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체육 ] +42

글/ 송주영 (체육인재육성재단 주무)


아이스슬레지하키가 뭐죠?


아이스슬레지하키(Ice Sledge Hockey)란 스케이트 대신 양날이 달린 썰매(sledge)에 앉아 경기를 치르는 스포츠로 하반신 절단 및 기타 장애를 가진 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아이스하키를 변형한 스포츠입니다. 장비 및 룰이 아이스하키와 90% 이상 동일합니다. 아이스하키와 동일한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스케이트 대신 썰매를 타며, 한 쪽 끝에는 썰매의 추진을 위한 픽(pick)과 다른 한 쪽에는 퍽을 칠 수 있는 블레이드(blade)가 달려 있는 스틱을 사용합니다.


 ⓒ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페이스북, 대한장애인체육회 블로그

 


아이스슬레지하키의 매력은?


한 마디로 아이스슬레지하키의 매력은 빠른 스피드와 바디 체크입니다. 아이스슬레지하키는 장애인 스포츠는 다소 지루하고 느리다는 편견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합니다. 필자도 처음으로 아이스슬레지하키 경기를 보고 그 스피드에 엄청 놀라 움찔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바디 체크가 허용이 되는 만큼 격렬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실 수 있으십니다. 처음 아이스슬레지하키를 접하는 분들은 체킹 순간 ‘쾅’하는 굉음에 놀라실 수도 있겠지만..



ⓒ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페이스북



룰을 알면 2배로 재밌다! 이것만은 꼭 알자!!!


1. 선수 구성 - 6명의 선수가 한 팀~!!

각 팀은 6명(포워드 3명, 디펜스 2명, 골키퍼 1명)의 선수로 구성됩니다. 최근 아이스슬레지하키는 플레이어 5명이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빠르게 공, 수를 전환하는 올라운드 플레이를 펼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선수 중에는 가슴에 알파벳 C 또는 A를 부착한 선수가 반드시 있는데, C는 주장(Captain), A는 부주장(Assistant Captain)으로써 심판의 판정에 대해 문의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2. 경기 시간 및 경기 방식 - 3피리어드 내내 수시로 선수교체~!!

  ▷ 한 경기는 3피리어드(1피리어드는 15분)이며, 매 피리어드 사이 15분의 휴식 및 정빙 시간이 있습니다.

  ▷ 센터라인 중앙에서 양 팀의 선수가 마주 선 가운데 심판이 떨어뜨리는 퍽을 스틱으로 서로 빼앗는 페이스오프(face off)를 하는 것으로써 경기가 시작됩니다.

  ▷ 아이스 위의 경기 심판은 3명으로, 1명의 주심(레퍼리, Referee)와 2명의 선심(라인즈맨, Linesman)으로 구성됩니다. 주심은 팔에 주황색 완장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 선수교체는 경기 중 언제든지 수시로 자유로이 할 수 있습니다.

  ▷ 작전타임은 한 팀당 오직 단 한 번만 허용됩니다.

  ▷ 동점인 경우 연장전을 치루며, 연장 피리어드는 골이 들어가면 경기가 끝나는 Sudden Victory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연장 피리어드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샷(Game Winning Shots)을 진행합니다.




<페이스오프>                                                     <작전타임>



3. 반드시 알아야 하는 규칙 - 아이싱과 오프사이드~!!

  ▷ 아이싱 : 센터라인 이전의 수비지역에서 수비수가 쳐낸 퍽이 어떤 선수의 스틱이나 몸에도 맞지 않고 그대로 상대편 엔드라인을 통과했을 때 선언됩니다. 아이싱이 선언되면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그 퍽을 다시 수비수가 걷어낸 지역으로 가지고 와 페이스오프로 경기를 재개시킵니다. 이는 수비수들이 무조건 퍽을 상대지역으로 쳐내 흥미를 떨어뜨리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규칙입니다. 단, 우리 팀이 페널티로 나가 있는 경우(상대팀 파워플레이 상황)에는 우리 팀에게는 아이싱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 오프사이드 : 공격수가 퍽 보다 먼저 블루라인을 넘어 어택존(공격 빙역)으로 들어갔을 때의 반칙으로 페이스오프로 경기를 재개합니다.

▷ 규정의 한도 내에서 바디체크가 허용되는 경기이므로 때때로 위험한 플레이가 속출하며, 이에 반칙을 범한 선수에게는 그 경‧중에 따라 2분, 5분, 10분간 또는 잔여 시간동안 퇴장을 당하는 페널티를 부과할 수 있도록 경기규칙이 상세히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실 아이스슬레지하키는 페널티가 좀 어렵고 복잡합니다. 하지만 레퍼리가 호각을 불며 손을 번쩍 든 후 어떤 시그널을 보여주면 ‘아~ 반칙이구나~’ 하시면 됩니다. 

대표적인 페널티는 아래와 같습니다.


팅(Teeing : 슬레지 앞 반경을 이용하여 상대를 차징하는 행위)

후킹(Hooking : 스틱을 걸어 상대선수를 방해하는 행위)

홀딩(Holding : 손이나 다른 방법으로 상대선수나 슬레지를 붙잡는 행위)

엘보잉(Elbowing : 팔꿈치를 사용하여 상대선수에게 반칙을 하는 행위)

인터피어런스(Interference : 퍽을 가지고 있지 않는 상대선수의 진로를 방해하는 행위)



2018 평창 장애인동계올림픽 때는 꼭 함께 즐겨요!


우리 선수단은 ‘2012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저력 있는 팀입니다. 실업팀 1개, 클럽팀 5개로 등록 선수가 70여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참고로 세계 최강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수십개의 팀과 수백명의 선수가 있으며 아이스하키 만큼이나 아이스슬레지하키가 인기가 있어 많은 응원과 지지를 받고 좋은 환경에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매력적인 스포츠를 여태까지 모르고 있었던 것이 억울하시죠?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 끝난 2014 소치 장애인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아이스슬레지하키 국가대표 선수단의 멋진 경기를 못 보셨다면 평창은 절대 놓치지 마세요! 미국, 캐나다 등 세계 최강 아이스슬레지하키 국가대표 선수단의 환상적인 경기를 우리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고, 우리 선수단을 맘껏 응원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 우리 모두가 서포터즈가 되어 열광적으로 응원한다면 우리 선수들도 힘을 내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 줄 것입니다.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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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인애 (한체대 장애인스포츠과학연구소 연구원)


국민들의 많은 성원 끝에 2월 23일 2014소치동계올림픽이 폐막을 했다. 국민과 언론은 다음 대회인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평창올림픽으로 관심이 기울어졌지만, 소치의 열기는 아직 식지 않았다. 3월 7일 소치동계패럴림픽이 개막을 하기 때문이다. 장애인 선수들도 가슴에 태극 마크를 달고 지난 4년 동안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훔치며, 이 날만을 위해 기다려온 만큼 동계패럴림픽이 생소한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소망이다.   



○ 장애인 선수가 참여하는 올림픽대회? 어떤 대회가 있을까?

장애인 선수가 참여하는 올림픽대회는 한 가지가 아니다. 이는 장애 유형마다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인데, 패럴림픽(Paralympics), 데프림픽(Deaflympics), 스페셜올림픽(Special Olympics)으로 구분할 수 있다. 

 

패럴림픽(Paralympics)은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절단 및 기타장애, 시각장애, 지적장애 운동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종합경기대회로서 국내에선 장애인올림픽경기대회라고도 불린다. 

‘Paralympics’이라는 용어는 영국의 스토크맨드빌 병원에서 척수장애인들의 재활운동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하지마비를 뜻하는 Paraplegia의 접두어 ‘Para’와 Olympics의 어미 ‘lympics’를 조합한 합성어이다. 초기에 패럴림픽경기는 척수장애 선수만 참가하였기 때문인데, 다른 장애유형의 장애 선수들이 참가하기 시작하면서 국제조정위원회(ICC)에서는 ‘Para’를 부수적인(attached to)이란 뜻으로 정의하였다. 이후 1989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 IPC)가 창립하면서 ‘Para’를 ‘함께하는(with)'의 뜻으로 재정의 되었다.  

초기 패럴림픽대회는 올림픽과는 별개의 장소에서 개최되었으나 1988년 서울장애인패럴림픽 이후부터 올림픽이 끝난 뒤 같은 도시에서 개최하게 되었고, 2000년 시드니패럴림픽 때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대회를 유치하고자 하는 국가는 반드시 패럴림픽을 동반 개최하여야 한다는 조건으로 협약체결을 하였으며 2008년 북경하계올림픽,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부터 패럴림픽과 동반 개최하였다.


데프림픽(Deaflympics)은 청각장애 운동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 스포츠대회로 농아인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192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데프림픽은 1965년까지 국제농아인경기대회(International Games for the Deaf 또는 International Silent Games)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으며, 1966년부터 1999년까지는 세계농아인경기대회(World Games for the Deaf)를, 이후에 농아인올림픽대회(Deaflympics)란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데프림픽(Deaflympics)이라는 명칭은 2001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데프림픽은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동계와 하계대회로 구분하여 4년마다 한 번씩 개최하며, 올림픽이 열린 다음해에 열린다. 데프림픽은 스포츠를 통해 심신을 단련함으로써 청각장애인들만의 독특한 문화적 동질성을 확인하고 경험하는데 목적이 있어, 단순한 운동경기대회 보다는 ‘공동체 축제’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스페셜올림픽(Special Olympics)은 지적발달장애인이 참가하는 국제 스포츠대회이다. 동계와 하계대회를 2년 주기로 번갈아 개최하는데 하계올림픽 전 해에 하계스페셜올림픽이, 하계올림픽 다음 해에 동계스페셜올림픽이 열린다.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여동생 Eunice Kennedy Shriver가 메릴랜드주에 있는 시골 농원에서 지적장애인을 위한 5주간의 여름캠프를 개설한 것이 계기가 되어 1968년 시카고의 솔져(sholdier) 운동장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되었다. 

스페셜올림픽은 지적발달장애인의 체력을 육성하고 용기를 주며, 즐거운 경험을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결과보다는 참여에 의미를 두기 때문에 1, 2, 3위는 메달을 주고, 4위부터 모든 참가자에게는 리본을 달아준다.


○ 역대 우리나라의 동계패럴림픽 메달 현황 및 성적

하계패럴림픽은 1960년에 시작된 것에 비해 동계패럴림픽은 1976년 스웨덴의 오른휠츠비크에서 처음 개최되었다. 한국은 1992년 프랑스에서 열린 제5회 티니/알베르빌동계패럴림픽대회에 처음으로 선수 2명이 참가하였다. 이후 1994년 노르웨이에서 개최한 제6회 릴리함메르동계패럴림픽대회에 한국 선수 2명, 1998년 일본에서 개최한 제7회 나가노동계패럴림픽대회에 선수 5명이 참가하였으나 메달획득에는 실패하였다. 2002년 미국에서 개최한 제8회 솔트레이크동계패럴림픽대회에 선수 6명이 참가하여 알파인스키 종목에서 한상민선수가 은메달 1개를 획득하여 종합순위 21위를 하였다. 2006년 이탈리아에서 개최한 제9회 토리노동계패럴림픽대회에 선수 3명이 출전하였으나 메달획득에는 실패하였고, 2010년 캐나다의 밴쿠버동계패럴림픽대회에 선수 25명이 참가하여 휠체어컬링 단체전에서 김학성, 김명진, 조양현, 강미숙, 박길우 선수가 은메달 1개를 획득하여 종합 18위를 차지하였다. 이는 일반, 장애인동계올림픽 사상 첫 단체전 메달로 기록되었다.

<자료출처 : www.paralympic.org/results/historical>


○ 소치동계패럴림픽개요 및 대한민국의 출전 종목

  - 대회명 : 2014 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Sochi 2014 Paralympic Winter Games)

  - 대회기간 : 2014년 3월 7일(금)~ 16일(일), 10일간

  - 대회규모 : 50여개국 1,200여명(선수 692명, 임원 500여명)

  - 개최종목 : 5개 종목(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슬레이지하키, 휠체어컬링)

  - 참가장애유형 : 척수장애, 절단 및 기타장애, 뇌성마비, 시각장애

  - 주최 :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 대한민국의 출전 종목 및 참가인원

    1. 아이스슬레이지하키 : 총 17명(남 17 / 척수 6, 절단 및 기타 11)

    2. 휠체어컬링 : 총 5명(남 3, 여 2 / 척수 5)

    3. 알파인스키 : 총 3명(남 3, 여 1 / 척수 2, 시각 1)

    4. 크로스컨트리스키 : 총 2명(남 1, 여 1 / 척수 1, 시각 1)

   <자료출처 : 대한장애인체육회>


패럴림픽의 방송중계는 올림픽 중계처럼 공중파에 노출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어 패럴림픽을 하는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국민도 있겠지만,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를 한번이라도 본 사람들이라면 지루하고 재미없을 것이라는 편견을 깰 수 있을 것이다. 장애인 경기는 비장애인 경기 못지않게 스릴과 박진감이 넘치는 경기로 우리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올림픽의 비인기 종목보다 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지난 4년 간 힘겹게 노력해온 우리 선수들의 땀방울이 결실을 맺길 바란다. 

이 대회가 끝나면 올해 인천에서 열리는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와 2018년 평창에서 열릴 패럴림픽!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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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오화석(서울대학교 법과대학원)

 

 

           제가 속한 컬링동호회에는 남자팀 3개조, 여자팀 3개조가 가을, 겨울시즌에 일주일에 한번정도 모여 태릉 빙상장에서 연습하고 경기도 가집니다. 컬링은 4명이 한팀으로 경기를 하며, ‘핍스’라고 하여 선수운영상 교체등을 감안해 5번째 선수도 엔트리에 포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톤을 던지는 라인을 잡고, 총체적인 공격 전략을 짜며, 매 엔드(End) 마다 마지막 슛을 쏘는 선수를 스킵이라고 하는데, 저희 동호회 팀중에는 특이한 조가 있습니다. 스킵을 제외하고는 모두 청각장애를 가진 젊은이들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그들이 제1회 서울특별시장배 컬링대회에 출전하여 엘리트팀인 서울체고와 자웅을 겨룬다기에 지원차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찾았습니다. 이 경기에 뒤이어 있었던, 역시 또다른 의미를 전해준 여고부 결승전을 소개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컬링경기의 승패는 양팀이 총 8개의 스톤을 던진후 동심원 정중앙에서 가장 가까운 장소에 스톤을 놓는 것으로 결정됩니다. 스톤을 던진 후에 같은 팀의 선수가 스위핑(Sweeping)을 하는 것은 거친 빙판면을 고르게 하여 스톤이 진행하는 거리를 더 길게 하기 위한 목적이 있습니다. 스킵은 같은 팀 선수가 투구한 스톤의 속도를 보면서 목표지점에 정확히 도달하기 위해 약속된 신호를 고함치며 스위핑이 필요할 때 명령을 내립니다. 저희 동호회의 청각장애인 팀은 이런 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손짓으로 스위핑 명령을 내립니다. 그러면 스톤이 진행하는 방향을 따라가던 같은 팀 선수가 스킵을 보고 있다가 바로 스위핑을 하면서 모든 팀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목표지점에 스톤을 놓게 되는 것이죠.

 

저희 동호회 청각장애인팀은 서울체고팀을 맞아 최선을 다했고, 모두가 하나되어 1시간 30여분에 걸친 6엔드 경기동안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같은 시트(Sheet, 동심원이 그려진 컬링경기장을 의미합니다.)에서 연이어 여고부 결승이 있었습니다. 서울 창동고등학교와 서울 삼성학교팀간의 경기였습니다. 서울 삼성학교 팀은 스킵을 포함한 모든 팀원이 청각장애를 지니고 있습니다. 첫 엔드를 0:0 팽팽하게 마친 이들은 2엔드에서 창동고등학교가 2점을 선제득점하여 앞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3엔드에서 삼성학교 스킵의 활약으로 1점을 획득하여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삼성학교 팀도 서서히 몸이 풀렸는지 샷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있었습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되었던 4엔드에서 창동고등학교의 실수가 있었습니다. 동료가 투구한 스톤을 따라가며 스위핑하던 팀동료가 그 스톤을 건드려 스톤 진행방향이 달라졌고, 그로인해 동심원 정중앙에 가장 가까이 위치해 있던 삼성학교의 노란색 스톤을 동심원 밖으로 쳐내었기 때문입니다. (컬링 용어상, 자신의 스톤으로 상대팀의 스톤을 타격하여 동심원 밖으로 밀어내는 것을 ‘테이크아웃’, take-out 이라고 합니다.)

심판장이 시트에 내려와 컬링규칙에 따라 밖으로 나간 스톤을 원래 자리로 복귀시켰고, 이 때 스톤이 원래위치에 놓였는지를 두 팀이 모두 인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스톤이 놓여진 자리에 대해서 삼성학교의 스킵이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만, 말로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심판이 매 투구마다 자석 말판으로 스톤의 위치를 철판에 표시해 놓고 있기 때문에 심판은 이 말판에 따라 스톤의 위치를 조정해 주었고, 이 때가 되어서야 스킵은 안도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이 경기가 앞선 경기와 다른 점은, 앞 경기에서도 두 번에 걸쳐 스킵이 심판에게 스톤과 동심원 중앙과의 거리 측정 요청이 있었습니다만, 이 때 스킵은 비 청각장애인이었기 때문에 심판과 의사소통의 문제가 전혀 없었습니다. 스킵은 자기 팀원과 수화로 대화할 수 있어서 경기운영에 대해 요구사항을 정확히 심판에게 전달할 수 있었던 것이죠.


그렇지만 이번 여고부 경기는 전원이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어, 혹 비청각장애인들과의 경기에서 심판에게 요청사항이나 요구사항이 있을 때, 심판이 수화를 알아 듣지 못해 애초부터 그러한 요청조차 포기해버리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동갑내기 친구들과의 한판승부에서, 정정당당하게 겨룬 삼성학교팀은 4, 5, 6엔드 연거푸 실점하여 창동고등학교 팀이 우승하였지만, 저는 삼성학교팀을 향해 더 크게 박수를 쳤습니다. 두 경기모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팀이 되어 팀워크를 다지기도 하고, 비장애인은 청각과 시각 모두 활용하여 의사소통을 주고 받으면서 경기를 할 때, 오로지 시각만으로 신호를 주고 받아야 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어찌되었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는 아름다운 장면임에는 틀림없었습니다. 똑같은 조건으로 경쟁하였기에 장애인팀의 도전에 더더욱 놀랍기 그지 없습니다. 경기장을 나서면서 이제는 저와 같은 비장애인이 장애인들이 내민 손에 맞잡아야 할 시점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다음 경기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들간의 경기에 수화도 가능한 심판을 기대하는 것은 제 지나친 욕심뿐일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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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내가 테리 팍스 런을 알게 된 것은 대학원에서 특수체육 수업을 들었을 때이었다. 특수체육수업 시간에 교수님으로부터 테리 팍스라는 장애인이 있었고 그가 22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면서 어떤 일을 했는지 알게 되었다. 한번은 집에서 아내와 테리 팍스 동영상을 함께 보면서 한 동안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테리 팍스는 태평양 건너 한국에서 체육교사로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나는 그 영향을 학생들에게 전해주곤 했다. 인터넷 위키백과는 테리 팍스에 대해서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암 연구 기금 마련을 위해 캐나다 종주 마라톤을 하고 있는 테리 팍스

 

테리 폭스(영어: Terry Fox, CC, 1958년 6월 28일~1981년 6월 28일)는 캐나다의 인도주의자, 운동선수, 암 연구 활동가이다. 수술로 절단한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달고 1980년에 암 연구를 위한 자선 마라톤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의 몸 속에 크게 자란 종양이 마라톤을 그만두게 하였다. 폭스가 143일 동안 움직인 거리인 5,373km의 마라톤이 암 연구의 중요성을 세계에 알렸다.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 1981년부터 매년 60개 이상이 국가가 테리 폭스 달리기(Terry Fox Run)를 개최하며, 수 만명이 참석한다. 현재 테리 폭스 달리기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암 연구를 위한 1일 자선 운동이며, 그의 이름으로 5억 캐나다 달러 이상을 모금하였다.
폭스는 그의 모교, 포트 코퀴틀람의 고등학교와 사이몬 프레이저 대학교를 다닐 당시 계속해서 장거리 주자, 농구 선수로 활약하였다. 그의 오른쪽 다리가 골육종을 앓은 바람에 1977년에 수술로 절단하였다. 그래도 인공 다리로 계속 달렸고 밴쿠버에서 휠체어 농구 선수로 활약하여, 국가 경기를 3번 우승하였다.
그는 1980년에 스스로 캐나다 전국을 횡단하는 희망의 마라톤(Marathon of Hope)을 시작하였다. 테리 폭스는 전 캐나다인에게 1달러씩 기부해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는 4월에 세인트존스에서 조그마한 응원으로 시작하여, 매일 공식 마라톤 거리 정도의 거리를 달렸다. 온타리오 주에 도착했을 때, 테리 폭스는 캐나다의 국민 스타가 되었고, 여러 사업가, 운동선수, 정치인과 공공 출연도 하며, 그의 노력으로 모금을 하였다. 하지만 그는 암이 폐까지 전이되어, 선더베이 외곽에서 중단해야 했다. 9개월 뒤 그가 세상을 떠남에 따라, 질병을 극복하는 그의 소망은 이어지지 못했다. 그리고 그가 진행한 희망의 마라톤은 진행할 수 없었다.

 

 

              캐나다인의 영웅 테리 팍스                     테리 팍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동상

 

 

마라톤 풀코스(Full course)를 연속으로 달린다는 것은 전문 마라톤 선수에게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것도 143일 동안 한쪽 다리를 절단하고 의족을 한 상태에서 마라톤 풀코스를 매일 달렸다는 것은 인간적인 한계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의심을 갖게 할 정도이다. 테리 팍스는 의족을 한 다리로 달리기위해 수개월동안을 자신만의 달리는 주법을 만들기 위해 연습을 했다고 한다.


1981년 6월 28일 테리 팍스는 22세의 젊은 나이로 눈을 감게 되었고, 그의 죽음은 북미의 수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었다. 테리 팍스의 이런 숭고한 노력을 기리기 위해서 캐나다를 비롯한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그를 기리는 암 연구 기금 모금 마라톤 대회인 ‘테리 팍스 런(Terry Fox Run)’ 또는 ‘희망의 마라톤(Marathon of Hope)’이라는 이름으로 열리고 있다.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렸던 테리 팍스 런 대회 모습(출처 : 뉴시스 2006년 9월 17일)

 


나는 테리 팍스의 뜻을 내가 지도하는 학생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1년에 한번은 테리 팍스를 소개한다. 테리 팍스가 캐나다 종주하는 영상을 보여주고 느낀 점을 적게 한다. 학생들은 테리 팍스가 평범하지 않은 독특한 주법으로 달리는 모습을 보고 여러 가지를 생각한다. 그리고 학생들은 테리 팍스의 짧지만 의미있는 삶을 대하면서 자신의 삶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하게 된다.

 

실내에서 테리 팍스 런 영상을 보는 장면과 학생들이 작성한 학습지

 

 

 

참고문헌

The Terry Fox Foundation(http://www.terryfox.org)

위키백과(http://ko.wikipedia.or)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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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리 팍스가 보여준 용기와 실천력을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테리 팍스는 캐나다 대륙을 마라톤으로 횡단하겠다는 놀라운 용기와 143일 동안 마라톤을 했다는 대단한 실천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가 달렸던 캐나다 땅을 상상해봅니다.

  • 여석기 2013.03.05 23:39 신고


    우연히 들어오게되었고 처음으로 테리 팍스 런을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 마음속에 담아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글/김기홍(용인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교수)

 

             특수체육을 지도하자면 반드시 유자격에 한하는 것이 맞다. 흔히 체육을 그냥 놀이 정도로만 간주하는 경향이 있었던 과거는 그것이 바로 학교 현장에서 체육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의 큰 잘못에서 비롯되었을 수도 있다. 늘 학교에서 공만 던져주고 마는 그런 선생님 밑에서 지도를 받았던 사람들이 체육을 어찌 보겠는가? 마찬가지로 특수체육에서도 전문화되지 않은 교과과정이나 혹은 임기응변적 체육활동으로 장애학생을 지도한다면 똑같은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장애학생이 잘 이해를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혹은 운동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있음을 핑계로 최소한의 움직임 정도로만 신체활동을 구성한다면 이는 곧 특수체육의 전문화와는 위배되는 사항이다.

 

 

 

 

특수체육에 한해서는 우리나라가 어떤 선진국에 비해서도 뒤쳐짐이 없다고 본다. 특수체육의 본고장이라고 말 할 수 있는 미국의 경우에도 1977년 주정부의 법률로 특수체육 지도는 자격증, 면허증, 등록증 혹은 관련서비스 분야에 적용할 만한 자격요건을 충족하도록 명시하였지만 오늘날까지 자격제도를 정식으로 정립한 주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에 반하여 우리는 특수체육교육교사의 자격을 부여하는 국가임을 자부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자격은 자격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단히 그 전문성을 갈고 닦음이 맞다. 이러한 견지에서 특수체육을 지도하는 각자는 스스로의 자격에 부끄러움이 없는 지를 늘 반성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지속적인 전문화 수련이 필요하다. 이는 대학원의 활성화 그리고 학위과정을 통한 전문가로써의 성장을 특수체육 지도자들의 교육적 패턴으로 자리 잡혀야 한다.


2004년 미국장애인교육법 IDEA(The Individuals with Disabilities Education Act)에서는 특수체육을 특수교육의 한 구성요인으로 간주하였다. 3세에서 21세의 모든 장애학생들에게 적절한 체육활동을 무상으로 제공해야만 한다는 내용으로 PL94-142에서 마련된 LRE(Least Restrictive Environment: 최소제한환경)를 토대로 하는 것이다. 특수체육은 양질의 맞춤 서비스로 제공되는 질 높은 체육이며 동시에 특수체육의 교과과정은 다음과 같은 체육의 교과기준에 합당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장애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특수체육교사는 체육교과의 내용을 장애학생에게 적절하게 적용하기 위하여 적절하고도 차별되는 방법의 교과과정을 개발해야만 한다. 차별적 교육방법이란 별스러운 것이 아니라 양질의 교과내용을 토대로 장애학생의 수준에 맞추면 족하다. 간단히 다음의 네 가지 요소가 강조된다. 첫째, 교과내용(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둘째, 지도과정(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셋째, 지도환경(어디에서 가르칠 것인가). 그리고 마지막 넷째, 학습평가(학생의 학습결과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에 해당된다.


비록 미국이 특수체육을 특수교육의 일환으로 전제한 법적 근거를 토대로 교과과정을 운영한다고 할지라도 그 근본은 체육에 중심을 두고 있음이 분명하다. 특수체육과 체육의 관계를 우리는 분명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간혹 특별한 전공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특별한 직업과 바로 연관이 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특별해야만 특별한 곳에서 특별히 안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스스로에게 족쇄를 채우는 일일 것이고 그 족쇄로 인하여 고립되어 진다는 사실은 혹시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를 특수체육의 현장에서 고려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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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석기 2013.03.07 01:16 신고

    좋은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특수체육에 관하여 조금이나마 생각하게 되었고, 더욱더 공부하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김기홍(용인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교수)

 

               특수체육은 특별한 체육이 아니다. 특수체육을 특수교육적인 측면에서 해석하고자 하는 경향도 있지만 특수체육은 특별한 교육도 아니다. 특수체육은 장애인을 위한 적절한 체육일 뿐 유별난 것도 특별난 것도 아니다.

 

특수체육 분야에 몸담고 있으면서 가장 흔하게 들어온 소리가 “특별한 일을 한다, 좋은 일 한다, 매우 바람직한 일을 한다, 희생적이다, 봉사정신이 투철하다, 등등” 그중에서 매우 고무적인 말은 바로 비전이 있어 보인다란 말이었다. 10년전 에도 전도양양한 즉, 비전 있는 전공이었고 20년 전에도 똑같은 소리를 들었다. 아니 그 이전 30년 전에도 바로 그런 소리를 들었다. 그 비전은 언제 찾아온단 말인가? 과연 특수체육의 비전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그와 같은 이야기는 어제 오늘 계속되어온 것만도 아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그렇게 칭찬인지 연민인지 모를 소리를 계속 들어야 한다면 이는 바람직한 것일까? 그와 같은 현상은 사회복지학 분야에서도 있을 법하다. 장애인을 위한 일이 곧 사랑, 박애, 봉사를 전제로 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왜 환자를 위한 의학도는 그런 소릴 듣지 않는 것인가?

 

 

 

 

특수체육! 이는 봉사를 바탕으로 헌신하는 종교적 가치를 토대로 평가받을 분야이기 보다는 지식과 기술 및 경험을 전문화하여 특수체육을 필요로 하는 대상자에게 가장 바람직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함이 강조되어야 한다. 사범대학의 학과 편성에서 특수체육교육은 엄연히 교사를 양성하는 기관이다. 그러므로 학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 과학처럼 특수체육 또한 학과목의 명칭이 맞다. 그러나 현재 특수학교의 현장에서는 특수체육교사의 위치가 매우 애매모호하게 되었다. 특수학교의 체육교사들은 무엇을 지도하고 있는가? 특수체육교사의 위치가 굳건한 현장도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학교들이 체육교사라는 명칭으로 특수학교에 교사를 임용하고 있지 않음이 현실이다.

 

체육! 그 자체에 대한 범국가적 및 국민적 인식이나 의식이 매우 도태된 것의 영향일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특수교육 대상자인 장애학생들의 입장에서 진정으로 체육이 요구되어지지 않는다면 현재의 상황들을 접수하고 인정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특수체육을 통하여 장애학생들이 매우 즐거워하고 만족스러워하며 또한 그 교육적 효과도 탁월한 것이 분명하다. 장애를 갖고 있다는 이유로 신체활동을 근간으로 교육이 이루어지는 체육활동이 어려운 것일까? 특수체육의 본질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이는 절대로 어려운 것이 아님을 삼척동자도 알 것이다. 장애학생들이 특수체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를 바라고 있을 순 없다. 당사자의 입장에서 주장하기 어려운 장애학생들을 누가 대변할 것인가? 특수체육에 몸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책임일 수 있다. 특수체육은 그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입지를 확고하게 다져야 할 것이며 이 또한 장애학생을 위한 바람직한 교육임이 강조되어야한다.


특수체육(adapted physical education)을 정의하자면 장애학생들의 체육을 강조하는 체육학의 하위 학문분야이다. 또한 특수체육이란 용어는 학교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학교교육프로그램과 관련이 있는 포괄적 용어에 해당된다. 동시에 장애인신체활동(adapted physical activity)라는 용어는 학생들이 학교 현장을 떠나서 사회인의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졸업 후의 프로그램을 포함한 생애체육에 해당되는 용어로서 그 의미는 보다 장기적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장애인 스포츠 활동이 바로 이러한 용어에 모두 포함될 수 있지 않을까 본다.

 

비록 체육과 특수체육의 목표가 동일하다 할지라도 특수체육에 있어서 먼저 고려되는 사항은 다양성이라고 할 수 있다. 특수체육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동시에 특수교육현장에서 가장 특성화된 것이라 말 할 수 있는 개별화 교육프로그램(IEP: Individual Educational Programs)이다. 예로써, 모든 학생들이 건강관련 체력운동을 한다고 할지라도 근육장애를 갖고 있는 학생에게 중요한 목표는 수준이 낮은 건강관련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낮은 수준의 체력 목표는 일반적으로 건강한 학생들에게는 너무 하위 수준이라 목표로 설정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것일 수 있다. 동일한 내용의 예를 한 가지 더 지적하자면 학습장애가 있는 학생 혹은 뇌병변 장애가 있는 학생에게 운동기능 발달은 체육의 중요한 목표가 될 수 있지만 행동장애가 있는 학생에게는 사회성발달이 더 중요한 사항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다양성이 바로 특수체육의 독특함이라고 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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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김기홍(용인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교수)

 

        생활환경적 접근 방식과 비교되는 bottom-up 방식의 지도계획은 바로 발달적 접근 방식이다.  발달적 접근 방식은 수준이 높은 단계를 오르기 위하여 반드시 하위 발달 단계의 기능을 미리 습득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위 발달 단계의 기능에는 학생이 상급 학년에 진학한 후 체육수업이나 혹은 졸업 후 사회에서 필요한 레저나 레크리에이션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목표와는 무관한 것을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한발로 서서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은 홉핑 동작의 전 단계로써, 홉핑은 스킵 동작의 전 단계로써 우선 요구되는 기능에 해당되는 것이다. 그럼으로, bottom-up 접근 방식에서 스킵 동작은 학생이 외발 서기가 가능할 때까지 그리고 홉 동작이 가능할 때까지 지도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생활환경적 접근 방식에서는 외발서기, 홉, 스킵과 같은 동작들이 특정 장애학생을 위한 학습수행 목표로써 적합한지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만약 그 기능이 특정 놀이 (예를 들어, T-ball 게임에서 필요한 활동 내역)에서 굳이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면 그와 같은 학습수행은 굳이 지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생활환경적 접근과 발달적 접근 방식의 또 다른 차이점은 발달 학습 목적과 목표를 설정하기 전에 먼저 평가를 통한 판단이 선행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Peabody 발달 검사 도구, 혹은 Bayley 발달 검사도구나 President's Council on Physical Fitness 검사도구, 또는, Bruininks-Oseretsky 운동 발달 검사를 통하여 학생의 발달 정도를 먼저 평가하게 된다. 이러한 검사를 바탕으로 학생의 발달 연령이나 또래 연령에 대비된 발달 수준뿐만 아니라 학생에게 필요한 운동기능이 무엇인지를 판단하게 된다. 그러면, 교사 및 물리치료사들은 학생의 평가 결과에 따라 어떤 수준의 발달 정도 혹은 단계를 수행해야 할지와 그것에 적합한 학습 프로그램의 목표를 설정하게 된다. 예를 들어, 현재 24인치 높이를 뛰어 넘을 수 있는 학생에게 30인치의 목표치를 설정하는 것; Bruininks 외발 서기 검사에서 수행이 어려운 학생을 위하여 외발서기 훈련 프로그램을 설정하는 것; 체력검사의 윗몸일으키기에서 하위 20% 수준에 머물고 있는 학생을 위한 윗몸일으키기 연습 실시 등과 같은 학습수행 프로그램의 목표를 제시하게 된다. 현재의 학생 수준과 관련된 이와 같은 활동 내용들은 현재 혹은 미래 해당 학생에게 필요한 것들이다. 학생의 체력 수준이 하위 20%에 있는 점이나 단지 20인치 높이를 뛰어 넘을 수밖에 없는 것들이 도대체 무슨 문제인가? 이러한 것이 문제라면 일반 체육수업, 놀이터, 동네, 혹은 지역사회 여가활동에서 곤란해질 수밖에 없는 것은 무엇일까?

 

발달적 접근방식의 또 다른 애로사항이라면 장애학생이 발달적 학습목표를 달성하기까지 매우 긴 시간이 요구된다는 점이다 (즉, 요구된 모든 목표를 수행가능하기까지). 뇌성마비 장애인과 같은 지체부자유 장애인 중 많은 이들이 한 발로 서있는 외발서기, 두발모아 뛰기, 또는 평균대 위에서 걷기와 같은 활동이 평생 동안 가능한 일이 될 수 없다. 설사 그 동작을 수행할 수 있기도 하지만 수년간의 연습 기간이 요구되는 것이다; 발달적 접근 모델의 목표에 초점을 맞추어 교육하기에는 생활환경적 활동을 함께 익혀서 일반체육수업이나 차후 지역사회 신체활동에 성공적으로 참가할 수 있기까지에는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혹시 장애학생이 성취한 발달적 목표활동이 일반 체육수업 활동이나 지역사회 레저 활동을 성공적으로 참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면 그 발달적 접근 지도 모델은 유용한 지도 목표가 될 수가 있다. 하지만, 목표한 발달적 활동 목표가 허락된 시간 내에 수행이 불가능한 것이라면 해당된 기능학습을 수행목표로 정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합체육이라고 해서 장애학생이 일반체육수업의 과정을 비장애 학우들과 함께 같은 방식으로 수업에 참가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비장애 학생 대부분은 일반 체육교과과정에서 매우 다양한 신체활동에 참가 한다 (즉, 해당 활동을 완전히 숙련하는 목적보다도 다양하게 체험하는 목적이다). 또한, 적어도 두 가지 이상의 평생스포츠 종목에 졸업 후에도 참가하여 즐길 수 있도록 교육받게 된다.  하지만, 장애가 심한 학생의 경우는 해당 신체활동을 매우 집중적으로 지도 받는다 하더라도 평생 레저활동에 참가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그럼으로, 어떤 스포츠 활동이 장애학생에게 가장 유용한 것이며 어떤 활동이 장애 학생의 개별화 교육 목적을 성취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인지를 판단하여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판단과 더불어 본문에 소개되었던 2가지 핵심적인 접근방식을 바탕으로 특수체육의 평가도구를 활용함으로써 장애학생을 위한 효과적 통합수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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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교만(백석대학교 교수)



오래전 이야기지만 2000년 가을의 어느 날 시드니에서는 장애인들의 스포츠 잔치 패럴림픽 때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감사하게도 난 그 잔치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벌써 10년이 지난 이야기지만 아직도 난 그 때의 감동을 잊지 못하고 있다.

개막식부터 나의 패럴림픽 구경은 시작되었다. 역도 경기를 거의 두 시간을 줄 서서 기다려야 했고 많은 경기들이 줄을 서서 입장해야만 했다. 특히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언제나 많은 관중들이 스포츠를 관람하고 즐거워하던 모습은 지금까지도 가슴한 구석에 남아 있다.

그렇게 난 조금이라도 많은 경기를 구경하고 싶어 경기장 이곳저곳을 다니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말 많고 탈 많았던 지적장애 농구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농구장을 찾았다. 농구는 매우 흥미진진했고 재미있었다. 그렇게 농구경기에 열중 하던 중 나의 시선을 빼앗은 사람들이 있었다. 우리 일행의 옆자리에 다운증후군의 장애인 두 명이 자리를 잡는 것이었다. 왠지 신경이 쓰였다. 그들은 싸가지고 온 초콜릿과 과자류의 간식을 꺼내어 먹으며 농구를 관람했다. 한 경기가 끝나고 두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들은 농구 경기 관람에 열중하였다. 그리곤 자리를 일어서는 것이었다. 아마도 가려는 것 같았다. !’라는 왜 마디 비명을 마음속으로 외치고 있었다. 두 장애인만이 보호자 없이 가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이거 큰일이다. 혹시 보호자를 잊어버리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을 하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하지만 보호자는 없었고 나의 불안은 점점 심해졌다. 그렇지만 그곳이 낯설었던 난 선뜻 나서지 못했다. 그들은 그렇게 사라져갔다. 분명 내가 우려했던 일들은 없었을 것이다.

이 에피소드는 아직도 내 머리 속에서 잊혀지지 않고 있다. 아니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얼마 전 지하철 막장남과 용감한 아주머니 이야기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적이 있다. 지적장애 학생이 혼자 지하철을 타고 봉변을 당하는 안타까운 우리의 현실을 비추어 보면 더더욱 가슴 한쪽을 아프게 하고 있다.

특수체육 전문가들은 지적장애인들이 지역사회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특히 통합적인 사회 환경에서 레크리에이션 활동과 같은 여가 활동에 참여할 것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그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가 알고 있다.

먼저 사회 구성원들의 좋지 못한 시선 또는 반대가 있다. 앞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지하철을 혼자 타는 데도 문제가 발생하는데 함께 스포츠를 관람하고 참여한다면 그 시선과 태도는 어떨 것인가 하는 문제다. 물론 몇몇의 사람들만의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함께하는데 대한 좋지 못한 시선과 태도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는 가족 특히 부모의 반대 또는 소극적인 태도를 나타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앞서 이야기 했던 지하철 사건과 같은 사건이 내 자식에게 일어난다면 누가 밖에 내보낼 수 있겠는가?

지적장애인들의 가능성은 굉장히 많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지적장애인들의 능력이나 가능성을 낮게 생각하고 선입견을 가진다. 그러나 그들 중 대부분은 단지 조금 느릴 뿐이다. 그래서 보다 효과적인 전략을 세워 접근한다면 그들의 삶은 보다 윤택해 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회적 인식이나 태도가 그들을 받아들여 주지 않는다면 그들은 가능성을 펼쳐보이지도 못한 채 집에서만 지내며 스포츠나 활동적인 레크리에이션과 같은 여가 생활을 즐기지 못하게 될 것이다.

스포츠나 레저 활동에 참여할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져야 한다. 그것은 지적장애인이라 해도 다르지 않다. 그 누구도 그들의 참여 권리를 막을 수 없으며 오히려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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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박상수 (능동고 교사)
 

통합(체육)교육은 헌법, 초중등교육법, 장애인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등에서 그 법적 근거를 찾아볼 수 있지만 현장에서 실행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리적인 통합체육은 실시하고 있지만 교사, 비장애학생, 장애학생 그리고 학부모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통합체육으로 자연스럽게 융화가 되어 어우러져야 할지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통합체육 각 주체들 간의 소통체계 결여로 인해 발전이 저해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우리나라 통합체육 시스템의 현주소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통합체육 담당 부서와 통합체육교사의 이원화된 시스템

현재 국내의 교육시스템에서는 특수교육 담당부서에서 통합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통합체육을 실시하고 있는 체육교사들의 경우 학교체육 담당부서에 속하여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를 비롯한 각 시도교육청에 속해있는 학교체육 담당부서에서는 통합체육에 대하여 특별한 업무분장 및 예산책정을 하고 있지 않다. 다시 말해서, 통합체육을 지원해야 할 담당 부서와 통합체육을 실시하는 체육교사가 이원화 되어 있는 실정이다.

장애학생의 물리적 통합이 보편화 되었지만 장애학생이 일반학급에 배치되어 있다는 것이 곧 일반학급의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다는 말은 아니다. 따라서 장애학생의 진정한 통합체육 참여를 위해서는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 이러한 지원이 체계적이고도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통합체육을 지원하는 지역 시도교육청의 담당부서와 통합체육교사를 지원하는 시도교육청의 담당부서가 일원화 되어야 한다. 또한, 특수교육에 있어 유일하게 독립되어 있는 학과가 특수체육(교육)과이기 때문에 각 시도교육청에 통합(체육)교육 담당자를 배치해야 내실 있는 특수체육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다.

둘째, 통합체육교사 양성 시스템의 모순

통합체육교사를 양성하는 전국 23개 대학의 체육교육학과의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특수체육 과목을 개설하고 있는 학과는 15개 학과이고, 나머지 8개 학과에서는 특수체육 과목이 개설되어 있지 않다. 그나마 체육교육학과에 개설된 특수체육 과목에서는 주로 장애인 체육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 통합체육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지 않거나 다룬다고 해도 그 분량이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특수체육교사를 양성하는 전국 9개 대학의 특수체육교육과의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통합체육 관련 교과목을 개설하고 있는 학과는 단 2곳뿐 이었다. 특수체육교사는 장애인 체육에 있어서는 전문가로 양성이 되지만 통합체육에 대해서는 전문성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와 같은 교사양성 시스템으로 인하여 장애학생 지도에 트레이닝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현장에 투입된 통합체육교사들이 난감해 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셋째, 통합체육 수업을 위한 협력교수 시스템 미흡

협력교수(cooperative teaching)는 장애학생의 통합교육과 같은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도움이 된다. 협력교수에서의 팀워크는 두 교사의 사기를 북돋우며 교사들이 보다 생산적 방식에서 상호 작용하도록 돕고 보다 지적 분위기를 형성하도록 촉진한다. 그들은 더 이상 ‘내 학생’ ‘당신 학생’이라고 말하지 않고 대신 ‘우리 학생’이라고 말하고 수업 계획을 세우고 가르친다. 따라서, 협력교수는 장애 학생뿐 아니라 학급의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므로 모든 학생들의 학습기회를 증진시킬 수 있다. 이러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일반학교에서 특수교사와 일반교사 간의 협력교수는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근무하는 교무실을 아예 분리해 놓은 경우도 많이 있고,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만나는 시간은 1주일에 1번 개최되는 교직원 회의 시간과 점심식사 시간 뿐인 경우가 많다. 또한 협력교수에 대한 시스템이 정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려 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넷째, 통합체육에 대한 교사 책무성 시스템 미흡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시행령을 살펴보면 교육과학기술부장관 및 교육감은 통합교육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일반학교 교원에 연수를 실시하는 경우 특수교육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여야 하며 통합교육을 지원하는 일반학교 교원에 대하여서는 특수교육과 관련된 직무연수 과정을 개설·운영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있다. 이와 같이 통합교육에 관한 책무성을 부여하기 위한 교사 직무연수를 법제화하고 교사들이 연수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지만 정작 통합체육에 관한 직무연수는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통합교육에 대한 책무성을 부여하기 위해 통합학급을 담당한 교사의 교육 경력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나 통합학급 담당교사에게 주어지는 가산점은 일부 지방(인천, 울산, 경남)의 일부 학교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그 파급 효과는 미비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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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김기홍(용인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교수)


생활환경적 접근방식의 지도모델이란
? 실제로는 생태학적 접근(ecological approach) 이라는 용어로 번역되는 것이 가장 직역하는 것이지만 그 번역을 이해하기에는 너무 생물학적인 개념이 강하여 생활환경적이라는 말로 번역을 대신한 것은 저자의 개인적 견해임을 미리 밝혀두는 바이다. 학습계획의 생활환경적 접근방법은 학생 개인과 자신의 능력을 반영하는 것이다. 체육의 경우에는, 생활환경적 프로그램이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학생의 능력과 현재의 생활환경(체육시설과 활동, 놀이터 시설과 활동과 같은 현재 상태의 상황에서 가능한 활동능력)과 관련된 실천 가능 및 성공적 수행 활동이다. 또한, 미래 환경 (, 지역사회 기반의 레크리에이션 활동)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기에 필요한 현재 학생의 기능 수준에 역점을 두고 있다. 학생의 현재 수준과 관심이 평가된 다음, 학생에게 필요한 기능, 활동내용, 그리고 환경과 같이 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점을 바탕으로 개별화 수업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생활환경적 접근 방식은 top-down 형식의 계획안으로서 현재 학생이 어떤 수준에서 시작하여 성공적으로 학습목표를 달성할 것이며, 장차 학생이 처하는 환경에 보다 성공적으로 적응하게 될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예를 들어, top-down 학습목표가 중고등학생의 체력 함양과 학교를 졸업한 후에 개인적으로 레저 활동에 참가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는 것(, 지역 헬스장을 이용하거나, 골프 드라이빙 레인지 활용, 그룹 홈의 마당에서 농구 게임, 지역사회의 소프트볼 혹은 볼링 동호회 활동 참가와 같은 경우)에 주안점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 취학 전 아동이나 초등과정의 계획은 최상위에 다음 두 가지 목표를 거론하고 있다: 첫째, 학생이 다음 학년에 진급하는 경우 즉, 취학 전 아동이 유치원으로 진급할 때 체육활동의 어떤 점을 강조하고 준비해야하는가, 초등과정에서 중등과정으로 진학하는 경우라면 목표의 상위는 바로 중등과정에서 필요한 체육활동에 대한 준비로써 필요한 것을 설정한다는 것이다. 둘째, 세발자전거/두발 자전거, 롤러 블레이드, 놀이터 시설을 이용한 놀이 활동, 또는 지역사회의 스포츠 팀이나 리그 활동 (예를 들어, 야구, 농구, 축구 동호회)과 같이 자기 연령대에 적합한 활동을 지역사회 및 각자의 생활환경에 맞게 실천할 수 있도록 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바, 생활환경적 모델은 미래 그 학생이 어떤 활동에 취미를 갖고서 성공적으로 참가할 것이며 그러한 미래적 방향을 토대로 어떤 기능이 요구되는 것인가를 면밀히 검토하고 결정하여 교육하는 것이다. 일단 top-down학습목표를 결정하고 난 후 현재 수행 능력평가를 통하여 목표와 직관된 내용을 결정하게 된다. 다시 설명하자면, 초등 4학년에 재학 중인 다운증후군 장애아동은 일반아동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체육활동을 학습목표로 설정하였다고 하자. 향후 중등과정의 체육활동에 참가하는 것을 염두에 둔 목표로써 나중에 학교를 졸업한 후에 동호회 모임, 지역사회 체육단체 활동 등과 같은 레저 활동에 성공적으로 참가하기 위한 활동내용을 주로 다루게 된다. 예를 들어, 지역사회의 축구 동호회에 참가할 활동 기능을 평가한다면 드리블, 슈팅, 트랩핑, 패스, 달리기, 규칙 준수, 전술 이해와 같은 점들이 해당된다. 그와 같은 평가 자료를 바탕으로 직접적으로 학생에게 필요한 기능을 포함하는 프로그램을 작성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견지에서 볼 때 장애학생들에게 스포츠 활동과 경쟁의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특히 장애학생의 체육활동 지도에서 생활환경적 분석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이를 바탕으로 체육활동의 장단기 지도계획을 마련할 수 있다. 또한 경쟁적 스포츠 활동의 장으로 나아가는 것은 학생 개인에게 성취감을 고취하기 위한 바람직한 시도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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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교만(백석대학교 교수)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안전하면서 흥미가 있는 게임과 스포츠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대상에 따른 약간의 변형이 있어야 한다
. 이러한 변형은 장애인의 독특한 요구들에 맞게 변형되어져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규칙, 기술, 기구, 환경, 기술, 활동 등을 수정하게 된다. 이때 먼저 해야 할 것이 하고자 하는 게임과 스포츠를 분석하는 과정이며 참여시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변형에 대한 틀을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변형 과정에서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해 보면 다음과 같다(조창옥 외 8, 2011).

첫째, 경기장과 같은 환경을 변형한다. 너무 넓은 공간은 장애인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축구의 경우 축구장의 크기를 줄이거나 골대의 크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 배구나 배드민턴의 경우 활동 범위에 따라 코트의 크기를 조절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장애인에게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경기장 밖으로 공이 자주 나가 경기가 자꾸 중단하게 된다면 펜스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둘째, 기구 또는 도구의 변형이다. 너무 무거운 공, 너무 딱딱한 공, 너무 빠른 스피드가 나는 공 등은 활동의 범위가 작거나 움직임이 느린 사람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풍선이나 비치볼을 이용하여 게임의 속도를 줄여주거나 큰 공을 사용하여 공을 성공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근력이 부족한 경우나 한 손만을 사용해야할 경우 가벼운 배트나 클럽 등을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셋째, 각 팀에 구성 인원을 보다 많이 구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지체장애인이 책임져야 할 범위를 감소시켜 게임과 스포츠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갖게 될 수 있다.

넷째, 지체장애가 있는 사람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게임과 스포츠의 규칙을 적절하게 수정하는 것이다. 배드민턴 서비스 시 셔틀콕의 위치, 농구의 워킹과 더블 드리블 등의 완화, 3점 슛 라인의 변형 등 다양하면서 창의적인 생각은 약간의 수정만으로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다섯째, 경기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다. 장애로 인하여 과도한 피로를 느낄 수 있으며 이러한 때에는 3~4분마다 교체 타이밍을 주거나 정해진 시간, 거리 또는 횟수에 따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같은 방법들은 장애인의 체육활동과 게임, 스포츠 활동 참여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 상황에서는 몇몇의 다른 방법들을 사용할 수도 있다(김의수, 2006).

첫째, 게임 및 스포츠 상황에서 역할이나 임무를 나누거나 교환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T-볼에서 장애인이 타격을 하면 비장애인이 주루 플레이를 하는 식으로 그 역할이나 임무를 나누어 실시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줄다리기나 유도와 같이 동료나 집단, 또는 물체와 접촉이 유지될 수 있는 활동들을 선택하여 시각장애와 같이 감각장애가 있는 장애인과 함께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세 번째로는 비장애인도 장애를 가진 것으로 가정하여 일부 활동을 함께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편측 하지절단 학생과 함께 모두 한발로 외발뛰기를 하며 게임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네 번째로는 탈락시키거나 제외시키는 유형의 게임보다는 피구와 같이 공에 맞은 사람이 반대쪽에서 공격을 할 수 있게 하는 식의 게임을 함께하는 것이다. 또는 이를 점수화해서 경기 종료 후 최종 결과를 알아보는 형식의 게임이나 스포츠도 괜찮을 것이다.

다섯 번째로는 핸디캡을 추어 변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농구를 할 때 삼점 라인의 거리를 가깝게 한다던지 달리기와 같은 경우 출발선을 다르게 하는 것과 같은 변형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창의적인 변형과 수정도 참여자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마음을 다치게 한다면 좋은 변형과 수정은 아닐 것이다. 항상 당사자의 마음을 헤아리고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이 즐겁고 재미있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참고문헌
김의수 역(2006). 특수체육과 장애인스포츠, 서울: 무지개사.
조창옥외 8명 역(2011). 특수체육의 원리와 방법, 서울: 라이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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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한동기(백석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교수)

체육수업 시간에 또래들과 어울려 땀 흘리며 뛰놀거나 매주 가족과 함께 등산을 하는 장애학생이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는 체육수업 시간에 교실에 남아 있거나 운동장에 나와도 활동에 참가하지 못하고 모래 장난하며 혼자 노는 장애학생,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집에만 있거나 보호작업장 등에서 일하지만 여가시간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장애성인이 있다. 과연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묻는 것은 우문이지만 전자의 모습을 갖추기에는 해결할 것들이 많다는 것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장애유형과 상관없이 우리나라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여가 활동은 TV 시청, 라디오 청취, 컴퓨터 게임이라고 한다. 장애가 있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장애가 없는 친구들에 비해 자유시간이 더 많다(Datillo, 1991; Schleien, Ray, & Green, 1997). 장애학생들은 비장애학생들과 거의 동일한 기본 움직임 욕구를 가지고 있지만, 여가 및 레크리에이션 기술이 제한되어 있어서 비장애학생들보다 시간을 유용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나 기술이 부족하고, 학교 및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기회가 적으며, 장애 없는 친구들과 상호작용을 하는 능력이 극히 제한적이다. 학교체육에서도 여전히 주류보다는 비주류로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며, 한정된 레크리에이션 기술과 많은 자유시간은 종종 비활동적 생활방식으로 이어지고 이것으로 인하여 건강문제와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킨다(Schleien, Ray, & Green, 1997)는 점에서 장애학생의 체육활동 활성화가 보다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체육활동은 장애 없는 학생들보다는 장애 있는 학생들에게 더욱 큰 이점을 제공한다. 장애를 가지고 있지 않은 학생들에게 운동이 필요하듯 장애학생들도 운동을 필수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비장애학생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이 장애학생에게 동등한 가치를 지니려면 물리적 접근과 프로그램 이용가능성이 모두 확보되어야 할 것이다. 장애학생들이 운동시설이나 프로그램에 불편 없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모든 장애학생들이 신체활동을 통하여 비장애학생과 동일한 이득, 서비스, 그리고 정보를 얻도록 모든 합당한 시도를 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할 수 있다.

장애학생의 체육활동 정상화는 양질의 체육이 바탕이 되어야 하며,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장애학생의 체육을 담당하고 있는 지도자의 자질과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이 부분은 다음에 다루기로 하고 먼저 장애학생들의 체육활동 활성화의 바탕이 되는 모델을 하나 제시하려고 한다. 비장애학생과 마찬가지로 장애학생도 성, 연령, 기능, 거주 지역, 기타 여건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체육활동에의 접근이 가능하고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유비쿼터스(ubiquitous) 체육(신체활동) 모델은 장애학생이 일생동안 언제, 어디서나 체육활동으로의 접근이 가능하도록 물적, 인적 자원을 제공, 지원 또는 마련해 줌으로써 체육활동의 최대 수요자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영유아기를 비롯하여 청소년기, 중년기, 장년기, 노인기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신체활동에 참가하고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그림 1. 유비쿼터스 체육(신체활동) 모델

일례로, 자폐성장애를 가진 재석이의 가족은 누구나 움직이는 것을 좋아해서 늘 활동적이며 주말이면 가족 모두가 항상 한강에서 인라인롤러를 즐긴다. 반면, 지적장애를 가진 세경이의 가족은 어떤 누구도 운동을 좋아하지 않아 학교에서 배운 운동을 반복하여 습득할 기회가 거의 없다고 가정해 보자. 요즘 장애학생의 교육이 더 어려워지고 있는 원인은 학부모나 가족의 참여가 부족한 데서도 찾을 수 있다. 세경이의 가족처럼, 장애학생의 교육을 전적으로 학교의 몫으로 돌리는 한 장애학생의 발달을 크게 기대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모교육을 통한 인식 변화, 가족 체육활동을 통한 장애학생의 신체활동량 증가 및 운동기능 습득 노력 등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 지역사회도 큰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시설의 개/보수, 공공체육시설 이용 등을 통한 체육활동 접근성 확보 등으로부터 시작하여 복지관이나 대학 등의 기관에서 장애학생들이 체육 프로그램을 적은 비용 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노력까지 매우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은 가지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사회에 환원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장애학생들을 위하여 체육교실(학교체육의 연장선으로서의 활동)을 운영하거나 클럽을 만들어 특정 스포츠 종목을 익히도록 할 수 있다. 이러한 활동에 대해 현재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각 시도장애인체육회를 통하여 장애인 생활체육 지원사업의 하나인 장애유소년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보다 많은 지원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렇듯 체육활동은 학교 체육 실행, 교육과정 개발 및 적용, 교사 양성, 관련 법령 개정 등의 제도권의 노력에 의해서도 이루어진다. 반면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체육활동과 방과 후나 주말을 이용한 지역사회에서의 활동 등은 비제도권에서도 많이 이루어져야 하고 이에 따른 접근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교실과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고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탈피하여 최대 그리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실행하는 데에는 인적 자원, 법, 제도, 재정 등 해결해야 하는 많은 변인들이 존재하지만, 먼저 시스템을 구축하고 과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갈 필요가 있다. 학교체육을 포함하여 연령과 장소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체육활동에 접근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장애학생의 체육활동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판단한다.

 

* 참고문헌

강유석, 한동기(2010). 학교 일과 중 지적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의 신체활동 수준 비교. 한국특수체육학회지, 18(4). 79-90.

한동기(2010). 장애학생 체육활동 활성화... 그들은 소외되어야 하는가? 스포츠과학, 112권, 108-117.

한동기(2011). 장애학생 체육교육의 문제점과 활성화 방안: 장애학생 체육활동 활성화 방안. 2011 한국특수체육학회한국특수교육학회 공동학술세미나 자료집, 15-24.

Dattilo, J. (1991). Recreation and leisure: A review of the literature and recommendation for future directions. In L.H. Meyer, C.A. Peck, & L Brown (Eds.), Critical issue in the lives of people with severe disabilities (pp. 171-194). Baltimore: Paul H. Brooks Publishing Co.

Schleien, S. J., Ray, M. T., & Green, F. P. (1997). Community recreation and people with disabilities(2nd ed.). Baltimore: Paul H. Brookes Publishing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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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정기(나사렛대학교 특수체육학과 겸임교수)

 

자폐성 장애아동들과 체육활동을 진행하다 보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 중에서도 수영장 활동에서 자폐성 아동들이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거나 다른 문제행동을 보이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또한, 수영장 환경에 적응했다 하더라도 샤워를 하기 싫어하거나 물이 얼굴에 닿는 것을 꺼려하는 아동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수영 프로그램에서 잠수활동은 가장 기본적인 활동으로 볼 수 있다. 잠수 활동을 함으로써 아동은 호흡법 및 영법지도가 가능해지고 더 나아가 다양한 수중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수영장 및 수중활동을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자폐성 장애아동들에게 보다 쉽게 수중활동을 적용할 수는 없을까?


다음의 4단계는 제가 현장에서 아이들의 수영 프로그램을 지도한 방법으로 자폐성 장애아동들이 수영장과 활동에 적응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1
단계 : 수영장 적응하기

자폐성 장애아동들은 새로운 환경을 접하게 되면 신경이 예민해져 소리를 지르거나 몸을 흔드는 등의 다른 문제행동을 하게 된다. 이러한 아동이 있을 경우 무리하게 수영장에 데리고 들어가지 말고 수영장 주변을 탐색하며 수영장을 눈에 익숙하게 하도록 하고 또한 수영장 밖의 전망대 같은 곳에 가서 수영장 내부에서 수영하는 모습을 바라보게 하여 수영이 무섭고 힘든 것이 아니라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자폐성장애 아동을 처음 대하는 경우 비장애 아동을 대하듯이 바로 탈의실로 데리고 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아동은 더욱 긴장을 하게 되므로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아동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어 수영장에 익숙해 질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좋다
.

2단계 : 탈의실 및 샤워장에서 적응하기

1단계에서 수영장에 대하여 눈에 익히고 수영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면 다음 2단계로 아동들은 수영장 탈의실에서 탈의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자폐성아동은 처음 했던 행동을 다음에도 그대로 반복하려는 행동 패턴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처음부터 아동 혼자 열쇠를 받는 법과 신발을 신발장에 넣고 탈의실로 들어와 탈의실 내 옷장을 열고 스스로 탈의 후 샤워장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그러나 이때 스스로 옷을 탈의하지 못하는 경우 탈의를 못하는 부분만 도와주며 서서히 혼자 탈의 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그 다음은 샤워장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샤워장에 가면 우선 샤워기 사용법과 함께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을 구별하여 물을 미지근하게 나오도록 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그래야 아동이 뜨거운 물을 틀어 몸에 화상 입는 것을 미리 방지할 수 있으며 교사는 아동이 올바로 사용하는지 끝까지 확인하여 안전사고에 항상 유의할 수 있도록 한다.

샤워장에서 나타나는 아동의 특성 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샤워기를 통해 나오는 물이 얼굴이나 머리에 닿는 것을 거부하며 대지 않으려 하는 아동이다. 이 때 강재로 머리에 물을 뿌리고 눈에 물이 들어오면 불안이 높아지고 극도로 긴장을 하며 샤워장에 대한 두려움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자폐성아동은 한번 이러한 경험을 하게 되면 두려움이 커져 다음부터 수영장 오는 것을 경계하고 오기 싫어하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아동에게 샤워를 시킬 때는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머리를 뒤로 젖히고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여 머리에 물을 적시고 다음에 손으로 세수하도록 하여 서서히 샤워장에 적응 하도록 해야한다. 그렇게 서서히 샤워하는 방법을 가르치며 샤워장이나 탈의실에 적응을 하는 것이 정해진 수업시간 안에 이루어져야하기 때문에 시간을 할애하기 어렵다고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이들의 행동이 능수능란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3단계 : 몰속으로 잠수 및 호흡하기

샤워장에서 샤워 후, 아동들은 수영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 때 수영장 바닥은 물기로 인해 쉽게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교사는 아동들과 근접한 곳에서 아동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한다. 또한 밖에서 보는 것과 안에서 보는 수영장의 느낌이 아동들에게 다르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아동들의 반응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천천히 아동이 수영장에 적응을 하고 물가로 이동하는 것에 성공하였다면 다음 단계는 물속에 들어가기 및 잠수와 호흡이다. 물속에 들어가는 것은 천천히 물 온도에 아이가 긴장하지 않도록 유아 풀에서 먼저 적응하고 풀장을 이동하는 것도 좋으며 거부감 없이 물속에 들어간다면 킥판이나 다른 수중도구를 이용해 천천히 기능 습득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이는 교사의 지도 방법에 따라 여러 방법을 통해 쉽게 적용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잠수와 호흡은 매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아동들도 쉽게 지치기 때문에 한 수업 시간 내내 진행하다 보면 아동이 수영이 힘든 것으로 생각하고 물속에 들어가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수영을 할 때 시작 10분정도 잠수 및 호흡법을 가르치고 그런 다음 킥판(혹은 다른 수중도구)을 이용해 수영장 안을 이동하도록 시킨다. 그러면서 점차 호흡 및 잠수의 시간을 늘려가고 이동 중에도 잠수 및 호흡을 할 수 있도록 천천히 적용해 간다. 대부분의 아동들은 물속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그리고 기능이 점차 향상될수록 수영을 즐기게 된다.


4단계 : 자폐성장애 아동도 이제 즐겁게 수영을 즐길 수 있어요.

1단계 ~3단계가 모두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하면 이제 비장애 아동들처럼 수영 영법을 습득하는 일만 남았다. 지금 앞에서 서술된 내용은 자폐성장애 아동에게 수영을 지도할 때 기초적인 수영 적응프로그램 방법이며
많은 아동들이 이 방법을 통해 수중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 모든 자폐성장애 아동이 이 방법으로 수영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각각의 아동들의 특성과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아동들 한 명, 한 명의 정서 및 행동 성향을 보며 상황에 맞게 응용하여 적용 할 부분도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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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김기홍 (용인대학교 교수)

                                               ( 사진출처: 경남매일 )
 
장애학생들은 체육 수업 수강의 마땅한 권리가 있다.
하지만, 모든 장애학생들이 자동적으로 특수체육의 지도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프로그램의 실시에서 제일 먼저 특수체육 지도를 받을 대상이 누군지를 명확하게 표시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경우, IDEA에서 규정하고 1997년 개정내용에 포함된 것과 같이 특수체육 지도대상의 결정은 IEP팀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나아가서, 결정은 장애의 종류, 지역별 지원, 혹은 지원 가능성과 같은 사항에 의존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 휠체어를 사용하는 정형외과 손상의 지체부자유 장애학생이라고 해서 무조건 특수체육을 지도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비록 휠체어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근력과 신체활동이 왕성하기 때문에 일반 체육수업에서 약간의 수정보완을 통하여 얼마든지 함께 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정신지체 장애아동이 특수체육의 지도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운동기능에 문제가 있는 정신지체 장애아동 조차 특수체육의 지도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럼으로, 현재 학생의 수행능력을 다각도로 평가하고 공식, 비공식적인 검사 및 관찰을 통하여 각각의 사례에 따라 대상자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기술 및 능력: 교육청이 인정한 체육교과과정의 평가기준이나 검사도구와 같이 규준지향 및 준거지향 운동 발달 및 능력 검사를 통하여 평가 (예, 운동발달검사).

체력: 규준 및 준거 지향 체력 검사 (예, 교육청이 인정한 체력검사 방법)

인지/감각 운동 기능: 준거지향 인지 운동 검사 (자신이 개발하여 만들 수 있다).


일반 체육: 공식 혹은 비공식적 관찰을 통하여 일반 체육수업에 성공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학생의
능력을 파악한다
.

행동: 일반 체육수업에서 나타나는 장애학생의 행동을 공식 혹은 비공식적으로 관찰하여 학생의 수업이해 정도 혹은 장애학생의 행동과 다른 급우들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한다.

위와 같은 평가방법이나 관찰을 통하여 얻어진 정보들을 바탕으로 장애학생이 또래 학우들보다 얼마나 뒤떨어진 상태이며 무엇이 취약한 것인가를 파악하고 무엇이 필요한 지를 개별화 교육팀을 통하여 결정하도록 지원한다. 비록 장애학생의 능력이 또래보다 현저히 뒤떨어졌다고 하더라도 막연히 능력부족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명시한다. 즉, 또래 급우들에 비하여 체력검사에서 1년 혹은 2년 정도 쳐진 상태이며 일반체육 수업에서 특별히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음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여기서, 특별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미는 일반체육 수업에서 정한 학습목표인 운동능력, 체력, 혹은 행동목표를 또래아이들처럼 성취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만약 교육 팀이 장애학생이 또래보다 현저히 뒤떨어진 상태임을 파악하고 일반체육수업의 참가가 어렵다고 결정한 후에는 그 장애학생은 특수체육의 지도를 받아야 하는 대상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교육팀에서 장애학생의 수준이 평가기준에서 벗어난 경우가 아니라면 특수체육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는다.


특수체육의 지도대상이 되려면, 교육팀은 다른 체계를 따라서 결정을 할 수도 있다. 특수체육 대상자가 아닌 장애학생은 일반체육 수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약간의 특별 수정과 지원이 불가피하다. 이러한 특별지원에는 보조교사, 지도방법의 수정, 특수 장비 및 도구, 그리고 변형 수업활동 등이 포함된다. 다시 말하자면, 기본적으로 평가도구를 통한 장애학생의 수행능력을 가늠해야만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어떤 지원이 필요한 것인지를 교육팀은 파악하고 결정하여야한다. 그런 후에 지원 내용을 IEP 수업계획에 명시하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장애학생 중 행동장애가 있는 경우에 일반 체육수업에 참가하기 위하여 보조교사가 필요할 것이다. 청각장애 학생인 경우에는 수화 통역이 필요하고, 시각장애 학생의 경우, 브레일 점자 지원이 요구되며, 정신지체 장애학생의 경우, 지도내용을 반복 설명하는 교사의 도움 혹은 또래 급우의 보조를 통하여 자신이 어디에 있어야 하며 어디로 가야할 것인가를 알 수 있게 도움을 제공하여야 할 것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수업지원은 각 장애학생이 필요로 하는 점을 파악하고 적절하게 제공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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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아라(한국체육대학교 

 
장애아동 생활체육교실의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생활체육교실에선 특수체육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개별교사가 되어 장애아동 한 명씩을 맡아 한 한기동안 운동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학기 초에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제가 맡은 아동이 운동하기 싫어하는데 어떡하죠?” 그럼 난 어김없이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 하세요.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거 하게 놔둬요.” 라고 한다. 그럼 대부분의 개별교사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일단은 알겠다고 대답한 뒤 제멋대로 행동하는 아이 뒤를 졸졸 쫒아 다닌다. 하지만 어김없이 4주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의 아동들은 교사와 즐겁게 운동을 하고 있다.

장애아동들에게 운동을 처음 가르치는 교사들은 아동이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것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해결하려고 아이들을 달래기도하고 무섭게 혼내보기도 한다. 하지만 선생님도 처음만난 아이의 문제행동들이 당황스럽듯이 아이들도 처음 만난 선생님의 행동들이 당황스러울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고 적응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고 서로에게 적응하는 시간이 단축 될수록 운동에 참여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대부분의 초임교사들은 아동들이 운동을 통하여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하여 열심히 지도한다. 하지만 운동 첫날부터 아이들의 문제행동을 제거하고 운동의 참여시간을 늘려 운동의 성과를 높이는 것에 그 열정을 쏟게 되면 아동들은 운동과 교사에게서 멀어져 가는 경우를 종종 본 적이 있다.

장애아동들이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 가장먼저 교사들이 생각해야할 것은 운동에 처음 접한 아동들에게 운동 환경에 적응할 시간을 주어야 하고 그때 운동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남겨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선생님과 친구들의 얼굴을 익히고 운동하는 곳과 운동기구들이 친숙해지려면 개인차는 있지만 보통 한 달 이상이 걸린다. 이때 선생님이 아이에게 운동을 강요하며 억지로 하기 싫은 운동을 시킨다면 아동에게 운동은 무서운 것’, ‘하기 싫은 것으로 인식되기 쉽다. 이렇게 인식이 되어 버리면 꽤 오랜 시간동안 운동 참여에 대한 시도조차 하기 어려워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초임 교사들이 아이들이 운동을 하기 싫어할 때 아동이 하고 싶은 데로 놔두는 것을 잘 하지 못한다. 교사는 아이들이 운동을 잘 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운동의 성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나타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당장의 성과보다는 아이의 일생에서의 운동참여를 길게 내다보고 지금 당장은 큰 성과가 없더라도 아이들이 운동은 재미있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는 자유로운 환경과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도 당장의 성과만큼이나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된다.

그렇다고 해서 운동 시작부터 끝까지 아이가 하고 싶은 데로 끌려 다니는 것이 아니다. 자유롭게 놀고 싶어 하는 아동과 함께 놀아 주다가 노는 중간 중간에 한 번씩 운동을 권유해 보는 것이다. 아이의 기분이 좋은 상태라면 선생님의 제안을 받아드리는 경우가 아주 많다. 이때 그 분위기를 이어서 운동을 지도하면 대부분의 아동들도 즐겁게 운동을 하게 된다. 만약 운동을 하고 얼마 되지 않아 운동에 흥미를 잃는다면 다시 아동이 흥미를 갖게 하는 일을 함께 즐겁게 해주면서 아동에게 슬며시 운동에 참여에 대한 권유를 반복한다. 이러한 활동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다 보면 아이는 선생님에게 적응하게 되고 운동이 즐거운 활동이라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누구나 운동을 하며 즐거움을 느끼고 싶어 한다. 우리아이들이 운동을 즐겁게 참여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잘 가르칠까?’ 보다는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즐거울까?’ 에 초점을 맞추어 지도한다면 운동을 지금 막 시작 하게 된 우리아이들의 신체활동이 평생체육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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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영 (서울보훈병원 보장구센터)



지난 7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대한민국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 발표되었다. 여러 대중매체는 대한민국이 스포츠 그랜드슬램(하계올림픽, 월드컵,세계육상선수권대회,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시아의 작은 나라에서 이런 큰 대회를 유치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며, 이런 엄청난 스포츠 이벤트를 국내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도 대단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들 대회 중 이번 827일에 대구에서 열렸던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 우사인 볼트 같은 세계적인 단거리 육상선수의 경기에 대한 관심도 있지만 그보다는 양쪽 종아리 의지()를 착용하고 이 대회에 참여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오스카 피스토리우스(Oscar Pistorious) 때문이다. 그는 지난 대구 대회에 출전함으로써 메이저 육상대회 단거리에서 비장애인들과 경쟁하는 최초의 장애인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또한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경쟁하여 처음으로 시상대(남자 1,600계주 은메달)에 오르는 역사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피스토리우스는 의지를 착용하고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100m, 200m, 400m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 200m 우승을 포함하여 30차례 자신의 세계기록을 경신함으로써 가장 빠른 절단장애인 육상선수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또한,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피스토리우스가 사용하는 의지발은 미국 오써사에서 제작한 J자 모양의 플렉스 풋 치타(Flex-Foot Cheetah)로 달리기 전용 발이다. 치타의 뒷다리의 형태와 유사한 발은 매우 강한 탄소합성 제품으로 해부학적인 다리의 기능과 같은 방법으로 뛰는 동안 발생한 에너지를 축적했다가 발산하면서 강한 추진력을 얻도록 고안되었다.

과거에 의지발에 사용되는 재질은 대부분 고무종류를 사용하여 고무발이라고도 했지만, 요즘 출시되는 의지발은 탄소합성 제품들이 대부분으로 정상적인 발의구조와 보행 메커니즘을 기본으로 제작한다. 그러므로 입각 초기 지면을 디디면서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고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축적한 후 입각 말기 발산시켜 추진력을 얻음으로써 에너지 소모를 적게 하면서 자연스러운 보행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의지발이 출시되고 있는데 하지 절단장애인이 자신에게 적합한 의지발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신체활동수준, 체중, 경제적 능력 등을 고려하여 의지제작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 절단장애인이 인공발을 착용하고 모든 스포츠의 시작이자 기본이며 인간 능력의 한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육상경기에서 비장애인과 경쟁했다는 것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모두에게 커다란 관심거리요, 논란거리였다.

피스토리우스는 대구 국제육상연맹(IAAF)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선수로 400m1600m 계주에 출전해서 남자 1,600계주 은메달을 차지했다. 그가 장애인 단거리 육상을 석권하고 비장애인과 경쟁에 도전 의사를 표명하자, 육상계에서는 다른 선수와의 공정성 문제와 의지발의 안전성 문제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었었다.


공정성 문제의 경우 국제육상연맹은 매우 가볍고 달리는 동안 강한 탄성을 이용하여 추진력을 얻는 의지 발은 일반선수에 비해 약25%의 에너지 효과를 얻어 경기력 향상에 영향을 준다고 판단하여 그를 메이저 국제육상대회에 출전은 하지 못하도록 하였으나 20084월 스포츠 국제 재판소(CAS)는 의지로 인하여 피스토리우스가 부당한 이득을 얻지 않았다고 해석함으로써 불공정 논란을 잠재우면서 출전에 문제가 없음을 발표했다. 실제로 그와 경쟁하는 일부 비장애인 육상선수들도 그의 참여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한다.

다음으로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다. 1600m 계주에 출전하는 그는 바톤터치 과정에서 다른 선수와 부딪치거나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국제육상연맹의 우려에 대하여 자국 대표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는 과정에서 의지가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고 하면서 계주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고 한다.

엄정한 규칙, 공정성을 바탕으로 인간 능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 현장에서 기록경신이나 메달획득은 출전선수의 엄청난 고통과 인내는 물론 주위의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다. 더군다나 피스토리우스와 같은 종아리 절단장애인 선수가 세계적인 대회에서 비장애인 선수들과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말 할 수 없는 각고의 노력과 정신력이 요구된다는 점을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그가 달리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뭉클하게 할 것이다.

의지 제작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나로서는 피스토리우스가 역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 달구벌의 육상경기장 시상대에 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장벽을 무너뜨리는 하나의 시금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졌다. 더불어 이번 계기를 통하여 대한민국 모든 장애인들이 스포츠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어 스포츠에서 건강과 즐거움 얻고 행복을 느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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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정기천 (인천운동발달연구소 원장)



요즘 주의집중이 안되고 주의가 산만한 아동이 우리센터에 와서 심리운동 프로그램을 받는 아동들이 부쩍 늘고 있다. ADHD아동은 학교에서 집중을 못하여 학업이 떨어지고 또한 충동적이어서 친구들과 자주 싸워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ADHD아동들은 대부분 정신과에서 집중력과 충동성 억제를 위해 약물을 복용하고 있으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ADHD아동들이 먹는 약물은 “리탈린”이라는 약물인데 이 약물은 아동을 최고점까지 흥분시킨 후 다시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역할을 운동을 통하여 대처하여 약물의 횟수를 줄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래서 ADHD아동에게 약물의 부작용을 조금이나마 감소시킬 수 있으며 또한 운동을 통하여 집중력강화, 충동성 억제, 사회성을 향상시킬 있다. 키파드는 ADHD아동의 주의집중 및 충동성 억제를 시키기 위한 다음 6단계의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Passolt 1996).


                                    1단계 : 평형감각  움직임 활동

ADHD 아동에게 느리게 작용하는 평형감각 시스템을 조장하기 위해 우선 가장 단순한 놀이를 한다.
기초적인 촉각-고유수용감각 자극 경험을 "감각통합"이라 했듯이, 단순한 놀이의 기본적 움직임을 통해 감각-지각의 통합과정이 활성화 되고, 나아가 시각 및 말하기 등과 같은 고차원적 지각기제에도 영향을 미친다. 즉 기초적 움직임을 통해 중앙신경계의 감각 운동적-신경 조직에 연합적인 구조가 형성되는 것이다. 평형감각을 활성화하는 움직임 과제는 매우 다양한데, 특히 원심력을 이용하는 회전놀이가 대표적일 것이다. 평형감각 활성화를 통해 전체적인 활동성을 상승시키고, 국부적인 과도행동이 감소하게 한다.

                                    2단계 : 멈추기 및 운동성 조절 활동

1단계의 기초적 움직임 활동 후 원초적 자극에 대한 아이들의 욕구가 어느 정도 가라앉았다면, 제2단계를 실시한다. 다양한 놀이형태를 통해 아동으로 하여금 내적인 멈춤 및 움직임 조절을 유희적으로 충분히 체험 하도록 한다. 지금까지는 아동에 내재해 있는 움직임 충동이 통제되거나 걸러내 지지 못했지만, 2단계의 놀이활동을 통해 움직임 충동이 서서히 구조화 된다. 단, 2단계를 아동이 너무 미리 하거나, 강요해서는 안되며, 아동 자율결정에 따라 내적으로 스스로 멈추고, 나아가 이를 “멈춤”이라는 식의 언어적 현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교사나 놀이자가 stop 이라고 외침) 놀이를 구성한다.

 
                                    3단계 : 눈 감고 집중력 키우기

1단계- 운동성 충동 만족하기, 2단계-운동성 충동 구조화하기, 이 두 과정이 어느 정도 이루어 졌다면 3단계를 서서히 도입한다. 여기서는 주로 아동이 자율적 의사에 따라 눈을 감고 움직이면서 청각과 촉각 정보에 집중하여 세계를 인식하고, 정보를 구하며, 놀이하는 방법을 배운다. 즉 인간에게는 눈(시각) 말고도 다른 감각기관을 통해  인식할 수 있음을 깨닫고, 이에 집중하는 가운데 행동이 서서히 안정적으로 변함을 느낀다.

 
                                     4단계 : 시지각 집중력 키우기

앞의 단계에 해당하는 놀이가 몇 달간 계속될 지라도 조바심내지 말고, 앞 단계 놀이를 충분히 경험한 뒤 4단계에 도입해야 한다. 여기서는 시각으로 변별하는 놀이를 통해 시지각 집중력을 키우는 놀이가 주를 이루는데,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아동들에게 더욱 힘들고, 그러므로 아동의 내적 동기가 유발되도록 놀이를 구성, 운영하는 것이 관건이다. 시각 정보에 대해 자신이 먼저 구별하고 차이점을 알아맞추는 식의 놀이로 구성되는데, 이런 놀이를 움직임을 통해 진행할 경우, 우선 짧게나마 멈추어 휴식을 취한 후 시각 집중을 하는 것이 좋다. 해당 아동들은 움직이면서 동시에 시지각적으로 집중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5단계 : 충동적 행동 극복하기

인지행동 심리치료에 자주 등장하는 “자기 교수법” 및 “자기 행동조직법”과 비견하다. 몸을 움직이며 노는 가운데 특정 과제가 주어지며, 해당 아동은 행동하기 전 우선 어떤 행동을 할지 말로 표현한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 된 후 외적 발화 대신 내적 발화로 자신의 행동을 이끈다. 과제에 직면하여 생각에 앞서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증상을 자기교수법을 통해 통제하는 것이  놀이의 핵심인데, 성공할 경우 아동이 자기 스스로에 대해 자랑스러워 할 것을 격려한다.

 
                                      6단계 : 자기 통제를 위한 스포츠 활동

1단계 ~5단계를 충분히 체험하고 각종 놀이 유형에 숙련되었다고 보이면, 개별 아동 취향에 맞게 스포츠(축구 등)나 고난도의 테크닉을 요하는 운동 종목을 연습하고 움직임을 정교화 시키도록 한다. 예를 들어 트람폴린을 좋아할 경우, 강요받는 느낌 없이 무조건 신나게 트람폴린을 뛰는 가운데, 아동의 해당 움직임은 정확하고 숙련되기 마련이다. 나아가 고난도 활동을 통해 움직임 통제 능력 및 협응능력이 향상된다.



※ 참고 문헌

한국심리운동학회(2010).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ADHD) 아동과 심리운동.
2010 한국심리운동학회 심화과정 연수자료.
Passolt, M.(Hrsg.)(1996), Mototherapeutische Arbeit mit hyperaktiven Kindern, Muen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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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고영환 (University of Virginia 대학원)


 

1. 특수체육을 위한 버지니아주립대와 County의 노력


University of Virginia(이하 UVA)의 특수체육전공 대학원생들은 Charlottesville의 행정구역 중 하나인 Albermale county의 공립 초·중고등학교(이하 County school)에서 특수체육수업을 담당해야한다. 특수체육전문가로 발전하기 위한 트레이닝이자 대학원의 필수과목 중 하나이다. 이는 UVA와 County 교육부의 연계 프로그램으로서 대학원에서 이론을 습득한 후, 이를 현장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 장애학생들은 특수체육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말 그대로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교육부에서는 특수체육프로그램의 질적 향상과 다양성을 유도하고 수업을 담당하는 대학원생들에게 행정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기
위해 연간 2~3에 걸친 교육을 시행한다. 더불어, 현장지도능력을 최대화하기 위해 Dr. Block은 매일 방문감독(Visiting supervision)하며 지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 County School은 일반학교이다. Albermale county의 많은 장애학생들은 이 County school에서 통합교육서비스를 받고있다. 현재 시각장애와 청각장애학생들은 특수학교에 많이 있지만 최근 이 두 장애영역도 일반학교에 통합되는 추세이다.


2.  실전 투입(수업유형별 특수체육)

"해이! 가르치는 학생들은 어때? 귀여워? 말은 잘 들어?" -UVA 동기들-

"young! 학생들가르칠 만해? 영어로 수업하는 거 아직 힘들지? 그래서 내가 한국학생들 다 너한테 배정한거야."-Dr Block-

"어~~! 그래....애들 다 착해. 근데 너무 말을 안들어..."
네!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어렵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근대 15명 중 2명인데 둘 다 한국말 전혀 못해요. 3살 때 이민 왔대요.-Young- 

첫 주 수업을 마치고 세미나 때 나에게 쏟아진 질문들과 나의 답변들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가장 기억이 남는 질문은 Dr Block의 "영어로 수업하기 힘들지?"였다. 그렇다. 난 정말 뼛속까지 한국사람이었다.
한국에 있을 때 모교의 특수체육프로그램에서 개별교사 2년, 강사 2년, 팀장 2년, 그리고 구립어린이집 통합체육교사와 특수체육교사를 겸직으로 약 9년간 생활했었음에도 영어라는 장애물 때문에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나는 현재 크게 두 가지(통합체육, 개별특수체육) 유형의 수업을 진행 중이다.
각 수업유형의 특징을 에피소드를 통해 말하고자 한다.


 
1) 통합체육(Including physical education, 발달장애학생)

학기가 시작하기 전, 수업배정을 받은 학생의 특수교사, 담임교사와의 미팅을 갖기 위해 3학년의 어느 교실로 들어갔다. 근데 갑자기 일반체육교사한테 가보란다. '어? 왜 그럴까?'라고 생각하고 체육관으로 향했다. 알고 보니 통합체육이 가능한 학생이었다. 일반체육교사의 프로그램을 토대로 친구들과 함께 체육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기구와 프로그램에 변형(modification)을 주었다. 또한 수행이 어려웠던 부분에 있어서는 수업 중 개인지도를 통해 보충하였고 같은 반 친구들의 도움(peer tutoring)을 받을 수 있도록 장려하였다. "Good Job!" 예상외로 너무 잘 따라와 주었다.
학생이 잘해줘서 기분이 좋았지만 무엇보다 일반체육교사의 적절한 지원이 더 놀라웠다. 전체적인
프로그램의 진행은 본인이 하지만 해당 장애학생이  수업참여에 어려움이 있을 시, 특수체육교사가 학생을 수업 중 대리고 나와 개인지도방법을 사용
하고 자신이 관리하는 기구를 아주 약간이지만 변형한거에 대해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고맙다고 했다. 또한 자신의 수업에 들어오는 장애학생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여 오히려 특수체육교사인 나에게 지도 시 참고사항을 알려 주기도 했다.

   
2) 개별특수체육(Self-Contained, 시각장애학생)

"시각장애요?" 난감했다. 수년간 장애학생들을 지도해봤지만 시각장애학생은 처음이었다.
이동기술교사(Mobility teacher)에게서 연락이 왔다. 나한테 상의하고 요청할게 있다고 했다.
회의를 하였다. 놀라웠다. 그리고 '뭔가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처음의 불안함이 사라졌다.

이곳의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시스템은 각 영역별 교사들의 협력이다. 특히 개별교육에서 더 잘 나타난다. 이동수업교사가 나에게 요청한 것은 흰지팡이(Cane)를 이용한 보행을 지도하는데 학생의
악력과 팔의 근력이 부족하여 수업에 어려움이 있으니, 그러한 근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업을 해달라는 것이었다. 이 학생에게 필요한 부분을 특수체육에서 찾은 것이다. 

모든 영역의 개별수업은 장애학생들의 약점을 가장 잘 파악하여 보강할 수 있는 수업형태라고 생각한다. 이때, 단순히 해당영역에 대한 능력만을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다. 타 영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 그리고 타 영역으로부터 도움이 받아야 하는 부분을 회의를 통해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3. Virginia에서의 1년을 돌아보며...


키워드는 행복, 놀라움, 반성 그리고 노력이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준 사람들로 인해 행복했다. 나의 학생들, 교수들, 동료교사들 그리고 이방인교사를 믿어준 부모들... 장애학생의 발전을 위해 3개, 많은 경우 5~6개 영역의 교사들이 협력체계를 구축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놀라웠다. 아직도 이들의 노력에 난 별로 도움을 주지 못한 거 같다. 그리고 영어 이외에 장벽은 또 있었다. 바로 문화였다. 이를 빨리 극복해야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더 행복해 질것이다. 반성한다. 마지막으로, 이 글의 제목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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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태형 (나사렛대학교 교수) 


지적장애는 학령기에 가장 넓게 분포되어 있는 장애이며, 학령기 장애학생의 약 54%, 전체 인구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지적장애는 장애학생의 가장 큰 범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어떻게 운동수행을 배우는가?는 특수체육지도자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라 할 수 있다. 그래서 Piaget의 인지발달 이론을 적용하여 지적장애 학생이 운동수행을 배우는 매커니즘을 설명해 보았다. 

지적장애란, 지능지수가 또래 집단의 평균보다 2 표준편차(IQ: 약30) 이하이고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적응기술에서 유의미한 한계를 가지는 장애를 의미하며 또한, 학령기에 나타난 경우로 한정된다(AAMR(2002)) 




          
          그림1. 장애학생 분포(교육과학기술부, 2009)



1. 지적장애 학생의 운동수행은 도식(schema)의 표출이다.


도식은 인간의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는 세상에 대한 모든 형태의 지식들을
의미한다(piaget, 1952).

지적장애 학생이 ‘공을 차’라는 교사의 지시에 따라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은 ‘공’, ‘차다’ 등의 도식이 그 학생에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왜냐하면 모른다면 할 수 없으니까. 따라서 지적장애 학생의 현재 운동수행은 현재 형성되어 있는 도식이 표출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AAMR(2002)에서는 지적장애의 발생시기를 18세 이전으로 규정함과 동시에 이는 미국의 학령기를 의미함으로 국가와 사회, 문화적 특성에 따라 다르게 정의될 수 있다고 함. 이에 이 글에서는 학령기로 정의함

그림2. 공차기 도식


2. 선천적인 운동수행 도식이 있다.


뒤집기ㆍ기기ㆍ걷기ㆍ잡기ㆍ던지기ㆍ차기 등은 선천적 운동수행 능력이며, 이것들은 성장ㆍ성숙ㆍ발달하는 과정에서 도식으로 형성된다.


영유아들은 선천적 운동수행 도식을 이용하여 세상을 경험하고 경험한 세상에 대한 정보들을 도식화시킨다. 이에 대해서 Piaget(1952)는 감각운동적 도식의 발달이라고 하였다. 


 

    그림3. 선천적 운동수행 도식


3.지적장애 학생은 동화와 조절을 통해서 운동수행을 배운다.



                                          그림4. 동화와 조절에 의한 달리기 도식 형성

                                                    1) <동화> 걷기도식 + 빠른걷기

                                         2) <조절> 걷기도식 + 달리기도식

동화(assimilation)는 이미 형성되어 있는 도식에 새로운 대상을 받아들이는 것이며, 조절(accommodation)은 새로운 대상에 맞게 이미 형성되어 있는 도식을 바꾸는 것이다. 이러한 동화와 조절의 통합적 기능을 적응(adaptation)이라고 한다(piaget, 1952). 

지적장애 학생들 중에서는 달리기 운동수행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것은 달리기에 대한 지식 혹은 개념이 형성되어 있지 않은 것에 그 원인이 있다. 즉, 달리기 도식이 형성되어 있지 않은 지적장애 학생은 달리기 운동수행에서 실패할 것이다. 그런데 특수체육 지도자가 지적장애 학생에게 달리기를 가르쳤다면 그들은 동화 혹은 조절에 의하여 배웠다고 할 수 있으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걷기는 인간의 선천적 도식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지적장애 학생들은 걷기 운동수행에서 성공한다. 따라서 지적장애 학생이 형성되어 있는 걷기 도식에 ‘빠르게 혹은 빠르다’라는 개념을 받아들이게 되면, 이것은 ‘동화에 의한 달리기(걷기의 한 유형인) 운동수행 습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지적장애 학생이 걷기와 달리기의 차이점을 이해하여 걷기 도식을 달리기 도식으로 바꾼 것이라면 이것은
‘조절에 의한 달리기 운동수행 습득’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측면을 고려하여 지적장애 학생에게 운동수행을 지도한다면 보다 효율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



참고문헌


1) www.fotosearch.com
2) www.topianet.co.kr/topia/345e/e0101R.htm
3) http://lohas.jejusi.go.kr/sub/index.php?mid=0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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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상수 (능동고 교사)

 

세계가 글로벌화 되어가면서 모든 것이 통합이 되어가고 있다. 대학이 통합되고, 유럽이 통합되었으며 학제 간 통합 연구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지역이 통합되고 있고, 시스템 · 군사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합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체육에 참여하는 통합체육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선진국에서는 특수학교가 서서히 없어지고 있으며 일반학교에서 통합교육으로의 전환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통합교육으로의 변화를 보인지도 꽤 오래되었다.
장애인들의 사회통합을 위해 통합체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그 실효성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통합체육 수업을 위한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통합체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서로 통합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인식이 전환되어야 한다. 그러한 인식이 전환되기 위해서는 서로 많이 겪어보고 느껴보아야 한다. 이러한 교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서로에게 벽이 쌓여서 결국 형식적인 통합에 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필자는 중고등학교에서 근무하면서 장애학생에 대한 긍정적 인식 형성을 위해 통합캠프, 통합체육대회, 통합등산, 방과 후 통합체육, 장애체험의 날 등 다양한 통합 행사를 실시하였다. 이러한 결과로 서로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고 눈에 띄게 점점 더 많은 교류를 하게 되었다. 
 
둘째, 통합체육 수업을 위한 원활한 지원을 도모한다.
 
통합체육 현장의 모습을 관찰하여 보면 일반 체육수업과 별다른 점이 없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교수학습방법과 수업 기자재 등에 있어서 별 차이점이 없는 것이다. 물론, 일반 체육수업과 별반 다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장애학생에게 적합한 지도법과 기구의 변형이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 

이를 위해 통합체육 프로그램 및 매뉴얼을 개발하여 일선 학교에 보급함으로서 체육교사가 이를 참고하여 지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장애학생에게 적합한 체육시설 및 기자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아낌없이 해야 하겠다.




셋째, 통합체육 수업에 있어 수준별 과제를 제시한다.
 
자신에게 적합한 난이도의 과제를 수행해야 효과적이고 흥미로운 것은 장애학생이든 비장애학생이든 마찬가지이다. 장애학생들이 체육수업에 참여하지 못하고 겉으로 빙빙 도는 원인 중 한가지는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가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장애학생들이 체육수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경기의 규칙을 수정하고, 장비 및 기자재의 변형을 주어 난이도를 낮추어야 한다. 예를 들어, 체조 앞·뒤구르기에 있어 매트에 경사를 주어 쉽게 회전할 수 있게 하거나, T-ball 공을 배구공으로 대체하거나, 농구 골대를 낮고 넓게(큰 바구니) 만들어 변형을 주는 것이다.

넷째, 통합체육 수업 시 또래 교수(peer tutoring)를 활용한다.
 
체육 수업에 있어 한 학급의 인원은 약 40명 정도이고 장애학생은 한두명 정도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체육교사가 장애학생에게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기가 쉽지 않다. 물론 보조교사가 보조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보조교사의 전문성이 부족한 실정이고, 또 다른 분리 수업이 조장될 수 있다. 
또래 교수는 이러한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된다. 장애학생은 친구에게 개별화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비장애학생은 장애학생을 가르침으로 해서 주어진 과제를 더욱 잘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서로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섯째, 통합체육에 관한 교사 전문성을 향상시킨다.
 
현장에서 통합체육 수업을 하고 있는 교사들 중에는 장애에 대한 교육을 한번도 받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다. 이는 학부나 대학원 과정에 있어 장애관련 과목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고 개설된 과목도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교직에 와서도 상황은 비슷하여, 장애 관련 직무연수가 미흡한 실정이다. 

체육교사가 장애학생을 대하는 태도는 비장애학생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체육교사가 전문성을 가지고 긍정적 태도로 장애학생을 지도하면 비장애학생들 또한 장애학생을 존중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교사양성과정에 있어 통합체육 관련 수업을 필수로 지정하고 직무연수도 활성화 해야 한다. 또한 특수교사와 체육교사와의 멘토링 제도를 실시하여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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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구교만(백석대학교 교수) 

마음은 있지만 쉽게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들을 이해하고 몇몇 가지의 고려사항만 알고 있다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다음은 시각장애인과 함께 신체활동에 참여하려는 자원봉사자나 동료들을 위한 고려사항이다.


                                           콘텐츠출처: 오픈애즈(http://www.openas.com)
                                           사전 허가 없이 콘텐츠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시각장애인들이 참여하는 신체활동은 조금 다를 수 있다

아무래도 시각에 장애가 있다보니 소리를 듣거나 촉각의 정보를 활용하여 신체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든다면 축구의 경우 공에 방울을 넣어 소리를 들리게 하고 골볼은 라인에 실을 넣어 경기장과 자신의 위치를 촉각으로 파악하게 하는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가능한 많은 대화를 통하여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이 좋다
시각장애의 원인은 다양하며 이러한 원인들이 신체활동에 제약을 줄 수도 있으며 잘 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또 시각장애인 모두가 아무 것도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시각장애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볼 수도 있으며 어떤 시각장애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보지 못할 수도 있고 밝고 환한 곳에서 잘 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따라서 함께하는 시각장애인과 가능한 많은 대화를 통하여 많은 정보를 알고 있다면 함께 신체활동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신체활동이 이루어지는 주변 환경에 대하여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좋다
시각장애로 인하여 신체활동에 참여할 공간에 대한 이해가 다소 느릴 수 있다. 또한 위험 요인에 쉽게 노출될 수도 있다. 따라서 지나친 보호는 안되겠지만 미리 주변 환경을 파악할 수 있게 말로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직접 만져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다.

용기구나 장비는 일정한 장소에 두어야 한다
만약 용기구나 장비 등을 사용하는 신체활동에 함께 참여한다면 용기구나 장비는 일정한 장소에 두는 것이 좋다. 그래야 시각장애인이 항상 그 장소에서 그 물건을 찾을 수 있고 또 피할 수 있다.

언어적 설명은 명확하고 구체적이며 자세하게 하는 것이 좋다
간혹 “이쪽으로 가세요, 저쪽으로 가세요.”와 같은 불명확한 표현으로 시각장애인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운전을 하고 있을 때 뒷좌석의 사람이 “이쪽으로 가!”라고 하면 당신도 어느 방향으로 가라는 것인지 알 수 없을 것이다. 또 예를 들어 볼링을 함께 즐길 경우 볼링핀은 어떻게 배치되어 있는지, 레인은 어떤 형태로 얼마나 긴지, 스페어 처리 시 남은 핀은 번호와 위치 등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이고 통일된 신호와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어제는 호각을 한 번 부는 것이 반칙이었고 두 번 부는 것이 선수교체였는데 오늘은 호각을 두 번 부는 것이 반칙이라면 이 상황이 반칙인지 무슨 상황인지 시각장애인이 판단하기 어려워 질 수 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때는 직접 만져보거나 느껴보게 하는 것이 좋다.
볼링 핀이 어떤 형태인지, 함께 신체활동을 할 공간은 얼마나 넓은 지 등 말로 설명하기 힘든 부분들은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만져보고거나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또한 세밀한 자세를 설명하고자 할 때 언어적인 설명이 힘들다면 양해를 얻어 자세를 직접 만져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좋다. 그럼으로써 용기구와 공간 그리고 자세 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때론 직접적으로 수정해 주는 것도 좋다
만약 자세를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잘 못 된 자세가 수정되지 않는다면 시각장애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직접적으로 수정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이야기 한 내용은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신체활동을 할 때 고려하면 좋은 것들이었다. 물론 시각장애인과 걷고 식사할 때처럼 함께 생활하거나 마주쳤을 상황에 서로가 알고 있으면 좋은 내용들이 더 있다. 또 만약 시각장애인에게 신체활동을 제공해야하는 전문 지도자라면 더욱 더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전문적인 지도자가 아닌 동료 참여자이거나 자원봉사자라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할 의지만으로도 충분한 대화를 통하여 서로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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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서울시 공식 블로그 서울마니아입니다.
    오는 2월 27일, 서울파트너스하우스에서 블로거와 서울시장이 한자리에 모여
    복지와 재능기부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랍니다. 이날 나온 의견을 종합해
    향후 서울시 복지정책에 반영되게끔 할 예정인데요, 시간이 되신다면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http://spp.seoul.go.kr/main/fieldtalk/fieldtalk_n.jsp?branch_id=394

                                                                                                     글 / 한희창 (한신대 외래교수)

2004 아테네 패러림픽 2관왕, 2008 베이징 패러림픽에서는 400m 세계신기록을 달성하고 금메달을 따낸 홍석만(35•제주장애인체육회)은 한국장애인육상의 우사인볼트라 불리운 육상의 간판스타이다. 하지만 ‘2010 광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박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던 그의 노력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광저우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는 홍석만이 800m에서 1분 42초16를 기록하며 2위 히로미치 준(일본)과 5초 이상 격차를 보이자 T53등급에서는 “복근이 아예 없어야 한다”는 이유로 장애등급을 T54라고 확정하며 한국국가대표 선수에게 불리한 등급으로 조정하는 일이 생긴 것이다.

장애인스포츠에서 등급분류는 공정한 경쟁을 위한 제도로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을 하기 위하여 장애영역별에서 나타나는 유사한 그룹으로 분류하게 된다.
즉 등급분류는 장애인이 경기에 참여할 자격의 결정과 공평한 경쟁을 위한 유사한 수준의 장애그룹군으로 분류하게 되는 것이다.


홍석만 선수에게 맞는 등급분류는 무엇일까?

 
우리는 이러한 등급분류와 같은 소청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며, 어떠한 대처를 하고 있는가?
지난 과거의 대회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홍석만 선수(T53)가 800m에서 1분 42초대를 기록한 것은 이미 4년전 말레이시아 FESPIC 대회에서의 기록과 같다. 또한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의 기록 보다 더 좋은 기록은 아니기 때문이다.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800m결승결과


즉 단순히 기록만으로 홍석만 선수의 등급을 조절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며 두번의 장애인올림픽과 많은 세계선수권대회 참여 등 모두 T53등급으로 대회를 참여해 왔다. 하지만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확실한 답변 없이 등급분류변경을 한 것은 대회운영진의 오점을 만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홍석만 선수에게 있어 2010년은 최고의 컨디션으로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200m (25.57), 400m(47.36), 800m(1:34.91)로 3관왕을 차지하며 3종목 모두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휠체어추진(Wheelchair propulsion) 기술(skill)의 향상과 훈련원에서의 훈련효과에 따른 결과이다. 특히 대한장애인육상연맹에서는 2010년을 한국장애인육상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목표아래 인력의 전문성확보와 재정확보, 그리고 이천장애인체육종합 훈련원의 사용 등 기존의 대회보다 많은 노력과 철저한 훈련이 이루어 졌는데 광저우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에서와 같은 일이 발생하게 되어 더욱 아쉽게 느껴질 뿐이다.

기대를 많이 하였던 만큼 실망도 크지만 대회조직위의 결정을 보면서 이번과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와 대처가 필요할 뿐이다.. 특히 장애인체육회 및 대한장애인육상 연맹에서는 장애등급 분류의 의의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장애인스포츠의 기본이 되는 등급분류에 대한 국제적인 변화에 맞춰 장애인육상 등급분류사 들의 장애인육상 등록선수의 등급에 대한 재분석과 연맹에서는 장애인육상의 국제적인 향후를 살펴보고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을 위한 재정비의 시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오늘날의 스포츠는 이벤트로 자리매김하면서 현대사회의 스포츠 대회가 추구하는 가치인 스포츠맨 십, 페어플레이, 평화, 우애등 공동체이념을 내포하고 있다.
 

                                                  장애인육상 등급분류

        ※홍석만 선수(35)의 육상등급(IPC Athletics Classification)은 T53.

 

                                                                                    사진출처:대한장애인체육회


그러나 실질적으로 국제스포츠 대회가 구현하고 있는 상징들은 국기, 국가, 성화, 시상식 등과 같은 국가적 요소들을 포함하여 나타내고 있으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자국의 경제적 이익 및 국력의 신장으로 경쟁이 치열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장애인 엘리트 체육부문의 상대적 특성을 고려한 국제스포츠 무대에서의 위상 유지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등급분류와 같은 제도적 재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때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본다.
특히 한국에서의 장애인육상 등급분류제도에 대한 현안으로 1)의학적 등급분류 vs기능적 등급분류, 2) 분류기준의 차이, 3) 경계수준의 선수, 4) 등급분류사간의 편차 등이 제기 되었던 점을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현안적 문제들로 인하가 국제대회에서 선수 및 국가적 차원에서 피해가 나타나지 않도록 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메달경쟁이라는 국제 경쟁력에 밀리지 않기 위해서 엘리트분야의 제도적 검토는 불가피 하며 2012년 런던장애인 올림픽에 타국 견제에 대한 우리의 대응 및 준비도 다시 시작하는 시점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광저우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에서의 일을 계기로 한국장애인육상이 한층 더 발전적인 모습으 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첫째,  국내등급분류의 현안적 문제 해결
둘째, 국제대회에 걸맞는 국내대회의 개선을 통한 자국력 확대.
셋째,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등급분류의 체계적 재정비.
넷째, 등급분류사의 인프라구축 및 국제경기 파견을 통한 적극적인 외교력 강화등

이러한 등급분류와 관련한 행정적, 재정적인 경쟁력이 갖춰져야만이 국제경쟁력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며 국제등급분류사들의 확대 및 등급분류체계 구축만이 한국장애인육상의 발전에 국제경쟁력강화를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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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혈여아 2010.12.23 09:43 신고

    홍석만 선수 사건은 정말로 이해가 안가는 부분입니다. 실력이 너무 좋아도, 견제를 받는군요..더많은 메달을 딸수있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글 / 구교만(백석대학교)

예전에 대학원 수업을 나갈 때의 일이다. 어느 장애인복지관 특수체육지도자가 수업을 듣고 있었다. 그녀는 지적장애아동들에게 운동을 가르치기 시작하면서 ‘내가 직업을 잘못 선택한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자주했었다고 했다. 지적장애아동들이 프로그램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단순한 동작을 지도해도 아동들의 운동 기술이 향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이들의 운동 기술 향상을 위하여 몇 주 동안 계속 한 가지 동작만을 반복해서 지도해 보기도 하고 벌을 주기도해보고 간식거리를 이용하기도 하는 등 행동관리 기술도 적용해 보았지만 그녀가 원하는 결과는 나와 주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들로 인하여 수업에 대한 스트레스는 더욱 쌓여만 갔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아동들이 변화되지 않는 이유를 찾아 하나하나 되짚어보았다. 하지만 그녀가 고민했던 시간에 비하여 우리는 너무나 쉽게 가장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사실 중 하나는 그녀 자신에게 있었다. 지적장애인은 장애의 특성상 지적인 장애와 함께 운동발달도 지체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들이 단기간 내에 기술을 습득하기 바랐던 것이다. 이러한 바람은 아동들을 위해서라기보다는 그녀 자신이 만족감을 느끼고 부모들에게 열심히 지도한 공로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일 수도 있다.

신체활동을 참여하는 사람이 장애인이건 비장애인이건 참여하는 대상자가 중심이 되어 프로그램이 운영되어야 한다. 즉 지도자가 가르치고 싶은 것이나 지도자가 가르치기 쉬운 것을 지도자 중심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학습자 중심의 신체활동을 선택하여 학습자의 특성에 맞게 지도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학습자와의 충분한 대화와 행동관찰을 통하여 학습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학습자에게 적합한 신체활동을 제공해야한다.



                                                                                   사진출처: 대한장애인체육회


그렇지만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학습자가 지적장애인 일 때 우린 고민하게 된다. ‘지적장애인이 자신의 욕구와 의지를 지도자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을까?’ ‘학습자의 요구를 잘 파악할 수 있을까?’ 특수체육전문가들은 장애인들이 신체활동에 참여 할 때 자기결정권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지만 인지기능에 장애가 있는 지적장애인들에게 자기결정권에 대하여 논하는 것에 대하여 부정적인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치밀한 교수 설계와 지적장애인과의 상호작용을 위한 노력은 이를 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한 믿음을 저버려선 안 된다. 따라서 사전계획 단계 또는 평가 단계에서 학습자에 대한 보다 포괄적이고 자세한 조사가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보호자들과의 면담을 통하여 장애아동의 특성을 파악함은 물론 학습자가 흥미를 가지고 있는 신체활동, 용기구 또는 용품을 파악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또한 지적장애인들 역시 비장애인들보다 자세하고 분명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신체활동과 싫어하는 신체활동에 대한 의사표시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만약 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공과 관련된 활동을 할 때 다른 신체활동을 할 때 보다 더 적극적일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게 해 줌으로써 지적장애인이 어떤 것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아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이와 같이 지적장애인들의 욕구와 의지를 미리 파악하고 이를 프로그램에 반영하고자 하는 지도자의 노력이 있을 때 보다 자기주도적인 신체활동 프로그램이 제공되어 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프로그램의 제공은 주의집중시간이 짧아 한 가지 프로그램에 쉽게 실증을 느끼는 지적장애인들에게 흥미를 느끼는 신체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즐거움과 같은 내적동기를 유발하게 될 것이며 이는 지속적인 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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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오아라(한국체육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1학년 학생들이 장애인 생활체육 현장에 처음으로 참여하면서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처음 특수체육현장에 배치되었을 때를 떠올리게 되었다. 휠체어레이싱선수들을 보조하는 역할이었는데 처음으로 휠체어를 탄 사람들을 보았을 때 너무나도 긴장했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머릿속에선 ‘어떤 말을 해야 할까?’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까?’ ‘특수체육개론 수업에서 장애인들에게 평등하게 대해야 한다고 배웠는데 도대체 어떻게 하는 것이 장애인들을 평등하게 대하는 걸까?’ 등의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했다. 내가 생각한 평등은 그들을 동정하지 않는 것 이었다. 그래서 경사로를 힘겹게 휠체어를 타고 올라가는 선수를 보면서도 도와주지 않았고 그들이 불편한 손으로 휠체어를 조립할 때도 옆에서 바라보기만 했었다. 그때는 어리석게도 그들을 도와주는 것이 동정으로 비춰질까봐 그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 않는 것이 평등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평등’ 장애인들에게 어떻게 해야 평등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10년 전 친구들과 함께 한 달 정도 캐나다 밴쿠버를 여행을 한 적이 있다. 첫날 밴쿠버 시내를 관광하면서 장애인들과 자주 마주치게 되었다. 처음엔 내가 특수체육을 전공하기 때문에 장애인들이 유독 눈에 많이 들어오겠거니 생각했었다. 하지만 둘째 날, 셋째 날에도 어김없이 하루 평균 8명 이상의 장애인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래서 그 당시 ‘밴쿠버에는 장애인들이 많이 사는 구나’ 정도의 생각을 했었다.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와 생활하다가 문득 밴쿠버에 장애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이유를 깨닫게 되었다. 그 이유는 ‘평등’ 이었다.


                                                                                  사진출처: 대한장애인체육회


우리나라 인구의 10%정도가 장애인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하루에 한 명의 장애인도 만나기 쉽지 않다. 이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한 가지는 장애인들의 이동권 문제일 것이다. 지금도 우리나라에서는 장애인들이 이동권 보장을 위하여 시위하는 것을 대중매체를 통하여 접하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 장애인들은 혼자서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수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들을 보며 안타깝게 생각하고 동정의 눈빛을 보내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이는 장애인 당사자에게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이라고 생각된다.

밴쿠버에서는 환경적 평등이 있었다. 장애인이 많은 것이 아니라 장애인들이 타인의 도움 없이 어디든 스스로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거리에서 장애인을 많이 만날 수 있었던 것이었다. 그곳의 대중교통인 버스는 대부분이  저상버스(low floor bus)로 휠체어 장애인들이 타인의 도움 없이 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었고 대부분 건물에는 장애인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혼자서 자신이 원하는 곳 어디든 편하게 다닐 수 있었던 것이다.


신체활동에서의 평등

장애인이 신체활동에 참여 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국내의 장애인 전용체육시설은 전국적으로 24곳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모든 장애인들이 전용체육시설을 이용하는 것은 역부족이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공공체육시설을 장애인들이 함께 사용하게 하기 위해서 장애인편의시설 리모델링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장애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은 부족한 실정이다. 장애인체육에 있어서 ‘평등’은 그들이 하고 싶은 종목을 선택하여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체육시설까지의 이동권이 보장되어 있으며 시설까지 어떠한 장애물 없이 이동하며 시설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장애인을 지도할 수 있는 지도자들을 양성하기 위한 국가 자격제도도 하루빨리 시행 되어야 할 것이다.

장애인들에게 ‘신체활동은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니 신체활동에 참여하라’는 식의 권유 보다는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신체활동을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고 그들이 스스로 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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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지태 (단국대 교수)

지역사회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으로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실시되고 있는 “대학연계 장애청소년 체육교실”을 진행한지도 어느덧 4년이 넘어가고 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장애인에게 체육활동의 기회를 더 마련해 주자는 단순한 의미에서 출발하였지만, 지금은 그동안의 경험과 장애부모나 지도자들과의 면담을 통하여 나름대로 무엇을 지도해야 하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이에 필자는 본 논고를 통하여 대학에서 진행되는(즉, 대학연계) 장애청소년 체육프로그램만이 더 가질 수 있는 몇 가지 특징을 소개하고자 한다.




                                                                                       출처:대한장애인체육회



첫째, 통합에 대한 인식을 넓힐 수 있다.

과연 지역대학과 연계한 장애청소년 체육프로그램은 통합교육을 실시하는 것인가? 아니면 분리교육을 실시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체육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에 대학생들에게 통합체육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장애인이 같은 또래의 비장애인과 함께 체육활동을 받는 것”이라고 대답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면 대학연계 장애청소년 체육프로그램은 비장애 또래집단과 함께하는 활동이 아니기 때문에 통합체육이 아닌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분명히 대학연계 장애청소년 체육프로그램은 가장 통합체육을 실현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장애인이 꼭 또래 연령의 집단과 함께 하는 것만이 통합이 아니라는 것이다. 장애청소년은 더 사회화(socialization)가 필요하며 형, 누나, 언니와 같은 대학생(보조자나 봉사자)들과 함께 하는 체육활동을 통하여 보다 쉽게 사회적 통합을 접하게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둘째, 연령에 맞는 교육(age-appropriate education)으로 체육활동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다.

대학연계 장애청소년 체육프로그램 참여자의 대부분은 지적장애나 자폐증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으로서 비장애인의 아동기에 해당하는 운동능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사설기관이나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체육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아직도 장애청소년을 위한 체육프로그램으로 단지 기본운동기술(fundamental motor skills)을 향상시키기 위한 게임이나 놀이위주의 교육에 치중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비록 장애인이라도 그 나이/연령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체육활동의 새로운 트렌드(trend)라 할 수 있다. 그들도 학교에서 배우는 줄넘기를 잘하고 싶어 하고, 뉴스포츠에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다. 따라서 대학연계 장애청소년 체육프로그램의 특징 중 하나는 신세대인 대학생들이 즐겨하는 스포츠 활동을 최대한 적용하여 스포츠 참여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운동기술의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다.  
 

셋째, ‘Top-Down 지도방식’을 적극 활용하여 다양한 동작을 경험하게 한다. 

장애청소년을 지도함에 있어서 흔히 하나하나 기초적인 동작부터 모든 동작을 세부적으로 지도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를 Down-Up 지도방식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흔히 장애인을 지도할 때 이러한 방법을 선호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장애청소년에게 이러한 지도방식을 사용할 경우 항상 정체된 지도에 머물게 되는 약점이 있다. 따라서 대학연계 장애청소년 체육프로그램은 Down-Up 방식보다는 Top-Down 지도방식을 적용하여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하고 동작을 익히게 하는 특징이 있다. 다시 말해, 수업내용으로 게임을 하건 스포츠종목을 하건 간에 그 수업에서 잘 하지 못하는 동작을 발견하고 연습시키는 Top-Down 지도방식은 좀 더 다양한 동작을 수행하게 되며, 부족한 동작을 발견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한편, 장애청소년 체육프로그램을 지역대학과 연계하여 시행할 경우 장애인 기관이나 복지관에서 시행하는 것보다 전문지도자 이외에도 많은 대학생이 보조원이나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게 됨으로서 풍부한 인적자원으로 운영될 수 있다. 또한, 훌륭한 대학의 체육시설 및 기구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대학과 연계된 장애인 체육프로그램은 꾸준한 정책적 지원이 요구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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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조창옥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진흥부 팀장)


2010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오는 12.12(일) ~ 19(일)까지 19개 종목 45개 이벤트 총 435개의 메달을 두고 아시아지역 45개국가 4,000여명의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동 대회는 광저우 아시안 타운 (2종목), 광저우 대학타운(9종목), 티엔허 스포츠센터(3종목), 아오티 센터(5종목) 등 4개 경기장 클러스터에 개최될 예정이며 경기장별 접근성 증진을 위해 선수단 규모에 따른 공식차량 배정, 셔틀버스 수시운행과 공중교통(버스, 지하철 등) 무료 이용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을 전개할 예정이다.

중국입국 비자의 대용으로 역시 사용될 수 있는 ID 카드는 대회 개최 1달전 각국 NPC로 발송되어 ‘10. 11. 13부터 내년 1. 3까지 사용가능하며 대회조직위원회에서 제공하는 무료수송서비스․선수촌 및 경기장 출입 등의 중요한 용도로 사용 될 것이다.




                               차기 개최지(광저우) 시장에게 대회기 전달(쿠알라룸푸르 대회 시)



동 대회 공식선수촌은 광저우 시 푸위 區에 위치해있으며, 광저우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50분이 소요된다.

현대식 건물로 설계되었으며 주거 Zone, 국제 Zone, 서비스 Zone의 3개의 구역으로 구성되어있다. 그 외에 미디어촌, 중앙미디어센터, 국제방송센터, 식당 및 등급분류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설치되어있으며, 선수촌 식당에서는 지역별 아시아, 유럽 음식 및 패스트푸드가 제공된다.

또한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단은 대회기간 중 대한민국 선수단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광저우 시내에 ‘2010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선수단 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동 지원센터 운영과 다양한 선수단 편의증진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장애인스포츠의 대국민 위상을 제고하는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

광저우 총영사를 비롯한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광저우한인체육회 등 현지교민기관은 대한민국 선수단 입출국환영행사 개최, 현지 교민회의 경기장 응원 및 선수단 편의지원과 한인학생들의 공식자원봉사 지원 등 적극적인 노력에 합의하였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지난 2006년 말레이시아 FESPIC대회 종합 3위, 2007년 IPC 서울정기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2008 베이징장애인올림픽대회, 2010 밴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등의 선전을 통해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영향력이 강화된 만큼, 이번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종합 2위 목표달성을 준비하고 있다.



                                                   2006 쿠알라룸푸르장애인아시안게임 입장식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요>

                                                                                                        
□ 대회개요
   ○ 대 회 명 : 2010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The 10th Asia Para Games)
   ○ 개최기간 : 2010. 12. 12(일)~12. 18(토) (7일간)(일반:2010.11.12~11.27)
   ○ 개최장소 : 중국 - 광저우시 일원
   ○ 대회규모 : 45개국 5,500여명(선수, 임원 포함)
   ○ 개최종목 : 19종목(양궁, 육상, 보치아, 배드민턴, 사이클, 역도, 시각축구, 뇌성축구, 골볼, 유도,
                       조정, 수영, 좌식배구, 사격, 텐핀볼링, 
탁구, 휠체어펜싱, 휠체어농구, 휠체어테니스)
   ○ 대회주최 :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APC)

  □ 참가개요
   ○ 참가기간 : 2010. 12. 8(수) ~ 20(월) (13일간)
   ○ 주요일정 : 선수단 입국/선수촌 공식오픈 : 12. 8(수)
       등급분류 : 12. 9(목) ~ 11(토) / 입촌식 : 12. 9(목) ~ 11(토)
        개회식 : 12. 12(일)  19:00 (예정) / 폐회식 : 12. 18(토)  19:00 (예정)
  ○ 선수단 규모 : 295명 예정(선수 200명, 경기임원 80명, 본부임원 15명)

※ APC/대회조직위 참가인원 쿼터에 따라 조정예정

□ 경기장 주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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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조재훈(나사렛대학교 장애인체육학과)

 
최근 들어 장애인체육 분야에서 자주 거론되는 용어 중의 하나는 ‘당사자주의(consumerism)’라는 말이다. 장애인 당사자주의는 영문을 그대로 번역하면 ‘소비자주의’라 표현할 수 있다. 이를 장애인 복지서비스 분야에서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끔 표기한 것이 ‘당사자주의’이다.

장애인 복지서비스 분야에서 ‘당사자주의’가 부각되고 있는 배경은 장애인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과거 복지 선진국에서도 장애인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로 한정시켜 장애인을 치료와 재활의 대상으로 바라보았다. 따라서 서비스와 프로그램도 치료적 차원이였으며 재활과 보호를 중심으로 한 내용으로 접근되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한계를 인정하기 시작하면서 장애인 복지 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부각되었는데, 이것이 ‘자립생활(Independent Living)’ 패러다임이다. ‘IL운동’이라고도 표현하는 자립생활 패러다임에서는 장애인의 삶에 대해 자신의 결정에 타인의 개입 또는 보호를 최소화하고 모든 과정이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패러다임을 실천하는 가장 중요한 이념이 바로 ‘장애인 당사자주의’ 이다.

복지 선진국들의 이러한 변화는 1970년대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시작되었는데, 이는 기존에 장애인을 시설이나 수용시설에서 보호하거나 치료적 차원에서 접근하던 재활패러다임에서 새로운 대체 패러다임을 찾으면서 시작되었다. 1972년 미국 버클리 대학에서 최초로 일어나기 시작한 이후 영국도 미국 자립생활운동에 영향을 받아 1974년에 더비 지역(Derbyshire)에서 자조집단 형식의 장애인 조직이 설립된 것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발전하였다. 일본도 이미 1981년 국제장애인의 해에 ED Roberts가 일본의 방문하면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다소 늦게 1990년대 서서히 부각되기 시작하였으나, 최근에는 시대적 조류로 받아들이고 있는 추세이다.


                                                                                               사진출처: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러한 장애인 복지 서비스에 대한 세계적인 변화의 분위기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새로운 장애개념 정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1980년대 이후 장애를 ‘손상(Impairment)’이나 ‘장애(Disability)’, ‘사회적 불리(Handicapped)’로 개념 정의하여 장애는 개인의 장애부위에서 시작하여 기능적, 사회적 문제로 이어진다는 의미로 결국 개인의 문제로 한정시켜오다가 2001년 ICF(국제기능장애건강분류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Functioning, Disability and Health)에서 장애를 기능과 장애영역(신체기능 및 구조, 활동과 참여), 상황적 요소들로 구분하고(환경적 요소들, 개별적 요소들)로 정의하였다. 이는 장애가 더 이상 개인의 손상된 상태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의 역동적인 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이고, 환경적 조건과 개입, 지원에 의해 그 결과를 달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추어 우리나라에서도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의 개정으로 장애인들의 교육적 기틀을 마련하였고, 개정된 ‘장애인복지법’에서는 장애인들에게 자립생활을 기틀을 마련해 줄 수 있는 조항들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어려움 가운데 제정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은 우리나라 장애인복지의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장애인체육 분야에서도 이에 영향을 받아 최근 많은 변화가 전개되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장애인체육 업무의 주무부처가 보건복지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의 이전이다. 그동안 보건복지 차원에서의 체육활동은 단순히 치료적이고 재활, 레크리에이션 차원에서 다루어졌기 때문에 지도자 자격제도나 선수들의 포상제도, 경기단체 지원과 선수관리 등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2005년 주무부처 이전과 동시에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되었고, 16개 시도장애인체육회와 20여 종목의 경기단체가 만들어졌다. 참으로 단기간에 놀라운 변화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 주목해야 할 것은 이 구조적인 변화를 주도한 것이 체육교수나 지도자, 행정가 등 전문가들이 아니라 장애인체육 당사자들이라는 것이다. 이는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즉, 장애인체육 분야에 당사자주의가 이미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주무부처 이전의 과정에서만 보아도 장애인운동선수들이 운동지원의 개선을 요구하며 수 차례 거리에 나서게 되었고, 올림픽선수단이 대회를 보이콧하려고 시도하는 등의 사건들을 겪어야 했다. 이 과정에서 필자의 생각은 장애인들이 체육활동에 참여하면서 겪은 많은 어려움과 한계가 극에 달해서 이러한 정책들이 변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전개된 측면이 강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장애인체육에서의 당사자주의는 기존의 체육정책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대한장애인체육회와 각 시도장애인체육회의 이사비율에 장애인이 20%이상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규정이나 시도장애인체육회 인사 갈등, 정책추진에 대한 갈등들을 보면 장애인 당사자들의 기존 정책에 대한 불신이 얼마나 깊은지를 엿볼 수 있다.

주무부처 이전이 이루어졌고 전국적으로 행정조직과 지원체계가 어느 정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책에 대한 불신은 존재하고 있으며, 장애인 당사자들의 정책참여와 주요 행정조직에 참여시키라는 요구가 지나칠 정도로 이어지고 있고 실제로 많은 장애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물론 이에 따른 부작용이 없지 않다. 자격 및 자질의 문제와 특혜시비, 체육행정 서비스의 질적 저하 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며, 이는 비장애인들이나 전문가 집단으로 하여금 당사자주의를 부정적 시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부정적인 시각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우선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분 짓는 이분법적 시각으로 장애를 가진 당사자를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장애인의 문제를 장애인 당사자의 문제만으로 국한시켜서 비장애인을 제3자로 만드는 시각이다. 둘째, 당사자주의를 왜곡 적용해 이권 또는 기득권 확보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일부 이기주의적 시도 때문이다. 셋째, 전문가 집단이 장애인서비스를 치료나 재활차원에서 바라보는 시각 때문이다. 넷째, 장애 당사자들의 과도한 피해의식과 역량부족이 원인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유야 어떻든 장애인체육 서비스에 있어서 당사자주의의 실천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임에 틀림없다. 장애인체육 서비스의 수혜자는 결국 장애인임을 고려할 때 그들의 요구와 눈높이는 정책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 기업에서 아무리 좋은 상품을 개발하더라도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출 수 없다면 소비자가 외면하게 되기 때문에 좋은 상품과 질 높은 서비스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생존전략이다.

소비자 중심주의는 판매자나 서비스 공급자에 대한 불신에서 출발했고, 상품의 신뢰성과 서비스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것은 결국 소비자의 몫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요구와 참여는 정책 실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이처럼 장애인체육 분야의 서비스 철학도 장애인을 주요 고객으로 인정하고 기획단계에서부터 진행, 평가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선택과 결정, 그리고 참여가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분야에서 교수나 지도자, 행정가 등의 전문가들은 당사자주의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첫째, 전문가 집단은 장애인 당사자주의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시대적인 변화를 이해해야 한다. 또한 스스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분하는 이분법적인 시각을 버림과 동시에 전문가로서의 기득권을 버려야 한다. 이는 당사자주의의 바른 이해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당사자주의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장애인은 체육서비스의 소비자이므로 이들의 욕구, 선택과 결정에 관심 가져야 하며 정책에 참여하도록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

셋째, 프로그램과 정책에 있어서 당사자주의를 실천해야 한다. 과거 지도자나 행정가 기관중심의 프로그램 및 정책구현은 많은 실패를 거듭해 왔다. 이러한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그 효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당사자의 욕구와 필요를 바탕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전문가도 장애인체육 당사자임을 알아야하고 책임의식과 주인의식 가져야 한다. 장애인체육의 당사자가 장애인이라는 것은 생태학적으로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사회학적인 측면에서는 장애인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환경을 포함하는 의미로 보아야할 것이다. 즉 장애인 체육에 있어서 당사자는 가족, 단체, 지도자, 행정가, 자원봉사자 등 장애인 체육참여자나 장애인의 체육활동 문제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주체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주어진 분야에서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

 
장애인체육 지도자나 전문가들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서비스 철학이 있다. 그 철학이 어떤 것이더라도 진정으로 장애인을 위한 것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장애인체육의 ‘당사자주의’도 결국 장애인에게 체육활동을 어떻게 잘 서비스할 것인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부터 시작된 것이고 그 속에 시사점이 있다면 적용해 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장애인체육 분야에서 당사자주의는 이미 시작되었다. 어떤 모습으로 적용하며 결실들을 맺어갈 지는 우리 모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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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조창옥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진흥부 팀장)


오는 9월 6일(월)부터 10일까지 닷새 동안 첨단과학기술로 우주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자연친화적 행복도시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30회를 맞이하는 대회로 지나온 30년을 되돌아보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육
대회에는 골볼, 농구, 댄스스포츠 등 정식 23종목과 전시종목 당구를 포함해 총 24개 종목에 16개 시․도 전역에서 7,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제27회 대회 때 전시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파크골프가 경기규칙, 저변확대, 선수발굴 등 종목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끝에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생활체육 종목으로 각광을 받았던 파크골프가 전문체육 분야로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또한, 동호인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렸던 장애인당구 종목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전시 종목으로 채택되어 향후 정식종목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대회의 종합순위 경쟁은 대회 5연패를 노리는 경기도와 이를 추격하는 서울의 치열한 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제2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10위를 기록한 대전광역시도 경기, 서울, 인천 다음으로 많은 359명의 선수를 파견할 예정이어서, 개최지에 부여되는 가산점 획득까지 감안하면 상위권 진입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대전을 비롯한 충북, 부산, 경북, 인천의 3위권 경쟁도 이번 대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0돌의 의미

제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유엔이 제정한 ‘세계 장애인의 해’를 맞아 장애인복지 발전과 스포츠를 통한 재활의욕 고취를 목적으로 지난 1981년에 정립회관, YMCA 체육관 등 3개 장소에서 분산 개최되었다. 역도, 유도, 시각장애인탁구, 수영, 육상 등 5개 종목에 시각장애, 지체장애, 청각장애, 지적장애 영역의 장애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가 열렸고, 전국 34개 특수학교와 일반 수용시설 어린이와 일반장애인 등 700여명이 참가했다. 그 이전까지는 정립회관이 주최하는 전국지체부자유청소년체육대회, 대한민국상이군경회가 주최하는 전국상이군경체육대회, 전국지적장애인축구대회 등 각 장애영역별로 몇몇 대회가 있었으나, 전장애 유형이 참가하는 종합체육대회는 제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최초였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999년 제19회 대회까지 정립회관, 학교, 병원, 기관 연수원이나 국군체육부대 등의 시설에서 개최되었고, 2000년 인천에서 열린 제20회 대회부터 전국 순회대회로 개최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순회개최는 소수 장애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장애인체육이 장애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축제로 인식시켰고, 지역의 장애인편의시설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해 전국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상향 평준해 시키는 데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8년 광주에서 개최된 제2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6개 시․도장애인체육회가 소속 선수들을 인솔하여 참여한 최초의 대회로, 복지관, 장애인단체 등에서 인솔하여 출전하던 이전 대회와는 구분된다. 참가 선수들은 소속 시․도장애인체육회의 관리 하에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고, 장애인체육이 비장애인체육과 동등한 위치에서 공동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지난 30년 동안 개최 종목이 5종목에서 24개 종목으로 확대되었고, 참가 선수도 761명에서 4,827명으로 크게 성장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장애인체육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장애인체육을 꽃피우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어왔고, 많은 장애인들의 재활과 사회진출에 기여를 해왔다.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지금까지 다져온 기반으로 바탕으로 장애인체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의미 있는 전환점으로 기록되기를 기대한다.

대회 마스코트, 엠블렘, 로고 소개

                                                                     엠블렘

 ∙휠체어를 탄 사람이 월계수 잎을 들고 달려나가는 형상을 모티로 제작

∙월계수잎은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힘차게 전진하는 사람은 희망찬 미래를 향한 진취적인 기상을 의미

∙형상의 청색은 첨단과학기술도시, 보라색은 문화예술도시를 지향하는 대전광역시의 미래 도약 의지를 표현

                               
                                                          마스코트

 ∙대전광역시의 마스코트인 ‘한꿈이’와 ‘소망이’를 리뉴얼 한 것으로 꿈의 도시 대전에서 태어나 한빛탑을 지키고 있는 어린왕자 ‘한꿈이'와 ‘소망이’가 과학과 미래를 향해 손을 잡고 당당하고 씩씩하게 달려 가는 모습을 표현

∙제30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을 기원하는 모든 시민의 마음으로 성화를 들고, 함께 나아가자는 의지를 상징


자료:대한장애인체육회 내부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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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이현수 (부산대학교 교수)


론 볼(Lawn-bowl)은 실외에 있는 잔디경기장에서 규정된 수의 볼을 ‘잭’이라 불리는 작은 볼에 가까이 굴리는 경기로서 장애인 재활스포츠로 현재 전국 30여개의 경기장과 600명 이상의 선수 및 동호인 참여하고 있는 스포츠다. 특히, 위험하거나 과도한 신체활동이 적은 종목으로써 지체장애인을 포함한 많은 후천성 장애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필자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 모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신체활동으로써 론 볼 경기가 제공하는 유익한 정보를 소개하고자 한다.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운 스포츠

론 볼 경기가 우리나라에는 장애인 올림픽을 계기로 소개된 배경으로 장애인들만이 즐기는 스포츠로 잘못 인식되어 있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또한, 다른 경기와 달리 장애인과 비장애인 그리고 남, 여, 노, 소간에 경기 참여의 제한이 없어 누구나 함께 즐길수 있는 경기로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적 통합, 가족단위 여가스포츠 유용한 경기이다. 특히, 최근에는 일반학교 체육수업에서도 제7차 체육과 교육과정 개정안에 따라 도전활동 영역 중 표적도전 종목으로써 선택되어 스포츠 활동을 통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간의 인식개선 및 효과적인 통합체육 수업종목으로써도 각광받고 있다.

                                                         사진출처: 대한장애인론볼연맹

 

건강유지 및 증진에 필요한 충분한 신체활동량을 제공하는 스포츠  

장애인 스포츠 종목들은 장애 특성과 안전을 고려하여 변형(adapted)된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 스포츠 종목은 장애인의 신체적 건강을 유지, 증진시키는데 필요한 운동량이 제공하기에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론 볼의 경우 공을 굴리는 동작과 자리 이동이 주된 움직임이어서 운동량이 매우 적은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 한 경기당 50분씩 경기를 하며 30m 이상의 거리를 지속적으로 왕복해야하는 경기특성으로 실제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신체 에너지 소비량을 제공하는 스포츠이다. 이와 관련하여 필자는 최근 10명의 지체장애인들을 대상으로 SenseWear Armbsnd 측정장비를 통한 론볼 1경기당 신체활동량을 분석한 결과 2경기를 참여하였을 경우 하루에 필요한 건강증진 관련 신체활동 권장량인 300kcal를 충분히 제공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적은 대상으로 한 사례연구의 한계는 있지만 아래의 그림에 제시되는 예와 같이 론볼 경기는 건강유지 및 증진에 필요한 충분한 신체활동량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생활체육 스포츠로서 가치가 있다.  

                                                  사진출처: 부산대학교 특수체육연구실

 

셋째, 정서적, 사회적 건강에 유익한 스포츠

론 볼 경기는 다른 장애인 스포츠종목과 달리 탁 트인 야외에서 팀 동료와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경기에 이기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술과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경기방식으로 인해 참가자의 정서적, 사회적 건강에 많은 도움을 제공한다. 특히, 장애로 인해 타인과의 사회적 관계에서 심리적 위축을 가지고 있는 장애인들의 경우 스포츠를 통한 제2의 사회화 과정을 효과적으로 경험하게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필자는 한 론 볼 동호회 회원과의 대화내용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처음 공장에서 다쳐서 움직이지 못하고 집에 있을 때는 과연 내가 남은 인생을 인간답게 살아 갈 수 있을까 속상해하며 매일 스스로를 더 망쳐가며 보냈어요. 그러다가 우연찮게 오게 된 이곳 론 볼 동호회에서 매일 운동하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 하면서 건강도 나아지고 삶에 대한 희망과 안정을 가지게 되었어요.” 또한 필자가 다른 종목도 많은데 왜 론 볼을 좋아하게 되었냐고 물었을 때 가장 강조한 것이 여러 사람들과 만나며 대화를 할 수 있어 좋고 비장애인과 똑같은 조건에서 경기하기 때문이라고 말하였다.

요약하면 론 볼 경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편하고 재미있게 참여 할 수 있는 여가 스포츠이다. 또한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장애 및 제약이 많은 사람들의 건강증진 및 관리에 유익한 스포츠로서 보다 활성화 되기를 적극 기대한다. 끝으로 론 볼 경기에 관심을 가지게 될 독자를 위해서 대한 장애인 론볼 연맹 홈페이지(http://lawnbowl.kosad.kr/), 대한장애인 체육회 생활체육 정보센터 홈페이지(http://sports.kosad.or.kr/)에서 제공하는 론볼 경기에 대한 정보이용을 적극 권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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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미희 2010.12.11 17:48 신고

    론볼, 생소하지만 좋은 운동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심이 가네요..

                                                                                                       글 / 구교만(백석대학교 교수)


장애인들에게 신체활동을 제공하는 교사나 지도자들은 측정과 평가, 목표 설정, 적절한 배치, 적절한 지도 환경과 지원 서비스, 활동의 변형 등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따라서 이러한 모든 걸 이야기 하자면 시간이 한 없이 부족하다. 다만 경험을 통해 얻은 몇 가지 주요한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얼마 전부터 테니스가 무척 하고 싶다. 그저 윔블던 대회를 우연히 보고나서부터 테니스가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서다. 이처럼 운동, 게임, 스포츠와 같은 신체활동에 참여하는데 많은 이유와 동기가 존재하지만 가장 큰 이유나 동기는 ‘재밌어서, 좋아서, 즐거우니까’다. 이처럼 우리가 원하는 그리고 필요로 하는 신체활동은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활동이어야 한다. 밝게 웃으며 뛰노는 장애아이들을 볼 때 우리는 진정한 신체활동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체육의 실제는 즐거움이며 가장 직접적인 목표요 목적인 것이다. 따라서 장애인의 신체활동에서도 그 어떤 가치보다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제공하고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사진출처: 대한장애인체육회


우리는 감기에 걸렸을 때 병원에 갈지 약국에서 약으로 대처할 지 스스로 결정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진다. 물론 그 결과가 항상 좋지만은 않다. 하지만 한 인간으로써 존엄성을 가지고 자신의 의사를 결정하고 선택하고 있다. 그러나 가끔은 장애를 지니고 있다는 이유로 자신의 결정권에 제한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활동은 발달을 촉진하니까 꼭 해야 하고, 이런 활동은 신체의 기능을 향상시키니까 꼭 해야 한다.’는 식의 권유로 당사자의 흥미를 고려하기 보다는 재활의 측면으로 몰아 당사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을 좁히고 있다. 우리는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한 활동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적인 참여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물론 그들에게 꼭 필요한 신체활동이 있다. 하지만 그 것을 선택하도록 강요할 수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특별히 제공 되어진 환경이나 다양한 선택의 기회 속에서 그들에게 필요한 활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교사와 지도자의 역할일 것이다.

예전에 자폐성 장애아동들에게 윈드서핑을 가르칠 때의 일이다. 모두 두 명의 아이들이었는데 다른 자폐성 장애아동에 비하여 운동 기능이 뛰어난 아이들이었다. 하지만 둘은 너무나 다른 것이 있었는데 한 명은 “끝나고 백화점 데려가 줄게” 라고 하면 열심히 했고, 또 다른 한 명은 롤케익 한 점이면 그러했다. 웬만해서는 ‘백화점’과 ‘롤케익’을 당할 강화물은 없었다. 또한 다양한 장애인들에게 수상스키를 지도한 적이 있다. 이들 중 한 명은 팔꿈치 아래 한쪽 상지 절단장애였고 또 한 명은 무릎 아래 한쪽 하지 절단장애였다. 그리고 몇 명은 청각장애, 몇 명은 소아마비, 몇 명은 척수장애 장애인이었다. 척수장애인과 소아마비 장애인들은 싯스키를 탔고 청각장애인은 일반적인 투스키를 탔다. 하지만 한쪽 하지 절단 장애인은 원스키를 탈 수밖에는 없었다. 이와 같이 이들은 각기 자신의 장애에 따라 수상스키를 즐기는데 독특한 요구를 가지고 있었고 그에 맞는 지원을 받아 수상스키를 탈 수 있었다. 이처럼 특수체육 현장에서 너무나 다른 요구를 가지고 있는 장애인들을 만나게 된다. 더욱이 인지적․정서적․신체적인 측면 등 다양한 측면의 요구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신체활동을 필요로 하는 독특한 요구를 가지고 있는 장애인들에게는 그에 적합한 지원서비스가 필요하다. 이러한 지원서비스는 총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학습자의 요구에 대한 이해와 함께 이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장애인들에게 적합하도록 준비 되어 져야 한다.

이와 같이 장애인들에게 신체활동을 제공한다는 것은 너무나 많은 생각할 것과 준비할 것을 요구한다. 따라서 전문적 지식과 인내, 창조적인 생각 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들과 신체활동을 함께 하겠다는 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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