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송주영 (체육인재육성재단 주무)


아이스슬레지하키가 뭐죠?


아이스슬레지하키(Ice Sledge Hockey)란 스케이트 대신 양날이 달린 썰매(sledge)에 앉아 경기를 치르는 스포츠로 하반신 절단 및 기타 장애를 가진 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아이스하키를 변형한 스포츠입니다. 장비 및 룰이 아이스하키와 90% 이상 동일합니다. 아이스하키와 동일한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스케이트 대신 썰매를 타며, 한 쪽 끝에는 썰매의 추진을 위한 픽(pick)과 다른 한 쪽에는 퍽을 칠 수 있는 블레이드(blade)가 달려 있는 스틱을 사용합니다.


 ⓒ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페이스북, 대한장애인체육회 블로그

 


아이스슬레지하키의 매력은?


한 마디로 아이스슬레지하키의 매력은 빠른 스피드와 바디 체크입니다. 아이스슬레지하키는 장애인 스포츠는 다소 지루하고 느리다는 편견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합니다. 필자도 처음으로 아이스슬레지하키 경기를 보고 그 스피드에 엄청 놀라 움찔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바디 체크가 허용이 되는 만큼 격렬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실 수 있으십니다. 처음 아이스슬레지하키를 접하는 분들은 체킹 순간 ‘쾅’하는 굉음에 놀라실 수도 있겠지만..



ⓒ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페이스북



룰을 알면 2배로 재밌다! 이것만은 꼭 알자!!!


1. 선수 구성 - 6명의 선수가 한 팀~!!

각 팀은 6명(포워드 3명, 디펜스 2명, 골키퍼 1명)의 선수로 구성됩니다. 최근 아이스슬레지하키는 플레이어 5명이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빠르게 공, 수를 전환하는 올라운드 플레이를 펼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선수 중에는 가슴에 알파벳 C 또는 A를 부착한 선수가 반드시 있는데, C는 주장(Captain), A는 부주장(Assistant Captain)으로써 심판의 판정에 대해 문의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2. 경기 시간 및 경기 방식 - 3피리어드 내내 수시로 선수교체~!!

  ▷ 한 경기는 3피리어드(1피리어드는 15분)이며, 매 피리어드 사이 15분의 휴식 및 정빙 시간이 있습니다.

  ▷ 센터라인 중앙에서 양 팀의 선수가 마주 선 가운데 심판이 떨어뜨리는 퍽을 스틱으로 서로 빼앗는 페이스오프(face off)를 하는 것으로써 경기가 시작됩니다.

  ▷ 아이스 위의 경기 심판은 3명으로, 1명의 주심(레퍼리, Referee)와 2명의 선심(라인즈맨, Linesman)으로 구성됩니다. 주심은 팔에 주황색 완장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 선수교체는 경기 중 언제든지 수시로 자유로이 할 수 있습니다.

  ▷ 작전타임은 한 팀당 오직 단 한 번만 허용됩니다.

  ▷ 동점인 경우 연장전을 치루며, 연장 피리어드는 골이 들어가면 경기가 끝나는 Sudden Victory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연장 피리어드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샷(Game Winning Shots)을 진행합니다.




<페이스오프>                                                     <작전타임>



3. 반드시 알아야 하는 규칙 - 아이싱과 오프사이드~!!

  ▷ 아이싱 : 센터라인 이전의 수비지역에서 수비수가 쳐낸 퍽이 어떤 선수의 스틱이나 몸에도 맞지 않고 그대로 상대편 엔드라인을 통과했을 때 선언됩니다. 아이싱이 선언되면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그 퍽을 다시 수비수가 걷어낸 지역으로 가지고 와 페이스오프로 경기를 재개시킵니다. 이는 수비수들이 무조건 퍽을 상대지역으로 쳐내 흥미를 떨어뜨리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규칙입니다. 단, 우리 팀이 페널티로 나가 있는 경우(상대팀 파워플레이 상황)에는 우리 팀에게는 아이싱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 오프사이드 : 공격수가 퍽 보다 먼저 블루라인을 넘어 어택존(공격 빙역)으로 들어갔을 때의 반칙으로 페이스오프로 경기를 재개합니다.

▷ 규정의 한도 내에서 바디체크가 허용되는 경기이므로 때때로 위험한 플레이가 속출하며, 이에 반칙을 범한 선수에게는 그 경‧중에 따라 2분, 5분, 10분간 또는 잔여 시간동안 퇴장을 당하는 페널티를 부과할 수 있도록 경기규칙이 상세히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실 아이스슬레지하키는 페널티가 좀 어렵고 복잡합니다. 하지만 레퍼리가 호각을 불며 손을 번쩍 든 후 어떤 시그널을 보여주면 ‘아~ 반칙이구나~’ 하시면 됩니다. 

대표적인 페널티는 아래와 같습니다.


팅(Teeing : 슬레지 앞 반경을 이용하여 상대를 차징하는 행위)

후킹(Hooking : 스틱을 걸어 상대선수를 방해하는 행위)

홀딩(Holding : 손이나 다른 방법으로 상대선수나 슬레지를 붙잡는 행위)

엘보잉(Elbowing : 팔꿈치를 사용하여 상대선수에게 반칙을 하는 행위)

인터피어런스(Interference : 퍽을 가지고 있지 않는 상대선수의 진로를 방해하는 행위)



2018 평창 장애인동계올림픽 때는 꼭 함께 즐겨요!


우리 선수단은 ‘2012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저력 있는 팀입니다. 실업팀 1개, 클럽팀 5개로 등록 선수가 70여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참고로 세계 최강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수십개의 팀과 수백명의 선수가 있으며 아이스하키 만큼이나 아이스슬레지하키가 인기가 있어 많은 응원과 지지를 받고 좋은 환경에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매력적인 스포츠를 여태까지 모르고 있었던 것이 억울하시죠?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 끝난 2014 소치 장애인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아이스슬레지하키 국가대표 선수단의 멋진 경기를 못 보셨다면 평창은 절대 놓치지 마세요! 미국, 캐나다 등 세계 최강 아이스슬레지하키 국가대표 선수단의 환상적인 경기를 우리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고, 우리 선수단을 맘껏 응원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 우리 모두가 서포터즈가 되어 열광적으로 응원한다면 우리 선수들도 힘을 내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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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인애 (한체대 장애인스포츠과학연구소 연구원)


국민들의 많은 성원 끝에 2월 23일 2014소치동계올림픽이 폐막을 했다. 국민과 언론은 다음 대회인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평창올림픽으로 관심이 기울어졌지만, 소치의 열기는 아직 식지 않았다. 3월 7일 소치동계패럴림픽이 개막을 하기 때문이다. 장애인 선수들도 가슴에 태극 마크를 달고 지난 4년 동안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훔치며, 이 날만을 위해 기다려온 만큼 동계패럴림픽이 생소한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소망이다.   



○ 장애인 선수가 참여하는 올림픽대회? 어떤 대회가 있을까?

장애인 선수가 참여하는 올림픽대회는 한 가지가 아니다. 이는 장애 유형마다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인데, 패럴림픽(Paralympics), 데프림픽(Deaflympics), 스페셜올림픽(Special Olympics)으로 구분할 수 있다. 

 

패럴림픽(Paralympics)은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절단 및 기타장애, 시각장애, 지적장애 운동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종합경기대회로서 국내에선 장애인올림픽경기대회라고도 불린다. 

‘Paralympics’이라는 용어는 영국의 스토크맨드빌 병원에서 척수장애인들의 재활운동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하지마비를 뜻하는 Paraplegia의 접두어 ‘Para’와 Olympics의 어미 ‘lympics’를 조합한 합성어이다. 초기에 패럴림픽경기는 척수장애 선수만 참가하였기 때문인데, 다른 장애유형의 장애 선수들이 참가하기 시작하면서 국제조정위원회(ICC)에서는 ‘Para’를 부수적인(attached to)이란 뜻으로 정의하였다. 이후 1989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 IPC)가 창립하면서 ‘Para’를 ‘함께하는(with)'의 뜻으로 재정의 되었다.  

초기 패럴림픽대회는 올림픽과는 별개의 장소에서 개최되었으나 1988년 서울장애인패럴림픽 이후부터 올림픽이 끝난 뒤 같은 도시에서 개최하게 되었고, 2000년 시드니패럴림픽 때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대회를 유치하고자 하는 국가는 반드시 패럴림픽을 동반 개최하여야 한다는 조건으로 협약체결을 하였으며 2008년 북경하계올림픽,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부터 패럴림픽과 동반 개최하였다.


데프림픽(Deaflympics)은 청각장애 운동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 스포츠대회로 농아인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192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데프림픽은 1965년까지 국제농아인경기대회(International Games for the Deaf 또는 International Silent Games)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으며, 1966년부터 1999년까지는 세계농아인경기대회(World Games for the Deaf)를, 이후에 농아인올림픽대회(Deaflympics)란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데프림픽(Deaflympics)이라는 명칭은 2001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데프림픽은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동계와 하계대회로 구분하여 4년마다 한 번씩 개최하며, 올림픽이 열린 다음해에 열린다. 데프림픽은 스포츠를 통해 심신을 단련함으로써 청각장애인들만의 독특한 문화적 동질성을 확인하고 경험하는데 목적이 있어, 단순한 운동경기대회 보다는 ‘공동체 축제’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스페셜올림픽(Special Olympics)은 지적발달장애인이 참가하는 국제 스포츠대회이다. 동계와 하계대회를 2년 주기로 번갈아 개최하는데 하계올림픽 전 해에 하계스페셜올림픽이, 하계올림픽 다음 해에 동계스페셜올림픽이 열린다.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여동생 Eunice Kennedy Shriver가 메릴랜드주에 있는 시골 농원에서 지적장애인을 위한 5주간의 여름캠프를 개설한 것이 계기가 되어 1968년 시카고의 솔져(sholdier) 운동장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되었다. 

스페셜올림픽은 지적발달장애인의 체력을 육성하고 용기를 주며, 즐거운 경험을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결과보다는 참여에 의미를 두기 때문에 1, 2, 3위는 메달을 주고, 4위부터 모든 참가자에게는 리본을 달아준다.


○ 역대 우리나라의 동계패럴림픽 메달 현황 및 성적

하계패럴림픽은 1960년에 시작된 것에 비해 동계패럴림픽은 1976년 스웨덴의 오른휠츠비크에서 처음 개최되었다. 한국은 1992년 프랑스에서 열린 제5회 티니/알베르빌동계패럴림픽대회에 처음으로 선수 2명이 참가하였다. 이후 1994년 노르웨이에서 개최한 제6회 릴리함메르동계패럴림픽대회에 한국 선수 2명, 1998년 일본에서 개최한 제7회 나가노동계패럴림픽대회에 선수 5명이 참가하였으나 메달획득에는 실패하였다. 2002년 미국에서 개최한 제8회 솔트레이크동계패럴림픽대회에 선수 6명이 참가하여 알파인스키 종목에서 한상민선수가 은메달 1개를 획득하여 종합순위 21위를 하였다. 2006년 이탈리아에서 개최한 제9회 토리노동계패럴림픽대회에 선수 3명이 출전하였으나 메달획득에는 실패하였고, 2010년 캐나다의 밴쿠버동계패럴림픽대회에 선수 25명이 참가하여 휠체어컬링 단체전에서 김학성, 김명진, 조양현, 강미숙, 박길우 선수가 은메달 1개를 획득하여 종합 18위를 차지하였다. 이는 일반, 장애인동계올림픽 사상 첫 단체전 메달로 기록되었다.

<자료출처 : www.paralympic.org/results/historical>


○ 소치동계패럴림픽개요 및 대한민국의 출전 종목

  - 대회명 : 2014 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Sochi 2014 Paralympic Winter Games)

  - 대회기간 : 2014년 3월 7일(금)~ 16일(일), 10일간

  - 대회규모 : 50여개국 1,200여명(선수 692명, 임원 500여명)

  - 개최종목 : 5개 종목(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슬레이지하키, 휠체어컬링)

  - 참가장애유형 : 척수장애, 절단 및 기타장애, 뇌성마비, 시각장애

  - 주최 :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 대한민국의 출전 종목 및 참가인원

    1. 아이스슬레이지하키 : 총 17명(남 17 / 척수 6, 절단 및 기타 11)

    2. 휠체어컬링 : 총 5명(남 3, 여 2 / 척수 5)

    3. 알파인스키 : 총 3명(남 3, 여 1 / 척수 2, 시각 1)

    4. 크로스컨트리스키 : 총 2명(남 1, 여 1 / 척수 1, 시각 1)

   <자료출처 : 대한장애인체육회>


패럴림픽의 방송중계는 올림픽 중계처럼 공중파에 노출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어 패럴림픽을 하는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국민도 있겠지만,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를 한번이라도 본 사람들이라면 지루하고 재미없을 것이라는 편견을 깰 수 있을 것이다. 장애인 경기는 비장애인 경기 못지않게 스릴과 박진감이 넘치는 경기로 우리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올림픽의 비인기 종목보다 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지난 4년 간 힘겹게 노력해온 우리 선수들의 땀방울이 결실을 맺길 바란다. 

이 대회가 끝나면 올해 인천에서 열리는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와 2018년 평창에서 열릴 패럴림픽!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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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오화석(서울대학교 법과대학원)

 

 

           제가 속한 컬링동호회에는 남자팀 3개조, 여자팀 3개조가 가을, 겨울시즌에 일주일에 한번정도 모여 태릉 빙상장에서 연습하고 경기도 가집니다. 컬링은 4명이 한팀으로 경기를 하며, ‘핍스’라고 하여 선수운영상 교체등을 감안해 5번째 선수도 엔트리에 포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톤을 던지는 라인을 잡고, 총체적인 공격 전략을 짜며, 매 엔드(End) 마다 마지막 슛을 쏘는 선수를 스킵이라고 하는데, 저희 동호회 팀중에는 특이한 조가 있습니다. 스킵을 제외하고는 모두 청각장애를 가진 젊은이들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그들이 제1회 서울특별시장배 컬링대회에 출전하여 엘리트팀인 서울체고와 자웅을 겨룬다기에 지원차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찾았습니다. 이 경기에 뒤이어 있었던, 역시 또다른 의미를 전해준 여고부 결승전을 소개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컬링경기의 승패는 양팀이 총 8개의 스톤을 던진후 동심원 정중앙에서 가장 가까운 장소에 스톤을 놓는 것으로 결정됩니다. 스톤을 던진 후에 같은 팀의 선수가 스위핑(Sweeping)을 하는 것은 거친 빙판면을 고르게 하여 스톤이 진행하는 거리를 더 길게 하기 위한 목적이 있습니다. 스킵은 같은 팀 선수가 투구한 스톤의 속도를 보면서 목표지점에 정확히 도달하기 위해 약속된 신호를 고함치며 스위핑이 필요할 때 명령을 내립니다. 저희 동호회의 청각장애인 팀은 이런 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손짓으로 스위핑 명령을 내립니다. 그러면 스톤이 진행하는 방향을 따라가던 같은 팀 선수가 스킵을 보고 있다가 바로 스위핑을 하면서 모든 팀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목표지점에 스톤을 놓게 되는 것이죠.

 

저희 동호회 청각장애인팀은 서울체고팀을 맞아 최선을 다했고, 모두가 하나되어 1시간 30여분에 걸친 6엔드 경기동안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같은 시트(Sheet, 동심원이 그려진 컬링경기장을 의미합니다.)에서 연이어 여고부 결승이 있었습니다. 서울 창동고등학교와 서울 삼성학교팀간의 경기였습니다. 서울 삼성학교 팀은 스킵을 포함한 모든 팀원이 청각장애를 지니고 있습니다. 첫 엔드를 0:0 팽팽하게 마친 이들은 2엔드에서 창동고등학교가 2점을 선제득점하여 앞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3엔드에서 삼성학교 스킵의 활약으로 1점을 획득하여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삼성학교 팀도 서서히 몸이 풀렸는지 샷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있었습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되었던 4엔드에서 창동고등학교의 실수가 있었습니다. 동료가 투구한 스톤을 따라가며 스위핑하던 팀동료가 그 스톤을 건드려 스톤 진행방향이 달라졌고, 그로인해 동심원 정중앙에 가장 가까이 위치해 있던 삼성학교의 노란색 스톤을 동심원 밖으로 쳐내었기 때문입니다. (컬링 용어상, 자신의 스톤으로 상대팀의 스톤을 타격하여 동심원 밖으로 밀어내는 것을 ‘테이크아웃’, take-out 이라고 합니다.)

심판장이 시트에 내려와 컬링규칙에 따라 밖으로 나간 스톤을 원래 자리로 복귀시켰고, 이 때 스톤이 원래위치에 놓였는지를 두 팀이 모두 인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스톤이 놓여진 자리에 대해서 삼성학교의 스킵이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만, 말로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심판이 매 투구마다 자석 말판으로 스톤의 위치를 철판에 표시해 놓고 있기 때문에 심판은 이 말판에 따라 스톤의 위치를 조정해 주었고, 이 때가 되어서야 스킵은 안도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이 경기가 앞선 경기와 다른 점은, 앞 경기에서도 두 번에 걸쳐 스킵이 심판에게 스톤과 동심원 중앙과의 거리 측정 요청이 있었습니다만, 이 때 스킵은 비 청각장애인이었기 때문에 심판과 의사소통의 문제가 전혀 없었습니다. 스킵은 자기 팀원과 수화로 대화할 수 있어서 경기운영에 대해 요구사항을 정확히 심판에게 전달할 수 있었던 것이죠.


그렇지만 이번 여고부 경기는 전원이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어, 혹 비청각장애인들과의 경기에서 심판에게 요청사항이나 요구사항이 있을 때, 심판이 수화를 알아 듣지 못해 애초부터 그러한 요청조차 포기해버리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동갑내기 친구들과의 한판승부에서, 정정당당하게 겨룬 삼성학교팀은 4, 5, 6엔드 연거푸 실점하여 창동고등학교 팀이 우승하였지만, 저는 삼성학교팀을 향해 더 크게 박수를 쳤습니다. 두 경기모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팀이 되어 팀워크를 다지기도 하고, 비장애인은 청각과 시각 모두 활용하여 의사소통을 주고 받으면서 경기를 할 때, 오로지 시각만으로 신호를 주고 받아야 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어찌되었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는 아름다운 장면임에는 틀림없었습니다. 똑같은 조건으로 경쟁하였기에 장애인팀의 도전에 더더욱 놀랍기 그지 없습니다. 경기장을 나서면서 이제는 저와 같은 비장애인이 장애인들이 내민 손에 맞잡아야 할 시점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다음 경기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들간의 경기에 수화도 가능한 심판을 기대하는 것은 제 지나친 욕심뿐일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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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내가 테리 팍스 런을 알게 된 것은 대학원에서 특수체육 수업을 들었을 때이었다. 특수체육수업 시간에 교수님으로부터 테리 팍스라는 장애인이 있었고 그가 22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면서 어떤 일을 했는지 알게 되었다. 한번은 집에서 아내와 테리 팍스 동영상을 함께 보면서 한 동안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테리 팍스는 태평양 건너 한국에서 체육교사로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나는 그 영향을 학생들에게 전해주곤 했다. 인터넷 위키백과는 테리 팍스에 대해서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암 연구 기금 마련을 위해 캐나다 종주 마라톤을 하고 있는 테리 팍스

 

테리 폭스(영어: Terry Fox, CC, 1958년 6월 28일~1981년 6월 28일)는 캐나다의 인도주의자, 운동선수, 암 연구 활동가이다. 수술로 절단한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달고 1980년에 암 연구를 위한 자선 마라톤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의 몸 속에 크게 자란 종양이 마라톤을 그만두게 하였다. 폭스가 143일 동안 움직인 거리인 5,373km의 마라톤이 암 연구의 중요성을 세계에 알렸다.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 1981년부터 매년 60개 이상이 국가가 테리 폭스 달리기(Terry Fox Run)를 개최하며, 수 만명이 참석한다. 현재 테리 폭스 달리기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암 연구를 위한 1일 자선 운동이며, 그의 이름으로 5억 캐나다 달러 이상을 모금하였다.
폭스는 그의 모교, 포트 코퀴틀람의 고등학교와 사이몬 프레이저 대학교를 다닐 당시 계속해서 장거리 주자, 농구 선수로 활약하였다. 그의 오른쪽 다리가 골육종을 앓은 바람에 1977년에 수술로 절단하였다. 그래도 인공 다리로 계속 달렸고 밴쿠버에서 휠체어 농구 선수로 활약하여, 국가 경기를 3번 우승하였다.
그는 1980년에 스스로 캐나다 전국을 횡단하는 희망의 마라톤(Marathon of Hope)을 시작하였다. 테리 폭스는 전 캐나다인에게 1달러씩 기부해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는 4월에 세인트존스에서 조그마한 응원으로 시작하여, 매일 공식 마라톤 거리 정도의 거리를 달렸다. 온타리오 주에 도착했을 때, 테리 폭스는 캐나다의 국민 스타가 되었고, 여러 사업가, 운동선수, 정치인과 공공 출연도 하며, 그의 노력으로 모금을 하였다. 하지만 그는 암이 폐까지 전이되어, 선더베이 외곽에서 중단해야 했다. 9개월 뒤 그가 세상을 떠남에 따라, 질병을 극복하는 그의 소망은 이어지지 못했다. 그리고 그가 진행한 희망의 마라톤은 진행할 수 없었다.

 

 

              캐나다인의 영웅 테리 팍스                     테리 팍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동상

 

 

마라톤 풀코스(Full course)를 연속으로 달린다는 것은 전문 마라톤 선수에게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것도 143일 동안 한쪽 다리를 절단하고 의족을 한 상태에서 마라톤 풀코스를 매일 달렸다는 것은 인간적인 한계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의심을 갖게 할 정도이다. 테리 팍스는 의족을 한 다리로 달리기위해 수개월동안을 자신만의 달리는 주법을 만들기 위해 연습을 했다고 한다.


1981년 6월 28일 테리 팍스는 22세의 젊은 나이로 눈을 감게 되었고, 그의 죽음은 북미의 수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었다. 테리 팍스의 이런 숭고한 노력을 기리기 위해서 캐나다를 비롯한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그를 기리는 암 연구 기금 모금 마라톤 대회인 ‘테리 팍스 런(Terry Fox Run)’ 또는 ‘희망의 마라톤(Marathon of Hope)’이라는 이름으로 열리고 있다.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렸던 테리 팍스 런 대회 모습(출처 : 뉴시스 2006년 9월 17일)

 


나는 테리 팍스의 뜻을 내가 지도하는 학생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1년에 한번은 테리 팍스를 소개한다. 테리 팍스가 캐나다 종주하는 영상을 보여주고 느낀 점을 적게 한다. 학생들은 테리 팍스가 평범하지 않은 독특한 주법으로 달리는 모습을 보고 여러 가지를 생각한다. 그리고 학생들은 테리 팍스의 짧지만 의미있는 삶을 대하면서 자신의 삶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하게 된다.

 

실내에서 테리 팍스 런 영상을 보는 장면과 학생들이 작성한 학습지

 

 

 

참고문헌

The Terry Fox Foundation(http://www.terryfox.org)

위키백과(http://ko.wikipedia.or)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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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리 팍스가 보여준 용기와 실천력을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테리 팍스는 캐나다 대륙을 마라톤으로 횡단하겠다는 놀라운 용기와 143일 동안 마라톤을 했다는 대단한 실천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가 달렸던 캐나다 땅을 상상해봅니다.

  • 여석기 2013.03.05 23:39 신고


    우연히 들어오게되었고 처음으로 테리 팍스 런을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 마음속에 담아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글/김기홍(용인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교수)

 

             특수체육을 지도하자면 반드시 유자격에 한하는 것이 맞다. 흔히 체육을 그냥 놀이 정도로만 간주하는 경향이 있었던 과거는 그것이 바로 학교 현장에서 체육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의 큰 잘못에서 비롯되었을 수도 있다. 늘 학교에서 공만 던져주고 마는 그런 선생님 밑에서 지도를 받았던 사람들이 체육을 어찌 보겠는가? 마찬가지로 특수체육에서도 전문화되지 않은 교과과정이나 혹은 임기응변적 체육활동으로 장애학생을 지도한다면 똑같은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장애학생이 잘 이해를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혹은 운동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있음을 핑계로 최소한의 움직임 정도로만 신체활동을 구성한다면 이는 곧 특수체육의 전문화와는 위배되는 사항이다.

 

 

 

 

특수체육에 한해서는 우리나라가 어떤 선진국에 비해서도 뒤쳐짐이 없다고 본다. 특수체육의 본고장이라고 말 할 수 있는 미국의 경우에도 1977년 주정부의 법률로 특수체육 지도는 자격증, 면허증, 등록증 혹은 관련서비스 분야에 적용할 만한 자격요건을 충족하도록 명시하였지만 오늘날까지 자격제도를 정식으로 정립한 주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에 반하여 우리는 특수체육교육교사의 자격을 부여하는 국가임을 자부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자격은 자격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단히 그 전문성을 갈고 닦음이 맞다. 이러한 견지에서 특수체육을 지도하는 각자는 스스로의 자격에 부끄러움이 없는 지를 늘 반성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지속적인 전문화 수련이 필요하다. 이는 대학원의 활성화 그리고 학위과정을 통한 전문가로써의 성장을 특수체육 지도자들의 교육적 패턴으로 자리 잡혀야 한다.


2004년 미국장애인교육법 IDEA(The Individuals with Disabilities Education Act)에서는 특수체육을 특수교육의 한 구성요인으로 간주하였다. 3세에서 21세의 모든 장애학생들에게 적절한 체육활동을 무상으로 제공해야만 한다는 내용으로 PL94-142에서 마련된 LRE(Least Restrictive Environment: 최소제한환경)를 토대로 하는 것이다. 특수체육은 양질의 맞춤 서비스로 제공되는 질 높은 체육이며 동시에 특수체육의 교과과정은 다음과 같은 체육의 교과기준에 합당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장애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특수체육교사는 체육교과의 내용을 장애학생에게 적절하게 적용하기 위하여 적절하고도 차별되는 방법의 교과과정을 개발해야만 한다. 차별적 교육방법이란 별스러운 것이 아니라 양질의 교과내용을 토대로 장애학생의 수준에 맞추면 족하다. 간단히 다음의 네 가지 요소가 강조된다. 첫째, 교과내용(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둘째, 지도과정(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셋째, 지도환경(어디에서 가르칠 것인가). 그리고 마지막 넷째, 학습평가(학생의 학습결과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에 해당된다.


비록 미국이 특수체육을 특수교육의 일환으로 전제한 법적 근거를 토대로 교과과정을 운영한다고 할지라도 그 근본은 체육에 중심을 두고 있음이 분명하다. 특수체육과 체육의 관계를 우리는 분명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간혹 특별한 전공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특별한 직업과 바로 연관이 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특별해야만 특별한 곳에서 특별히 안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스스로에게 족쇄를 채우는 일일 것이고 그 족쇄로 인하여 고립되어 진다는 사실은 혹시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를 특수체육의 현장에서 고려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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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석기 2013.03.07 01:16 신고

    좋은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특수체육에 관하여 조금이나마 생각하게 되었고, 더욱더 공부하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김기홍(용인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교수)

 

               특수체육은 특별한 체육이 아니다. 특수체육을 특수교육적인 측면에서 해석하고자 하는 경향도 있지만 특수체육은 특별한 교육도 아니다. 특수체육은 장애인을 위한 적절한 체육일 뿐 유별난 것도 특별난 것도 아니다.

 

특수체육 분야에 몸담고 있으면서 가장 흔하게 들어온 소리가 “특별한 일을 한다, 좋은 일 한다, 매우 바람직한 일을 한다, 희생적이다, 봉사정신이 투철하다, 등등” 그중에서 매우 고무적인 말은 바로 비전이 있어 보인다란 말이었다. 10년전 에도 전도양양한 즉, 비전 있는 전공이었고 20년 전에도 똑같은 소리를 들었다. 아니 그 이전 30년 전에도 바로 그런 소리를 들었다. 그 비전은 언제 찾아온단 말인가? 과연 특수체육의 비전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그와 같은 이야기는 어제 오늘 계속되어온 것만도 아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그렇게 칭찬인지 연민인지 모를 소리를 계속 들어야 한다면 이는 바람직한 것일까? 그와 같은 현상은 사회복지학 분야에서도 있을 법하다. 장애인을 위한 일이 곧 사랑, 박애, 봉사를 전제로 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왜 환자를 위한 의학도는 그런 소릴 듣지 않는 것인가?

 

 

 

 

특수체육! 이는 봉사를 바탕으로 헌신하는 종교적 가치를 토대로 평가받을 분야이기 보다는 지식과 기술 및 경험을 전문화하여 특수체육을 필요로 하는 대상자에게 가장 바람직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함이 강조되어야 한다. 사범대학의 학과 편성에서 특수체육교육은 엄연히 교사를 양성하는 기관이다. 그러므로 학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 과학처럼 특수체육 또한 학과목의 명칭이 맞다. 그러나 현재 특수학교의 현장에서는 특수체육교사의 위치가 매우 애매모호하게 되었다. 특수학교의 체육교사들은 무엇을 지도하고 있는가? 특수체육교사의 위치가 굳건한 현장도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학교들이 체육교사라는 명칭으로 특수학교에 교사를 임용하고 있지 않음이 현실이다.

 

체육! 그 자체에 대한 범국가적 및 국민적 인식이나 의식이 매우 도태된 것의 영향일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특수교육 대상자인 장애학생들의 입장에서 진정으로 체육이 요구되어지지 않는다면 현재의 상황들을 접수하고 인정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특수체육을 통하여 장애학생들이 매우 즐거워하고 만족스러워하며 또한 그 교육적 효과도 탁월한 것이 분명하다. 장애를 갖고 있다는 이유로 신체활동을 근간으로 교육이 이루어지는 체육활동이 어려운 것일까? 특수체육의 본질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이는 절대로 어려운 것이 아님을 삼척동자도 알 것이다. 장애학생들이 특수체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를 바라고 있을 순 없다. 당사자의 입장에서 주장하기 어려운 장애학생들을 누가 대변할 것인가? 특수체육에 몸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책임일 수 있다. 특수체육은 그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입지를 확고하게 다져야 할 것이며 이 또한 장애학생을 위한 바람직한 교육임이 강조되어야한다.


특수체육(adapted physical education)을 정의하자면 장애학생들의 체육을 강조하는 체육학의 하위 학문분야이다. 또한 특수체육이란 용어는 학교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학교교육프로그램과 관련이 있는 포괄적 용어에 해당된다. 동시에 장애인신체활동(adapted physical activity)라는 용어는 학생들이 학교 현장을 떠나서 사회인의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졸업 후의 프로그램을 포함한 생애체육에 해당되는 용어로서 그 의미는 보다 장기적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장애인 스포츠 활동이 바로 이러한 용어에 모두 포함될 수 있지 않을까 본다.

 

비록 체육과 특수체육의 목표가 동일하다 할지라도 특수체육에 있어서 먼저 고려되는 사항은 다양성이라고 할 수 있다. 특수체육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동시에 특수교육현장에서 가장 특성화된 것이라 말 할 수 있는 개별화 교육프로그램(IEP: Individual Educational Programs)이다. 예로써, 모든 학생들이 건강관련 체력운동을 한다고 할지라도 근육장애를 갖고 있는 학생에게 중요한 목표는 수준이 낮은 건강관련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낮은 수준의 체력 목표는 일반적으로 건강한 학생들에게는 너무 하위 수준이라 목표로 설정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것일 수 있다. 동일한 내용의 예를 한 가지 더 지적하자면 학습장애가 있는 학생 혹은 뇌병변 장애가 있는 학생에게 운동기능 발달은 체육의 중요한 목표가 될 수 있지만 행동장애가 있는 학생에게는 사회성발달이 더 중요한 사항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다양성이 바로 특수체육의 독특함이라고 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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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영 (서울보훈병원 보장구센터)



지난 7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대한민국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 발표되었다. 여러 대중매체는 대한민국이 스포츠 그랜드슬램(하계올림픽, 월드컵,세계육상선수권대회,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시아의 작은 나라에서 이런 큰 대회를 유치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며, 이런 엄청난 스포츠 이벤트를 국내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도 대단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들 대회 중 이번 827일에 대구에서 열렸던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 우사인 볼트 같은 세계적인 단거리 육상선수의 경기에 대한 관심도 있지만 그보다는 양쪽 종아리 의지()를 착용하고 이 대회에 참여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오스카 피스토리우스(Oscar Pistorious) 때문이다. 그는 지난 대구 대회에 출전함으로써 메이저 육상대회 단거리에서 비장애인들과 경쟁하는 최초의 장애인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또한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경쟁하여 처음으로 시상대(남자 1,600계주 은메달)에 오르는 역사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피스토리우스는 의지를 착용하고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100m, 200m, 400m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 200m 우승을 포함하여 30차례 자신의 세계기록을 경신함으로써 가장 빠른 절단장애인 육상선수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또한,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피스토리우스가 사용하는 의지발은 미국 오써사에서 제작한 J자 모양의 플렉스 풋 치타(Flex-Foot Cheetah)로 달리기 전용 발이다. 치타의 뒷다리의 형태와 유사한 발은 매우 강한 탄소합성 제품으로 해부학적인 다리의 기능과 같은 방법으로 뛰는 동안 발생한 에너지를 축적했다가 발산하면서 강한 추진력을 얻도록 고안되었다.

과거에 의지발에 사용되는 재질은 대부분 고무종류를 사용하여 고무발이라고도 했지만, 요즘 출시되는 의지발은 탄소합성 제품들이 대부분으로 정상적인 발의구조와 보행 메커니즘을 기본으로 제작한다. 그러므로 입각 초기 지면을 디디면서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고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축적한 후 입각 말기 발산시켜 추진력을 얻음으로써 에너지 소모를 적게 하면서 자연스러운 보행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의지발이 출시되고 있는데 하지 절단장애인이 자신에게 적합한 의지발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신체활동수준, 체중, 경제적 능력 등을 고려하여 의지제작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 절단장애인이 인공발을 착용하고 모든 스포츠의 시작이자 기본이며 인간 능력의 한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육상경기에서 비장애인과 경쟁했다는 것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모두에게 커다란 관심거리요, 논란거리였다.

피스토리우스는 대구 국제육상연맹(IAAF)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선수로 400m1600m 계주에 출전해서 남자 1,600계주 은메달을 차지했다. 그가 장애인 단거리 육상을 석권하고 비장애인과 경쟁에 도전 의사를 표명하자, 육상계에서는 다른 선수와의 공정성 문제와 의지발의 안전성 문제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었었다.


공정성 문제의 경우 국제육상연맹은 매우 가볍고 달리는 동안 강한 탄성을 이용하여 추진력을 얻는 의지 발은 일반선수에 비해 약25%의 에너지 효과를 얻어 경기력 향상에 영향을 준다고 판단하여 그를 메이저 국제육상대회에 출전은 하지 못하도록 하였으나 20084월 스포츠 국제 재판소(CAS)는 의지로 인하여 피스토리우스가 부당한 이득을 얻지 않았다고 해석함으로써 불공정 논란을 잠재우면서 출전에 문제가 없음을 발표했다. 실제로 그와 경쟁하는 일부 비장애인 육상선수들도 그의 참여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한다.

다음으로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다. 1600m 계주에 출전하는 그는 바톤터치 과정에서 다른 선수와 부딪치거나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국제육상연맹의 우려에 대하여 자국 대표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는 과정에서 의지가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고 하면서 계주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고 한다.

엄정한 규칙, 공정성을 바탕으로 인간 능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 현장에서 기록경신이나 메달획득은 출전선수의 엄청난 고통과 인내는 물론 주위의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다. 더군다나 피스토리우스와 같은 종아리 절단장애인 선수가 세계적인 대회에서 비장애인 선수들과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말 할 수 없는 각고의 노력과 정신력이 요구된다는 점을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그가 달리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뭉클하게 할 것이다.

의지 제작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나로서는 피스토리우스가 역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 달구벌의 육상경기장 시상대에 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장벽을 무너뜨리는 하나의 시금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졌다. 더불어 이번 계기를 통하여 대한민국 모든 장애인들이 스포츠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어 스포츠에서 건강과 즐거움 얻고 행복을 느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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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한희창 (한신대 외래교수)

2004 아테네 패러림픽 2관왕, 2008 베이징 패러림픽에서는 400m 세계신기록을 달성하고 금메달을 따낸 홍석만(35•제주장애인체육회)은 한국장애인육상의 우사인볼트라 불리운 육상의 간판스타이다. 하지만 ‘2010 광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박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던 그의 노력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광저우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는 홍석만이 800m에서 1분 42초16를 기록하며 2위 히로미치 준(일본)과 5초 이상 격차를 보이자 T53등급에서는 “복근이 아예 없어야 한다”는 이유로 장애등급을 T54라고 확정하며 한국국가대표 선수에게 불리한 등급으로 조정하는 일이 생긴 것이다.

장애인스포츠에서 등급분류는 공정한 경쟁을 위한 제도로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을 하기 위하여 장애영역별에서 나타나는 유사한 그룹으로 분류하게 된다.
즉 등급분류는 장애인이 경기에 참여할 자격의 결정과 공평한 경쟁을 위한 유사한 수준의 장애그룹군으로 분류하게 되는 것이다.


홍석만 선수에게 맞는 등급분류는 무엇일까?

 
우리는 이러한 등급분류와 같은 소청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며, 어떠한 대처를 하고 있는가?
지난 과거의 대회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홍석만 선수(T53)가 800m에서 1분 42초대를 기록한 것은 이미 4년전 말레이시아 FESPIC 대회에서의 기록과 같다. 또한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의 기록 보다 더 좋은 기록은 아니기 때문이다.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800m결승결과


즉 단순히 기록만으로 홍석만 선수의 등급을 조절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며 두번의 장애인올림픽과 많은 세계선수권대회 참여 등 모두 T53등급으로 대회를 참여해 왔다. 하지만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확실한 답변 없이 등급분류변경을 한 것은 대회운영진의 오점을 만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홍석만 선수에게 있어 2010년은 최고의 컨디션으로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200m (25.57), 400m(47.36), 800m(1:34.91)로 3관왕을 차지하며 3종목 모두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휠체어추진(Wheelchair propulsion) 기술(skill)의 향상과 훈련원에서의 훈련효과에 따른 결과이다. 특히 대한장애인육상연맹에서는 2010년을 한국장애인육상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목표아래 인력의 전문성확보와 재정확보, 그리고 이천장애인체육종합 훈련원의 사용 등 기존의 대회보다 많은 노력과 철저한 훈련이 이루어 졌는데 광저우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에서와 같은 일이 발생하게 되어 더욱 아쉽게 느껴질 뿐이다.

기대를 많이 하였던 만큼 실망도 크지만 대회조직위의 결정을 보면서 이번과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와 대처가 필요할 뿐이다.. 특히 장애인체육회 및 대한장애인육상 연맹에서는 장애등급 분류의 의의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장애인스포츠의 기본이 되는 등급분류에 대한 국제적인 변화에 맞춰 장애인육상 등급분류사 들의 장애인육상 등록선수의 등급에 대한 재분석과 연맹에서는 장애인육상의 국제적인 향후를 살펴보고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을 위한 재정비의 시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오늘날의 스포츠는 이벤트로 자리매김하면서 현대사회의 스포츠 대회가 추구하는 가치인 스포츠맨 십, 페어플레이, 평화, 우애등 공동체이념을 내포하고 있다.
 

                                                  장애인육상 등급분류

        ※홍석만 선수(35)의 육상등급(IPC Athletics Classification)은 T53.

 

                                                                                    사진출처:대한장애인체육회


그러나 실질적으로 국제스포츠 대회가 구현하고 있는 상징들은 국기, 국가, 성화, 시상식 등과 같은 국가적 요소들을 포함하여 나타내고 있으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자국의 경제적 이익 및 국력의 신장으로 경쟁이 치열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장애인 엘리트 체육부문의 상대적 특성을 고려한 국제스포츠 무대에서의 위상 유지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등급분류와 같은 제도적 재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때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본다.
특히 한국에서의 장애인육상 등급분류제도에 대한 현안으로 1)의학적 등급분류 vs기능적 등급분류, 2) 분류기준의 차이, 3) 경계수준의 선수, 4) 등급분류사간의 편차 등이 제기 되었던 점을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현안적 문제들로 인하가 국제대회에서 선수 및 국가적 차원에서 피해가 나타나지 않도록 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메달경쟁이라는 국제 경쟁력에 밀리지 않기 위해서 엘리트분야의 제도적 검토는 불가피 하며 2012년 런던장애인 올림픽에 타국 견제에 대한 우리의 대응 및 준비도 다시 시작하는 시점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광저우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에서의 일을 계기로 한국장애인육상이 한층 더 발전적인 모습으 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첫째,  국내등급분류의 현안적 문제 해결
둘째, 국제대회에 걸맞는 국내대회의 개선을 통한 자국력 확대.
셋째,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등급분류의 체계적 재정비.
넷째, 등급분류사의 인프라구축 및 국제경기 파견을 통한 적극적인 외교력 강화등

이러한 등급분류와 관련한 행정적, 재정적인 경쟁력이 갖춰져야만이 국제경쟁력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며 국제등급분류사들의 확대 및 등급분류체계 구축만이 한국장애인육상의 발전에 국제경쟁력강화를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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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혈여아 2010.12.23 09:43 신고

    홍석만 선수 사건은 정말로 이해가 안가는 부분입니다. 실력이 너무 좋아도, 견제를 받는군요..더많은 메달을 딸수있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글 / 조창옥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진흥부 팀장)


2010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오는 12.12(일) ~ 19(일)까지 19개 종목 45개 이벤트 총 435개의 메달을 두고 아시아지역 45개국가 4,000여명의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동 대회는 광저우 아시안 타운 (2종목), 광저우 대학타운(9종목), 티엔허 스포츠센터(3종목), 아오티 센터(5종목) 등 4개 경기장 클러스터에 개최될 예정이며 경기장별 접근성 증진을 위해 선수단 규모에 따른 공식차량 배정, 셔틀버스 수시운행과 공중교통(버스, 지하철 등) 무료 이용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을 전개할 예정이다.

중국입국 비자의 대용으로 역시 사용될 수 있는 ID 카드는 대회 개최 1달전 각국 NPC로 발송되어 ‘10. 11. 13부터 내년 1. 3까지 사용가능하며 대회조직위원회에서 제공하는 무료수송서비스․선수촌 및 경기장 출입 등의 중요한 용도로 사용 될 것이다.




                               차기 개최지(광저우) 시장에게 대회기 전달(쿠알라룸푸르 대회 시)



동 대회 공식선수촌은 광저우 시 푸위 區에 위치해있으며, 광저우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50분이 소요된다.

현대식 건물로 설계되었으며 주거 Zone, 국제 Zone, 서비스 Zone의 3개의 구역으로 구성되어있다. 그 외에 미디어촌, 중앙미디어센터, 국제방송센터, 식당 및 등급분류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설치되어있으며, 선수촌 식당에서는 지역별 아시아, 유럽 음식 및 패스트푸드가 제공된다.

또한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단은 대회기간 중 대한민국 선수단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광저우 시내에 ‘2010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선수단 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동 지원센터 운영과 다양한 선수단 편의증진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장애인스포츠의 대국민 위상을 제고하는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

광저우 총영사를 비롯한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광저우한인체육회 등 현지교민기관은 대한민국 선수단 입출국환영행사 개최, 현지 교민회의 경기장 응원 및 선수단 편의지원과 한인학생들의 공식자원봉사 지원 등 적극적인 노력에 합의하였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지난 2006년 말레이시아 FESPIC대회 종합 3위, 2007년 IPC 서울정기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2008 베이징장애인올림픽대회, 2010 밴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등의 선전을 통해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영향력이 강화된 만큼, 이번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종합 2위 목표달성을 준비하고 있다.



                                                   2006 쿠알라룸푸르장애인아시안게임 입장식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요>

                                                                                                        
□ 대회개요
   ○ 대 회 명 : 2010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The 10th Asia Para Games)
   ○ 개최기간 : 2010. 12. 12(일)~12. 18(토) (7일간)(일반:2010.11.12~11.27)
   ○ 개최장소 : 중국 - 광저우시 일원
   ○ 대회규모 : 45개국 5,500여명(선수, 임원 포함)
   ○ 개최종목 : 19종목(양궁, 육상, 보치아, 배드민턴, 사이클, 역도, 시각축구, 뇌성축구, 골볼, 유도,
                       조정, 수영, 좌식배구, 사격, 텐핀볼링, 
탁구, 휠체어펜싱, 휠체어농구, 휠체어테니스)
   ○ 대회주최 :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APC)

  □ 참가개요
   ○ 참가기간 : 2010. 12. 8(수) ~ 20(월) (13일간)
   ○ 주요일정 : 선수단 입국/선수촌 공식오픈 : 12. 8(수)
       등급분류 : 12. 9(목) ~ 11(토) / 입촌식 : 12. 9(목) ~ 11(토)
        개회식 : 12. 12(일)  19:00 (예정) / 폐회식 : 12. 18(토)  19:00 (예정)
  ○ 선수단 규모 : 295명 예정(선수 200명, 경기임원 80명, 본부임원 15명)

※ APC/대회조직위 참가인원 쿼터에 따라 조정예정

□ 경기장 주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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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조창옥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진흥부 팀장)


오는 9월 6일(월)부터 10일까지 닷새 동안 첨단과학기술로 우주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자연친화적 행복도시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30회를 맞이하는 대회로 지나온 30년을 되돌아보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육
대회에는 골볼, 농구, 댄스스포츠 등 정식 23종목과 전시종목 당구를 포함해 총 24개 종목에 16개 시․도 전역에서 7,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제27회 대회 때 전시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파크골프가 경기규칙, 저변확대, 선수발굴 등 종목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끝에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생활체육 종목으로 각광을 받았던 파크골프가 전문체육 분야로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또한, 동호인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렸던 장애인당구 종목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전시 종목으로 채택되어 향후 정식종목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대회의 종합순위 경쟁은 대회 5연패를 노리는 경기도와 이를 추격하는 서울의 치열한 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제2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10위를 기록한 대전광역시도 경기, 서울, 인천 다음으로 많은 359명의 선수를 파견할 예정이어서, 개최지에 부여되는 가산점 획득까지 감안하면 상위권 진입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대전을 비롯한 충북, 부산, 경북, 인천의 3위권 경쟁도 이번 대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0돌의 의미

제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유엔이 제정한 ‘세계 장애인의 해’를 맞아 장애인복지 발전과 스포츠를 통한 재활의욕 고취를 목적으로 지난 1981년에 정립회관, YMCA 체육관 등 3개 장소에서 분산 개최되었다. 역도, 유도, 시각장애인탁구, 수영, 육상 등 5개 종목에 시각장애, 지체장애, 청각장애, 지적장애 영역의 장애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가 열렸고, 전국 34개 특수학교와 일반 수용시설 어린이와 일반장애인 등 700여명이 참가했다. 그 이전까지는 정립회관이 주최하는 전국지체부자유청소년체육대회, 대한민국상이군경회가 주최하는 전국상이군경체육대회, 전국지적장애인축구대회 등 각 장애영역별로 몇몇 대회가 있었으나, 전장애 유형이 참가하는 종합체육대회는 제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최초였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999년 제19회 대회까지 정립회관, 학교, 병원, 기관 연수원이나 국군체육부대 등의 시설에서 개최되었고, 2000년 인천에서 열린 제20회 대회부터 전국 순회대회로 개최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순회개최는 소수 장애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장애인체육이 장애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축제로 인식시켰고, 지역의 장애인편의시설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해 전국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상향 평준해 시키는 데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8년 광주에서 개최된 제2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6개 시․도장애인체육회가 소속 선수들을 인솔하여 참여한 최초의 대회로, 복지관, 장애인단체 등에서 인솔하여 출전하던 이전 대회와는 구분된다. 참가 선수들은 소속 시․도장애인체육회의 관리 하에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고, 장애인체육이 비장애인체육과 동등한 위치에서 공동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지난 30년 동안 개최 종목이 5종목에서 24개 종목으로 확대되었고, 참가 선수도 761명에서 4,827명으로 크게 성장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장애인체육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장애인체육을 꽃피우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어왔고, 많은 장애인들의 재활과 사회진출에 기여를 해왔다.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지금까지 다져온 기반으로 바탕으로 장애인체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의미 있는 전환점으로 기록되기를 기대한다.

대회 마스코트, 엠블렘, 로고 소개

                                                                     엠블렘

 ∙휠체어를 탄 사람이 월계수 잎을 들고 달려나가는 형상을 모티로 제작

∙월계수잎은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힘차게 전진하는 사람은 희망찬 미래를 향한 진취적인 기상을 의미

∙형상의 청색은 첨단과학기술도시, 보라색은 문화예술도시를 지향하는 대전광역시의 미래 도약 의지를 표현

                               
                                                          마스코트

 ∙대전광역시의 마스코트인 ‘한꿈이’와 ‘소망이’를 리뉴얼 한 것으로 꿈의 도시 대전에서 태어나 한빛탑을 지키고 있는 어린왕자 ‘한꿈이'와 ‘소망이’가 과학과 미래를 향해 손을 잡고 당당하고 씩씩하게 달려 가는 모습을 표현

∙제30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을 기원하는 모든 시민의 마음으로 성화를 들고, 함께 나아가자는 의지를 상징


자료:대한장애인체육회 내부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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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조창옥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진흥부 팀장)



오는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대전광역시 일원에서는 장애학생들의 스포츠 한마당 “제4회 전국
장애학생
체육대회”가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장애학생체육대회는 그동안 장애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대회로서 과도한 스포츠경쟁심을 벗어나 함께 참여하고 어울리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되어 지고 있다.

또한 학교체육 및 체육활동의 현장에서 소외되기 쉬운 장애학생 및 청소년들에게 체육활동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학교체육의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본 집필자는 대회 실무 담당자로 장애학생들의 스포츠 한마당 “제4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를
소개하고자 한다.


                                                                                     자료:대한장애인체육회 내부자료
                                                          


대회 마스코트, 엠블렘, 로고 소개

                     상징마크(로고)                          설명 
 
엑티브하고 다이내믹한 체육대회를 모티브로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진취적 모습을 형상화하고, 체육대회를 통한 심신의 건강과, 깨끗하며 맑고 밝은 사고로 청소년의 희망찬 미래와 도전을 의미한다.
                           
                            엠블럼                     마스코트(우리, 두리)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

대회의 화합과 사랑을 컨셉으로 ‘우리’와 ‘두리’ 두 명의 캐릭터로 구성된다. 희망찬 목표와 미래의 비전을 떠올리며 힘차고 씩씩하게 달려가는 모습이다. 머리의 태극문양은 한국의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돌출한 둥근 귀는 세상의 편견과 편애를 정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발바닥의 둥근 원은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원의 순환의 의미로, 힘찬 동작, 밝은 표정으로 참가자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한층 축제의 분위기로 이끌어내는 캐릭터의 임무를 충실이 한다. 캐릭터 이름 ‘우리’의 어근은 순우리말로 울(온 세계, 온 세상)의 뜻과 대회의 이념을 담은「함께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의 구호에서 ‘땀방울’과 ‘꽃망울‘의 ’울‘을 풀어쓴 말로 ’우리‘와’둘;‘는 모든이가 하나됨을 모습과 이름으로 표현한다.

                                                                                            자료:대한장애인체육회 내부자료
                                                          

대회 소개

금번 제4회 전국학생체육대회는 2010년 5월 17일(월) 개회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16개시도 총 2,438명이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거행될 금번 대회는 대한
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교육청, 대전광역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교육과학기술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총 12개 종목
(골볼, 농구, 배구, 보치아, 수영, 실내조정, 씨름, 육상, 역도, 축구, 탁구, e-스포츠)이 개최되며,
참가유형은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적장애 부분으로 나뉘며, 참가자격은
초등학교부, 중학교부, 고등학교부로 열리게 된다.

또한 경기방법은 전종목이 시도대항전으로 개최되며, 시상은 개인전 및 단체전으로 하며, 종목별
종합시상이 수여되나, 종합시상은 수여되지 않는다.

 
종목별 경기장 및 경기일정


축제의 한마당

제4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장애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대회로서 과도한 스포츠경쟁심을
벗어나 함께 참여하고 어울리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되어 진다.

특히, 금번 대회 준비를 위해 2009년부터 편의시설을 개보수 및 증설하여 경기장 및 숙소 등 역대
최고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참가선수단의 견학 및 체험프로그램을 위하여 대전광역시에서는
 오! 월드 방문 프로그램을 하여 동․식물원 견학 및 놀이공원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과거 장애학생들의 체육활동을 위한 적극적 관심과 지원에 다소 소홀한 것이 사실이었다면,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이들에게 체육을 통해 건전한 경쟁과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전국의 장애학생들의 체육한마당에 관심을 갖고 직접 관람하여 장애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함께
공유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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