지 포괄하는 교육연계망을 확립해야 할 것이다. 이외에도, ‘토요체육학교 스타강습회 지원’처럼 장기적으로 실질적인 국민 스포츠 참여와 관람을 유도하는 사업을 집중 확장시켜야 한다(다양한 종목+세분화 된 프로그램). 


 마지막으로 그 과정에 있어 ‘소통과 감동’으로 스포츠의 매력과 가치를 뿜을 때, 우리나라 스포츠, 그리고 스포츠 산업은 한 단계 더 발전 할 것이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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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필(아칸소대 건강과학과 교수)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한 이래 스마트폰 시장은 급속히 확장되었다. 올 2분기 전 세계 매출량이 4억 2천만대였다. 폭발적인 성장세이다. 기하급수적인 확장성은 ‘손 안의 컴퓨터’로 불리는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성에 기초한다. Wi-Fi, 3G, 4G 기능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고, 손가락 터치만으로 입맛대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을 수 있는 것이 스마트폰의 최대 강점이다. 미국의 대표적 IT연구기업인 가트너사의 추정이다. 2012년에만 460억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가 이루어지고 2016년 그 추세는 3,100억 정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스마트폰은 모든 분야의 혁명적 변화를 연출하고 있으며, 스포츠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에서는 '더블에스시대 (SS Age)시대'라는 말이 나왔다.


더블에스(SS)스마트 스포츠(Smart Sport)의 이니셜이다. 스포츠 마케팅 시대를 맞아 스마트폰이 스포츠 참여와 관람 형태에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용어이다. 주요경기의 티켓 구매는 물론이고 관중석, 집의 화장실, 놓쳐버린 결정적인 장면까지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심 있는 팀이나 선수의 기록, 순위, 동영상 등에 대한 정보도 언제 어디서라도 접속 가능하다. 자신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소셜 네트워킹에 올릴 수도 있고, 심지어 관중석에서 매점으로 핫도그나 음료수 등의 주문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은 관람스포츠 뿐만 아니라 스포츠 참여 형태에까지 급격한 변화를 주고 있다. 운동량을 꼼꼼히 체크해주는 워크아웃 애플리케이션이나 골프 라운딩에서 볼의 위치나 거리를 안내해주는 GPS가 대표적인 예이다. 스마트폰과 스포츠의 융합은 스포츠의 관람 및 참여 형태를 급격히 변화시켰고, 그 결과는 스포츠산업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움직임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치열한 스포츠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통한 다양한 마케팅 기법과 전략의 개발이 스포츠 마케터들에게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스포츠 구단들은 더불에스(SS) 시대를 맞아 애플리케이션 개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 시장 성장의 원동력이다. 애플리케이션은 앱스토어나 앱마켓을 통해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으로 다운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개발비 또한 저렴하다. 100불이면 애플 아이폰의 앱스토어에 애플리케이션을 등록할 수 있다. 이런 점에 착안하여 미국의 프로 구단들은 실시간 경기정보나 일정부터 후원기업의 프로모션 행사정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콘텐츠를 개발하여 팬 참여 기회를 높여가고 있다. 2008년부터 모바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NHL의 피츠버그 펭귄즈는 팬들이 아이폰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나 블랙배리에서도 쉽게 애플리케이션을 다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010년에 출시한 구단 애플리케이션은 홈경기장인 컨솔에너지센터(Consol Energy Center)의 관중들을 위해 기본적인 경기정보는 물론 다른 각도에서 본 6가지 경기장면을 실시간으로 제공해주고 있다. 그리고 구단전용 애플리케이션에 후원기업의 로고, 제품, 브랜드를 광고함으로써 기업과의 후원계약 체결을 보다 손쉽게 이끌어 내고 있다. 프로구단뿐만이 아니다. 애플리케이션은 올림픽, 월드컵, PGA 메이저 골프대회 등과 같은 메가 스포츠 이벤트의 홍보수단으로도 빠르게 활용되기 시작했다. 미국의 NBC는 지난 벤쿠버 동계올림픽과 런던 하계올림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각종 경기결과 및 일정을 실시간으로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팬들이 함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커뮤티케이션 공간도 제공했다. 그 외 애플리케션의 활용은 팬들과 쌍방향 커뮤티케이션을 위한 팬 데이터 확보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10년 후의 세상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세상이다. 스포츠 시장도 변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폰 구성의 핵심인 애플리케이션은 ‘저’비용으로 ‘고’마케팅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스포츠 산업 성장의 핵이 될 전망이다. 대한민국 스포츠 관련 단체들은 ‘더블에스(SS)시대’의 도래를 예측하며 어떤 준비를 해가고 있을까?

미국에서는 스포츠관련 전문 애플리케이션 개발회사들과 각종 스포츠 단체들이 ‘더블에스(SS)’시대에 발맞추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스포츠는 기본적으로 기록, 순위, 영상 등 많은 데이터를 양산하는 산업이기에 IT산업과 찰떡궁합을 이룬다. 대한민국도 스포츠 산업시장의 질적·양적 성장을 위해서는 스마트폰이라는 뉴미디어를 수익성만 추구하는 공급자의 입장이 아닌, 팬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시하는 수요자의 입장을 고려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앞 다투어 나서야 할 때이다. 스포츠 산업뿐이겠는가? 꿈을 지닌 모든 스포츠맨은 ‘더블에스시대’라는 말을 깊이 인식하지 않는다면 자기분야에서 살아남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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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서천범(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

 

 

        국내 골프장 환경이 바뀌고 골프장수가 450개소에 달하면서 골프장 유형도 다시 분류되어야 할 것이다. 이용형태별로는 회원제·대중 골프장에서 회원제, 비회원제, 준회원제, 순수대중 골프장, 특수 골프장 등으로 재분류하고 회원제 중에는 사단법인제를 폐지하고 입회금제, 주주회원제 등으로 재편해야 할 것이다. 이에 따라 세금체계와 요금체계도 다시 정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골프장은 이용형태에 따라 회원제 골프장(Membership course), 대중 골프장(Public course)으로 나누고 있다. 회원제 골프장은 회원을 모집해 회원권을 발급하고 예약에 의해 이용하는 골프장으로 대부분의 회원제 골프장이 18홀 이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2006년 4월 3일에는 회원제 골프장의 시설기준이 3홀 이상도 가능하도록 「체육시설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 개정되었지만 3홀 회원제로 운영되는 골프장은 없다.

 

 

대중 골프장은 회원을 모집하지 않고 도착순서나 예약에 의해 이용하는 골프장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이용요금도 저렴한 편이다. 따라서 회원제 골프장은 회원권 분양에 의해 투자자금을 조기에 회수하는 것이 용이하지만 퍼블릭 골프장은 투자비 회수에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지만 운영시에는 회원 할인이 없는 대중 골프장의 수익성은 회원제 골프장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다.

 

회원제 골프장은 운영형태별로 입회금 회원제, 사단법인제, 주주회원제 등으로 다시 분류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회원제 골프장은 대부분 입회금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입회금 회원제란 회원이 경영회사에 입회비를 예탁하고 그 시설을 우선적으로 이용할 권리(시설이용권)와 일정한 거치기간이 지난 후 입회금의 반환을 청구할 권리(입회금 반환청구권)를 갖는 골프장이다.

 

사단법인제란 골퍼들로 구성된 조직체(골프클럽)가 골프장을 건설, 운영하고 그 회원인 골퍼들이 그 시설을 이용하는 골프장을 말한다. 우리나라에는 서울CC, 부산CC, 울산CC 등이 사단법인제 골프장에 속한다. 그러나 이들 사단법인이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에게만 부여함에도 불구하고, 사단법인제 골프장은 일반 회원제 골프장처럼 영리만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입회금 회원제 골프장과 유사하다.

 

주주회원제란 골프장을 경영하는 주식회사의 주식을 전 회원이 골고루 나누어 가지고 이들의 주주총회에 의해 그 회사가 운영되는 골프장을 말한다. 주주회원제 골프장에서는 전 회원이 골프장의 회원이자 경영회사의 주주인데, 현재 운영중인 5개의 주주회원제 골프장은 운영회사의 부도로 인해 회원들이 추가 납부금을 내어 인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원CC(27홀), 창원CC(18홀), 경주신라CC(36홀), 파미힐스CC(36홀), 버드우드GC(18홀)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국내 골프장수가 급증하고 이용형태가 다양화되면서 골프장 유형도 다시 분류되어야 할 것이다. 이용형태별로는 회원제·대중 골프장에서 회원제, 비회원제, 준회원제, 순수대중 골프장, 특수 골프장 등으로 재분류해야 한다. 즉 현재의 대중 골프장은 일반세율을 적용받고 회원이 없을 뿐이지, 운영형태는 회원제와 비슷하기 때문에 비회원제로 바꿔야 할 것이다. 또 준회원제는 대중 골프장이지만 회원이 있는 골프장으로, 한국교직원공제회가 대주주로서 전액 출자하고 있는 소피아그린CC(대중 27홀)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리고 순수대중 골프장은 지자체나 공공기관에 저렴한 입장료를 받고 운영하는 골프장으로, 의령군에서 운영하는 의령친환경CC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에콜리안 광산·정선CC, 전주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전주월드컵CC 등이 이에 해당될 것이다. 또 특수 골프장은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군인들과 그 가족들이 이용하는 30개 군 골프장이 해당된다.

 

운영형태별로는 공익의 목적이 없는 사단법인제를 폐지하고 입회금제, 주주회원제 등으로 재분류해야 할 것이다. 사단법인제는 입회금제처럼 영리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입회금제로 전환시켜야 한다. 이처럼 골프장 유형을 다시 분류하면서 세율체계도 손질해야 할 것이다. 회원제·비회원제·특수 골프장은 현재의 세율을 그대로 유지하지만, 준회원제 골프장의 세율은 회원제와 비회원제의 중간 수준으로 조정되면서 입장료도 다시 책정해야 할 것이다.

 

참고로 대중 골프장으로 일반세율을 적용받지만 주주회원이나 콘도회원을 모집해 회원제와 대중 골프장을 장점을 모두 취하면서 운영중인 편법 대중 골프장들이 아직도 버젓이 영업하고 있다. 이들 편법 대중 골프장들에 대한 법적 제재방안은 물론, 그동안의 탈루소득에 대해서도 환수하는 조치를 하루 빨리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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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전속계약

투고2012.08.30 16:39

 

 

 

글/ 김가람 (성균관대학교 로스쿨)

 

 

      오늘날 스포츠는 운동선수들이 즐기는 단순한 운동경기에서 벗어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는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운동선수와 스포츠 구단은 각종 대회에 참여하며 멋진 경기를 선사하고, 팬, 기업, 방송 매체 등은 그러한 운동경기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이익을 공유합니다. 이하에서는 팬, 기업, 방송 매체와 같이 스포츠를 통해 이익을 얻는 이들을 수익자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이들 운동선수와 구단, 수익자들은 톱니바퀴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스포츠 산업을 형성합니다. 예를 들어 방송매체는 운동경기나 대회, 운동선수 등을 컨텐츠화하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기업에게는 홍보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기업은 이러한 방송매체나 스포츠 선수와 구단 등을 직·간접적으로 후원하는 대가로 자사를 홍보하거나 상품을 광고하는 효과를 누리고, 팬은 운동경기나 선수들로부터 감동과 희열을 공유하며 이들에게 관람료 등을 지불하거나 기업 및 매체의 상품을 구매합니다. 구단은 소속된 스포츠 단체의 규약에 따라 대회에 참가하거나 선수단을 운영하며 수익자들의 반대급부를 통해 수익을 얻고, 운동선수는 대개 구단과 전속계약을 체결하여 구단으로부터 받는 연봉 및 계약금을 수익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제각기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하나의 소규모 사회에서 분쟁이 발생하는 것은 필연적인 일입니다. 스포츠 뉴스를 보면 종종 운동선수들과 구단 사이에 발생하는 분쟁에 대한 기사가 소개되곤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시적인 관점에서 그 사건 하나만을 연구하기 보다는, 앞서 언급했었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구조를 염두에 두고 이들 모두의 이익을 고려할 수 있는 거시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스포츠 산업을 형성함에 있어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는 운동선수와 구단의 관계 중 전속계약의 의미, 그 계약으로 인해 구단이 확보할 수 있는 선수에 대한 권리의 범위 등을 중심으로 간략하게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전속계약의 개념

 운동선수는 구단과 ①당해 구단을 위해 경기하겠다는 것, ②다른 구단을 위해 경기하지 않겠다는 것, ③구단의 선택에 의해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 ④선수의 초상권 등을 활용하여 얻는 수익을 구단에 귀속시키겠다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계약을 체결합니다.


 이러한 계약의 성질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정의가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운동선수도 스포츠 경기에 참여하는 등 일반 회사원과 같이 구단에 노무를 제공하고 그에 대한 대가로 보수를 지급받기 때문에 이러한 전속계약을 고용계약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운동선수들이 고액의 연봉이나 계약금을 받는다는 점, 부상을 당하거나 대회를 치르지 않는 훈련 시즌에는 노무를 제공하지 않음에도 구단으로부터 연봉을 받는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일반적인 고용계약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포츠는 각 종목 별로, 국가 별로, 선수 별로 그들에 대한 관심도나 그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들이 체결하는 전속계약의 성질을 일률적으로 확립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때문에 이러한 전속계약은 각 구단이 소속된 그 국가의 해당 종목 단체의 내부 규약 등에 의해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스포츠 규약의 개념

 한국의 프로 축구와 야구 종목을 예로 들면 이러한 전속계약은 프로축구연맹, 한국야구위원회 등 스포츠 단체의 내부 규정 등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운동선수가 구단과 전속계약을 체결할 때에는, 그 단체에서 그 표준계약서를 이미 규정하고 있고, 선수의 계약 체결시 그 주요 내용을 변경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단체에서는 이러한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선수를 해당 스포츠 단체가 주최하는 대회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의 제재 방법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는 프로 스포츠 산업의 특성상 선수들에 대한 구단 간의 경쟁을 제한하여 각 구단 간에 비슷한 경기력을 보유하면서 흥미 있는 경기를 선사하여야 할 필요가 있고, 아직 적자로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는 구단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구단과 단체는 선수들을 대표하여 스포츠 산업에서 발생하는 관람료, 대회 상금, 방송 중계권료, 상품 판매비 등과 같은 수익을 분배하기 위해 팬, 기업, 방송 매체 등 다양한 스포츠 산업의 수익자와 협의하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 구단 관계자 및 운동선수들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단체 및 경기의 운영전반을 규율할 수 있는 자치적인 규범이 등장하게 되었는데, 이를 스포츠 규약이라고 합니다. 스포츠 규약은 법이나 상위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 한 스포츠 단체에 소속된 구성원들에게 이를 준수하여야 할 의무를 부여합니다. 


 이러한 스포츠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무조건적으로 선수의 권리 보호를 주장하는 것은 성장 궤도에 오르고 있는 프로 스포츠 산업 발전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스포츠의 특수성과 프로 스포츠 산업의 발전이라는 명목 아래 운동선수들에게 그들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지나친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너무 가혹한 바, 구단과 선수 양자의 입장을 신중히 검토하여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할 것입니다.

 

 

전속계약이 문제가 되고 있는 사례 
 스포츠 뉴스에서 접할 수 있는 대부분의 문제는 전속계약과 관련하여 발생하고 있습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선수들은 스포츠 규약에 의해 그 주요 사항이 규정되어 있는 표준계약서에 의해 해당 구단에 소속되어 활동하게 됩니다. 아직 한국의 프로 스포츠 산업은 시장의 규모가 작고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권리가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선 선수는 입단을 할 때부터 드래프트 제도(구단이 선수를 지명하여 입단계약을 체결하는 제도)로 인해 선수의 구단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침해되고 있고 실례로 이 제도로 인해 축구의 김종부 선수, 야구의 임선동 선수, 배구의 이경수 선수 등이 구단과 마찰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구단에게는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선수를 선수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다른 구단으로 이적시킬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야구의 손혁 선수, 축구의 배기종, 윤빛가람 선수 등과 구단 사이에 발생한 분쟁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한국에서는 구단이 선수의 입단과 이적 등에 대한 권리를 보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아직 한국은 스포츠 선진국에 비해 중계권료이나 입장료 수입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선수의 이적료가 구단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한국의 구단은 계약이 만료된 선수에 대해서도 권리를 보유하고 있고, FA제도를 통해 기존 구단은 엄격한 자격요건을 충족한 자유계약선수라고 할지라도 그 선수가 타 구단으로 이적하는 경우 큰 보상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하듯 선수는 한국 구단에 입단할 경우 운신의 폭이 작아지기 때문에 입단을 하기 전에 해외로 진출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지만 스포츠 규약은 이러한 선수들이 국내로 복귀할 경우를 대비한 제도도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를 통해 박찬호 선수는 올해 프로야구리그에 참여하기 위해 많은 진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 외에도 구단과 단체는 선수의 초상권을 일부 제한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스포츠 산업에서 선수, 구단, 단체 등은 입장료를 제외하고도 스폰서십, 라이센싱, 머천다이징, 인도스먼트, 방송중계권 등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는 구단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계약금, 연봉을 받는 것에 만족하여야 하고, 보너스 형식으로 기타 수익을 지급받을 뿐, 이러한 수익을 분배받을 수 있는 체계적인 기준을 준비하고 있지 않습니다. 최근 게임 산업이 발달하면서 야구 선수들이 자신의 초상권에 대한 보상을 받기 위해 분쟁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스포츠를 활용하는 산업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며 성장하고 있는 만큼 그에 준하는 신속하고 유연한 대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실 위에 간략히 언급한 드래프트제도나 FA 제도 등은 그 제도 하나만을 주제로 하는 논문이 있을 만큼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한 분야입니다. 이러한 제도들이 선수의 권리를 침해하면서도 유효하게 존속하고 있는 것은, 아직 한국의 스포츠 산업이 선수들과 구단이 대등하게 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발전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프로 야구 선수에게도 대리인을 선임하여 충분한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스포츠 규약의 시정을 권고한 바 있지만, 아직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이유로 대리인 제도는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훈련 기간과 은퇴 시점을 감안할 때 짧은 활동기간이나마 선수들이 자신의 권리를 충분히 행사할 수 있도록 대리인 제도를 도입하고 싶은 것이 팬의 마음일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프로 스포츠 구단 중 순수한 의미로 흑자를 보고 있는 곳이 손에 꼽을 정도인 한국에서 선수의 권리를 하나 하나 보장해준다면 이는 프로 스포츠 산업 전체의 공멸을 가져와 선수에게 더 큰 피해로 돌아갈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결국 이러한 분쟁의 해결은 선수의 권익 보호와 스포츠 산업의 발전이라는 두 가치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질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제도를 보완하여야 할 것이라는 막연한 결론으로 귀착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마무리하기 전에 스포츠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야구(MLB)와 유럽의 축구(UEFA, FIFA)에서 스포츠규약을 변경함으로써 선수들의 권익이 향상된 사례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미국의 야구 선수(MLB)들은 한국과 비교할 때 보다 좋은 환경에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이러한 권리를 보유하게 된 배경에는 선수노조가 있었습니다. 올해에도 KBO에서 10구단 창단을 연기하자 선수들이 올스타전을 거부했던 분쟁이 발생했었습니다. 당시 선수들이 주장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선수노조의 설립입니다.


 현재 선수의 교섭력은 구단과 단체에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MLB선수들도 선수노조가 설립될 당시 많은 문제가 있었지만 이들은 끊임없는 소송과 협상을 통해 현재의 권리를 확보하였습니다. 선수노조의 가장 큰 무기는 일정 조건을 충족했을 경우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인데, 실제로 선수노조는 1994년 연봉상한제도 등에 반대하여 월드시리즈를 보이콧하기도 했습니다. 선수노조로 인한 선수의 교섭력 향상으로 인해 MLB 선수들에게는 선수가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때 스콧 보라스와 같은 에이전트를 선임할 수 있고, FA 선수의 이적시 현금 보상이 없고, 일정 조건을 충족한 선수는 구단의 일방적인 이적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 등이 있습니다. 


 물론 MLB는 한국의 야구 시장과 그 규모부터 다르며, 미국과 한국의 적용법규도 다르기 때문에 MLB에 선수노조가 있으니 한국에도 선수노조가 있어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야구 산업이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선다면 선수노조의 설립은 이러한 제도들을 보완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해결책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법률에 의한 판결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규정이 변경되어 선수의 권익이 향상된 사례가 있는데, 바로 보스만 룰이 그것입니다. 전 세계 각국의 축구협회는 FIFA의 규정에 따라 각국의 대표팀, 프로리그 등을 운영하여 세계 전체를 하나의 축구 시장으로 형성함으로써 FIFA 규정은 전 세계 회원국에게 강력한 구속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 FIFA 규정 중에는 계약이 만료된 선수가 국제 이적시에 이적료를 물어야 하는 규정이 있었는데, 보스만은 이 규정의 부당함을 주장하여 유럽사법재판소에 소를 제기하여 승소를 한 바 있습니다. 결국 FIFA 규정은 이를 계기로 개정이 되었고, 이를 보스만 룰이라 부릅니다.


 이 보스만 판결은 스포츠 규약이 클럽간의 재정적 균형, 경기력의 균형, 유망 선수의 육성, 국가 및 지역 연고 의식, 국내 선수의 확보, 구단 간 전력의 균형 등의 어떠한 정당화 사유가 있다 하더라도 이러한 점은 선수 시장에 있어서의 구단 간의 경쟁을 억제하지 않고 노동자의 이동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방법에 의해서만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사례입니다. 


 스포츠는 수많은 이해관계자과 서로의 이익을 추구하는 하나의 소규모 사회이고, 이에 각종 분쟁이 발생하는 것은 필연적이며 이러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이해관계자들의 권리와 의무의 범위를 명확히 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운동선수의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우선 선수와 구단간에는 선수의 권리 제한을 최소화하는 합리적인 전속계약이 체결되어야 하고, 선수들도 수익자가 제공하는 반대급부를 분배받을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선수, 구단, 수익자가 함께 보다 큰 스포츠 사회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여야 할 것이고, 스포츠 산업의 발전이 선수의 권익 향상으로 이어진다면, 이는 보다 우수한 인재의 스포츠 산업 참여를 유도케 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 해외의 유명선수들도 한국에서 활동하기를 원하는 시대가 도래하기를 기원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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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문지성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 스포츠 산업학과) 



          생산유발효과 6천659억원, 고용유발효과 3천602명, 취업유발효과 4천899명 ···

 

 (2010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영암F1그랑프리. TV중계를 통해 후원사 광고가 노출되고 있다.)


작년에 영암에서 열린 F1그랑프리의 파급효과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분석한 수치이다.
우리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월드컵, 올림픽 등)가 열릴 때마다 이같이 수 천억, 수 조 원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한다. 이런 수치는 정치인들이 선거를 목적으로 지역에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하기 위해 마구잡이로 끌어다 쓴다는 시선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그런 수치가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알 길이 없다. 또한 들어가는 비용은 물리적으로 정확하게 계산이 되지만 거기에서 얻어지는 효과는 직접적인 수치(직원 고용, 입장료 수익)와 간접적인 효과를 물리적으로 환산한 수치를 더한 것으로 나타내기 때문에 비용과 효과 사이의 괴리가 발생하는 것이다. 여기서 간접적인 효과에는 스폰서십에 의해 확보한 TV광고, 선수들의 유니폼·장비에 부착한 문구, 경기장 내 A-보드, 공식 타이틀 등을 통해 얻어지는 무형의 이미지 제고도 포함되는데, 이것은 대부분 미디어를 거쳐 이루어진다.


1. 미디어와 스포츠의 공생 관계

스포츠와 미디어는 서로의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관계로서 현대에 들어서 둘 사이는 바늘에 실 가듯 따라가는 사이가 되었다. 스포츠가 없는 미디어나, 미디어가 없는 스포츠는 둘 다 상상하기 어렵다. 1984년 LA올림픽조직위 피터 위버로스 위원장은 “올림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커다란 경기장이 아니라 경기장에 몇 대의 TV카메라를 넣을 수 있느냐이다”라는  미디어 스포츠와 관련된 명언을 남겼다. 아무리 큰 대회가 열리더라도 그 대회가 TV나 라디오를 통해 중계되지 않으면 거기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입장권 판매와 같은 현물에 국한될 뿐더러 인접 지역과 그 지역 주민들만의 축제로 국한될 것이다.

앞서 말한 피터 위원장은 세계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올림픽 방송권을 2억8,700만달러에 팔았다. 또 스폰서십 제도를 도입해 올림픽이란 상품을 기업들에게 팔아 행정기관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 무려 2억 2,500만 달러의 흑자를 올렸다. 올림픽 사상 첫 흑자기록이었다.


                                                          (스폰서십의 순환 구조)

2. 스포츠 스폰서십 리서치

 
스폰서십을 판매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스폰서십의 가치를 높이려고 하기 마련이고, 사려는 사람은 불필요한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적정한 가격을 알고 싶을 것이다. 따라서 이런 가치를 과학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 대학교 연구기관 등에서 수행하는 것이 스포츠 스폰서십 리서치이다.


리서치에서는 스포츠 중계 중간에 삽입되는 광고 영상, 신문의 지면 광고, 타이틀 노출 빈도 등을 따지게 되는데 여기에는 고려할 변수가 무수히 많다. 광고는 황금시간대 / 시청률 / 경기 전, 중, 후 / 생중계 여부에 따라 단가가 다르게 책정된다. 신문광고도 광고의 위치, 크기, 형태에 따라 비용이 제각각이다. 광고단위별 단가에 광고횟수를 곱하면 총 광고비용이 나오게 되고 이 비용만큼의 광고효과를 얻었다고 가정한다. 여기서 스폰서십 비용을 뺀 게 스폰서의 이익이 될 것이다.

                        (미디어 스포츠와 스포츠 커뮤니케이션, 송해룡·최동철, 11p.)

 


(스폰서십 가치를 책정할 때는 다양한 통계를 활용한다. 아래는 한겨레신문 광고지면의 단가책정표)

3. 뉴미디어와 SNS의 등장

인터넷은 TV나 신문, 라디오 같은 전통적인 미디어를 급속도로 대체하고 있다. 국내 대표 포털인 다음, 네이버는 스포츠 중계권을 직접 구입해 중계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잘게 쪼개서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게 제공하고 있다. 짤막한 영상의 앞뒤에는 광고주의 광고가 삽입되고 시청자들은 이를 보게 된다. 특히 구글은 사용자의 취향을 검색엔진에 반영해 선택적으로, 점진적으로 노출을 증가시키는 광고 시스템을 체계화하면서 사용자의 링크 클릭 수 증가와 광고 페이지에 시선을 오래 두는 효과를 얻었다. 이 같은 효과는 많은 회사들이 구글에게 광고를 의뢰하고 더 비싼 광고료를 선뜻 지불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SNS - Facebook, Twitter 등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모바일과 결합하면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기업들은 너도나도 SNS를 활용한 마케팅에 일단 뛰어들고 있지만 갈수록 세분화, 다중화되는 인터넷 환경에서 광고 효과를 정확하게 측정하기란 어렵다. 현재 Facebook 같은 경우 ‘좋아요’와 덧글 수, 트위터 같은 경우는 팔로잉 횟수와 리트윗 등으로 효과를 측정해보려는 노력이 학계에서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이 같은 웹사이트의 복잡하게 엉킨 광고효과를 완벽하게 분석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이상 스포츠와 미디어의 관계, 미디어의 발전 양상을 대략적으로 알아보았다. 우리가 두루뭉실하게 접했던 통계가 도출되는 과정과 그 통계가 쓰이는 이유를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국내 스포츠 시장에서는 아직 외국만큼 스포츠 리서치에 관한 학문이 발전하지 않아서 기업들이 스폰서십 효과를 믿지 못 해 투자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스포츠산업이 발전할수록 정확한 스폰서십 효과 측정의 필요는 늘어날 것이므로 스포츠와 미디어, 통계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도전해 볼 만한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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