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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포츠 추기경, IOC위원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현행 올림픽 헌장에 의하면 IOC위원은 자연인(Natural person)이며 IOC위원에는 현역 운동선수,
그리고 NOC(국가 올림픽위원회)나 IFS(국제 경기연맹)의 회장이나 고위 관계자가 포함되고
총 IOC 위원 수는 향후 115명을 초과하지 못한다고 되어 있으며,
IOC는 다음과 같은 선서(Oath)를 함으로써 IOC위원으로서의 의무(Obligations) 완수를
수락하는 의식
을 거친 후에 IOC위원으로 인정되는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

“IOC 위원이 되는 명예와 IOC를 대표하는 명예를 부과 받고 이와 같은 권한에 대한
나의 의무를 명심하면서 본인은 어떠한 정치적 상업적 영향력이나, 인종적 종교적 이유를
초월하여 편견에 치우침이 없이 윤리 규정을 준수함과 동시에 최선을 다하여 올림픽 운동에
봉사하고, 올림픽 헌장규정과 IOC의 결정을 존중하고 준수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IOC와
올림픽 운동의 권익을 옹호할 것을 선서합니다"


“Granted the honour of becoming a member of the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and of representing it,
and declaring myself aware of my responsibilities in such capacity, I undertake to serve the Olympic Movement to the very best of my ability, to respect and ensure the respect of all the provisions of the Olympic charter and the decisions of the IOC, which I consider as not subject to appeal on my part,
to comply with the Code of Ethics, to keep any racial or religious consideration,
to fight against all other forms of discrimination and to defend in all circumstances the interests of the IOC and those of the Olympic Movement.


IOC위원은 어떠한 정부, 조직, 법인체(Legal entities) 또는 자연인(natural persons)으로부터
자신의 활동과 투표의 자유를 간섭하는 명령(mandate)을 받지 않도록 규정되어 있으며,
또한 IOC의 채무(debts)나 의무사항(obligations)에 대해 개인적인 책임을 지지 않도록 되어 있다.


다시 말해서, IOC위원은 소속된 자기나라나 기관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소속된 나라나 기관에서 IOC를 대표하는 자리로서, 교황청 조직과 비유하면
추기경(cardinal)과 유사한 신분이라고 볼 수 있다.



IOC위원의 정년은 1966년 이전에 선출된 IOC위원을 제외하고
1999년 12월 11일 제110차 로잔 IOC총회 개최일 이전에 선출된 IOC위원은 80세가
되는 해의 마지막 달까지 퇴임해야 한다.
만약 IOC위원이 IOC위원장, 부위원장 및 집행 위원으로서 선출되어 재임기간 동안
정년(Age Limit)에 이르면, 차기 IOC총회 개최 연도 말에 퇴임 효력이 발생하도록
유보 조항이 적용된다.

또한, 제110차 IOC총회(1999.12.11) 로잔 개최일 이전에 선출된 IOC 위원들 중에서
정년(80세)에 도달하지 않은 위원들은 이들 중 1/3은 2007년에, 또 1/3은 2008년에,
그리고 나머지 1/3은 2009년에 재신임 투표를 거쳐 정년 잔여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2007-2009 재신임 대상 IOC위원 분류는 제111차 IOC총회(2000년 시드니)에서 제비뽑기
(drawing-lots)를 통해 이미 정해졌다.

2000년 시드니 하계 올림픽 대회 시 전 세계에서 입후보한 선수들 중에서 8명의 선수가
IOC선수위원회(IOC Athlete's Commission)위원으로 선출되었고, 이중 상위 투표권
획득 선수 4명은 임기 8년, 하위 투표권 획득 선수 4명은 임기 4년의 IOC 위원으로 선출되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대회 시에도 전 세계 동계종목 출신 입후보 선수들 중에서
4명의 선수가 IOC 선수 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되었고, 이중 상위 득표자 2명은 임기 8년,
하위 득표자 2명은 임기 4년의 IOC위원으로 선출된 바 있다.


이들 선수 출신 IOC위원들은 8년 또는 4년이 경과한 차기 올림픽 대회 시에 IOC 위원 임기를 마치도록
되어 있으므로 현역 선수로 올림픽 대회에 출전하기 전에는 피선출 자격이 주어지지 않도록 되어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회에서는 한국의 문대성 선수를 비롯한
4명의 새로운 선수자격 IOC위원으로 선출
된 바 있다.

그러면, IOC 위원으로 선출되려면 어떤 자격이 필요한 지 알아보자.

역시 올림픽 헌장 규정에 의하면 18세 이상의 자연인이면 누구나 소정 절차와 과정을 거쳐
IOC 위원이 될 자격이 있으며, 추천 및 선출 절차는 다음과 같다.
먼저 다음에 명시된 개인이나 단체에서 1명 이상의 후보자를 추천할 자격이 있다.

1) IOC 위원: 각 IOC 위원은 1명 이상의 후보자를 IOC 위원으로 추천할 수 있다.
2) IOC 선수위원회: IOC 선수위원회는 1명 이상의 후보자를 IOC 위원으로 추천할 수 있다.
3) 올림픽 종목 국제 경기연맹 (International Federations of Olympic Sports):
하계올림픽 경기 단체 연합회(ASOIF), 동계올림픽 경기 단체 연합회(AIOWF) 및
개당 개별국제경기연맹(IFs)은 1명 이상의 후보자를 IOC 위원으로 추천할 수 있다.

4) 국가올림픽위원회(National Olympic Committees): 각국 올림픽 위원회 총 연합회(ANOC),
아프리카 국가 올림픽 위원회 연합회(ANOCA), 유럽 올림픽 위원회(EOC), 아시아 올림픽 위원회(OCA),
범 미주 스포츠 기구(PASO), 대양주 국가 올림픽 위원회(ONOC) 및 IOC가 승인한 모든 개별 NOC는
1명 이상의 후보자를 IOC 위원으로 추천할 수 있다.

입후보 자격을 부여받기 위해서는 모든 후보자에 대한 후보 신청 서류를 해당추천인 또는
단체에서 IOC 위원장에게 제출하여야 하며, 후보자들은 아래의 모든 자격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1) 현역 선수로 추천된 후보자는 IOC 선수위원회 위원이어야 한다. (15명 정원 초과 불가).
2) 국제경기연맹과 연계되어 있을 경우, 후보자는 해당 경기연맹의 회장 또는 집행위원 이상의
직위 해당자여야만 하며 어떤 경우에도 총 IOC 위원 수는 15명 정원을 초과할 수 없다.
3) NOC와 연계되어 있을 경우, 후보자는 해당 NOC 또는 NOC 연합체의 회장 또는 집행위원 이상의
직위 해당자여야만 하며 어떤 경우라도 총 IOC 위원 수는 15명 정원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4) 기타 다른 입후보 추천의 경우, 후보자는 IOC가 승인한 NOC가 있는 국가에 거주지(domicile)나
연계된 이해관계를 갖고 있어야 하며, 이러한 입후보 절차를 근거로 선출된 IOC위원의 수는 국가당
1명 이상은 허용이 되지 않으며, 어떠한 경우라도 IOC 내에 이러한 절차를 거쳐 선출된
총 IOC 위원의 수는 70명을 초과할 수 없다.



이와 같이 추천된 IOC 위원 후보자들은 IOC후보추천위원회(Nominations Commission)가 
신분 및 신원 조회 그리고 자격, 자질 등을 심사한 후 적격자들에 대해 IOC 집행위원회에
제안서를 제출한다. 그리고 나면 IOC집행위원회는 후보추천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되며,
총회가 시작되기 30일전에 IOC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작성한 보고 내용을 첨부하여 서면 추천서를
총회에 제출하게 되고, 집행위원회가 추천한 대상자에 대하여 IOC 위원 선출을 위한
최종 적격 승인 여부를 총회에서 투표로 결정하며 투표는 비밀전자투표로 치러지게 되며,
출석 위원과반수
(a majority of the votes cast)로 선출된다.
IOC 위원은 선출 연도를 기준으로 의전서열(protocol order)이 매겨지며, 좌석배치도
이를 기준으로 한다.

2010년 1월 기준 78개국 109명의 IOC 위원 중 최 고참은 FIFA회장을 역임한
브라질의 Joao Havelange이며 종신 (Life-Time)직 IOC 위원이고, 튀니지 수상을 역임한
Mohamed Mzali 등 단 2명만이 종신(Life-Time)직 IOC위원이다.
이들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07명 중 1999년 이전에 선출된 위원은 80세,
1999년 IOC 총회 이후에 선출된 위원은 70세가 임기이다.

서열 3위는 러시아 권의 대부 격인 Vitaly Smirnov IOC 전 부위원장이다.
2005년 사임한 한국의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의 경우 당시 서열 22위에 랭크되어 있었지만,
실제영향력은 5순위 안에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의전서열과 영향력 순위와는 별개라고 할 수 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대회 시 개최된 제105차 IOC 총회에서 북한의 장웅 IOC위원과 같이
선출된 한국의 이건희(삼성그룹 회장) IOC위원(자격정지 중)이나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대회 당시 개최된 제113차 IOC총회에서 선출된 한국의 박용성(IJF회장 직
사임으로 IOC위원 직도 사임: 현 KOC위원장)전 IOC위원도 선출 년도로 분류되는 서열은
비교적 낮은 편이나, 영향력 순위는 상위권으로 분류된 바 있다.

특히, 2005년 초 사임한 김운용 위원의 경우 최근 10여 년간 국제 스포츠 계 영향력 순위가
최고 2위에서 10위까지 랭크된 바 있다.

1894년 IOC창립 이후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IOC에 첫 여성위원이 탄생한 것은
1981년 Haggman(핀란드/솔트레이크시티 스캔들 당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함)
- Isava- Fonceca (베네수엘라/2001년 이후 명예위원)가 함께 금녀 구역에 입성을 필두로,
1982년 4차례나 올림픽 펜싱에 출전했던 Mary Alison Glen Haig(영국/1994년 이후 명예위원),
1984년 리히텐쉬타인의 노라공주(Princess Nora), 1988년 영국의 앤 공주(The Princess Royale)가
 그 뒤를 이었다.

1986년 선출된 미국의 아니타 데 프란츠(Anita De Frantz)는 최초의 흑인 여성위원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최초의 여성 IOC부위원장으로 선출되어 활동하다가 2001년 사마란치
위원장에 이은 IOC 위원장 선거에 최초의 여성 입후보자로 출마하였다가 고배를 마셨다.

뒤이어 캐나다의 레터런 (Carol Lethern: 사망)이 1990년 선출되었다.
그 다음이 1996년 국제승마연맹 회장인 스페인의 보르본(HRH The Infanta Dona De Borbon;
2006년 국제승마연맹회장 직 임기만료로 IOC위원 직 면직됨)과 스웨덴 NOC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린드버그(Gunila Lindberg: 2004년 8월 IOC부위원장으로 선출되었으며 2008년
8월 부위원장 직은 임기만료, 2004년 ANOC 최초의 사무총장으로 임명되어 활동 중)가
그 뒤를 이었고,1998년에는 1964년 동경 올림픽 400m 계주 금메달, 1968년 멕시코
올림픽 200m 금메달, 1972년 뮌헨 올림픽 200m 동메달, 1976년 몬트리올 400m 금메달 획득을
비롯하여,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피안이며 10차례 육상 세계기록 보유자인 폴란드 철의 여인인
폴란드출신의 쉐빈스카 (Irena Szewinska), 1984년 LA올림픽 400m 허들 금메달리스트인
모로코의 무타와켈(Nawal El Moutawakel; 2012년 및 2016년 하계 올림픽 IOC 평가위원장 겸
조정위원장(2012년 런던 올림픽)/IOC집행위원)등으로 여성 IOC 위원 계보가 형성되어 갔다.

1999년에는 캐나다 국가대표 중장거리 선수 출시인 크룩스(Charmaine Crooks: 2004년 임기만료),
이태리의 디센타(Manuela Di Centa: 1984-1998년까지 5차례 동계올림픽 스키 대표선수),
2000년에는 호주의 오닐(Susie O'Neill: 1996년 애틀랜타 및 2000년 시드니 수영
금메달리스트/가사에 전념하기 위해 2004년 사임), 2001년에는 국제하키연맹 (IHF) 회장인
네덜란드의 브레다 브리즈만 (Els Van Breda Vriesman; 2007년 IHF회장 재 선출 실패로
IOC위원직 사임), 2002년에는1992년 알베르빌 동계 올림픽 스키 대 회전 금메달,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스키 알파인 복합 금메달,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스키 활강
은메달 획들을 비롯하여, 4차례세계스키 챔피언인 스웨덴의 위버그(Pernilla Wiberg),
그리고 2004년 8월 선출된 이집트의 엘와니(Rania Elwani) 등 총 16명이 선출되었다.
 
2005년 제117차 IOC총회에서 Susie O‘Neill 후임으로 뉴질랜드의 Barbara Kendall이
여성 IOC위원으로 선출되었으며, 2006년에는 감비아 NOC부위원장인 Beatrice Allen과
아루바 NOC사무총장인 Nicole Hoevertsz, 캐나다 Cross Country 스키선수출신인 Rebecca Scott,
2007년에는 인도네시아 NOC위원장인 Rita Subowo, 국제승마연맹회장인 아랍 에미리트의
Princess Haya Bin Al-Hussein, 이어 2008년에는 올림픽펜싱 은메달리스트 출신인 독일의 Claudis Bokel,
여자배구선수(2004년 아테네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출신인 쿠바의 Yumilka Ruiz Luaces, 2009년
코펜하겐 IOC총회에서 부룬디 축구협회회장 출신 Lydia Nsekera 등이 추가로 선출되어
현역 여성 IOC 위원은현재 17명이다
.

IOC 위원들의 직업도 다양하다.
튀니지 수상 출신인 Mohamed Mzali 위원을 비롯,
왕족(쿠웨이트, 사우디, 카타르, 모나코, 영국, 리히텐쉬타인, 룩셈부르크, 네덜란드의
오렌지 황태자, 말레이시아, UAE, 덴마크 등 11명), 장군, 대법원장, 장관, 대사, NOC
위원장, NOC 부위원장, NOC 사무총장, IF 사무총장, 회사중역, 사업가, 스포츠 행정가,
선수, 교수, 기자, 변호사, 의사, 회계사, 영화배우, 영화감독, 심리학자 등 다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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