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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문삼성

 

 

  20018월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마라톤을 배울 수 있는 곳이 탄생했다. 여자 마라톤 국가대표 출신 방선희 감독과 중앙일보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시작된 곳이 바로 방선희 아카데미. 2000년대 들어서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였고 여가시간이 증대되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던 시기와도 겹친다. 당시 마라톤에 대한 인기가 매우 높았고 건강을 위해 달리기가 효율적이라는 것이 많이 알려졌던 시기라 교육아카데미가 개설되자 신청자가 물밀 듯 들어왔다.

 

  접수가 시작되고 바로 신청을 하여도 신청에 실패할 만큼 상당한 인기였다. 방 감독은 당시 20대 후반의 나이었는데 신청자로 들어오는 사람은 대부분 40~60대로 생활에 여유가 있는 사람이 많았다. 마라톤은 달리는 거리가 많은 만큼 훈련의 시간도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사회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젊은 층은 사실상 참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방감독이 달리는 모습 (출처 : 뉴발란스)

 

 

  아카데미의 시작과 동시에 인기가 상당했으나 방 감독도 어린 나이에 50명이 넘는 어른들을 통솔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았다고 한다. 아마 현장 경험이 많더라도 많은 인원을 통솔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게다가 중년층이 바라보는 20대 후반의 운동선수 출신이라는 이미지로 자신의 자식 또래가 무슨 감독이냐비아냥대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고 한다. 방 감독은 그 후 훈련 장소에 몽둥이를 들고 나갔다고 한다. 참가자들은 당황스럽고 의아해하는 표정이었는데 그 때 모두 모인 상황에 한마디를 던졌다고 한다.

 

  “여러분이 사회에서 뭐하는 사람이고 어느 위치에 있고 몇 살이든 신경 쓰지 않습니다. 운동장에 왔으면 운동을 배우러 온 것이고 이 운동장에서 감독은 바로 저입니다. 지금부터 제 통제에 따르지 않을 사람은 당장 운동장에서 나가세요.” 이 말을 들은 참가자들은 아무 말을 할 수 없었고 그렇게 아카데미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아카데미가 개설된 이후 여기저기에서 마라톤을 교육하겠다고 시도를 많이 하였다. 대부분이 선수출신들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유지되는 곳은 찾아보기 어렵다. 어떤 이유에서 다른 곳은 유지할 수 없었던 교육을 방 감독은 17년째 유지를 하고 있는 것일까?

 

  그 원동력은 꾸준한 자기계발과 뛰어난 리더십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선수출신들이 듣는 가장 안타까운 말이 무식하다는 말이다. 그만큼 선수출신들은 선수시절이 영원할 것만 같이 미래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은퇴 후 특별히 할 만한 것이 없고 재능을 살려보고자 시작한 마라톤 교육에서도 실기는 좋으나 이론과 전달하는 어법이 미숙해 금세 부족함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방 감독은 이런 것이 문제점임을 진작 알아차렸고 때문에 선수를 하면서도 꾸준히 자기계발을 하였다. 피나는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 여자 마라톤 국가대표 출신으로는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학생들도 지도하고 있다. 같은 선수 출신으로 어떻게 운동을 해야 되는지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매우 많으나 남을 지도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고 뛰어난 전달력을 통해 회원들을 지도하는 방 감독의 교육은 쉽게 따라할 수 없는 것이다. 대한민국 마라톤 교육에서 유일무이하게 장기간 유지하는 이유가 쉽게 탄생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도하고 있는 모습.

 

 

  한 가지 더 보태자면 95% 이상의 사람들이 기록에 욕심을 내고 급하게 훈련을 지도하며 빠르게 좋은 기록을 달성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누구나 욕심이 있기에 당연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방 감독은 절대로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이다. 마인드 자체가 빨리 좋은 기록내서 자신이 가르쳐서 잘 달린다는 얘기를 듣고 싶어 하는 사람이 아니다. 못 달려도 올바른 동작과 하나부터 열까지 체계적으로 훈련을 시켜서 마라톤을 달리게 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을 강하게 하는 사람이다. 20대 후반에 교육을 시작해 17년 동안 유지해오면서 10년 이상 함께한 회원들도 존재한다. 이 사람들이 10년을 함께한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우스갯소리로 같이 커가는 모습을 보고 자랐다는 말도 한다. 처음에 일반 직원이었던 회원이 지금은 높은 자리에 올라있고 방 감독 또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사회에서 매우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건강을 지키고자 방 감독을 많이 찾고 있다. 그 이유는 본인들이 회사에서 리더로서 무엇을 배울 때 어떤 리더를 선택해야 하는지 알기 때문이다. 20대 후반에 보여주던 카리스마를 17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배우는 입장에서는 제대로 배울 수 있다. 특별히 광고나 홍보도 하지 않는 방 감독인데 건강을 지키거나 마라톤을 잘 달리고 싶은 사람은 수소문 끝에 찾아온다. 마라톤 교육과 건강한 삶을 위한 운동교육은 지금도 진행하고 있다.

 

  방 감독은 방선희 아카데미를 계속해서 찾는 사람이 있다면 언제든 지속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우리에게 가치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든 말끔히 정리하겠다고 말한다. 아마도 아카데미의 대체제는 쉽게 찾아볼 수 없을 것 같고 대한민국의 건강을 위해 앞으로도 수십 년의 역사를 만들어나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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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체육분야 인턴지원 사업국내인턴 희망자 공모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이 주관하며,

한국경제신문이 운영하는 ‘2017년 체육분야 인턴지원 사업국내인턴

수행기관이 다음과 같이 인재를 모집하오니, 스포츠분야 구직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모집개요 : 46개 기관 55명 선발

순번

기관명

채용인원

순번

기관명

채용인원

1

국민체력센터

1

24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2

2

국제e스포츠연맹

2

25

대한산악연맹

1

3

국제스포츠재단

1

26

대한수중핀수영협회

1

4

대한럭비협회

1

27

대한스포츠경영관리사협회

1

5

대한보디빌딩협회

1

28

대한스포츠사회적협동조합

1

6

대한스포츠아카데미협회

1

29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

1

7

대한에어로빅연맹

1

30

대한장애인골프협회

1

8

대한올림피언협회

1

31

대한장애인역도연맹

1

9

대한자전거연맹

1

32

대한장애인조정연맹

1

10

대한장애인론볼연맹

1

33

대한장애인축구협회

1

11

대한장애인스키협회

1

34

대한장애인컬링협회

1

12

대한테니스협회

1

35

대한장애인탁구협회

1

13

대한플로어볼협회

1

36

대한정구협회

1

14

스페셜올림픽코리아

1

37

대한카누연맹

2

15

한국뉴스포츠협회

1

38

대한파크골프협회

1

16

한국스포츠관광마케팅협회

2

39

대한펜싱협회

2

17

한국스포츠산업협회

1

40

대한하키협회

1

18

한국주니어골프협회

1

41

사회적협동조합 플랜비스포츠

1

19

한국체육학회

1

42

케이비엘

2

20

한국프로축구연맹

2

43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2

21

대한걷기협회

1

44

한국실업축구연맹

1

22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

1

45

한국체육진로교육협회

1

23

대한민국배구협회

2

46

한국티볼협회

1

 

지원조건

기 간

지원규모

6개월 (201794() ~ 2018228())

지원금

지원규모

6,200,000만원 (6개월)

구 분

2017. 912(4개월)

2018.12(2개월)

인턴 총 급여

1,500천원

1,600천원

- 정부지원금

1,000천원

1,100천원

- 기업대응자금

500천원

500천원

참고사항

지원금 100만원은 월 20일 이상 또는 160시간 이상 근무시 전액 지급

20일 이상·160시간 이상의 추가 근로시 최저시급에 준하는 급여 필수 지급

급여는 인턴단체에서 매월 선 지급 후 익월 10일 이내 지원금 지급 신청

 

 

참가자격

- 대학 졸업(예정)자나 이에 상응하는 자격을 가진 자

방송통신대학교·사이버대학교·야간대학교 졸업(예정)자 참여 가능

- 인턴신청 시점에서 미취업 상태인 만 34세 이하인 자

<참고 : 제외대상>

2015-2016년 체육분야 인턴지원 사업 기참가자

타 인턴지원 사업에 참여 중인 자

병역법에 의한 특례근무 중인 자

국내 거주 중인 해외국적 소지자

허위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인턴으로 채용되었던 자

채용예정·확정된 단체의 사업주와 직계비속·형제·자매 관계에 있는 자

인턴신청일 현재 사업자 등록 중인 자

 

 

신청방법

- 신청기간 : 2017812() ~ 821() 23:59:59

- 제출서류 : 잡스포이즈 온라인 이력서·증빙자료(포트폴리오·자격증 사본 등) Zip 제출

- 제출방법 : 스포츠산업 구인구직 시스템‘JOB SPOIS’를 활용한 온라인 제출

잡스포이즈(http://spois.kspo.or.kr/job) 개인회원 가입 후 이력서 작성 및 제출

개별양식을 활용한 이력서 제출 불인정

이메일·우편·팩스 제출 불인정

 

 

주요일정

인턴공모

이력서 작성 및 제출

812() - 21()

 

 

인턴면접

선정기관별 자체 시행

822() - 29()

 

 

최종발표

인턴수행자 최종선정

830()

 

 

직무교육

사전교육 (한국경제신문 18층 다산홀)

94() 09:00 18:00

 

 

인턴근무

인턴근무 (6개월)

201794~ 2018228

 

문의처 : 2017년 체육분야 인턴지원 사업운영사무국

Tel. 02-360-4528~9 / Fax. 02-360-4503 / E-Mail. sports-intern@naver.com

 

본 사업은 국민체육진흥기금사업으로 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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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종훈

 

 


You only live once!
인생은 한 번뿐이다!

 

 

사람들의 비명 소리와 함께 몸이 큰 충격을 받아 공중으로 뜨기 시작했다. 


장시간 떠있다 바닥으로 떨어진 나는 흐릿해져가는 의식 속에서 지금까지 살아왔던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가족들과 이런저런 얘기하며 즐겁게 식사를 하던 모습과 별것도 아닌 것에 언성을 높이고 웃고 장난치면서 친구들과 놀았던 기억,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과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얘기를 하는 행복했던 추억이 영화처럼 보였다.


행복했던 추억들도 잠시,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에 대한 후회가 밀려왔다.


수많은 걱정거리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한 나, 내 감정을 주위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한 나, 부모님과 친구들 그리고 연인에게 더 자주 연락하고 사랑한다고 표현하지 못한 나, 세상에 더 많은 나라들을 경험하지 못한 나, 나를 위한 삶이 아닌 남들이 원하는 삶을 살아온 나, 도전적으로 살아오지 못한 나에 대한 후회들과 함께 의식은 조금씩 이 세상에서 사라져 갔다.


필자의 상상으로 만들어 본 죽기 전의 가상이다. 많은 사람들은 죽기 전에 살아왔던 날들에 대한 후회를 한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일까. 인생은 한 번뿐이라는 ‘욜로(you only live once)’라는 단어가 인기를 얻게 되었고 이러한 문화로 인해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여 소비하는 태도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 또는 남을 위해 희생하지 않고 현재의 행복을 위해 소비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갖춘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살면서 최고의 몸 상태를 사진으로 기록하기 위해 바디프로필을 촬영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그 수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인스타그램 바디프로필 해시태그 개수는 약 146,000개이다. 이처럼 굉장히 높은 수치는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몸매를 가꾸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관심을 뜻한다.


  하지만 선명한 식스팩과 갈라진 근육을 얻기 위한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꾸준하고 강도 높은 운동과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한 유혹을 참아내며 포기하지 않는 인내와 견고를 바탕으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야 한다.

 

  여기서,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현재의 행복을 위해 꾸준한 운동과 철저한 식단 관리로 자신의 삶 중 최고의 몸을 만들어 바디프로필 촬영에 성공한 수영강사 양현모 씨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

 

  현재 26살인 양현모 씨는 작년 5월에 친누나와 같이 헬스장을 등록하면서 운동을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을 먹었고, 그러면서 문득 들은 생각이 한살이라도 젊었을 때 인생에 한 번쯤은 멋진 몸으로 바디프로필을 찍어서 사진으로 남겨보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직업상 규칙적인 운동을 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양현모 씨는 근무시간이 불규칙적이고 장시간 근무하는 환경에도 불구하고,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근무할 경우에 새벽 6시에 일어나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병행해서 했고, 퇴근 후에도 헬스장을 찾아가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병행해서 운동을 했다. 오전 8시 30분부터 근무를 시작해야 할 때는 새벽 6시에 일어나 근무시간 전까지 운동을 해야만 했다. 이렇게 양현모 씨는 몸을 만들기 위해 하루도 빼먹지 않고 운동을 하고 출근했으며, 퇴근 후에도 헬스장을 찾아가 몸만들기에 열정을 쏟아부었다.

 

  오전에 하는 유산소 운동 시에는 공복 상태에서 집 앞 공원을 천천히 1시간가량 걸었고, 오후에 하는 유산소 운동 시에는 가볍게 사이클을 1시간가량 탔다. 무산소 운동은 주중 5분할로 나누었다. (월요일은 가슴운동, 화요일은 등 운동, 수요일은 어깨 운동, 목요일은 팔 운동, 금요일은 하체 운동)


  주말에는 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생각했을 때 부족한 부위를 추가적으로 했고, 유산소 운동을 마무리 운동으로 일주일을 빠짐없이 운동으로 채웠다. 열심히 운동한 만큼 식단에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했다. 그는 최상의 근육 상태를 위해 닭 가슴살 200g, 고구마, 채소, 아몬드 10알을 하루에 4끼 먹었다.


  단백질인 닭 가슴살은 운동을 시작한 첫날부터 끝나는 날까지 200g을 유지하면서 삶아서도 먹고, 구워서도 먹고, 갈아서도 먹었고, 채소는 그날 먹고 싶은 만큼 먹었기 때문에 힘든 점을 느끼지 못했지만, 식단을 관리하면서 힘든 점은 점점 줄여야 하는 고구마의 양이었다고 한다. 탄수화물인 고구마는 몸무게와 몸의 근육을 체크하면서 줄여야 했기 때문에 나중에는 고구마에 단맛이 그리워지기까지 할 정도였다고 한다.

 

  고구마의 단맛이 그리워지기 시작하면서 양현모 씨의 고달프고 외로운 싸움은 시작되었다. 체지방이 빠지면서 체온이 전보다 낮아져 새벽에 일어나 유산소 운동을 하는데 5월 달임에도 불구하고 패딩을 입고 운동을 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추위와의 전쟁이었다. 이렇게 신체적인 고통 뒤에 정신적인 고통도 뒤따라 왔다.


  그것은 바로 “음식” 이었다. 몸을 만들지 않는 친누나가 사 오는 치킨, 케이크, 과자는 그에게 정신적 고문이었으며, 지인들과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지 못해서 자주 만나지 못하게 되는 환경이 고통스러웠다고 한다.


  이런 그를 버틸 수 있게 도와준 원동력은 “먹방”이었다. 유튜브로 먹방과 SNS를 통해 맛있는 음식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서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한 대리 만족을 느꼈고, 바디프로필 촬영 후 그 음식들을 먹는 행복한 상상을 하면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듬는 과정이 될 수 있었다.

 

  결국 양현모 씨는 고달프고 외로운 싸움을 끝까지 이겨내 자신이 생각하고 바라왔던 몸으로 바디프로필을 촬영하는데 “인생의 목표 달성”을 하였다.


  그는 앞으로도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 바쁘더라도 하루 몇 시간은 나를 위해 투자하고, 땀 흘리고 운동하는 시간을 늘려서 타인의 삶이 아닌 나를 위한 삶을 살아가고 싶고, 향후 몇 년 후에는 스포츠 모델 대회도 참가할 생각이 있다고 한다.
 

 

 

     
(Before)


 

 

 

 

(After)

 

 

인생은 한 번뿐이며 지나간 시간은 다시 되돌아오지 않는다. 멋진 인생과 후회 없는 삶을 위해 우리는 도전적인 모습으로 변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명심하자 “You only live once 인생은 한 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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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목적

  ㅇ 스포츠 운동역학 영상자료의 수집, 처리, 가공, 분석 및 피드백을 포함하는 스포츠영상분석 전문능력 배양

교육기간 : 2017. 9. 2 ~ 10. 28, 8주간 (추석연휴 기간 제외) / 매주 토요일 10:00~17:00 (6시간)

교육장소 : 서울올림픽파크텔 19층 "체육인재 아카데미 교육장"

모집인원 : 30명 내외(선수경력자, 전/현직 지도자, 체육행정가, 체육전공자 등

교육시간 : 총 50시간 (이론 및 실습교육 + 현장탐방)

교육신청 기간 : 2017. 8. 4(금) ~ 16(수)

신청방법 : 온라인 지원 (체육인재 아카데미 홈페이지 https://nest.kspo.or.kr/site/main/index001)

선발절차 : 서류전형 ->> 면접전형 ->> 최종 선발

세부내용 : 첨부파일 참조

  ㅇ 첨부파일 : 스포츠영상분석 전문과정 교육생 모집 공고.pdf

** 상기 사항은 교육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있음

** 교육관련 문의 02-970-9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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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목적

  ㅇ 스포츠 현장에서 수집되는 정형화, 비정형화 자료에 대해 이해하고 현장에 접목할 수있는 능력 배양

교육기간 : 2017. 9. 2 ~ 10. 28, 8주간 (추석연휴 기간 제외) / 매주 토요일 10:00~17:00 (6시간)

교육장소 : 서울올림픽파크텔 19층 "체육인재 아카데미 교육장"

모집인원 : 30명 내외(선수경력자, 전/현직 지도자, 체육행정가, 체육전공자 등

교육시간 : 총 50시간 (이론 및 실습교육 + 현장탐방)

교육신청 기간 : 2017. 8. 4(금) ~ 18(금)

신청방법 : 온라인 지원 (체육인재 아카데미 홈페이지 https://nest.kspo.or.kr/site/main/index001)

세부내용 : 첨부파일 참조 

  ㅇ 첨부파일 :   스포츠빅데이터 과정 교육생 모집 공고.pdf

 

** 상기 사항은 교육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있음

** 교육관련 문의 02-970-9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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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권순찬

 


  ‘유리천장’은 여성이 조직 내의 일정 서열 이상으로 오르지 못하게 하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나아졌다지만 여전히 여러 분야에서 ‘유리천장‘이 존재한다. 스포츠 분야 역시 마찬가지이다. 대부분의 종목에서 남자 선수들이 여자 선수들에 비해 더 많은 연봉과 상금을 받고 있다. 그래도 남녀를 나누어 경쟁하는 선수의 경우에는 괜찮은 편이다. 남녀의 구분이 따로 없는 스포츠 행정가나 지도자 분야에서는 ’유리천장‘이 더 심하게 존재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기구라 할 수 있는 IOC와 FIFA는 역대 위원장과 회장들이 모두 남자였고 여자 팀을 지도하는 남성 지도자들은 많은 반면, 남자 팀을 지도하는 여성 지도자들은 접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런 ’유리천장‘을 극복하고 활약하고 있는 여성 행정가와 지도자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2016 AFC 애뉴얼 어워드’에서 여자 감독상을 수상한 찬유엔팅 감독. 사진출처=AFC 홈페이지

 

 


  지난해 홍콩프로축구에서 세계 축구의 주목을 받을만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스턴스포츠클럽은 2015/2016 시즌 단 1패만을 기록하며 홍콩프로축구리그 우승을 차지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진 건 이 팀의 우승이 아니라 이 팀의 감독이었다. 이스턴스포츠클럽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한 감독의 이름은 찬유엔팅. 찬유엔팅 감독은 세계 최초로 남자 프로팀을 이끌고 1부 리그 우승을 차지한 여자 감독이다.

 

  찬유엔팅 감독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애뉴얼 어워드’에서 여자 감독상을 수상하였고 ‘홍콩 최우수 감독상’ 또한 수상하였다. 여자 감독이 여자 팀을 지휘하기도 힘든 축구계에서 남자 팀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남자 축구계에서 일하는 여자 감독이 홍콩엔 자신뿐이라고 한 찬유엔팅 감독은 “남자 축구계에 도전하려는 세계의 다른 여자 감독들에게 좋은 예가 됐으면 한다. 용기를 주고 자극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스포츠 행정 분야에서 최고의 영예라 할 수 있는 IOC 위원은 아직 남성이 여성에 비해 훨씬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자신이 취임할 때 32%였던 IOC 위원회 내부의 여성비율을 퇴임할 때 49%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기 때문에 스포츠 행정 분야에서 여성들의 활약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IOC 위원회 가운데는 ‘IOC 여성 스포츠 위원회’라는 위원회도 존재한다.

 

 

 

흥국생명을 우승으로 이끈 박미희 감독. 사진출처=스포츠한국.

 

 


  우리나라에서도 최근에 활약하는 여성 지도자와 행정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월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우승을 차지했다. 박미희 감독은 ‘한국 4대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초의 여성 감독 우승’이라는 신기원을 썼다. 아직 남자 프로스포츠 팀을 이끈 여성 감독은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완벽하게 ‘유리천장’을 깼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번 흥국생명의 우승으로 ‘여성 지도자는 안 된다’는 편견을 바꾸며 완벽한 ‘유리천장’을 깰 계기가 되었다. 박미희 감독은 “여성 감독이라고 특별하게 생각하는 걸 원치 않는다.”며 “똑같은 지도자로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 지도자로 선수들을 이끄는 데 방해가 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스포츠 행정 분야에서는 임은주 FC안양 단장이 눈에 띈다. 축구선수 출신으로 한국 최초의 여성 국제 심판으로 활약했던 임은주 단장은 심판 시절 1999년과 2000년 각각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심판상과 아시아 축구연맹 최우수 심판상을 수상한 바 있다. K리그와 남자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주심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심판을 하며 ‘유리천장’을 깬 임은주 단장은 이후 교수를 거쳐 행정가가 되었고 2013년 K리그 강원FC 대표이사를 맡은 후 현재는 K리그 챌린지 FC안양의 단장을 맡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스포츠 행정가로 우뚝 섰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성 다양성 항목에서 상위 25%를 기록한 기업들이 업계 평균을 15% 상회하는 경영성과를 낸다. 성 다양성이 1% 상승할 때마다 기업 수익이 3%씩 증가한다고 분석한 연구 결과도 있다.(출처 : 중앙일보 비즈 칼럼) 그만큼 여성 인력 활용의 중요성은 앞으로 증가할 것이다. 그 어느 분야보다도 양성 평등에 있어 보수적인 스포츠 분야에서도 여성 인력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우리나라도 체육인재육성단에서 여성 스포츠 리더 육성과정을 진행하는 등 여성 스포츠 인력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 스포츠 인들의 증가는 앞으로 스포츠에 더 많은 발전을 가져올 것이다. 여성 스포츠 인들이 스포츠 무대에서 더 많이 활약할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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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승국

 

 

 

2017 국제스포츠인재양성 해외연수 사전교육 단체사진(출처 : 체육인재아카데미)

 


  2017년 7월 28일 금요일 4시 올림픽파크텔 19층 체육인재아카데미에서 국제스포츠인재(외국어교육)의 최고과정인 해외연수의 막이 열렸다. 선수경력자 11명, 체육행정가 4명으로 구성된 15명의 해외연수 참가자들은 앞으로 6개월간 플로리다대학교에서 영어교육, 체육전공 세미나, 체육대학수업 청강, 스포츠클럽 활동 등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2017년 10기부터 해외연수 기관이 테네시대학교에서 플로리다대학교로 변경되었다.)

 

   2008년(1기)부터 2016년(9기)까지 139명의 수료자들은 해외연수를 통해 외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역량을 키웠다. 이들은 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국내체육단체 입사 또는 국제스포츠기구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최근 성과로는 15년 중급연수, 16년 해외연수를 수료하고 2017년 3월 국제e스포츠연맹에 입사하게 된 조윤정씨가 있다. 그 외에도 139명의 수료자들 중 약 50명이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되어 힘쓰고 있다.

 

   오늘 교육과정에는 `17년 해외연수 합격자 15명, `16년 연수생 4명, 정병찬 체육인재육성단 단장, 최민호 국제인재팀 팀장, 신용호 국제인재팀 자문위원, 고용재 플로리다대학교 교수, 장형겸 국제인재팀 대리가 참석했다.


  정병찬 단장은 우리나라 체육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체육인들이 코치, 심판, 체육행정가 뿐만 아니라 국회, 정부기관 등 사회 각 분야에 다양하게 진출하여 체육계 발전을 위해 다각적으로 힘써야 한다고 말하며, 연수종료후 15명의 합격자들이 앞서 말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해외연수를 통해 지적인 부분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포츠 선진국이라 불리우는 미국에서 스포츠 문화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고 자신의 미래설계를 확실히 해서 돌아오기를 당부했다.

 

이어서 플로리다대학교(University of Florida) 스포츠매니지먼트학과에 재직 중인 고용재 교수가 대학교 소개 및 현지 생활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플로리다 대학교는 이렇다❞

  플로리다대학교는 미국 플로리다 주의 게인스빌에 위치한 연구중심의 공립 종합대학으로 플로리다대학교 시스템을 관리하는 플래그십 대학교(flagship 대학이란 가장 최상위 공교육을 제공하는 종합대학교를 뜻한다)이다. 

 

  미국 내에서 4번째로 큰 캠퍼스를 자랑하는 플로리다대학교는 16개 단과대학 및 150개 이상의 연구, 서비스 및 교육센터를 가지고 있고, 세부적으로는 100개의 학부와 171개의 대학원의 규모이다. 큰 규모인 만큼 미국 내 8번째로 많은 학부생, 대학원생을 보유하고 있다. 학생의 수는 약 50,000 명이고, 4,000명의 교수와 26,000여 명의 교직원이 있다.


  그 중에서 체육대학(College of Health & Human Performance)은 스포츠과학, 스포츠매니지먼트, 레크레이션·관광의 3개 세부대학으로 나뉘며, 특히 2017년 세계대학랭킹에서 10위로 선정되면서 연구발전과 해외기관 교류확장에 힘쓰고 있다.

 

❝해외연수생에게 제공되는 교육 및 혜택은❞

  해외연수생에게 제공되는 ELI 외국어교육은 6개 레벨별 회화, 청해, 독해, 문법 등으로 총 24주간 주 5일로 총 23시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어학교육 이외에도 체육대학 수업청강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적극 협조해주는 것은 물론, 체육대학 전공 대학원생 멘토링과 룸메이트를 배정하여 교육효과를 한층 더 제고시킬 예정이다. 또한 체육대학은 종목별 운동부와 긴밀한 협조관계에 있어, 각 종목별 선수 출신들과 연계를 통해 클럽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10기 해외연수생은 플로리다대학교의 학생증을 발급받게 된다. 학생증은 일반 대학생과 동등한 자격으로 교내 도서고나 및 각종 편의시설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교내 스포츠클럽❞

  플로리다대학교의 스포츠클럽은 40개 종목 이상의 운동부가 있으며,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거나 새로운 스포츠를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열려있다. 대학교 학생, 교직원, 직원 및 배우자에게 개방되어 있으며, 주, 지방, 국가 전역에서 다른 대학과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플로리다대학교 스포츠 팀❞

  플로리다대학의 운동부 예산은 1년에 1억 7,000만 달러(한화 약, 2,000억 원)에 달한다는 사실은 그 규모를 짐작케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미국대학스포츠로 인기 있는 풋볼, 야구, 농구로 벌어들인 수입은 엄청난데, 그 수입은 운동선수들을 위한 스터디센터 설립과 운영, 550명의 운동선수들 학업튜터링, 비인기 종목 등에 동등하게 배분된다.


  그 중에서도 플로리다대학은 풋볼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상당히 큰 학교이다. 미국 대학리그에서 4번의 우승경험을 가진 실력있는 학교이고, 경기가 있는 주면 학생들과 교수는 경기 전부터 그 주에 있을 경기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대화를 시작한다고 한다. 
 

 

Ben Hill Griffin Stadium의 꽉 찬 관중석(출처 : UF)

 

 

  플로리다 대학의 풋볼구장인 Ben Hill Griffin Stadium이다. 팀의 대표하는 오렌지와 블루 색상이 눈에 띈다. 경기를 하는 날이면 이 많은 관중석이 전부 꽉 찬다고 한다.


❝학교 외부의 볼거리❞

  학교에서의 생활을 제외하고도 연수생들은 교외 스포츠 관람, 교외 커뮤니티, 종교 또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플로리다는 미국 내에서 스포츠친화도시 유명하며, 각종 프로스포츠 구단이 밀접하게 위치하여, 현장에서 스포츠 문화를 경험하는데 최적인 도시이다. NFL(미식축구), NBA(농구), MLB(야구), NASL(축구), NHL(아이스하키)의 많은 구단이 플로리다에 연고를 두고 있다.


  플로리다는 휴양지로도 유명하다. 게인스빌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올랜도, 마이애미, 키웨스트의 멋진 자연환경과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김정철 연수생의 발표(출처 : 체육인재아카데미)

 

 

  이번 17년도 연수생들은 영어 또는 한국어로 자기소개와 진로계획을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미 시사주간지 기사 독해, 일기작성, 스포츠 활동을 통한 외국 친구 만나기, 국제스포츠참여와 봉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어학능력 및 미국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키 국가대표 출신이며, 현재 대한하키협회 소속의 상임심판인 김정철 연수생은 자신의 전공분야인 하키와 비교하여, 미국에서는 어떻게 종목별 발전을 이끌고 있는지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한국 하키 발전을 위한 조력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16년 해외연수 수료자의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4명의 기수료생들이 미국 대학스포츠 문화, 대학생활, 대학생활 이외의 활동 등에 대해서 자신의 경험을 담아 발표하였다.


  대한올림피언협회 소속 이동윤 씨는 ‘운동 쪽으로 재능이 있는 분들이시기 때문에 스포츠클럽에서 외국인과 관계를 맺기에 더 유리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참가자들이 경험하게 될 대학생활을 응원하였다.


  태권도 선수출신인 조아라씨는 앞서 소개했던 영어교육과 체육대학 청강 등 다양한 대학생활을 어떤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은지와 그들이 이룬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그리고 이번 18년 해외연수 참가자들에게 다음기수에게도 이러한 열정과 패기를 전해주었으면 좋겠고,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플러스’시켜 돌아오기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럭비선수 출신인 김도현 씨는 이번 10기 해외연수 참가자들은 더 열정적으로 성취를 갈구해야 하고, 각 분야에서 빛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중용, 이정화, 임묵, 김정형 해외연수 합격자 (출처 : 체육인재아카데미)

 

 

  이 날 4명의 참가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비슷한 나이대의 참가자들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중용(농구선수 출신) -------------- 이하 이
이경화(리듬체조선수 출신) --------- 이하 이2
임묵(행정가 출신) ------------------- 이하 임
김정형(축구선수 출신) -------------- 이하 김

 

Q. 우선 해외연수 과정에 합격하신 것 축하드려요. 합격발표 당시 기분이 어떠했나요?

  이 : 난 뉴질랜드에서 한국에 올 때쯤에 알아가지고 좀 많이 기다렸어. 이게 내 앞으로 가는 길에서 되게 중요한 역할이 되겠다고 생각해서 엄청 절실했는데 합격하게 되어서 진짜 어디 입사한 것 마냥 기뻤지. 진짜 너무 기뻤지.

 

  임 : 난 조금 늦게 알게 되었는데, 원래부터 하고 싶었던 과정이었는데 기회가 없어서 신청 못하다가 이번에 신청하게 되었는데 합격해서 기분이 좋았어.

 

  이2 : 음... 사실 불합격할 줄 알았는데 합격해서 한편으로는 좋기도 했는데 걱정이 더 크더라고 사실은. 하는 일도 있기 때문에 ‘진짜 다 놓고 가야되나’하는 생각도 했고. 그래도 좋은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최선을 다 해봐야지.

 

  김 : 난 초급과정을 15년도에 했고, 16년도에 중급과정 했는데 처음 시작할 때부터  해외연수 가는 것을 생각했기 때문에 당연히 지원을 해야 된다고 생각했어. 단지 하나 걸렸던 것이 올 초에 ‘강원 FC’라는 직장에 입사를 하게 된 거였지. 휴직을 하고 간다면 너무 좋았겠지만 결과적으로 그런 것이 없기 때문에 퇴사를 하고 참가하게 되었는데, 뭐 합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너무 설레고 기대되고 좋았지. 너무 가고 싶었던 과정이었으니까.


Q. 해외연수에 참가하기 위해 어떤 것을 준비했나요?

  이 : 졸업하고 세종대학교 농구단 코치를 하면서 조교일도 시작했어. 일부러 부서를 결정할 때 외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국제교육원으로 결정했지. 교환학생 행정도와주는 그런 쪽으로. 나 나름대로는 영어를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

 

  이2 : 공단에서 하는 프로그램들 되게 많잖아. 사실 이게 목적이긴 했었는데 체육인재아카데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여해서 인프라를 많이 구축하려고 노력했고, 결과적으로는 목표에는 도달했다고 생각해.

 

  임 : 외국어 초급이나 중급연수를 들었으면 좋았었겠지만 지금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출퇴근시간이나 시간을 내서 영어 관련 방송을 듣거나 꾸준히 영어공부는 하려고 하지.

 

  김 : 초급과정도 그렇고 중급과정도 그렇고 항상 매 6월에 시작을 해서 11월 혹은 12월에 교육이 끝났어. 그렇게 되다보면 그다음 상급과정을 지원할 때, 1월부터 면접 볼 때까지 비어있는 시간이 있어. 그 기간에 영어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했지. 개인적으로 해외연수를 이미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교육과정이 끝나고 나서는 라디오 청취를 하고 있었고, ‘팟캐스트’라는 프로그램을 휴대폰으로 항상 들었지. 음... 영어를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것이든 상관없고, 홍대나 이태원 펍에 가서 외국인들이랑 같이 맥주한잔 하면서 영어로 대화를 나누면서 그거 자체도 영어공부라고 생각을 해서 그런 적도 있었고. 영어학원도 다니고 싶었지만 입사를 한 후로는 그런 것들을 전혀 못하겠더라고. 대신에 요즘에 전화영어가 있더라고. 전화할 때마다 다른 원어민들이 와가지고 전화를 해서 이야기를 많이 해.


Q. 세 분은 운동선수출신으로, 한 분은 인턴생활로 영어공부 뿐만 아니라 공부를 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되는데 이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이 : 다들 마찬가지겠지만 학창시절 공부랑 운동을 같이 하기 힘들잖아? 운동을 하면서도 나중에 은퇴를 생각할 때 막연하게 ‘어떤 쪽으로 가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방향에 항상 영어가 있었던 것 같아. 그래서 해외에서 일하게 될 기회가 생겼을 때 망설이지 않고 다녀왔지. 그 당시 대학원을 가려고 했었는데 아직은 대학원보다는 학창시절에 못한 영어공부를 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임 : 내 경우에는 체육을 전공하기는 했지만, 선수출신은 아니여서 체육관련 단체 취업을 준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영어시험 점수를 위한 공부를 했었어. 그리고 지금도 목표가 행정 분야로 가려고 하기 때문에 이번 해외연수 과정이 좀 더 그런 꿈에 다가갈 수 있는 준비단계라고 생각하지.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더 고도화하고 더 집중해서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같아.

 

  김 : 어릴 때부터 운동을 시작하니까 대학교도 마찬가지고 강의실 들어가서 수업하는 게 전부 어색하잖아. 나도 은퇴하고 첫 수업에 들어갔는데 앉아 있는 자체가 되게 어색하더라고. 필기하는 것도 몰라서 옆에 있던 대학원생을 흘깃 봤는데 날짜부터 써가지고 수업시간에 사진도 찍더라고? 신기했지. 그렇게 스포츠에 관련된 전공 수업들을 심화적으로 배우다 보니까 점차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 그리고  이 외국어교육과정을 시작하고 나서 개인적으로 스포츠 행정 분야를 더 깊게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 이 프로그램이 나한텐 공부를 할 수 있게끔 도와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


Q. 이번 해외연수의 15명의 참가자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이 : 저를 제외한 15명 중에 제일 부족한 사람이라고 느끼기 때문에 배우는 자세로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열심히 따라 다니겠습니다.

 

  이2 : 다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하하하하)

 

  임 : 다른 환경에서 다른 목적을 가지고 모였지만 15명이 시너지를 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고,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설레고, 걱정하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 10기 연수생들은 연수기간동안 ‘어린아이’같은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어린 아이는 매일 매일이 놀라운 일로 가득하다. 플로리다의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해보고, 새로 깨닫는 사실에 한번 더 감탄했으면 한다. 그리고 모든 일이 궁금해 질문을 던져라. 플로리다의 생활이 한층 더 밝아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전교육에서 보여준 참가자들의 열정을 보니 6개월 후의 모습들이 더욱 기대가 된다. 부디 건강히, 그리고 무사히 연수생활을 마치고 돌아오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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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혈여아 2017.08.04 12:56 신고

    올해는 게토레이 만든 그 유명한 플로리다대학교로 가는군요~ 축하드립니다!

    • 유승국 2017.08.04 18:54 신고

      맞습니다!!
      게토레이는 그 당시 플로리다대학의 미식축구팀인 ‘Gators’의 체력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의학부에서 만든 스포츠음료라고 합니다.
      게토레이는 악어(Gator) + 음료(ade) 한마디로 Gators의 음료라는 뜻입니다.

글 / 김학수

 

 

  오래 전 대학과 실업, 프로팀 지도자를 취재할 때 선수들이 지도자를 부르는 말이 서로 달랐다. 대학 지도자들은 ‘감독 선생님’, 실업및 프로지도자들은 ‘감독님’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똑같은 지도자 명칭이 차이가 나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봤다. 대학교에서 활동하는 지도자들은 팀을 이끄는 감독과 함께 학생들의 인성을 가꾸는 교육자 등 두 가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감독 선생님’이라고 불렀던 듯하다. 대학 선수들에게 지도자는 감독님이면서 선생님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한 선수들에게 실업팀이나 프로팀은 더 이상 학교라는 인식이 없었던 것 같았다. 선수들은 성적에 따라 개인 연봉 등 성과급이 달라지는 현실에 적응해가며, 팀 지도자를 학교 때와는 달리  ‘감독님’으로 불렀다. 선수들은 지도자가 성적 때문에 교체되는 모습들을 자주 보면서 이러한 생각을 더욱 굳히게 됐을 것이다. 실업 및 프로지도자들은 성적에 일희일비하며 감독의 역할을 최우선으로 할 수 밖에 없었던 듯하다.
 
  사실 지도자는 이상적으로 감독과 선생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데, 성공하는 이들은 별로 많지 않다. 성적도 올리고, 뛰어난 덕성을 발휘해 선수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되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감독님과 선생님은 어찌보면 지도자로서 공통적으로 갖춰야 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실천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당시 선수들로부터 존경을 받으며 감독의 권위까지 갖춘 대학 지도자가 실업 및 프로지도자들보다 더 좋다는 말이 나돌기까지 했다.


  실제 스포츠 현장에서는 두 역할을 잘 수행해내는 이들이 등장해 지도자의 귀감으로 추앙받기도 한다. 지난 24일 10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미국 농구의 명지도자 존 쿤드라는 감독 선생님의 롤모델이 아니었나 싶다. 훌륭한 감독이면서 탁월한 선생이었던 것이다.

 

 

1952년 마이칸의 무등을 타고 첫 미국 프로농구 우승을 차지했던 쿤드라 감독 모습.


  그는 ‘잊혀진 전설’이었다. 지난 1995년 농구의 최고 영예인 네이스미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그는 헌액자로서 최고령 멤버였었다. 역대 최고의 센터중 하나였던 조지 마이칸 등 대부분의 제자들이 세상을 먼저 떠났다는 것으로 미루어 보더라도 그가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쿤드라는 1996년 NBA 출범 50년을 기념해 선정한 역대 최고의 지도자 10명 가운데 포함됐다. 10명 가운데는 농구팬들에게 잘 알려진 필 잭슨을 비롯해 돈 넬슨, 팻 라일리, 레니 윌킨슨, 레드 아우어바흐, 척 데일리, , 빌 피치, 레드 홀즈만 등이 선정됐다.


  쿤드라는 명문 LA 레이커스 전신인 미니애폴리스 레이커스에서 감독 데뷔해인 1948년과 1949년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해, 미국 프로농구 지도자로는 유일한 기록을 갖고 있고 1952, 53, 54년 3년 연속 패권을 안아 3연패를 이룬 최초의 지도자가 되기도 했다.


  그는 24초 룰이 적용되기 전, 대부분의 선수들이 프리드로를 밑에서 위로 던지는 언더핸드방식으로 넣을 때 미국농구를 좌지우지 했던 명조련사였다. 하지만 팀성적만 최고로 올렸던 것이 아니다. 대부분에 성적에 연연하던 일반적인 지도자와는 달리 선수들을 교육시키는데 많은 신경을 썼던 것이다. 그는 개인플레이를 하지 않고 기본기에 충실한 선수들을 좋아했으며, 선수들을 잘 이해하는 지도자였다.

 


  1948년 미니애폴리스 레이커스에 입단했던 그의 대표적인 제자 마이칸(2005년 작고)은 "감독님은 경기 중 소리를 지르지 않았고 매우 온순했다. 우리가 소리 지르려고 하면 느슨해지기를 바랬다"며 "나와 경기중 이런 문제 때문에 부딪히곤 했는데, 감독님이 보낸 메시지는 우리 팀에 아무도 흥분하거나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고 생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마이칸이 개인상을 독차지하는 바람에 다른 동료 스타플레이어들이 기회를 많이 갖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모든 선수들을 행복하게 해주었다. 그가 개인의 역할의 중요성을 모든 팀 선수들에게 강조하며 좋은 연봉을 받도록 하는 데 힘을 썼기 때문이다. 또 선수들의 개인적인 고민과 심리상태 등을 잘 파악해 자상하게 상담하며 감독이기 이전에 훌륭한 심리학자 역할도 했다.


  선수와 지도자간의 관계가 사회의 변화에 따라 많이 달라졌다. 핵가족화와 개인화 현상이 전반적으로 두드러지며 선수와 지도자 관계가 형식적이고 수직적인 형태가 된 게 일반적인 모습이다. 사제간에는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훈훈한 끈끈한 관계를 보이는게 바람직하지만, 실제 스포츠 현장에서 이러한 모습을 접하기는 쉽지 않다.


  '아마도 예전에 본 대학스포츠 문화는 '감독님'으로 쓰고, '감독 선생님'으로 부른다'는 말이 돌 정도로 선수와 감독간 관계는 비교적 원만했던 것 같다. 아직도 대학스포츠 문화는 이럼 분위기가 남아 있다. '감독님'과 '선생님'은 단어 자체에서 갖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승자 독식시대'의 현대스포츠이지만 감독님과 선생님 역할을 두루 잘 해내는 지도자는 마땅히 존경받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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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권순찬

 

 

  현대스포츠에서 한 국가가 특정 종목에서 강국의 지위를 계속해서 유지하기 위해서는 스포츠 협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독일의 축구협회가 대표적인 예이다. 유로2000에서 최하위로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이후 독일 축구협회는 유소년과 지도자를 양성하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2002 한일 월드컵 이후로 열린 모든 메이저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고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정점을 찍었다. 지금도 독일 축구에서는 잠재력이 풍부한 유소년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박태환, 김연아 등 일부 스타플레이어에만 의지하는 몇몇 협회들을 보고 있는 한국스포츠 팬들에게 독일 축구협회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하지만 너무 부러워만 할 필요는 없다. 우리에게도 독일 축구협회 못지않은 외국인들이 부러워 할 스포츠 협회들이 있기 때문이다. 대한양궁협회와 대한아이스하키 협회이다.

 

 

대한양궁협회


  한국 양궁은 세계최강이다. 1984년 LA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한국양궁은 올림픽에서만 23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특히 여자양궁의 경우 역대 올림픽에 걸려있던 17개의 금메달 중에 16개의 금메달을 차지하며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세계최강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국 양궁이 강산이 3번이나 바뀔 동안 계속해서 세계최강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대한양궁협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 덕분이다. 2016 리우 올림픽 전까지 한국 양궁은 4개의 종목 중 3개의 금메달을 차지한 올림픽이 무려 4번이나 있었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못한 대한양궁협회는 올림픽 전 종목 석권이라는 목표아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훈련장비, 데이터분석, 심리훈련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양궁협희의 스폰서인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제조기술과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 슈팅머신, 맞춤형 그립을 제작했고 비파괴검사, 뇌파측정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또한 양궁협회는 리우 올림픽 경기장과 최대한 유사한 시설에서 선수들이 훈련을 받을 수 있게 하였고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리허설을 하며 소음에 대비하게 하였다. 리우 올림픽 당시에도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안락한 휴게실과 한식 도시락을 제공하였고 결국 올림픽 역사상 전무후무한 올림픽 전 종목 석권의 신화를 이루어냈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 한국 양궁은 전 종목 석권을 이루어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러한 한국 양궁의 독식을 막기 위해 매번 규칙과 경기방식 등을 바꾸지만 항상 결과는 한국 양궁의 독식이었다. 올림픽 금메달보다 어렵다는 한국의 대표선발전은 7번~10번 가량 진행되어 오직 실력만으로 투명하게 대표선수를 선발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도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다. 늘 최고의 선수들만 출전하다보니 성적이 좋을 수밖에 없다. 스폰서인 현대자동차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 어린 선수들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이번 달에 열린 아시아컵에서 고등학생 선수들만 내보내고도 전 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하며 한국 양궁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양궁협회의 운영방식을 보면 한국 스포츠팬들 사이에서 “다른 협회들이 양궁협회의 반이라도 닮았으면 좋겠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그동안 한국은 아이스하키에서 변방국에 불과했다. 아니, 지금도 변방이라 할 수 있다. 국내 아이스하키 남자 등록선수는 233명으로 세계 최강팀인 캐나다의 남자 등록선수 수인 97,000명과 비교하면 걸음마 단계라고 부르기도 부끄러운 수준이다. 하지만 한국은 이제 세계 1부 리그인 월드챔피언십에서 경쟁하는 나라가 되었다. 지난 4월21일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그룹A(2부 리그)에서 2위를 확정 지으며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한 한국은 3부 리그에서 2부 리그로 올라온 지 불과 2년 만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 3부 리그 팀이 단 2년 만에 1부 리그 진출에 성공한 경우는 국제 아이스하키 역사를 통틀어 처음이다. 한국 아이스하키는 디비전1그룹A에서 우리보다 남자 등록선수가 10배 가량 많은 우크라이나(2,182명)을 누르는 등 기적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한국 아이스하키의 무서운 성장의 원동력에는 협회의 적극적인 투자가 있었다.

 

  지난 2013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수장으로 취임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타플레이어 출신 백지선(영어명 짐 팩)감독을 데려와 최고의 무대인 NHL에서 배운 선진 기술을 대표 팀에 이식했다. 또한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20대 초반 젊은 선수들을 해외에 파견해 경험을 쌓게 하고 미국, 캐나다 출신 선수들을 귀화시켜 전력을 극대화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 팀에는 현재 7명의 귀화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귀화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는 덕분에 국내 선수들의 기량도 많이 향상되었다. 실제로 지난 4월에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터진 13골 중 11골이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었다. 여자 대표팀에도 4명의 귀화 선수들이 활약 중이다. 현재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월드챔피언십에 대비해 적극 지원 중이다.

 

 

한국 아이스하키는 기적을 만들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여자 대표팀의 경우 이번 달 28일과 29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세계랭킹 5위의 강팀 스웨덴을 초청하여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국내 아이스하키 붐 조성을 위해 이 경기의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남자 대표팀은 7~8월 러시아 및 체코 전지훈련에 이어 11월엔 국내 소집훈련 및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덴마크와 유로 아이스하키를 치른다. 이어 12월엔 캐나다와 러시아, 핀란드, 체코, 스웨덴 등 세계랭킹 6위 이내 드는 국가들과 ‘러시아 채널원컵’을 벌여 평창 올림픽 모의고사를 한다. 1월엔 국내에서 한국-러시아 평가전이 이어지고 2월에 올림픽이 열린다. 이러한 대한아이스하키협회의 적극적인 지원은 동계올림픽 최고의 인기 종목임에도 우리나라에서는 비인기 종목이었던 아이스하키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키고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많은 스포츠팬들이 스포츠 협회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 수많은 스포츠 협회들이 존재하지만 운영을 잘하고 있는 협회를 꼽으라 하면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양궁협회나 아이스하키협회처럼 모범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협회들도 있다. 앞으로는 우리나라의 모든 스포츠 협회가 모범적인 운영을 보여주어 스포츠팬들의 신뢰를 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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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석 2017.08.04 16:18 신고

    기사 잘 봤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의 후원이 있지 않아도 종목 및 선수들을 잘 지원해주는 종목 단체를 소개하는 글이 조금 더 참신하 기사가 됐을 것 같네요.

글 / 유승국, 이정은

 

 

 

 

  체육인들의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한 체육인 진로지원 통합센터가 설립되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 체육인재육성단과 대한체육회는 지난 26일 올림픽 파크텔 19층에서 체육인 진로지원 통합센터 개원행사를 가졌다.


이 센터는 은퇴선수를 위해 경력유형별로 단계적 역량향상 교육지원과 진로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현재 우리나라 체육계에서는 매년 약 4만 명 정도의 은퇴선수와 대학에서 스포츠를 전공하는 졸업생들이 배출된다. 운동선수들은 은퇴 후의 미래설계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많다. 은퇴 후 혹은 체육전공자들의 대학졸업 이후에 체육분야 일자리 부족 등으로 체육인들의 진로가 상당히 제한적인게 현실이다.


 그동안 정부와 체육계에서는 체육인들의 진로 지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대한체육회에서는 ‘은퇴선수 진로지원센터’에서 은퇴선수들의 취업을 비롯한 진로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왔고,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 일자리지원센터’에서는 체육인들을 위한 스포츠산업 분야 일자리 매칭을, 그리고 ‘체육인재육성단’에서는 우리나라 체육을 이끌어갈 체육인재를 육성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각 사업의 진로지원 서비스들이 한 장소에서 제공되지 못하고 각 센터별로 이루어짐에 따라, 이용자들이 일일이 찾아다니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또한 각 사업들이고 협업을 통해 충분히 사업효과를 높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전혀 협업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매번 원활한 교육을 진행하기 위한 환경조성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 체육인 진로지원 통합센터가 완공되기 이전에는 장소가 협소하여 외부에서 장소를 빌려 매번 떠돌이 교육을 받아야 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그리고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이러한 이용자들의 불편 해소뿐만 아니라 한 장소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여 진로지원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2017년 1월 기관간 협의를 통해 ‘체육인 진로지원 통합센터’를 설치하게 된 것이다.

 

  체육인 진로지원 통합센터는 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인재 아카데미, 스포츠산업 일자리 센터)와 대한체육회(은퇴선수 진로지원센터)가 협력하여 은퇴선수의 취업 및 전 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행정가 등 체육인들의 성공적 경력목표 설정과 달성을 위한 원스톱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례로 고용복지부의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하고 있는 서민들의 고용과 복지를 책임지는 서비스의 개념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주요시설로는 총 140명을 교육할 수 있는 강의실 4개와 교육운영 사무실, 은퇴선수 진로지원 및 스포츠산업 일자리지원을 위한 상담실을 갖추고 있으며, 이외에도 이용자 편의를 위한 휴게실, 회의실 등을 구비하고 있다.

 

  체육인재 육성단의 인재교육팀 오재천 팀장은 “매번 교육을 진행할 때마다 용인이나 양평의 교육장을 섭외해서 교육을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 매번 교육 기간마다 구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접근성도 떨어져 공단 측에서나 교육생들에게도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체육인 진로지원 통합센터’ 조성을 계기로, 체육인들은 통합센터에서 개인 진로에 대한 상담을 비롯하여 교육을 통한 경력개발, 그리고 일자리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향후 통합센터가 체육인들의 고용 문제를 해소하고 우리나라 체육을 이끌어갈 미래 체육인재를 배출하는데 큰 축을 담당 할 것이다” 며 희망찬 기대를 표했다.

 

  더불어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개발원의 경우 접근성이 좋지 않아 오프라인으로 상담 및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받는 것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통합센터를 계기로 오프라인 상담등이 더욱 활성화되리라는 예상이다.

 

  앞으로 두 손을 맞잡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한체육회 두 기관은 교육과 상담, 고용알선 등의 기능상호 연계 및 정보 공유를 통해 서비스의 양적,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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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종훈, 문삼성

 

 

 

  엘리트스포츠선수들에게 있어 가장 이겨내기 힘든 것은 강도 높은 훈련도 아니고 지도자에게 듣는 쓴 소리도 아니다. 빈번히 찾아오는 부상이야 말로 가장 큰 어려움을 준다. 심리적, 육체적 고통을 동시에 주어 선수생명을 빠르게 단축시키기 때문이다.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겪게 되지만 우리나라는 그런 선수들에게 필요한 재활훈련시스템 조차 제대로 자리 잡고 있지 않다.

 

  1차적으로 부상을 입게 되면 몸에 밸런스가 흐트러지게 되는데 예를 들어 양쪽 50:50비율이었던 근력이 부상을 한번 겪을 때마다 51:49, 52:48과 같은 상태로 변화를 가져온다. 불균형 방지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재활이고 재활에 성공했다고 말하려면 기존 기량의 95%이상으로 회복해야한다. 그만큼 부상 후 재활은 심려를 기울여야 하는 최우선 관리책이다. 부상을 단순히 생각하고 '쉬면 낫겠지' 처럼 무관심으로 대처하면 반드시 부상의 재발 또는 다른 부위에 2차적인 부상이 오게 된다.


  이처럼 악순환의 연속이 이루어지면서 선수들은 장시간 여기저기 부상과 싸우게 되고 이런 상태에서 심리적으로 이겨내기는 쉽지 않다. 모든 스포츠에서 세계적인 스타가 한 두명씩 존재하지만 국내스포츠무대를 둘러보면 그 이상의 기량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도 매우 많다. 다만 부상으로 인해 빛을 보지 못하고 수명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 스포츠선수에게 있어 부상관리 및 재활은 0순위에 속하는데 이를 해결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런 미흡한 환경을 개선하여 많은 선수들에게 빠른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시작한 교육과정이 바로 2017스포츠 재활훈련 전문과정이다.

 

  2017스포츠 재활훈련 전문과정은 파크텔 전용교육장 체육인재 아카데미가 새롭게 오픈하면서 첫 교육으로 스포츠 재활훈련 전문과정이 마련됐다. 실습 교보재들을 이용하여 이론과 실습을 통해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게 교육의 장점이다.

 

  그동안 부상으로 인한 재활의 수요가 늘고 있지만 기존에 재활과정에 대한 교육이 사설기관에서만 진행되었고 교육 수강료 비용도 높게 형성되어 있다. 이번 체육인재 아카데미에서는 무료로 엄선된 과정으로 검정된 교육의 질과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스포츠 재활훈련 전문과정은 은퇴선수를 대상으로 재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기술능력을 배양하고, 은퇴 후 진로 개척을 돕고, 부상 예방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한 선수 특화 프로그램 개설이다. 일반 지도자 교육과 차별화 전문체력훈련 및 재활훈련 전문가 양성으로서 고급 스포츠기술 수요에 대비하는 전문과정인 것이다.

 

  스포츠 재활훈련 전문과정의 교육과목별 세부 교육내용은 총 6가지로 구분되어 있다.


  인체 기능해부 및 근골격계 이해, 관절, 뼈, 인대, 근육의 기능에 대한 교육을 시작으로 부상예방 트레이닝 이론과 실제, 스포츠손상 기전 및 손상 평가, 테이핑, 특강, 현장인턴 실습을 마지막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실제 교육현장을 취재했다. 취재를 한 날, 연세대 이세용 교수의 강의를 시작으로 스포츠 재활훈련 전문과정이 시작 되었다.

 

 

 


  이세용 교수는 수업을 시작하면서 ‘선수의 특성을 아는 것이 먼저 중요하며, 내가 갖고 있는 지식을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고, 얼마나 쉽게 측정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세용 교수는 이론보다는 실습을 통한 강의를 진행하여 교육생들의 이해를 돕는데 도움을 주었다. 

이날, 스포츠 재활훈련 전문과정에 참가한 교육생 권소라 씨, 이재성 씨, 최예슬 씨를 만나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 및 목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권소라 씨는 올 2월 10년간 했던 고등학교 운동부 지도자를 그만뒀다. 코치로서 나름 부족함을 많이 느꼈기 때문이다. 코치 초 대학교를 졸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선수들에게 배움을 주는 것에 있어서 스스로의 한계를 느꼈는데 시간이 갈수록 어려움이 많았다. 인기 프로종목들은 의무나 재활, 물리치료사 선생님들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비인기 종목 같은 경우는 감독, 코치만이 있는 경우가 거의 일반적이어서 선수들의 부상방지나 부상상태에서의 케어를 해주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문제가 가장 큰 고민인 동시에 어려움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스포츠 재활훈련 전문과정을 통해 부상 선수들과의 친밀감을 형성하고 심리적인 부분에서 좀 더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알게됐다며 전문적으로 잘 배우고 익히면 현장에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선수 출신의 그는 자신의 어려웠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선배, 제자, 지도자들에게 강의를 해보고 싶고 체육인들에게 많은 길을 열어 주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18년동안 레슬링 선수생활을 하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은 이재성 씨는 현재 정구 국가대표팀에서 체력담당트레이너를 담당하고 있다. 참가 동기는 선수들의 체력을 전담하고 있지만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고 익혀 좋은 트레이너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는 재활전문 과정이라는 클래스를 통해 지식을 쌓는다면 선수들의 부상여부를 빨리 파악 할 수 있게 되어 적절한 치료와 트레이닝을 병행 할 수 있고, 선수들의 몸 상태를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강하게 만들어 필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 최고의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작은 부상으로 쉬게 되면 시간적인 압박감이나 조급함이 더욱 큰 부상을 야기하게 되고, 은퇴를 하게 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는 현실이다. 그는 체육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선수 몸을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부상을 이유로 잦은 훈련불참을 악용하는 사례도 방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재성 씨는 스포츠 재활훈련 전문과정을 통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세심하고 면밀하게 체크할 수 있는 눈을 만들어 부상방지와 빠른 복귀로 경기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며, 이러한 클래스를 통하여 조금 더 자기개발에 매진하고 공부하여 많은 선수들의 몸을 보호할 수 있는 트레이너가 되고 싶다며 말을 맺었다.

 

  중·고교때 태권도를 하다가 대학진학 후 럭비로 전향하여 대표팀 생활을 하다 부상으로 은퇴하고 나서 선수트레이너를 준비중인 최예슬 씨는 선수생활을 하면서 학부 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 그는 기본적인 생리학, 해부학도 제대로 듣질 못해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은퇴 후에 다양한 교육과 대학원을 진학하게 되었다. 그는 이번 교육을 통해 트레이닝 체계를 제대로 배워고 싶다고 말했다.

 

  최예슬 씨는 대표팀과 프로팀에 물리치료사를 트레이너로 먼저 채용하는 현재 분위기가 아쉽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실력을 갖춘 트레이너로서 프로팀이나 대표팀에 들어가 선수들을 케어해보고 싶다는 말로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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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승국

 

 

  영화 ‘4등’의 김지우 감독은 이런 말을 했다.

 

“촬영을 진행한 수영장은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이 연습하는 곳이다. 그곳에서 다른 시간대에 아주머니들이 아쿠아빅(체조)을 한다. 같은 수영장인데 레인만 걷어내면 놀이의 장으로 딴 세상이 되더라” 스포츠는 경쟁과 화합 그리고 재미와 감동 등 다양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 안에서의 편견과 선입견이 스포츠의 진정한 의미를 해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더 깊게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감독의 차림새는 왜 항상 후줄근하게 나오는가?

 

  많은 스포츠 영화들이 있다. 그리고 그 영화에는 팀의 감독들이 있다. ‘국가대표’의 성동일,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의 엄태웅, ‘4등’의 박해준 등 이들은 모두 후줄근한 차림에 머리칼은 헝클어져 있다. 그리고 대체로 소리를 지르거나 악을 쓴다. 그러면서도 속은 따뜻한 인물로 묘사되곤 한다. 영화에서의 스포츠 감독들은 모두 천편일률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실에는 여러 스타일의 감독들이 많을뿐더러 차림새가 깔끔한 감독들이 더 많다. 영화의 전개를 위한 부분이지만 이 부분은 영화를 볼 때마다 드는 아쉬운 생각이 아닐 수 없다.

 

등수를 올리려면 맞아야 한다?

 

  취미로 운동을 배우는 사람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을 수 있다. 흔히 말하는 엘리트체육의 경우에는 등수에 민감하다. 영화 속에서 감독은 주인공을 체벌하며 이렇게 이야기 한다.

 

 

 


준호를 체벌하는 코치(출처 : 영화‘4등’ 캡쳐)

 

 

  “하기 싫지? 도망가고 싶고. 그때 잡아주고 때려주는 선생이 진짜다. 내가 겪어보니 그렇더라”

 

  체벌을 해야 잘하는 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이다. 폭력에 대한 공포가 다른 요인보다 더 크게 작용하게 되면 그것은 순간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오래 지속되지는 못한다. 단지 ‘맞지 말아야지’는 생각으로는 운동을 계속해서 할 수 없다. 결국은 선수 자신의 의지와 목표가 가장 중요하다.


  요즘도 체벌을 통해서 훈련하는 경우는 수면위로 드러나진 않았겠지만 남아있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체벌이 없이도 선수의 순수한 의지만으로 최고의 기량을 내는 선수가 많다.

 

  운동하는 학생은 ‘1등’이 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편견이 아이의 순수한 행복을 망치고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최고가 되지 못하더라도 즐기라는 말은 섣부르게 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그 종목의 기록이나 성과가 최고가 아니더라도 종목의 다른 분야에서 최고가 되면 된다고 생각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이었던 ‘알렉스 퍼거슨’을 예로 들어주고 싶다. 그는 축구선수 시절,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은 평범한 실력을 가진 선수였다. 하지만 축구감독인 그는 달랐다. 그는 탁월한 통찰력과 확고함으로 세계 최고 명장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너를 위해’가 모든 문제점에 답이 될 수 있는가?

 

 

폭력의 재생산, 동생을 체벌하는 준호 (출처 : 영화‘4등’ 캡쳐)

 

 

  영화에서 주인공의 엄마는 ‘너를 위해’ 짜증을 내고, 감독은 ‘너를 위해’ 체벌한다. 아이는 그 모든 것을 떠안는다. 그리고 그것은 감당하기 힘든 상처가 된다. 감당하지 못한 상처는 나보다 약한 상대에게 답습된다. 폭력의 재생산 혹은 악순환인 것이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의 어머니는 주인공이 감독에게 맞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눈감고 훈련을 보낸다. 후에 아버지가 주인공이 감독에게 맞는 것을 알았을 때 주인공의 어머니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준호(주인공)가 맞는 것보다 4등을 하는 것이 더 무서워”

 

 이 대사는 필자의 기분을 묘하게 만들었다. 엇나간 자식사랑이 ‘너를 위해’라는 말로 포장되어 아이에게 굉장히 큰 심리적 상처를 주고 있는 것이다. 어떠한 상황이든 체벌은 완벽한 해답이 될 수 없다.

 
 덧붙이는 이야기.

 

  ‘운동선수들은 무식하다’라는 통념이 있다. 예전에 비해 보는 시선이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 그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그 문제는 선수 개인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부하는 운동선수’가 이 해답이 될 수 있다. 일정 성적이 나오지 않는 학생은 대회를 출전할 수 없는 제도를 도입하여 선수들이 최소한의 학습권을 보장받게 하는 제도이다. 이는 편견을 깨는 작은 움직임이라고 생각된다.

 

  예전 ‘꼴찌에게도 박수를’과 같은 기사들이 쓰여지며 비교적 성적이 좋지 않은 선수들에게도 조명이 가곤 했지만 그것은 단발성으로 그쳤다. 최고의 기량 혹은 그에 상응하는 매력이나 이야기가 있어야만 주목을 받는다. 우리 사회는 1등만을 기억하고 대우해준다. 이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운동선수는 운동만 잘하면 되지’라는 생각은 엘리트 선수들이 은퇴하고 그 이후의 삶을 생각해주지 않는 아주 이기적인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이 운동을 제외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탐색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의 마음가짐, 몸가짐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들이 운동선수들을 보는 시선을 너그럽게 가지는 것이다.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것보다는 우리의 주변 친구라고 생각하고 지켜본다면 운동선수들도 우리에게 친구처럼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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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국민의 체육수요 증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체육행정역량 강화

교육기간 :‘17.9.1() ~ 11.10 (1차수 : 9.129, 2차수 : 10.1311.10)

  ㅇ 매주 금요일 5주간 교육, 2차수 운영

교육장소 : 올림픽파크텔 19체육인재 아카데미 교육장

교육대상 

  ㅇ 1순위) 체육단체 직원(체육회, 경기단체, 시도체육회 등)

  ㅇ 2순위) ·현직 지도자, 심판, 은퇴선수, 체육전공자 등 체육인

교육인원 : 100(50×2차수)

교육시간 : 38시간 + 현장견학

교육신청 : 온라인 신청(체육인재아카데미 홈페이지, nest.kspo.or.kr)

신청기간 : ‘17. 8. 1 18 (1, 2차수 동시 신청), 8.23() 합격자 발표

교육내용 및 일정 : 첨부문서 참조

세부내용 : 첨부파일

 

** 상기 사항은 교육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교육신청관련 문의 : 02-970-9667

 

 

** 첨부 파일 : 체육행정가 연수교육 운영계획 1부

체육행정가 연수교육 운영계획(안)_공고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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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국민의 체육수요 증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체육행정역량 강화

교육기간 :‘17.9.1() ~ 11.10 (1차수 : 9.129, 2차수 : 10.1311.10)

  ㅇ 매주 금요일 5주간 교육, 2차수 운영

교육장소 : 올림픽파크텔 19체육인재 아카데미 교육장

교육대상 

  ㅇ 1순위) 체육단체 직원(체육회, 경기단체, 시도체육회 등)

  ㅇ 2순위) ·현직 지도자, 심판, 은퇴선수, 체육전공자 등 체육인

교육인원 : 100(50×2차수)

교육시간 : 38시간 + 현장견학

교육신청 : 온라인 신청(체육인재아카데미 홈페이지, nest.kspo.or.kr)

신청기간 : ‘17. 8. 1 18 (1, 2차수 동시 신청), 8.23() 합격자 발표

교육내용 및 일정 : 첨부문서 참조

세부내용 : 첨부파일

 

** 상기 사항은 교육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교육신청관련 문의 : 02-970-9667

 

 

** 첨부 파일 : 체육행정가 연수교육 운영계획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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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정은

 

 

연세대 조정팀

 

 

 

  수면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지만 숨소리는 더없이 치열하다. 마지막 지점까지 상대와 선두를 주고받다가 0.002초 차이로 승부가 갈린다. 조정은 ‘물위의 마라톤’으로 불린다. 노를 저어 속도를 겨루는 수상경기로, 정식코스인 2km를 전력으로 노를 저어 갈 때 한 번의 경주만으로도 체중이 약1.5kg 체중이 줄어든다. 비록 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단시간에 많은 체력소모가 이뤄지는 스포츠이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무더운 여름, 뜨거운 태양에 맞서 훈련에 몰두하는 젊은 선수들이 있다. 연세대학교 조정팀이다. 다른 학생들이 방학의 자유를 만끽하고 있을 시간에 폭염과 폭우 속에 훈련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그들은 매년 한 달이 넘는 합숙훈련을 통해 전국대학조정대회를 준비한다. 대회 우승의 목표를 넘어 조정 자체를 즐기는 연세대 조정팀의 주장 권도현(25)을 인터뷰했다.

 

- 조정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 조정은 규정된 인원의 선수가 노(oar)로 보트를 저어 결승점에 도착한 순서에 의하여 승부를 가리는 운동종목입니다. Boat Race라고 흔히들 부릅니다. 보통 어떤 운동을 하냐고 질문을 받았을 때 조정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 보통 조정 자체가 무엇인지를 모르겠다는 반응이 대부분이고, 배를 타는 운동이라고 말하면 팔 힘이 엄청 좋겠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러나 조정은 배 위에 시트가 움직일 수 있도록 레일이 있고, 시트를 굴려 다리로 물을 밀고 그 힘으로 배를 나아가게 하는 운동입니다. 그래서 조타수인 콕스를 제외한 노를 젓는 크루들은 배의 진행방향과 반대로 앉습니다. 뒤로 나아가는 셈이죠.

 

- 조정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조정의 매력은?

  ▲ 보통 조정부에 들어오는 부원들에게 물어보면, 동아리 박람회 기간에 조정부 부스를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 조정을 시작하거나, 주변 지인 중에 조정부 부원이 있어서 권유받아 조정을 시작하게 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군전역 후 무기력해진 삶을 반전시켜보고자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도전을 한 것이 조정이었는데 이 또한 선배의 권유로 이루어지게 된 것이었습니다. 다들 조정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다르지만, 일단 조정부에 들어오고 난 뒤에는 조정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이제까지 해본 운동 중에 가장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그런 만큼 애착이 많이 생기고 보람이 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배를 탔을 때 배가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그 느낌이 환상적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스타플레이어가 존재하지 않고, 모든 팀원이 서로를 믿고 하나가 되어야만 배가 빠르게 나아간다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 연세대 조정팀이 오랜 역사를 유지한 운영 노하우가 있습니까?

  ▲ 연세대 조정부는 1961년에 시작됐습니다. 그 당시 조정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학교가 많지 않았고, 연고전과 전국 대학대회의 존재로 인해 조정부가 오래 유지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매 해 배출된 연세 조정부원들이 모인 연정회라는 모임이 있는데 이 모임에서 후배 조정부원들을 물질적, 정신적으로 지원해 주고 훈련에도 도움을 주었습니다. 사실상 전국대학조정대회를 위한 합숙훈련이나 조정에 필요한 장비들 또한 연정회 선배님들께서 지원해주시기 때문에 연정회의 존재가 연세대 조정부의 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대회 시즌 때 준비하는 훈련방식과 분위기는 어떠한지?

  ▲ 7월 말에 있는 전국대학조정대회를 위해 학기가 끝난 후 합숙훈련을 합니다. 대회에서 요구하는 레이스를 하기에는 학기 중에 하는 수상훈련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대회에 나오는 다른 학교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래서 팀원들과 코치가 한 숙소에서 살면서 매일매일 배를 타거나 체력운동을 합니다. 고되지만 훈련할 때는 확실히 하고, 놀 때는 확실히 노는 분위기 속에서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 조정(훈련이나 대회)할 때 기억에 남는 애로사항이나 에피소드는?

  ▲ 훈련을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하기 때문에 학기 중에 훈련을 할 때는 토요일 새벽에 일어나서 아침 일찍 상일동역으로 집합해서 택시를 타고 경기장으로 갑니다. 아무래도 이렇게 교통이 불편하고 교통비도 많이 들고, 주말 아침에 잠을 포기하고 훈련을 나간다는 게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제 시간에 도착해서 배를 타면 다들 만족합니다. 이번 합숙훈련 중에 어떤 날은 배를 타는 도중에 폭우가 내렸던 적이 있습니다. 다들 배를 타다가 깜짝 놀랐지만 그래도 훈련을 강행했는데요, 배를 다 타고 나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에 흠뻑 젖어서 숙소로 돌아갔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 날이 기억에 남네요.

 

- 조정을 시작하고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 조정은 체력적으로 정말 힘든 운동이기 때문에 조정을 시작하고 난 뒤에는 이전보다 체력이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체력이 좋아지다 보니 수업을 듣거나 학교생활을 함에 있어서도 더 활력이 생겼습니다. 또한, 다양한 과의 학생들이 모여서 함께 훈련을 하기 때문에 교우관계가 넓어지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조정은 레이스 도중에 절대 포기하면 안 되기 때문에 훈련을 할 때도 자신의 육체적 한계를 마주한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는 것을 강조하는데요, 그런 훈련을 마치고 난 뒤에는 굉장히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감도 더 생기고 쉽게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나 목표?

  ▲ 작년에 우리 팀의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는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습니다. 제가 작년에 주장을 맡게 되면서 ‘권토중래(捲土重來)’라는 사자성어를 일 년 동안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요, 그만큼 올해에는 힘든 합숙훈련 뒤에 값진 결과가 따라오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합숙을 함께 한 팀원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대회가 끝난 뒤에도 함께 배를 타며 우정을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오는 7월 28일(금)부터 7월 29일(토) 미사리 조정 경기장에서 제12회 전국대학조정대회(University Rowing Club Race)이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 5개 대학교 (연세대, 서울대, 고려대, 인하대, 한국외대)와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대학교(DGIST), 포항공과대학교(POSTECH)가 참가한다.

 

  성큼성큼 다가오는 결전의 날에 맞춰 검게 그을려가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그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다. 하루하루 힘든 훈련을 이겨낸 젊은 전사들이 좋은 결실을 볼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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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9

  • 에이스 2017.07.25 00:43 신고

    조정 한번 해보고싶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연세대 조정부 화이팅!!

  • 기범 2017.07.25 01:05 신고

    조정에는 협동심이 가장 중요하지요. 앞날의 건승을 기워합니다^^

  • 유댕아꽃길만걷자 2017.07.25 01:31 신고

    잘봤습니다. 조정글을 보고 나니 이런 말이 생각납니다.
    [인심제태산이] 하니 [봉산개도] 하고 [우수가교] 하라.
    [일인불과이인지] 이니 [육력동심]으로 [중심성성] 이루리.
    화이팅!

  • 꼬북이등장 2017.07.25 07:19 신고

    잘읽고 갑니다~ 연대 조정팀 응원합니다 ^^

  • 쭈노 2017.07.25 07:45 신고

    글 정말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어떻게보면 조정이
    비인기종목이라 접하기가 힘든데 이 글을 통해 조정이 더 인기있는 종목으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응원합니다!

  • 화이팅! 2017.07.25 08:00 신고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글 부탁드릴게요

  • 진성 2017.07.25 09:56 신고

    조정은 스타플레이어가없다. 모두가하나여야한다. 첫 제목부터 사로잡혔습니다. 좋은글감사합니다.

  • 미이인지이이 2017.07.25 10:16 신고

    조정이 이런 종목이라니 새롭게 알게되었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직접 조정경기를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여 이번주 금요일 친구랑 가봐야겠어요~!!

  • Hi 2017.07.25 10:35 신고

    유익한 내용의 기사 감사합니다

글 / 김병운

 

 

#1. 자기소개 및 리포트 작성 동기


  체육진흥공단의 [2016-2017 국제스포츠인재양성 해외연수 교육과정: Global Sports Leadership Program]을 통해 The University of Tennessee(이하 테네시 대학)에서 7개월여의 연수를 마친 필자는 언어 능력 및 선진 스포츠 시스템에 대한 이해에 있어 많은 발전이 있었다.
  특별히 연수 도중 테네시 대학 근처의 한 축구 클럽(Emerald Youth Soccer Club)에서 Co-Head Coach로 일 할 기회를 얻었다. 테네시 대학에서 진행된 세미나, 청강활동 등을 통해서는 ‘NCAA’에 속한 미국 대학스포츠 시스템에 대해 배웠다면, 이 기회를 통해서는 미국 청소년들의 스포츠 현장을 경험할 수 있었다. Co-Head Coach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여러 번 놀랐는데 그 이유는 본인이 학생 운동선수로서 성장하며 겪었던 것들과는 사뭇 다른 것들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이번 리포트를 통해 그 인상 깊었던 미국 청소년 스포츠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2. Emerald Youth Foundation


     2-1. Emerald Youth Sports Club

  테네시 주 낙스빌에 위치한 ‘Emerald Youth Sports Club’은 Emerald Youth Foundation(Non-Profit Organization)에서 운영하는 클럽으로, East Knoxville, Mechanicsville, Lonsdale, Oakwood-Lincoln Park 등 Knoxville 인근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스포츠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이는 야구와 농구, 수영과 육상, 배구와 축구 등의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Emerald Youth Sports Club 홈페이지

 

 

      2-2. Emerald Yuth Soccer Club
  [Emerald Youth Soccer Club]은 2014년 봄, 3개의 팀, 25명의 선수로 시작 된 클럽이다. 2017년 현재 (1년 기준) 700명 이상의 선수가 등록되어 있으며, 청소년 팀뿐 아니라 어른들이 참여하는 팀 등 다양한 형태의 팀들이 50개 이상 운영되고 있다. 전용구장으로는 낙스빌 시내에 위치한 ‘Sansom Sports Complex’를 사용한다.
  클럽의 리그 참여 비용이 $35(One term)로 굉장히 저렴한 편이다. 그럼에도 클럽 운영이 가능한 이유는 클럽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고 있지 않으며, 코칭스태프의 대다수가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칭스태프 모두가 미국축구협회USSF ‘D’ License를 소지하고 있다.) 미국 내 잘 정착되어 있는 기부문화로 인해 팀 운영을 위한 많은 기부가 이루어지는 것이 다른 이유 중 하나이다.

 

  

   

 


#3. 미국 청소년 스포츠 클럽 시스템

 

  필자는 위 축구 클럽에서 8세 여학생들의 팀을 담당하였고 그 외 중학생, 고등학생들의 클럽 활동 참여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미국 청소년 스포츠 시스템을 더 직접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3-1. 스포츠 클럽
         (1) 스포츠 클럽이 운영되는 모습은 지역 혹은 종목마다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미식축구의 경우 학교에 소속된 클럽팀의 형태로 운영되는 것적인 형태이다.
         (2) 테네시주 여자 축구의 경우 학교 소속의 클럽팀도 있지만, 많은 투자로 인해 학교 외부의 클럽팀이 많이 활성화 되어 있다.
         (3) 그로 인해 여러 클럽팀들과 대학교 축구팀들 사이에 연결점이 있고, 클럽팀의 많은 선수들이 학생 운동선수로 선발되어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4) 홈스쿨링은 미국 교육의 여러 특징 중 하나인데, 홈스쿨링을 하는 청소년들도 클럽팀을 통해 스포츠활동을 한다.

             이는 곧 홈스쿨링의 한 문지적되는 사회적 능력을 함양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는 해결책이기도 하다.
         (5) Emerald Youth Soccer Team의 경우 기본적으로 일주일에 두 번의 훈련을 진행하며, 겨울을 제외한 시즌 동안 주말마다 경기를 치룬다.

             이 외에도 웨이트 트레이닝, 코어 트레이닝, 발란스 트레이닝, 런닝 트레이닝 등 다양한 추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3-2. 중앙관리기관
         (1) NFHS(National Federation of State High School Associations / https://www.nfhs.org)는 대학 스포츠를 총괄하는 NCAA(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와 같이 미국 내 고등학교 학생 운동선수들과 관련한 모든 활동을 관리, 감독하는 중앙관리기관이다. 이 외에도 NFHS와

              같은 성격을 가진 여러 기관들이 존재한다.
         (2) 필자가 ‘Co-Head Coach’로 활동했었던 [Emerald Youth Soccer Club]의 경우TSSAA(Tennessee Student Sports Athletic Association)에 

             가입되어있다. TSSAA는 위에서 언급한 NFHS와 비슷한 형태의 조직으로서, 조직에 가입 된 테네시 주의 여러 스포츠 종목의 대회 운영 등

             모든 부분을 총괄한다.
         (3) 이와 같이 하나의 ‘중앙관리기관’이 가입된 스포츠 종목의 대회를 주관하고, 각 팀의 훈련 및 시합시간을 제한함으로 학습권을 보호하는 등

              학생 운동선수들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정책들을 규정하며, 마케팅 영역까지도 감독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https://www.nfhs.org

 

 


          (4) 특별히 NFHS는 NCAA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단발성의 정책들을 지양하고, 장기적 관점으로 규정을 유지하고 있다. 다시말해 선수들이

              학업과 운동 모두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련한 모든 것들을 청소년 시기로부터 대학까지 일관되게 지원한다고 볼 수 있다.

 

3-3. 스포츠 클럽활동과 학생 운동선수들의 학습권

          (1) 가장 놀랐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미국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학생 운동선수들의 학업에 대한 개념이다.

              물론 미국에서도 대학교 학생 운동선수들의 학습권은 많은 논쟁이 일어나는 이슈 중 하나이지만,

              청소년들의 학습권과 관련 한 논란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2) 우선 수업시간 중에 훈련이나 경기를 진행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모든 경기는 평일 오후나 주말을 이용하여 펼쳐지는데,

              이는 학교의 클럽팀이나 외부 클럽팀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3) 또한 학교의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코치선생님들도 학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운동장에서의 역할보다 교실에서의 역할이 학생에게는 더 중요함을 계속해서 이야기한다.
          (4) 아직도 머릿속에 선명하게 기억되는 이야기 중 하나는 “Home, School, and The Sport” 이다.

              이는 가정이 가장 우선순위에 있고, 다음은 학업, 마지막이 자기가 하는 그 스포츠임을 의미한다.


 

KBS 프로그램 ‘시사기획 창’ 캡쳐화면

 

 

          (5) 같은 맥락으로, 학생 운동선수의 성적이 떨어지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관리에 들어간다. 우선적으로 운동부 감독 및 코치

              진들에게 학생의 학업 상황을 알리고, 필요한 경우 학업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중요한 시험이 있는 경우 또한 팀 훈련이나 경기에 참여

              하지 준비에 시간을 쏟을 수 있도록 조절을 해 주기도 한다.

 


#4. 현지 학생의 스포츠 활동 참여 인식 (인터뷰)

  [Emerald Youth Soccer Club]  U-18세 팀의 한 선수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특히 스포츠 활동 참여 인식에 집중하였는데,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

 

 

  


            
-Johanna Ava Cooper(17세) Knoxville, TN-


     4-1. Q. 축구를 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그 시간과 체력을 공부에 사용할 수 있을텐데?
A. 운동(축구)을 하는 가장 큰 목적은 내가 좋아하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해왔고, 많은 친구들이 함께 축구를 하기 때문에 축구를 하는 것이 즐겁다. 축구를 통해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운동할 수 있어서 좋다.


     4-2. Q. 운동이 본인의 삶에 또한 학업에 어떤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나?
A. 운동이라는 것은 내 삶의 일부라고 생각을 하며, 특히 축구를 통해 에너지를 얻는다. 축구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에너지가 없다고 느껴진다. 물론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시간을 조율함에 있어 가끔 문제가 생기기도 하지만 시험이 있는 경우, 훈련 혹은 경기보다는 학업이 더 중요하다고 여겨지면 훈련을 잠시 쉬며 학업 및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두 달여 머물렀던 적이 있었는데, 그 기간동안 미국에서보다 축구를 할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4-3. Q. 미국 사람들은 왜 스포츠에 많은 가치를 두는가? 왜 스포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A. 스포츠를 대하는 자세에서 차이가 조금 있다고 느껴진다. 미국 사람들은 역사적으로 오랜시간 동안 스포츠를 사랑해 왔다. 야구와 미식축구, 농구는 이미 많은 사람들의 삶 깊은 곳에 자리를 잡았고, 최근 축구의 인기 또한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 그야말로 체육활동 혹은 스포츠 클럽 활동은 미국인들에게는 삶이고 생활이다. 스포츠 클럽에 많은 기부가 이루어지는 것 또한 바로 이러한 이유 덕분이기도 하다.

 

 

#5. 결론


  미국 테네시의 한 축구 클럽에서 ‘Co-Head Coach’로의 기회를 얻었던 필자는 이 리포트를 통해 미국 청소년 스포츠 시스템의 특징에 대해 정리해보았다.위에서 한국과는 조금 다른 미국 청소년 스포츠 시스템의 여러 사례를 이야기 하였지만 무조건적인 모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과 미국의 스포츠 시스템은 시작에서부터 구조, 형태 등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 보다는 한국에 맞는 모습으로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한국에서도 스포츠 클럽 시스템이 퍼져가고 있다. 특별히 초등학교 축구의 경우 학교에 소속된 ‘축구부’ 팀들이 참가하는 1종 리그뿐만 아니라, 클럽으로서 체육활동을 하는 2종 클럽의 수가 증가하였다. 중-고등부의 경우 스포츠 강사와의 방과후 클럽활동이 늘어났고, 축구부 또한 학교 수업이 모두 끝난 이 후에 훈련을 진행하며, 대회는 주말과 방학을 이용하여 열리고 있다. 가족과 학업은 뒤로 미뤄둔 채 운동에만 전념했었던 10년 전 필자의 고등학교 시절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변화는 전통적인 엘리트 스포츠 시스템이 가진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이 됨과 동시에, 생활 체육 참여인구를 늘림으로 보다 넓은 인재풀을 갖게하는 순효과를 가져온다고 생각한다.
  다만 급속하게 시스템이 변화하고, 이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 운동선수들이 나타나는 등의 문제점들이 발생하는 이 때에 우리와는 다른 환경과 모습을 가진 나라의 사례를 보며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장기적인 관점으로 어떻게 대한민국 체육에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도 가치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우리들의 고민과 더 나은 미래를 바라는 노력들이 한데 모여 대한민국 체육이 더욱 발전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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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학수

 

 

  10년만에 방한한 북한 태권도 시범단은 화끈했다. 2017 무주 태권도세계선수권대회에서 보여준 북한 태권도 시범은 남한 태권도와 많이 달랐다. 온 몸을 무기로 삼아 격파 위주의 호신술로 일관했다. 시범단은 음악이나 안무도 없이 손기술 위주의 격파만을 선보였다. 한 동작, 한 동작에 절도있는 자세와 힘을 실어 공격적인 시범을 연출했다.


  이에 반해 남한 태권도 시범은 발기술 위주로 음악과 안무가 어울어진 ‘종합 예술’을 보는 것 같았다. 호신술이라기 보다는 상상력을 가미한 다양한 율동과 리듬을 살리는 ‘매스게임’ 연기에 가까웠다. 여러 사람이 태권도 동작을 이용해 부드럽고 자연스런 선과 공간을 활용하는 예술적 행위를 하는 듯했다.


  남북태권도는 남북한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다. 한 핏줄이면서도 체제의 벽에 가로 막혀 반백년 이상 다른 세상에서 사는 모습이 태권도라는 스포츠를 통해 잘 드러났다. ‘선군정치’로 대표되는 권위주의체제의 북한은 태권도를 철저히 체제에 훈육화된 종목으로 바꿨다. 자유화, 민주화의 기치를 내세운 남한은 태권도를 개성과 창의성을 살리는 스타일로 세계화에 성공했다.


  WTF(세계태권도연맹)와 ITF(국제태권도연맹)는 남북한 체제 경쟁이 극심했던 지난 1960, 70년대 탄생했다. WTF는 박정희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원을 발판으로 청와대 비서실에 근무했던 초대 총재 김운용씨가 창설을 주도했다. ITF는 남한에서 군장성을 지내고 말레이시아 대사까지 지낸 최홍희씨가 원래 남한에서 창설했다가 1972년 박정희 대통령과 정치적 갈등을 겪게 됨에 따라 캐나다로 망명하게 되면서 북한의 지원을 등에 업으며 WTF의 라이벌 단체로 부상했다. 

 
  WTF와 ITF는 남북한 체제의 바로미터이기도 했다. WTF는 해외 태권도 사범을 대거 파견하며, 세계선수권대회, 지역선수권대회, 국제친선대회및 국제지도자강습회, 국제심판강습회, 시범경기 등을 정기적으로 열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서 시범경기로 채택된 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종목이 발돋음하면서 세계적인 종목으로 자리잡았다. IOC가 인정하는 태권도 종목의 국제경기연맹도 WTF다.


  WTF가 이처럼 스포츠로 발전했던데 반해, ITF는 무술의 형태로 바뀌어갔다. 최홍희씨가 펴낸 육군 태권도 교본에서부터 시작된 ITF는 북한의 지원과 관심을 받으며 WTF와는 다른 길을 걸어갔다. 2002년 최홍희씨의 사후 분열양상을 보였던 ITF는 최홍희씨의 아들 최중화가 이끄는 일파, 북한 IOC 위원 장웅계가 주도하는 일파 등으로 나뉘어 있으나 실질적으로 북한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TF는 WTF의 위세에 눌려 동유럽, 중앙아시아, 몽골, 중국 등 구 공산권 국가들에 해외 시범단을 파견하는 정도에 머물며 크게 위축된 상태이다.


  WTF는 세계화 시대를 맞아 경기규칙과 용어 등을 새롭게 바꾸고, 종목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1973년부터 사용되는 영문 약칭 WTF를 WT로 변경을 검토하는 것도 이러한 변화 작업의 일환이다. 그동안 영어 이니셜 WTF가 영어권의 가장 흔한 비속어 약자인 ‘What the fudge(What the fuck을 조금 순화한 말)’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쳐 개명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2017 무주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 기간중 영국 BBC가 보도했다.


  조정원 WTF 총재는 “디지털 시대에 WTF라는 단어는 조직의 기대와 상관없이 부정적인 이름으로 많이 쓰인다. 세계 태권도팬들과 소통과 공감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세계적인 종목으로 자리잡아가는 태권도의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WTF 명칭을 새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2015년부터 단체 명칭에 관한 브랜드 변경 작업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4일 전북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을 앞두고 열린 총회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지난 수십년간 따로 성장한 WTF와 ITF이지만 사실 엄밀히 말하면 한 뿌리라고 말할 수 있다. 남북한이라는 이질적인 체제와 시대의 변화로 인해 각각 다른 행보를 걸어왔지만 태권도의 세계화라는 관점에서 앞으로 밝은 미래를 위해 이제는 상생과 통합의 길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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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문삼성

 

 

  지난 325일 경북 경주에서 제33회 코오롱 구간 마라톤대회가 개최되었다.

 

  이 대회는 42.195km를 고등학생 6명이 구간을 나누어 릴레이 형식으로 레이스를 펼쳤다. 전국에 육상 장거리 팀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라면 이 대회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부분 팀들이 12~3월 까지 4개월 동안의 피나는 동계훈련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배문고등학교는 2012(28) 우승 이후 5년만인 올해 대회서 2시간1515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로써 대회 통산 9번째 우승(6회 준우승)을 이루었고 동시에 최다 우승팀의 입지도 견고히 하였다. 같은 날 열리는 15km 중학교 부분에서도 배문중학교가 우승을 차지하여 중·고등학교 동반 우승을 이루었다. 가장 중요한 대회에서 중·고등부에서 동반 우승을 최초로 이끌었고 최다 우승팀이라는 타이틀은 배문고가 왜 명문인지 명확히 증명하는 것이다.

 

 

2017 코오롱대회 우승사진 (출처 : 조선일보)

 

 

  허나 이런 부분을 알리면서 단연 최고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정말 최고인 이유는 결과가 아닌 과정에서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조남홍감독과 서순애 부부의 가족정신이다. 1987년 조남홍감독의 코치시절 두 사람은 결혼 2년차였다. "합숙하는 아이들 며칠만 밥해달라"라는 조 감독의 한마디에 서순애씨는 어느 덧 30년 째 30명 정도의 학생선수들에게 삼시세끼 식사를 책임지고 있다. 이 밥을 먹고 졸업한 선수가 200명이 넘었으며 매 해 전국 최고의 선수들을 배출됐다. 필자 또한 서순애씨의 밥을 먹고 성장하였고 2010(26) 코오롱 구간 마라톤 대회에서 각 팀의 최고 선수들이 달리는 2구간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그때는 보이지 않던 것이 시간이 흐른 지금 뜻 깊은 마음으로 다가온다. 선수들에게 해줬던 그 밥은 장거리선수에게 필요한 영양성분 하나하나를 모두 고려해 차려졌던 것이다. 새벽, 오후, 야간 하루에 3번의 훈련을 하면서도 지치지 않던 이유를 선수들은 배문고를 떠난 이후에야 깨닫게 된다. 어린 시절 야채를 좋아하지 않아 나물 위주의 반찬을 주실 때면 투덜대며 몰래 버리려고 했던 모습에 반성도 하게 된다. 한창 사춘기이고 말을 듣지 않을 시기의 아이들이라 투정도 부리고 많이 까불대는 일도 많았던 선수들인데 단 한번 쓴 소리를 하지 않고 모두를 같은 마음으로 자식보다 더 아껴가며 키웠다.

 

  육상동문회를 가거나 가끔 인사를 드리러 찾아가면 환한 미소를 보이며 "밥 먹고 싶으면 언제든 와" 라고 말씀하신다. 배문고등학교 육상부로 졸업한 사람에게는 '2의 부모님'이다.

 

 

 조남홍감독과 서순애 부부 (출처 : 경향신문)

 

 

  흔히 운동 하는 사람들은 운동의 가장 중요한 3요소는 영양, 휴식, 운동이라고 한다. 그 중에도 비율 나누자면 영양이 70% 가량 차지한다고 말한다.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힘든 운동을 하였어도 육체는 노동으로 받아들인다. 그만큼 영양이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지만 채우기 어렵다는 것이다. 전국의 어느 학교도 해주지 않는 '사모님의 밥'이라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70%가량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영양이라는 요소를 채워주기에 배문고등학교를 정상에 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고 현재도 그 위치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아닐까 싶다.

 

  '사모님의 밥'에 더해 한 가지 더 명문으로서 자리를 잡게 해준 것은 바로 조 감독의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훈련법이다. 간단히 말해 남들 보다 조금 달리고 더 잘 뛰는 훈련을 적용한다고 생각한다. 직접 경험한 사례를 보태면 2008년 배문고를 가기 이전 지방에서 선수로 자랐다. 함께 훈련하던 선배가 현역 선수로는 가장 좋은 마라톤 2시간9분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정진혁선수(한국전력소속, 현재 국군체육부대)였다. 당시의 훈련은 상상 이상이었다. 과장하지 않고 중·고등학생이 실업팀 선수만큼의 훈련을 하였다. 그 결과 국내 최고의 선수가 되었었지만 단점은 성장기에 과한 훈련으로 부상의 노출이 심하다는 것이다. , 좋은 선수들의 선수생명이 짧아지고 미래가 불투명해진다고 할 수 있다. 이때까지 몰랐던 것을 배문고에 이적하면서 깨달았다. 기존에 하던 훈련에 반도 안 되는 훈련을 하였고 결과는 이전과 차이가 없었다. 조 감독은 첫 째로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 부상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었다. 다른 팀에 비해 많은 훈련이 아닌 그저 필요한 만큼의 훈련만 지시하였고 이외는 부상관리에 집중하도록 하였다. 개인의 욕심이 없고 선수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는 분임을 알 수 있었다. 감독으로서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엄청날 것이고 잘해도 그저 원래 잘했으니까 라는 말만 듣는 상황에 억지로 훈련시키는 것이 아닌 선수를 자신의 자식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대했다. 육상장거리 부분에서 조 감독은 단연 최고라고 느낄 정도의 카리스마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 뒤에 숨겨진 선수들에 대한 사랑은 매우 깊었다.

 

  325일 이후에 있던 3번의 전국대회에서도 배문고 선수가 5000m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단체전이 아닌 개인전에서도 정상을 지키고 있다눈에 보이는 성적을 보고 최고라고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대한민국 최고의 육상장거리 명문학교인 배문고등학교는 지도자 부부의 깊은 정성이 더해져 얻어진 값진 성과이다. 선수들을 자식처럼 생각하며 얻어졌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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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정은

 

 

 

<수호랑 반다비 제막식에 참여한 국민체육진흥공단 및 대한체육회의 임직원>

 

 

 

  627일 올림픽회관입구의 국기게양대 앞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대행 김성호 전무이사를 비롯한 국민체육진흥공단 임직원 및 대한체육회 임직원들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수호랑 반다비의 제막식을 가졌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방송팀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의 상징적 의미를 되새기고, 올림픽 성공을 기원했다.

 

  앞으로 올림픽공원을 방문한다면 서울올림픽 기념관에서의 올림픽의 살아 숨 쉬는 역사뿐만 아니라 새롭게 생긴 수호랑 반다비 캐릭터와도 만나볼 수 있다.

 

  수호랑 반다비 마스코트 선정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주관하였다. 20146월 대한민국 전 국민을 대상으로 마스코트 공모전을 통해 당시 공모전의 당선작을 마스코트로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공모 결과 당선작을 내지 못해 무산됐다. 이후 조직위는 디자인 전문가 그룹을 통해 2년여에 걸쳐 마스코트 개발 작업을 진행했다. 2016년 6월 2일, 평창조직위원회는 마스코트를 최종 확정하고 IOC(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에 보고, 승인을 거쳐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마스코트를 동시 공개했다. 국내서 올림픽 공식 마스코트가 만들어진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이후 처음이다.

 

 

 

 

 

 

 

  먼저 수호랑 (Soohorang)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백호를 모티브로 삼았다. 수호랑이라는 이름은 '수호+'으로 이뤄진 합성어로, '수호'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참가자, 관중들을 보호한다는 의미이며, '''호랑이'와 강원도를 대표하는 '정선아리랑의 ''에서 따온 것이다.

 

  조직위는 '백호'를 선택한 것이 1988년 하계 올림픽당시 마스코트였던 호돌이의 연속성을 지키면서, 한국의 민속 신앙에서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며 인간을 보살펴주는 신으로 자주 등장하는 신성함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한 백호가 예로부터 흰색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정서를 바탕으로, 하얀 설원에서 펼쳐지는 동계 올림픽과 조화를 이룬다는 평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수호랑은 도전 정신과 열정이 넘치며, 올림픽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지켜주는 씩씩한성격을 지녔다.

 

 

 

 

 

 

 

  반면 그의 짝꿍 반다비 (Bandabi)2018년 동계 패럴림픽의 마스코트다. 한국에 자생하여 대한민국과 강원도를 대표하는 반달가슴곰을 모티브로 삼았으며, 의지와 용기를 상징한다. '반다비''반다'는 반달가슴곰의 반달을 의미하고, '-'는 대회를 기념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반다비는 강한 의지와 용기를 가졌고, 평등과 화합에도 앞장서는 성격이며,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이들의 열정을 응원하는 따뜻한 친구이다.

 

  한국 스포츠계를 이끄는 가장 큰 두 개의 기둥인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한체육회에서 평창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 제막식이 진행된 것을 깊이 들여다보면 더욱 흥미롭다. 그렇다. 두 기관과 올림픽과의 인연은 역사적으로 참으로 깊다.

 

  먼저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Korea Sports Promotion Foundation)88 서울올림픽대회를 기념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으로 1989년에 설립되었다. 88서울올림픽 이후 생긴 수익금을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운용하고 체육단체 및 생활체육진흥사업 지원과 체육과학의 연구 등에 이바지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륜·경정·스포츠토토사업 등을 통해 조성한 기금을 생활·전문·학교체육 진흥사업과 체육과학 연구 및 스포츠산업 육성 등에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대한체육회(Korean Olympic Committee)는 영문명의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올림픽 기구로서 한국 스포츠 및 올림픽 사무를 총괄하는 기구이다. 대한체육회는 체육 운동의 범국민화 및 우수 선수 양성으로 국위 선양과 민족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1920년 7월 13일 전신인 조선체육회로 설립되었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대한체육회로 개칭하였다. 이곳에서는 대한민국의 아마추어 스포츠 단체를 총괄, 지도하고 대한민국 시·도 대항으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도 주최하고 있다.

 

  이 두 기관은 앞으로 277일 남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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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문삼성

 

 

 

 

 

 

  201756(현지 시각) 이탈리아 북부 몬차 ‘F1’(포뮬러 원) 서킷(주니어 코스)에서 마라톤 역사에 단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42.195km 2시간 이내를 목표로 한 레이스가 펼쳐졌다. 세계 장거리 달리기 선수로서는 최고라고 불리는 엘리우드 킵초게(케냐/최고기록 2시간35, 리우올림픽 금메달), 렐리사 데시사(에티오피아/최고기록 2시간445), 제르세나이 타데세(에리트레아/하프마라톤5823초 세계기록 보유자) 세 선수를 필두로 기록에 도전하였다. 나이키에서 7개월가량 모든 투자를 기울였다.

 

  하지만 장소가 자동차 레이싱 경기장이라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이에 대해 많은 기자들이 질문했다.

 

  한 기자가 F1 경기장을 선정하셨나요?’라고 물었다. 대회 관계자가 밝힌 이유는 마라톤 선수들은 바람보다 햇빛을 더욱 싫어하고 코스의 높낮이도 거의 없는 곳이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레이스 당일 온도는 12(베를린 대회 세계 기록 달성 때 13)로 모든 것을 최상의 조건에 맞추어 진행하였다. 나이키에서 신발을 특수 제작하였고 엘리트 마라토너 30명이 6명씩 5개조로 나뉘어 릴레이 형태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해주었다. 달리는 대형을 화살촉모양으로 만들어 바람의 저항을 최대한 막아주기도 하였고 중간 급수 또한 자전거가 따라와 직접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중간에 페이스메이커들이 투입되는 것과 자전거로 급수를 제공하는 것은 국제규정에 어긋나는 행위이다. 공식기록으로 인정되지는 못하지만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단 하나 42.195km2시간 이내에 달리는 것이었기에 규정에 어긋남을 알고도 준비한 것이다.

 

  결과는 킵초게 선수의 “2시간0025였다. 후반 미세한 페이스 하락으로 2시간 벽을 깨지는 못했지만 불가능이라 불리던 기록에 불과 25초가 남은 기록이었다. 머지않아 1시간대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한층 더 불어넣는 결과를 남긴 것이다.

 

 

 

 

  나이키의 브레이킹2’ 프로젝트를 보고 특별한 생각을 하게됐다. “마라톤이라는 스포츠를 위해 가장 먼저 움직인 것이 스포츠기관이 아닌 브랜드?”라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의아하겠지만 세계적인 브랜드 나이키의 공동창업자가 전설적인 육상코치 빌 바우어만(Bill Bowerman)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혀 틀린 말도 아니다.

 

  두 번째로 떠오는 것은 이런 프로젝트를 보면 대한민국 마라톤은 무엇을 느낄까?”라는거다. 올림픽에서 정상에 섰던 대한민국은 점점 뒤로만 가고 있는데 다시 앞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필자뿐 아니라 마라톤에 대한 관심이 많은 팬들까지 대한민국 마라톤이 발전하려고 노력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분명히 노력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현실적으로 아무것도 보이는 것이 없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보고 느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새로운 것을 느끼면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 부분에서 한 단계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느끼고 생각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분명히 대한민국 마라톤 선수 및 지도자, 관계자들도 나이키에서 이러한 프로젝트를 했다는 사실을 알 것이고 각각 개개인이 느끼고 깨닫고 생각한 것이 있을 것이다. 일반 팬들도 그렇고 주변에 선 후배들을 봐도 모두가 느끼는 것이 있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브레이킹2’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고 마라톤이라는 스포츠를 전 세계적으로 한 번 더 알리는 프로젝트였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이런 것을 본 받아야한다. 노력하는 모습과 더 높은 것을 향해 많은 투자를 기울여 도전하는 것이 대한민국 마라톤에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국내 무대에서 서로 눈치보며 자라나는 훌륭한 선수들 영입에만 몰두하고 영입하고 나면 좋은 선수 받아왔다는 것으로 만족하고 끝나는 경우를 상당히 많이 보았다.

 

  새로이 성장해 나가는 어린 선수들을 보면 필자는 이런 생각을 한다. “진짜 미래가 기대대는 선수들 너무 많다” “내가 노력해서 이길 수 있을까?” 필자도 나름대로 잘 달리던 시기가 있었고 누군가는 나를 보고 한때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나라도 좋은 선수들이 정말 많다.

 

  마라톤은 누군가를 이기기보다 나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종목이다. 하지만 누군가를 목표로 삼고 이기려고 노력한다면 자연스레 나 자신의 한계를 계속해서 시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브레이킹2’ 프로젝트처럼 우리나라도 좋은 선수들이 큰 빛을 볼 수 있도록 선의의 경쟁과 체계적인 관심으로 키워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냉정하게 말해 지금은 세계적인 무대에서 경쟁할만한 기량을 가지기는 100% 불가능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자체의 수준을 높일만한 선수는 이미 많이 존재한다. 이러한 선수들을 잘 관리하여 1차적으로 우리나라 자체의 수준을 높이는 일이 필요하고 2차 아시아, 3차 세계를 목표로 뛰어야 한다. 단기적인 계획으로 1차 목표를 이루려는 노력을 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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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종훈

 

 


(출처: FC서울 홈페이지)

 

 

  4월 30일 한국체육대학교 FC LIGHT팀과 한성대 버팔로팀의 킥오프를 시작으로 순수 아마추어 축구팀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서울컵 2017은 서울시설공단과 FC서울이 주최하는 대회이다. 남자부의 경우 직장인 16팀과 대학생 16팀이 참가하며, 여자부는 8팀이 대회에 참가한다. 서울컵 2017 참가 자격은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적이 없어야 한다. 즉 선수경험이 없는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어야 하며, 직장인 참가팀은 동일 법인 및 조직에서 근무해야하고 대학생은 재학생 및 휴학생으로 구성된 축구 클럽이어야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대회참가비는 20만원이다.

 

서울컵 2017의 매력은 선수경험이 없는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된 팀들의 경기로 진행되고, 인조잔디가 아닌 천연잔디로 이루어진 경기장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매력과 경쟁력 있는 팀들과의 경기를 통하여 실력을 평가 할 수 있는 장소가 된다는 큰 매력이 있다.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의 경기를 취재하기 위해 5월 14일 서울월드컵보조경기장을 방문했다. 경기장을 방문하니 이미 여성부의 경기가 진행되어 있었고, 경기장 열기는 선수들의 땀과 열정으로 후끈후끈 달아 올라와 있었다.

 

 

 

 

  여성부 경기는 조직적이고, 힘 있는 플레이와 빠른 전개로 이루어지는 남성부 경기 못지않은 박진감 있는 경기전개와 격렬한 몸싸움 그리고 선수들의 돌파와 골대 문전에서의 플레이는 관중들을 열광시키는데 충분했다. 경기 내내 지친기색 하나 없이 쉼 없이 뛰는 선수들을 보면서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이지만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투지는 프로축구선수와 다름이 없었다.

 

  여성부 경기가 끝난 후 남성부 경기가 시작 되었다.

 

 

 

 

 

 

 

  경기는 디펜딩 챔피언 중앙대 FC CASS와 육군사관학교팀의 조별예선 경기가 진행되었다. 디펜딩 챔피언 중앙대 FC CASS는 작년 우승팀답게 끈끈한 수비와 조직적인 플레이와 선수들의 호흡이 돋보였다. 하지만 육군사관학교 위력도 만만치 않았다. 그들은 끊임없이 중앙대를 향해 공격했고 디펜딩 챔피언인 중앙대의 수비를 뚫고 골을 넣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경기는 최종 스코어 1:1로 끝났지만, 축구에서 가장 박진감 있고 재미있는 펠레스코어 만큼의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경기였다.

 

  직장인 팀의 경기는 대학부 팀의 조별예선이 끝난 후 6월 11일부터 진행 되었는데 6월 18일 직장인 경기 취재를 위해 방문 하였다.

 

 

 

 

 


  이날 경기는 디펜딩 챔피언인 LG 유플러스 FC와 GS ITM SoccerMex팀의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팀의 평균 연령층이 높은 만큼 힘과 속도 그리고 현란함이 줄었지만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에 걸맞은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수직적인 구조의 직장인 팀이지만 경기장에서의 관계는 수직적인 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로 경기에 임하고 있었다.

 

  경기가 끝난 후 원활한 경기진행을 위해 힘쓴 이태호 심판과 선수로서 경기에 참가하는 디펜딩 챔피언 LG 유플러스팀의 김성용씨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서울시 심판축구협회 이태호 심판원 인터뷰

 

- 심판의 시각으로 대회운영에 개선되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서울컵이 굳이 개선되어야 할 점이 있다면 선수들은 각 팀별로 하루에 한경기만을 치르지만 적은 수의 심판들은 하루에 8게임을 진행해야하기 때문에 경기를 맡는 심판들은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치게 되고, 그로 인해 경기를 진행하는데 체력적인 문제가 생겨서 너무 힘들다. 하루에 진행되는 게임을 감소시켜서 여유 있는 경기를 진행하였으면 좋겠습니다.


 - 서울컵만의 장점은 무엇인지?

  ▲장점은 아주 많습니다. 해마다 경기가 진행되고 있지만 올해의 장점이라고 보면 잔디 상태가 굉장히 좋습니다. 잔디상태가 좋기 때문에 선수들이 경기를 함에 있어서 큰 불편함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는 장점과 직장인팀, 여성부, 남성부 경기가 있다 보니 서울컵에 대한 많은 홍보가 이루어져있고, 서울컵 대회에 참가하려는 팀들이 많아져서 경쟁력 있는 대회라는 장점이 있다. 다만 남녀 대학부에서는 다른 대회와 일정이 겹친다는 문제가 있다고 들어서 조금 아쉽다.

 

 - 게임에 감정이입된 경기가 있습니까?

  ▲ 솔직히 사람이다 보니 경기에 감정이입이 안 된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저희 심판들도 아마추어 축구팀에 소속되어 축구를 하기 때문에 같은 팀에 소속되어있는 선수와 다른 아마추어 축구팀에 아는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있는 팀에 감정이입이 되지만 경기에 공정함에 있어서는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 가장 심판 보기 싫은 팀은 어떤 팀입니까?

  ▲ 연륜이 많다보니 예전처럼 몸은 따라주지 않고 자기의 능력은 뛰어났다고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상대팀의 실력에 의해서 경기력이 밀릴 때 자신의 탓을 종종 심판진이나 경기 운영진에게 하는 팀이 있다. 

 

 - 심판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 입니까?

  ▲ 약간 오그라들 법도 하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 경기가 매끄럽게 진행되었고 진 팀 에서도 저에게 찾아와 공정하게 경기를 진행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들었을 때와 타 대회에 심판으로 갔을 때 전에 대회에서 봤던 선수들에게 공손하게 인사를 받았을 때 심판으로서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LG 유플러스 축구회 김성용씨 인터뷰

 

- 서울컵에 참가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 15년도 우연찮게 FC서울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대회공고가 올라온 걸 보게 되었고, 동호회 회원들의 동의를 얻어 참가신청을 한 것이 올해까지 대회참가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 서울컵에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 하십니까? 
  ▲ 서울컵의 장점은 먼저 우리 팀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체크할 수 있으며, 대회 참가로 인해 팀에 목표가 생겨서 팀이 하나로 뭉쳐지는 계기가 되고, 유부남들의 경우 집에서 잠깐 나올 수 있는 이유가 생긴다. (웃음) 단점은 유부남일 경우 집에서 나올 때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아서 미안함이 생기게 되고, 대회 신청 전에 일정이 나오는게 아닌 관계로, 대회 일정에 맞추게 되면 개인일정을 포기하거나 대회일정을 포기해야하는 일이 생긴다.
 
- 서울컵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어떻게 준비 하셨습니까?
  ▲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기 보다는 정기적인 축구모임 때 좀 더 재미있게 축구를 하기 위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축구를 한다.
많은 이야기 속에는 전술도 있고 각 선수들에 대한 코멘트도 담겨 있다. 아마추어이다 보니 승리보다는 다들 재미있게 축구하는 것을 1순위로 생각하며 축구를 한다. 작년 우승 역시 우승에 욕심을 내고 대회에 임했다면 나오기 힘든 결과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 서울컵을 준비하면서 직장동료들과의 친밀감 및 유대감이 증가하는지?

  ▲ 대회 기간에는 좀 더 뭉치는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는 이미 끈끈한 관계이기 때문에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친밀해지는 것은 아니다. ^^
동호회 내에서는 모두가 수평적인 관계이고, 형. 동생이다. (설령 임원들이라고 해도^^) 회사에서 서로 힘든 일 있으면, 서로 전화해서 커피 한잔 하면서 위로해주고 풀어주는 사이이다. 대회 참가팀 중 실력은 우리가 최고가 아닐지 몰라도, 선수들 간에 친밀도는 우리 팀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 직장동료들과 운동을 하면서 회사 업무에도 도움이 되시는지?

  ▲ 운동은 회사업무에서도 도움이 된다. 먼저 여러 지역 여러 부서에서 흩어져 일을 하다 보니 내가 모르는 일이 있을 때 회원들한테 물어보면 대부분 답이 나온다. 회원 하나하나가 가진 노하우가 전체에게 공유되어 전체 회원들의 업무능률이 오르는 결과로 돌아온다. 그리고 축구회 활동이 회사를 다니는 이유 중에 하나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회사 업무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스포츠는 구성원들의 친밀감을 증진시키고 무료할 수 있는 삶에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게 해줌으로서 삶의 질 향상을 돕는다. 앞으로 축구대회 뿐만 아니라 순수 아마추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대회에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스포츠 문화가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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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정은, 정다현

 

 

 

 

 


  형형색색의 나물과 고기, 그 위에 살포시 앉아있는 달걀 반숙의 탱글한 노른자. 고추장 한 숟갈과 고소한 참기름 한 방울 넣고, 휙휙 비벼 먹으면 여러 가지 재료가 한데 모여 고유한 한국의 맛을 내기 시작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비빔밥은 다채로운 재료들이 한 대 어우러져 맛뿐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더한다. 이 때문일까? 한국인의 입맛을 넘어 해외에서도 비빔밥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이다. 


  한국 고유의 전통과 정신이 깃들어 있는 한국 스포츠 또한 세계무대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이 기세를 이어 한국 스포츠를 이끌어갈 체육계의 인재들도 세계를 무대로 나아가기 위해 열심히 옷맵시를 갖추고 있다. 세계 수준급의 경기력과 기술력에 국제경기현장에 대한 이해력, 국제스포츠의 동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까지 고루 갖춘다면, 한국 스포츠는 지금보다 더 크게 성장할 것이다.

 

  이러한 한국 스포츠의 발전을 선도하고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체육인재육성단은 국제스포츠 무대에서 활동하기 적합한 인재육성을 위해 국제스포츠인재 전문과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국제스포츠인재가 지녀야할 필수 요소인 학문적 지식, 외국어 구사력, 에티켓, 이론적인 교육뿐 아니라 현장실무경험까지 제공하고 있다. 2008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국제스포츠기구에서 활약하는 인재들을 꾸준히 배출해내고 있다.

 

  가장 최근 배출된 인재로는 작년 국제스포츠인재 전문과정 4기를 수료한 유승민 선수이다. 그는 현재 IOC위원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행정적 업무, 글로벌 매너, 국제회의 방식 등 6개월 간 진행되었던 프로그램에서 배운 다양한 교육들이 실제 IOC위원 선거를 치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덕분에 전 세계 스포츠를 대표하는 기구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국내외에서 국제기구 임원으로서 활동하면서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더불어 제2의 목표와 꿈을 이루고 싶은 스포츠인들에게 주저 말고 도전하라는 말도 함께 전했다.

 

  유승민 선수의 뒤를 이을 15명의 교육생을 위한 ‘2017 국제스포츠인재 전문과정’ 개강식이 지난 15일 올림픽파크텔 베를린 홀에서 열렸다. 20년 경력의 핸드볼선수, 루지 ITO, 아이스하키 여자국가대표, 육상(휠체어)선수, 쇼트트랙선수, 대한태권도협회 행정가, 축구선수 출신인 전문 강사, 15년 경력의 배구선수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리를 빛냈다. 여러 분야의 스포츠인들이 모인 그 자리는 다채로운 비빔밥 못지않게 화려했다.

 

  교육생들이 돌아가면서 자기를 소개하고 서로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도예가 김나영(43)씨가 앞으로 나왔다. 루지 국제기술임원 김나영 씨는 전직 스포츠 선수가 아니다. 스포츠 관련 기관에서 근무하지도 않는다. 예술을 사랑하는 그는 ‘스포츠 또한 종합예술이다’라고 말하면서 스포츠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의 후원으로 접해보지 않은 운동이 거의 없었을 정도였다. 그의 어머니는 전문 수영선수는 아니었지만 YMCA에서 매달을 딸 정도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있으신 분이라고 했다. 그런 부모님 덕분에 오랫동안 부상 없이 스포츠를 잘 즐길 수 있었던 같다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어린 시절의 경험뿐 아니라 이미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국제심판, 의전통역 등을 수행하면서 누구보다도 스포츠에 대한 경험이 많았다. 꼼꼼하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성격 덕분에 경기장 내에 크고 작은 일들이 발생했을 때 그것을 차분히 해결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그는 국제스포츠인재 전문과정을 통해 더 전문성을 쌓아 국제 스포츠 인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말을 맺었다.

 

  대한태권도협회 기획부에 근무하는 행정가 김선보(33)씨를 만나보았다. 그는 전직 축구선수이다. 중학교 때까지 선수로 생활하다가 부상으로 인해 축구를 접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배운 게 도둑질뿐이라고, 그는 스포츠 계에 담근 발을 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대한민국이 스포츠 선진국으로 나아가는데 중추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렇게 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하다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고 한다. 국제스포츠인재 전문과정을 통해 능력을 향상시키고,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국제 전문 인력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축구도 발로, 태권도도 발로, 발로 열심히 뛰는 김선보가 되겠다고 인사를 했던 당찬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현재 대한체육회 소속으로 6년 가까이 스포츠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김예슬(29)씨는 2-3년 전쯤 이 프로그램에 지원했었으나 당시에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한다. 그가 올해 다시 한 번 지원하게 된 이유는 이 프로그램만큼 다양한 체육인들을 아우르는 전문과정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외국어 학습뿐 아니라 국제무대에 걸 맞는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에티켓 교육부터 국제스포츠의 현황까지 공부할 수 있는 종합적인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굉장히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업무상 국제출장이 많기 때문에 국제 스포츠행정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실제로 이 교육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그는 국제스포츠인재 전문과정을 통해 더 낮은 자세로 임하고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실현해보는 것이 자신의 현재의 목표라고 말했다. 더불어 향후 기회가 된다면 더 큰 국제스포츠기구에서 활동해보고 싶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육상(휠체어)선수이자 IPC선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홍석만 씨를 만났다. 그는 재활원에서 중학교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그는 어린 시절 재활원에서 육상을 하던 선배들을 동경했다. 하지만 그는 휠체어가 없어 운동을 시작할 수 없었다. 95년도 대구에서 일반 휠체어를 타고 참여할 수 있는 작은 마라톤 대회가 열렸는데, 거기에서 우승을 하게 되면서 휠체어를 지원받아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현재 IPC선수위원으로 평창 패럴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선수위원으로써 회의와 대외 활동이 잦은 편인데 국제스포츠인재 전문과정을 통해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평창 패럴림픽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조금이나마 바뀌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훌륭한 스포츠 인재들과 대화를 나눠보니 앞으로 6개월의 과정 이후의 모습들이 더더욱 기대가 된다. 하루 빨리 국제무대에서 더 크게 활약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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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즐기는 활기찬 나라’만들기 위한 국민 정책제안 공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스포츠개발원(원장 박영옥)에서는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정책수립을 위한 국민 정책제안을 다음과 같이 공모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


 

 공모개요

 - 주최 및 주관 : 문화체육관광부·국회(교문위) / 한국스포츠개발원

 - 공 모 명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즐기는 활기찬 나라’만들기 정책수립을 위한 국민 정책제안 공모

 - 공모내용 : 모든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조성과 참여유도(프로그램, 시설 등)를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

 - 공모자격 :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제한 없음)

 - 공모기간 : 6월 29일(목) ~ 7월 10일(월) / 18:00까지

 - 접수방법 : [붙임 1]과 [붙임 2] 작성 후 이메일 접수(dkfk0424@kspo.or.kr)


 시 상

 - 소정의 상품(20만원 상당)과 정책제안 심포지엄(‘17.7.20(목) 14:00~18:00/국회(예정))에서 정책제안 기회 부여

 

 

국민 정책제안 공모 양식 및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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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즐기는 활기찬 나라’만들기 위한 국민 정책제안 공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스포츠개발원(원장 박영옥)에서는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정책수립을 위한 국민 정책제안을 다음과 같이 공모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


 

 공모개요

 - 주최 및 주관 : 문화체육관광부·국회(교문위) / 한국스포츠개발원

 - 공 모 명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즐기는 활기찬 나라’만들기 정책수립을 위한 국민 정책제안 공모

 - 공모내용 : 모든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조성과 참여유도(프로그램, 시설 등)를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

 - 공모자격 :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제한 없음)

 - 공모기간 : 6월 29일(목) ~ 7월 10일(월) / 18:00까지

 - 접수방법 : [붙임 1]과 [붙임 2] 작성 후 이메일 접수(dkfk0424@kspo.or.kr)


 시 상

 - 소정의 상품(20만원 상당)과 정책제안 심포지엄(‘17.7.20(목) 14:00~18:00/국회(예정))에서 정책제안 기회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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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학수

 

 

 

  30일 끝난 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세계화에 성공한 국기 태권도의 현 주소를 잘 보여주었다. 170개국에서 1,900명의 각국 선수들이 참가, 대회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태권도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했으며, 지구촌 스포츠로서 태권도가 자리잡았음을 입증했다.


  태권도는 더 이상 한국만의 종목이 아니다. 축구가 발상지 영국만의 종목이 아니듯, 태권도는 이미 종주국의 수준을 넘어서 세계적인 종목이 됐다. 태권도가 이처럼 세계적인 스포츠로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태권도 보급을 위해 물 설고, 낯 설은 이역만리로 날아가 온갖 고생을 마다하고 굿굿히 어려움을 이겨낸 해외 태권도 사범들의 큰 역할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수십년간 해외 사범들은 각국의 언어를 익히며 현지 생활에 적응하고 태권도의 정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해외 사범들은 도장을 차리고 각종 대회를 개최하며 태권도 붐을 일으켰다. 현지어를 배우면서도 한국인의 얼과 철학이 담긴 스포츠인 태권도의 정신을 잃지 않았다. ‘차려’, ‘경례’ 등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어를 공식 언어로 사용토록 했다. 태권도의 한글 용어는 이미 세계 각국의 태권도 선수들과 동호인은 물론, 여러 각국 국민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대학원 시절 축구와 관련한 논문을 썼던 영국의 세계적인 사회학자 앤소니 기든스는 세계는 점차 스포츠를 통하여 ‘무정부적이고(anarchistic) 자유분방한(haphazard)’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포츠가 세계 각국의 민족들을 이어주고 공유하며 소통하게 하는 ‘만국 공통어’이자 ‘국제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의미이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초지능’, ‘초연결성’의 시대를 맞는 요즘 유투브 스트리밍 등을 통해 스포츠를 매개로 한 교류가 시간, 공간을 넘어서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볼 때 적절한 분석인 것 같다.


  스포츠 매니아들은 프리미어리그, 메이저 리그, NBA 등을 실시간으로 즐기며 다양한 삶을 구가하는게 요즘 모습이다. 한국의 젊은 스포츠팬은 해외에서 활약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나 팀의 경기를 보고 환호하고 자신의 본 감상을 SNS 등에 올려 놓기도 한다.


  세상에는 많은 스포츠가 존재한다. 축구, 태권도를 비롯해 야구, 농구, 배구, 골프, 탁구, 육상 등 육상 스포츠는 물론 요트 등 해상 스포츠도 수없이 많다. 70억 이상의 지구촌 사람들은 여러 스포츠를 함께 즐기고, 이념, 민족, 종교, 인종 등의 차이를 극복하며 공감을 이끌어간다. 비록 각기 다른 언어 때문에 말을 주고 받지는 못하지만 스포츠에서만은 서로 이해하고 호흡을 같이 나눌 수 있다.


  세계화 시대를 맞아 각 종목의 대표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은 자국어 뿐 아니라 세계적인 공통언어인 영어 등을 통해 각국 선수와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축구 스트라이커 손흥민은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일찍이 배운 영어로 팀 소속 선수들과 교류하며 언론 인터뷰에 갖기도 한다. 골프 여왕 박인비는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능숙한 영어로 세계 각국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다. 미 메이저리그의 류현진 등 한국출신의 선수들도 비시즌이나 훈련이 없을 때는 영어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아 영어실력이 많이 나아지고 있는 편이다.


  이는 운동에만 전념하고 언어와 담을 쌓고 지냈던 수십년전의 상황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과거에는 선수들이 외국에 진출할 때나 국제대회에서 인터뷰를 할 때 통역이 전담했으나 이제는 웬만한 것은 선수들이 혼자서 처리할 정도로 외국어와 가깝게 지내는 경우가 많다.


  사실 스포츠와 외국어는 상호 연관성이 매우 깊다는게 학자들의 정설이다. 스포츠가 두뇌와 몸을 동시에 움직여 행동으로 이루어지듯이 외국어 공부도 두뇌와 발성근육을 움직여서 표현하는 이치가 비슷하다는 것이다. 몸을 움직여 단련하는 스포츠처럼 외국어도 발성기관과 두뇌활동을 단련시키면 표현력을 익히는데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스포츠를 몸에 익히듯 외국어를 배우면 언어 경쟁력을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다는 말이다.


  세계화 시대에서 국가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영어를 국어와 함께 공영어로 정해 어학교육을 전국민이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역대 정부에서 제기됐었다. 하지만 영어를 공영어로 정하기보다는 초중고에서 학생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 종목을 1개씩 선택해 자연스레 스포츠 활동의 기본 문형을 외국어로 익혀 나간다면 교육적 효과가 매우 높을 것이다.


  스포츠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스포츠는 국경 없는 외국어이다  문재인 정부가 새롭게 출범하고,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 모델이 본격가동하는 현재 상황이 학생들의 ‘스포츠 1인 1기’ 교육이 정착시키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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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예빈

 

 

  최근 자연 속에서 다양한 한계를 뛰어넘으며 짜릿함을 선사하는 액션 스포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한계에 도전하는 여성들을 오랜 시간 지지하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액티브한 여성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록시(ROXY)’이다. 록시(ROXY)는 지금까지 여성 액션 스포츠를 지속적으로 후원해온 브랜드로서 전 세계 젊은 여성들의 마니아적인 지지와 호응을 받고 있다.


  록시는 ‘대담하고 자유로운’ 여성상을 추구하며 액션 스포츠 분야 선수들과 전 세계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를 후원하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도심 한강 수변공원에서 ‘#록시피트니스’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2030여성을 대상으로 록시(ROXY)가 매년 전 세계에서 개최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행사 중 하나이다.     

                    
  이미 미국 하와이, 호주 골드코스트,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다양한 국가에서 #록시피트니스 행사가 진행 중이고, 2016년에는 18개국 16,000여명의 여성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이 행사가 개최되었는데 예약신청 전부터 열기가 대단했다. 예약 판매가 뜬지 얼마 지나지 않아 순식간에 220명 제한 티켓이 매진되었다.


  행사 당일에도 시작 전 이른 시간에 현장을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찍 와서 준비하고 있는 여성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피트니스 단체에서 온 사람들이 많았고, 개인 참가자들도 꽤 있었다.

 

 

행사 접수를 하고 시작을 기다리고 있는 참가자들

 


#록시피트니스는 9시 힐링 요가(YOGA), 10시 3KM 달리기(RUN), 11시 스탠드업 패들링 보드(SUP) 총 3가지 종목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요가는 ‘플라잉요가인뉴욕’ 김유경 강사, 김은지 강사 등 sns에서도 이미 여성들에게 유명한 피트니스 유명인들과 함께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인사이드 플로우 방식으로 요가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인사이드 플로우란 독일에서 시작된 요가로서 다양한 요가 동작을 안무로 풀어 나가는 형태이다. 음악이나 호흡에 맞춰서 자유롭게 요가 자세를 하는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요가에 속한다.


  무대에서 강사들이 시범을 보이면 다 같이 동작을 연습하고 최종적으로 음악에 맞춰서 연결 동작을 하는 방식으로 요가가 진행되었다. 요가동작을 하면서 다운독, 스칸다사나, 하프문, 리벌스 등 요가에서 흔히 쓰이는 용어나 동작을 강사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었고 참가자들 사이사이에 강사들도 배치되어서 어려운 동작들을 따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무리 없이 동작을 따라하곤 했다.

 

 

 

열심히 요가동작을 따라하는 참가자들

 

 

  이번 #록시피트니스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을 위한 사은품,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YOGA+RUN’ 우승자에게는 30만원 상당의 록시땅 화장품을, ‘YOGA+RUN+SUP’ 우승자에게는 30만원 상당의 록시땅 화장품과 Go-pro 히어로 블랙 카메라를 함께 증정했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행사를 즐기는 모습을 sns 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였다. #록시피트니스라는 행사 이름에 걸맞게 해시태그를 통해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행사에 관심 있어 하는 사람들의 눈길도 끌 수 있는 이벤트였다. 이외에도 여심을 자극하는 포토존, 제닉 등을 행사장 곳곳에 설치해 많은 여성들이 쉬는 시간마다 사진을 찍기도 했다.

 

  권도형 퀵실버록시코리아 대표는 “록시피트니스가 올해를 시작으로 한국에서도 매년 개최되어 의미 있는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 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비록 한국에서는 처음 개최되어서 준비가 덜 된 점도 보였지만 올해를 시작으로 액티브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더 큰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도심 속에서 진행되는 역동적인 피트니스와 다양한 이벤트, 평소에 액티브한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이라면 한번쯤 참가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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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문삼성

 

 

  2000년대 초 대한민국 마라톤 인구가 급증했다. 여가시간의 증대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한 시점이다. 또한 이봉주선수라는 국민마라토너가 세계적 기량을 갖춰 좋은 기록을 내던 시기이기도 하다. 이때는 방송사나 기업 등은 마라톤을 스포츠브랜드에 자주 활용하였다. 허나 어느 순간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으로 인해 오히려 더 큰 부상을 겪게 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면서 마라톤과 함께 달리기라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강해지기 시작하였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원인은 마라톤을 위해 달리기 훈련만 고집했었기 때문이다.

선수출신인 필자도 그랬고 함께 훈련했던 모든 선후배님들이 그랬다. 대부분 앞만 보고 달렸고 근력운동이라 하면 복직근(왕(王))에 대한 운동만 고집하였다. 시대가 변하고 더욱 더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퍼스널트레이닝이라는 개인 트레이닝의 문화가 생겨났다. 마라톤선수 출신으로 은퇴 후 퍼스널트레이너가 된 사람들도 있고 필자 또한 그랬다. 그 때 인간의 몸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고 그동안 마라톤 선수뿐만 아니라 즐기려고 달리는 사람들마저 왜 부상을 당하는지 알 수 있었다.

 

원인은 하체의 근력운동을 배제하였다는 것이다.

달리기를 하니까 하체는 누구보다 튼튼하겠지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인해 일어나는 것이 부상이었다.

 

그렇다면 왜 근력운동을 하지 않고 달리기만 하면 부상으로 이어지는 것일까?

그 정답은 과도한 유산소 운동은 근성장이 아닌 근 손실을 가져온다는 것에 있다.

30~40분의 적당한 유산소운동은 영향이 없지만 마라톤과 같이 2시간 이상의 유산소운동을 지속하는 훈련은 근 손실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선수보다 일반인이 더 많은 부상을 안게 되는 이유도 간단하다. 선수는 2시간가량의 연습을 하지만 일반인은 높은 벽이라고 하는 서브3(42.195km => 3시간이내)또는 4~5시간 걸려서 마라톤을 달리기 때문에 훈련 또한 그 시간동안 해야 하고 근 손실이 더 많이 일어나는 것이다. 근 손실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골격을 감싸주는 근육이 약해지고 일부 사라지는 것이다. 골격을 못 잡아주고 근육이 약해지기 때문에 한발을 달릴 때마다 몸에 가해지는 충격은 더욱 커진다. 그 상태로 더 많은 시간을 달려야하는 일반인들은 빈번히 부상을 겪을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려면 달리기의 비중을 20%정도 낮추고 그 시간을 하체근력운동에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 하루 100분 달리기 훈련을 하였다면 80분으로 줄이고 20분은 하체를 강화하는데 투자하라는 것이다. 줄어드는 근육의 양을 채우지 않으면 그와 같은 속도로 부상이 오게 된다.

 

  최근 들어 침체되어 있던 마라톤 열기가 다시 후끈해지고 있다. 그 이유는 최근 15년 동안 더 체계적인 훈련들이 알려졌고 부상의 위험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브랜드에서 러너들을 타겟으로 대회도 열고 간단한 러닝 교육도 진행하면서 젊은 층을 유도하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마라톤을 즐기는 연령층은 평균 40~60대 이다. 마라톤이라는 운동이 그만한 훈련의 시간도 투자를 하여야 하는데 젊은 층은 아직 사회적으로 그러한 시간을 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노화로 인해 근육이 손실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이다. 40대 보다 50대는 2배 이상 빠르고 60대는 50대보다 2배 이상으로 빠르게 근육이 사라진다. 이러한 상황에 마라톤을 하게 되면 당연히 부상은 올 수밖에 없고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체근력운동이 절실히 필요하다. 조금 과장되게 표현하면 연령이 높아질수록 60분 러닝을 하는 사람과 60분 근력운동을 하는 사람이 달리기로 경쟁을 하면 근력운동을 하는 사람이 이긴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만큼 연령이 높아질수록 필요한 것은 근력운동이고 젊은 사람들도 마라톤을 하기 위해 달리기만 고집한다면 오래가지 못하고 부상을 겪게 될 것이다.

 

우리는 모두 건강할 권리가 있고 여가를 즐기며 살아야한다. 그 생활을 이루기 위해 선택한 것이 마라톤이라면 반드시 근력운동을 기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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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권순찬, 김도현

 


  그동안 한국은 올림픽 무대에서 많은 편파판정이나 오심으로 피해를 입었다. 헐리우드 액션에 당한 김동성(쇼트트랙)을 비롯해 ‘눈물의 1초’ 신아람(펜싱), 소치에서 금메달을 놓친 피겨 여왕 김연아(피겨) 등이 그 예이다. 국제무대에서 편파판정과 오심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한국 국제심판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2017 국제심판 역량강화 교육 개강식 및 1차 교육이 지난 21일 올림픽파크텔 멜버른 홀에서 열렸다. 체육인재육성단 정병찬 단장은 인사말에서 펜싱선수로 활약하던 자신의 선수 시절을 회상하며 “선수시절에는 글로벌 능력이 없어 선후배 모두 힘들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체육인의 편견을 없애고 심판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했으면 좋겠다”며 이번 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개강식 후에 간단한 자기소개가 이어졌고 오후부터는 1박 2일의 일정으로 1차 교육을 시작하였다. 첫날 교육은 스포츠윤리 강의와 OST 워크숍으로 이루어졌다.

 

 

국제심판 역량강화 교육과정 단체사진. 사진출처 = 인재육성단.

 

 

  올해로 3회 째를 맞이한 국제심판 역량강화 교육은 한국 심판들의 글로벌 전문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대한체육회의 공정한 판정문화 확산을 위한 클린심판 교육과는 차별성을 갖는다. 차세대(국내심판) 과정의 22명, 리더(국제심판) 과정의 17명, 총 39명의 심판이 참여하는 이번 교육은 글로벌 역량 개발 교육과 영어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글로벌 역량 개발 교육은 8차 교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국내심판의 경우 PT능력, 커뮤니케이션, 스트레스 관리 등을 배우는 4차 교육까지 받게 되고 국제심판의 경우는 글로벌 마인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등을 배우는 8차 교육까지 받게 된다. 영어교육은 수준별로 나눠 120시간의 교육을 받는 집체교육과 전화영어로 이루어져 2018년 1월까지 교육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출석률(30%), 발표성적(50%), 목적부합성(20%)의 평가기준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며 상위 18명 내외의 고득점자들은 해외탐방의 기회를 얻게 된다. 다음은 이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체육인재육성단 양구석 과장과의 인터뷰이다.

 

 

- 국제심판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 목적은 무엇인가요?
  ▲ 교육 사업하고 자격취득 사업 두 가지가 있어요. 취지는 국제 경쟁력을 가진 심판들을 양성하자는 것으로 동일합니다. 우리나라에 국제심판들이 없진 않지만 대다수의 많은 심판들이 언어능력이라든가 소통능력, 해외사람들과의 네트워킹 능력,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부족해요. 그러다 보니까 어느 정도까지는 올라가는데 그 이상으로 최고수준으로 가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요. 그래서 이런 사람들한테 언어부터 해서 설득, 협상, 소통능력 같은 것들도 가르치고 해서 제대로 가서 제대로 역할도 하고 인정받아서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그리고 우리가 피해를 입었을 때 그런 것들을 방지할 수 있는 양질의 심판들, 제대로 된 심판을 양성하자는 취지에요.

 

- 이번 사업이 3번째 과정인데 1번째와 2번째 사업 결과는 어떤가요?
  ▲ 지금 국내심판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국제심판을 취득하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되고, 실제로 그렇게 취득을 하고 있어요. 국제심판들 중에도 교육을 받고 자신감을 얻고 또 영어도 되고 하니까 이제 위로 승급을 하는 케이스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저희의 궁극적인 목적은 심판위원장까지 나갔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사업자체가 시작한지 얼마 안 돼 아직 거기까지는 무리가 있어요.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심판위원장이라고 하면 그 경기에 배정되는 심판들을 고를 수 있는 권한이 있어요. 한 종목에 ‘전 세계에서 20명 뽑는다’ 그럼 거기 들어가기가 낙타가 바늘에 들어가기잖아요. 그런데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거죠. 국제대회나 이런 데 나갔을 때 그 나라에 심판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다른 나라의 심판들이 그 선수를 해석하는 게 조금은 달라져요. 100% 객관적일 수가 없잖아요. 예를 들어서 올림픽 하는데 A,B,C란 나라가 있는데 D라는 심판이 없는 나라에서 선수가 나왔다면 이 선수한테는 좀 더 쉽게 뭔가 해석을 하고 하지만 A나 B같은 심판그룹에 있는 사람들이 속한 선수들을 볼 때는 좀 더 고민을 더 많이 하게 되죠. 왜냐하면 자기가 그랬다가 자국선수들이 보복을 당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일부로 견제를 안 하려고 하지만 그게 다 영향이 있는 거에요.

 

- 사업을 통한 기대효과는 무엇인가요?
  ▲ 우리가 스포츠 강국, 선진국이 되려면 한 분야에서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잖아요. 뛰어난 선수가 한명이 있으면 그 밑에 선수들도 차곡차곡 있어야 되는 부분들이고, 그 외에 경기를 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들, 심판들이나 행정가들이나 이런 사람들도 차곡차곡 선진국이라고 불릴만한 인적자원들이 다 갖춰져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단기적으로 봤을 때 한, 두 명 배출하는 것보다 전반적으로 더 끌어올려서 뛰어난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인재가 풍요로운 나라가 되는 것이 우리의 이상적인 목표이죠.

 

- 심판이 되고자 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은?
  ▲ 심판의 대다수가 직업이 되지 못해요. 먹고 살 수 있는 직업군이 아니에요. 어떻게 보면 경기단위로 수당을 받고 하는 것이지만 대다수의 심판들을 만나보고 얘기를 들어보면 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건 어떤 명예, 프라이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예전에 불이익을 당했던 경험들을 ‘내가 바른 심판이 되어서 바로잡고 이 바닥을 제대로 걸어가야겠다’ 이런 동기를 갖고 시작하는 분들이 되게 많고요. 선수로서는 올림픽 무대에 못섰지만, 심판으로서 서보고 싶다. 그런 영역에 대한 의무감, 명예, 보람을 가지고 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성공이나 돈을 쫓는다고 하면 그건 아니다 과감히 말씀 드리고요. 전 세계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그 종목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이런 명예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과감히 도전하세요. 여러 가지 재정지원이나 이런 교육들이 있으니까 그런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신이 충분히 노력하면 많은 것을 가져갈 수 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어떻게 보면 사람들에게 많이 안 알려져 있지만 심판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에요. 경기를 망치고 살리고 하는 것은 경기장에서는 심판의 역할이거든요. 어떤 심판이 들어가느냐에 따라서 경기가 망할 수도 있는 것이고 진짜 별로인 경기도 재밌게 끌어 갈 수 있는 거에요. 경기의 흐름과 속도, 분위기를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심판의 역할이거든요. 이런 중요한 것, 그리고 짜릿함 이런 것들을 느끼고 싶다면 한번 도전해 볼만한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직업보다는 명예스런 자리라고 생각해요.
 

 

자기소개하는 심판들.
 


 교육을 받기 위해 모인 39명의 심판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선수나 지도자 출신 외에도 생활체육인, 학교 강사 출신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심판들로 이루어져 있다. 종목도 축구, 농구 같은 인기 종목부터 봅슬레이, 다이빙, 철인3종, 근대5종 등 쉽게 접하기 힘든 종목까지 다양한 종목의 심판들이 모였다. 나이도 다르고 배경도 다르고 종목도 다르지만 이들은 모두 한국 스포츠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심판으로써의 역량을 키우려는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있다. 특이한 이력을 가진 심판 3명을 만나 인터뷰를 나눠보았다.

 

 

<이지애 차세대 (국내심판)/종목: 리듬체조/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 심판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사실 심판을 하게 된 것은 8년 전이거든요, 대학 졸업하고 심판(자격증)을 취득을 해서 국내심판으로 활동을 하고 있었고, 그리고 동시에 리듬체조 지도자로도 활동을 하고 있었어요. 근데 저 같은 경우는 지도자로 활동을 더 많이 했었는데 선수들을 데리고 국제대회를 많이 참가를 하다 보니까, 리듬체조 종목자체가 사격이나 육상처럼 기록경기가 아니고 사람이 점수를 주게 되거든요. 유럽경기를 참여를 했을 때 리듬체조 자체가 유럽 사람들의 전유물이었기 때문에 같은 난도를 수행을 하고도 정말 월등하지 않으면 유럽 사람들이 더 높은 점수를 받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지도자 입장에서 그런 것들을 봤을 때, 굉장히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평가 받을 수 있는 것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느낌을 받아서. 그래서 그런 환경에 놓여 있을 때, 한국의 국제심판을 보니 명수가 너무 적더라고요. 다른 나라 같은 경우는 10명까지 최대 리듬체조 국제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고 올해는 더 많이 취득을 할 수 있는데, 저희는 고작해야 5명? 국제심판이 이정도 밖에 없더라고요. 그러면 내가 한 번 공부를 해보자. 그래서 저는 하게 되었습니다. (웃음)

 

- 본인이나 주변동료가 편파판정을 당해본 사례가 있습니까?
  ▲ 제가 사실 선수시절 때는 대표선수생활을 했기 때문에 그때는 잘 몰랐는데 이제 와서 생각을 해보니까 현재 리듬체조에 있어서 러시아가 굉장히 선진국이거든요, 그래서 러시아 코치들이 각 나라에 많이 가있어요. 그런데 한국 같은 경우는 러시아 코치들이 그렇게 몇 년 씩 와있어서 상주하고 그러진 않거든요. 그래서 어렸을 땐 몰랐는데 그때 생각을 해보니까 러시아코치가 와있는 나라는 조금 더 점수가 높았던 것 같더라고요. 제가 가르치고 있는 선수 또한, 작년 같은 경우에는 제가 주니어 대표선수들을 데리고 그리스에서 열리는 경기도 참여를 했었고, 그 다음에 미스 발렌타인이라는 경기를 참여를 했는데, 종합경기 예선경기를 치룰 때 유럽선수들은 조금 놓쳐도 점수가 별로 깎이지 않는데 저희는 아주 조그만 실수를 해도 점수가 1점, 2점 차이가 나고 그러니까 그것을 보고 국제심판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거죠.

 

-  국제심판이 된다면 당찬 포부한번 말씀해 주세요.
  ▲ 국제심판을 취득을 한다면, 4급부터 시작해야하기 때문에 급수도 일단 올려야 되겠지만, 2020년은 너무 가깝고 2024년도에는 올림픽 심판으로 한번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김지수 차세대 (국내심판)/종목: 축구/최연소 참가자>


- 프로선수생활을 하시다가 왜 지도자를 안 하시고 심판을 생각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 그만둔 이유가 지도자들의 횡포 때문이었습니다. 축구 쪽에 다시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우연찮게 프로심판님을 뵙게 돼서 그분의 어떤 노하우를 듣다보니까 재미있겠다 싶어서 시작을 했죠.

 

- 지도자의 횡포가 무엇이었나요?
  ▲ 제가 고등학교 때 독일로 프로계약을 하고 가게 되었는데요, 한국에서는 프로팀이 유스 산하에 있었거든요. 거기서 불이익을 겪었어요.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뛰었는데 2학년 때 갑자기 진학상담을 빌미로 돈을 좀 요구하셔가지고 저는 이제 (한국에서) 가계약처럼 프로계약을 이미 약속을 받은 상태여서, 그 유스로 올라가기로 이미 얘기가 돼있었는데 감독님이 새로 오시면서 그런 부분을 모르고 저를 배제하기 시작하면서 그때 이제 틀어지고 독일로 나가게 됐어요. 독일에서 또 프로계약을 하게 됐는데, 이적동의서 발급을 안 해줘 가지고, 한 1년 정도만 팀 훈련을 하다가 제가 못 버티고 한국으로 돌아왔죠. 돌아와서는 이 팀 저 팀을 전전하다가 실력이 안 늘어서 자연스럽게 그만두게 된 것 같아요. 가슴 아프다면 아픈데요, 즐거운 추억이기도 하고요. (웃음)

 

- 국제심판이 된다면 당찬 포부 한번 말씀해 주세요.
  ▲ 일단 국제심판이 돼야겠죠? 축구는 되기가 어려워요. 프로가 돼야지 국제심판을 볼 수 있는 자격이 되고. 그런데 우연찮게 국제심판을 양성하는 프로젝트에 뽑혀서 코스를 이수하고 있거든요. 이 코스를 잘 이수해서 국제심판으로 가는 빠른 길이 됐으면 좋겠고요. 국제심판이 되면 아시안컵이든 월드컵이든 나갈 수 있는 모든 큰 대회는 다 나가보고 싶은 마음이고요. 그래서 열심히 해야 될 거 같아요!

 

 

<한은숙 리더 (국제심판)/종목: 봅슬레이스켈레톤/학교강사 출신>


- 심판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2015년 광주에 거주할 때,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했었어요. 제가 그런 행사에 참여하고 싶어서 자원봉사를 지원하게 됐는데, 하다보니까 자원봉사가 아니라 외국어 통역 쪽으로 갈 기회가 생겼어요. 교육을 많이 잘 해주셔서 제가 최종으로는 네덜란드 아타세에 선발이 됐는데 학교 측에서는 일주일 휴가를 내는게 어려웠던 거에요. 그래서 제가 어차피 또 반년 후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야되는 상황이라서, 그거를(학교 강사) 그냥 마무리하고 편안하게 행사를 참여하려고 국제대회를 나가봤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선수들과 운동하고 이런 것을 전혀 모르고 살다가 너무 재밌고 굉장히 신선한 충격인데, 거기서 같이 통역하시는 분 중에 신성식 선생님이라고 계시는데 루지 국제심판이세요. 그분이 “이거 끝나면 뭐 할거냐” 그래서 제가 “백수입니다” 그랬더니 국제양성과정이 있는데 신청해보라고 하셔서 저는 스포츠인도 아니고 아는 것도 없다고 그랬더니 일단 영어로 강의를 한다니까 제가 전공이 영어니까 시간이 있는데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는데, 루지는 교육이 없었고 그때 마침 봅슬레이스켈레톤이 그 무렵에 있었어요. 이거를 처음에는 아주 심플한 생각으로 ‘영어 잘 들리나’ 갔다가 시험을 잘 봤나 봐요. 그래서 국내심판이 되었고, 그 안에서 해외로 핵심임원 후보자들 6명을 독일로 보내는 그런 기회가 그 마지막교육에 있었거든요. 제가 그 6명 중에 들어간 거죠. 그래서 제가 독일월드컵에 참여하면서 경기에 대해서 저희들이 운영을 처음으로 실제 트랙을 보고 배운 거 에요. 아예 책으로만 공부했던 봅슬레이스켈레톤을. 우리나라에 트랙도 완성이 되기 전이거든요. 그래서 실제 경기가 되어지는 것, 그리고 저희들이 임무를 맡아서 나중에 평창에서 우리가 어떤 역할을 맡아야 되기 때문에 전반적인 것들을 애기처럼 처음으로 배운 거죠. 거기서 해외국제심판시험을 봤는데 저희들이 다 합격을 했어요. 그래서 돌아와서는 이제 완성이 되었고, 올해 평창에서 월드컵이 열렸어요. 저희들이 핵심 경기임원이 되고, 그런 중요한 역할을 맡은 사람들이 평창에서는 운영을 직접 하는 거죠. 제가 생각지도 못했지만 이끌림을 받아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저한테 이런 기회가 있었던 것 같아요.

 

- 자신의 최종 꿈을 알려주세요.
  ▲ 아직은 아시아 쪽에서 여자심판도 없고 유럽이나 미국이 강세지만 평창올림픽 이후 저희가 경기운영을 완벽하게 해내고 싶어요. 일단은 국제심판자격을 취득했지만, 밖에서는 아직은 저희들의 역량을 드러낼 순 없었거든요. 여태까지 저희가 파견교육 받으면서 배웠던 것을 가지고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앞으로는 저희들이 국제심판으로서 첫 세대가 되기 때문에 정말 멋있게 국제심판으로 활동을 하면서 저희가 선수출신은 아니지만 뭔가 이끌어주는 조그만 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활동할 것입니다. 이 교육을 받는 이유도 다른 사람들은 이런 기회도 없거든요. 제가 배워서 전달해주려고 해요. 그래서 이 교육도 신청하고 받게 되었습니다.

 

 

개강식 모습.

 

  심판이란 직업은 직업군에 넣기 힘들 정도로 환경이 열악하다. 프로 심판이 아닌 이상 경기 당 수당으로 만원~5만 원 가량을 받고 큰 돈을 받지 못함에도 잘못된 판정에 대한 비난을 받는 등 부담감도 큰 직업이다. 그렇기에 심판이란 직업은 열정이 없이는 할 수 없다. 이번 교육에 참석하는 심판들 중에도 교육을 받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오로지 한국 스포츠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열정을 가지고 교육을 받는 것이다. 이번에 교육에 참가하는 39명의 심판들이 모두 무사히 수료한 후 세계무대에서 한국을 빛내는 명심판이 되어 한국 스포츠의 발전을 이끌기를 기원한다. 아울러 팬들과 선수들에게 무시 받거나 홀대 당하는 심판들에 대한 존중과 대우를 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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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종훈, 유승국

 

 

  지난 2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아테네 홀에서 2017 체육인재 Challenge Course 기본역량교육 개강식이 열렸다.


  스포츠개발원 인재육성단이 주관하는 이 교육에 참가한 이들은 잠재적인 ‘체육인재’들이다. 55명의 참가자들은 체육관련 학과 졸업(예정)자 또는 졸업한지 3년 이내인 사람들이 높은 경쟁률 속에서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통과했다. 이 교육은 체육인재가 갖추어야 할 기본역량과 태도 및 외국어능력을 함양하고, 잠재 체육인재의 경력목표 설정 및 달성을 위한 로드맵 설계를 목표로 두고 있다. 최종적인 목표로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모범적인 체육인재 육성으로 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기본역량교육 10주와 스포츠영어교육 3주로 총 13주 동안 이루어진다.

  10주 동안의 교육은 기본역량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