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체육 ]/운동역학 +19



                                                                                          글/ 박상균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지난7월 6일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IOC총회에서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을 선정함으로 국민 모두가 기뻐하는 쾌거를 올리게 되었다. 금년8월 27일에서 9월 4일까지 대구에서는 제13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개최로 대한민국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일본에 이어 7번째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되었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하는 이 대회가 자칫 ‘남의 집 잔치’가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래를 위한 우수 선수 육성과 함께 스포츠의 과학적 지원이 더욱더 필요한 시점이 되고있다.

                                                             < 대구 스타디움>

육상경기의 경우 인간의 원초적 능력을 겨루는 스포츠로 동양인으로서 신체적 약점이 크고, 타종목에 비해 김연아, 박태환 같은 월드스타를 배출하지 못해 비인기 종목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스포츠 과학의 발전에 따른 기술적 측면의 발달로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여 높이뛰기, 세단뛰기, 창던지기, 마라톤 등 대한민국의 육상이 세계무대에 한걸음 다가서고 있다. 예를 들어, 창던지기의 경우 한국 신기록 보유자 박재명 선수의 최고기록인 한국신기록83.99m는 지난 12회 2009 독일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의 3위 기록인83.15m보다도 앞서 메달권 진입이 기대되어진다. 그렇다면 창던지기 기록에 영향을 주는 역학적 요인은 무엇이 있을까?

창을 보다 멀리 던지기 위해서는 투사높이, 투사각도 외에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궁극적인 요인은 바로 투사속도이다(그림A). 투사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채찍효과(whip effect)를 이용해 상지의 원위분절의 가속도를 최대한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먼저 빠른 도움닫기를 통해 보다 많은 운동량을 만들어 내야 한다. 2005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경기분석에 의하면 선수들의 도움닫기 속도는 4~8m/s이고, 도움닫기 속도가 빠를수록 좋은 경기결과(투사거리)를 가져왔다(그림 B). 
 

<그림 A. 투사속도와 투사거리 간의 관계 B. 도움닫기 속도와 투사거리 간의 관계>


빠른 도움닫기를 통해 만들어낸 큰 운동량을 원위분절까지 효율적으로 옮기기 위해 가장 먼저 요구되는 것은 지지발의 무릎 각을 크게 신전(extension)하여 제동력(breaking force)을 높이고, 이 제동력을
통해 허리에 회전적인 힘 즉, 토크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그림). 예를 들어, 오른팔로 창을 던지는 선수의 경우 도움닫기 후 왼쪽 무릎을 최대한 신전시켜 제동력을 높이게 되면 연결선 상에 위치한 왼쪽 골반은 제동이 되고 오른쪽 골반은 계속 진행함에 따라 큰 토크를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빠른 도움닫기와 지지발의 무릎의 신전각을 크게 함으로써 왼쪽 골반은 제동되고 이때 오른쪽 골반의 회전력을 크게 하여 창의 투사거리에 영향을 미칠것이다.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결승 진출 우수 선수들의 경우 무릎의 신전각도가 140도에서 170도 이상으로 일반 선수들에 비해 큰것을 볼수 있었다. 따라서 투사시 지지발의 무릎을 보다 신전시킴으로써 투사거리를 늘릴수 있을 것이다. 


   <그림- 지지발 착지 시 무릎관절각과 투사거리 간의 관계>


또한 허리에 발생된 토크는 몸통 전체를 회전시켜 결과적으로 창을 잡고 있는 팔을 움직이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릴리즈 구간에서 지나치게 어깨를 외전(팔의 높이가 높은 경우)시키면 중심축에서 창까지의 회전반경이 줄어들어 운동량이 효율적으로 전달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몸통을 중심으로 빠른 각속도를 유지하면서도 회전축에서 창까지의 회전반경을 최대로 함으로써 창의 투사속도는 빨리진다. 따라서 투사 시 어깨의 외전각이 90도에 가까울수록 유리하다.

                                                                  [우사인 볼트]

그 밖에도 상지의 전-후경각을 통해 상지분절 속도와 투사높이를 높여야 하고, 투사높이에 따른 적절한 투사각도를 맞춰야 한다. 주관절과 손목관절의 쓰임 등의 기술적인 요인들이 추가되어야 한다. 이렇듯 창던지기 하나에도 수십가지의 과학적 분석이 가능하다. 이러한 역학적 기법을 이용한 과학적 분석은 선수들의 기술을 향상시킬수 있으며 동양인으로서의 신체적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시된다.

창던지기의 박재명 선수 외에 이봉주 선수의 은퇴 이후 한국 마라톤의 현역 최고기록 보유자인 지영준 선수, 방콕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세단뛰기, 베오그라드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멀리뛰기에서 우승한 김덕현 선수 등 여러 종목에서 메달권 진입이 가까워짐에 따라 더욱 더 이러한 역학적 분석을 통한 기술 발전이 중요시 되고 있다. 게다가 이번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타이슨 게이(미국), 아사파 파월(자메이카),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와 같이 각 종목의 최고의 기량을 갖춘 212개 국가 20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경기 분석이 이루어져 과학적 자료를 근거로 훈련과 기술 향상이 이루어 진다면 우리선수들의 세계적인 선수로의 성장에 도움을 줄수 있을 것이다
. 결국에는 대한민국의 스포츠 외교적 성장 뿐만아니라, 과학적인 분석과 이를 근거로한 체계적인 선수지원을 통해서 진정한 스포츠 강국으로 한발자국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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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혈여아 2011.07.27 17:42 신고

    우리나라는 마라톤에만 희망을 갖었는데, 창던지기가 생각보다 세계수준에 올라있군요.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글/박 상균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바쁜 일상에서도 정기적인 운동을 하고자 하는 현대인들이 많을 것이다. 요즘 공원에서 가벼운 운동복 차림과 함께 편한 운동화를 신고 산책을 하거나 런닝을 하는 사람들을 흔히 보게 된다. 이때 신체에 가장 아래쪽에 위치하면서 몸을 지탱하고 지면과 직접 접하게 되는 신발은 몸을 이동하기 위한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평상시 신는 신발에 숨겨진 운동역학적인 원리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1. 신발의 쿠션 (CUSHION)

먼저 신발은 신었을 때의 편안함(comfort)과 스포츠 활동에 맞는 기능성(functionality)으로 구분해 보다. 흔히 바닥의 쿠션(cushion) 때문에 푹신푹신하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과연 역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런닝화 등의 일반적인 운동화는 점탄성 소재(Viscoelastic material)를 중창(midsole)으로 사용한다. 러닝에서 신발의 뒷꿈치가 바닥에 닿았을 때 힘이 신체에 전달되게 된다.

보행에서는 체중에 1.2배의 힘이 신체에 전달되고, 러닝 시에는 속도가 빨라질 수록 3-4배 이상의 힘이 전달된다.
이때 뒷꿈치가 바닥에 닿게 되면 신발의 바닥에 변형(deformation)이 발생한다. 변형(deformation)은 중창에 외부의 부하가 가해지면서 발생하고 부하가 없어지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 중창은 부하가 전달되는 동안 충격 흡수(shock absorption)의 기능과 함께 에너지의 손실(energy loss)이 발생하게 된다.

      <런닝화의 중창(화살표)/ 런닝 시 신발의 바닥소재로 인한 에너지의 손실 (energy loss)>

그렇다면 너무 푹신한 쿠션을 가진 런닝화의 경우 이러한 에너지의 손실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다. 신체가 이동하면서 신발에 전달되는 에너지를 중창의 점탄성 소재에서 신체가 앞으로 나아갈 때 에너지를 다시 돌려주어야 하는데 이를 에너지의 반환(energy return)이라 한다. 몸에 부하가 지속적으로 전달되는 러닝의 경우 너무 쿠션이 좋으면 운동을 지속하게 되면 에너지가 손실이 높아서 쉽게 피로를 느낄 것이다.

실제로 워킹화에 비해 마라톤화의 경우 중창이 더 딱딱한 경우를 알 수 있다. 아직까지 런닝에서 발이 지면에 접촉하면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충격력(impact force)이 관절 상해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 않다고 알려져 있고 오히려 어느 정도의 지속적인 충격이 건강한 뼈를 유지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보고 되어지고 있다.

2. 신발의 기능성 (FUNCTION)

다음은 신발의 기능성(function)에 대해서 알아보자. 스포츠 종목마다 신체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신발이 가진 역할은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잔디 축구경기장에서는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하고 공을 빠르고 정확하게 다루기 위해 축구화의 바닥에 클리트 (cleat)가 부착되어 있다. 날씨 조건이나 잔디의 종류에 따라서도 클리트의 수와 높이가 다르다.

또한 축구선수의 포지션에 따라서 움직임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적합한 클리트의 모양 등이 고려된다. 주요 축구화 제작 A, N브랜드의 경우 새로운 축구화 클리트 디자인을 위해 로봇을 이용한 마찰력 실험과 실제 축구선수들을 대상으로 운동역학적 실험을 통해서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한 축구화를 개발한다.


                    <다양한 클리트 형태의 축구화/ 축구화의 마찰력 테스트를 위한 로봇>

100M 스프린팅과 같은 육상 종목에서 힘차게 앞으로 몸을 차고 나가거나 농구 경기에서 리바운드에서 공을 가로채기 위해 높은 점프가 요구 되어진다. 신발이 이러한 종목의 특성을 만족시켜주어야 한다. 그러나 발은 여러 조그만 뼈로 구성된 다분절 시스템으로 다른 하지 관절에 비해서 움직임을 이해하기 어렵다. 역학적으로 발의 중족지절관절 (metatarsophalangeal joint: MTP joint)을 중심으로 전족이 굴곡(flexion)되면서 에너지가 손실된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손실되는 에너지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A사의 스포츠 브랜드를 중심으로 탄소섬유(carbon fiber) 소재를 판(plate)형태로 인솔(insole) 밑에 삽입하여 스프린팅용 신발과 농구화에 적용하게 되었다.

아래의 그림의 오른쪽에서 제자리 높이 뛰기 시 일반중창을 사용한 경우에 비해 잘 구부러지지 않는 단단한 탄소섬유 중창한 경우 파워의 손실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 을(500W→150W)알 수 있었다. 100m 스프린팅에서는 2%와 제자리 점프 높이에서는 2.5% (약 2cm)의 기능의 향상을 나타내었다고 한다. 이렇듯 인체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이해하고 신발을 개발한다면 최고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중족지절관절 (MTP Joint)/ 제자리 높이 뛰기에서 중창의 강성(stiffness)에 따른 파워의 차이>

신발의 기능은 발을 보호하면서도 인체의 움직임을 원활히 하기 위한 외부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신었을 때 편할 뿐만 아니라 목적에 맞는 각각의 기능성에 부합하여야 한다. 또한 내구성이나 통풍 성 등 여러 가지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근래에는 과도한 발목의 회내 (pronation)을 줄여주어 움직임을 통제하거나 무릎관절에 발생하는 관절의 부하를 적게 발생시키는 런닝화들이 소개되었다. 이러한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발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기는 쉽지 않을 실정이다. 그러한 이유는 신발 개발자가 인체의 복잡한 해부학적 특징을 고려하면서도 움직임과의 복합적인 연관관계를 이해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인체가 가지고 있는 역학적인 특징을 잘 활용한다면 편안하면서도 스포츠가 요구하는 기능에 맞는 좋은 신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런닝시 발목의 후방 각도/ 아웃솔의 뒷꿈치가 이동하여 관절의 부하를 줄여주는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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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이해동 (연세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이번 칼럼에서는 운동 수행 능력을 최적화 시키기 위해 인체의 바이오 엔진이라고 할 수 있는 근육의
기능 최적화에 대하여 이 분야의 권위자인 Dr. Walter Herzog (Faculty of Kinesiology, University of
Calgary)가 Sport-Orthopadie-Sport-Traumatologie 25:286-293 (2009)에 게재한 “The biomechanics of
muscle contraction: optimizing sport performance”를 바탕으로 논의해 보고자 한다.

인체의 움직임은 근수축으로 발현된 힘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특히 최대 근파워를 필요로 하는 스포츠
에서는 근육의 수축 특성이 기록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주•도•투가 주를 이루는 육상
경기뿐만 아니라 스피드 스케이팅, 스프린트 사이클, 야구, 축구 등 많은 스포츠 종목에서 근육의 폭발
적인 파워를 필요로 하며, 이는 주동근뿐만 아니라 (1) 협력근들의 효과적인 작용, (2) 최대 근활성화,
그리고 (3) 최적화된 근육의 기계학적 특성이 필요하다.

공학적인 개념에서 근파워(P)는 아래 공식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F 시스템에 작용하는 기계학적인 힘; r 시스템의 전위; v 속도: t 시간

이 공식을 바탕으로 우리는 어떻게 근파워를 최대화 시킬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당연하고 명확한
답변은 트레이닝을 통해 근력(F)과 수축속도(v)를 극대화 시키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완벽하게 훈련된
선수의 경우 더 이상의 근력과 수축 속도의 향상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이 경우 근육의 기초 수축 특성인
길이와 최대 근력 그리고 수축 속도와 근력(혹은 파워)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그림 1).


                     (그림 1) 근육길이-최대 근력(Force-Length Relationship, FLR; 좌)과 수축 속도
                                    -근력(파워)(Force(Power)-Velocity Relationship, FVR; 우) 관계


근육의 길이와 최대 근력 관계(Force-Length Relationship, FLR): 근육이 발현할 수 있는 최대 등척성
근력은 근육의 길이에 의해서 결정된다. 이 관계는 1966년 Gordon 등에 의해서 밝혀졌는데 근절
(sarcomere)을 구성하는 액틴 필라멘트와 마이오신 필라멘트 사이에서 힘을 발현하는 크로스브릿지의
숫자가 최적인 길이(최적 근육길이)에서 최대 근력이 발현되고 이 길이를 중심으로 길이가 짧아지거나
길어지면 근력 발현 잠재력은 감소하게 된다. 이 관계를 바탕으로 운동선수의 운동능력 향상에 대하여
생각해 보면, 최대 근파워를 발현하기 위해서는 주어진 관절의 운동 범위를 고려하여(인체 근육은
관절의 운동범위 제한 때문에FLR 전 영역을 사용하지 못한다.) 최적 근육길이에 가장 가까운 영역에서
동작을 수행한다면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근육의 수축 속도와 최대 근력 관계(Force-Velocity Relationship, FVR): 앞서 언급한 공식에서와 같이
근파워는 근력과 수축 속도의 곱으로 표현할 수 있다. 따라서 계산된 근파워값을 수축 속도에 대해
나타내면 근수축 속도와 근파워와의 관계를 얻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최대 근파워를 낼 수 있는 근육의
수축 속도는 최대 근수축 속도의 약 30% 지점이라고 보고되고 있는데 이론적으로 앞서 언급한 최적
근육의 길이에서 최대 근수축 속도의 30% 정도로 수축할 때 근육은 최적 수행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림 2) 사이클 선수와 육상 선수의 기초 근수축 특성 차이


훈련을 통한 기초 근수축 특성 변화: 사이클 선수와 육상 선수는 운동 수행 자세에 있어서 차이를
보인다. 사이클 선수는 고관절이 상당히 굴곡된 상태에서 운동을 수행하고 육상 선수는 고관절이
신전된 상태에서 운동을 수행한다. 즉 사이클 선수는 상대적으로 짧은 근육 길이에서 근파워를 필요로
하고, 육상 선수는 상대적으로 긴 근육 길이에서 근파워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점을 운동자세의
해부학적 차이로부터 알 수 있으며, 특히 대퇴사두근의 하나인 대퇴직근(rectus femoris)의 운동범위가
두 종목간에 큰 차이가 난다는 점을 쉽게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종목 특성을 반영하듯이 사이클 선수는
짧은 근육 길이, 육상 선수는 긴 근육 길이에서 최대 근파워를 발휘할 수 있는 특성화된 근수축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우수한 선수들은 유전적으로 이러한 특성을 타고 난 것인지, 아니면
장기간의 강도 높은 훈련이 이와 같은 특성을 만들어 낸 것인지에 대해서는 현재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일반인들의 근수축 특성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점을 고려해 보면 종목의 특성과 장기간의
고강도 트레이닝이 그림 2에서와 같이 대퇴직근의 기초 근수축 특성까지 변화시키지 않았나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점을 고려하여 선수들에게 최적 바이오 엔진 장착 시키기 위해서 현재 스포츠 과학자와
현장 지도자 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종목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특성화된 트레이닝 방법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근역학적 측면에서 최적 근파워 발현을 위한 스포츠 과학에 대하여 간략하게 논의해 보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 칼럼의 바탕이 된 Dr. Herzog총설 논문을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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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에 대한 내용은 6월 11일 SBS 뉴스 '월드컵의 과학'에 소개되었습니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757421


                                                                                   김영관 (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 연구교수)


드디어 온 세계가 기대하던 2010년 남아공월드컵이 시작되었다. 월드컵 시작 전에 하나의 화두는
새로운 공인구인 "자블라니(Jabulani)"이다. 공교롭게도 우리말의 "잡을려니"와 발음이 비슷하여 더욱
재미있다. 아디다스에서 철저한 보안 속에 2년여 작업을 거쳐 탄생한 자블라니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롭게 개발된 미세 특수 돌기의 공 표면과 3D 곡선 형태의 가죽 조각 8개를 붙여 제작, 이전 볼 보다
더욱 완벽한 구에 가깝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자블라니의 표면에는 특수 돌기가 전체적으로 배치되어
있어 골키퍼가 잡을 때 미끄러짐 현상을 방지하고 발과 공 사이의 환상적인 그립감을 제공하며, 공기
역학을 이용해 공이 날아가는 괘적의 안정성을 높여 선수들이 어떤 날씨와 환경 속에서도 공을 완벽
하게 컨트롤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제작진은 주장하였다. 하지만, 자블라니를 사용해 본 선수들의
처음 실제 반응은 신랄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의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은 "처음 사용할 때부터 공이
이상하다는 걸 느꼈다“, 브라질의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도는 "공의 궤적이 마음대로 바뀐다. 예측이
불가능하다", 우리나라의 수문장 이운재도 지난 1월 남아공 전지훈련 당시 "낙하지점을 정확히 포착
하기가 어렵다"는 의견을 나타낸 바 있다. 브라질의 공격수 루이스 파비아누는 "특이한 공이다. 볼의
궤적이 갑자기 바뀐다.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고 말했고, 이탈리아의 공격수 지암파올로
파찌니 역시 "공을 컨트롤하기 매우 어렵다. 헤딩을 하려고 점프를 하면 공이 엉뚱한 곳에 가 있다"며
예측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왜 그렇까? 왜 특히한 공일까? 필자의 예전 전공지식(항공우주공학)을 살려 쉽게 설명해 보고자 한다.
우선, 자블라니 이전에 특수 돌기를 채택한 공은 2008년의 유로패스 공인구에서 처음 시도되었다.
2008년 이전 공들은 표면이 매끈하였으며 가죽조각이 만나는 부분에서만 연결부에 의해 매끈하지
못했다. 이번 자블라니의 경우 다양한 크기(작은 것, 큰것)와 다양한 방향(원형, 교차형)으로 특수
돌기(bumps)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상당히 재미있는 공기역학적 현상을 유발한다. 이와 유사한 특수
돌기는 비행기 날개 표면에서도 가끔 이용이 되었다.

첫째, 결론적으로 작은 돌기는 공기저항을 줄인다. 이는 공기역학적 역설(paradox)로도 알려져 있다.
층류는 공기저항이 적고, 난류는 발생하면 공기저항이 커지기 때문에(형상저항의 영향) 매끄러운
표면이 공기저항을 줄인다고 여겨져 왔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매끄럽지 않고 작은 높이의 돌기가
공기저항을 줄인다는 역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 이유는 돌기를 지나면서 생기는 작은 와류
(small eddy flow)의 현상 때문이다(그림 참조). 작은 와류가 발생하면 소용돌이 내부의 압력이 낮아
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압력이 높은 윗층 공기가 표면으로 흡착이 더 잘 된다. 반면 매끈한 표면인
경우, 공기의 점성(viscosity) 때문에 공의 표면을 지나면서 상층공기와 하층공기의 상대속도차가
점점 커져 결국 공기가 일찍 표면에서 떨어져 나가 난류를 형성한다. 따라서, 작은 특수 돌기 때문에
공기저항은 더 작고 더 멀리 더 빠르게 공이 날아가게 된다. 이는 야구공의 실밥이 매끈한 공 표면
위에 돌기로 작용하는 원리와 일치한다. 단 일정한 방향이 아니라 여러 방향으로 형성된 자블라니
돌기와 표면의 홈(groove) 때문에 선수들이 애를 먹는다고 볼 수 있다.


둘째, 예측 가능한 공의 안정성은 공의 회전수와 관계된다. 이는 요즘 한창 뜨고 있는 무회전킥과도
매우 관련이 있다. 호나우도의 무회전 킥이 위력적인 것은 속도가 빠른 것도 원인이지만, 낙구지점
예측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공중에 날아가는 물체 괘적의 안정성(stability)를 높이기 위해 강제
회전을 시킨다. 그래서, 총알이 총구에서부터 회전을 하면서 날아가는 것이고, 육상에서의 투창, 미식
축구공의 던지기 등에서 강한 스파이럴 회전을 주어 공기저항에 의해 쉽게 괘적이 바뀌지 않고 예측
가능하도록 한다. 하지만, 최근의 무회전킥은 역설적으로 회전수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 괘적의 불안정성이 매우 증가하여 춤을 추듯 예측한 방향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과학적으로
증명은 하지 못했지만, 필자의 생각으로는 분명 자블라니는 기존 공의 회전수보다 같은 조건에서
적게 회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남아공의 공용어 중 하나인 줄루어로 '축하하다'(celebrate)는 뜻을 담고 있는 자블라니가 과연 이번
월드컵에서 어느 나라에게 축하해 줄지 무척 궁금하다. 이왕이면 대한민국의 축구팀을 축하해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안겨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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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회전킥에 능한 축구 마법사들의 슈팅이 기대되는 이유가 자블리니입니다.
    더불어 패스와 드리블에도 애를 먹으면 슈팅이 정확하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기도 합니다.

  • 잡을까말까 2010.06.15 11:55 신고

    전신수영복이 수영 경기력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던 것처럼, 스포츠용품의 과학화가 무시못할 경쟁력이 된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자블라니 축구공은 제작사의 의도와 정반대의 행보를 걷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기존에 공에 익숙해져서, 다루기 힘들다고 하는지는 몰라도 자블라니는 오히려 경기력을 방해하는 것 같네요. 실제 경기력을 유지하지는 못할망정 떨어뜨리는 이번 공은 실패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 자블라니 2010.06.28 14:20 신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자블라니에 대해서 학교 시험에 나오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글 / 이해동 (연세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지난 칼럼 (근육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4가지 요인)에서는 근육의 수축 특성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이번 칼럼에서는 근수축 특성과 관련하여 다양한 구조 수준에서 근육의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 중 “건조직 (tendon tissue)”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인체의 움직임이 발현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정리해 볼 수 있다: 신경으로부터 신호를
받은 근육이 수축을 통하여 기계학적인 힘을 발현하면, 이 힘이 근육과 연결된 뼈에 전달되며, 그
뼈들이 구성하는 관절에서 근육이 발현한 근력과 근육과 관절의 공간적 구조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모멘트암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회전력이 만들어내게 되며, 이 회전력에 의해서 관절이 움직이게 된다.
따라서 관절에서의 움직임을 심도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근육 자체의 힘 발현 능력뿐만 아니라 신경
-근육-골격이 구성하는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본 칼럼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부분은
근수축에 의해 발현된 근력이 뼈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건조직의 특성 및 기능이다.

인체의 근육은 뼈에 직접 연결되거나 건 혹은 건막을 통해서 연결된다(그림 1). 많은 근육들은 건조직
을 통해서 뼈에 연결되는데, 건은 스프링(탄성체)과 같은 특성을 갖는다(Alexander 2002). 잡아당기면
늘어나고 당기는 힘이 제거되면 원래 길이로 돌아오는 탄성 특성은 인체 근육의 활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림 1) 자기공명 영상을 사용한 아킬레스건과 건막의
                                                      삼차원 구조 특성 (Lee et al., 2006)


건의 특성은 일반적으로 사체연구를 통해 얻는데, “잡아당기는 힘(tension force)”에 따른 “길이 변화(elongation 혹은 deformation)" 곡선으로부터 경도(stiffness)와 강도(failure load) 등의 변인을 추출하여
기계학적 특성을 결정한다(그림 2). 이와 같은 건의 탄성 특성 때문에 육안으로 관절의 움직임을
관찰하여근육의 수축 모드(등척성, 단축성 혹은 신장성)를 판단할 경우 실제 수행되는 근육의 수축
모드를 다르게 결정할 수 있다. Griffiths의 연구(1991)에서는 근육의 길이가 늘어나는 와중에도
근섬유의 길이는 일정하게 유지되거나 짧아질 수 있다는 결과를 보고 하였다. 이 결과는 최근 의료
영상을 활용한 인체 연구에서도 증명 되었다(Kawakami et al., 2002). 즉 관절의 각도, 근육의 길이,
근섬유 길이의 변화는 동기화된 형태로 나타나지 않는데, 이는 탄성 특성을 갖는 건의 역할 때문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림 2) 하지 삼두근 건의 기계학적 특성 (Roger et al., 2002)

건의 탄성 특성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행하는 걷기, 뛰기와 같은 기초적인 이동 동작에서 건의
길이가 늘어나면서 저장한 탄성 에너지를 추진 구간에서 재활용 할 수 있게끔 도와주어 근수축
활동을 경감시키고 따라서 근수축에 필요한 대사 에너지를 절감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주(週),
도(跳), 투(投) 동작을 포함하는 많은 스포츠 활동에서 근육만 존재했을 경우보다 효과적으로 더
높이 뛰고, 멀리 던지고, 빠르게 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뿐만 아니라 건의 탄성으로 인해서
건 자체와
근육의 상해를 예방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인체의 골격근은 부하환경에 민감하게 적응하는 기관
이다. 이 칼럼이 부가적으로 제공하는 정보는 근육과 함께 인체의 건조직 또한 주어진 부하 환경에
적합한 근-건 복합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그 특성이 변한다는 점이다.  Reeves et al. (2002)의
연구에서 14주의 저항 운동이 슬개건 경도를 69% 증가시켰다는 결과는 건의 부하환경 적응성이
근육과 견줄 만 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그림 3), 또한 노화에 따른 건 특성의 변화로서 최근
Onambele et al. (2006)은 하지 삼두근 건막의 경도가 노화에 따라 감소한다고 보고하였다.  



                              (그림 3) 트레이닝에 의한 건의 탄성 특성 변화 (Reeves et al., 2003)

요약하면, 탄성 특성을 갖는 ‘건’이라는 조직은 근육과 함께 근-건 복합체를 구성하여 인체 동작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운동 기능을 향상 시키며, 상해를 예방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조직으로서 
부하환경에 잘 적응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건조직의 특성은 특성은 인체의 움직임 특히
스포츠와 관련된 기능의 이해에서 연관 조직의 기능과 더불어 항상 염두에 두어 야할 중요한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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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윤석훈 (한국체육대학교 사회체육과 교수)


선진사회로 갈수록 의료시설의 발달이나 식생활 개선 등의 원인으로 인간의 수명은 연장되어지고
있고 이것으로 인하여 증가된 노인들의 문제는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우리나라도 벌써 심각한
수준에 이른지 오래이다. 노인들의 20%이상이 사고 상해로 사망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그중
가장 자주 일어나는 노인 상해가 낙상이다. 노인의 낙상은 젊은이들의 그것과 다르게 일상생활에서
일어나고 또 죽음으로까지 쉽게 연결되기 때문에 그 심각성이 더하다.

그러면 왜 노인들이 젊은이들에 비하여 쉽게 넘어질까? 보다 나아가서는 인간은 왜 넘어 질까? 언 듯
보기에는 아주 쉬운 질문 같지만 대답은 그리 쉬워 보이지 않는다. 근본적으로 인간이 넘어지는
이유는 중력 때문이다. 중력은 지구 중심에서 지구위의 모든 물체를 끌어당기는 힘인데 지표면을
기준으로 약 9.81m/s2 의 크기로 끌어당기고 있다. 사실, 인간은 일상생활 중에 느끼지는 못하지만
이러한 중력을 이기면서 생활하고 있다. 쉬운 예로 서있는 것보다는 않아있는 것이 편한 이유는
서있는 자체도 지구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움직임을 행하려는 행동이기 때문에 이것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지의 근력 등 신체를 이용하여 힘을 발휘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매우 힘든
운동이나 일을 한 후 서있기 보다는 앉거나 누우려는 이유는 이러한 중력을 이기려는 것보다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편하기 때문이다.

또한, 낙상의 측면에서 보면 지면과의 접촉형태가 낙상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즉, 중력을 한발로
지지하느냐? 아니면 두발로 지지하느냐? 에 따라 몸으로 느끼는 중력은 다를 수 있고 이것을 다른
용어로 신체의 밸런스라고 표현한다. 신체의 밸런스는 기본적으로 신체중심의 높이가 낮거나,
지지하는 발이 형성하는 면의 면적(기저면)이 클 때 안정적이라고 보고되고 있다.

이렇듯 굳이 극도의 힘을 필요로 하는 엘리트 스포츠 현장을 살펴보지 않더라도 일반인들은 생활
속에서 중력을 이기기 위해 소위 힘을 쓰면서 살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근력이 약하면 어떻게 될까? 노인들은 자연발생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근력의 퇴화를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의지와는 다르게 일상생활에서 쉽게 넘어지게 되는 것이고, 통계청에
의하면 노인 중 1/3은 일년에 한번은 넘어진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림. 폴 형태의 보행보조기구

그러면 노인들의 낙상을 예방하는 방법은 없을까? 가장 간단한 방법은 퇴화된 하지근력을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강화시키는 것이다. 요사이 가장 각광받는 것이 걷기운동인데 이것 또한 그리 쉬워
보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대상이 노인이기 때문이다. 건강을 위해서 걷기 운동을 하다 넘어지면
그보다 낭패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역학자들은 노인들이 보다 안전하게 걷기 운동을
수행할 수 있게 하여 그들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고 근력을 강화시켜 낙상을 예방하려는 데 도움을
주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인 폴 형태의 보조기구들인데 <그림1> 이것들은 운동역학적
으로도 무척 효과가 있다고 검증되고 있다.

일반적인 보행의 패턴을 지면과의 접촉을 중심으로 표현해 보면 <그림 2>와 같은 패턴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때 기저면은 한발 지지기때는 발의 넓이, 두발지지기는 두발의 끝을
연결한 다각형의 면적임을 알 수 있다. 젊은이들처럼 하지 근력이 강한 경우에는 한발 지지기에도 잘
버틸 수 있지만 노인의 경우에는 기저면이 가장 좁은 한발 지지기가 낙상이 일어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다. 이에 반해서 <그림 3>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폴을 사용한 보행에서는 한 쌍의 폴이 보행시
번갈아 가면서 지면을 접촉하고 있기 때문에 몸이 한발로 중력을 지탱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또한
많은 연구에서 폴을 이용한 보행시 폴이 발의 충격을 최대 25%까지 감소 시켜준다고 보고하고 있고
폴을 사용하기위해서는 상체도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이에 관련된 근력도 최대 37%까지 증가
시켜준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림 . 일반적인 보행 패턴과 기저면


                                                 그림 . 폴 보행시 발생되는 기저면의 형태


노인낙상의 문제는 현대사회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될 문제이다. 이들의 문제는 그들 자신에서
끝나지 않고 사회에 미치는 파장이 다른 사회적 문제에 비교하여 무척 크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이
다른 세계의 사람이 아니고 우리들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역학분야에서 다양한
연구 및 기구의 개발을 통해 노인의 낙상을 줄여줄 수 있다면 이것은 운동역학 학문의 발전과 동시에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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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이연종 (세명대학교 생활체육학부 교수)

2008년도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인 이소연씨가 지구를 떠나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떠다니면서 생활
하는 모습을 방송으로 보았을 때 우리는 중력과 무중력에 대해서 이해하는 계기를 가졌다. 중력
이라는 것은 지구가 물체를 지구중심 쪽으로 끌어당기는 힘과 물체가 지구를 당기는 힘 사이에
생기는 무게감으로, 만약 지구 중심에서 잡아당기는 힘과 반대 방향인 땅에서 우리 몸을 위로
밀어 올리는 반작용인 수직항력이 없다면 중력만 존재하는, 즉 '무(無)중력 상태'가 되어 인체는
공중을 떠다니게 될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지구상에서 생활하는 인간은 항상 중력의 영향을 받으면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완전 한 구가 아니라 약간의 타원으로,
지구의 자전으로 생기는 원심력이 위도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즉 중력의 반지름이 크고 원심력이
강한 적도에서는 중력의 크기가 작으며, 반지름이 작고 원심력이 약한 극지방에서는 큰 크기를
보인다. 또한 같은 위도라고 해도 고도가 높을수록 대기의 기압이 고기압 상태에 있을수록 중력은
작아지게 된다. 실제로 일상생활에서는 중력의 차이에 따른 영향을 느끼지 못하나, 기록을 다투는
스포츠에서는 이런 차이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만약 중력이 작다면 어떠한 현상이 생길까? 아마도 점프력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 종목 선수들의
경우는 힘껏 뛰어 올라간 뒤 충격 없이 가볍게 내려 올 수 있을 것이다. 창던지기 선수들의 경우에는
본인이 지닌 기록보다 더 멀리 창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중력이 크다면, 선수들은 자신의
몸무게가 더 무거워지기 때문에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더 큰 근력이 필요할 것이다.

중력에 대항하는 대표적인 종목으로 역도를 들 수 있다. 세계적인 역도선수인 장미란 선수도
경기에서 평상시 본인의 들었던 바벨보다 무겁게 느껴진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는
아마도 경기가 열리는 도시 마다 실제로 중력의 크기가 미세하나마 다르기 때문으로, 큰 중력이
작용하는 도시에서 경기를 했을 때는 평상 시 보다 더 무겁게 느끼게 될 것이다.

중력은 단지 역도 선수에게만 적용되는 것만은 아니다.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피겨
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은 우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와 같은 빙상운동에서도 중력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얼음 위에서 트랙을 돌거나 선회하는
동작은 원운동의 하나로, 이러한 원운동에 필요한 구심력 또한 중력이 없으면 만들어지지 않는다.
김연아 선수가 탁월한 점프와 우아한 선회동작을 할 때 그녀의 다리근육은 스케이트 날을 통해
얼음판에 전해지는데 그 때 얼음판과 다리의 각도가 그림의 각도 가 되면 다리의 힘과 중력의
합력이 구심력으로 작용하여 선회 동작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중력과 싸우는 또 다른 종목으로 봅슬레이를 들 수 있다. 봅슬레이는 최대 시속 130 ~ 140㎞로
달리면서 커브를 돌게 되는데 이때 선수는 중력의 거의 4배에 가까운 압력을 견뎌야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선수에게 강인한 체력이 요구 시 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이밖에도 중력은 인간의 모든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걸을 때도 중력의 영향을 받는다. 몸을
앞으로 이동하기 위해, 발은 지면에 대하여 적당한 각도로 힘을 가하게 되는데, 이 힘에 대하여
크기가 같은 정 반대 방향의 힘(반작용)이 다시 인체에 작용하게 되면서, 이러한 힘과 중력의 합력에
의해서 앞으로 걷게 되는 것이다. 만약 중력이 없다면 몸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지면이 미는 방향
(지면과 의 각도)으로 지구를 떠다니게 될 것이다. 배구, 농구, 야구 등 구기 운동에도 중력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 일단 공이 선수의 손이나 배트를 떠나면서 부터 이 공에 작용하는 힘은 오직 중력,
공기의 마찰력, 그리고 공기의 압력차(바람) 뿐 이며, 이 때 물체의 공중 비행 모습은 포물선 형태를
보이는데 이러한 괘적을 보이는 스포츠에서 중력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중력이 없었다면 이와 같은 운동은 불가능했을 것이고, 인생은 매우 따분해졌을 것이다. 물론 중력이
없었다면 인생 자체가 없었겠지만.....

이와 같이 걷고 달리고 무거운 것을 들거나 던지는 운동, 빙상 경기, 요트나 카약, 등 모든 운동경기에는
중력이 직접적이고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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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ck 2010.05.26 22:25 신고

    "또한 같은 위도라고 해도 고도가 높을수록 대기의 기압이 고기압 상태에 있을수록 중력은
    작아지게 된다"
    -------------------
    고도가 높을수록 중력이 작아짐은 당연하나,
    고기압상태에 있을수록 중력이 작아진다는 것이 물리에 맞습니까^^?

    그리고

    그림상에서, 피겨동작이나... 걷는 동작에서 중력벡터그림은 운동자의 신체중심에서 백터를 표시해야 맞다고 생각이 듬니다...^^;

                                                                            글 / 김영관 (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 연구교수)


2005년 6월 3일 메이저리그 야구경기에서 아주 흥미로운 사건이 발생하였다. 당시 홈런타자로
명성이 드높았던 시카고 컵스의 새미소사 선수가 1회 타석에서 배트를 부러뜨렸던 것이다
프로야구에서 일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일이지만, 부러진 배트에서 코르크가
나왔기 때문에 새미소사는 부정배트 사용 이유로 즉각 퇴장 명령을 받는 수모를 겪었다.

다행히 새미소사가 사용하는 다른 방망이에서 더 이상 부정배트가 발견되지 않아 그냥 해프닝으로
넘어갔지만, 이 사건 이후 메이저리그 홈런타자로 대표되었던 새미소사는 내리막길을 걷게
되었고,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금지약물 복용의 구설수에 휘말리며 선수말년을 쓸쓸히 보내게
되었다. 이 글에서는 야구 선수들이 사용하는 부정배트의 진실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부정배트는 일반 나무배트의 끝에 2.5 cm 직경 구멍을 뚫어 15~25 cm 정도 파낸 후 그 공간에
나무보다 가벼운 물질(코르크, 스티로폼, 또는 탄성고무)을 삽입하고 끝을 나무로 마감질하여
만든다. 외양은 일반배트와 똑같기 때문에 구분을 할 수 없지만 850~900g 하는 일반배트보다
50g 이상 가벼워질 수 있다.

운동역학적으로 크게 두 가지로 점에서 선수들이 부정 배트의 유혹에 빠져든다.
첫째는 같은 생김새에 비해 가볍게 느껴져 스윙스피드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반발력을 크게 증가시켜서 같은 힘으로 스윙했을 때보다 더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배트 스윙스피드가 빨라진다는 느낌은 바로 관성모멘트(moment of inertia) 또는 관성질량의
성질 때문이다. 쉽게 설명하면 관성모멘트란 회전운동에 있어서 물체가 지닌 저항량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선형운동에 있어서 저항량은 바로 물체의 질량이다. 즉, 가벼운 질량의 물체는
저항량이 작아 동일하게 주어지는 외부 힘 조건에서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고, 무거운 물체는
저항량이 커 느리게 움직이게 된다.

마찬가지로 회전운동에 있어서도 관성모멘트의 양이 작을 경우 같은 회전력(토그)이 주어질 때
더 빠르게 회전하는 것이고, 큰 경우는 더 느리게 회전하게 된다. 관성모멘트의 중요한 특징은
물체의 질량이외에 그 물체가 지닌 무게 중심의 상대 위치이다 (즉, 물체의 무게 중심과 회전 중심
사이의 거리). 같은 물체를 회전시키더라도 물체의 무게 중심과 회전 중심 사이의 거리가 짧으면
관성모멘트가 급격하게 줄어들게 된다.

예를 들면 나이어린 학생들은 근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빠른 공을 치기 위해 배트를 짧게 잡는다.
같은 무게의 배트라 할지라도 짧게 잡고 스윙을 하면 배트에서 느껴지는 회전저항(관성모멘트)의
양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빠른 배트 스윙을 가져갈 수 있다 (관성모멘트의 양은 무게 중심과 회전중심
사이 거리의 제곱에 비례). 따라서, 부정 배트의 경우 단지 코르크로 대치되는 절대 질량 변화는
작지만, 배트의 무게 중심이 손목 부분에 더 가까이 가기 때문에 선수들이 느끼는 회전저항은
현저하게 줄어들고 스윙스피드가 빨라진다. 아쉽게도 얼마나 배트 스윙스피드가 빨라지는
지 아직 학술지에 보고된 바가 없다.

 
역학적으로 반발력이 좋다는 것은 배트에 맞고 되튀어 날아가는 공의 속력이 타자에게 들어 올 때의
속력에 비해 크게 줄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정배트가 반발력이 좋다는 사실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부정배트가 반발력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테니스 라켓의 예를 든다. 테니스 라켓 스트링이
아주 팽팽하게 당겨져 있을 때보다 약간 느슨하게 잡혀져 있을 때 스윙 후 날아가는 공의 속력이
더 빠르듯 부정배트 속의 코르크 때문에 생긴 연성 성질이 단단한 일반배트보다 반발력을 더
키운다고 믿는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사람들은 코르크 때문에 진동모드가 달라지고, 오히려 달라진
진동모드는 공의 반발력을 더 떨어뜨린다고 한다. 다른 흥미로운 사실은 부정배트의 속의 코르크
때문에 분명히 스윗스팟(sweet spot)의 위치가 바뀐다는 것이다. 스윗스팟은 아주 적은 힘으로서
공을 멀리 날릴 수 있는 배트 위의 이상적인 임팩트 포인트로서 배트마다 조금씩 차이가 난다.
만약 부정배트를 사용하는 선수가 자신의 타격포인트와 코르크 때문에 바뀐 스윗스팟이 더 잘
일치된다면 분명히 일반배트를 사용할 때보다 비거리를 더 늘릴 수 있다. 따라서, 부정배트와
반발력의 관계는 개인마다 달리 가져가는 타격포인트도 인해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들다.

역학적인 면에서 볼 때 부정배트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부단한 연습과 노력을 통해 자신의
타격포인트와 배트의 스윗스팟을 일치시켜 가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스윗스팟은
역학적으로 의미가 많기 때문에 다음 기회에 자세히 논의해 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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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정배트를 사용해도 그에 맞는 감각이 필요하겠죠.
    그런데 그 배트에 대한 감각을 빨리 익힐수록 괴물로 변신하겠네요.

    사실 실력과 감각이 없으면 부정배트, 약물복용은 별 도움이 안 될 거라 생각합니다.

    본즈의 경우에도 방망이를 그렇게 짧게 잡은 뒤
    짧고 빠른 스윙으로 홈런을 만들어낸 것을 보고
    전통적인 슬러거와는 다른 신개념 타자다라고 놀란 적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선수들의 부정배트와 약물복용 한 부분들을
    정당화하거나 미화할 생각은 없습니다.
    해당된 그 문제만 없었으면 정말 훌륭한 선수로 기억될 타자들이 많았을 것이라는 뜻이죠.

  • 열혈여아 2010.02.09 09:53 신고

    부정배트는 일반배트보다 훨씬 비싸겠죠? 부정배트를 만들어주는 회사자체가 있군요. 수요가 있으니깐 저렇게 팔겠죠 ^^ 사회인야구에서는 홈런이 잘 안나온다는데, 아마추어들이 저런 방망이 구해서 재밌게 경기를 한다면 여러모로 쓸모 있겠네요.

    • 열혈여아님 반갑습니다.
      아마추어들이 부정배트를 사용했을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저역시 궁금하네요
      앞으로도 스포츠둥지 많이 사랑해주세요^^

                                                                     글 / 류재균 (경희대학교 스포츠지도학과/조교수)


김덕현 선수는 멀리뛰기와 세단뛰기를 병행하는 선수로 방콕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세단뛰기(17.02m)
를 우승하였고, 베오그라드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멀리뛰기(8.20m)를 우승하였으며 이 대회에서
비공인으로 8.40m까지 뛰어 대한민국의 육상계를 뜨겁게 했다. 한국 육상인 최초로 세계적인 대회에서
두 종목을 석권했다는 것은 값진 쾌거이다. 김선수가 9m를 뛰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김선수가 갖추어야할 요인들은 도움닫기 가속 능력,
발구름 준비동작, 구름판 이륙순간의 수평․수직속도, 도약각 그리고 구름판에서 발구름 하는 다리의
탄성력 및 리드하는 다리의 고관절을 빠르게 굴곡시켜 대퇴가 지면과 평행하도록 끌어당기는 것이다.
이처럼 멀리뛰기에서 달리기의 가속과 구름판에서의 도약력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가속력과 도약력 못지않게 공중동작도 중요한 게 사실이지만 멀리뛰기 선수들은 비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갈망이 끊이지 않는다.

도움닫기의 가속 능력은 멀리뛰기 선수에게 있어 가장 필수적인 요인이지만 어느 시점에서
가장 최고의 속도에 도달해야 하는가는 연구자들 사이에 의견이 일치하지는 않으나 일반적으로
구름판 2보(the last second step)와 3보(the last third step)전이라고 한다(Hay,1993).
멀리뛰기 선수가 구름판까지 최고의 가속을 하지 않는 것은 구름판 이륙을 위한 준비동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준비구간에서는 도움닫기로부터 획득한 속도의 관성을 이용하여 구름판에서
강한 발구름을 통해 신체를 높게 비행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발구름 준비 동작은 도움닫기의
페널티메이트 스트라이드-the second stride-(Fig.1)동작에서부터 시작되며
이 동작은 신체가 비행하고 있는 구간에서 이루어진다. 이때 다리의 동작은 swing leg squat 자세로
착지하는 발은 뒤꿈치부터 착지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착지 후 마지막 스트라이드에 의해
발구름 하는 동작으로 진행되는데 도움닫기의 속도가 감소되지 않고 자연스럽고 빠르게
동작이 수행되어야 한다.


구름판에서 발구름 하는 다리의 탄성력(Fig.2)은 발구름 준비동작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때 발구름 하는 다리는 스프링을 눌렀다가 놓았을 때 튀어 오르는 것처럼 짧은 시간에 빠르고
신속하게 구름판에서 발구름 하고 있는 다리가 굴곡되었다가 신전되어야한다.
이와 동시에 리드하는 다리의 고관절은 발구름 하는 다리의 동작과 타이밍을 맞추어 굴곡 되어야 하며,
무릎의 진행방향은 운동방향의 전상방향과 sagittal면의 중앙으로 내전되어야 한다(Fig.3).
 

구름판 이륙순간의 수평․수직속도와 도약각은 최대수평거리를 결정하는 요인이다. 
구름판 접지순간의 속도와 이륙순간의 속도차이는 마찰력에 의해 손실되는 것도 있지만
이 마찰력을 통해 수직속도를 발생시키는 근원이 된다. 일반적으로 도움닫기 속도가 증가될수록
신체중심의 비행궤적 즉 도약각도가 낮아진다. 그 이유는 발구름 발이 구름판에 접지하고 있는 시간이
대략 120ms 으로 이 짧은 시간에 발구름 다리는 큰 수직속도를 발생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멀리뛰기 선수들의 도약각도의 범위는 19°~ 26°사이에 있다.
그러나 빠른 도움닫기 속도를 이륙순간에 최소로 감소시키면서 높은 도약각을 만들 수 있다면
9m의 벽은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한다<Table.1>.  

 

마지막으로 구름판 이륙 후 공중자세로 현재 멀리뛰기 선수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기술은
31/2 step hitch-kick 기술(Fig.4)과 hang 기술(Fig.5)을 사용하고 있다. 31/2 step hitch-kick 기술은
공중에서 달리는 동작과 같이 도움닫기를 속도를 최대한 이용한다는 이점이 있지만 비행 높이를
높게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에 hang 기술은 구름판에서 큰 속도의 손실이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으나 높은 비행을 한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멀리뛰기의 궁극적 목표는 가능한 멀리 뛰는 것으로 도움닫기 속도와 구름판 이륙순간의
큰 수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멀리뛰기 선수들에게 필요하다.
Hang 기술(젖혀뛰기)을 사용하고 있는 국내 선수들이 21/2, 31/2 step hitch-kick 기술로 전환하여
도움닫기 속도와 발구름 준비동작 그리고 구름판에서의 발구름 다리의 탄성력과
이륙순간의 신체동작들의 조화가 이루어진다면 우리나라 멀리뛰기 선수들도
9m의 장벽을 뛰어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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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전병관 (대한체육회 전임지도자)


인간은 자신의 몸무게 3배가 넘는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정설이지만, 1988년
서울올림픽 역도 60kg급에 출전한 터키의 슐레이마노글루 선수는 자신 몸무게의 세배하고도 10kg
더 무거운 190kg의 무게를 들어 올리며 전 세계인의 주목을 끌었다. 그렇다면 슐레이마노글루
선수는 어떻게 불가능하다는 무게를 들어 올리는 것이 가능했을까?

 
그동안 역도는 힘으로 대변되는 경기로 인식되어 왔으나, 기술적인 측면의 영향이 매우 크게
작용하는 종목으로서 크게 신체적, 기술적, 환경적, 심리적요인 등의 매우 복잡한 요인에 의하여
경기력이 결정된다. 여러 가지 요인 중에서 기술적측면의 요인을 살펴보면, 지도자가 일선에서
선수의 기록향상에 가장 크게 중점을 두고 개선하기 위해 연구,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중심에
관한 것이다.

역도에서 중심이 중요시 되는 이유는 선수가 바벨을 들어 올릴 때 바벨을 신체의 전후,
좌우중심에 가깝게 들어 올릴수록 보다 큰 근육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즉, 신체중심에 바벨이
가까울수록 효율적으로 더 많은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신체중심에 가깝게 바벨을 들어올리기 위해서는 먼저 선수의 자세가 효율적이고 균형 잡혀
있어야 된다. 그리고 선수가 착용하고 있는 역도화의 양쪽 신발의 뒷굽의 높이가 같아야 되며,
평소 연습하는 경기대의 균형이 잘 맞춰져 있어야 한다. 우측 역도화와 좌측역도화의 뒷굽
높이가 단 1mm정도의 차이가 발생되어도 선수의 좌우중심은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역도화의
뒷굽의 높이 차이는 결국, 경기력에 아주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많은 무게를
들어 올리는 역도의 특성상 역도화의 굽 높이는 매우 중요하고 선수의 신체중심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역도화의 뒷굽 좌우균형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선수가 바벨을 들어 올릴 때 뒷굽의 높이 차이에 따라서 신체에 가해지는 중량부하가 달라지는데,
역도화 뒷굽의 높이가 높은 쪽에 더 많은 중량부하가 전달된다. 결국, 중량부하를 많이 받게 되는
쪽의 다리나 손목, 어깨 등은 부상의 위험도 증가되면서 결국 많은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좌우 다리의 최대 근력이 각각 50kg인 선수가 있다고 가정할 때, 이론적으로
이 선수는 100kg을 짊어지고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측 역도화의 뒷굽 높이가 좌측
역도화의 뒷굽 높이보다 높은 역도화를 착용하고 들어 올린다고 가정할 때는 다른 결과가 생길
수 있다. 즉, 뒷굽의 높이가 다른 역도화를 착용하고 들어 올리게 되면 높은 쪽의 뒷굽(우측 다리)에
더 많은 중량부하를 받게 되는데 이때, 좌측다리에 받는 중량부하를 45%로 가정하고 우측다리에
받는 중량부하를 55%로 가정하면, 선수가 95kg을 짊어지고 일어날 때, 우측다리의 중량부하는
최대근력인 50kg을 넘어서는 52.25kg의 중량부하를 받게 되어 일어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좌측다리의 중량부하는 42.75kg으로 아직 최대근력(50kg)에 다다르지 않은 상태이지만
우측 다리는 이미 최대근력(50kg)을 넘어서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어서는 동작을 실패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역도국가대표선수들의 신체 좌우중심을 테스트해 본 결과, 많은 선수들의 좌우중심(균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현재 시판되는 역도화의 좌,우 굽 높이도 미세하지만 차이가
나는 제품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선수가 필수적으로
착용하는 장비인 역도화의 제조 시 좀 더 세밀하고 과학적인 측면의 제품제조 및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며, 균형 잡힌
연습대 에서의 훈련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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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혈여아 2009.11.24 11:31 신고

    고양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중계를 보다보니, 요즘 역도에 관심이 많습니다. 미세한 굽높이에 경기력이 차이나는 역도화에 이런 놀라운 비밀이 있었군요. 팔힘만 세면 많이 들어올리는줄 알았는데, 지탱해주는 하체가 엄청 중요하군요. 좌우 굽높이가 균일한 역도화를 빨리 개발해서, 선수들의 실력을 뒷받침 했으면 좋겠습니다.

    • 열혈여아님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있으니,
      곧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

    • 전병관 2009.12.03 11:09 신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역도는 세밀하고 정직한 운동종목입니다.

      과학적인 측면의 접근이 많을수록 성공확률도 높은 운동이

      죠~

  • 전체적인 바란스에 대한 이야기 이군요..
    좋은 예시를 든것 같은데.. 역도화의 굽보다는 신체의 균형적인 힘의 안배에 기인하지 않을 까 합니다.
    사람은 좌우완전 대칭은 없지요.. 그래서 역도화도 부하중량을 달리 받을 수 밖에 없고. 역도화의 높이가 같은게 오히려 더 좋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요.. 사람의 다리는 양쪽이 같을 수 없고, 팔길이도 다르고. 각각의 힘도 다르니.. 이에 맞추어 역도화의 높이를 조절해서 만드는게 더 과학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신체를 좌우 균형적으로 만들수 없다면 말이지요.. 아무리 정밀하게 힘을 기른다고 해서 양쪽동등하게 만들수는 없지요..이론적으론 가능하지만.

    역도화의 높이는 과학으로 조절하고 극복할 수 있지만요..

    • 전병관 2009.12.03 11:05 신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역도화 개발 초기에 님의 생각처럼 역도화를 제

      발에 맞춰서 개발을 했었습니다. 그러니까 역도화를 똑

      같이 만든게 아니고 저의 발모양으로 본을 떠서 만든거

      지요. 그러나 그 방법은 약 한달간의 훈련후에 잘못되

      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의 발에 맞게 제작된 역도화는 신체의 좌우균형이 맞

      춰지는 것이 아니라 좌우균형을 날이 갈수록 더 언바란

      스하게 발달시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즉, 역도화는 신체의 불균형과는 상관없이 균형되게 개

      발해야 된다는 겁니다.

      신체가 불균형하다고 해서 역도화를 불균형하게 만들

      게 되면 신체의 불균형을 더 부채질하는 것이 되니까요

      그리고 역도화의 높이는 님의 말씀처럼 과학으로 쉽게

      조절하고 극복할수 있지만 그 안에 숨어있는 각도라든

      지 적절한 높이 폭, 길이등의 경기력을 위한 최적의 역

      도화의 개발은 쉽게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윗 글에서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하고 쉽게

      설명한 것입니다.

    •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준것에 ㄳ드림니다.. ^___^

      신체 균형 바란스를 맞추기 위해서 교정하는 운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미세한 힘의 차이가 불가피하다는 거지요..

      비어 있는 틈을 채우는건 과학적인 장비 개발에 있었을 겁니다. 님이 처음 개인의 신체에 맞는 맞춤형 신발 개발을 하신것 처럼 말이지요..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이니 충분히 이해하고 조금 딴지비슷한 걸 걸어보았습니다..

      님이 개발한다는 신발에 대한 기사를 본기억이 나는데 좀더 지속적으로 과학적인 접근을 했다면 좋은 개발품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씀니다.. 실패를 하셨더라도 계속 노력해주시길 바랍니다. 과학은 실패에서 배우고 발전하는 거닌까요 ^___6

    • 전병관 2009.12.04 21:31 신고

      감사합니다...

      저를 잘 알고? 계신분 같군요^^

      역도화는 약 18년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연구하면서 역도화를 포함한 역도전반에 걸쳐서 많은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었고 그 노하우를 몇몇의 대표선수에게 적용하여 좋은 결과도 보고 있습니다.

      과학은 곧 경기력이기때문에 과학화를 위한 노력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런 노력들이 경기력으로 나타날때는 참 신기하고 재밌다는 거지요~^^

                                                                                   글 / 이기광 (국민대학교 체육대학 교수)


모든 운동선수는 올림픽의 모토이기도 한, “더 높이, 더 빠르게, 더 강하게” 뛰기 위해
이 순간에도 귀중한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강인한 근육과
심장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신체 트레이닝을 할 뿐만 아니라, 보다 적은 에너지 소모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효율적인 동작을 구사하기 위해 과학적으로 최적화된 테크닉을 찾아내서
연마하고 있다. 이러한 선수 자신의 능력 이외에 0.01초를 다투는 치열한 경쟁에서 승패를
결정지을 수 있는 또 다른 숨겨진 요인으로 스포츠 장비가 있다.
거의 모든 스포츠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스포츠 장비 중에서 스포츠신발은 스포츠 과학 및 첨단 테크놀러지가
가장 크게 발휘되고 적용되는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

스포츠 신발은 수천 년 전부터 선수 개인이 경쟁에 유리하도록 나름대로 만들어 신어오다가
스포츠과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한 1800년대 말경부터 현재와 같은 전문 스포츠신발을
만들어 사용하게 되었다. 많은 스포츠용품 업체들은 보다 좋은 스포츠신발을 만들기 위해
스포츠 종목별로 그에 맞는 과학적인 연구와 함께 이를 스포츠 현장에 적용하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그렇다면 스포츠신발 속에는 어떤 과학적 원리들이 숨어 있을까?

모든 스포츠신발의 가장 큰 목적은 발을 보호할 수 있고 발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보장하며
달리는 표면에서 최적의 견인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
수십 년간 스포츠신발 연구는 가벼운 소재의 활용과 효율적인 동작을 제공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강조해왔다.

1970년대 이후 인간의 동작을 연구하는 생체역학은 스포츠신발 연구에 있어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런닝화 개발을 위해 많은 생체역학적 연구들이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어 왔다. 즉 발이 지면에 닿을 때 일어나는 발바닥이 안쪽으로 돌아가서
달리기 효율을 떨뜨리는 현상인 회내 움직임을 조절하는 기능과 힘의 손실을 최소화하며
충격을 줄일수 있는 효과적인 쿠셔닝 기능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다른 일반 신발과 마찬가지로 스포츠신발은 “갑피(upper)”, “깔창(insole)”, “중창(midsole)”,
“바닥창(outsole)” 등 크게 4가지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부품들은 스포츠신발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그 재질 및 구조 등이 설계되어진다. 발을 보호하고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갑피는 그 기능을 유지하는 선에서 가능한 한 가볍게 디자인된다. 하지만 축구와
같이 발등의 역할이 큰 종목에서는 공을 정확하고 강하게, 또는 공의 회전을 조절할 수 있도록
갑피를 디자인하기도 한다.

또한 태권도화와 같이 발등을 보호하기 위한 갑피도 있다. 발의 아치(족궁)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깔창은 착화감과 관련이 깊은 발바닥 특정 부위에 압력이 쏠리는 것을 막아 압력을 골고루
분산시키도록 디자인되기도 하며, 발과 다리의 잘못된 정렬을 교정하기 위해 특수 제작되기도
한다. 중창은 고무, 에어, 젤 등으로 제작되어 주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중장거리를
뛰는 선수들은
발을 내딛을 때마다 지면과 부딪히는 충격이 고스란히 몸에 전달되기 때문에
스포츠 과학자들은 충격을 흡수하고 발의 피로감을 줄여주는 쿠셔닝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바닥창은 운동 중 스포츠 바닥재 위에서 적절하게 미끄러져서 최적의 마찰력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어진다. 예를 들어 축구화 바닥창의 스터드(뽕)는 미끄러운 잔디 위에서
가속과 감속, 방향 전환 등이 용이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급정지가 자주 요구되어 더욱 큰
마찰력 필요한 수비수와 빨리 달려야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마찰력이 필요한 공격수의
스터드는 그 숫자와 구조가 다르게 디자인되어 있다.


                               그림 1. 발바닥의 압력 분포                 그림 2. 축구화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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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동 2009.11.24 00:14 신고

    축구에선 수비, 공격수 별로 신발 밑의 구조가 다른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핸드볼, 농구 등에선 신발의 구조가 같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핸드볼의 경우는 필드 선수와 골키퍼로 나뉘는데도 신발은 같은 걸 신죠. 핸드볼 신발도 키퍼의 동작에 따라 마찰력을 높여서 민첩한 동작을 늘리면 보다 좋은 선방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운동역학에선 재활에 대해 연구를 잘 안하나요?? 정말 찾기 힘드네요.ㅜㅜ

    • 보동님 안녕하세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운동역학 뿐만 아니라, 스포츠둥지는
      스포츠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

                         글 / 이해동 (충남대학교  BK21 메카트로닉스 고급인력 양성 산학협동 사업단 연구교수)



식물은 씨앗으로부터 발아하여 뿌리내린 곳에서 토양으로부터 영양분을 섭취하고,
태양빛으로부터 광합성을 통하여 성장하고 생명을 유지한다. 하지만 동물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걷고, 달리고, 뛰며 먹이를 찾아 끊임없이 움직여야만 한다.
이러한 동물의 능동적인 움직임(voluntary movement)은 동물의 원초적인 특성이며,
이 기능의 수행을 위해서 사용되는 핵심적인 조직이 근육(muscle) 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칼럼에서는 특히 골격근(skeletal muscle)과 관련된 근운동역학(muscle mechanics)
연구와 응용 분야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David A. Winter (1990)에 의하면 근운동역학은 운동역학 분야에서 가장 흥미 있고
도전해야 하는 연구 분야로 언급되고 있으며, 이 분야의 연구는 근육 자체의 특징적인
미시적-거시적 구조-기능 특성[그림 1]을 바탕으로 근력 발현 메커니즘 및 뼈, 관절,
건조직 등과의 상호 작용을 포함한 생체역학적 특성, 근력 발현에 사용되는 에너지와
생화학적 성분의 생리학적 대사 작용, 그리고 근력 조절과 연관된 신경학적 측면을
두루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근운동역학은 근-골격-신경 시스템의 신경-생리학적
근수축 조건과 외적으로 나타나는 기계학적인 변인 간의 관계를 규명하는
학문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 (Roger M. Enoka, 1994).


그림 1 골격근의 거시적-미시적 구조 특성



                                               그림 2. 근육 내 근섬유의 다양한 배열



                   그림 3. 근육과 관절의 공간적 구조 특성에 의해 나타나는 다양한 형태의 지레 특성



근수축 작용에 의한 인체의 움직임이 일어나는 일련의 과정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중추 신경의 명령은 전기-생리학적 신호의 형태로 척수와 운동 신경을 거쳐 근육에
전달되며, 이 신호에 의해서 근형질세망 (sarcoplasmic reticulum, SR)으로부터
분비된 칼슘이온 (Ca2+)이 액틴 필라멘트의 특정 부위에 결합하면 생화학적
성분인 ATP를 연료로  마이오신 필라멘트가 교차결합(cross bridge)를 형성하게 되고,
이 결합을 통해서 규칙적으로 배열된 마이오신-액틴 필라멘트가 상호 작용을
일으키게 되고, 결과적으로 기계학적인 힘이 발현된다. 이렇게 발현된 힘은 근육과
직접적으로 혹은 건조직을 통해서 연결된 뼈로 전달되며, 이 뼈들이 구성하는 관절에서
“움직임”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에 포함된 수많은 현상에 대하여 실험적/이론적 연구가
수행되고 있다. 무엇보다 분자/세포 수준에서 생화학 에너지원을 사용하여
기계학적인 힘을 발현하는 메커니즘 및 근육의 길이와 수축 속도에 따른 근력
발현 특성에 대한 연구가 핵심을 이루고 있으며, 근육의 구조 특성
(즉, 근육 내 근섬유의 배열[그림 2],
근육과 연결된 건조직의 특성과 상호 작용
및 관절과의 공간적인 구조 특성[그림 3])과 기능과의 연관성 대한 연구, 그리고
근육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특성인 부하 환경 적응성에 대한 연구, 더 나아가
우리가 의도한 움직임을 만들어 내기 위한 근신경 시스템의 “환상적”인 조절과
통제와 연관된 많은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근육은 기계학적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일반인에게 있어서 유소년기의 정상적인 성장 발달, 청장년기의 활발한
운동 기능 유지, 노년기의 삶의 질 확보를 위하여 건강한 근육-신경-골격계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반세기 동안의 근운동역학의 눈부신
발전으로부터의 방대한 정보는 스포츠 분야에서 크게 활용되고 있다.
근운동역학은 기초 연구와 더불어 스포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트레이닝
프로그램 및 장비 개발, 운동 수행 능력 향상 등과 같은 응용 연구을 통해 향후 스포츠
과학의 진일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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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동 2009.10.29 20:07 신고

    좋은 정보 잘 읽고 갑니다. 저기 죄송한 말씀이지만 재활에서 사용되는 운동역학적 연구에 관한 것을 올려주실수는 없는건지요

    • 보동님 반갑습니다.
      필진 선생님께 요청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운동역학에 대한 연구가 많기 때문에,
      꾸준히 보여드릴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 드려요 ^ ^

  • 정보 잘 읽고 갑니다. 현재 영국 Loughborough 대학교에서 운동역학 석사 과정으로 있는 학생인데 이번에 근역학 쪽 석사 논문을 쓰게 되서 논문들을 뒤지는 중 교수님 논문을 몇 편 보게 되었습니다. 근역학의 쓰임들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데 메일이나 따로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 김진우님,

      sportnest@nest.or.kr로 간단한 내용과 함께 이메일을 알려 주시면 이해동 교수님께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이해동 (충남대학교  BK21 메카트로닉스 고급인력 양성 산학협동 사업단 연구교수)



근수축 메커니즘과 근수축 특성에 대하여 간략하게 기술하고, 특히 근수축 특성과
관련하여 다양한 구조 수준에서 근육의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근운동역학 연구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는 근수축 메커니즘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이 분야에서 패러다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이론은 필라멘트 활주 이론
(the sliding filament theory)를 바탕으로 한 교차결합 이론(the cross-bridge theory)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이론은 19세기 후반 현미경 연구와 1930년대 A. V. Hill의 근수축과 에너지 발산 연구를
발판으로 A. F. Huxley와 H. E. Huxley에 의해서 1950년대 등장하여 근수축과 관련된
다른 어떤 이론보다 많은 현상을 상대적으로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근기능
연구 및 모델링/시뮬레이션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근육의 수축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는 19세기 말 많은 현미경 연구로부터 밝혀진
근육의 미시적 구조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근력 발현의
기초 단위인 근절(sarcomere)은 액틴과 마이오신 단백질로 이루어진 필라멘트가
손가락을 깍지 낀 형태로 구성
되어 있다. 이와 같은 구조를 바탕으로 필라멘트
활주 이론은 근수축 시에 액틴 필라멘트가 마이오신 필라멘트 사이로 미끄러져
들어가면서 길이가 짧아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필라멘트 활주이론이
설명하지 못한 점은 어떤 힘에 의해 액틴 필라멘트와 마이오신 필라멘트의
활주가 일어나는가이다.


그림 1. 근절(sarcomere)내 액틴 필라멘트와 마이오신 필라멘트의 배열 및 근수축 시 필라멘트의 활주 메커니즘


교차결합 이론(Huxley, 1957)은 액틴 필라멘트와 마이오신 필라멘트의 활주를 유발하는
“힘”에 대한 메커니즘을 설명한다. 간략하게 설명하면 구조적 양극성(마이오신 분자가
필라멘트의 중앙을 중심으로 양쪽 방향을 향해 정렬한 형상)을 띄고 있는 마이오신
필라멘트의 일부분인 크로스브리지가 액틴 필라멘트와 결합한 후 생화학적 에너지인 ATP를
사용한 파워 스트로크 수행하여 액틴 필라멘트를 근절의 중앙 쪽으로 당기는 힘을
발현함으로써 근수축이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이와 같은 교차결합 이론은 그 당시 가용했던 다양한 분야로부터의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탄생하였으며 더불어 기계학적인 모델뿐만 아니라 에너지학적, 수학적 모델을
포함하고 있어 후속 연구를 위한 이론적 기틀을 마련하였다.

                             그림 2. 근육의 길이(위)와 수축 속도 (아래)에 따른 근력 발현 잠재력


근육의 수축 메커니즘은 미시적 수준에서 근육의 길이와 수축 속도에 따른 근력 발현
잠재력[그림 2]을 잘 설명하고 있다. 근육의 길이와 관련하여  근력은 휴지기
근육 길이를 기준으로 길이가 짧거나 길 때 포물선의 형태로 감소
한다.

근육의 수축 속도와 관련하여 단축성 수축(shortening)과 신장성 수축(lengthening)은
다른 양상을 보인다. 등척성 수축(즉 속도가 “0”일 때)을 수행할 때를 기준으로
단축성 수축의 속도가 증가함과 더불어 최대 근력은 점진적으로 감소하지만,
신장성 수축을 수행할 때는 수축 속도의 증가와 더불어 최대 근력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하지만 곧 일정한 수준에 머무르게 된다.

이와 같은 근육의 수축 특성은 앞서 언급한 이론과 모델이 미시적 수준에서는
잘 설명하고 있지만 거시적 수준에서 인체의 근육의 기능을 설명하는데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데에는 고려해야할 많은 요인들이 존재한다.

거시적 구조 수준에서 근육의 기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몇 가지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1) 근육을 구성하는 근섬유의 근육 내 배열이다. 근육의 내부 배열 구조(muscle architecture)는
      근육의 최대 근력을 예측하는데 사용되는 생리학적 단면적(physiological cross-sectional area)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그림 3]이며 근수축 속도 및 운동 범위와 관련이 깊다.

(2) 근육과 연결된 건조직의 특성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근유의 내부에 묻혀있는
     건막(aponeurosis)과 근육의 끝에 연결된 건(tendon)의 형태 및 재료학적 특성은 근육과의
     상호 작용(예를 들어 stretch-shortening cycle)에 영향을 미치며 발현된 힘을 뼈 혹은
     관절로 전달하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3) 근육을 구성하는 속근 섬유와 지근 섬유는 수축 특성이 상이하다. 따라서
     운동 단위(moto unit)의 동원 패턴과 더불어 근섬유의 혼합 비율은 특정 근육의
     근력 발현 잠재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4) 많은 근육은 하나 이상의 관절 움직임에 관여한다. 따라서 근육과 관련 관절의
     구조적 특성 또한 근육의 기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림 3 근섬유 배열 구조에 따른 생리학적 단면적 (Jones et al., 2004)

 
근운동역학에서는 미시적-거시적 구조 수준에서 다양한 신경-생리-기계학적 접근을
통하여 위와 같은 근육의 구조-기능 특성을 연구하고 있다. 따라서 연구의 어려움이
있지만 반대로 다양한 학제간 융합 연구의 활성화를 통해 활발히 수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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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전명규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빙상경기의 경기력은 체력과 기술 그리고 심리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으며,
기술은 스케이트의 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쇼트트랙스피드 스케이트는
스피드 스케이트와의 특성이 서로 다르다.

스피드스케이트는 직선주로가 곡선주로보다 긴 반면에,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트는
직선주로가 짧고 곡선주로에서의 스케이팅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트의 곡선주로는 스케이팅의 속도를 유지시키면서 빠르게
회전을 해야 하는 구간으로서, 높은 고난이 기술이 필요하다. 곡선주로는 경기의
순위다툼이 이루어지는 지역이기도 하다. 


 
스피드스케이트는 직선주로에서의 스케이팅이 효율적인 구조로 만들어졌다면,
쇼트트랙스피드 스케이트는 곡선주로의 스케이팅에 잘 적응하도록 만들어졌다.
쇼트트랙 스케이트의 블레이드는 안으로 미세하게 휘어져(band) 있고, 날의 바닥은
약간 배가 나와(rocker) 있다. 블레이드의 밴드(band)와 록커((rocker)는 곡선주로에서
스케이트가 트랙 안으로 기우러질 때 빙면의 바닥에 잘 접촉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쇼트트랙스피드 스케이트 블레이드의 밴드와 록커의 휘어진 정도(곡률)는 선수의 특성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곡선주로의 반지름(8 m)보다 조금 큰(8.5~9.5 m) 곡률을 사용한다.

 
스케이팅의 가장 중요한 기술은 기본동작의 기술이다. 기본기술이 안정되지 못하면,
응용기술이나 기술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스케이팅은 푸시-오프(push off)와
글라이딩(gliding)으로 이루어지며, 스피드 스케이트나 쇼트트랙스피드 스케이트의
공통적인 기본기술
이다. 푸시-오프는 블레이드가 빙면을 밀어내는 동작이고,
글라이딩은 푸시오프에 의한 힘으로 빙면을 활주하는 동작이다.

 
푸시-오프는 블레이드가 빙면을 밀면서 마찰력을 최대로 증가시켜 신체의 중심을
전방으로 빠르게 추진시키는 동작이다. 최대의 마찰력을 얻기 위해서는 낮은
자세에서 폭발적인 힘으로 굽혀진 무릎 관절을 신전시켜야 한다.
푸시-오프동작에서 무릎을 펴는 동작은 단순한 무릎을 신전
시키는 동작이
아니고 신체중심을 이동시키는 동작이다.

푸시-오프는 글라이딩 블레이드의 수직 방향으로 밀어낼 때 가장 큰 마찰력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푸시-오프의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스케이트의 뒤꿈치 부분으로 킥킹(kicking)해야 한다.
스케이트의 뒤꿈치 부분으로 킥킹 하는 것을 힐 킥킹(heel kicking)이라고도 한다.
푸시-오프의 힐 킥킹은 블레이드 전체가 빙면에 잘 접촉되어 최대의 마찰력을
유도할 수 있는 조건이다.

 
푸시-오프의 마지막 단계는 푸시-오프 하는 발목의 굴곡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발목이 자연스럽게 신전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마지막 단계에서 발목이 신전될 때
블레이드의 앞부분으로 빙면을 키킹 하는 동작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 과정에서의
신체의 중심의 낮은 상태를 유지해야 하므로, 무릎의 신전 각도는 약 160도 정도가 된다.

 
글라이딩은 푸시오프의 마지막 단계에서 가장 큰 속도가 일어난다. 글라이딩은
낮은 자세를 유지하면서 신체의 중심선이 글라이딩 하는 블레이드 선과
일치하였을 때, 푸시-오프에 의한 가속의 힘을 효율적으로 이용
할 수 있다.

즉 글라이딩 하는 블레이드에 신체의 중심으로 누르는 듯한 동작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스케이트는 신체중심을 좌우로 이동시키면서 한 발로 스케이팅하는 기술이다.

신체중심 이동 운동은 하나의 연속적인 동작이 되어야 한다. 연속적인 신체 중심의
이동은 리듬이 있어야 한다. 스케이팅의 푸시-오프, 글라이딩 그리고 킥킹을 준비하는
리커버리(recovery) 동작에는 빠르고 늦은 템포의 리듬이 있어야 한다. 스케이팅 동작에서
가장 중요한 타이밍은 리커버리 한 발을 푸시-오프 하는 발에 가깝게 붙이는 시기이다.
이 시기의 동작은 보다 멀리뛰기 위해 몸을 움츠리는 동작과도 같이 푸시-오프 하는
발에 체중을 실어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는 기술이다.

 
쇼트트랙스피드 스케이트는 안정적인 기본기술이 정착되었을 때, 전문적인 체력을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다. 선수들은 훈련장에서 기술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정확한
기본기술을 수행하면서 스케이팅 리듬의 감각을 느끼는 훈련이 항상 이루어져야 한다.
이 때 스케이팅의 속도는 자신의 최대 속도의 30~40% 수준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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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현철 2009.10.14 14:51 신고

    잘 보고 갑니다.

  • 조승현 2009.12.07 15:43 신고

    저도 요즘쇼트트랙을 배우는데 코너스텝이 안되네요...한지1주일도안됬지만.....ㅎㅎ
    짧은시일내에 코너잘하는법어디없나요?ㅎㅎ

  • 서울능동어린이대공원야외피겨코치김상용 2011.04.23 03:27 신고

    김상용코치

  • 청주스포츠타운피겨코치김상용 2011.04.23 03:27 신고

    김상용코치

  • 롯데월드피겨코치김상용 2011.04.23 03:28 신고

    김상용코치

  • 서울잠실롯데월드피겨코치김상용 2011.04.23 03:29 신고

    김상용코치

  • 김상용실내로울러스케이트장 2011.04.23 03:30 신고

    로울러스케이터김상용

  • 김상용코치 2011.04.23 03:31 신고

    피겨선수김상용

  • 김상용선수 2011.04.23 03:31 신고

    선수김상용

  • 최여진 2016.12.01 20:03 신고

    안녕하세요.. 네이버에 검색하다가 알게되어 글을 남깁니다.저희아들은 초4학년 남자아이입니다. 현재 스피드스케이트를 강습받고 있습니다.40분수업 주 2회 개인강습으로 6개월째 배우고 있어요.. 그런데 키가 또래들보다 작고 몸무게도 작게나가고 말랐습니다 (132cm , 27kg)주위에서 스케이트가 성장판을 누르는운동이라고 키가작고 발목이 약한 아이에게 안좋다고 하는데 스케이트가 키성장에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체격은 작고 말랐으나 운동신경 있고 좋아합니다. 레슨비도 비싸고 꾸준히 하기는 어렵고 지금 그만두기는 그동안 배운게 아까워서 더 배우는게 맞는지 고민됩니다


                                                                                                                                                                  

                                                                                   글 / 박영진 (경희대학교 골프경영학과 교수)

드라이버 클럽 선택방법

먼저 드라이버 헤드의 디자인 종류로는 크게 세가지(딥 페이스형. 라운드 페이스형, 샬로우 페이스형)로
나눌 수 있다. 과거에 비하여 소재의 변화에 따라 헤드의 용적이 커지고 있는 과정이다.
현재는 430cc~460cc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 드라이버-샬로우 페이스형
초보골퍼나 볼을 띄우기 힘들었던 골퍼들에게 적합한 형태이다. 헤드의 무게중심의 위치를 낮게,
멀리 위치시켜 다른 형태의 헤드보다 볼을 올려주는 에너지를 유도한다.
이 헤드는 특성상 용적이 460cc로 크게 제작된다.

▶ 드라이버-라운드 페이스형
과거에 골퍼의 신장에 따라 불리할 수 있었던 라이각1)의 조절을 용이하게 만든 클럽이다.
키가 큰 골퍼이던지, 작은 골퍼이던지 라이가 변하더라도 헤드의 열림, 닫힘 현상을 최소화하여
일정한 로프트각2)을 유지시킬 수 있는 형태이다.

▶ 드라이버-딥 페이스형
헤드의 무게중심의 위치가 페이스 면과 가까운 형태로 페이스 면의 높이가 너비의 길이보다
약간은 작은 듯한 형태의 페이스이다. 이는 볼의 백스핀 양의 감소에 영향을 주어 다른 형태의
드라이버보다 낮은 탄도의 볼을 요구하는 골퍼에게 적합한 형태이다. 때문에 중·상급 골퍼가
선호하는 형태
이다


샤프트 선택 시에는 스윙의 속도와 관련이 많다.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골퍼에게는 강한 샤프트,
느린 골퍼에게는 약한 샤프트가 선택이 된다. 샤프트의 표기되어 있는 L, A, R, SR, S, X 등은
각 골프클럽의 회사에 따라, 브랜드에 따라 기준으로 하는 수치에는 차이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표기의 방법이 변화되어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km~□□km/h 이거나, △△△cpm 이라는 표기가 있다면, 전자는 해당하는 속도를
만족하는 골퍼에게 적합한 샤프트라는 의미이고, 후자는 강도가 표기되어 있으니, 해당 강도를
만족하는 골퍼에게 적합한 샤프트라는 의미이다. 참고로 cpm이란, ‘Cycle Per Minute’의 약자이고
분당 진동수를 의미
한다. 표기의 수치가 높을수록 강한 샤프트라는 의미인 것이다.

샤프트 강도는 쉽게 말해, 골퍼의 임팩트 순간에 헤드가 의도하는 위치에 존재하는가(템포)와
연관이 깊다고 할 수 있다. 골퍼가 가지고 있는 속도에 비하여 약한 샤프트는 헤드의 위치가
위쪽에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의도치 않은 볼의 구질이 나타날 수 있다. 상대적으로 강한 샤프트는
골프에게 필요 이상의 딱딱한 타구감을 느끼게 할 것이다.


샤프트의 무게는 우드용이 40g대~80g대까지 다양하게 생산이 되어 지고 있으며, 사용자의 신체적,
스윙 적 특성에 따라서 본인에게 적합한 샤프트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피팅 전문가에게 본인의 스윙분석을 통한 샤프트 강도 및 무게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이언 클럽 선택방법

아이언 클럽의 헤드는 크게 세 가지(캐비티백, 머슬백, 블레이드)로 나뉜다. 기본적인 형태 외에도
더 많은 변화된 형태들이 있다. 중공구조, 언더컷, 캐비티형 머슬백 등 복합적인 형태의 헤드들이
만들어 지고 있다. 캐비티백에서 블레이드로 갈수록 높은 일관된 스윙을 요구하는데, 이는 거리,
탄도, 방향성에서 어떤게 유리한지를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 아이언-캐비티백
스윗스팟의 범위가 넓은 형태이다. 초보골퍼나 방향성을 요구하는 골퍼에게 적합한 형태이다.
헤드의 무게중심이 다른 형태보다 낮게 위치하여 볼을 쉽게 띄우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기
유리하지만 타구감이 떨어지는 형태이다.

▶ 아이언-머슬백
스윗스팟의 범위가 다소 좁은 형태이다. 때문에 일정 수준의 일관된 스윙이 가능한 중·상급 골퍼에게
적합한 형태이다. 헤드의 무게중심 또한 다소 높은 형태이기에 정확한 임팩트가 이루어진다면,
부드러운 타구감을 느낄 수 있다.

▶ 아이언-블레이드
스윙스팟의 범위가 다른 형태보다도 좁은 형태이다. 일관된 스윙을 하는 상급 골퍼에게 적합한
형태이다. 헤드의 무게중심이 높아, 정확한 임팩트가 이루어지면 부드러운 타구감을 느낄 수 있다.


아이언 클럽의 샤프트 선택 시에도 드라이버 클럽과 마찬가지로 샤프트 강도와 무게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또 한 샤프트의 무게도 40g대~130g대까지 다양하므로 본인의 스윙능력과 체격을
고려하여 전문가의 상담을 통한 샤프트 선택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헤드와 샤프트의 선택도 중요하지만 그립의 선택도 매우 중요하다.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그립은 고무재질의 그립이다. 이는 부드러운 타구감을 느끼기
용이하고, 다양한 무게의 그립 제작이 가능하여 그립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하지만, 고무그립은
마모성이 빠르고 물기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실 재질을 사용한 그립은 고무그립에 비하여
내구성이 강해 마모성이 적고, 미끄러움을 방지할 수 있는 그립이다. 하지만 약간 묵직하며
딱딱한 타구감을 느끼게 하여 스윙이 빠르고 강한 골퍼들이 선호하는 그립이다.

위 설명한 그립의 중간 형태인 반실그립은 양쪽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는 그립이다.
따라서 여러 그립을 사용해보고 본인의 스윙능력, 본인의 느낌, 전문가의 상담을 통한 그립선택을
하는 것도 클럽 선택 시 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퍼터 클럽 선택방법

골프는 두 개의 다른 게임, 즉 공을 때리는 것과 공을 굴리는 퍼팅이라고 유명한 골프선수 벤호건이
말하였을 정도로 골프경기에서 퍼팅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퍼터를 출시하는 회사들은 각기 저마다 여러 가지 이론을 들어 퍼터를 출시하고 있고 그 이론과
종류만도 수십 가지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이와 관련된 검증된 이론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퍼터를 선택하는 방법을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자신의 퍼팅스트로크 ,
체형을 고려하여 전문가와 도움을 받아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퍼터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우어 지는데 블레이드형(일자형)과 말렛형(반달형)으로 구분된다.
여기서 샤프트가 헤드의 어느 부분에 있는지에 따라서 다시 L자형, T자형으로 나누어지게 된다.



블레이드 퍼터는
직사각형 헤드의 퍼터를 말하는데 이 퍼터는 미세한 거리감에 매우 효과적이며
정밀한 퍼터를 요구하는 프로들이 많이 사용
하는 퍼터이다.
말렛형은 퍼터의 페이스 면이 블레이드 형에 비해 두툼하여서 관성모멘트가 크며 정렬선을
확보하기가 쉬운 장점
이 있다.

퍼터의 길이는 32~36인치의 길이가 대부분이며 샤프트 끝에 목을 대고 스트로를 하는 퍼터도 있는데
이를 브룸퍼터, 또는 롱 퍼터라고 한다.
이 퍼터는 길이가 평균 46인치이다.

따라서 퍼터의 헤드의 디자인, 길이 등을 선택할 시에는 본인의 어드레스 자세 , 스트로크등을
고려하여서 퍼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1) 라이각: 클럽의 페이스 중앙을 땅에 놓았을 때 소울과 호젤의 중심선과 이루는 각이다. 
    라이 각은 클럽 헤드에 따라 다른데 표준보다 작으면 플랫(fiat)하다고 하고, 표준보다 라이 각이 크면
    업라이트(upright)하다고 표현한다.

2) 로프트각: 우드클럽의 로프트 각은 클럽의 소울 중심을 바닥에 놓았을 때 지면과 수직인 선과 클럽페이스
    중심을 지나가는 선과의 사이각이며, 아이언 클럽의 로프트 각은 페이스 면과 호젤(hosel)의 중앙과의
    사이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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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이용구(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 연구교수)


최근 양용은 선수의 PGA 우승으로 대한민국이 뜨겁다.
한국인 최초이자 동양인 최초로 세계적인 메이저 골프 대회에서 그것도 골프의 황제라는
타이거 우즈를 꺾고 이루어낸 쾌거라서 더욱 값지고 가슴 뭉클한 우승이다.
그의 우승 비결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양선수의 스승인 임진한 프로에 의하면 
손목의 부드러움과 체력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드라이버 비거리라고 한다.
이처럼 골프에서 비거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비거리 못지않게 방향성이 중요한 게 사실이지만 골퍼들은 비거리에 대한 갈망이 끊이지 않는다.

골프공의 딤플은 이처럼 보다 긴 비거리를 갈망하는 골퍼의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영국에서 처음 골프가 시작됐을 때 사용됐던 공은 민무늬의 둥근 모양이었다.
하지만 골퍼들은 공이 오래 돼 흠집이 생길수록 더 멀리 날아간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래서 골프공에 가로 세로로 그물처럼 흠을 만들어 보았는데, 이것이 발전하여 지금의 딤플이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딤플이 비거리를 향상시키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매끈한 표면일수록 공기의 저항이 적어서 비거리에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이는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 생각이다. 즉, 매끈한 표면의 경우 표면에서 발생하는 마찰 저항은
줄어들어 비거리에 유리하지만 공이 바람을 맞는 전면과 후면에서 발생하는 형상 저항은
오히려 늘어나서 비거리에 불리해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비거리에 영향을 주는 저항은 대부분은 형상 저항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마찰 저항의 증가를
감수하더라도 형상 저항을 줄이는 것이 비거리를 향상 시키는데 훨씬 유리한 것이다.

딤플이 어떻게 형상 저항을 감소시키는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일반적으로 공중에서 날아가는 공은 공기의 저항을 받게 된다.
즉, 공기가 공의 표면을 따라 갈라지면서 공의 뒤 쪽에 낮은 압력 상태가 형성된다.
그렇게 되면 공의 앞 쪽의 상대적으로 높은 압력이 뒤 쪽의 낮은 압력 방향으로 공을 끌어당기는
힘이 생기고 (공기는 높은 압력에서 낮은 압력으로 흐르므로 이는 비행기가 뜨는 원리와 같다.),
이로 인해 앞으로 나가려는 공을 뒤에서 잡아끄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때, 딤플이 새겨진 공에서는 낮은 압력 영역이 크게 감소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왼쪽 그림은 딤플이 없는 경우에 발생하는 공기의 흐름과 낮은 압력 지역이다.


표면을 따라 흐르던 공기가 파란색 네모 영역 부근에서 표면을 벗어나면서 공기의 흐름과
표면의 낮은 압력 영역을 형성하는 것을 도식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한편 오른쪽 그림은 딤플이 있는 경우에 발생하는 공기의 흐름으로 파란색 네모 영역이
뒤쪽으로 상당히 후퇴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딤플에서 발생한 작은 와류들이 표면 근방의 공기의 속도 차이의 경계를 혼합하는 역할을 하여
상당기간 공의 표면을 따라 공기가 진행한 후에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공 뒤편의 낮은 압력 영역이 붉은색 영역만큼 감소하게 되고 이러한 형상 저항의 감소는
비거리의 향상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딤플의 최적 형상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답은 아직까지 없으며 딤플 안에서 발생하는 작은 와류에 대한
보다 정밀한 계측의 연구도 현재 진행 중에 있다.
그러므로 비거리에 대한 골퍼의 욕망이 있는 한 딤플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전망한다.
누가 알겠는가? 다음 경기에서는 최적화된 딤플을 가진 첨단 골프공이 골퍼의 우승 좌우하게 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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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박상균 (한국운동역학회 편집이사)


여자가 남자보다 무릎 상해가 빈번하다는 사실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여성의 스포츠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이에 따른 상해에 관한 여성 스포츠 상해의
연구들 또한 왕성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북미 선진국에서 이루어진 연구에서 스포츠 종목에 따라서는 최소 2배에서
최고 12배까지 여자들이 남자들에 비해 무릎 상해를 더 입는다고 보고
하고 있다.
특히 무릎 상해 중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전방십자 인대(Anterior Cruciate Ligament: ACL)의 경우
상해 시 연골이나 무릎주변의 연관 인대들의 상해를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복을 위해서는 대부분의 경우 비싼 비용이 발생되는 수술을 요하며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의 장기간의 회복기간이 소요된다.
또한 이러한 전방십자인대 상해는 농구, 축구, 그리고 핸드볼과 같이 다양한 방향전환동작을 필요로 하는 구기 종목들에서 상대방 선수와의 접촉보다는 비접촉(non contact) 상황 시 대부분 상해가 발생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동작 중에 어떠한 상해의 원리에 의해서 여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해의 비율을 나타내는지는 명쾌하게 설명되지 않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발표된 연구들을 통해서 여성의 1) 해부학적인 구조적 특징으로 인한 동작 간
관절의 부하 증가, 2) 호르몬의 변화가 관절의 기능에 미치는 영향으로 정리될 수 있다.

1) 여성의 해부학적 하지구조와 스포츠 동작의 특성

여성은 남성에 비해 신체의 근육과 체지방의 비율도 다를 뿐 아니라
근골계의 구조적인 측면에서 다르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여자는 골반의 폭이 넓고 대퇴골이 남자에 비해 짧아서
대퇴골과 경골이 이루어는 Q-angle 각도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그림 1 대퇴골과 경골이 이루는 하지의 Q-angle 각도 

                                                        (왼쪽: 여성, 오른쪽: 남성)



평균적으로 남성들의 Q-angle 각도가 10도에서 15도인 반면에 여성들은 15도에서 20도의 범위를
나타내며 때로는 20도 이상의 큰 Q-angle을 나타나기도 한다.
그렇다면 여성의 Q-angle이 큰 경우 무릎상해의 발생 원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자.

                      그림 2 무릎 외반각도(Valgus angle)의 증가(좌측)로 인한 부하의 증가(우측)



Q-angle 각도가 큰 경우 다양한 스포츠 동작(예: 방향전환, 갑작스러운 정지동작, 점프 후
착지 동작 등)을 수행하는 데 무릎이 안쪽으로 가까워지는 안짱다리(Valgus knee)의 형태가
발생할 수 있다(그림 2 좌측).
이때 <그림 2>의 우측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발의 위치가 신체의 중심까지 멀어지고
무릎은 모이게 되므로 무릎에 발생하는 부하(Knee valgus moment)는 커지게 되며
무릎관절의 여러 조직들에 부담을 증가시킨다.

일반적으로 빠르고 순간적인 동작 시 관절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부하가 발생할 경우 무릎은 상해
를 경험하게 된다.
그밖에 여성의 무릎상해의 요인들로는 1)여성의 무릎의 구조적 특징(예: narrow notch,
greater patellar tendon-tibia shaft angle)과 2) 남성에 비해 동작 시 대퇴근과 허벅지 근육의
균형 있는 협응에 의존하기 보다는 여성의 대퇴근 위주의 근육동원 형태(quadriceps dominant)
그리고 3) 동작 시 경골과 대퇴골이 상반되는 방향으로 회전이 증가하여 전방십자인대에
가해지는 부하가 남자보다 증가하여 상해를 일으킨다고도 보고되고 있다.

2) 여성 호르몬의 영향과 무릎 관절의 기능의 변화

최근의 연구들에서 여성 호르몬이 관절상해에 영향을 미친다는 매우 흥미로운 결과가 소개되고 있다.
여성들의 상해 빈도를 살펴본 결과 공교롭게도 에스트로겐(estrogen)의 수치가 높아지는
배란기(ovulation)에 상해발생 빈도가 증가한다고 보고
된다.
그렇다면 에스트로겐이 관절에 어떠한 영향을 미쳐 상해가 발생하는 것일까?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증가하면 관절이 느슨해지고 느슨한 관절(lax joint)은 근육 활동 요소 중
반응(예: reflex나 onset)이 늦어져 동작 수행 시 외부적인 충격(external force)에 충분히
준비하지 못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관절이 느슨해진다는 의미는 뼈와 뼈를 잇는 인대(ligaments)가 느슨해지는 것으로
관절가동 시 각도나 속도 등의 정확성에 관여되는 감각기능(예: proprioception) 등을 저하시킨다고 한다.
또한 높은 에스트로겐 수치로 인대의 강도(mechanical property)가 떨어져서 인대가 외부적인 부하에
약하게 변화된다고 연구되어지고 있다. 매우 흥미로운 결과들이다.

하지만 호르몬 수치의 변화는 개개인에 따라 매우 폭넓게 나타나며 에스트로겐 이외에
타 호르몬들과의 복합적인 작용에 인해서 그 영향 또한 예측하기 매우 까다롭다.
따라서 보다 구체적으로 뒷받침되는 결과들을 통해서 호르몬이 관절에 미치는 영향과
상해와의 관계를 보다 객관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림 3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프로제스트론) 수치의 변화 (28일 주기)


여성의 스포츠 관절상해의 원인은 골격계의 구조적 특성과 이로 인해 동작 간 발생하는
관절부하 그리고 여성 특유의 호르몬에 의한 관절기능 저하 등에 관련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여성은 스포츠 관절상해 뿐만 아니라 폐경기 이후 노화로 인한 골다공증이나 관절염과 같은
퇴행성 질환 또한 상대적으로 높게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이유라도 여성의 스포츠 관절상해 연구와 함께 여성의 일대기(life cycle)에 걸친
통합적인 여성의 관절 건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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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동 2009.09.24 11:08 신고

    정말 좋은 정보 같아요. 운동할 때 십자인대를 많이 다치는건 사실입니다.
    이런 정보를 토대로 방향전환 등에 대해 연구해서 적용하면 괜찮을 거란생각이 드네요.ㅎㅎㅎ
    그런데 여쭙고 싶은게 있는데 만약 운동역학을 전공하면 어떠한 직업들을 가질 수 있는 것인가여?

    • spark 2009.10.01 02:19 신고

      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운동역학을 전공하시면 진출분야는 다양하다고 생각됩니다. 크게 학계와 산업체에서 일을 하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1. 예를 들어 대학교에서 교원으로 연구활동을 하실수 있고 체육과학연구원과 같은곳에서 운동 역학의 원리를 이용한 스포츠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수 있습니다.

      2. 또한 스포츠 장비나 용품의 개발과 평가와 관련해서 기업체의 개발 센터에서 일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곳에서는 운동역학을 전공한 인재들을 채용하고 있고 국내의 경우도 관련 업계에서 운동역학이나 인간공학 전공자들을 원하고 있습니다.

      3. 그밖에 운동역학이 국내에서는 연구활동이 국외에 비해 미약하지만 다른 스포츠 과학분야와 접목할구 있어서 국외에서는 스포츠 의학/재활, 의공학, 운동생리학 분야와 공동 연구가 가능하기에 병원이나 클리닉에서도 일할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현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퍼스널트레이너입니다.

    그러면 운동역학 or 인간공학 관련 대학원 과정이 있는 학교는 어디가 있나요?

    • spark 2010.04.25 12:47 신고

      안녕하세요 답글이 늦었습니다.
      저는 운동역학 전공자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국내대학교의 경우 체육관련 학과가 있는 학교에 대부분 운동역학을 전공하시는 교수님들이 계실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운동역학분야도 여러가지 세부적인 연구분야가 있기에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있으시면 1) 해당 학과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교수님들의 연구분야를 확인해 보시거나 2) 인터넷을 통해서 해당분야의 최근 논문들을 찾아보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국외에 경우 운동역학의 분야는 국내보다 매우 다양해서 Sport Biomechanics라는 검색어를 통해서 연구자와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많은 정보들을 얻으실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미국의 경우 주립대 규모면 대부분 운동역학분야로 대학원 과정이 개설되어 있을 겁니다. 참고로 인재육성재단 싸이트에 해외대학교들의 체육관련 대학원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글 / 장재관(경희대학교 골프경영학과 조교수)


많은 골퍼들은 볼의 비거리를 늘이기 위해서 레인지에서 열심히 연습하거나,
혹은 보다 좋은 골프 장비를
구입하는데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비거리를 늘이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스윙 기술 분석을 통한 훈련이 요구
된다.

골프 경기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볼의 비거리는 임팩트시에 클럽헤드의 스피드,
중심성 그리고
접근 각도에 달려 있다. 실제로 골프에 있어서 티샷의 비거리 즉 클럽헤드의
스피드는 아마추어나 혹은
프로들의 토너먼트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현재 PGA 투어에서 세계 탑 랭크 프로(타이거 우드, 비제이 싱, 어니 엘스, 필 미켈슨)들의
비거리를 보면
장타자들로 포진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볼의 비거리는 토너먼트에서 우승의 향방에 상당히 큰
영향을 주는 것 이라고 할 수 있다.

골프 지도자로서 널리 알려진 Jim McLean이 1992년도 골프 매거진에 “widen the gap" 이라는
기사를 통해서
X-Factor 라는 용어를 소개하였다.
X-Factor란 골프스윙 시 백스윙의 탑에서 어깨선과 힙 선의 상대적인 회전각
차이를 말하는데 회전각 차이가 크면 클수록 최대 볼의 비거리가 생긴다
고 하였다.

1994년 Mike McTeigue는 51명의 PGA 투어선수와 46 PGA 시니어 투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Swing Motion
Trainer"라는 측정 장비를 사용해서 힙과 상체의 회전각 차이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이 연구의 전제조건은
다른 스윙 메카니즘이 스윙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서 X-Factor는
탑 스윙에서 크면 클수록
임팩트시에 클럽헤드의 스피드가 커진다고 The World Scientific Congress
of Golf에 보고하였다.

X-Factor가 클럽헤드 스피드에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프로와 아마추어 피험자들에게
자신의
정상적인 드라이버 클럽 헤드 스피드보다 훨씬 낮은 스피드인 70mile/hr에서 높은 스피드인 120mile/hr까지 10mile/hr씩 점차적으로 스피드를 증가시키도록 요구하였다.

정상적인 스윙속도에서는 프로들의 X-Factor(평균 110mile/sec)는 아마추어들의 X-Factor보다 평균
10도
정도의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클럽 헤드 스피드가 증가함에 따라 프로 피험자들의 평균
X-Factor는
아마추어 피험자들의 평균 X-Factor보다 높고 변화량도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X-Factor는 골프 스윙시 몸의 코일링 동작(상체와 하체의 꼬임현상)에서 클럽헤드 스피드를
증가시키지
못하는 아마추어들에게는 의미 있는 운동학적 변인으로 생각되나 코일링 동작에 익숙한
프로 선수들에게는
큰 의미 있는 운동학적 변인이라고 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클럽헤드의 스피드를 증가시키기 위해서 탑 스윙에서 X-Factor를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지나치게
증가시키는 것은 스윙시에 상체와 하체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고,
신체 각 부위의 협응된 움직임을 만들기
어려운 점이 있다.
또한 백스윙시 과도한 어깨의 회전(90 - 100도 정도의 회전이 적절함)은 머리의 회전을
유발시켜
볼을 주시할 수 없는 상황을 유발하게 된다는 점을 항상 숙지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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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용구(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 연구교수)



 
“이건 수영이 아니다!”

2009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파울 비더만(23세, 독일)에게
우승을 빼앗긴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4세, 미국)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다.

펠프스가 200m 기록을 1분 46초대에서 1분 42초 90으로 줄이는데 5년 이상 걸린데 비해서
비더만은 11개월 사이에 이 정도의 기록을 단축했다.
펠프스는 “그의 수영 트레이닝법을 알고 싶다”고 말했지만
비더만이 입었던 100% 폴리우레탄 소재의 새로운 수영복을 겨냥한 말이었다.

사실, 펠프스도 50% 폴리우레탄 소재이긴 하지만 전신수영복을 착용하고 경기에 참가 하였으며
최근 대부분의 선수가 전신, 또는 반신 수영복을 사용하고 있다.

1998년 7월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영연방 수영대회에서 처음 등장한 전신수영복은
무조건 작은 것이 최고로 여겨졌던 기존 수영복에 대한 관념에 큰 충격과 변화를 가져왔고
실제로 많은 기록들이 양산되었다.

그렇다면 도대체 전신수영복의 어떤 요인이 획기적인 기록 단축을 가져온 것일까?

첫째, 부력의 장점을 들 수 있다.

특히, 이 점은 일반 수영복과의 차이뿐만 아니라 전신 수영복간의 성능의 차이를 가져오는
주요한 요인이 된다.
모양이 같은 전신 수영복이라 하더라도 소재의 종류와 두께에 따라서 부력이 달라진다.

물보다 가볍고 방수성이 우수한 폴리우레탄이 매우 유리한 재질이다.
비더만의 100% 폴리우레탄 소재의 수영복이 펠프스의 주목을 받았던 이유이다.

수영에서 킥은 추진력과 부력을 발생하는데 이 때 부력에 유리한 수영복을 입으면
킥의 대부분을 추진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부력이 강한 바다에서의 수영의 경우 피로도가 상대적으로 작다고 알려져 있다.

둘째, 표면 저항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전신 수영복 원단에는 리블렛(riblet)이라는 작은 돌기가 들어가 있는데
표면에서 물이 쉽게 흐르도록 만들어 표면 저항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리블렛 모양은 상어 비늘 모양에서 본뜬 삼각형 모양이 대표적이고
비행기 동체와 날개의 홈 모양과 같은 형상도 있다.
리블렛이 표면 저항을 줄여주는 이유는 그림에서처럼 수영복 표면 근처에서 발생하는
유체의 작은 소용돌이가 리블렛의 상부에만 작용하여 상대적으로 좁은 표면에만
표면 저항에 영향을 받도록 하기 때문이다.
동일한 추진력이라 하더라도 표면 저항을 줄이면 기록단축에 유리함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 밖의 이유로는 신축성이 좋은 전신 수영복은
몸에 착 달라붙어 꽉 눌린 몸은 유선형이 되어 물속을 미끄러지듯 나아갈 수 있다는 점과
경기 중 근육의 피로도를 줄여준다는 점
이 있다.

실제로 수영복과 신체 사이의 공간이 생길수록 경기 시 근육이 떨려
피로감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고 알려져 있다.
전신수영복은 이 공간을 최소화 하여 근육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첨단 과학으로 탄생한 전신수영복은 위와 같은 획기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제기된 문제에서와 같이 수영이 선수들의 기량을
겨루는 자리가 아니라 첨단 제품의 우수성을 시험하는 무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많다.

이와 같은 취지에서 국제수영연맹은 내년부터 첨단 수영복을 규제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수영복 재질은 예전처럼 섬유를 중심으로 하고 남자는 허리에서 무릎까지
여자는 어깨와 무릎을 넘어서지 않는 선에서 수영복을 착용하게 된다.

수영복이 일정 부분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게 사실이지만
수영이 스포츠정신을 담고 있는 경기인 이상, 앞으로도 선수의 연습량과 영법, 정신력 등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체육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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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대표 2009.09.01 18:30 신고

    갑자기 전신수영복을 착용해봤으면 하는 욕심이;; ^ ^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핑크 2009.09.02 09:38 신고

    정확한건 아니지만 전신수영복이 모든사람에게 다 맞는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건 왜일까요?
    이번 베이징 올림픽때 전신 수영복을 입을 선수가 많았지만
    박태환선수도 그렇고 모든 수영선수가 전신을 입지 않았잖아요
    그이유는 무엇일까욤?

    • 작성자 2009.09.02 17:20 신고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새로운 운동장비가 아무리 과학적으로 우수하다 하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선수가 새로운 변화에 정신적, 물리적으로 적응을 했을때 비로서 제 기능을 다한다고 봅니다. 빅초이님께서 언급해주신 심리적인 부분의 극복과 함께 기존 영법을 수정해야하는 점들이 선수들에게 부담이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지난 몇 번의 경우처럼 경기중에 민망하게 찢어지는걸 두려워 하는 것일지도... :)

  • 빅초이 2009.09.02 13:44 신고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박태환선수는 전신수영복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것 같습니다.
    , 언론에 의하면, 박태환선수는 전신수영복이 갑갑하고, 스트로크하는데 불편함이 있었다고 그러더군요...경기중에 그러한 불편요소가 있다면 역효과 발생하겠죠?...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것중 중요한 요소하나가 바로 심리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장비라고 해도 자신이 불편하면 어쩔수 없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