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류병관 (용인대 교수)


트레이닝은 생명강화 활동

인간은 동물이다. 따라서 인간의 생명성은 움직이는 데에 있다. 동물과 식물의 차이는 바로 움직임인 것이다. 동물은 움직여야 생명을 영위하고 식물은 움직이지 못하게 더 깊이 뿌리내려야 영양을 섭취하고 생존하는 것이다.
 
트레이닝의 일반적 활용은 단순히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의 기록경신과 같은 외적 퍼포먼스의 향상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 신체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 된다. 운동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개념도 중요하지만 보편적인 인간의 생명성을 강화하는 가장 근본적인 인간 생명활동으로써의 트레이닝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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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이닝은 운동을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을 말한다. 트레이닝은 인간 자체의 변화를 가져다준다. 그 변화는 신체에서 정신으로 다시 정신의 강화에서 신체적 수행능력의 향상으로 상호 역동적 변화를 이끌어 낸다. 전통적인 트레이닝의 효과를 가장 강조한 분은 퇴계 이황선생이다. 이황선생의 활인심방은 어려서부터 병약했던 선생이 천수를 누릴 수 있게 만들었다. 활인심방은 다름 아닌 호흡능력과 근육의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산소를 호흡할 수 있는 능력의 향상은 인체기계에서 다양한 기능상의 증진을 가져다준다. 산소는 인간의 생명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근육에서의 에너지 사용뿐만 아니라 뇌의 활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신체를 덜 피로하게 하고 동일한 피로에서도 더 발리 회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또 근력의 강화는 인체 에너지 대사의 수준을 높이고 이것은 결국 보다 왕성하고 적극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다시 말해 튼튼하고 강한 신체는 바로 자신감과 정신력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자살율에 대한 통계는 운동전문가인 우리들을 암담하게 한다. 신체와 정신은 분리된 것이 아니다. 신체가 강한 사람은 정신도 강해진다. 정신과 신체는 분리된 것이 아니라 안과 밖을 이루는 동일체이기 때문이다. 신체만의 트레이닝이란 없다.
 

트레이닝은 몸과 마음의 변화

동양에서는 인간을 구성하는 요소를 정(精)⦁기(氣)⦁신(神)으로 본다. 정은 말 그대로 음식을 섭취하고 이를 저장하여 에너지를 만드는 몸의 근본을 말한다. 촛불로 따지면 촛불의 몸체에 해당하는 것이다. 기는 이러한 몸의 근본이 바탕이 되어 흐르는 것을 말한다. 그것이 음적 일때는 음기가 되고 그것이 양적일 때는 양기가 되는 것이다. 촛불의 심지가 초의 몸통에서 그 근본을 흐르게 만드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신은 이러한 몸의 근본이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촛불의 불꽃인 셈이다. 이 불꽃이 세고 왕성하고 밝은 것은 바로 초 몸통의 에너지가 강해야하고 그것이 심지를 통해 잘 흘러야 한다. 따라서 정신이라는 것의 동양적 개념은 결코 몸과 구분되는 존재가 아닌 것이다. 즉, 신체의 근본적인 에너지가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 바로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신체가 강해지면 정신도 강해질 수밖에 없다. 트레이닝을 통한 가장 근본적인 근육의 변화는 산소와 에너지의 저장을 크게하고 이것은 바로 삶의 역동성과 자신감을 키우는 일이 되는 것이다.

* 참고문헌 : 태권도와 전통무예수련, 2007(류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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