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체육 ] +291

 

 

 

 

 

글/임성철

 

 

 

 

 

 뉴 스포츠의 대부분은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외국에서 한국으로 온 것이 대부분이다.  최근에 한국 뉴 스포츠들이 생겨나고 있고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으로 확산되고 있다. 2014년 2학기부터 원종고등학교에서는 한국의 뉴 스포츠 중에 하나인 파워 발야구를 3학년 체육수업시간에 주요 종목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지금부터는 원종고에서 파워 발야구 체육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김현우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1. 파워 발야구 체육수업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뉴 스포츠로 기존 발야구 게임 보다 좀 더 박진감, 안전성, 전술성 등이 보완된 스포츠입니다. 기존 발야구와 큰 차이점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투수가 타자에게 굴린 공을 띄우는 역할을 하는 오름 판이 존재합니다. 둘째, 타석 바닥에 스트라이크 존이 표시된 매트가 존재합니다. 이 매트는 3구역으로 앞과 뒤 구역에 공이 떨어지면 1스트라이크, 가운데 떨어지면 퍼펙트 스트라이크(3스트라이크)로 바로 1아웃이 됩니다. 다시 말하면, 투수가 타자에게 굴린 공이 오름 판을 통과해 타석 바닥 스트라이크 존에 떨어지면 스트라이크가 카운트 되고, 스트라이크 존 이외 지역에 떨어지면 볼이 카운트 됩니다. 이 때, 타자는 반드시 공이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타격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규칙을 발야구와 거의 동일합니다.

 

 

 

 

 

                                  - 파워 발야구 경기 모습과 장비(출처 : 한국뉴스포츠발명연구소) -

 

 

2. 선생님께서 파워 발야구 체육수업을 하게 된 계기와 이유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 2014학년도 1학기 여름 파워 발야구 생활체육협회에서 학교로 찾아와 학생과 교사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였습니다. 남학생과 여학생이 모두 소외되지 않고, 혼성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업을 구상하던 중 파워 발야구가 아주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어 2014학년도 2학기에 원종고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육수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3. 본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참여도와 반응은 어땠습니까?
 

- 발야구라는 종목도 생소한데 파워발 야구라 더욱 생소하였다. 처음에는 관심이 없고 경기 규칙도 생소하였다. 하지만, 수업이 진행되며 규칙에 대해 배우고 특히 3루 수비수 역할을 할 때 뛰어오는 상대편을 아웃시켜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희열감을 느꼈다. (3학년 10반 여학생 김OO)

 

- 학기 초 프리시즌 때는 매번 졌지만, 실제 수행평가에서는 2등을 하였다. 이렇게 순위가 오른 이유는 팀원들끼리 비난하지 않고 격려하며, 협동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조장으로써 팀원들의 잠재력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경기 중 조원들에게 화를 참고 침착하게 경기하는 방법을 배운 것 같다.(3학년 9반 남학생 김OO)

- 체육시간에 소극적인 아이였지만, 파워 발야구를 통해 흥미를 느끼고 지금은 매우 적극적인 아이가 되었다.

 (3학년 10반 남학생 배OO)

 

- 파워 발야구를 통해 학급 친구들과 협동심과 친밀감을 느꼈다. 고3 마지막 수업인 만큼 더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 깨닫게 되었다. 그것은 친구이다. 파워 발야구 수업을 통해 고등학교 친구들과 더욱 친해졌고, 그 친구들이 인생에 있어 얼마나 값진 선물인지 알게 되었다. 그 친구들이 앞으로 내 인생에 있어 큰 영향을 줄지 기대가 되며 나 또한 친구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느꼈다. (3학년 7반 여학생 나OO)

 

4. 이 수업을 진행하면서 교사로 느끼고 생각한 내용을 자유롭게 기술해주세요.
 - 주로 구기 종목은 남학생과 여학생이 분리되어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파워 발야구는 여학생에 대한 핸디캡을 주지 않아도 혼성으로 경기를 진행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또한, 야구의 특성상 개인의 책무성이 명확히 주어지는 종목이라 학생들이 더욱 수업에 열의를 가지고 참여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평소 수업에 소외되었던 학생들이 수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기능이 떨어지는 학생들은 같은 조원들과 소통하며 서로 배우며 실력이 향상되어 가는 것을 보고 이것이 바로 배움중심수업이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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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임성철

 

 

김환선생님은 2013년부터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http://cafe.daum.net/goodpeclass)에 회장으로 전국규모로 성장한 연구회를 이끌며 좋은 체육수업을 공유하기 위해서 애쓰고 있다. 김환선생님이 근무하고 있는 일죽고등학교(http://www.iljuk.hs.kr/)는 1956년에 개교한 학교이고 2007년 골프산업 특성화 학교가 되면서 골프산업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는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거에 골프는 돈 있고 권력 있는 사람들만 즐기는 귀족 스포츠로 여겨졌지만, 점차 국가의 경제수준의 올라가고 국민의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대중적인 스포츠로 변모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필자는 이번 원고를 통해서 골프산업의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일죽고등학교에서 골프체육수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보고자한다.

 

1. 선생님의 골프 체육수업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3년 동안 진행하는 수업입니다. 먼저 1학년 때는 기본자세와 아이언, 웻지, 퍼터를 매 학기 주1회 이상 수업합니다. 2학년 때는 1학년 때 배운 기초기능과 우드샷을 배우고 2학기부터는 어프로치 게임도 실시하며 주1회 이상 수업합니다. 3학년 때는 거리별 연습과 파3홀에서의 숏게임능력 그리고 스크린 골프장에서 경기 종합능력을 주2회 이상 수업합니다.

- 체육교과 직무연수에서 CPR강사로 오신 김환선생님을 소개하고 있는 필자-

 

2. 선생님께서 골프 체육수업을 하게 된 계기와 이유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본교는 졸업 후 골프장의 클럽하우스, 그린키퍼, 캐디 등 골프장 종사요원으로의 취업이 목적인 골프특성화 고등학교입니다. 제가 2012년에 일죽고등학교에 와서 체육교과의 교육과정을 살펴보니, 기대와는 달리 다른 고등학교와 별반 차이가 없는 체육교육과정이 편성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죽고등학교에 갖추어진 최적의 골프 환경을 활용하여 골프 체육수업을 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 일죽고등학교에 갖추어진 골프 환경 -

 

3. 본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참여도와 반응은 어땠습니까?
골프 종목은 정적인 운동으로 호불호가 명확한 스포츠입니다. 그리고 처음 스윙 매커니즘이 몸에 숙달되기 전까지는 재미없고 지루한 스포츠이기도 합니다. 보편적으로 현재 3학년 아이들의 골프 평균 실력은 스크린골프장 기준 핸드 15이하입니다. 비율로는 60%의 학생들이 현재 골프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입니다. 이 학생들이 골프장 종사요원으로 취업을 나가게 되더라도 학창시절 배운 기초실력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골프를 치게 된다면 훌륭한 여가선용도 될 수 있고 또한 제2의 최경주 선수나 양용은 선수가 나타날 수도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 스포츠클럽 학생들과의 야간 셀프라운딩(더반 cc),  -

 

 

4. 골프 체육수업을 진행하면서 생각하신 내용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기본적으로 체육수업에 대한 개인적인 철학은 학교별 환경에 가장 적합한 종목을 선정하여 그 종목만큼은 3년 동안 매 학기 지도하여 졸업 시 학생들이 평생여가로 진행될 수 있는 종목 한 가지는 갖고 졸업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골프수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골프장에 취업한 졸업생들의 후기를 들어보면 골프를 칠 수 있는 것이 직장생활을 하는데 굉장한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모든 학교에 저의 생각들이 공유되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제가 본교에 부임하였을 때 스크린골프장은 없었으나, 제가 대한민국에서 사업하고 있는 모든 스크린골프 업체에 전화하여 교육기부를 건의하였고 한 업체에서 본교에 2012년 10월 스크린골프장을 설치해주셔서 현재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가 다른 학교에서도 다른 학교에서도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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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임성철

 

                                          - 양궁수업 진행하는 조종현선생님(좌측 맨 끝)-

 

 안전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밀물처럼 우리 학교현장에서 크게 강조되고 있다. 안전교육을 소홀하게 다루었던 지난날의 분위기와는 달리 최근에 안전교육은 학교에서 체육교사가 반드시 해야 하는 핵심적인 수업내용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다. 체육교사들은 안전교육을 받아야 하고, 그와 더불어 학생들에게 안전교육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교육방식은 예전의 그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 옷을 입고 왔을 뿐이지 같은 알맹이네요. 외부강사가 와서 일방적으로 쏟아내는 PPT 속의 내용도 변함없고, 매번 반복되는 천편일률적인 전달방식 및 교육스타일은 예전 그 모습을 하고 있어 아이들은 금방 한 숨을 내쉬며 책상 위에 엎드립니다. 새로운 자루에 안전교육을 담아보려는 노력이 얼마 전부터 학교 현장에서 시작되고 있기에 소개해 드립니다.

 

1. 연극과 CPR을 하나로 엮어낸 융합 체육수업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수업은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재미와 흥미가 떨어진 수업은 아이들에게 큰 자극으로 다가가지 못합니다. 마치 재미없는 영화를 보는 것과 같죠. 안전교육의 중요성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교육방식에 대한 고민의 수준은 아직 미흡한 듯 합니다. 융합과 통합에 대한 아이디어를 접한 후, 체육수업에 CPR 안전교육을 과감히 포함시킴과 더불어 평가방식에 혁신의 옷을 입히면 어떨까 고민하며 당당히 ‘도전’이라고 외쳐보았습니다.
  패별 상황극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패원들과 토론이라는 산을 함께 넘어서야 합니다.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역할을 선정하고 다른 친구에게 양보하며 지나가야 하는 과정입니다. 응급상황 대비 체육수업을 통해 내가 참 소중하다는 가치를 알 수 있고(자기관리능력),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음(대인관계능력)을 발견하게 됩니다. 

 

패구성(패장, 패원)

상황선정

포스터

대 본

음 향

조 명

연 출

안전영상분석

의 상

 

 

 대학로에서 펼쳐지는 고품격 연극에 비하면 보잘 것 없지만 시청각실에서 진행되는 수업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진지한 눈빛은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시나브로 CPR 순서를 알게되고, 그 방법에 대해 찾아보게 됩니다. 일방적인 원웨이(One way) 수업이 아니라 쌍방향 멀티 수업입니다.

 

                - 수업목표 게시물 / 학생들이 제작한 상황극 포스터 / 상황극의 상황 제비뽑기 표 -

 


2. 이 체육수업을 하게 된 계기와 이유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꼭 필요하다면 의미가 있고 알차게 가르치고 싶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에 아이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머리와 가슴 속 깊이 가져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에서 이 수업이 시작되었던 것 같습니다. 영상 하나를 보더라도 재미있으면서도 교육적인 것, 앉아서 일방적으로 듣는 안전교육이 아니라 애니를 만져보고 눌러보고 실제상황에 맞게 수업이 진행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만약을 위해, 그 만분의 일을 위해 이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과 가르쳐주고 있지만 학생들에게는 ‘너희들이 CPR을 사용하게 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수업이 바로 CPR 수업입니다.

 

 

 

          - ‘교내 학교스포츠클럽 CPR 상황극 대회’ 개최를 통해 안전사고예방에 대한 교육적 홍보 실시 -

 

3. 이 체육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참여도와 반응은 어땠습니까?
  CPR 상황극 수업에 대한 반응은 새로움과 즐거움, 그리고 뿌듯함의 융합선물세트였습니다. 단순한 운동기능을 배운 것이 아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참 소중한 것을 체육수업을 통해 배웠다는 것에 대한 뿌듯함, 예전과는 다르게 심폐소생술에 접근했다는 점에 대한 새로움, 무거운 주제를 급우들과 신나게 참여하며 체육수업시간을 함께 나눴다는 즐거움에 대한 표현이 대다수 였으며 학생들의 만족감은 대단히 높았습니다.

 

                                                 - CPR 상황극 경연대회 발표순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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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구는 체육수업시간에 꽤 인기가 높은 종목입니다.

그러나 체육수업에서 배구경기까지 진행하지 않고 언더패스, 오버패스 연습 후에 수행평가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학생들이 배구를 배웠다고 하면서도 네트가 없는 배구수업을 경험한 학생들이 적지 않습니다.

 

 필자 역시 2013년 원종고등학교 1학년 배구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에게 중학교 배구수업 경험을 물어보았습니다.

 

 그 당시에 배구수업시간에 스파이크와 서브를 배우고 배구경기를 해본 학생은 극히 일부이었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언더패스와 오버패스만 배우고 평가를 받는 수업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청옥중학교 박중규 선생님은 어렵고 힘들게만 느끼는 배구수업을 남녀 모든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기 위해서 새로운 도전을 하였습니다. 박중규 선생님의 성공적인 배구수업을 위한 도전을 소개합니다.
 

 

 

 

 

 

 

 

 

 

 

 

 

 

 

 

 

 

 

 

 

 

 

 

 

 

 

1. 선생님의 ‘업그레이드 배구 체육수업’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업그레이드 배구 수업은 정식 배구 경기 규칙에 의해 어려움을 겪는 여학생 및 기능 수준이 낮은 학생들의 배구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높이기 위한 수업입니다. 수업시간에 사용하는 공은 옴니킨 배구공으로 지름이 45cm로 배구공보다 큽니다. 저는 학생들이 배구 토스의 원리를 이해시키기 위해서 협동제기를 사용합니다. 마지막으로 배구경기에서는 변형 규칙으로 한 두 번의 바운드를 허용합니다. 학생들의 신장을 고려해서 네트 높이를 조절하기도 합니다.

                                        - 옴니킨 배구공으로 패스연습을 하는 학생들 -

                                      - 배구 토스의 원리를 지도하기 위해 활용한 협동제기 -

 

2. 선생님께서 업그레이드 배구 체육수업을 하게 된 계기와 이유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배구 종목은 다른 종목에 비해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여 기능을 익히는 시간이 긴 단점을 극복하고자 했습니다. 대부분의 여학생 및 기능이 낮은 학생들은 기본기를 익히는 시간이 너무 길기 때문에 연습 도중 배구에 대한 흥미를 잃고, 수행평가가 끝나면 더 이상 배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저는 이번 수업을 통해 재미있게 배구기능을 익히고, 연습을 통해 배구에 대한 흥미를 더하기 위해 업그레이드 배구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 여학생들과 남학생들이 함께 옴니킨 공으로 배구 경기를 하는 모습 -

3. 본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참여도와 반응은 어땠습니까?(학생 가명사용)
대부분의 학생들이 배구 기본 기능이 숙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변형 게임을 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운동 기능과 상관없이 자신이 팀의 일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감이 큰 듯합니다.

 

3학년 3반 강미라 학생 : 어려울 것 만 같았던 배구 경기를 실제로 할 수 있게 된 것이 신기하고, 내년에는 선생님께 말씀드려 스포츠클럽을 조직하고 싶습니다.

3학년 1반 최선영 학생 : 작년 프로 배구 경기를 관람하면서 배구는 실제로 하기에는 어려운 종목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배구 수업을 통해 친구들과 실제로 경기도 하고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많아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배구 수업 짱!!!

 

                                         -옴니킨 공으로 배구 경기를 하는 청옥중학교 학생들 -

 

4. 이 수업을 진행하면서 선생님께서 느낀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재미있는 수업,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수업은 교사의 약간의 관심과 배려에서 가능하다고 봅니다. 수업에 대해 학생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동안 체육수업에서 소외되었던 학생들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답을 도출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번 업그레이드 배구 수업을 통해 그동안 소외 되었던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웃음을 찾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것을 보고 10여 년간의 체육 교사로서의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교사의 작은 노력은 아이들에게 큰 기쁨이 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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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임성철

 

 

 여러분들은 패드민턴을 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탁구와 배드민턴을 결합해서 만들어진 종목입니다. 최근에 체육수업시간에 패드민턴 수업을 하는 체육교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즐겁고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반송중학교 박승균 선생님의 패드민턴 수업을 좋은 체육수업으로 소개합니다. 



 

 

 

 

 

 

 

 

 

 

 

1.선생님의 ‘패드민턴 체육수업’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계절의 영향과 장소에 따라 수업하기 힘든 배드민턴수업을 대체하는 수업으로 실시하게 된 패드민턴 수업입니다. 일단은 저는 셔틀콕에 나사못을 박아 바람의 저항을 덜 받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많은 기술을 연마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쉽게 시합으로 진행 시킬 수 있는 종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체육수업시간에 기본기술 익히기를 4차시 정도 실시하고 남자 여자 나눠서 운동장에 경기장을 만들어서 전체 리그전을 실시하여 경기 결과를 가지고 수행평가에 반영하게 된 수업이었습니다. 패드민턴 시합을 진행하기 전에 학생들과 점수판 만들기를 통해서 좀 더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였습니다. 패드민턴을 하면서 점수판이 없으니까 학생들이 운동장의 흙 바닦에 점수를 매기면서 경기를 진행하는데 점수판을 만들어서 하니까 선수들도 구분하기 좋고 심판들도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반송중학교 학생들이 만든 패드민턴 점수판 -

 

2. 선생님께서 패드민턴 체육수업을 하게 된 계기와 이유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배드민턴 수업을 실시하고 싶었으나 운동장에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고 여건이 되지 않아 대체할 수 있는 수업으로 진행 할 수 있었기에 패드민턴을 실시하였습니다. 운동장에서 하면 패드민턴이 배드민턴보다 유리해요. 운동장에 늘 바람이 부는데, 일단은 경기장이 배드민턴 경기장 보다 작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덜 받게 되고 셔틀콕도 나사못을 박아놓아서 공이 무거우니까 바람의 영향을 덜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니까 학생들도 더 많은 랠리가 오가게 되고 집중력도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 박승균 선생님의 패드민턴 수업 -

 

3. 본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이야기(학생이름은 가명사용)

김철수 학생 : 패드민턴이란 수업을 처음하게 되었는데 모든 친구들하고 리그전으로 시합을 하게 되어 좋았고 캠핑을 가서도 실시하게 되어 평소 할 수 있는 스포츠를 배워서 좋았습니다.

김영희 학 : 내가 직접 만든 점수판을 들고 경기를 할 수 있어 색달랐고 이런 운동도 체육의 일부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시합 상황에서도 다양한 친구들하고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패드민턴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반송중학교 학생들 -

 

4. 이 수업을 진행하면서 교사로 느끼고 생각은 무엇인가요?


학생들과 2차시 동안 점수판을 만들면서 체육의 다른 이면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체육의 인식을 전환하게 되는 순간이었고 자신의 점수판을 소중히 여기고 더 많은 관심과 흥미를 유발 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수업에서 제가 패드민턴 시합상황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것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수업에 대한 적극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체육수업 때 패드민턴을 했던 아이들의 방과 후에도 운동장에서 패드민턴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 평생체육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패드민턴에 대해서 알아보기
1. 패드민턴 라켓인 핸들러와 경기장

 

 

 

2. 패드민턴 경기의 특징
1) 탁구와 배드민턴을 접목시켜 개발된 스포츠
2) 탁구라켓과 흡사한 라켓(핸들러)를 사용하여 셔틀콕을 이용
3) 좁은 공간에서 쉽게 할 수 있고 짧은 시간에 많은 운동효과를 거
4) 네트는 배드민턴 네트를 그대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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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임성철

 

 오후 1시에 4교를 마치는 종이 울리자마자 몇몇의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나와서 축구경기장 라인을 그리고 체육부 사무실에서 축구공과 팀 조끼를 들고 나온다. 이러한 장면은 원종고 중식시간에 늘 있는 일이다. 이 학생들은 원종고 학교체육봉사단 축구 학생심판들이다. 학급대항 학교스포츠클럽 축구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경기를 축구 학생심판들이 직접 준비하는 것이다. 2010년에 처음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원종고에서 시작했을 때에는 체육교사들에 의해서 주도되었으나, 2014년에는 학교체육봉사단 학생들이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이끌어가고 있다.

 

                                - 학급대항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를 준비하는 학생심판 학생들 -

 

 

1.원종고 학교스포츠클럽대회와 학교체육봉사단
원종고 1학년 2학년은 각각 12개 학급으로 구성되어 있다. 1학년 각 학급에서 남학생 농구 한 팀과 여학생 발야구 한 팀이 구성되었다. 그리고 2학년 각 학급에서 남학생 축구 한 팀과 여학생 발야구 한 팀이 구성되었다. 1학년과 2학년 24개 학급의 48개 학교스포츠클럽이 만들어져서 학년별로 학생자치회학생들과 체육교사들의 협의로 결정된 종목으로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통해서 우승팀을 결정하도록 하였다. 한반의 학생이 35명 내외이다. 35명 내외의 학생들 중에서 남학생, 여학생 종목의 대표선수가 선발되기 때문에 1학년과 2학년 학급 전체 학생의 70% 정도의 학생들이 학급의 대표선수가 되어 학급대항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참여하는 것이다.
원종고 학교체육봉사단에 소속한 40여명 학생들은 공식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봉사시간을 부여받는다. 학교체육봉사단 학생들은 학교스포츠클럽 운영팀, 학생심판, 학생기자, 학생체육봉사단 등의 역할을 한다. 학생들의 이러한 활동은 교과세부특기사항에 기록된다.

 

                            < 원종고등학교 학급대항 학교스포츠클럽대회와 학생심판 >

참가대상

종목

기간

참가팀 수

경기방법

1,2학년 여학생

발야구

3월 중순 6월 말

24

조별리그와 6강 토너먼트

1학년 남학생

농구

6월 중순 9월 말

12

조별리그와 6강 토너먼트

2학년 남학생

축구

6월 중순 10월 초

12

조별리그와 6강 토너먼트

 

 

2.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준비를 위한 학교체육봉사단의 운동장과 체육관 정리
원종고 학교체육봉사단 학생들은 2014년 학급대항 학교스포츠클럽 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운동장과 체육관을 정리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학교체육봉사단 학생들은 운동장에 200m 트랙과 발야구 경기장을 중식시간을 활용해서 직접 만들었다. 내가 한 일은 학생들이 200m 트랙과 발야구 경기장 트랙을 만들어 준 것 뿐이다. 학교체육봉사단 학생들이 3월에 만든 200m 트랙과 발야구 경기장은 현재까지 체육수업시간과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활용되고 있다.

 

                - 운동장에 200m 트랙과 발야구 경기장 라인 풀을 심고 있는 학생체육봉사단 학생들 -

 

 

학교체육봉사단 학생들은 체육관 정리 봉사활동을 하였다. 체육관 바닥에 불필요한 테이프를 제거하고 체육관 바닥을 닦고 체육관내에 있는 기구실을 정리하였다. 종종 학교스포츠클럽대회와 체육수업 때 사용된 팀 조끼를 세탁하는 일도 담당했다.

 

                                    - 체육관 바닥을 정리하는 학교체육봉사단 학생들 -

 

 

3.사진으로 보는 원종고 학교체육봉사단 학생들의 활약상

        - 학급대항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운영에 대해 협의회를 하고 있는 필자와 학교체육봉사단 학생들 -

 

 

                    - 학급대항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대진표를 짜고 있는 학교체육봉사단 학생들 -

 

              - 학급대항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에서 학생심판으로 활동하는 학교체육봉사단 학생들 -

 

 

                     - 학급대항 학교스포츠클럽 농구대회에서 활동하는 학교체육봉사단 학생들 -

 

 

                          - 학교스포츠클럽 발야구대회에서 활동하는 학교체육봉사단 학생들 -

 

 

 이번에 처음으로 발야구나 축구심판을 해서 긴장도하고 설레기도 했습니다. 심판을 보다가 경기에 몰입이 되서 관중처럼 구경하기도 했지만 정말 재밌었고요.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열정을 갖고 경기에 임해기도 하고 특히 발야구 경기에 아쉽게 져서 우는 친구들도 봤고요. 그만큼 승부욕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축구에서도 심판을 볼 때 무릎에 피가 나도 경기에 임하고 반대항 경기에서 보기 힘든 태클도 나오고 마치 경기에 모든 것을 건 것처럼 대단한 열정을 갖고 경기에 뛰어서 대단했고요. 이번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통해서 많은 교육을 받았고요 많이 부족했지만 정말 재미가 있었고 의미가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 학급대항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 학생심판을 보았던 2학년 박승민학생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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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저희는 메타블로그 서비스인 블로그앤미(http://blogand.me) 입니다. 블로그가 너무 멋지네요. 저희 서비스에 등록해도 될까요?

 

글/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2014년도 나에게 새로운 일거리 하나가 생겼다. 그것은 신규 체육교사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내가 소속한 부천교육지원청에는 작년 하반기와 올해 초에 18명의 신규체육교사 발령을 받았다. 나를 포함한 4명의 체육교사들은 18명의 신규체육교사들의 멘토 역할을 감당하게 된 것이다. 나는 신규시절 내가 무엇이 필요했고 무엇을 고민했던가를 회고하였다. 그리고 신규체육교사 멘토링 계획을 세워 실천하였다. 지금부터 나는 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신규체육교사들에게 관심이 있는 연수주제를 묻다!
신규체육교사의 멘토로서 나는 그들에게 무엇을 나눌 수 있을까를 고민하였다. 그러한 고민 끝에 내가 잘할 수 있고 지금까지 나름 성공적으로 운영했던 사례를 열거해보고 그것들 중에서 신규체육교사들이 관심을 갖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기로 했다. 그래서 내가 부회장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 카페(http://cafe.daum.net/goodpeclass)’에 부천지회 메뉴에 아래와 같은 내용을 공지하였다. 나는 다수의 신규 체육교사들이 원하는 주제들을 중심으로 직무연수를 준비하였다.


신규선생님들을 원종고로 초청해서 몇 가지 주제로 제가 강의를 해볼까 합니다. 주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의 주제들 중에서 원하는 주제를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강의 주제>

1. 학교스포츠클럽운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학교스포츠클럽을 통한 대학진학지도 사례

2. 플라잉디스크 이론과 실제, 플라잉디스크 스포츠클럽 운영사례

3. 성공적인 배구수업을 위한 기초실기 연습, 수업운영, 학급대항 배구대회 운영사례

4. 농구 잘하는 체육교사가 되기 위한 농구 슈팅(레이업슛, 점프슛, 골밑슛), 드리블, 패스 마스터하기

5. 스포츠스태킹 수업사례와 실기

6. 공부하는 학생선수 운영사례

7. 학급 카페 및 체육수업 카페 만들어 운영하기

8. 성공적인 PAPS운영사례

9. 체육분야 진로 및 진학지도

 

- 강의 장소 : 원종고 실내체육관, 운동장, 과학실, 도서관

- 준비물 : 운동복과 운동화, 배우고 나누고자 하는 열린 마음

- 강의 시간 : 일과를 마치후인 5시를 전후로 하여 진행하겠습니다.

 

1차 신규 체육교사 직무연수
신규 체육교사들이 희망하는 주제로 1차 신규 체육교사 직무연수를 실행하였다. 첫 번째 신규 체육교사 직무연수 주제로 다룬 것은 농구와 배구 체육수업이었다. 학생들에게 체육수업시간에 농구와 배구를 지도할 때 유의할 점, 정확한 자세, 학생지도 방법 등에 대해서 지도하였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에게 농구와 배구의 정확한 자세를 보여주고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하였다. 신규 체육교사들은 진지하게 대학생으로 돌아간 것처럼 열심히 농구와 배구를 연습하였고 필자가 제시하는 자세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수용하여 개선하려고 노력하였다.

 

- 프로그램명 : 농구와 배구수업에서 학생들 앞에서 폼이 나는 체육교사가 되기!

- 참가자 : 9명의 신규 체육교사들

일시 : 2014. 6.14.

- 프로그램 내용 :

1) 폼이 나는 농구 레이업슛, 골밑슛, 점프슛 만들기

2) 폼이 나는 배구 서브, 스파이크, 언더패스, 오버패스 만들기

3) 좋은 체육수업을 위한 나눔과 소통(저녁식사와 함께)

 

 

                          - 1차 신규 체육교사 직무연수에서 농구 슈팅을 연습하는 모습 -

 

 

 

                      - 1차 신규 체육교사 직무연수에서 배구 토스와 스파이크를 연습하는 모습 -

 

2차 신규 체육교사 직무연수
2차 신규 체육교사 직무연수의 주제는 ‘원종고 학교스포츠클럽과 대학진학 사례’와 ‘스포츠 컬링’이었다. 원종고에는 학교스포츠클럽 경험을 대학 수시전현에서 중요한 자료로 활용한 학생들의 사례가 많이 있어 이러한 사례를 신규 체육교사들과 공유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스포츠 컬링의 경우 생활체육협회에서 직접 장비를 가지고 와서 신규체육교사들에게 경기 방법과 체육수업 활용 방안을 소개해주었다. 그리고 실제 체육수업에서 스포츠 컬링을 활용하고 있는 체육교사의 실질적인 이야기도 신규 체육교사들에게 도움이 되었다.

 

- 프로그램명 : 학교스포츠클럽 운영사례와 스포츠 컬링

- 참가자 : 16명의 신규 체육교사들

일시 : 2014. 6. 20.

- 프로그램 내용 :

1)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실적을 활용한 대학진학 사례

2) 체육수업에서 할 수 있는 스포츠 컬링

 

 

                  - 2차 신규 체육교사 직무연수에서 학교스포츠클럽과 대학진학사례를 발표하는 필자 -

 

                            - 2차 신규 체육교사 직무연수에서 스포츠컬링 연수를 받는 신규체육교사들 -

 

 

 

3차 신규 체육교사 직무연수
3차 신규 체육교사 직무연수의 주제는 플라잉디스크와 스포츠스태킹이었다. 현재 중고등학교 체육수업에서 자주 다루어지는 종목이어서 신규 체육교사들의 관심도 높았다. 필자는 플라잉디스크 연수를 하였고 동료 멘토인 고명수선생님은 스포츠스태킹을 지도하였다. 플라잉디스크 얼티미트 경기는 원종고등학교 방과후 체대진학반 학생들과의 친선 경기로 진행되었다. 원종고등학교 방과후 체대진학반 학생들 중에는 체육교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여러 명 있어서 신규 체육교사들과 즐겁고 의미가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이 시간은 미래의 체육교사와 현재의 체육교사의 만남이기도 하였다.

 

- 프로그램명 : 플라잉디스크 얼티미트 체육수업 운영하기!

- 참가자 : 9명의 신규 체육교사들

일시 : 2014. 6. 26.

- 프로그램 내용 :

1) 플라잉디스크 던지고 받기

2) 얼티미트 경기하기

3) 스포츠스태킹

 

 

          - 3차 신규 체육교사 직무연수에서 플라잉디스크 던지는 방법과 얼티미트 경기를 하는 모습 -

 

 

- 3차 신규 체육교사 직무연수에서 플라잉디스크 던지는 방법과 얼티미트 경기를 하는 모습 -

 

 

신규 체육교사 직무연수를 마치며
필자는 본 연수를 진행하면서 신규 체육교사이었을 때의 마음을 회상하였다. 필자가 신규이었을 때, 체육수업을 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부담을 생각하면 신규 체육교사들에게 교과서 내용이나 이론적 내용이 아닌 체육수업에 관한 경험적이고 실천적 지식을 나누고자 하였다. 이러한 경험은 교과서나 이론 서적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경험의 공유를 원했다. 필자의 이러한 의도를 신규 체육교사들은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앞으로 체육교사로 근무하면서 이들을 만날 기회는 자주 있을 것이다. 그때 그들의 마음을 들어보고 싶다.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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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임성철 (원종고등학교 교사)


(4) 승마, 펜싱, 씨름, 컬링, 플로어볼, 크리켓 등 평소에 체험하기 어렵던 종목을 경험한다.

교과연구회 활동을 통해서 체육교과서에는 소개되어 있지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필자는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 활동을 통해서 펜싱, 승마, CPR, 크리켓, 플로어볼, 씨름, 사격을 처음 접할 수 있었다. 교사들이 다양한 종목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것은 교사의 전문성 신장에 중요한 기여를 한다고 볼 수 있다.


<승마연수> 


<펜싱연수>


<씨름연수>


<컬링연수> 


(5)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학생선수 육성에 대한 정보와 사례를 공유한다. 

학생선수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도록 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여전히 학생선수를 ‘운동하는 기계’로 만드는 잘못된 관행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에서는 학생선수를 운동에만 집중하게 하고 공부를 소홀하게 하는 잘못된 관행을 깨뜨리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래서 연구회에서는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학생선수로 만들어가는 학교 운동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 예로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고 있는 운동부로 알려져 있는 ‘원종고 사격부’, ‘가락고 축구부’의 사례를 연수를 통해 소개하였다. 특히, 공부하는 학교운동부를 위해서 원종고에서 시행하고 있는 학생선수 학습도우미제도는 연구회의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우수사례 학생선수를 소개하는 필자> 

<학생선수 학습도우미제도를 소개하는KBS뉴스>


(6) 학생선수와 운동부코치에게 특종 종목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교사가 스포츠에 대한 전문성을 신장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학교 운동부의 코치와 학생선수들에게 배우는 것이다. 이러한 기회는 교사들에게 특정 종목에 대한 전문성을 신장하는 큰 배움의 기회가 되고 있다. 좋은체육수업연구회에서는 이러한 기회를 자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것은 학생선수와 운동부코치가 갖고 있는 스포츠에 대한 전문성으로 학교체육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적인 재능 기부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01

02

03

<교사들에게 샅바메는 법을 

설명하는 동성중 씨름부 코치>

<교사들에게 펜싱을 지도하는 

동성중 펜싱부 코치와 선수> 

<교사에게 탁구를 지도하는 

부일중 탁구부 학생선수> 


(7) 대학의 전문연구자들과 교류하는 기회를 갖는다.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대학의 전문연구자들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다. 그러나 교과연구회에서 주최하는 연수나 세미나를 통해서 대학의 전문연구자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러한 강의를 통해서 최근에 중요시 되는 체육 분야의 이론이나 연구를 접할 수 있게 된다. 아래의 사진은 원종고에서 있었던 ‘경기도 NTTP 교과연수년 체육교과 60시간 직무연수’에서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 전용관 교수가 학교체육의 필요성과 가치에 관한 자신의 연구물을 소개하는 모습이다.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 전용관 교수의 강연>


때로는 교과연구회 소속의 체육교사가 대학 연구소에 초청을 받아 학교체육과 관련된 현장의 내용을 소개하기도 한다. 아래의 사진은 필자가 중앙대학교 학교체육연구소의 초청을 받아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원종고등학교 사격부 사례를 발표하고 대학의 연구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한 것이다. 


<공부하는 학생선수 사례발표 후 기념사진>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 교사 기념사진>  


(8) 스포츠관련분야의 전문직업인들과의 만남의 기회를 갖는다.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에서는 스포츠관련 전문직업인들을 초청하여 교사들에게 강연을 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스포츠이벤트 전문가, 프로배구 해설가, 퍼스널 트레이너, 전 배구 국가대표 감독, KBS 스포츠기자, 학교체육연구소 연구원, 요가 전문가 등을 교과연구회가 주최하는 연수에 강사로 참여하였다. 스포츠관련분야의 전문직업인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과 스포츠 종목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KBS 김완수 기자의 강연>


<스포츠이벤트 전문가의 공동체놀이 연수>

<전 배국 국가대표 엄세창 감독의 배구연수> 


(9) 학교체육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소중한 동료를 만날 수 있다.

필자는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학교체육의 발전을 위해서 애쓰는 많은 교사들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필자가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 활동을 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이러한 행운 때문이다. 그러한 교사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필자는 마음을 터놓고 학교체육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그러한 나눔으로 필자는 소위 힐링(Healing)을 경험했다. 이러한 힐링은 필자로 하여금 체육교사로 살아가는 큰 힘을 제공해주고 있다.


<직무연수 때 레크리에이션을 하고 있는 교사들>


<1박2일 연수회모임 중 식사> 

<연구회 주최, 직무연수 및 갈라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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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필자는 2013년 체육수행평가에서 논술형 수행평가를 시도하였다. 이러한 평가방식을 변경시키게 된 것은 학생들을 평가를 통해서 분류하는 것이 아니라 체육수업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어떠한 배움이 있었고 무엇을 경험했는지를 평가를 통해서 파악하고자 하는 배움중심의 체육수업과 창의성과 인성을 위한 체육수업을 위한 필자의 변화의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원종고 1학년 체육교과 평가는 수행평가 80%, 지필고사 20%로 하였다. 수행평가의 내용 중에 학생 보고서로 논술평가가 10%의 비중으로 포함된 것이다. 2013학년

도 원종고등학교 1학년 2학기 체육 평가영역 및 반영비율은 <표 1>과 같다. <표 1>에서 보고서는 학생들이 자신이 경험한 체육수업, 학교스포츠클럽, 스포츠동아리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쓰는 것이다. 그래서 모범 답안이나 정답이 없다. 필자는 이 보고서를 통해서 학생들이 학교체육활동을 통해서 무엇을 경험하고 있고 그들에게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지 파악하고 싶었다. 학교체육활동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학생들 간의 인간관계를 개선하고 있다는 것은 교육청 공문이나 TV매체를 통해서 자주 접했지만, 실질적으로 학생들은 그러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알고 싶었다. 그리고 필자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나의 체육수업과 학교스포츠클럽이 갖고 있는 장단점이나 개선할 점을 파악하고 싶었다. 



<표 1> 원종고등학교 2013학년도 1학년 2학기 체육 평가영역 및 반영비

종류

지필평가

수행평가

평가별 반영비율

20%

80%

영역

1

2

(서술)

플라잉디스크

(개인평가)

플라잉디스크

(팀평가)

보고서

(논술)

만점

X

100

40

30

10

영역별 반영비율

X

20%

40%

30%

10%

100%




- 체육수업 때 플라잉디스크 얼티미트를 하는 여학생들의 모습 -



- 1학년 여학생의 플라잉디스크 얼티미트 경기에 관한 글 - 



1학년 여학생이 쓴 글에는 플라잉디스크를 잘 던지기위해서 노력했던 학생 개인의 경험과 단체경기인 얼티미트 경기를 하면서 자신의 실력이 부족해서 팀에 해를 끼칠 것을 걱정하는 학생의 순수한 마음이 솔직하게 표현되어있다. 그리고 혼성으로 얼티미트를 하면서 여학생끼리 할 때와는 다른 속도감과 박진감을 느꼈다고 표현하고 있고 경기를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친구들에 대한 불편한 마음도 표현하였다. 마지막으로 이 여학생은 얼티미트 경기가 거듭되면서 팀원들 간에 어떻게 서로를 격려했고 여학생이 혼성팀에서 어떻게 자신감과 용기를 얻게 되는 과정이 표현되어 있다. 



- 학급대항 배구 스포츠클럽대회 장면 -



- 1학년 남학생의 배구수업과 학급대항 배구대회에 관한 글 - 



1학년 남학생의 글에는 배구 연습을 통해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해결했던 것과 배구 평가에 대한 학생의 예리한 시각과 개선방안이 잘 표현되었다. 이 학생의 글은 나로 하여금 배구 평가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을 갖고서 다시 평가방법을 정립할 필요성을 느끼게 하였다. 


필자는 논술평가를 통해서 학생들이 학교체육활동을 통해서 무엇을 배우고 경험하는지 알고 싶었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부분적이라도 얻을 수 있었다. 이 시도를 통해서 10년이 넘도록 체육평가를 하면서 얻을 수 없었던 중요하고 소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내 수업에 대한 비판적인 글을 통해서 나 자신의 체육수업에 대해서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러한 반성은 다음 학기 학교체육활동을 계획하는 데 아주 중요한 정보로 활용될 것이다.


※사진출처 : 인터넷 카페 ‘다함께 즐거운 체육을(http://cafe.daum.net/shimwonsports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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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혈여아 2014.04.03 10:26 신고

    제 학창시절에 임성철선생님을 만났다면, 더 재밌게 체육을 즐길수 있었을텐데요!! 학생들 하나하나 챙기실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임선생님의 체육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신체단련 뿐만 아니라 도덕성과 팀워크,리더십 등 골고루 배울수 있을것 같습니다.

  •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
    기대되는 수업.
    선생님의 수업사례를 보고 많이 배웁니다~~^^

  • 임성철 2014.04.08 09:37 신고

    격려의 말씀 감사해요!
    저는 체육수업을 하는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들도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교사와 학생이 함께 행복하면서 배움이 있는 체육수업을 할까 늘 고민하고 실천하려고 해요.

글/ 김학수(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연구소장)


하버드대를 이변의 주역으로 탄생시킨 ‘3월의 광란’ 미 대학농구가 예측불허의 승부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단 한 게임으로 운명이 결정되는 ‘녹아웃포멧’을 채택하고 있는 대회 방식 때문인 듯, 올해도 죽기살기식 토너먼트가 이어져 팬들을 열광케한다. 초반 돌풍의 주연은 단연 ‘공부벌레’ 하버드대였다. 대회 초반 뚜껑이 열리자 마자 몰아친 하버드대의 돌풍은 매거톤급의 위력을 발휘했다. 미국 뉴욕타임스, US 투데이, ESPN, CBS, 블롬버그 통신 등 주요 언론매체에서 하버드대의 이변을 주요 뉴스로 다루었다. 미국 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자타가 인정하는 하버드대가 공부나 학문으로 이름을 떨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농구팀으로 인구에 회자되기는 이례적이다.

 


ⓒ하버드대학교 공식 홈페이지


뉴욕타임스는 지난 21일 ‘A Hot Pick, No. 12 Seed Harvard Shows Why(뜨거운 선택, 12번시드 하버드가 이유를 보여줬어’라는 제목을 달고 동부지구 12번시드의 하버드대가 64강전에서 5번시드의 신시내티대를 61-57로 물리친 내용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64강팀의 대진표는 4지역으로 나뉘어져 1번시드와 16번시드가 맞붙고, 2번시드가 15번시드, 3번시드가 14번시드 등으로 토너먼트가 진행되는데 가장 많은 이변이 일어나는 매치업이 바로 12번시드와 5번시드의 경기였다. 이변의 주인공이 하버드대였으니, 그 스토리는 흥미진진하고 극적이었다. 하버드대는 우승후보로 꼽힌 4번시드의 미시간 주립대와의 32강전에서  73-80으로 져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많은 뒷 이야기를 남겼다. 하버드대의 이번 대회 승리는 미 대학농구의 판세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비쳐졌다. 그동안 아이비리그의 최고 챔피언에 연속 올랐던 하버드대에게 토너먼트 대회는 넘기에는 너무나 높은 산으로 보였지만 정상도 노려볼만하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하버드대의 도전은 지난해부터 감지됐다. 작년 대회서 14번시드였던 하버드대는 3번 시드의 뉴멕시코대를 물리치고 미 대학농구 토너먼트서 67년 만에 첫 승리를 거둔 바 있었다. 이 승리는 학교 측도 예상치 못한 대이변으로 하버드대 역사상 첫 토너먼트대회 승리였으며 역대 토너먼트로서 최고의 이변이었다. 하버드대는 다음 경기에서 애리조나주립대에 일격을 맞고 탈락했지만 그 승리의 의미는 크고 깊었다. 


1년 만에 거둔 올해의 승리는 지난해와는 달리 어느 정도 예측됐던 것이었다.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하버드 팀의 역풍이 올해에는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평가가 있었다. 비윤리적인 과제물 표절로 1년간 학교를 떠났던 핵심멤버 4년생 포워드 카일 케이스와 브랜디 커리 등이 복귀하면서 전력이 급상승, 이번 대회를 앞두고 ‘태풍의 눈’으로 다른 팀들에 주의령을 내렸다. 하버드대 로스쿨 동문으로 농구광인 오바마 대통령도 달라진 하버드대 전력을 보곤 범상치 않은 결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하버드대가 달라진 것은 선수들이 강력한 필승의지와 소속감으로 뭉쳤으며, 지난 5년간 코치를 맡았던 타미 아마커의 뛰어난 지도력과 학교 측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카일 케이스와 브랜디 커리는 누구보다도 승리를 갈구했다. 2012-2013 시즌 공동주장으로 활약했던 둘은 수업과제물을 대필하는 학사 부정행위로 선수자격 박탈이 우려돼 1년간 코트를 떠나 있었다. 3학년 때 팀내 최고 득점을 올렸던 케이스는 쉬는 동안 비영리 청년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복귀를 준비했고, 커리는 노스 캐롤라이나 샤롯의 집부근에서 보험외판원으로 일했다. “육체적, 정신적, 감성적으로 코트 밖에서 있다는 것은 정말 견디기 어려운 일이었다. 코트에서 그동안 못다한 열정을 쏟아 붓겠다. 너무나 농구의 승리에 굶주려 있었다.”고 둘은 말했다.


사실 둘이 코트를 떠나야만 했던 부정행위는 하버드대를 크게 술렁이게 했던 사건이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저지른 부정행위는 그 파장이 컸다. 둘을 포함해 70명 이상의 학생들이 학교를 떠났으며, 이 중 둘은 학교 내서 유명한 운동선수이었기 때문에 더욱 여론의 표적이 됐었다. 특히 케이스와 커리, 아마커 코치 등 흑인계가 농구팀에서 증가하고 있는 것을 못마땅한 여긴 일부 교수들의 심한 견제까지 받아야 했다. 하지만 첫 여성 총장인 드루 길핀 파우스트 하버드대 총장은 “비단 운동부만의 문제가 아니다. 학사 부정행위는 운동부뿐 아니라 일반 학생들도 저질렀다”며 “ 선수를 포함해 여성, 남성, 흑인, 백인, 황색인 등이 포함됐으며 단지 흑인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팀 전력을 향상시키려는 아마커 코치의 작업도 결코 쉽지 않았다. 우수 선수를 스카우트 하려는 그의 노력이 학생 선수들의 학력저하를 가져올 수도 있다며 일부 학교 측 관계자들이 우려했으며 신입 선수들의 조기 훈련방식도 집중적인 견제를 받았다. 또 농구팀을 집중 육성하고자하는 학교 측의 적극적인 정책 변화도 일부 교수들의 질시와 냉대를 초래했다.


학교의 주요 운동부로 부상한 하버드대 농구팀은 학문의 다양성과 복잡한 인종들로 구성된 학교 내의 민주화와 소속감을 높이는데 적극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최고를 지향하며 독점적인 위치를 갖고 있는 하버드내서 농구팀은 최고의 상징이며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소통을 이어주는 매개역할까지도 하고 있다는 얘기이다.


하버드대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3천5백만 수용의 체육관을 건설할 계획이다. 하버드대 농구팀의 성공은 미국 대학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공부하는 운동선수’의 참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엄격한 학사관리를 하는 미국 대학스포츠에서 하버드대는 단연 최고의 학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자타가 공인한다. 여기에다 운동실력까지 갖췄으니 금상첨화라는 평가를 받을만하다.


하버드대의 성공 모습은 우리나라 대학스포츠에게 여러 가지 교훈적 의미를 줄만하다. 대학리그 홈앤드 어웨이 대회를 수년전부터 가지며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체질개선을 꾀하고 있는 우리 대학 스포츠는 선수들의 학사 관리를 엄격히 하며 부정행위를 할 때는 과감히 제재조처를 취하는 하버드대의 모습을 마냥 부러워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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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레미 린 2014.03.27 19:43 신고

    교수님 하버드의 돌풍이 정말 시사하는 바가 크네요.

    그리고 하버드와 농구라고 하면...

    제레미 린이 떠오릅니다. ^^


글/ 이태구(부천상동고 교사) 


체육교사가 아이들에게 길러주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글의 목적은 체육교과연구회인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에서 2014년 3월 29일(장소: 경기도복지종합센터) 진행하는 총회를 소개하는 것이다.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는 2013년 체육수업 및 학교스포츠클럽 갈라쇼를 진행하면서(여름, 겨울) 전국의 선생님들에게 좋은 체육수업과 학교스포츠클럽 사례를 소개한 바 있다. 비록 경기도 수원에서 진행한 행사이지만 서울, 인천, 대전을 비롯해 전라도 광주에서까지 새벽 첫 KTX를 타고 오셔서 세미나에 참여하는 체육교사들을 통해 다양하고 좋은 수업사례들이 현장의 교사들에게 얼마나 필요한 것인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3월 29일에는 2014년 연구회 총회를 계획하면서 서울대 최의창  교수의 ‘체육교사가 아이들에게 길러주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특강으로, 총 2개의 특강과 7개의 초중고 교사들의 수업사례 발표로 행사를 꾸미게 되었다. 


행사 일정

행사는 2014년 3월 29일 아침 9시 10분부터 시작되며, 장소는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소강당이다. 아래 표는 당일 일정이고 더 자세한 안내는 다음카페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 카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연구회 카페 공지사항 281번에 댓글로 신청할 수 있다. 


시 간

내 용

비 고

09:1009:30

등 록

교사 신진원

(늘푸른고)

09:3009:40

개 회 식

교사 김 환

(일죽고)

09:4009:50

격 려 사

교장 최경자

(용인 보라중)

09:5010:00

2014 연구위원 및 조직 소개

김환 회장

10:00-11:00

특강체육교사가 아이들에게 길러주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교수 최의창

(서울대)

11:00-12:00

특강학급대표학교대표지역대표전국대표가 되는

한국형 학교스포츠클럽의 새로운 도전!

장학사 김동권

(부천교육지원청)

PD 강재훈

(KBS)

12:00-13:00

점심식사

수업사례 발표 사회 : 이태구 (부천 상동고)

13:00-13:30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한 뇌기능 활성화 방안

-심장을 뛰게 하여 잠자는 뇌를 깨우자-

교사 이종호

(수원 효원고)

13:30-14:00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즐거운 단체줄넘기 실천하기

교사 김영안

(안양 범계초)

14:00-14:30

목석같은 남학생들에게 표현활동수업 적용하기

-플래시몹 수업, 몸으로 표현하는 한글-

이승현

(인천 인하사대부고)

14:30-15:30

헬스 다이어트를 통한 몸짱 만들기

교사 이경수

(서울 덕산중)

15:30-15:40

휴 식

15:40-16:10

인성피라미드를 활용한 치어리딩 수업

교사 박제훈

(서울 개웅중)

16:10-16:40

창의·지성 배움중심 수업이 이루어지는 에듀힐링 토요주말학교

교사 박화순

(안양 귀인초)

16:40-17:10

농구단원에서 게임 활동을 통한 여학생 체육활성화 전략

-How can we move school girls?-

교사 이길한

(수원 경기과학고)

                          폐 회

 



행사 내용의 특징

프로그램 일정에서 드러나듯이 서울대 최의창 교수가 먼저 ‘체육교사가 아이들에게 길러주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다. 이 발표에서는 최근 향유력을 주요한 체육교육의 내용으로 소개하고 있는 최의창교수의 주장을 통해 좋은 체육수업을 실행하는 체육교사들이 체육수업의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두 번째 특강에서는 2014년 부천교육지원청에서 실천하고 있는 학생심판제도와  학급리그 중심의 학교스포츠클럽운영의 내용과 왜 KBS에서는 시청율이 높지 않은 이러한 다큐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이유를 부천교육지원청 체육담당 장학사와 KBS PD의 이야기를 들어보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학교스포츠클럽 모형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오후에 있는 수업사례 발표에서는 다양한 발표자들이 자신들이 실천했던 체육수업,학교스포츠클럽 및 토요스포츠데이 행사를 소개한다. 

우선 강사들을 살펴보면 지역적 출신으로는 서울 2명, 경기 4명, 인천 1명이다. 그리고 학교급으로 보면 초등 2명, 중학교 2명, 고등학교 3명이다. 이러한 강사구성은 다양한 지역과 학교급별을 대표하는 교사들을 통해 발표의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함이다. 현재는 수도권중심으로 발표 교사가 구성되었지만 앞으로 다양한 지역의 교사들이 포함되어 좋은 나눔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발표 내용들을 보면, 이종호 교사는 뇌사진을 통해 체육활동이 뇌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다는 것을 밝히고 있으며, 김영안 교사는 초등학교에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학생들의 신체활동량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승현 교사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플래시몹을 체육시간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이경수 교사는 체력운동 단원을 학생들과 즐겁게 수업할 수 있는 사례를 보여준다. 박제훈 교사는 체육수업에서 인성을 어떻게 함양할까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단초가 되는 치어리딩 수업을 소개하며, 박화순 교사는 초등학교 교사로 2013년 신체활동 관련 연구로 연구년을 보내면서 연구한 연구주제를 정리해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이길한 교사는 배움중심의 교수학습을 실천한 농구수업에서 여학생들을 어떻게 동기부여하고 활기차게 할 것인가와 관련한 자신만이 노하우를 공개한다. 



우리를 우리되게 하는 힘 

우리 연구회는 좋은 체육수업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2006년에 태어난 연구회이다. 이런 수업사례 발표를 준비하고 발표하면서 일선에 계신 선생님들이 우리 행사에 와서 좋은 수업 아이디어를 얻는다는 반응을 보일 때마다 격려 받고 힘을 낸다. 우리 연구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연구회 카페 회원이 1,500명을 넘어선 지금 과거를 돌아보면 존재 자체가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다. 서로 10만원의 사비를 내어 연구회 운영비를 마련하고, 연구회 전 회장인 최경자교장선생님은 자신이 많은 사비를 투자하며 연구회를 통해 좋은 체육수업 실천과 탐색에 헌신하였다. 


우리는 우리되게 하는 힘은 무엇이란 말인가? 왜 우리연구회은 다른 연구회에서 하지 않는 일을 이렇게 하는 것인가? 결국 열정이 살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결론이다. 이 열정은 그 무엇으로도 살 수 없고, 연구회 회원들의 마음 깊은 곳에서 살아 움직이기 때문에 연구회는 살아 움직인다. 최근 들어서는 여러 매체에서 우리 연구회를 소개하기도 한다. 감사한 일이다. 이를 통해 우리의 열정들이 서로의 마음의 불을 더욱 불사르게 하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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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균 2014.03.07 16:49 신고

    학생들을 위해 연구하고 고민하는 이런 모임 넘 좋네요.꼭 참석할께요

  • 임쌤 2014.03.08 10:22 신고

    학교현장의 체육교사가 된 이상 대학의 교수들에게 지식을 전달받는 수준을 탈피해야 합니다. 체육수업을 통해서 교사 스스로 얻고 배우게 된 생생한 실천적 지식을 정리하고 공유해야 합니다. 이것이 학교체육을 더 생동감있게 만들것이고 학생들이 체육수업을 즐기게 만들것입니다. 좋은체육수업연구회 화이팅입니다!

글/ 이태구(부천상동고 교사)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지난 정부의 학교체육 정책 중 대표적인 것이 ‘학교스포츠클럽’이다. 초반에는 등록률에 그 활성화의 기준을 두면서 말도 많았지만, 현재는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도 교내스포츠클럽대회를 시작하여 학생들이 열심히 참가하고 있다. 축구와 농구는 리그전으로 진행되어 가을까지 진행되고, 단체줄넘기, 다트 등은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참가신청서 제출부터 대진표추첨까지 교내스포츠클럽대회를 시작하기 위한 행사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는데 일반 담임선생님들은 그동안 학업에 소극적인 학생들이 스포츠클럽대회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을 보면서 놀라기도 한다. 그러면서 체육교사들을 부러워하기도 한다. 모든 수업에서 그렇겠지만, 교사들은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는 학생들을 보면 힘이 난다. 왜냐하면 요즘 그렇지 않은 학생들을 너무도 많이 보기 때문이다.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교외스포츠클럽대회에는 학교를 대표하는 종목별 대표들이 참여한다. 체육교사들은 이런 팀들을 인솔하여 대회에 참여하여 그 실력을 뽐낸다. 그리고 학생들과 학교에서 연습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기도 한다. 필자도 작년에 학교 대표 농구팀의 감독을 맡아 학교 대항전에 출전을 하였다. 아쉽게도 4강전에 떨어져 학생들과 함께 아까워했던 기억이 있다.  




추락하는 체육교사의 삶의 질


체육교사 입장에서 학교스포츠클럽의 활성화는 반가운 일이다. 학생들이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스포츠 활동을 통해 건전한 경쟁의 의미를 알게되고, 평생체육의 기틀을 다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학교들에서 체육교사들이 학교스포츠클럽 제도를 반기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체육교사의 삶의 질이 추락하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를 예로 설명해 본다. 우리학교는 교내스포츠클럽대회를 5월부터 10월까지 리그전으로 운영한다. 점심시간과 저녁식사 시간에 종이 치자마자 5분 안에 시합을 시작하여 20분에서 25분 안에 경기를 진행한다. 


4교시가 없는 체육교사들은 3교시에 식사를 하고 운동장에 나오고, 4교시가 없는 체육교사들은 경기가 끝나고 식사를 해야 한다. 경기 끝나고 식사를 해야 하는 교사들은 바로 5교시가 있을 때는 정신없이 식사를 한다. 이런 생활을 5월부터 10월까지 해야 한다. 저녁이야 집에 가서 먹어도 된다지만, 매일 점심은 편하게 먹을 수가 없다. 어떤 때는 먹지 못할 때도 있다. 스포츠클럽대회 때문에 이러한 생활을 계속적으로 하는 것은 사실 쉽지 않다. 물론 우리 학교도 학생회 임원들을 교육시켜서 심판을 보게 한다. 학생들이 열심히 심판을 본다. 그러나 학생들이 심판을 볼 때도 체육교사는 운동장에 나가봐야 한다. 정시에 잘 시작하는지, 잘 운영되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학교 대표로 출전하는 교외스포츠클럽대회에 학생들을 이끌고 참가해야 한다. 작년에는 1학기만 6번의 토요일에 참가를 했다. 물론 학생들은 이 대회 참가를 위해 다른 기간에 연습도 하길 원한다. 내가 맡은 학교 농구대표팀은 4강에 오르기 위해 모든 학생들이 열심히 연습을 하였다. 이런 대회를 모르는 아내는 왜 토요일도 학교에 나가냐고 성화다. 아들 녀석을 데리고 나가라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첫째 아들을 데리고 대회에 참가했다. 


이런 상황이 학교스포츠클럽과 관련한 체육교사의 삶의 모습이다. 이 제도가 지금도 살아 운영되고 있는 것은 학교 현장에 체육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체육교사들의 노력덕분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들의 삶의 질은 추락하고 있으며, 이렇게 큰 희생을 필요로 하는 한, 이 제도의 유지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없을까?


각 시도 교육청에서는 학교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적 뒷받침을 하고 있다. 이 글과 관련해서는, 운영하는 교사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승진가산점을 주기도 하고, 성과급에 좋은 평가를 주기도 하며, 예산을 배정해 주기도 하고 있다. 물론 생활기록부 기록을 통해 입학사정관제도에서 혜택을 주기도 한다. 


학교스포츠클럽의 활성화와 체육교사의 삶의 질이 지금보다 향상되는, 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는 없을까? 이 질문은 단지 체육교사들만이 몸 편히 학교생활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이 제도를 학교 사회에 정착하는데 체육교사들의 헌신은 필수불가피하다. 그래서 지금도 많은 전국의 체육교사들이 제대로 된 식사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채, 스포츠클럽대회를 운영,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 과목 교사들이 스포츠클럽활동에서 지도교사를 하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닌 것 같다. 특히 학교대표 학생들끼리의 경기에서는 학생들 지도를 위해 전문지식이 필요하다. 단순히 참가하는 학생들 인솔하는 수준에서 교사의 관여 이상이 필요하다. 


현재 중학교에서는 스포츠강사를 채용하여 학교에서의 스포츠클럽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늘어가는 스포츠 강사 수에 비해 교사 정원은 확대되고 있지 않다. 


필자는 진정한 학교 체육 활성화를 위하여, 체육교사 증원을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과연 정규교사 확충이 없는 학교체육 활성화가 가능한 일일까.



(스포츠클럽강사를 폄하하는 것이 아님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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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필자는 체육교사로 13년째 일하고 있다. 필자가 처음으로 체육교과 연구회 활동은 한 것은 2003년경 ‘전국체육교사모임’이 주최하는 직무연수에 참여한 것이다. 그 당시 직무연수에 참여하면서 체육교사들이 주도적으로 연수를 진행하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고 체육수업시간에 활용할 만한 수업거리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후에도 ‘전국체육교사모임’가 주관하는 연수에 여름방학, 겨울방학에 몇 차례 참가하면서 신선한 자극을 받았다.

 

이후 체육교과연구회 활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은 2010년, 대학 후배 체육교사의 권유로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 활동을 시작하면서 부터이다. 2013년에 연구회 부회장을 맡게 되었고 경기도교육청 NTTP 교과연수년 60시간 직무연수를 운영하였다. 지금부터는 체육교과연구회 활동을 5년째 하면서 얻었던 유익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열정적인 동료 체육교사들을 통해 자극을 받고 동기를 부여받는다.

  필자는 교과연구회에서 주최하는 모임과 연수에 참여하면서 학교현장에서 열정적으로 체육수업을 감당하고 있는 동료체육교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열정적인 동료체육교사들의 우수한 체육수업사례, 학교스포츠클럽운영사례, PAPS운영사례, 학교운동부운영사례를 통해서 신선한 자극을 받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해보고자하는 동기가 생기기도 했다.

 

- 청옥중학교 박중규 선생님의 체육수업 사례발표 -

 

- 중동초등학교 장준걸 선생님의 체육수업 사례발표 -

 

(2) 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교사로서 자신을 반성하고 개선하는 기회를 갖는다.
  체육교사로 한 해, 두 해 경력이 쌓여지면서 새로운 체육수업을 도전하기 보다는 기존의 수업을 반복하거나 학교 현장의 관행을 답습하기 쉽다. 많은 교사들이 교과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자신이 학교에서 하는 일에 대한 반성의 기회를 갖게 된다. 그리고 학교체육활동을 개선하는 기회도 얻게 된다. 아래의 사진은 60시간 직무연수에서 ‘KBS 특별기획 스포츠는 권리다’라는 방송을 보고 학교스포츠클럽에 대하여 진지하게 토론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토론에서 각 교사들이 학교에서 학교스포츠클럽을 어떻게 운영하고 있고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를 나누었다.

- 직무연수 중 학교체육에 관한 토론을 하는 모습 -

 

 

- NTTP 교과연수년 60시간 직무연수를 마친 교사들의 소감문 -

 

 

(3) 체육수업, 학교스포츠클럽, PAPS, 교내체육대회 등의 학교체육활동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구할 수 있다.
  교과연구회 활동을 통해서 체육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체육수업 소재 및 체육수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이것은 교사들이 교과연구회 활동을 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교과연구회에서 주최하는 연수에서 배운 종목을 학교 체육수업이나 학교스포츠클럽 운영에 적용하는 예는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교사는 2013년에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 주최했던 NTTP 교과연수년 직무연수에서 스포츠스태킹을 배운 직후,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스포츠스태킹을 지도했다고 한다. 또 다른 교사는 플라잉디스크 연수를 받은 후에 바로 플라잉디스크를 구입하여 학기말고사 이후의 체육시간에 실제로 플라잉디스크 수업을 해보고 학생들의 높은 참여를 보고 기뻐했다고 말한다.

 

- 스포츠스태킹 연수 -

 

- 필자가 진행한 플라잉디스크 연수 -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 연구회 카페(http://cafe.daum.net/goodpeclass)는 학교체육수업, 체육평가, 학교스포츠클럽, PAPS, 교내체육대회, 학교운동부운영, 체육 분야 진로 및 진학지도, 토요스포츠데이, 스포츠강사 등의 주제에 대한 다양한 자료와 정보를 1,300여명의 회원들(2014년 1월 기준)에게 제공하고 있다.

 

-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 카페 초기화면 -

 

 

- 연구회 소속 교사들이 제작한 교육 자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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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구 2014.02.27 15:52 신고

    저도 교과연구회 활동을 통해 많은 자극과 정보를 얻는 것이 제 수업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 김쌤 2014.03.01 20:29 신고

    과거의 교사 연수는 대학교수들의 강의를 듣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현장 교사의 살아있는 생생한 경험과 실천지식을 공유하는 교과연구회 중심의 교사연수가 새로운 교사 연수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론 중심의 교수들의 강의보다 현장교사의 실천중심의 강의는 현장교사들에게 더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배움과 더불어 공유와 힐링의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이러한 현장교사주도의 연수가 활성화되길 바랍니다.

 

 

글 /김서영 (용인초당중 교사)

 

오래 전부터 존재했던 학교폭력, 왕따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른 것은 한 학생의 자살이 일으킨 파문 때문입니다. 친구들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자신의 생을 마감한 그 학생! 무엇이 이 학생을 자살로 이끌었을까요?

단지 친구들의 괴롭힘만이 그 원인일까요? 그 외에도 저는 교사-학생과의 소통부재와 부모의 무관심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건 이후에 학교에 폭력 전담 경찰관이 배치되었고 학교폭력 실태조사 및 국가와 학교 차원의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학생-교사-학부모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학교 폭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실제로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2013년에 처음으로 생활인권부장을 맡은 초짜로서 이러한 현상은 무척 다행스러웠습니다. 그러나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인식 변화와 발 빠른 대처로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대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쉽게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문제점이 확대되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사안이 해결이 되지 않고 확대되는 이유

학교폭력 해결을 방해하는 요인이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학부모의 인식 변화를 그 원인으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예전의 학부모는 학교폭력을 성장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가해․피해 모두 ‘우리 아이’라는 인식이 비교적 강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의 학부모들은 ‘어찌 감히 귀한 내 자식에게....’라고 감정적으로 대처하느라 합리적인 해결점을 모색하기 위한 인내심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물론, 부모들의 이러한 비합리적인 태도의 근간에는 학교와 교사에 대한 불신이 짙게 깔려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부모가 개입이 되지 않고 학교 폭력 당사자끼리 해결하면 쉽게 풀릴 수 있는 사안에 부모들이 개입하고 그들의 감정사움이 더해지면서 민사상, 형사상으로 확대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체육교사면서 생활인권부장인 저는 학생-교사-학부모가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심정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음으로써 서로의 입장이 다르지 않음을 인식하고 상대방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학교 내 프로그램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고 스포츠와 함께하는 아버지 학교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학교폭력을 줄일 수 있는 학생-교사-학부모 동행 프로그램 고안

학교 현장은 학교 예산의 범주 안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야하기 때문에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예산은 한정적입니다. 생활인권부장을 맡아 경험이 부족한 데다 편성된 예산이 없는 상태에서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학교 폭력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학교 정상화를 이룰 수 없다는 생각으로 고민한 끝에『스포츠와 함께하는 아버지 학교』라는 프로그램을 고안해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학교 체육물품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비용일 뿐 아니라, 자녀 교육에 뒷짐을 지고 있는 아버지들을 자녀 교육의 적극적인 조력자로 끌어내 자녀와 관계 개선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에 비해 자식들에 대한 애정 표현이 부족해서 어머니들에게 교육을 일임하고 뒤에서 지켜보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무관심한 아빠, 엄격한 아빠의 모습을 지닌 아버지께서 학교 폭력 사안 발생 시 개입하면 특이하게도 문제해결이 점점 어려워지는 경향이 발생했습니다. 그 동안 자식의 교육문제에 무관심했던 자책감과 보상심리가 문제해결을 방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버지들이 자신의 자녀를 이해하고 학교와 교사의 입장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운영이 시급함을 절감했습니다.

 

 

스포츠와 함께하는 아버지 학교 운영

2013년 7월과 10월 토요일 오후 2차례, 『스포츠와 함께하는 아버지 학교』를 학교 운동장과 강당에서 실시하였습니다. 먼저 16팀의 신청서를 받아 2조로 나누어 아버지 학교를 운영하였습니다. 운영의 목적은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 스포츠 활동을 함으로써 대화,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여 아버지들이 자녀를 이해하는 기회를 갖게 하며 친구들의 아버지를 만나 바른 인성교육, 가정교육의 효과를 거두는 것』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학교폭력 멈춰! 교사 동아리 『수호천사 사랑 나눔단』 회원 15명이 함께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그 덕분에 아버지와 교사, 교사와 학생이 스포츠를 통해 함께 호흡하고 소통함으로써 서로에 대해 신뢰와 이해를 쌓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스포츠와 함께하는 아버지 학교』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는 다음과 같은 소감을 남겼습니다.

 

웃고 즐기며 놀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스트레스가 해소되어서 좋았고 아빠와 더욱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고 다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남학생)

 

이런 뜻 깊은 행사에 같이 참여해 주신 초당중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토요일 오후라 휴일임에도 많은 샘들께서 함께 참여하고 추억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 진짜 감동이었다. 체육교사가 꿈인 나도 언젠가는 이런 행사를 주최하고 참여해 가는 모습을 그려 보기도 했다.(남학생)

 

아들과 함께 이런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 이런 행사를 계획하고 진행하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드는지 알기 때문에 초당중 선생님들께 더욱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아버지)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라는 것을 알지만 바빠서 함께하지 못하는 시간이 많이 아쉬웠는데, 이런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해 주신 초당중 교장, 교감,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아버지)

 

 

『스포츠와 함께하는 아버지 학교』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참여한 인원은 적지만 그들이 학교에 느낀 신뢰도가 적지 않으므로 그 파급효과는 기대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미흡한 점이 있다면 ‘스포츠’와 ‘아버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참여 학생의 대부분이 남학생이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여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어머니 학교’, ‘가족 캠프’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고안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활동자료>

순서 

 1차 아버지학교(강당)

2차 아버지학교(운동장) 

 1

 개회식

개회식 

 2

 보디가드 피구

발야구

 3

 족구

협동 배구 

 4

 농구

 짝 축구

 5

 단체줄넘기(8자마라톤)

긴줄 파도타기 (5판3승)

 6

 짝축구

 족구

 7

 물풍선 놀이

 이어달리기

 8

 마무리 및 폐회식

 마무리 및 폐회식

 

 

<활동사진>

 

(1차 아버지학교)

 

 

(2차 아버지학교)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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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구 2014.02.19 21:24 신고

    너무 좋은 아이디어인데, 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밖에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존경합니다^^

  • 김서영 2014.02.20 17:33 신고

    저한테 스포츠와 함께하는 아버지 학교는 치유의 프로그램으로 기억됩니다.
    학교폭력사안으로 학부모님들에게 받았던 상처를 아버지 학교를 운영하면서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며 한분 한분께 위로와 격려를 받았거든요.
    정말 괜찮은 프로그램이고, 예산도 저렴하게 들어서 한번 해보시면 좋을듯 해요^^

글/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Q) 스포츠강사로 학교에서 일하면서 잊지 못할 행복한 경험이 있다면? 

- 최선생님 : 2학기가 시작될 무렵 3학년 여학생이 도시에서 전학을 왔습니다. 새침하던 그 아이는 체육을 좋아하는 기존의 우리 아이들과는 다르게 신체활동 하는 것을 꺼려하고, 별다른 흥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함께하는 활동을 하더라도 의욕적이지 않았고 참여하고 싶지 않은 표정과 말투를 보였습니다. 모든 아이들에게 즐거운 체육시간이 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할 무렵 아이가 조금씩 변했습니다. 수업이 시작되기 전에 저를 마주 치면 내일 체육수업 하느냐며 먼저 물어왔습니다. 겨울방학 전에는 아이가 먼저 체육 수업시간이 시작되기 전에 달려와 다른 아이들이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간, 흥미로운 시간, 기다려지는 시간으로 만들어 줄 수 있었다는 것에 스스로 정말 뿌듯했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이 바로 이것이기 때문입니다. 유년기 체육활동의 좋은 기억이 평생체육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아이들을 위해 더욱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 해야겠다는 생각하였습니다. 


박선생님 : 학교에서 아이들을 마주할 때 마다 “선생님 다음 체육시간에 뭐하나요? 오늘은 뭐해요?”라고 질문 할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아이들이 체육수업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행복합니다.


- 이선생님 : 졸업을 한 학생들이 잊지 않고 찾아와 주면서 초등학교 때 선생님 수업이 제일 즐거웠다며 자주 놀러 올 때 행복함을 느낍니다.


- 임선생님 : 제가 아파서 병상에 있을 때 체육 못하고 있다고 빨리 나아서 즐거운 수업하자고 손 편지를 전해줄 때, 저녁 돌봄시간에 트레킹, 가재 잡이, 등산, 떡볶이실습, 파티, 영화를 보면서 컵라면 먹기 돌봄 노래자랑, 댄스파티, 돌봄 배드민턴대회, 돌봄 손족구, 초능력피구 등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일들 입니다. 매순간이 저에게는 행복한 경험이고 매일이 최고의 순간들입니다. 


- 김선생님 : 스포츠강사는 3월~12월까지 10계월 계약직입니다. 계약 만료 후 1월~2월까지는 무직이며, 재계약 여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12년 12월 마지막 수업 후 학생들에게 “2013년에도 여러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즐거웠고 다시 만나고 싶다”라고 이야기하고 수업을 마쳤습니다. 다음날 한 학생으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선생님과 함께한 체육 수업이 즐거웠고, 내년에 다른 학교로 가시더라도 잘 지내시라는 내용의 편지었습니다. 



최선생님이 진행한 당근 뽑기 게임



Q) 스포츠강사제도에 대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반응은 어떠하나요?


- 최선생님 : 초등스포츠강사가 수업보조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학생, 학부모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스포츠강사 대부분 수업권 없이 수업을 하곤 했고, 아이들이 인식하기에 스포츠강사 선생님으로 부르기 보다는 대부분이 체육선생님이라 칭하고 교직원들조차도 저희가 강사가 아닌 체육교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학생, 학부모의 평가는 매우 우호적입니다. 아이들 인성함양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신체활동을 통한 아이들의 심신의 변화를 지켜본 당사자들로서 대다수 만족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김선생님 : 학교 자체적으로 스포츠 강사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학생은 93%의 만족, 학부모는 94%의 만족이라는 결과를 얻음.


- 박선생님 : 학교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과목이 체육입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도 모두 좋아하십니다. 가끔 수요일 직원체육 연수모임 때 선생님들에게 뉴 스포츠 종목 가르치고 있습니다.



티볼 수업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최선생님의 패드민턴 수업



Q) 스포츠강사로 학교에서 일하면서 겪은 불쾌했던 경험, 마음 아팠던 순간 또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 최선생님 : 시 대표 선발 육상대회가 있었습니다. 교감선생님의 도움으로 아침 1시간 방과 후 1시간 정도 아이들과 함께 육상연습을 하였습니다. 육상전공이 아니라 많은 부담이 되었지만,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대회 준비를 했습니다. 운 좋게 입상을 하게 되면서 학교 표창장을 받고, 실질적으로 아이들을 지도한 저에게는 수고했다는 말 뿐, 교사 표창장은 체육담당 교사가 받게 되었습니다. 스포츠클럽활성화, 육상지도는 스포츠강사의 일 입니다. 그러한 업무를 부여받고도 그에 따른 보상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그 일에 당면하고 나니 씁쓸한 마음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 송선생님 : 행정적으로 어찌되었든 비정규직이라는 이름 때문에 학교수업 외 스포츠강사는 다른 부가적인 업무를 행해야한다. 그리고 그에 따른 교직원들의 대우 또한 교사와 비정규직으로 보이지 않는  선이 있는 것 같다. 스포츠클럽에 줄넘기대회에 우승을 하여도 그 명예와 실적은 교사에게 돌아갈 때 허무함을 느꼈다. 


- 박선생님 : 스포츠 강사는 학교에서 예산을 편성하지 못해 초과근무 수당이 없다는 초과근무 하지 말라고 했던 말이 가장 가슴 아프고, 각종 대회에 지도하여 입상하면 지도자가 저희 스포츠강사 이름으로 올라가는 게 아니고 학교 선생님 이름으로 올라가서 많이 가슴 아팠습니다. 또한 스포츠클럽 활동 입상성적이 학교평가에 반영되는데 우리가 지도해서 점수를 높여주어도 우리는 학교성과금을 받을 대상자가 아니라니 참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수업시간에 스포츠 스태킹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수업시간에 플로어볼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Q) 현행 스포츠강사제도에서 바뀌고 개선되어야 할 내용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최선생님 : 첫 째, 초등체육의 발전을 위해서 체육 전문가가 떳떳하게 수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수업권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둘 째, 초등체육 발전을 위해 학교장 채용이 아닌 시,군 교육장 및 교육감 임용으로 바꾸어 고용되어야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조금 더 소속감을 느끼며 안정된 상황 속에서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 째, 직장인으로서 받아야할 기본적 요건은 보장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반 직장인들은 업무 성과를 통해 상여금을 지급 받습니다. 초등 스포츠강사에게 드러나는 업무성과는 스포츠클럽대회나 육상대회 등 각종 대회 성적 및 수업 만족도로 평가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결과를 충족하고도 정당한 대우조차 요구하지 못하고, 시간외 근무를 해도 시간외 수당을 요구할 수 없는 현 상황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 김선생님 : 첫 번째로는 고용안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월~12월까지 현 10개월 계약으로 인해 1월, 2월은 무직이고, 학교 측에서 재계약 의사가 있어도, 교육부 및 지역시도교육청에 예산에 따라 TO가 변동되어, 항상 1월~2월은 경제적 부담과 더불어 극심한 심리적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1년 계약을 통해 겨울방학 교재 연구를 더불어, 각종 좋은 체육 수업 연구회 등 연수에 참여 할 수 있고, 질 높은 체육 수업을 위해 더욱 노력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급여의 인상과 수업 전담권이 필요합니다. 5년째 입금동결, 보조 수당 및 휴일 수당 하나 없이,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공무상에는 담임선생님과 함께 체육 주업 보조를 하는 것이오나 대부분의 스포츠강사가 수업의 주체가 되거나, 또는 단독수업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수업은 체육 전담교사처럼 하고 있는데, 급여는 세금을 제하고 나면 135만원 입니다.


Q) 스포츠강사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해주신다면?


-최선생님 : 저희는 매년 12월 31일이면 계약이 만료됩니다. 겨울방학이 다가올 무렵 3학년 여자아이가 "선생님 4학년 때도 선생님이 체육수업 하죠?" 라고 묻더군요. 차마 그 질문에 대답을 해 줄 수가 없었습니다. 내년에 이 학교에 초등 스포츠강사가 배정될지 안 될지조차 모르는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도 해 줄 수 없었습니다. 지난해 갑작스레 많은 인원을 뽑고, 올해 갑작스런 감원 통보를 받았습니다. 차라리 내년을 기약할 수 있으면, 다른 학교에 간다든지 이 학교에 남는다든지 아이들과 작은 연결고리라도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것마저 할 수 없는 현실이 너무도 가슴 아픕니다. 신체활동을 통해 아이들과 훨씬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일 것입니다. 아이들과 늘 호흡하고 함께하는 저희 초등 스포츠 강사가 초등 체육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한다면 계약만료 시점에서 감원된다는 일방적 통보는 부당한 처사라고 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용 안정입니다.


-박선생님 : 학생들을 위한 학교체육의 연속성을 고려한다면 기존 10개월 계약을 12개월로 계약기간 연장시키고, 보수도 현실적인 수준까지 향상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강사가 경제적인 사정으로 인해 초등체육 현장을 떠나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글을 마치며

필자는 초등학교에서 스포츠강사라는 이름으로 일했던 선생님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그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그들이 초등학생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이었는지도 알게 되었다. 그들이 초등체육의 발전에 기여한 것을 수많은 초등학생, 학부모, 동료교사들이 인정하고 있다. 그들이 박봉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을 위해서 땀을 흘리고 애쓴 결과 많은 초등학생들은 학교를 가는 또 하나의 큰 즐거움을 갖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2014년에 들어서면서 초등학교 스포츠강사들이 대량해고라는 큰 어려움을 직면한 상황이라고 한다. 그들이 초등체육의 발전과 개선을 이끌어 왔던 그 동안의 노고에 반하는 최근의 상황에 초등체육의 발전을 소망하는 하는 많은 이들의 우려를 갖고 있다. 부디 그 동안 초등체육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이들이 재대로 대우받고 맘 놓고 체육수업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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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petrip1 2014.02.12 00:09 신고

    .같은 체육인으로서 마음이 아픕니다. 체육인들이 현장에서 인정받는 그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 스포츠강사짱! 2014.02.12 13:02 신고

    지역교육청에서 선발하여 배치한 스포츠강사를 올해 다시 교육청에서 선발하는 우스꽝스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자기네들이 뽑아놓고 다시 학교장에게 넘기고 또다시 교육청에서 뽑는 이런 불필요한 행정들이 정말 믿음이 안가네요

  • 배추벌레얌^^ 2014.02.12 15:57 신고

    저 또한 같은 체육인으로써 안타까울 뿐입니다.
    제가 아는 동생 또한 스포츠강사로 지도하고 있었습니다.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아이들에게 헌신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그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아이들을 지도하였습니다. 제가 아는 동생이라서 하는 말은 아닙니다.
    항상 불안한 고용 일년에 10개월 계약 2달은 말그대로 백수 또 다시 원서쓰 합격하면 재계약 그렇지 않으면 다른일자리를 찾아야하는 스포츠강사 정말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시점에 어찌 스포츠강사 감축이 있었을까요? 정말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스포츠강사 처우개선이 시급합니다.
    우리모두 스포츠강사들에게 힘이 되어 주세요.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이고 헌신하시는 스포츠 강사님들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 뻐꿈앙 2014.02.12 16:09 신고

    무책임한 정책들 때문에 이유없이 왜 이런 일을 당해야하는지.. 빨리 해결이 됐음 좋겠습니다.

  • 김쌤 2014.02.13 09:52 신고

    힘내세요. 현실의 벽은 높지만, 그 벽을 넘고자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의 의지가 강하다면 언제가는 넘을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 사회에 하나의 직업군이 만들어지는 것이 쉽겠습니까? 어느 정도 기득권층의 저항과 방해도 있을 것고요.
    초등학교에서 수년동안 스포츠강사들이 보여주었던 것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초등교사, 학생들, 학부모, 관리자)이 묵묵하게 여러분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비록 답답하고 씁쓸한 현실이지만, 밝은 미래를 기대해봅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 앵굴님 2014.02.13 11:48 신고

    현장에서는 체육교사로 역할을하고 그렇게 인식되고 있는데, 그에 마땅한 고용조건이 아닌 것이 매우 씁쓸합니다.
    스포츠강사들이 자신의 고용불안정걱정이아닌, 학생들과 수업에 집중하여 양질의 수업에 신경을 쓸수있도록 해주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불필요한 정책과 부당한 처우가 개선되길 빕니다.

  • 붕붕이 2014.02.13 20:24 신고

    초등 스포츠강사 대량 해고라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각 시도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이렇게 허무
    하게 바뀌는 정책에 약자가 되어야하는 강사선생
    님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분명 선생님들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혼란이 오겠네요.

  • 2014.02.19 14:07

    비밀댓글입니다

  • 2014.04.28 19:49

    비밀댓글입니다

글 / 김서영(용인 초당중학교 교사)


몇 년 전 중학교 1학년 체육 수업을 맡았을 때입니다. 밝고 활기찬 한 여학생이 있었는데 초등학교에서 교우관계에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서 친구를 만들기 위해 무척 노력하는 친구였습니다. 수업 중간에 반 친구들이 춤을 보고 싶다고 하면 거리낌 없이 웨이브로 섹시 댄스를 추는 등 노력하는 모습이 안쓰러웠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즐겁게 학교생활을 했고 2학년 때에는 교과를 담당 하지 않아 잠시 관심에서 멀어졌다가 다시 3학년 때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시 만난 여학생에게 무슨 일이!

아무리 노력해도 그 여학생에게서 1학년 때의 밝고 활기찬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의기소침... 위축... 침묵... 눈치... 이런 단어들 외에 다른 말로 그 여학생의 모습을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체육 수업시간에 혼자 외롭게 있는 그 여학생에게 다가가 말을 붙여도 초점 없는 눈으로 저를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1학년 때 그 학생의 발랄했던 모습을 이야기 하면 ‘대체 누구의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저를 빤히 올려다보았습니다.


안타까웠습니다. 그 여학생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어떤 상처를 입었길래 이렇게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버렸는지...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하고 응원을 해도 달라지지 않는 그 애의 모습을 보고 교사로서 무기력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어떻게든 그 아이에게 빛나는 웃음을 되찾아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방법이 좋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치유 프로그램 난타 배우기 

체육교사이자 생활인권부장으로서 신체활동을 통한 대안교실 치유 프로그램을 계획하였고 난타 배우기를 시작하면서 치유대상 1순위로 그 여학생을 떠올렸습니다. 춤추기를 좋아하며 밝게 웃는 모습이 예쁜 여학생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거절당할까 조심스럽게 제안을 했는데 뜻밖에 그 학생은 잠깐 머뭇거리다가 수락했습니다. 교우관계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을 추천받아 담임과 생활인권부 교사가 함께 난타를 배웠습니다. 난타는 가락이 쉬워서 1개월 정도만 집중해서 배우면 공연도 가능하였습니다. 10월 중순에 있는 학교 축제에 난타 공연을 올리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음악실에서 주1회 모여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가락과 춤 동작을 배우고, 웃고, 간식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여학생은 난타 연습에 한 번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연습 과정에서 연습이 제대로 되지 않은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위해 가락을 칠판에 그려놓고 다양한 춤동작을 가르치는 등 적극적으로 공연을 위한 연습을 했습니다. 축제를 앞두고는 매일 매일 모여서 호흡을 맞추었습니다. ‘무대에 설 때 두려워하지는 않을까? 공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그 여학생은 어느 누구보다 더 적극적으로 연습과 공연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생활인권부로 저를 조심스럽게 찾아와 다른 반 여학생이 자신을 뒤에서 비웃는 것 같다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그 여학생의 심정에 동조를 표하며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상대편 여학생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누군가를 자기 때문에 힘들어 한다는 것을 얘기하고 사과편지를 쓰게 하여 그 여학생에게 전해 주도록 하였습니다. 사과편지를 받은 그 여학생은 편지 하나 만으로도 무척 밝은 표정으로 찾아와서 감사하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그토록 입을 열지 않던 2학년 때 겪었던 힘든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스스로 치유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잃었던 웃음도 차츰 되찾았고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보여주어 무척 안심이 되었습니다.


학교 축제 때 난타 공연 발표로 자신감 키우기

드디어 학교 축제날.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나도 굉장히 떨리고 실수를 할까봐 두려웠습니다. 그 여학생이 어디에 있는지 둘러보니 난타 가락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여학생은 자신의 엄마가 난타 공연을 보러 오기로 했다며 자랑을 하였습니다. 무대에 서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파이팅하며 무대에 서고 내려왔을 때 그 여학생의 웃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새 1학년 때의 모습으로 돌아가 너무나 빛난 모습으로 웃고 있었습니다.  


축제가 끝나고 그 여학생의 엄마를 만났습니다. 요즘은 학교에 다니는 것이 너무나 좋고 난타를 하고 오면 속이 후련하다고 한다면서 그 엄마는 눈물을 글썽이며 감사의 인사를 하셨습니다. 교사이기 전 같은 어머니로서 가슴이 찡해 왔습니다. 앞으로는 그 여학생이 친구 때문에 상처받는 일이 없이 생활했으면 좋겠다고 마음속으로 빌어 주었습니다.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학생들이 모두 즐거운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사제동행 난타 배우기 장면                                       사제동행 난타공연 




***사제동행 난타를 마치고(학생 소감문)***

 처음 난타를 배울 때 많이 어색하고 다리가 많이 떨렸었다. 모르는 사람들이랑 같이 하니까 처음에는 조금 당황하고 부끄러워서 내 모습을 감추고 난타를 쳤지만, 계속 치다 보면 그 동안 학교에서 마음이 아팠던 기억과 우울증이 점점 사라지고 있었다. 나와 파트너였던 남자 체육 선생님은 가장 활달하고 신나는 분이셔서 많이 당황하고 놀랐지만, 그 선생님이 활달하게 난타치는 모습을 보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난타는 힘들어하는 사람을 신나게 만들고 자신감을 주는 악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실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난타를 치면 친해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나는 친구들과 모둠활동을 할 때 내 모습을 감추고 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난타를 하면서 그동안 움츠러들었던 내 모습이 자신 있는 내 모습으로 변하는 걸 느꼈다. 음악실에서 연습을 할 때 밴드부랑 댄스부가 같이 음악실을 썼다. 그 애들 중에 2학년 때 나를 몹시 괴롭히는 애들도 있었다. 나는 음악실에 가기 싫었고 애들 앞에서 난타 연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꺼려졌다. 왜냐하면 다시 소문이 돌고 그 애들이 나를 또다시 놀릴까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난타 연습을 꼭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난타 연습을 오지 않으면 선생님들께서 많이 실망을 하실까봐 그냥 꾹 참고 음악실에 들어갔다. 내가 음악실에 들어갔는데 그 애들은 상관을 하지 않았다. 조금 어색했다. 선생님들께서 오시고 우리는 음악에 맞추어 난타 연습을 하는데 그 애들이 잠시 하던 것을 멈추고 우리 쪽을 바라보았다. 나는 순간 얼어붙었지만 난타에 집중을 하였다. 그런데 우리가 난타하는 모습을 보고 그 아이들이 웃음을 짓고 박수를 치는 모습에 나는 놀랐다. 애들이 나를 비웃거나 놀릴 줄 알았는데 오히려 잘한다고 칭찬하고 박수를 열광적으로 쳐 주었기 때문이다. 나는 정말 좋았다. 

학교 축제가 얼마 남지 않아 축제를 생각하면 두려움이 밀려 왔다. 그 수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 앞에서 무대에 나가 난타 공연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축제 공연에 관한 고민을 갖게 되었다. 축제날 우리 차례가 올 때까지 다른 공연을 보면서 나는 한참 고민을 하게 되었다. 드디어 우리 차례가 왔다. 나는 다리가 떨릴 뿐 아니라 온몸에 마비가 왔다. 무대에 오르려는데 모든 학생들이 ‘와’하며 함성을 질렀다. 내 얼굴이 몹시 얼어붙어서 제대로 웃을 수는 없지만 선생님들이랑 학생이랑 호흡을 맞추며 난타를 신나게 쳤다. 신나는 노래와 난타와 춤을 맞추며 신나게 공연을 하였고 마지막으로 공연을 마치니 모든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환호와 함께 박수를 받았다. 기뻤다. 

내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난타 덕분에 내 얼어붙은 표정이 자연스럽게 웃는 표정으로 바뀌었다. 난타 공연 파트너였던 샘께도 감사드리지만 특히 김서영 선생님께 큰 감사를 드렸다. 김서영 선생님께서 말도 없고 자신감도 없는 나를 난타 동행에 같이 넣어주셨기 때문에 나는 정말 신나게 두드리면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 선생님께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자신감 있게 웃으면서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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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구 2014.02.12 12:25 신고

    너무 멋진 활동을 하신 체육선배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체육교사들이 학생부일을 많이 하는데 모범이 되시는 선배님이시네요^^

  • 김서영 2014.02.12 14:55 신고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학교가 우리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곳만이 아니기를 바랄 뿐입니다.


글/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필자는 2013년에 경기도교육청 NTTP* 교과연수년 60시간 직무연수를 운영했다. 이 연수에는 10년차 이상의 교사들이 참여하는 연수로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연수이다. 교과연수년 60시간 직무연수에는 청강생들이 꼭 있다. 부천 원종고등학교에서 진행되었던 1기 연수에는 10여명, 수원 동성중학교에서 진행되었던 2기 연수에는 7명의 선생님들이 청강생으로 교과연수년 직무연수에 짧게는 하루, 길게는 나흘까지 참여하였다. 

청강생들은 주로 초등학교 교사, 중등학교 체육교사, 초중등학교의 스포츠강사로 구성되어 있었다. 필자는 수원 동성중학교에서 진행되었던 2기 연수에 참여했던 청강생들 중에서 초등학교 스포츠강사들과 대화를 나누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수도권의 한 교대에서 한 학기 체육교육학 강의를 한 경험이 있었다. 그 강의를 준비하고 수업을 진행하면서 초등체육수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그 대학의 교대생들과 함께 고민하고 토론했던 적이 있다. 그 이후로 초등체육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던 터라 필자는 스포츠강사들과의 대화에 푹 빠져들 수 있었다. 이 글은 스포츠강사들과의 대화로 시작된다. 스포츠강사들과 못 다한 이야기는 서술적 설문조사로 계속 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이 글을 완성할 수 있었다.  


필자는 본 글에서 스포츠강사를 선생님으로 부를 것이다. 왜냐하면 연수모임에서 스포츠강사를 만나서 그들을 ‘스포츠강사님’이라고 부르는 경우를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모두 선생님으로 불렀다. 그리고 초등학교에서 체육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 대부분도 그들을 선생님이라고 부른다고 들었다. 선생님으로 불리는 그들에게 굳이 스포츠강사라는 명칭을 부르는 것이 어색했고 그들은 선생님으로 불러도 된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7대7 축구대회’ 출전했던 아이들과 김 선생님


Q) 지난 학기에 하셨던 체육수업시수와 수업내용을 소개해주세요.

- 최선생님 : 저는 3~6학년 3시수 4개 학년 12시간과 1,2학년 방과 후 수업 3시간으로 15시간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1,2학년 방과후 수업으로 ‘튼튼체육교실’을 운영하여 저학년 아이들이 신체활동을 자연스럽게 적응하고 즐겁게 익힐 수 있도록 놀이와 흥미위주의 체력증진을 목표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 김선생님 : 수업시수 같은 경우 주당 정규 체육 수업 22시수 , 유치원 방과 후 2시간, 평일 방과 후 스포츠교실 4시간, 토요 스포츠데이 4시간입니다.


Q) 스포츠강사를 하시기 전에 어떠한 삶을 살고 계셨나요?

- 최선생님 : 초등 스포츠강사로 일하기 전에 4년여 동안 학생 선수를 지도하였습니다. 학생선수를 지도하면서 교육대학원에 진학하였고, 처음에는 체육교사가 되어 운동부 감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학생선수를 양성하는 제도나 상황에 괴리감을 느껴 지도자 생활을 그만두게 되면서 엘리트 체육보다는 모든 아이들이 즐겁게 행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되며 자연스럽게 초등 스포츠강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 김선생님 : 사범대학 졸업 후 체육 임용고시 재수까지 도전하고, 당진시청 소속 헬스 트레이너 2년(계약직), 계약직 수영강사(계약직) 1년 후 2012년부터 스포츠강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헬스 트레이너와 수영강사 같은 경우, 기본 급여가 스포츠강사 보다 높았지만, 아이들의 웃는 모습, 그리고 저로 인해 아이들이 영향을 받고 변화되는 모습을 보고 싶어 스포츠 강사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이선생님 :  대학교 1학년까지 핸드볼 선수 생활을 하였으며, 군대를 다녀와서, 선배와 유아체육 학원을 4년 정도 운영을 하였습니다. 결국 금전적인 문제로 결별을 하고, 교육대학원에 진학, 학위 취득 후 바로 초등스포츠 강사로 취업을 한 상태입니다. 

  

Q) 스포츠강사가 되기 위한 과정을 소개해주세요. 

- 최선생님 : 초등 스포츠 강사가 되기 위해서는 2월 초 각 학교에 공고되는 모집공고를 토대로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을 통해 선발됩니다. 2차 면접에는 학교장, 학부모위원들을 모시고 초등체육의 전반적 이해나 수업지도능력, 인성 등을 테스트하게 됩니다. 이때 응시자격은 교사자격증소지자, 경기지도자 및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 실기교사 자격증, 국가대표 선수경력 등이 있으면 응시자격이 됩니다. 

- 김선생님 : 저 같은 경우 사범대학을 졸업했기에 중등 체육 정교사 자격증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생활체육 지도자 자격증(보디빌딩, 수영, 배드민턴 3급)도 추가 취득 하였습니다. 저는 지역교육청에서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으로 스포츠강사에 합격하였습니다. 


Q) 지난 1년 동안 진행하셨던 수업내용을 소개해주세요.

- 김선생님 : 정규 체육 수업 같은 경우, 체육교재를 전체적으로 재구성하여 학생들이 자기 수준을 스스로 판단하여 참여할 수 있도록 수준별 수업 준비를 많이 했고, 도전을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하선생님 : 저는 3학년, 5학년을 담당했기 때문에 2007 개정교육과정과 2009 개정교육과정을 동시에 적용하여 교과서에서 제시된 5가지 대영역을 다루었습니다. 각 대영역에서 학생들의 흥미와 동기를 증진시키기 위해서 동일한 활동의 뉴 스포츠를 적용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영역형 경쟁에서는 넷볼의 규칙을 쉽게 변형하여 적용하였고, PAPS 측정을 하면서 경쟁을 붙여 보다 흥미롭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였습니다.

- 최선생님 : 대부분 교과서에 제시된 5가지 영역(건강활동, 도전활동, 경쟁활동, 표현활동, 여가활동)을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였으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스포츠를 접하고 및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뉴 스포츠를 도입하여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교과서에 제시된 뉴 스포츠를 스포츠 종목과 연계하여 지도하여 규칙을 익히도록 유도하였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학교는 작은 교실 두 개 크기의 다목적실과 흙 운동장으로 기후에 따른 장소의 제약을 많이 받습니다. 때문에 큰 규모의 학교에서는 할 수 없는 다양한 활동을 시도하고, 환경에 맞는 새로운 유형의 스포츠를 함께 하기도 합니다.



최선생님의 티니클링 수업


Q) 스포츠강사로 학교에서 일하면서 느끼는 보람을 몇 가지 소개해 주세요.

- 최선생님 : 선생님이라는 칭호를 받는 사람이면 수업시간이 누구나 아이들이 찾고, 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랄 것 입니다. 스포츠 강사로 일하면서 토요스포츠데이를 같이 운영하였는데, 처음에 작은 인원으로 시작된 수업이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아이들이 늘고, 9시 수업이 시작되기도 전에  “선생님, 언제오세요? 왜 안 오세요?” 라고 전화를 걸어오고, 수업준비로 1분이라도 늦기라도 하면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빨리 오라고 재촉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아이들에게 이 시간이 너무도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으로 기억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저도 더 열심히 수업준비를 하게 됐습니다.

- 임선생님 : 사랑입니다. 아이들에게 제가 주는 것보다 받는 게 더 많습니다. 아이들의 눈을 보면 어쩜 저렇게 눈이 반짝반짝 빛이 날까 마치 눈에 보석이 박힌듯합니다. 아이들의 눈을 보고 있으면 제가 순화되고 정화되는 것을 느낍니다. 그 어떤 직업을 통하여 이 행복한 에너지 받을 것이냐는 질문을 제 자신에게 해보았습니다. 저는 아이들과 있을 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힘들어도 아이들 때문에 웃게 되고 미소를 짓게 되니까요. 

- 박선생님 : 저는 스포츠 강사 2년차입니다. 첫 해 학교스포츠클럽 도대회 남자초등혼성부 피구경기에서 준우승을 했고 올해는 아산교육청 스포츠클럽대회에서 남초부 준우승, 혼성부 우승, 육상대회에서 입상을 해던 것에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 김선생님 : 학생들이 체육 시간에 웃으며 즐겁게 활동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한번은 야구와 비슷하지만 공을 던지는 투수 대신 배팅 티라는 물건 위에 공을 올려놓고 방망이로 타격을 하고, 수비를 하는 야구형 게임인 티볼을 할 때였습니다. 처음 티볼을 접할 때 많이들 긴장을 해 “선생님 저 못하겠어요.”, “아이들 앞에서 실수할까봐 두려워요.” 등등 많은 말들을 했지만, 잘 칠 수 있는 요령을 설명해 주고 연습을 한 결과 학생들은 타격을 할 때 짜릿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체육 수업 후 아이들이 체육 수업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했을 때 또 다시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김선생님의 티볼 수업 모습



* NTTP 란? New Teachers' Training Program의 약자로 교직원들의 교사연수 프로그램


2편 보기→ 

http://sportnest.kr/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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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사 2014.02.04 01:10 신고

    꼭필요한제도입니다

  • 이정윤 2014.02.04 08:35 신고

    없어서는 안될 존재들

  • 그날이 오기를... 2014.02.04 09:41 신고

    초등체육에 몸담은지 언 8년이 흘렀습니다. 체육전담 기간제부터 지금 스포츠강사일까지 하지만 늘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의 체육수업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예산부족과 제도적, 법적 문제로 인해 올해는 그동안 근무중인 스포츠강사님들중 많은분들이 그 일을 못하고 떠나게 됩니다. 지금까지 운동장에서 땀흘리며 지도했던 보람도 이젠 한장이 추억이 되겠군요. 우리 학생들이 이제 우리 강사와의 수업시간을 기억하고 있을텐데...다시 담임과의 체육수업이 과연 흥미있고, 재미있고, 기다려 질까요? 현 초등 담임교가의 역할과 수업에 대한 부담이 절대 우리들의 입장만큼 열성적이고, 적극적이지 못할 거라 알고 있습니다. 요즘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관심을 갖고있습니다. 인성교육을 위해서는 학교체육 정책과 함께 할 때 그 빛이 더하리라 봅니다. 법적 제도적 개선과 학교 체육정책의 내실화를 통해,체육 지도자의 인성함양과 시스템을 갖추어 나가고 사회적 인프라를 조성해 나가야만이 진정한 인성교육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스포츠강사가 그 밑거름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 슬편현실입니다. 2014.02.04 18:23 신고

    정말슬픈 현실입니다. 겨울방학이다가오는 마지막주 체육수업에 아이들이 '선생님 내년도 우리같이 체육해요'라는 이아기를 들으면 아이들앞에서 눈물을 참기가 힘들정도로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제자신도 당장 내일을 내다볼수없는 현실에서 아이들에게 저의 내일을 말해줄수없는 현실이 가슴이아픕니다. 아이들만 생각하며 아이들과 땀흘리고 싶은데 현실이 녹녹하지않네요... 내일걱정없는 아이들만을 고민하는 스포츠강사가 되고싶습니다.

  • 이정구 2014.02.04 18:26 신고

    우리나라의 초등교육을 위해 헌신하신 스포츠강사 선생님들 힘내십시요~

  • Favicon of http://1 BlogIcon 2014.02.04 20:57 신고

    스포츠강사 화이탕!!!

  • 키다리선생 2014.02.04 23:17 신고

    그저 저희는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들을 돕고 있을 뿐입니다. 이제는 그분들이 체육에 관해선 저희를 먼저 찾고 조언을 구하고 도움을 요청하십니다. 이 자리가 열악한 줄 알고 있음에도 그분들을 도와드리고자, 우리 아이들이 힘차게 체육시간 보장 받으며 뛰어노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어서, 그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지금 이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올해 스포츠강사 대규모 인원 감축이 있습니다. 이 일을 계속 하고픈 마음 간절히 전합니다. 단지 학교에 근무하며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나로 인해 땀흘리며 웃을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 대한민국의 미래 2014.02.04 23:35 신고

    연말 연시를 시작하게 되는 13년 말, 14년 초,
    계약 만료와 동시에 해고의 칼바람이 불었던 겨울 방학이 끝나고 3일인 어제 개학 후 오늘 학교에 들렸습니다.
    제가 근무한 농어촌 작은 시골 학교의 운동장과 강당은 마치 시험이 있는 날 처럼 조용했습니다.
    2달만에 키가 크고 더욱 어른스러워진 귀여운 제자들은 '선생님 어제 왜 학교 안오셨어요? 체육 못했어요~ 내일부터 나와세요?'
    라는 말을 수없이 듣고.. 얼굴로는 웃으며 가슴으로 울었습니다.
    담임선생님들도 여쭈어보셨습니다. 아이들 재밌는 수업 무엇이 있겠느냐고
    봄방학 까지 피구만 할 수 없다고 - 물론 저를 포함한 다른 강사님들이 현장에 계시길 바라며 농담으로 하신 말씀으로요.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부장님들. 평교사님들. 영양사 선생님 조리사 어머님들 모두 다시 오길 바라며 많은 응원과 도움을 주시려하네요.

    과연 누구를 위한 정책입니까
    모두를 위해서라면 현장에 나와 눈으로 확인해주길 바랄뿐입니다.

  • 남박사 2014.02.05 00:54 신고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초등학교와 중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땀 흘리며 일 해온 선생님들에게 대량해고라니요. 비정규직이라 너무 부당한 대우와 처신이 아닌가요

  • 김소정 2014.02.05 10:16 신고

    11개월 한달 늘려줬다고 정부에선 큰소리 치겠죠? 정규직 안해주려고 꼼수쓰는 위에계신분들 애쓰셨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떨어질까 불안한 마음에 또 이력서를 쓰고있습니다 강사 여러분들 힘을 냅시다 정규직이 돼는 그날까지 화이팅입니다

  • 이임선 2014.02.05 10:27 신고

    마음편하게 아이들만 생각하면서 수업할수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 신짱! 2014.02.05 10:59 신고

    2월이되면 또 학교를 떠나게됩니다. 졸업식조차 참석하는게 서먹하지요. . 계약기간이 아니라서가아니라 또떠나야하기때문이지요. . 언제쯤. . 매해 이력서쓰고 계약안될까 전전긍긍 해야될까요. .

  • 교사 2014.02.05 12:41 신고

    강원의 경우 올해 전원 재고용이 확정됐고 내년에는 무기계약으로 전환할 예정이랍니다. 시도교육청별로 차이가 심하네요! 교육감의 의지도 중요하다고 보이네요!

  • 김샘 2014.02.05 13:30 신고

    학생선수출신자들이 상당수인 스포츠강사들이 이렇게 대량해고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체육회와 체육인재육성재단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향후 스포츠강사가 학교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도록 교육부에 강력한 건의나 요청이라도 해야하지 않을까요?

  • ㄱㄱ 2014.02.07 11:27 신고

    정규직 되고싶으면 임용고사 쳐서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굳이 '꼼수'를 이용해서 학교현장에서 교사소리 듣고 싶은지 참...자존심도 없으신가 다들

  • 임성철(원종고) 2014.02.07 20:43 신고

    스포츠강사들이 정규직을 요구하고 있나요? 그래서 초등학교나 중등학교 교사와 동일한 수준의 봉급을 요구하고 있나요?
    스포츠와 체육의 전문성을 갖고 있는 스포츠강사들이 초중등 학교에서 의미있는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은 많은 조사로 이미 검증되었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만족도 역시 높습니다. 그들에게 안정적으로 스포츠강사의 일자리를 보호하는 것이 큰 욕심인가요? 10개월 계약직에서 1년 이상의 다년 계약을 바라는 것이 욕심인가요?
    위의 댓글에서도 제시된 것처럼 스포츠강사들중 상당수가 엘리트선수 출신들인데, 저는 스포츠강사들이 현재의 대우 이상의 대우를 충분히 받을 만한 자격과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강사가 초등임용고사를 거쳐서 초등교사가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라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고요. 초등교사들이 슈퍼맨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포츠강사들이 초등교사를 도와 초등교사와 협력하여 초등체육을 발전시킨 다면 그것은 더 나은 교육이고 스포츠강사들이 갖고 있는 능력으로 국가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체마녀 2014.02.08 12:24 신고

    슬프네여 아이들에게 전화가 옵니다 체육 왜 안하냐며ᆢ

  • 이건진 2014.02.22 13:34 신고

    스포츠강사제도 폐지하라!

  • 안녕하세요. 매년 고용불안에 심란해하는 5년차 스포츠강사 송정은이라고 합니다. 올해도 운이 좋게 채용이되어 아이들과 즐거운 체육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꼼수'를 이용해 교사가 되길 바라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의 크기는 교사와 똑같다고 생각하며 매년 해고될 위기에 놓이거나 학교장 채용으로 불안에 떠는 우리 고용현실과 처지를 개선하고자 부르짖는것입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스포츠강사제도 폐지하라는 사람들의 글을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하지만 8년이란 시간동안 초등학교에서 스포츠강사의 역할이 얼마나 컸는지 초등학교선생님들,학부모님,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인정해주기 때문에,상처난 마음에 치유가 됩니다. 실제로도 많은 자료를 통해 스포츠강사의 기여도와 만족도가 검증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기사를 접하게 되면 보약한첩을 먹은 것처럼 힘이 납니다!정말 감사합니다.^-^

  • 채병곤 2017.07.05 04:11 신고

    체육 선생님들을 위한
    학교 조기용 골프클럽을 특허을 받아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 합니다
    골프클럽은 한국 시험성적서
    한국스포츠개발원에서 선정되어 미국 올랜도PGA 골프 전시 중에 세계1위인 골프교육 기관은
    TPI회장님께서도 인정하고 스웨덴 쥬니어 박사께도 보내어 사용 중에 있답니다
    어린이 신체의 유연성이 좋을때 골프의 기본 자세만 배워도 평생을 간직합니다
    골프도 어린이와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골프 조기 교육이 필수 입니다
    올림픽 정식종목으로되어 금메달까지 획득한바
    꾸준한 성장가도에 있답니다
    11번가.옥션.g마켓 검색
    :어린이 골프채sdr: 상세페이지보세요

엄혁주(성결대학교 겸임교수)



자율체육은 전국 교육청 중 경기도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경기도 교육청 중에서도 초등학교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제도이다. 자율 체육활동은 방과 후 정과체육수업 이외의 방과 후나 혹은 수업이 없는 시간에 행하는 체육활동을 뜻하며, 모든 학생들에게 참여의 자유와 기회가 주어지며 활동참여는 각자의 선택과 자발성에 기초를 둔다. 처음엔 미국에서 학교와 학교간 대교경기 형태로 개발되었다. 그래서 초기에는 'intramuralathletics'로 불려왔다. 그 뒤 점차적으로 프로그램의 개념과 방향이 바뀌어져 용어도 'intramural sports' 또는 'intramurals'로 널리 사용되게 되었다. 





1. 추진배경


 ▪ 「엘리트 체육」에서「평생․생활체육」으로 체육교육 패러다임 전환 요구

 ▪ 모든 학생들이 즐기며 모든 학생들을 위한 스포츠(Sports for All Students)로 학교체육 방향 전환

 ▪ 학생 복지 및 체력증진을 위한 보는스포츠  → 하는스포츠의 활동 중심 전환

 ▪ 학교체육 활성화를 통한 즐거운 학교생활

 ▪ 지속적인 체육활동을 통하여 심신의 건강과 건전한 학교 문화 정착으로 전인발달과 학교폭력 예방


2. 추진목적


 ▪ 방과후 자율체육활성화를 통한 학생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 도모하여 튼튼하고 건강한 학교문화 정착

 ▪ 학생복지 및 기초체력증진을 위해 일반학생의 체육활동 참여기회 확대로 모든 학생이 즐겁게 체육활동에 참여

 ▪ 자율체육활동 체험교실을 통한 학생들의 체력 및 창의․인성 발달정도의 변화를 알 수 있는 과학적 데이터 필요


3. 자율체육 운영을 통한 1년간의 결과


가. 운영방법

 ▪ 학교별 초등학교 자율체육활동 체험교실을 운영하면서 총 3회(5,8,12월)에 걸쳐 단위학교에서 측정 

 ▪ 학교별로 개인 기록지에 기입 후 자료 코딩 후 교육청 전송 및 집계


 나. 대상

 ▪ 경기도내 자율체육 체험교실 190개 지정학교(236개 지정교실) 자율체육에 참여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


 다. 측정도구

 ▪ 심동적 영역 : PAPS(심폐지구력, 유연성, 근력근지구력, 순발력)

 ▪ 창의적 영역 : 자기효능감 질문지(박중길, 엄혁주, 유생열, 2011)

 ▪ 인성적 영역 : 스포츠품성 설문지(엄혁주, 성창훈, 2012) 



 라. 연구결과


  1) 심폐지구력


▶ 심폐지구력의 등급 평균을 보면 1차(2.465)보다 2차(2.323), 3차(2.195)로 갈수록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다. 



  2)  유연성



유연성의 평균을 보면 1차(1.9719), 2차(1.86666), 3차(1.8996)로 별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3) 근력 및 근지구력



 근력근지구력의 평균을 보면 1차(3.2590)보다 2차(3.0362), 3차(3.0229)로 갈수록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다.



4) 자기효능감


     

자기효능감의 평균을 보면 1차(2.8912)보다 2차(2.8946), 3차(2.9777)로 갈수록 향상 되었음을 알 수 있다. 



5) 스포츠 품성


     

스포츠 품성의 평균을 보면 1차(3.3027), 2차(3.2506), 3차(3.3083)로 1차와 3차에 비해 방학 직후인 2차 측정시 평균이 급격히 낮아졌다. 



자율체육 체험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의 심동적, 인지적, 정의적 영역이 골고루 발달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 장에서는 이러한 결과에 비추어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보고자 한다.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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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 필자가 대학교 신입생일 때 처음 알게 된 플라잉디스크 

필자는 1991년 한 대학의 체육교육과에 입학하였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플라잉디스크 얼티미트를 처음 접하고 그 경기의 매력에 푹 빠졌다. 체육교사를 꿈꾸어 체육교육과에 진학했던 필자는 언젠가는 체육교사가 되어서 꼭 플라잉디스크 수업을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러한 결심은 필자가 체육교사가 되어서 현실화되었다. 수년째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체육교사로 일하면서 학생들에게 플라잉디스크를 가르치고 있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원종고등학교에서도 필자처럼 플라잉디스크의 매력에 빠져드는 아이들이 많이 생겼다. 

아래의 사진은 필자가 연세대학교 체육교육과 2학년 때 필자가 활동했던 동아리에서 플라잉디스크를 하면서 놀았던 모습이다. 플라잉디스크가 우리나라에서 그리 알려지지 않았을 때, 대학의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플라잉디스크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당시 우리는 얼티미트가 뭔지도 모르고 사진 속의 경기를 '프리즈비'라고 부르며 자주 즐겼다. 그 시절 동아리 사람들과 열심히 즐겼던 플라잉디스크는 필자가 체육교사가 된 이후에 체육수업에서 가장 즐겨 지도하는 종목이 되었다.  



1992년 연세대 2학년 재학 당시 플라잉디스크를 즐기는 모습 ⓒ임성철 



■ 공중을 날아가는 플라잉디스크가 갖고 있는 묘한 매력 

플라잉디스크는 야구공이나 테니스공이 날아가는 것과는 전혀 다른 궤적을 그리며 날아간다. 그리고 날아가는 속도도 다른 구기 스포츠의 공보다 훨씬 느리다. 날아가는 동안 추진력이 약해지고 공기의 저항을 받으면서 디스크가 날아가는 궤적은 급격한 변화를 보여준다. 필자는 디스크가 다양한 궤적을 그리며 날아가는 것을 보면서 다른 구기 스포츠에서 느끼지 못했던 신선하고 묘한 매력에 빠졌다. 디스크를 던지는 방법에 따라 직선 던지기, 좌측에서 우측으로 휘게 던지기, 우측에서 좌측으로 휘게 던지기, 공중으로 높게 비상하다가 급격하게 떨어지도록 던지기, 바닥을 튀긴 뒤에 튀어 오르게 던지기 등의 다양한 던지기가 가능하다. 필자는 디스크를 다양한 궤적을 그리며 날아가도록 던지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디스크 던지기 연습에 투자했다. 이러한 노력은 필자가 체육교사가 되어서 학생들에게 플라잉디스크 수업을 진행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공중에 떠 있는 디스크에 집중하는 학생들 ⓒ임성철



■ 학교스포츠클럽을 대표하는 ‘원종 플라잉디스크클럽’으로 성장하다!

원종 플라잉디스크클럽은 2011년과 2012년에 체육수업시간에 플라잉디스크를 배운 학생들에 의해서 2012년 초에 만들어졌다. 지도교사는 플라잉디스크 수업을 진행했던 필자가 맡았다. 2012년에는 플라잉디스크 수업을 경험했던 30여명의 학생들이 원종 플라잉디스크클럽을 만들어 활동했다. 학생들의 플라잉디스크클럽 활동은 2013년에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이어졌다. 참여 학생은 원종고등학교의 전 학년의 50여명이다. 

2013학년도 1학기에는 플라잉디스크클럽에 소속한 학생들을 네 팀으로 나누어 자체 학교스포츠클럽 얼티미트 리그를 갖기도 했다. 여러 달 동안 얼티미트 리그전을 하면서 학생들의 실력은 크게 향상되었고 학생들끼리 작전을 구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리그전 경기 일정, 운영, 심판 등은 모두 원종 플라잉디스크클럽 학생들에 의해서 진행되었다. 필자가 한 일은 디스크와 조끼를 학생들에게 빌려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일뿐이었다. 이렇게 학생주도적인 고교 학교스포츠클럽의 운영은 부천교육청을 통해서 부천의 전체 체육교사들에게 학교스포츠클럽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원종고 플라잉디스크 얼티미트리그 모습 ⓒ임성철



원종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플라잉디스크 체육수업과 플라잉디스크 학교스포츠클럽의 인기는 무척 높다. 체육수업시간에 플라잉디스크 던지기, 받기, 얼티미트를 배운 학생들은 플라잉디스크를 더 즐기기 위해서 학교스포츠클럽을 만들게 되었다. 플라잉디스크 체육수업과 연계한 플라잉디스크 학교스포츠클럽은 원종고등학교 학교체육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체육문화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원종고등학교에서 체육수업과 학교스포츠클럽을 통해서 플라잉디스크를 즐겼던 학생들은 평생 플라잉디스크를 중요한 여가 스포츠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처럼 각 학교에서 체육수업과 학교스포츠클럽을 통해서 건전한 학교체육문화가 형성하게 되면, 그러한 건전한 학교체육문화를 경험한 학생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여가스포츠 또는 평생체육활동으로 학창시절에 경험했던 그 스포츠를 계속 즐길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 얼티미트에 대한 소개

얼티미트는 럭비나 미식축구와 같이 엔드 존(End zone)을 갖고 있는 경기이다. 얼티미트는 디스크를 패스하여 상대방 진영의 엔드 존(End zone)까지 디스크를 이동시키면 터치다운(Touch down)이 되어 득점을 하는 팀 스포츠로 강한 체력, 집중력과 더불어 팀웍이 중요한 스포츠이다. 아래의 그림 얼티미트 경기장 그림이다(박영사, 2012). 



ⓒ인터넷 카페 ‘다함께 즐거운 체육을(http://cafe.daum.net/shimwonsports4u)



참고문헌 : 2009 개정 교육과정 중학교 체육교과서(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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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철 2014.02.07 10:48 신고

    스포츠둥지에 실린 이 글을 읽고 제가 얼굴도 모르는 대학의 대선배님이 저에게 연락을 하셨습니다. 30년이 넘도록 학교현장에서 체육교사로 일하시고 계신 선배님이셨습니다. 플라잉디스크자료를 찾다가 이 글을 보고 연락을 주셨던 것입니다. 스포츠둥지가 이러한 역할도 해주네요! ㅋㅋ
    선배님과 체육수업에 관한 대화를 하면서 많은 자극을 받게 되었습니다.


글 /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 부회장)




(4) 학생선수들의 학습권이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학교 관리자와 교육청은 학교 운동부를 관리하고 감독해야 한다! 


학생선수의 학습권을 보호하지 않는 학교 운동부 지도자들에게 감봉이나 정직 등의 강력한 제재가 있어야 한다. 주위에서 운동부 감독을 하면서 학생선수들의 학습권을 보호하지 않았다는 사유로 처벌을 받았다는 사례를 들어본 적이 없다. 학생선수를 바라보는 학교의 많은 교사들의 의식도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많은 교사들이 수업을 하면서 학생선수가 자리에 없어도 출결을 엄중하게 관리하지 않는다. 많은 교사들은 학생선수들은 자신의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으로 보기 보다는 훈련이나 시합이 있으면 언제든지 교실에서 자리를 비워도 되는 선수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잘못된 관행은 수정되어야 한다. 많은 학교의 운동부 지도자들이 교육청에 보고하는 공문에는 정규수업을 모두 참여시키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지만, 실제로 학생선수들로 하여금 오전 수업만 참여하게 하거나, 심지어는 1교시나 2교시만 참여하게 하고 운동을 시키는 사례가 아직도 학교 현장에 존재하고 있다. 교육청은 학생선수의 학습권과 인권을 보호하라는 공문을 10번 보내는 것보다 한번이라도 학교 현장을 찾아와 학생선수들이 실제로 수업에 어떻게 참여하고 있고 그들의 인권이 어떻게 보호받고 있는 지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5) ‘학생선수 학습도우미제’를 시행한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원종고등학교에서는 2011년부터 3년 째 학생선수 학습도우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원종고등학교 학생선수 학습도우미제도는 학생선수 한명에 학업성적이 우수한 두 명의 같은 반 학생이 학습적인 도움을 주고 활동한 시간에 따라서 봉사시간을 부여 받는 제도이다. 학생선수들이 대회 참여로 수업에 결손이 생겼을 때, 학생선수 학습도우미 학생들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학생선수 학습도우미 학생들은 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학생선수에게 수업내용을 설명해준다. 학생선수 학습도우미제를 통해서 학생선수들은 학급 내에서 친구들과 더 잘 어울리게 된다. 



- KBS9시 뉴스에 소개된 원종고 학생선수 학습도우미제 - 




(6) 고등학교 학생선수들이 대회 실적을 중심으로 대학의 특기자로 진학하도록 하는 체육특기자제도는 수정되어야 한다! 


학생선수라는 것은 학생이면서 선수라는 말이다. 즉, 학생선수는 공부와 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존재라는 말이다.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학생선수상을 한국 땅에 자리를 잡도록 하기 위해서는 대학이 먼저 변해야 한다. 대학은 체육특기자를 선발할 때 반드시 학생선수의 고교 내신과 수능 성적을 포함시키는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 공부를 하지 않아도 대학에 체육특기자로 진학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만일, 이러한 제도가 시행된다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선수들은 공부하면서 운동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학업에 관심과 열의를 갖게 될 것이다. 




(7) 학교 운동부를 관리해서 체육교사가 승진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대회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 


고등학교 체육교사 운동부 감독은 자신이 맡고 있는 운동부의 학생선수가 전국체육대회와 올림픽, 아시아경기대회,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월드컵 대회에서 1,2,3위(금, 은, 동)에 입상할 경우 입상실적에 따라 시·도 규모 연구대회 연구 실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운동부를 지도해서 전국대회에서 실적을 내어 연구가산점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운동부는 많은 체육교사들이 경쟁적으로 감독을 하고자 노력하지만, 전국대회에서 실적을 낼 가능성이 낮은 운동부에는 체육교사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연구가산점을 받을 가능성이 희박한 운동부의 감독들은 학생선수 또는 해당 종목에 대한 열정으로 순수하게 운동부를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체육교사 감독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는 연구 실적을 인정하는 대회의 범위를 전국대회 및 권역별 대회까지 확대하고, 대회별로 학생선수가 입상했을 경우 일정 점수를 부여한 후 그 점수들을 합산해서 종목별로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한 운동부의 체육교사 감독에게 연구 실적을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 2> 운동부 지도교사의 연구가산점


해당 대회명

입상

연구가산점 등급

수상 대상

전국소년체육대회


전국체육대회


전국동계체육대회

1(금상)

1등급

당해연도 지도교사

2011.03.01부터 적용

2(은상)

2등급

3(동상)

3등급

출처 : 경기도교육청 2013학년도 학교체육기본방향




<참고문헌/출처> 

1.경기도교육청(2013). 2013 학년도 학교체육 기본방향. 

2.임성철 (2012). 고교 운동부 감독의 공부하는 학생선수 만들기 실천과정. 박사학위 논문. 연세대학교 대학원.

3.KBS 9시 뉴스 2013년 5월 15일. ‘학교체육 새로운 시작 2013’ 학생선수 학습도우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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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 부회장)



공부하는 학생선수, 운동하는 일반학생’이라는 구호를 여러 해 동안 듣고 있다. 현재 각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정책으로 일반학생의 체육활동 참여는 2000년 대 초에 비해서 다소 향상된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향후 체육수업 시수가 늘어날 전망이어서 ‘운동하는 일반학생’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그러나 ‘공부하는 학생선수’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학교 운동부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학생선수들 중에는 정규수업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리고 정규수업에 참여하더라도 학기 중에 전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참여하다보면 공부에서 연속성을 갖기가 쉽지 않다. 학생선수들의 학습을 돕기 위해서 ‘학생선수 학습도우미제’, ‘대학생 멘토링제’을 시행하고 있는 학교 운동부가 있지만, 이러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학교는 전체 학교 운동부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들 중에서 일부에 그치고 있다. 여전히 학생선수를 ‘공부와 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존재’라고 보기 보다는 ‘운동하는 선수’로 생각하는 학교의 운동부 지도자와 학교 관리자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상황은 학생선수의 학업에 대한 관심과 적극성이 부족한 학생선수 본인과 학생선수의 학부모 역시 공동의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공부하는 학생선수를 위해서 고등학교 체육교사로서, 학교 운동부 감독을 2년 경험한 체육교사로서 몇 가지 정책적 제언을 스포츠둥지 지면을 통해서 하고자 한다. 



(1) 학생선수들의 전국대회 참가 횟수를 축소한 현재의 제도를 강력하게 시행해야 한다!


현재 전국대회 참가 회수가 종목에 따라 다르게 제한이 되어있으나 예외 조항이 너무 많아서 이러한 제도는 유명무실한 상태이다. 국제경기대회, 전국체육대회, 국가대표선발대회, 방학 중에 참가하는 대회는 참가 제한을 받지 않는다. 현재의 전국대회 참가 횟수 제한은 '껍데기뿐인 참가 횟수 제한제도‘, ’눈 가리고 아옹식의 참가 횟수 제한제도‘에 불과하다. 필자가 속한 학교에 사격부가 있는데, 3월부터 10월까지 열리는 대부분의 전국사격대회가 국가대표선발대회이기 때문에 사격부 학생선수들은 전국대회에 아무런 제한이 없이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회에 한번이라도 더 출전해서 실적을 내어야만 대학에 체육특기자로 갈 수 있는 상황이라, 대다수의 운동부 지도자들이 학생선수들에게 최대한 전국대회 참가 기회를 주고자 애쓰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생선수들의 학습권을 제대로 보장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표 1> 경기도교육청 2013년 전국단위 경기대회 참가 제한(방학 중 대회도 참여 횟수에 포함됨)

대회일수

12

35

6일 이상

53

종목

(12종목)

육상, 체조, 수영, 씨름, 승마, 검도, 궁도, 산악, 수중발레, 철인3, 태껸, 공수도

(31종목)

정구, 탁구, 역도, 복싱, 빙상, 유도, 사이클, 배구, 레슬링, 스키, 사격, 태권도, 배드민턴, 인라인롤러, 요트, 양궁, 카누, 골프, 근대5, 수상스키, 보디빌딩, 세팍탁크로, 우슈, 소프트볼, 스쿼시, 당구, 조정, 컬링, 바이애슬론, 트라이애슬론, 봅슬레이, 스켈레톤

(10종목)

테니스, 핸드볼, 농구, 럭비, 야구, 하키, 펜싱, 볼링, 아이스하키

(1종목)

축구

참가횟수제한

연간 4회 이하

(체고 5회 이하)

연간 3회 이하

(체고 4회 이하)

연간 2회 이하

(체고 3회 이하)

 


단, 다음의 전국단위 경기대회는 참가 제한을 받지 않는다.

 

□ 첫째, 국제경기대회(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 대회 및 대한체육회 가맹 경기단체의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대회에 한함).

□ 둘째, 전국소년체육대회, 전국체육대회.

□ 셋째, 국가대표 선발대회(대회명과 경기 개최요강에 ‘국가대표 선발대회’임을 명시하고 경기단체장이 일정한 참가 자격을 부여한 대회).

□ 넷째, 방학 중에 참가하는 대회(해당학교의 방학기간과 전국단위 경기대회 참가기간이 2/3이상 중복되는 경우 해당학교의 전국단위 경기대회 참가횟수에 미포함).


이렇게 예외 조항이 많기 때문에 학생선수들은 대회 참여 제한 규정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결국 학생선수들은 1년에 10회 내외의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대회 참여 제한 규정의 예외조항을 현재수준에서 과감하게 축소하거나 삭제하지 않는 한 학생선수의 대회 참가 횟수를 줄일 방법이 없다. 



(2) 지역 및 전국대회가 열리는 대회 수를 현재의 절반으로 축소해야 한다!


학생선수가 참여하는 지역 및 전국규모의 대회가 지나치게 많다. 각 대회가 해당 종목의 발전과 지역사회 경제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급격하게 대회 수를 줄이는 것은 무리가 따를 수 있다. 그러나 현재처럼 1년 7-10회의 대회 참여로 전국의 대회 장소를 다녀야 하는 학생선수들에게 ‘공부하는 학생선수’가 되라고 말하는 것은 무리가 많다. 점진적으로 학생선수의 대회 참가 회수를 줄여가는 가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서 교육인적자원부, 시도 교육청, 대한체육회, 종목별 단체 등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있어야 학생선수들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고 학교에서 또래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게 된다. 



필자가 운동부 감독으로 학생선수를 인솔해서 참가했던 전국사격대회 ⓒ 임성철 



(3) 공부하는 학생선수를 위해서는 권역별대회 또는 지역대회 중심으로 대회가 진행되어야 한다!


축구와 야구 등의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많은 종목의 대회가 지역대회 보다는 전국대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전국사격대회의 경우 화성, 청원, 임실, 나주, 대구, 창원 등의 도시에서 열리기 때문에 학생선수들과 운동부 지도자들은 대회를 참가하기 위해서 차를 타고 오랜 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생선수들은 학교 수업에 참여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장시간의 차량 이동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고 학생선수를 태우고 다니는 운동부 코치의 부담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학생선수들이 사격대회를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도록 권역별로 사격대회를 열어야할 필요가 있다. 서울과 경기도 권역, 충청과 전라도 권역, 강원과 경상도와 제주도 권역으로 나누어 대회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렇게 세 권역으로 나누어서 사격대회를 개최하고 대회 결과는 사격협회에서 관리를 해서 종목별로 순위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권역별 대회 기록을 바탕으로 사격 종목별 순위를 내고, 이 순위를 기초로 해서 국가대표를 선발하고 대학에서 체육특기자를 선발하도록 해야 한다.





<참고문헌>

1. 경기도교육청(2013). 2013 학년도 학교체육 기본방향. 

2. 임성철 (2012). 고교 운동부 감독의 공부하는 학생선수 만들기 실천과정. 박사학위 논문. 연세대학교 대학원.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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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태구 (부천 상동고 교사)



역량중심교육과정의 시작


정부는 2009년과 2011년 ‘창의인성 교육과정’을 고시했습니다. 

제 1차, 2차 등 몇 차하던 교육과정의 이름은 없고, 2009년 미래형 교육과정으로 시작하여,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 발달시켜야 할 역량을 창의와 지성으로 정의하는 역량 중심의 교육이 바로 창의인성 교육과정의 골자입니다. 

이제 모든 교과에서 창의와 인성을 키워야하기 때문에 각 교과내용은 변화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교육방법과 평가 방법은 창의와 인성을 고양하는 방법으로 변해야 함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장의 교사들에게 있어, 역량중심교육과정의 이해는 쉽지 않습니다. 각 교육과정에서 역량을 어떻게 키어야 할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고 있기에 그 적용에 참으로 고민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수학과목에서 인성을 어떻게 적용할지 수학교사들은 고민이 많다고 합니다. 또한 영어교사들은 창의성을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고 합니다. 현장의 교사들은 교육과정 철학을 반영하는 다양한 교수학습과 평가의 예를 교육과정에서 얻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2012 경기도교육과정?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지난해 교육과정 적용과 관련하여 학교 현장 교사들의 입장을 반영해 ‘2012 경기도교육과정’을 고시했습니다. 국가수준의 역량중심 교육과정을 좀 더 자세히 풀어헤쳐 현장의 교사들이 역량중심 교육을 실천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 것 입니다. 


2012 경기도교육과정에서는 학생들이 길러야 할 역량으로 7가지를 선정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기주도 학습능력 

배움의 과정을 스스로 점검하고 통제할 수 있는 반성적 능력이며, 자기 학습에 대한 책임감을 지니고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이다. 

* 자기관리능력

자기의 삶을 기획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행동을 절제하고 생활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며, 자신의 생활을 바람직하게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다. 

* 문제발견·해결능력 

학습이나 삶에서 직면한 문제를 발견하고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다. 

* 문화적 소양능력

문화, 예술을 능동적으로 이해하고 향유하며 창조하는 능력으로, 다양한 삶의 가치와 문화를 편견 없이 이해하고 수용하는 능력이다. 

* 의사소통능력 

다양한 텍스트를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며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다. 

* 대인관계능력 

타인의 감정을 잘 이해하며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하여 협력적 발전을 이루는 능력이다

* 민주시민능력

평화적 태도를 길러 개인과 세계의 행복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능력이며, 사회구성원으로서 권리와 책임을 다하고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이다. 사회에 대한 책무성을 인식하고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국가수준의 교육과정보다 역량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한 점이 독특합니다. 모든 교과는 이 7가지 역량을 키우는 수업을 실천해야 함을 이 교육과정은 말하고 있습니다. 



자기관리능력과 대인관계능력


2012 경기도교육과정에서는 위의 7가지 핵심역량을 기초로 각 교과에서 중점적으로 키워야 할 핵심역량을 제시하였는데, 체육교과에서는 건강한 생활을 위한 자기관리능력과 공동체의식을 바탕으로 한 대인관계능력을 핵심역량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생활을 위한 자기관리능력’은 건강을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 자신에게 맞는 신체활동 및 스포츠 활동을 계획하여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체육교육에서는 행복한 미래사회를 영위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건강의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체활동과 스포츠 활동을 통하여 체력 및 운동능력을 기르는 것은 바람직한 품성과 사회성을 갖추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건강한 생활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자기관리능력은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에게 꼭 필요한 핵심역량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의식을 바탕으로 한 대인관계능력’은 다양한 신체활동과 여가활용의 체험과 감상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집단 구성원 간의 원만한 관계 맺기를 통해 사회적 상호의존성을 기반으로 공동 목표를 효율적으로 성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역량중심 체육수업의 실천


자기관리능력과 대인관계능력, 즉 역량을 향상시키는 체육수업을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요? 


올해 교과부 스포츠클럽대회에서는 개인 종목이 모두 없어지고 단체종목 위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창의인성의 역량을 키우는 교과부 교육과정을 구현하기 위함으로 보여집니다. 


이것은 2012 경기도 교육과정의 대인관계능력과도 맥을 같이 합니다.

체육교사들은 이제 체육수업에서 개인 기능을 측정하는 평가보다 조화롭고 협동하는 단체능력을 평가하고 교수학습 함으로써 대인관계능력이 향상되는 체육수업을 실천해야 합니다, 


2012 경기도교육과정에서도 교과별로 구체적인 교수학습 방법 및 평가 예시가 제시되지는 않았습니다. 이제 현장의 교사들이 자기관리능력과 대인관계능력을 향상시키는 체육수업을 고안하여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그래서 교육과정 재구성 능력은 현장의 교사들에게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장의 교사들에게 교육과정 재구성 능력을 키우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저는 좋은 교육과정 재구성 사례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교사들은 좋은 교육과정 재구성 사례들을 보면 자신의 수업에 어떻게 적용할지 스스로 아이디어를 얻고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스포츠둥지를 통해 그 실천의 사례들에 대한 정보들을 서로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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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구 (부천 상동고 교사)

 

 

교과연구회를 통한 교과전문성 신장

 

임용시험을 합격하자마자 학교 현장에 들어오면, 담임업무에, 생활지도에 정말 정신이 없게 느껴집니다.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고 보면 퇴근시간이고, 월요일이 시작되자마자 정신을 차리면 금요일입니다. 저도 그랬고, 제 후배 선생님들도 이런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신규체육선생님들과의 만남을 통해 정신없이 살고 있는 우리 교사의 삶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살다보면 언제부터인가 내 체육수업이 잘 되고 있는 건인가 고민에 빠지게 될 때가 생기는데, 전 이때 교과연구회를 찾고 같이 좋은 체육 수업을 고민하는 선생님들과 만남을 통해 체육교사로서의 전문성을 신장하고자 했습니다.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많은 체육 선생님들이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교과연구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서 큰 위로와 힘이 됩니다.

 

내가 고민하던 좋은 체육수업의 다양한 면을 이미 고민했던 선배, 동료, 후배 교사들을 통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교과전문성이 향상되는 것이지요. 정말로 집단지성을 통해 교과전문성이 신장되는 것입니다. 저는 경기도에서 근무하고 있어서 경기도에서 활동을 시작하고 있는 교과연구회를 찾았는데, 그 연구회 이름이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입니다.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의 활동

 

대부분의 교과연구회가 그렇듯이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는 연구회 회원 교사분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교육청 장학사 출신의 한 교장선생님과 뜻을 같이하는 체육교사들이 교과연구회를 조직하고 2008년부터 매년 연구주제를 정하고 결과물을 카페(http://cafe.daum.net/goodpeclass)를 통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매년 연구회 카페를 통해 공유되고 있는 연구 결과물입니다.

 

연 도

연구 주제

2008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좋은체육수업을 위한 교실 수업자료 제작·활동을 통한 체육수업개선 실천

2009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체육교과 서술형 평가문항 제작의 이론과 실제 제작과 배부를 통한 체육수업개선

2010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MIE를 활용한 체육수업의 이론과 실제를 통한 체육수업 개선

2011

체육수업의 목표-수업-평가 일치도 향상을 위한 전자책 제작과 활용

2012

5일제 조기정착과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한 체육교과 프로그램 개발

 

 

위 연구 결과물들은 모두 연구회 카페에서 무료로 공개해 좋은 체육 수업에 대한 관심이 있는 전국의 모든 교사들이 자료를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료를 개발하는 연구회 회원 교사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현장 연구에 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최근에 난립하는 교과연구회의 책무성을 강화하고자 예산을 지원하고 심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심사하여 인정한 유일한 중등체육교과 연구회입니다. 좋은 체육 수업을 향한 교사들의 열정뿐만 아니라 실력면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카페 회원들도 경기도에 근무하는 체육교사들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체육선생님들이 가입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카페 회원수가 700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매년 여름과 겨울에는 체육교사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12일의 연수를 진행하고 있으며좋은 체육 수업 사례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현장의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의 2013년 활동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창의·인성교육과정을 고시했습니다. 그리고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발전시켜 2012 경기도교육과정을 고시하였는데, 배움중심 창의·지성교육과정이라고 칭할 수 있습니다. 배움중심은 학생중심 교육과정의 다른 표현이고, 창의·지성은 교육과정을 통해 향상시켜야할 역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에서는 2013년 주제를 창의·지성교육 실천을 위한 체육과 배움중심수업 실천이라고 설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20133월 총회에서 체육과 배움중심수업이 무엇이고, 그 사례들로 4가지 수업 사례를 제시하였습니다.

 

7차교육과정 때도 그랬고, 매 교육과정이 시작될 때마다 현장의 교사들은 어떤 수업이 교육과정 이상을 구현하는 것인지 몰라 고민해 왔습니다. 왜냐하면 교육과정 문서에서 다양한 예시들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에서는 늘 그래왔듯이 선도적으로 교육과정 이상을 실현하는 수업의 사례들을 제시함으로써 현장 교사들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체육교사 및 예비 체육교사들도 연구회 카페를 방문하여 좋은 체육 수업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같이 나누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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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쌤 2013.11.06 12:00 신고

    좋은체육수업연구회 화이팅!
    저도 본 연구회에 참여하면서 많은 힘을 얻고 있습니다.

 

 

 

글 /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 부회장)

 

 

 

(4) 핵심 실기종목을 철저하게 준비하라!
체대입시 실기종목에서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4대 핵심적인 종목은 제자리멀리뛰기, 좌전굴 및 체전굴, 10m(또는 20m)왕복달리기, 윗몸일으키기이다. 체대진학을 원한다면 이 4대 종목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내가 1991년에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에 들어갈 때에는 기초체력 종목 6개(윗몸일으키기, 버피테스트, 엎드려손벽치기, 앞뒤구르기, 서전트점프, 윗몸일으키기)와 주 종목(배구) 실기시험을 치러야 했다. 그 당시에는 많은 대학에서 기초실기 종목이 5개 내외였고 주 종목을 실시하는 학교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의 체대입시 실기시험 경향을 살펴보면 기초 실기는 3-4 종목을 실시하고 소수의 대학이 주 종목을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체대입시에서 실기의 비중은 과거에 비해 적어졌다. 그만큼 학업성적의 비중이 커진 것이다.
체대입시 실기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내가 원하는 대학의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같은 종목이라도 대학별로 실시하는 방법이 무척 다르고 파울 규정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만점기준도 무척 차이가 있다. 대학의 실기 정보를 일찍 파악하고 목표대학을 정한 뒤에 운동을 해야 좀 더 방향성을 갖고서 실기를 준비하게 된다.
고등학교의 졸업생 중에서 체대에 입학한 선배들은 재학생들에게 체대진학에 대한 중요한 정보제공자의 역할을 감당한다. 실기시험 경험을 통해서 특정 대학의 실기 고사장 분위기와 파울 규정 등에 대해서 살아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의 체육교사들이 주도해서 체대에 진학한 졸업생들과 체대를 준비하고 있는 재학생들이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줄 필요가 있다.

 

 원종고등학교 방과후학교 체대진학반 ‘스포피아’ 수업 장면 Ⓒ임성철


가. 제자리멀리뛰기를 정복하라!
- 순발력을 측정하는 종목이다. 최대 속도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하체와 상체 운동이 함께 필요하다. 온몸에 근력이 잘 갖추어야 좋은 기록이 가능하다.
- 하체 근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점프 운동, 스쿼트를 하고 어깨와 팔의 근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팔굽혀펴기, 턱걸이, 벤치프레스, 아령 들기 등을 실시한다.
- 허리의 유연성과 근력이 함께 필요하다. 정적 스트레칭으로 유연성을 길러라.
- 머리를 아래로 숙이면 머리의 무게가 저항으로 작용하므로 머리를 아래로 숙이지 말라.
- 양팔을 앞뒤로 크게 흔들어야 한다. 점프 순간에 팔을 앞으로 힘있게 들어주어야 한다. 마치 팔이 온 몸을 끌고 가는 느낌이 있어야 한다.
- 공중에서 허리가 활처럼 펴져야 한다.
- 착지 순간에 두 발을 최대한 앞으로 민다.
- 착지 후에 뒤로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 필자가 운영하는 카페(http://cafe.daum.net/shimwonsports4u)에서 280cm이상을 뛰는 사람들의 동영상을 살펴보길 바란다.

 


제자리멀리뛰기 점프동작 직전의 모습 Ⓒ임성철

 


 제자리멀리뛰기 기록 향상을 위해 방과후학교 체대진학반 학생들이 운동하는 모습 Ⓒ임성철

 

나. 유연성 종목(좌전굴/체전굴)를 정복하라!
- 유연성은 노력한 만큼 결실을 얻을 수 있는 종목이다. 유연성운동을 하면서 어느 정도의 고통을 인내하면서 매일 유연성운동을 습관화해서 운동을 해야 한다.
- 좌전굴과 체전굴에서 좋은 기록을 내기위해서는 신체의 유연성과 함께 근력이 필요하다. 힘으로 눌러주고 버틸 수 있어야 한다. 허리, 등, 배, 어깨, 다리의 근력이 강해야 좀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다.
- 좌전굴과 체전굴을 실시하기 전에 몸을 충분히 풀어주어야 최고의 기록을 낼 수 있다. 같은 사람이라도 몸을 어떻게 푸느냐에 따라 5cm 정도는 늘기도 하고 줄기도 한다.
- 호흡을 잘 활용해야 한다. 호흡을 동작시작 후 2-3초 정도는 참았다가 이후에 내뿜으면서 최대한 기록을 내도록 연습하라. 최대한 팔을 민 상태에서 절대로 뒤로 후퇴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더 앞으로 나가려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 때 어깨를 충분히 빼주어야 한다.
- 실시 순서 : 몸 풀기 → 정신집중하며 호흡하기 → 체전굴/좌전굴 실시하기 → 최대한 버티면서 앞으로 나가기
- 학교나 학원에서 실시하는 유연성운동으로는 부족하다. 개인적으로 유연성운동을 추가적으로 더 실시해야 기록 향상을 경험하게 된다.
- 내가 지도했던 한 학생은 꾸준히 집에서 개인운동을 더 해서 -3cm에서 시작해서 27cm까지 향상되었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하면 결실을 맛볼 수 있다.
- 필자가 운영하는 카페(http://cafe.daum.net/shimwonsports4u)에서 좌전굴이나 체전굴을 측정하기 전에 짧은 시간동안 몸을 어떻게 풀고 실제로 몸을 어떻게 펼치는 지 동영상을 살펴보길 바란다.


다. 10m와 20m 왕복달리기를 정복하라!
- 10m 왕복달리기는 일정한 스텝이 있다. 필자가 운영하는 카페(http://cafe.daum.net/shimwonsports4u)에서 우수한 기록을 내는 학생들의 스텝 동영상을 잘 관찰한 후 연습하라. 그러나 다른 사람의 스텝을 무조건 따라서 하는 것보다는 참고로 하고 자신만의 스텝을 만들어가야 한다.
- 10m 왕복달리기는 턴 동작이 무척 중요하다. 부저를 누르거나 막대를 잡는 순간 몸의 중심이 반대쪽 목표물을 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20m 왕복달리기는 중간질주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턴 동작의 중요성은 10m 왕복달리기만큼 크지는 않다.
- 20m 왕복달리기의 턴 동작에서 속도를 최대로 유지하면서 고깔을 최대한 가깝게 돌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부저를 누르는 경우도 있으므로 고깔 돌기와 함께 연습해야 한다.
- 왕복달리기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하체근력운동과 달리기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
- 체육관 바닥상태가 대학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대기상태에서 바닥상태를 파악하여 스텝을 연습해야 한다.

 


왕복달리기 기록 향상을 위해 방과후학교 체대진학반 학생들이 운동하는 모습 Ⓒ임성철
 

라. 윗몸일으키기를 정복하라!
- 윗몸일으키기는 1분과 2분으로 측정한다. 내가 지망하는 대학에서는 몇 분인지 확인해야 한다.
- 윗몸일으키기는 체대준비생이 운동을 할 때마다 반드시 해야 하는 중요한 종목이다. 나도 ‘방과후학교 체대진학반’ 수업을 진행할 때 항상 윗몸일으키기는 20-30분 정도를 따로 정해서 실시한다. 
- 꾸준히 윗몸일으키기운동을 지속하면 기록향상이 점차 이루어진다. 윗몸일으키기는 노력한 만큼 결과로 연결되는 종목이다.
- 최근에 대학에서 위의 사진 우측에서 제시한 것과 같은 윗몸일으키기를 기계로 측정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므로 무릎아래 10cm 이내를 팔꿈치로 찍어야 하고 등과 두 어깨가 확실하게 바닥을 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정확하지 않으면 기계가 인식하지 않는다.
- 윗몸일으키기 기록을 향상시키기 위한 가장 좋은 운동은 윗몸일으키기를 1분이나 2분을 정해서 자주 측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자신의 기록의 변화를 파악하면서 자신의 기록을 향상시켜 나가야 한다.

 


윗몸일으키기 기록 향상을 위해 방과후학교 체대진학반 학생들이 운동하는 모습 Ⓒ임성철

 

 

참고문헌
임성철 (2011). 현장연구자 체육교사가 권하는 체대진학 길라잡이. 도서출판 꿈꾸는 사람들.
http://cafe.daum.net/shimwonsports4u 다함께 즐거운 체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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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 부회장)

 

 

 

 체대진학을 준비하는 고등학교 체대준비생들이 실기를 준비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첫째, 체대입시학원에 다닌다. 둘째, 학교의 방과후학교 체대진학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셋째, 체대준비생 스스로 준비한다. 이 가운데 체대입시학원을 통해서 체대진학을 위한 실기를 준비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체대입시학원은 어느새 체대진학을 위한 필수 코스처럼 인식되어 있다. 많은 체대입시학원은 체대진학에 대한 정보와 체대입시 실기지도에 필요한 체육장비를 구비하고 체대준비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체대입시학원이 많아지면서 학원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체대입시학원은 도태되고 있다.

 체대준비생들 중에서 경제적 여건이 허락되지 않는 경우에는 체대입시학원을 다니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다른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이러한 학생들은 학교의 체육교사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에는 체육교사들을 중심으로 방과후학교 체대진학반이 운영되고 있는 고등학교가 늘고 있다. 이러한 방과후학교 체대진학반은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체대입시학원에 다닐 수 없는 고등학생들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대두되고 있다. 비록, 방과후학교 체대진학반이 일부의 고등학교에서만 진행되고 있으나 최근 들어 이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1) 체대진학을 위해 실기를 준비하는 세 가지 방법의 장단점 

 

체대입시 학원

방과후학교

개인운동

장점

- 체육 장비가 풍부

- 대학별 정보가 풍부

- 진학 사례가 풍부

- 풍부한 강사진

- 낮은 경제적 부담

- 학교에서 진행하는 보충수업과 야간자율학습 참여가 수월함

- 체육교사를 통한 진학지도

- 학업과 운동의 조화

- 학생 주도적인 실기연습

- 체대준비생 상호 티칭 가능

- 비용의 최소화

- 짬 시간의 활용

- 자신의 약점을 보완함

- 학습시간의 확보에 도움

단점

- 경제적 부담

- 학원으로 오가는 이동시간

- 학교에서 진행하는 보충수업과 야간자율학습 참여 어려움

- 실기에 치중된 체대준비

- 체육 장비의 부족

- 진학 정보와 사례가 부족

- 체육관이 없으면 체대실기 준비에 어려움이 큼

- 진학 사례 부족

- 체대진학지도가 가능한 교사가의 부족

- 관리자의 반대 시 실행 불가능

- 체육 장비의 부족

- 진학 정보의 부족

- 체계성과 지속성의 부족

- 슬럼프 극복의 어려움

- 실기 능력이 강한 학생만 가능함

 

(2) 체대진학을 위한 실기를 잘 하는 체대준비생이 되는 10가지 방법

목표대학을 일찍 정하라!

목표대학의 실기 만점 기준표를 늘 보고 확인하라!

개인운동시간을 확보하라!

지나친 실기 준비로 학업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실기를 공부하고 연구하라!

자신의 실기 동작을 동영상으로 촬영해서 문제점을 찾아내고 수정하라!

실기정보가 풍부한 인터넷 사이트를 자주 방문하라!

함께 운동하는 친구로부터 배워라!

기초체력을 향상시키는데 늘 관심을 갖아라!

운동을 위한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라!

 

 

(3) 체대진학에서 실기의 성패는 정보력에 달려있다

 체대입시에서 실기의 성패는 정보력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체대진학을 위한 실기시험에 대한 정보수집에 성실해야 한다. 체대진학을 위한 실기 정보를 구하기 위해서는 대학 홈페이지, 체대입시학원 홈페이지, 체대진학지도를 하고 있는 체육교사들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정보를 꾸준히 확보해야 한다. 특히, 대학별 실기 종목이 변경되거나 실기 만점 기준이 바뀌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필자는 2013학년도 1학기 6월초에 체대진학지도에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서 공교육에서 체대진학지도를 희망하거나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체육교사들에게 필자가 진행하고 있는 원종고등학교 방과후학교 체대진학 프로그램인 스포피아수업을 공개하였다. 공교육 현장의 체육교사들과 체대진학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이 참여하였다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원종고 방과후학교 체대진학반 스포피아수업 공개에 참여한 체육교사들 Ⓒ임성철

 

체대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필자가 진행했던 체대진학 설명회 Ⓒ임성철

  

필자가 체대진학지도, 체육수업, 학교스포츠클럽, 학교운동부 운영을 위해 운영하는 카페 Ⓒ임성철

 

             참고문헌

              임성철 (2011). 현장연구자 체육교사가 권하는 체대진학 길라잡이. 도서출판 꿈꾸는 사람들.

            http://cafe.daum.net/shimwonsports4u 다함께 즐거운 체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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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문수(경인교육대학교 체육교육과 조교수)

 

 

          학교체육의 최종 목적은 학생의 전인적 발달에 공헌하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내는 것이다. 그러나 학교체육은 이 이상의 실현에 그다지 성공하지 못하였다(최의창, 2003). 이는 학생들의 체육수업의 가치를 하향화 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모든 체육수업에서 학생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인하여 심동적․인지적․정서적 가치를 함양하여 총체적인 인간을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다문화 관련 체육수업에서도 통합적인 체육수업의 목표를 지향하지 못하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고문수, 2012). 단순히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와 학교체육의 과정,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학교 적응, 요구 사항, 문제점 등에 대한 지적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고문수, 2009; 권민혁, 2008; 조혜영․서덕희․권순희, 2007). 그러나 다문화 가정 학생을 위한 통합적인 체육수업의 모형을 제안한 연구는 아직 수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글은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한국사회의 체육수업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좋아하는 체육수업을 어떻게 운영하면 좋은지 그리고 교사 측면에서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체육수업에서 어떠한 지원 방안을 제공해야 할 것인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였다.

 

다문화 통합 체육수업 모형

다문화 통합 체육수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학업지원 프로그램의 마련, 다양한 협동 학습의 구조를 활용한 체육수업 프로그램, 다문화 관련 연수와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사교육의 제공, 체육시설 및 교구의 확보 등 <그림 1>과 같은 네 가지 조건이 만족되어야 한다.

 

 

다문화 통합 체육수업 모형

 

 

학업지원 프로그램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한 학업지원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체육수업을 통해 학교생활을 원만하게 수행할 수 있는 이론적 토대이다. 학생들이 낯선 환경 속에서 새롭게 접하는 문화에 동화될 수 있는 다양한 학업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

 

1) 창의․인성교육의 강화
체육교육은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인성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학습 활동을 제공하며, 창의성 및 인성교육의 요소들을 학습자가 주도적으로 탐색, 인지, 판단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도 체육수업을 통해 창의성과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신체활동의 내용을 강화하고, 지원할 수 있는 협동학습모형을 활용한 체육수업 및 모둠별로 문제해결능력의 함양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안․적용할 필요가 있다. 신체활동 프로그램의 구안에서는 학생들이 프로그램의 특성을 명확히 인지하고 나서 구안할 수 있도록 절차를 분명하게 제시해야 한다. 예를 들면, 활동명, 활동 목표, 활동 준비물, 활동 방법 및 규칙, 게임의 변화로 난이도로 높여요, 안전한 학습환경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을 프로그램의 틀로 활용하면 유익할 것이다.

 

2) 학습도우미제도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은 체육수업을 좋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체육수업을 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교사와 주변의 친구가 전부다. 하지만 교사는 많은 학생들을 지도해야 하는 관계로 수업에서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친구들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친구들 또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부분에도 한계가 있다.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2008년 9월부터 초등학교 현장에 등장한 스포츠 강사의 도움을 받으면 보다 수월하게 문제점들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 체육수업을 지도하는 교사는 스포츠 강사와의 팀티칭을 통해 체육수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다면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경험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수업에서 학습된 무기력을 경험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학습도우미제도는 체육수업의 신체활동에서 학생들이 경험하는 부정적인 측면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활용해야 한다.

 

3)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
학교수업에서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수업은 자녀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물론 일회성 행사보다는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창의적인 신체활동 프로그램

창의적인 신체활동 프로그램은 체육수업의 중요한 내용요소다. 어떠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이 구안되느냐에 따라 학생들의 참여는 달라지고, 신체활동에 대한 지속성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 2009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체육과 교육과정에서도 창의적인 신체활동 프로그램이 구안되어 학생들의 참여를 증진시킬 것을 제안하였다. 본 글에서는 통합적인 체육수업 프로그램과 다양한 협동학습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신체활동을 통한 창의성을 제안하였다.

 

1) 통합적 체육수업 프로그램
체육 교과 내용을 주제별로 통합하여 조직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해야 한다. 이론적 내용과 실기 기능을 따로 가르치는 기존 방법에서 탈피하여 체육수업을 할 때, 지식(이론), 기능(실기), 태도(가치)를 통합하여 전인교육의 목표를 성취하고자 하는 관점이 요청된다. 체육수업 방법이 더 다양화하고 학생 중심적으로 변화하는 추세이다. 체육수업을 할 때에는 직접적인 체험 활동과 간접적인 학습 활동(읽기, 쓰기, 감상하기, 조사하기, 토론하기 등)을 포함한 다양한 학습활동을 병행하는 교육과정의 경향을 파악해야 한다.

 

2) 다양한 협동학습 프로그램
체육수업에서 학생들의 참여는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는데 많은 한계가 있다. 참여의 과정도 어렵고 참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더더욱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체육수업을 운영하는 교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사가 어떠한 내용을 어떻게 전개할 것인가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무엇에 관심을 기울일 것인가 하는 문제에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개인적 이기주의를 버리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체육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학생팀성취배분(Student Team Achievement Divisions)과 팀게임토너먼트(Team Game Tournament 그리고 직소(JigsawⅠ, Ⅱ) 수업의 전략을 의도적으로 구사하여 각 모둠의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게임의 결과에 모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의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협동하지 않거나 이기적인 친구들이나 친구들에게 갈등의 원인을 제공하는 학생들이 있는 집단에 활용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협동 학습의 구조를 활용한 체육수업은 학생들의 참여도와 수업을 통한 학생들의 사고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고문수․최덕묵, 2009).

 

교사교육

그동안 교사교육이 한국교육학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논의는 지나치게 이론 중심적이거나 일반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었다. 실제로 교사를 교육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 즉 어떤 뚜렷한 이론적 근거 위에서 개발된 구체적 교사교육방법에 대한 토론과 실천은 거의 진행되어 오지 못한 실정이다. 교사교육에 있어서 다문화 관련 연수나 인성 함양과 관련된 강좌의 개설 및 교수․학습 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세미나 등이 제공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이에 다문화 가정 학생을 위한 체육수업에서는 다문화 교육에 대한 이해는 물론 인성 함양 및 교수 방법 개선을 위한 다양한 연수를 포함한 교사교육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1) 다문화 관련 연수확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다문화교육을 위한 수업 프로그램의 개발에 앞서 개정된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을 분석하였다. 2007년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초등학교의 재량활동을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운영하도록 개정하였다. 창의적인 체험활동은 학교의 독특한 교육적 필요나 학생의 요구 등에 따른 범교과 학습과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2007년 개정 체육과 교육과정을 검토해보면, 다문화교육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는 부분이 표현활동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드러나 있지 않다. 이러한 측면에서 다문화교육에 대한 이해를 제공할 수 있는 다문화 관련 연수가 확대되어야 한다. 특히, 교사들이 학생들의 문화적․경험적 특성에 대한 이해, 다문화 수업 방법과 자료 활용 및 환경 구성, 학부모의 요구 파악, 편견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분위기 조성, 다문화에 대한 풍부한 지식 그리고 다문화교육에 대한 확고한 신념 등의 내용이 담긴 연수 등을 활성화해야 한다(고문수․최덕묵, 2009; 오은순 외, 2007). 

 

2) 인성 함양 교육의 확대
학교체육은 학생들의 직․간접적인 교수활동과 직․간접적인 학습활동을 통합할 수 있는 교육내용을 포함해야 한다. 이는 학생들의 경험을 통합적으로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통합성이 가미된 체육수업은 기존에 전개되었던 기능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신체활동을 총체적으로 경험하도록 한다. 무엇보다 통합적인 체육은 다문화사회의 학생들에게 심동적․인지적․정의적인 측면을 통합하여 즐거운 체육수업을 만드는데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학교체육수업에서 인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학생들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성의 요소들을 학습하여 내면화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교육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교육은 인간행동의 의도적인 결과를 제공한다.”라는 교육의 목적에 이 부분이 잘 드러나고 있다.

 

3) 교수․학습 방법 개선 세미나
교수․학습 방법과 관련된 세미나의 활성화는 체육수업은 물론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체육활동을 통한 긍정적인 변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권민혁(2008)이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으로 제안한 집단따돌림 예방 프로그램, 또래 갈등 해소 프로그램, 일반 학생 대상 다문화교육 강화 프로그램 개발, 체육 방과 후 지원 강화 방안 등은 교수․학습 방법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밖에 학습자 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학년 초나 학기 초에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과 일반 학생들에게 지켜야할 규칙을 제시하고 일관성 있게 적용함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최소화 하도록 해야 한다. 다문화사회 속에서 학생들이 서로 갈등의 원인을 제공하거나 왕따 등으로 친구들의 학교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 개선 세미나를 개최해야 한다.   

 

체육교구의 확보

체육교구는 수업을 운영하는데 꼭 필요한 물적 자원이다. 최근 학생들의 참여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뉴스포츠의 교구를 확보하는 것도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체육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1) 뉴스포츠 교구의 확보
뉴스포츠 수업은 학생들의 긍정적인 정서 함양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문수․김재운, 2012). 다만, 현장의 교사들은 뉴스포츠의 내용이 단순히 흥미와 만족감을 제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기보다는 체육의 교육내용으로 구성될 수 있도록 교육의 목적이 통합되고, 교사의 전문성이 제공되어 나타날 수 있는 방안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학생들은 뉴스포츠 수업에서 참여의지가 높게 나타났다(고문수․김재운, 2012). 뉴스포츠는 우리가 알고 있었던 스포츠 종목보다는 실시방법이나 규칙이 간단하고, 말 그대로 새롭다는 것 때문에 높은 흥미도를 가져왔다. 교구가 소프트하기 때문에 상해의 위험성이 낮은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 흥미도와 안전성이 학생들을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인가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공에 대한 안정감이 체육수업에서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된다. 이것은 수업현장에서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다. 공을 사용하는 모든 종목은 거의 던지고 받는 것이 기초가 되어야 하는데 공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면 기초기능 습득이 어렵고, 그 이 후의 수업 내용도 진행되지 않기 때문이다. 공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교구가 제공된 신체활동은 초등 체육수업에서 적합한 교재로 활용될 수 있다. 따라서 일반 학생은 물론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유인가가 되고 있는 뉴스포츠 교구를 확보하여 이들의 참여를 지속화해야 할 것이다. 한두 번의  참여기회는 결국에는 활동 참여의 적극성을 높이는 동기요소가 된다.

 

2) 실내 체육관의 확보
체육수업은 주로 운동장에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그날의 기후에 영향을 받는다. 비가 오는 날에는 체육을 하지 못하고, 그 이후에도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물구덩이가 생기면 체육수업을 결손하거나 다른 수업으로 대체하곤 한다. 특히, 장마철에는 기후로 인한 수업결손이 잦은 편이다. 이렇게 수업의 결손이 수시로 일어나게 된다면 학생들에게 체육은 빼먹어도 되는 중요하지 않은 수업이라는 인식이 생기게 되어 체육교과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실내체육관의 설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실내체육관 신축에 어려움이 있다면, 빈 교실을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 최근 방과 후 학교 활성화 방안으로 각 학교에서는 방과 후 교실 열풍이 불고 있다. 그 결과 빈 교실들을 방과 후 특기적성교실로 활용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정책적인 지원을 통해 빈 교실들을 체육실로 전환하여 수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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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고문수(2009). 한국의 다문화사회에 대한 이해와 학교체육의 과제. 한국초등체육학회지, 15(2), 169-179.
고문수(2012). 체육현상의 관점에서 바라본 다문화사회 체육의 역할. 교과교육학연구, 16(1), 39-57.
고문수․김재운(2012). 초등교사의 눈으로 바라본 뉴스포츠 수업의 교육적 가능성과 한계. 교과교육학연구, 16(4), 1123-1141.
고문수․최덕묵(2009). 다문화교육에서 체육의 역할 탐색. 한국초등체육학회지, 15(3), 181-190.
권민혁(2008). 다문화 사회에서의 초등체육교육의 방향 및 과제. 한국초등체육학회지, 14(3), 165-174.
오은순 외(2007). 다문화교육을 위한 교수학습 지원 방안 연구(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연구보고서 RRI 2007-2.
조혜영․서덕희․권순희(2007).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학업수행에 관한 문화기술적 연구. 교육사회학연구, 18(2). 105-134.
최의창(2003). 스포츠 교육학. 서울: 무지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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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문수(경인교육대학교 체육교육과 조교수)

 

 

              다문화 가정의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많은 걱정을 하고 있었다. 특히, 언어 습득의 어려움으로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지 등을 고민하였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학교생활에 대해 이런 저런 걱정을 하면서도 체육교과를 통한 자녀들의 학교생활 적응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였다. 다만, 체육교과가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자녀들의 성장에 도움을 제공할지와 관련해서는 분명하지는 않지만 수업 내용이 흥미 있게 전개되고, 다양한 신체활동이 포함되는 수업으로 자녀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어주기를 원하였다. 본 글에서는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학부모들의 체육수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 체육수업의 문제점, 좋은 체육수업을 위한 기대 등으로 체육수업 운영에 대한 학부모들의 인식을 탐색하였다.

 

학부모가 바라본 체육수업

 

 

1. 체육수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

1)  심신 발달의 증대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체육수업에 참여함으로써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과 학업에 대한 부정적 스트레스와 정서적인 불안과 갈등을 줄이는 계기가 되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체육수업에 참여하면서 체력도 좋아졌고, 운동을 좋아하게 되었으며, 교실 수업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는 계기가 되었다는 반응이다. 1주일에 3번씩 참여하는 체육수업을 소중하게 생각하였고, 신체활동이 더 많이 이루어지기를 원하였다.

2) 사회적 상호작용의 증대
학교 체육수업은 학생들로 하여금 심동적․인지적․정서적으로 통합된 온전한 인간을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다문화 가정의 학부모들은 체육수업이 정서적인 측면에서 자녀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자녀들이 사회성의 발달을 기를 수도 있고, 교실 수업과 달리 친구들과 지속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몸과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하였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체육수업에 참여함으로써 사회적인 유대관계를 익히고 긍정적으로 사고하며 친구들을 사귈 수 있기를 원하였다.

3) 자신감 획득의 기회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체육수업에 참가함으로써 신체적 그리고 사회적인 측면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 있게 행동하고 외부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되었다고 생각하였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체육수업에 참여함으로써 스포츠를 좋아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소극적인 성격이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특히,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자신에 대한 존중감과 신뢰가 깊어졌다고 생각하였다. 

 

2. 체육수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학부모들은 체육수업에 대한 평가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원하였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교과 선호도에서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체육수업이다. 그러나 체육수업의 내용은 운동 기능 중심의 체육수업이 주를 이루는 부분에 대해 자녀들이 간접적인 체험학습을 통해 운동에 대한 안목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의 부족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출하였다.

1) 획일적인 교수․학습
체육수업은 신체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게 된다. 하지만, 간접적인 신체활동들도 체육수업을 유의미하게 만드는 학습방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교육은 인간행동의 의도적인 결과를 제공하기 때문에서 체육수업에서 직접적인 신체활동과 간접적인 신체활동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통합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획일적인 내용만으로 수업을 하는 것도 많은 문제를 지니게 된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교과서에 나와 있는 다양한 신체활동의 내용을 경험하면서 성장하기 때문에 편협하지 않은 수업내용으로 학생들의 생활이 풍요롭게 만들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2) 수업내용의 흥미와 다양성 결여
수업내용이 흥미롭게 구성된다면 학생들의 참여는 높아질 수 있다. 반대로 수업내용이 흥미롭지 못하거나 다양성이 부족하다면 그만큼 참여는 낮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문화 가정의 학부모들은 수업내용이 흥미가 부족하고 다양성의 결여는 수업의 질을 낮추기 때문에 교사들이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세미나와 연수가 있어야 할 것을 제안하였다. 학생들이 가장 좋아 하는 교과가 체육수업인 만큼 학생들이 신체활동을 통해 행복감을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좋은 체육수업을 위한 기대

좋은 체육수업은 학생들로 하여금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동인이 된다. 체육수업은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에게도 생활 속에서 긍정적인 사고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수업으로 작용하였다. 본 글에서는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체육수업 참여를 통해 긍정적인 삶을 영위하도록 하기 위해 체육교구의 확보, 우수 교사와의 만남,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의 구안 및 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들을 제안하였다.


첫째, 시설과 교구가 확보되어야 한다. 시설과 교구는 체육수업에서 꼭 필요한 물적 환경임이다. 그리고 다양한 시설과 교구가 충분히 확보될 때,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수업의 내용도 달라진다. 최근 초등학교 체육시설과 교구를 보면 매우 제한적임을 알 수 있다. 다문화 가정의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체육수업에서 다양한 시설과 수업교구가 확보되기를 원하였다. 한두 가지의 수업교구보다는 다양한 교구들이 있다면 수업의 내용도 많아지고, 자녀들이 활동할 수 있는 할 거리도 많아질 것으로 생각하였다.


둘째, 우수 교사와의 만남이 이루어져야 한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체육수업을 가장 좋아하는 만큼 체육수업을 잘 지도할 수 있는 교사가 수업해줄 것을 원하였다. 사람마다 유사하지만 한두 가지에 자신감을 갖고 있으면 다른 것들에도 관심을 기울일 가능성이 높지만 무엇인가에 자신감이 없다면 다른 것에도 즐겁게 참여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부분에서 학부모들이 자녀들이 가장 좋아하는 체육수업을 통해 학교생활은 물론 교실수업에서도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기를 희망한 것은 당연해 보인다. 학부모들은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자녀들에게 흥미를 제공하고, 활동적인 움직임을 가져올 수 있는 교사와의 만남을 원하였다.


셋째,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 학부모들은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실기와 이론을 병행할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서로 사귈 수 있는 신체활동의 내용을 제공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자녀들이 다른 학생들과 잘 어울리기 위해서는 교실 공간보다는 쉬는 시간이나 운동장에서 체육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특히, 작은 모둠으로 나누어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협동학습 프로그램과 자녀들이 수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원하였다.

 

넷째, 수업 참여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과 학부모들은 체육수업이 빠짐없이 운영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전년도에는 체육수업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자녀들이 체육수업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신체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 올해 체육수업에서 가장 크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자녀들이 체육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기를 원하였다. 또한, 수업을 할 때에는 자녀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모둠에서 역할이 주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체육수업을 보면 운동을 잘하는 학생들이 주도권을 행사하면서 다수의 학생들이 참여기회를 갖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학부모들은 운동장에서까지 혼자이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 학부모들은 체육수업을 통해 자녀들이 소외되지 않고 학급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기를 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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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태구(부천 상동고등학교 교사)

 

 

The Team Hoyt !

‘나는 아버지입니다’라는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1,5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본 영상입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이미 잘 알려진 매우 유명한 동영상입니다.

 

아버지 닉 호이트는 제대로 걷지 못하는 중증 장애인 아들 릭 호이트의 ‘달리고 싶다’는 소망을 이뤄주기 위해 아들을 휠체어에 태워 마라톤을 완주하고 허리에 고무보트를 묶고 강을 건넜고 특수 자전거를 타고 철인 3종경기에 참가하여 6회 완주하였습니다. 그 후 마라톤 64회, 단축 철인 3종경기 206회, 보스턴 마라톤 24회 연속 완주의 대기록을 달성하였습니다. 이 아버지와 아들은 마라톤 대회에서 다른 사람들과 달리 둘이 동시에 출전하기 때문에 The Team Hoyt라고 부릅니다.

 

http://youtu.be/vRYZxfqqiDw ⓒ유튜브

 

현재 닉 호이트는 The Team Hoyt 재단을 만들어, 릭과 같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돕고 있으며, 닉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어려운 환경과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격려하는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사토리 선생님과의 만남

팀 호이트는 어떻게 마라톤과 철인 3종 경기등에 출전하여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게 되었을까요? 그 시작에는 사토리 선생님이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장애를 가진 자식을 둔 모든 부모들처럼 닉 호이트는 아내와 함께 릭 호이트를 키우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런 가운데 장애교육시설에서 사토리 선생님이라는 분을 만나게 됩니다. 사토리 선생님은 릭 호이트에게 큰 사랑을 주면서 교육적 노력을 기울입니다. 어느날 토요일에 있는 매우 짧은 자선 단축 마라톤에 아들 릭을 데려갈 것을 아버지 닉에게 제안합니다. 말이 단축 마라톤이지 사토리 선생님이 그냥 릭의 휠체어를 밀어주는 개념입니다. 이러한 경험은 릭에게 없는 경험이고, 릭이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은 매우 신경이 쓰이는 일이라, 아버지 닉은 가족 회의를 통해 릭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허락합니다. 그리고 대회가 있는 토요일 아침 사토리 선생님은 릭의 집에 직접 방문하여 자신의 차에 릭의 휠체어와 릭을 태우고 대회에 참가합니다. 대회에 참가한 후 아들 릭은 너무도 좋아했습니다. 그렇게 외부에 나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없는 몸인데 사토리 선생님을 통해 외부의 공기를 마쉬며 마라톤을 경험하는 것을 아들 릭은 너무도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아들 릭은 아버지 닉에게 말합니다. “달리고 싶어요.” 이렇게 하여 The Team Hoyt는 탄생합니다.

 

The Team Hoyt는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이 팀이 만들어지는데 결정적 계기를 제공한 사토리 선생님은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도 교사이다보니 자신의 토요일을 반납하고 자신의 학생을 자신의 차로 태워 대회에 참가한 그의 열정이 그냥 지나쳐지지 않습니다.

 

제2의 사토리가 되었으면....

사토리는 그 후에도 아들 릭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집니다. 교사로서 사명감을 가진 모습을 계속적으로 보여줍니다. 당연히 릭의 부모들은 교사 사토리를 존경합니다. 2013년 지금 아버지 릭은 70세가 넘었고, 아들 닉은 50세가 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전 세계에는 제2, 제3의 The Team Hoyt가 생겨나고 있다고 The Team Hoyt 재단을 통해 그러한 사례들이 홍보되고 있습니다. 많은 제2, 제3의 The Team Hoyt들이 재단에 연락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사토리처럼 교사입니다. 사토리 선생님도 저와 같이 주말에는 가정에서 아이들과 쉬고 싶어했을까요? 아마도 그러리라 추측해 봅니다. 그러나 때론 자신의 교육에 사명감으로 대해야 했던 일들도 있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매주 토요일에 할 수는 없으니까요.

 

요즘 전국의 스포츠클럽대회 담당 체육교사들은 주말을 포기하고 계속적으로 학생들과 같이 스포츠클럽대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교내스포츠클럽대회를 위해서는 중식과 석식시간에 다양한 리그 시합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때론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스포츠클럽대회를 꼭 이렇게 해야하나 생각도 해 봅니다. 너무 개인적으로 힘들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주말에 계속 나가니 아내도 뭐라고 합니다. 수당이나 나오냐고 합니다. 전 5,000원 나온다고 말합니다. Ha, Ha, Ha

 

누군가는 제2의 사토리가 되어야 하겠고, 그로 인해 또 누군가는 The Team Hoyt가 될 것입니다. 교육이란 그러한 기대를 갖는 것 아닐까요? 이러한 기대는 아무런 현실적인 대가가 없습니다. 이런 이상적이고 교육적인 기대가 포기되어질 때 아마 교육을 통한 진정한 인간의 변화는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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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문수(경인교육대학교 체육교육과 조교수)

 

 

연구 참여 교사를 이야기하다

연구 참여교사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체육전담교사이면서 체육수업 개선 연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교사는 수도권 소재의 Y초등학교에 재직하고 있으며 교직 경력은 14년이고 나이는 40대 초반이다. 위 교사는 대학원에서 스포츠교육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장에서 체육수업을 개선하는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 학교체육에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과 수업방법을 개선하는 부분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체육수업에 임하고 있다.


최근에는 학교현장에서 뉴스포츠 활동이 학생들의 신체활동에 도움이 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는 장점을 살려 체육교과의 내용과 뉴스포츠의 내용을 조화시킨 의미 있는 체육수업을 만들어 가는데 관심을 기울인다. 던지기 수업에서 던지기 공 이외에도 다양한 크기의 공과 도구를 활용한 던지기 활동을 구안하여 수업을 진행하였다. 즉 플라잉디스크를 활용하여 정해진 목표물에 접근시키는 어프로치와 가까운 거리에서의 퍼팅 및 먼 거리에 있는 디스캐처를 향해 던지는 드라이빙 게임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는 목표물을 향해 집중력을 발휘하여 힘의 세기를 조절하여 정확하게 던지는데 교육적 목표를 두고 있다. 교사는 학생들이 주어진 교구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으며, 학생들이 체육활동에 즐겁게 참여하면서 책임감을 함양하기 위한 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다문화 가정 학생을 만나기 전의 교사 모습

연구 참여교사는 다문화 가정 학생을 만나기 전까지 체육수업에 대하여 긍정적인 인식을 하고 있고, 체육수업을 통한 학생들의 변화를 지향해나갔다. 하지만 전통적인 수업 방법과 방식에 대해 고수하는 형태로 운영되다보니 기능중심 수업을 활용하였다. 수업 준비 부분에서도 기존의 수업지식을 토대로 운영해 나갔고, 새로운 변화를 지향하는 부분을 지양한 측면이 강하다. 무엇보다 수업 준비가 부족한 관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나가지 못하였다.

 

1. 방법 중심의 학습 지향, 모형 중심의 학습 지양

대부분 체육수업은 기본 운동기능에 대한 설명과 시범 및 시범에 따른 운동기능의 연습 그리고 마지막 차시에 게임이나 행위의 실천과 관련된 수업 형태로 운영되는 방법 중심으로 수업을 운영한다. 이러한 결과는 운동 기능이 좋은 학생들은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동을 통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지만, 운동 기능이 부족한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소외감내지는 학습된 무기력감을 경험하면서 체육수업에 대하여 부정적인 인식을 쌓도록 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 교사 또한 기존에 운영되었던 일반적인 체육의 현상과 다르지 않게 수업을 운영하였다. 이는 최근의 교육 현상인 창의․인성 수업을 원하는 요구사항들의 기호에 반응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즉 학생들이 수업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문제로 인식되는 협동의 부족, 문제해결능력과 인지적 이해의 부족, 책임감의 부족 등 인지적 측면과 정서적 측면의 부족을 메워줄 수 있는 수업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었다.

 

2. 준비성이 부족한 체육수업

익숙함은 또 다른 익숙함으로 전이된다. 체육수업이 심동적․인지적․정의적 측면의 통합으로 통합적인 인간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체육수업은 체육이 추구하는 통합성을 지향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자그마한 결과들이 모이면 큰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그러나 본 연구의 참여 교사는 체육수업에서 특별한 준비를 하지 않고 수업을 진행하였다.

 

3. 다양한 프로그램의 부족

수업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학생들이 신체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설사 프로그램이 존재하더라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한 실정이다. 학교 체육수업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변화를 지향할 수 있는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접하면 활동적인 움직임은 물론 인지적인 측면과 정서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게 될 것이다. 본 연구에 참여한 교사는 자신이 익숙한 활동 내용으로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모습을 보였다. 변화를 갈망하거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야겠다는 구체적인 인식을 생각하지 못하는 수업을 운영하였다. 이러한 모습은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을 꺼려하는 교사의 일반적인 모습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다.

 

다문화 가정 학생을 만난 후의 교사 모습

본 연구에 참여한 교사에게 다문화 가정 학생의 출현은 체육수업이 어떠해야 하는가와 관련된 부분에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즉 협동학습의 구조가 활용되어야 하고, 수업의 준비에 대한 새로운 마음의 변화와 다양한 프로그램의 제공으로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신체활동에 대해 고민하였다.

 

1. 협동학습의 구조 활용

체육수업에서 학생들에게 무엇을 얻도록 할 것인가의 문제는 체육의 목표와 관련하여 꼭 생각할 부분이다. 학생들이 수업에서 경험하는 갈등의 내용이 해결되지 못하고 지속될 때, 개인적인 성향을 보이는 학생들에게 협동과 배려의 정신을 제공하기 위해 어떠한 방법으로 수업을 운영하면 좋을까 등에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다.”라는 사고는 옳지 못하다.
본 연구에 참여한 교사는 다문화 가정의 학생의 등장에 대해 과거의 모습과는 약간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수업태도는 어떠한지, 이들이 한국어는 어느 정도 사용하고 있는지, 이들의 친구관계는 어떠한지 등에 관심을 기울여 나갔다. 그러면서 체육수업에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와 관련하여 생각의 변화를 경험하였다. 또한,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에 대한 관심은 일반 학생들이 경험하는 갈등과 개인적인 이기주의 성향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도 전이되었다. 학생팀성취배분과 팀게임토너먼트를 활용하여 모둠 내 협동을, 모둠 간 경쟁을 유발할 수 있는 체육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이 서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소중하다는 인식을 마련하였다.  

 

2. 수업의 준비와 긍정적 태도의 형성

수업에 대한 준비성은 좋은 체육수업을 만들어가는 원동력이다. 연구에 참여한 교사들은 학생들의 신체활동에 적합한 준비물은 무엇인지, 학생들에게 어떠한 목표를 제공할 것인지, 학생들이 체육수업을 통해 즐거움과 의미 있는 학습의 경험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을 고민하면서 변화해나갔다. 교사들은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을 만나면서 체육수업에 대한 준비와 태도 부분에서 적극성과 긍정적인 인식을 보이고 있었다.

 

3. 다양한 프로그램의 구안

학습자 수준에서 가르치기와 변형 게임의 제공은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경험한 체육수업의 내용들 중의 하나이다. 플라잉디스크를 활용한 체육수업의 퍼팅게임에서는 디스캐쳐라는 목표물을 중심으로 하여 가까운 거리에서 점차적으로 멀어지면서 학생들이 성공감을 맛볼 수 있도록 쉬운 난이도의 문제에서 점차 어려운 난이도의 문제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다문화교육에서는 교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그 생활 속에서 가치를 찾도록 안내하기 위해서는 통합적인 교육활동을 제공해야 한다. 통합성이 제공되는 체육수업은 학생들에게 신체활동을 총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할 뿐만 아니라, 다문화사회에서 학생들이 심동적․인지적․정서적인 측면을 통합하여 즐거운 체육수업을 만드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업 활동 측면에서는 학습전략과 학습조직을 효율적으로 설계하여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경험하는 갈등을 줄여나가야 한다. 학생들이 경험하는 갈등은 활동에 대한 참여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부정적인 측면을 제공한다. 이에 교사는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학교체육에 소속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관심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독자들이 본 글을 통해 교사의 모습, 즉 무관심과 관심의 차이가 교육적 설계와 방향성을 달리하고 있음을 이해하게 된다면 교사의 관심 여하가 학생들의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교사의 무관심을 관심으로 전이시킬 수 있는 교육적 요청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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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 부회장)

 

 

학생들의 배구 경기력이 향상되다!
2013학년도 1학기에 나는 원종고등학교에서 1학년 체육수업시간에 배구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부족한 배구실력에 실망감을 느끼면서 인내심을 갖고 한 학기동안 흔들림이 없이 배구를 지도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배구수업을 했다고는 하지만, 학생들의 배구수준은 형편없이 낮았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실제 배구네트를 설치하고 배구경기를 한 경험을 갖고 있는 학생은 매우 드물었다. 어쩔 수 없이 학생들의 능력을 고려해서 조별 배구 경기에서 세 번까지의 바운드를 허용했다. 조별 경기가 한 달 정도 진행되면서 학생들의 경기력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두 번이나 세 번씩 바운드를 하던 학생들이 점차로 바운드를 하는 횟수가 줄었고 가끔 바운드 없이 상대방 코트로 공을 넘기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약 열 명에서 열두 명으로 구성된 한 조의 학생들 중에서 스파이크를 하는 학생들이 한두 명씩 나오기 시작하였다. 스파이크가 성공할 때마다 학생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경기에 대한 학생들의 집중도가 점차 높아졌다. 나는 1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배구수업을 계획하면서부터 내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배구경기를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러한 목표는 1학기 중반 이후부터 실현되었다.

 

배구스포츠클럽이 만들어지다!
원종고 1학년들 중에서 체육수업시간만으로는 배구에 대한 갈증을 해결할 수 없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배구스포츠클럽이 구성되었다. 나는 이 배구스포츠클럽의 지도교사를 맡았다. 교사 배구동아리를 대표를 맡고 있는 나는 학생 배구스포츠클럽과 교사 배구동아리가 매주 수요일 저녁에 정기적으로 사제 간 친선 경기를 하게 하였다. 사제 간 배구경기를 통해서 학생들과 교사들 모두 배구 경기력이 꾸준하게 향상되었다. 배구스포츠클럽에는 약 3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고 매주 수요일 마다 배구를 하는 것을 큰 즐거움으로 여겼다. 혹시라도 학교 행사로 운동을 못하게 되면 학생들은 무척 안타까워했다.

 

원종고 1학년 학생들을 위한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를 운영하다!
2013학년도 학기 초에 학생들에게 예고했던 것처럼 1학기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 배구대회를 준비하면서 나는 배구스포츠클럽에 속한 학생들 중에서 열 명으로 학생심판, 경기기록원, 사진과 영상 팀으로 활동하였다. 1학기 후반에 진행되었던 원종고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는 이들이 있었기에 원활하게 대회가 진행될 수 있었다.

 

학생심판, 경기기록원, 사진과 영상 팀으로 활약하는 배구스포츠클럽 소속 학생들

 

1학년 학생들 배구축제!
2013년 1학기 2차 지필고사(학기말고사)가 끝나자마자 시작된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가 시작되었다. 각반을 대표로 나오는 학생들은 경기에 여학생 최소한 두 명 참여하게 했고 경기는 7명이 참여하는 7인제 배구경기로 진행했다. 여학생이 서브를 했을 때, 서브를 한 팀이 득점을 하면 2점을 획득하는 규칙을 적용해서 여학생들의 역할이 무척 중요했다.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 대한 학생들과 교사들의 관심과 열기는 뜨거웠다. 경기가 있을 때마다 학교 체육관은 경기를 하는 학생들과 응원하는 학생들과 교사들에 의해서 열광의 도가니가 되었다.

 

원종고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 우승 후 기쁨을 만끽하는 학생들

 

원종고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 우승팀과 준 우승팀

 

배구 체육수업과 연계되어 진행된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
나는 2013년 1학기에 1학년에게 배구를 지도했고 학기말에는 1학년 모든 반 학생들이 참여하는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를 개최하였다. 체육수업을 통해서 배운 배구실력을 배구대회를 통해서 표현할 수 있도록 한 학기를 설계했다. 이러한 나의 한 학기 수업 계획은 한 편의 드라마처럼 멋지게 진행되었다. 학기 초에 서브와 리시브도 제대로 못하던 학생들이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서 멋진 서브와 리시브를 보여주었고 강력한 스파이크를 성공시키며 체육관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식시간에 체육관에서 진행된 결승전에는 두 반의 모든 학생들, 담임교사들, 교장선생님, 체육교사들이 함께 긴장하며 결승전 경기를 지켜보았다. 주심을 맡은 나 역시 무척 긴장을 하면서 실수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심판을 보았다. 결승전 경기는 내가 평생 잊지 못한 아름다운 경기였다. 경기 수준이 높았던 것은 물론이고 학급의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가 되어 응원을 했고 경기가 끝나는 순간 응원하던 모든 학생들이 배구 코트로 달려 나와서 함께 끌어안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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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광석 2013.09.18 12:54 신고

    동감입니다~ 체육수업을 스포츠클럽대회로 연계시키니 체육수업과 스포츠클럽이 서로 시너지 역할을 하는거 같아요~거기에 토요스포츠데이 까지~^^
    학교에 분위기! 이제는 학교체육활동이 만드는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