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고문수(인천용일초등학교 교사)


최근 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상위 입상을 하는데 학교운동부가 기여하고 있으나, 학생 선수의 학력저하 및 인권침해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교육과학기술부, 2010).

 2008년 북경올림픽 7위, 20043년 아테네올림픽 9위,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7위
국가인권위원회 권고(2007.12) :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 인권증진 종합대책 마련 등

이에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최저학업성적기준을 제시하고, 기준에 미달한 학생선수의 학습활동을 지원하여 공부하는 학생선수상을 정립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 이에 학생선수의 학습권 및 기본 인권 보장 등 학교운동부 정상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최저학력제 : 일정한 성적기준 미달 선수에 대해 전국대회 참가 제한 등 조치
최저학력제 도입 여부 설문조사 결과(2008. 11) : 필요 67.4% 〉불필요 17.5%
 

현재 우리나라 운동부 학생선수들의 기초학력 저하나 학업수행능력 미비 등의 문제는 이미 그 도를 넘어서 통제 불능의 상태에 이르고 있다. 매년 각급학교에 학교체육관리 지침이 통보되어 체육교육의 정상화가 이루어지도록 관리․감독하고는 있으나 경기실적에 의하여 상급학교 진학이 결정되고 지도자의 역량이 평가받는 우리의 학원스포츠 현실에서는 이와 같은 주장은 공염불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학원 스포츠가 정상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학생, 스포츠, 교육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고 학생선수들은 경기장에서 뿐만 아니라 교실에서도 성공적인 학생이어야 함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학생선수의 학업능력을 제고시키고 공부하는 운동선수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계발시키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강력한 학사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학생 운동선수들의 운동은 물론 학업분야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 중의 하나는 현재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대한체육회 내 학교체육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여 학교체육관리 및 운영에 대한 실질적인 기능과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학교운동부에 대한 엄격한 학사관리와 지도를 담당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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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업 결손 최소화하기

절대 수업시간의 확보를 위해서는 각 경기 연맹에서 현재의 학기 중의 경기를 방학 중, 또는 유럽에서 행하고 있는 방법인 주말 경기로 이동시켜야 한다. 그리고 계절별로 경기 종목을 구분하여 경기를 개최하는 것을 권장하면서 주중 경기시간은 하교 후 야간경기를 하거나 대회 및 경기 수를 가급적 제한해야 할 것이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2010)에서는 각종 대회를 주말리그대회로 전환하여 경기력 향상 및 공부하면서 운동하는 학교운동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초․중․고 축구대회를 권역별 주말리그제로 전면 전환(2009~)하였다.

권역리그전(2010.3~10)과 왕중왕전(2020. 10~11) 개최

수업시간 중 훈련 및 경기 참가를 금지하고 수업 결손이 없도록 주말․공휴일․방과 후에 경기를 진행할 것을 제안하였다. 또한 2010년부터는 타 종목(야구, 농구, 핸드볼, 럭비, 아이스하키 등)도 순차적으로 권역별 주말리그제로 순차 확산될 예정이다.


2. 수학 능력 함양하기

수학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상담기능을 강화하고 멘토링을 통한 맞춤형 학습지도 및 경기력 향상 서비스를 활성화해야 한다. 상담서비스는 진로상담사를 학생선수들의 전공 및 진로 목표에 대한 관심, 재능 및 기술 등에 관한 조언을 해주는 것이다. 학생선수들은 많은 시간을 훈련에 투자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일반학생과 같이 수업에 참석하는 기회가 제한되고, 교우들과의 접촉시간도 제한되어 학업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됨은 물론 교우관계를 유지하는데 적지 않은 제약을 받게 된다. 학생선수들에게 상담 서비스를 통해 진로계획 설정 및 결정에 관련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졸업 이후의 삶에 대한 상담과 고충에 대한 상담 및 자문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학생선수에 대한 맞춤형 학습지도 및 경기력 향상 서비스를 활성화해야 한다(문화체육관광부, 2010). 즉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하여 우수 학생선수의 개별 관리를 강화하고 장차 경기 기능 발전에 따른 상위 단계 진입으로 발생하는 학습 및 경기 관련 어려움을 해소해주도록 한다. 이는 수업 결손 시 발생하는 일반 학생과의 학습 격차를 해소하여 학교생활 적응을 도모하고, 운동 수행 능력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여 지속적인 경기 기능 발전을 촉진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이다(권순용, 2010).


3. 학교운동부에서 희망 찾기

최근 무엇보다 학교운동부의 기반이 약화되면서 엘리트 체육 전반에 대한 위기의식이 팽배해진 상황이다. 이중 초등학교 엘리트 체육이 한국 엘리트 체육의 전반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해서는 선수선발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나가야 한다. 또한 지도교사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코치의 자질을 사회적 요구수준으로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 배우기보다는 경험에 대한 반성을 통해 배운다(Posner, 1985). 초등 엘리트 체육을 담당하는 현장의 지도교사와 코치들은 자신의 코칭과 관련된 다양한 사건들과 제반 환경 여건에 대해 면밀하게 관찰하고 더 나은 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반성적으로 노력하는 부분에도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특히 학교운동부와 지역 스포츠클럽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체육시설 및 재정을 확고히 구축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초등학교 수준에서는 종목군으로 선수들을 선발하여 종목 간 이동을 자유롭게 허용함으로써 자신의 적성에 맞는 운동종목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고, 비인기종목에 대해서는 풀(pool)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학교 간 운동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필요한 선수재원을 확보해야 한다. 운동부 지도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사교육기관에서 체육교과 전담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체계적인 선수선발과 과학적인 지도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초․중등 예비교사 교육기관의 체육 심화과정에 엘리트 체육지도법 등의 과목을 개설하여 엘리트 체육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해주어야 한다. 아울러 코치들이 지도적 자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코칭스쿨 등을 개설하여 자기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학교 엘리트 체육과 지역 스포츠클럽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학교와 지역사회 간 스포츠 시설을 공유하는 가운데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우수한 엘리트선수들이 배출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개선안들의 실현을 위해서는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강력한 정책적 지원 및 대한체육회의 적극적인 기술적 지원이 필요하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체육회, 지역 프로팀 및 지역대학들 간에 컨소시움을 이루어 학교운동부 학생선수 자원을 확보해나가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교육과학기술부(2010). 2010년도 학교체육 주요 업무 계획.
권순용(2010a). 학교체육지도자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한 기대. 2010 학교체육진흥 세미나 자료집, 3-16.
문화체육관광부(2010). 2009 체육백서.
Posner, G.J.(1985). Field experience: A guide to reflective teaching: New York: Long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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