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전호문,김선희(목포대학교 교수)

 

 

            이번에는 지난 글[각주:1]에서 소개했던 뉴질랜드 북 섬의 로토로와에서의 에그로벤처(Agroventures), 케노피투어(Canopy Tour), 레드우드 포레스트(Redwood Forest)의 승마, 스카이라인 루지(Luge), 남섬의 퀸스타운에서의 쇼토버 제트(Shotover Jet), 워터슬라이딩(Water Sliding), 노마드 쿼드 사파리(Nomad Quads Safari), 번지점프(Bunji Jump) 체험을 통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를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뉴질랜드에서의 레포츠 체험에서 찾은 시사점은 프로그램 내적으로 스피드와 모험, 프로그램 외적으로 개발과 보호,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한 안전과 친절이었다. 

 


 

우선 프로그램 내적 측면을 살펴보면 스피드와 모험이라는 요소를 가미하여 남녀노소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었다. 일상생활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빠른 속도감과 위험성이 다분히 있다고 생각되는 속도, 높이, 강도를 레포츠화 하였다. 일상생활에서 감히 상상하지 못할 속도, 높이, 강도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이에 대한 도전을 통해 재미뿐만 아니라 생생한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다음으로 프로그램 외적으로 개발과 보호가 눈에 띤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스누프, 제트보트, 번지점프, 에어스페이스 등은 간단한 원리에 의해 고안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번지점프, 루지, 래프팅 등에 사용되는 도구들은 모두 간단한 원리에 의해 만들어진 것들이다(사진 1 참조). 또한 이렇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특히 번지점프와 루지는 특허상품으로 등록을 해서 전 세계에서 로열티를 받는 세계적인 상품이 되었다. 또한 환경 보호를 철저히 실천하고 있다. 캐노피 투어는 일상적인 트레킹을 넘어 짚라인을 연결하여 원시림을 통과하는 코스를 만들면서 환경 보호에 대한 신념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1.  개발된 레포츠 용품

 

 

멸종 동물에 대한 소개와 이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 그리고 재정 후원금을 수익금의 일부로 사용하고 있고 이러한 신념과 실천은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승마체험은 승마장이 아닌 작은 언덕을 넘어 농장을 승마코스로 활용하여 별도의 장소를 필요치 않았으며 자연과 동화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래프팅 또한 급류에 몸을 맡기며 급류의 속도를 즐기는 것이었다. 동력장치 하나 없이 자연이 주는 맛과 멋을 즐길 수 있게 하였다(사진 2 참조).

 

 

사진2. 환경 보호

 

 

마지막으로 이러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것이 안전과 친절에 대한 철저한 신념과 실천이다. 모험 요소가 모든 활동 속에 내재해 있기 때문에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할 위험성을 다분히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 신청 시기부터, 진행 시점, 진행 중에 안전에 대한 철저한 주의와 환기를 통해 이러한 위험성을 최소화하였고 그로인해 큰 사고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친절한 미소와 행동은 긴장과 공포를 해소하기에 충분했다.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풀고를 반복하는 단순 작업에도 매번 웃음 띤 얼굴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작업을 하였고, 참가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는 동기부여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사진 3 참조).

 

사진3.  표정이 밝은 안내원들

 

 

새롭게 체험했던 레포츠들이 많았던 이번 체험은 레포츠 관광의 대표적 사례였다. 지난해에 멕시코 칸쿤에서 체험했던 스노클, 짚라인, 요트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 주었다. 멕시코는 마야 문명과 어우러진 자연을 많이 활용하였고, 뉴질랜드는 원시 자연 환경을 활용하여 레포츠를 상품화하였다. 우리나라는 이들 나라들과 지리적 조건, 환경적 조건, 문화적 조건이 다르긴 하지만 이들 나라의 에코 관광스포츠, 에코레포츠를 통해 국내 레포츠 산업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규모면에서는 차이가 있겠지만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지리적 조건, 환경적 조건을 가지고 있는 곳이 있다.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상업적 이윤을 생각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것이 지속적인 지역 브랜드 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는 총체적 관점에서의 개발이 필요하다. 생각을 조금만 달리하고 관점을 달리 해 보면 보는 관광에서 하는 관광으로, 보는 스포츠에서 하는 스포츠로, 경쟁중심의 스포츠에서 여가중심의 스포츠로, 신체건강 중심 스포츠에서 마음 건강 중심 스포츠로 전환할 수 있는 여지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

 

 

 

ⓒ 스포츠둥지

 

 

 

  1. 글 제목 ‘반지의 제왕의 나라 뉴질랜드! 레포츠의 나라라 불러다오’ http://www.sportnest.kr/1705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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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전호문,김선희(목포대학교 교수)

 

 

 

 

          찬 바람이 불던 지난해 12월 지구 반대편의 따뜻한 봄 날씨인 뉴질랜드로 날아갔다. 2009년부터 우리 대학의 스포츠산업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포츠산업 인력 양성 사업 프로그램의 마지막 과정인 현장 연수를 다녀왔다. 뉴질랜드는 원시 자연림, 높고 맑은 하늘, 멋진 구름 등 오염되지 않은 청정 자연 환경이 매력적이다. 이번 현장 연수에서는 뉴질랜드에서 모험 레포츠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로토루와(Rotorua)와 퀸스타운(Queens town)을 방문하였다.


로토루와는 뉴질랜드 북 섬에 위치해 있는 한적한 외곽도시로 이곳에서 에그로벤처(Agroventures), 케노피투어(Canopy Tour), 승마(Redwood forest), 스카이라인 루지(Luge)를 체험하였다(사진 1 참조). 우리 연수단이 체험했던 레포츠들을 간략히 소개해 보고자 한다.


에그로벤처(Agroventures)는 우리나라의 놀이공원을 연상하면 큰 실망을 줄 정도로 화려함도 없고, 편의시설도 많지 않은 놀이공원이지만 이곳의 탈 것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들어있는 것들이었다. 대표적으로 놀이 기구에는 스위브(Shweeb), 자유낙하 익스트림(Freefall Xtreme), 바디 플라이(Body Fly), 에그로젯(Agrojet)등이 있다. 이러한 기구들은 심장을 떨리게 할 만큼 높은 길이, 이에 맞물리는 엄청난 강도는 긴장과 공포, 흥분을 감출 수 없으며 짜릿함과 아찔함이 가슴을 조이게 한다. 넓게 펼쳐진 들판 곳곳에는 방목에 가까운 상태에 있는 동물원이 자리 잡고 있다. 동물원에는 들소와 타조, 양들이 넓은 들판과 언덕을 놀이터 삼아 다니고 있었다.


케노피투어(Canopy Tour)는 원시 자연림에서 트래킹을 하는 체험으로 주된 이동 수단은 짚라인(Zip line)이다. 수백 년 된 원시 나무들이 즐비해 있는 숲 속에서 나무와 나무 사이를 짚라인으로 연결하여 원시림 위를 날아 이동한다. 인공기둥이 아닌 수 백 년 된 고목 카우리(Kauri) 나무에 짚라인을 설치하였고 나무에 손상을 주지 않기 위해 못이나 줄을 직접 연결하지 않고 부목을 설치하여 안전하게 장치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원시림의 숲길을 따라 걷기도 하는데 뉴질랜드의 상징 고사리 나무인 실버 펀(Silver Fern)이 즐비하고 나뭇잎들이 수 백 년 겹겹이 쌓여 스펀지처럼 부드러운 카펫이 되어 발의 피로를 잊게 해 준다. 또한 이 원시림에는 뉴질랜드에서 멸종위기의 동식물 보호를 위한 노력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었다.

 

 사진1. 북섬 로토로와에서의 체험

 

 

스카이라인 루지(Luge)는 도심에서 멀지 않는 산꼭대기에 리프트를 설치하여 동계스포츠의 루지를 응용한 것이다. 루지 코스는 인공적으로 산을 개발하여 만들었으나 환경 보호를 위해 많은 주의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산꼭대기에 올라가면 레스토랑이 있는데 평소 눈높이에서 보는 풍경과는 비교도 안 될 멋진 경치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멋진 장소이기도 하다. 정상에 있는 레스토랑도 이곳을 찾는 이유 중 하나가 될 만큼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레드우드 포레스트(Redwood forest) 승마 체험은 간단한 안전 수칙 설명 후에 바로 시승을 하여 승마 농장 근처 마을을 지나 북 섬에서 가장 큰 호수인 타우포 호수를 끼고 언덕을 1시간여 산책을 한다. 승마장이 아닌 자연 환경을 그대로 코스로 활용하고 있었고 승마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바로 시승하도록 하여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남섬의 퀸스 타운은 모두가 알고 있듯이 레포츠 천국이다. 퀸스 타운 중심부에 들어가면 다른 관광 상품보다 레포츠 상품이 가장 많이 눈에 띈다. 관광 안내소도 마치 레포츠 안내소인 것처럼 착각을 할 정도이다. 이곳 레포츠는 자연친화적인 체험이 대부분이다. 안내소에는 항공스포츠, 수상스포츠, 육상스포츠 등 다양한 종류의 레포츠 활동을 소개하는 안내지들이 즐비하다(사진 2 참조).

사진2. 스포츠 체험 및 관광 안내소

 

 

여기서는 쇼토버 제트(Shotover Jet), 워터슬라이딩(Water Sliding), 노마드 쿼드 사파리(Nomad Quads Safari), 번지점프(Bunji Jump)를 체험하였다. 쇼토버 제트(Shotover Jet)는 제트 보트가 물위의 F1자동차라 불릴 정도로 빠른 속도와 곡예를 하면서 급류를 따라 바위틈을 지난다. 계곡의 급류와 바위틈을 제트기 만큼 빠른 속도로 오가는 것이 아찔함 그 자체였다.

 

사진3. 남섬에서의 체험

 

 

워터슬라이딩(Water Sliding)은 수영장에서 사용하는 킥보드 두 배 정도 크기의 작은 보드판에 달린 손잡이를 잡고 그것에 몸을 맡긴 채 급류를 따라 내려가는 체험이다. 약 6km의 급류를 타고 내려가다 보면 쓰나미 같이 높은 파도와 물살, 소용돌이와 마주하게 된다. 공포 그 자체였지만 추위와 공포, 물살이 제공하는 빠른 속도는 흥미진진하였다.


노마드 쿼드 사파리(Nomad Quads Safari)에는 두 가지 코스가 있다. 하나는 4륜 바이크를 직접 운전하여 산 중턱까지 올라가는 바이크 투어이고 다른 하나는 짚차를 타고 계곡 물을 건너며 즐기는 오프 로드 코스이다. 4륜 바이크를 운전하는 코스는 길이 좁고 험해서 출발 전에 운전 연습을 하고 운전이 가능하다고 판단될 때만 헬멧과 보호 장비를 갖추고 운전을 하게 한다. 그렇지 않으면 탈락을 시킨다. 짚차를 타고 계곡을 이동하는 오프 로드 코스는 수륙양용 짚차를 타고 가는데 운전은 이 활동을 할 수 있게 교육 받고 허가 면허를 가지고 있는 안내원이 한다. 멋진 자연환경은 물론 계곡 물을 자동차를 타고 건너는 재미와 중간에 안내원이 준비한 차를 마시며 사금을 채취 체험을 하는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번지점프(Bunji Jump)는 1988년 뉴질랜드에서 처음 시작되었던 그 곳에서 체험을 하였다. 번지점프를 신청하게 되면 모든 활동에서 하듯이 안전 책임에 대한 서약서를 작성한 후 키와 몸무게를 측정한다. 이 기록은 점프대 위에서 밧줄을 매달 때 추의 무게를 결정하는 정보로 사용된다. 이곳 점프대는 오래된 다리 위 한 가운데 설치되어 있어 계곡 밑으로 하강하며 계곡 물이 손에 달 듯 말 듯 한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아찔함과 짜릿함이 전해진다. 번지점프와 루지는 특허등록이 되어 있는 전 세계에서 번지점프대를 설치하면 로열티를 받는다고 한다.

 

뉴질랜드에서의 레포츠 체험 후 전 세계 젊은이들이 레포츠 체험을 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이유와 많은 관광객이 레포츠 활동에 열광하고 있는 수 많은 이유 중에 눈에 띄는 2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접근성이 좋았다는 것이다. 자연환경을 이용한 레포츠 활동이기 때문에 도심에서 떨어진 곳에 활동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도심 안내소 근처에 예약신청을 받는 에이전시 사무실이 있어서 그곳에 가서 신청하고 출발도 그곳에서 한다(사진 4 참조).

 

사진4. 에이전시 사무실

 


체험 활동이 끝나면 다시 도심의 에이전시 사무실까지 이동을 시켜주어서 차가 없는 관광객들이 편하게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레포츠 활동 장소로 가기 위해서는 자가용이 필요하다. 그래서 청소년이나 관광객, 자가용이 없는 사람들에게 레포츠 활동은 접근하기 어려운 활동이기도 하다. 도심에 에이전시 사무실 또는 직접 직영하는 사무실을 마련하여 사람들이 활동 장소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이동 수단을 제공해 주는 서비스를 고려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다른 하나는 레포츠 체험을 상품화하였다는 것이다. 번지점프와 루지는 특허 등록을 하여 그것이 설치되는 나라에서 로열티를 받는다고 한다. 단지 놀이 활동만이 아닌 창의성과 사업성을 결합하여 레포츠 상품이 전 세계의 상품으로 손색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상품화한 활동들은 개인이나 기업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도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 주고 있었다. 전 세계 젊은이들이 레포츠를 즐기고, 배우기 위해 이곳을 찾도록 만들었다.


태고적 그대로의 자연과 높은 하늘의 각양각색의 구름이 아름답다고 하여 마오리족의 말로 ‘구름의 나라’라 불리우고 있는 뉴질랜드는 영화 ‘반지의 제왕’의 흥행하면서 반지의 제왕의 나라라 불리운다.  이제 뉴질랜드를 레포츠의 나라라 부르면 어떨까?!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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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개방형 포털 'zum.com' 입니다.

    본 포스트가 beta.zum.com의 스포츠허브에 3월 5일 09시에 소개되어 알려 드립니다.
    만약, 노출을 원하지 않으시거나, 저작권 문제 등이 우려되신다면 아래 고객센터로 문의 바랍니다.

       zum 고객센터 - http://help.zum.com/inquiry/hub_zum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글/ 전호문,김선희(목포대학교 교수)

 

 

연수단이 방문한 에코 스포츠 체험 현장은 스칼렛(Xcaret), 스플로르(Xplor), 정글투어 등이다. 각각의 체험활동에 대해 제시된 사진을 중심으로 소개해 보고자 한다.

 

▣ 스칼렛(Xcaret)
스칼렛(Xcaret)은 1990년 환경 고고학 공원으로 출발한 환경생태공원으로 이곳에서는 멕시코의 다양한 생물과 문화 유적을 볼 수 있다. 스칼렛에 들어서면 홍학과 원색의 멋을 뽐내는 앵무새가 반겨준다. 그리고 눈에 띄는 것이 방대한 공원 지도이다(사진1). 입구에서 나누어주는 공원 지도는 필수품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여느 놀이공원처럼 입장권을 구입하면 손목에 팔찌를 채워준다. 이곳의 특징은 고대 마야 문명지를 중심으로 생태 환경을 보존하면서 다양한 물놀이, 수족관, 동물원 등 현대식 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공원에 들어서면 이곳이 생태공원이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고 곳곳에 고대 마야 유적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사진2/3). 눈에 띄었던 것 중 하나는 길 안내 표지판을 고대 마야의 문양으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마야 문명을 접할 수 있게 하였다.

 

한참을 걸어 스노쿨링을 체험하는 곳에 왔다. 이것은 Underground Rivers라 이를 붙여진 프로그램이다. 달팽이처럼 생긴 입구를 지나 구명조끼, 스노쿨, 수경 등을 착용하고 동굴을 지나 물 속으로 들어간다.

 

 

 

 

 

이 동굴은 물 속 깊은 곳에 자리잡은 동굴로 5피트 정도 깊이로 되어 있고 물 속 아래에는 다양한 물고기 들이 살고 있다. 긴 터널처럼 생긴 동굴을 스노쿨링을 하면서 지나가게 되는데 안전 요원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안전사고에도 대비를 하고 있다.

 

 

 

 

 

스칼렛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고대 문명과 자연 그리고 현대가 조화를 이루었다는 점이다. 자연 환경을 보존하고 그것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자연 조건을 활용하여 해상공원을 조성하고 휴양지와 놀이 문화를 함께 개발을 하였다. 또한 해상공원에 걸맞게 수족관을 통해 다양한 수중생물을 보존하고 있었다. 칸쿤의 해변은 거북이가 산란을 하는 장소로 유명하다.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 거북의 산란과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수족관은 밖에서 수중 생물을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수족관에서 각 종 물고기, 상어, 거북이 등과 함께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옥외에 천장을 개방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수족관 안에서는 이들의 모습을 불 수 있도록 하여 하는 즐거움과 더불어 보는 즐거움(?)도 선사하고 있다(사진 1/2). 이밖에도 휴양을 즐길 수 있게 자연과 바다를 멋지게 조화를 이루어놓았고 돌고래와 함께 수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사진3).

 

 

▣ 스플로르(Xplor)
스플로르는 대표적인 칸쿤의 모험스포츠 테마 파크이다. 여기서 짚라인(Zip Line), 탐험자동차(Amphibious Vehicle), 동굴 수영(Stalactite River), 뗏목(Raft)탐험 등 6백만년 전부터 형성된 자연 석회동굴과 숲에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테마 공원이다. 이곳 또한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려 애쓴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고 자연 환경을 활용하여 누구나 모험과 스피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이 가운데 탐험자동차는 정글투어의 모터 보트처럼 4륜구동 자동차의 조종 장치를 단순화시켜 숲을 헤치고 울퉁불퉁한 동굴 속 물을 건널 수 있도록 하였다. 아래 [사진1]에서 보는 것처럼 2인1조가 되어 차에 탈 수 있으며 안전 요원이 조작 기술과 안전 사항에 대해 설명한 후 출발하게 한다. 핸들과 브레이크, 라이트가 기본적으로 작동하며 많이 낡은 4륜구동이지만 울퉁불퉁한 숲을 헤쳐 나가기에는 안성맞춤이다(사진2).

 

 

 

 

 

스플로르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 가운데 하나는 바로 뗏목을 타고 동굴을 탐험하는 것이다. 뗏목을 타기 위해서는 동굴 속으로 걸어 들어가야 한다(사진1). 입구도 자연 동굴 내부에 현대식 시설을 만들어 놓았다. 입구를 걸어 들어가다 보면 수로가 나온다(사진2). 이 수로는 각각의 뗏목을 정박시켜 놓는 곳이다.

 

 

 

 

 

뗏목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좁고 긴 플라스틱판으로 되어 있다(사진3). 동굴 내부에서 뗏목이 이동할 수 있도록 좁게 만들었다. 땟목은 1인용과 2인용이 있고 양 손에 넓직한 판을 장갑처럼 끼고 물을 가르며 이동하면 된다.  폭이 좁기 때문에 노를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손을 사용한다. 생각보다 양 손을 사용해서 이동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자연 동굴이기 때문에 석회암들이 저마다 춤을 추는 듯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어 매우 인상적이다.

 

긴 줄에 몸을 매달아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짚라인은 원시 자연 속으로 공간 이동을 하는 듯한 기분을 갖게 한다. 짚라인에서 가장 높게 위치한 것은 지상에서 45m이고 시속 30km/h로 3.8km를 이동하게 된다(사진1).

 

 

 

 

숲을 지나 착륙하는 지점은 동굴 안이다. 물 속으로 낙하하게 되어 있어 시원함과 짜릿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안전을 위해서 최고 136kg , 최저 40kg의 몸무게만이 허용되며 키는 최저 140cm는 되어야 한다.

 


▣ 정글투어
누구나 스피드를 즐기고 싶어 하는 욕구 특히 물 위에서 달리는 보트를 조종해 보고 싶은  욕구가 많이 있는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보트의 조작 기능을 단순화 시켜 안내원이 간단히 조작 방법을 설명하고 바로 탑승하여 보트를 조종할 수 있도록 하였다(사진1/2).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보트 조종에 필요한 장치는 핸들과 출발과 멈춤 기능을 하는 손잡이가 전부이다. 안내원은 조종기술 뿐만 아니라 안전에 유의하도록 설명한다.

 

 

 

 

앞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단순, 용이, 편리를 가장 큰 장점으로 하여 일반 사람들에게 모터 스포츠의 스피드를 접할 수 있게 하였고 망그로브 숲가를 지나면서 정글 속에서 보트를 탈 수 있는 느낌을 갖도록 하였다.

 

천혜의 자연 조건을 선사받았다고는 하지만 최소한의 인위적인 조치들을 가해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보존하려는 노력이 칸쿤을 에코 관광, 에코 스포츠의 메카로 만든 듯하다.  우리나라도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역에 맞는 관광 상품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에코 스포츠 관광은 기존의 레저스포츠산업과 관광 산업이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지역스포츠 산업이다. 이번 에코 스포츠 관광 체험을 통해 얻은 중요한 교훈은 자연 보존과 개발의 공존이다. 지역스포츠 산업이 당장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에 도움을 준다고 해서 무분별하게 개발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자연이 준 선물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생태 환경이 주는 다양한 장점들을 잘 살릴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때인 것 같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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