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조창옥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진흥부 팀장)


오는 9월 6일(월)부터 10일까지 닷새 동안 첨단과학기술로 우주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자연친화적 행복도시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30회를 맞이하는 대회로 지나온 30년을 되돌아보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육
대회에는 골볼, 농구, 댄스스포츠 등 정식 23종목과 전시종목 당구를 포함해 총 24개 종목에 16개 시․도 전역에서 7,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제27회 대회 때 전시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파크골프가 경기규칙, 저변확대, 선수발굴 등 종목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끝에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생활체육 종목으로 각광을 받았던 파크골프가 전문체육 분야로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또한, 동호인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렸던 장애인당구 종목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전시 종목으로 채택되어 향후 정식종목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대회의 종합순위 경쟁은 대회 5연패를 노리는 경기도와 이를 추격하는 서울의 치열한 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제2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10위를 기록한 대전광역시도 경기, 서울, 인천 다음으로 많은 359명의 선수를 파견할 예정이어서, 개최지에 부여되는 가산점 획득까지 감안하면 상위권 진입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대전을 비롯한 충북, 부산, 경북, 인천의 3위권 경쟁도 이번 대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0돌의 의미

제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유엔이 제정한 ‘세계 장애인의 해’를 맞아 장애인복지 발전과 스포츠를 통한 재활의욕 고취를 목적으로 지난 1981년에 정립회관, YMCA 체육관 등 3개 장소에서 분산 개최되었다. 역도, 유도, 시각장애인탁구, 수영, 육상 등 5개 종목에 시각장애, 지체장애, 청각장애, 지적장애 영역의 장애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가 열렸고, 전국 34개 특수학교와 일반 수용시설 어린이와 일반장애인 등 700여명이 참가했다. 그 이전까지는 정립회관이 주최하는 전국지체부자유청소년체육대회, 대한민국상이군경회가 주최하는 전국상이군경체육대회, 전국지적장애인축구대회 등 각 장애영역별로 몇몇 대회가 있었으나, 전장애 유형이 참가하는 종합체육대회는 제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최초였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999년 제19회 대회까지 정립회관, 학교, 병원, 기관 연수원이나 국군체육부대 등의 시설에서 개최되었고, 2000년 인천에서 열린 제20회 대회부터 전국 순회대회로 개최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순회개최는 소수 장애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장애인체육이 장애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축제로 인식시켰고, 지역의 장애인편의시설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해 전국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상향 평준해 시키는 데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8년 광주에서 개최된 제2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6개 시․도장애인체육회가 소속 선수들을 인솔하여 참여한 최초의 대회로, 복지관, 장애인단체 등에서 인솔하여 출전하던 이전 대회와는 구분된다. 참가 선수들은 소속 시․도장애인체육회의 관리 하에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고, 장애인체육이 비장애인체육과 동등한 위치에서 공동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지난 30년 동안 개최 종목이 5종목에서 24개 종목으로 확대되었고, 참가 선수도 761명에서 4,827명으로 크게 성장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장애인체육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장애인체육을 꽃피우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어왔고, 많은 장애인들의 재활과 사회진출에 기여를 해왔다.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지금까지 다져온 기반으로 바탕으로 장애인체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의미 있는 전환점으로 기록되기를 기대한다.

대회 마스코트, 엠블렘, 로고 소개

                                                                     엠블렘

 ∙휠체어를 탄 사람이 월계수 잎을 들고 달려나가는 형상을 모티로 제작

∙월계수잎은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힘차게 전진하는 사람은 희망찬 미래를 향한 진취적인 기상을 의미

∙형상의 청색은 첨단과학기술도시, 보라색은 문화예술도시를 지향하는 대전광역시의 미래 도약 의지를 표현

                               
                                                          마스코트

 ∙대전광역시의 마스코트인 ‘한꿈이’와 ‘소망이’를 리뉴얼 한 것으로 꿈의 도시 대전에서 태어나 한빛탑을 지키고 있는 어린왕자 ‘한꿈이'와 ‘소망이’가 과학과 미래를 향해 손을 잡고 당당하고 씩씩하게 달려 가는 모습을 표현

∙제30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을 기원하는 모든 시민의 마음으로 성화를 들고, 함께 나아가자는 의지를 상징


자료:대한장애인체육회 내부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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