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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응원문화, 새로운 스포츠관광이 되다

이색적인 응원문화, 새로운 스포츠관광이 되다

 

글/ 허찬(한양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 관광학)

 

   MBC에서 방영되는 예능 프로그램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외국여행객의 관점으로 우리나라 문화가 표현된다. 방송을 보면 우리에게는 일상이지만, 외국인에게는 새로운 것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1월1일 방송인 블레어의 가족의 잠실야구장 방문기가 나왔다.

 

(색다른 응원법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호주 가족/ 출처 : 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쳐본)

 

   외국 응원문화는 ‘관망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특히, 프로야구는 선수마다 다른 응원가와 율동으로 직접 경기에 참여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호주 가족들은 응원가와 율동을 따라하며 프로야구 문화에 녹아들었다. 이처럼 이색적인 응원문화는 새로운 관광매력요인으로 관광객들을 유인할 수 있다. 실제로 여러 스포츠 구단과 여행업계에서는 제휴를 맺으며 스포츠 관광 상품을 만들고 있다.

 

   에어부산은 올 여름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를 구성했다. 팸투어란 사전답사여행으로 기본적으로 관광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해 저명한 칼럼니스트, 기자단을 초청하여 관광자원을 체험시켜주는 투어이다. 에어부산은 팸투어 코스로 부산의 관광자원 매력을 알리기 위해 롯데자이언츠 야구경기와 한방체험, 부산의 핫 플레이스를 구성했다. 에어부산은 팸 투어뿐만 아니라 스포츠 구단과 제휴를 맺음으로도 스포츠관광을 유도하고 있다. 부산 KT 소닉붐 농구단, 렛츠런파크, 부산 아이파트 프로축구구단의 입장료나 구매권 혜택을 주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에어부산 엔터테인먼트 제휴현황/ 출처 : 에어부산 공식 웹사이트)

 

   항공사뿐만 아니라 호텔업계도 주로 원정 응원단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관광 상품을 내놓았다. 야구장과 가까운 호텔 위주로 패키지를 구성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 원정응원단을 위한 패키지를 선보였고, 잠실야구장 인근에 위치한 롯데호텔월드도 ‘이사만루 패키지’라는 이름으로 상품화했다.

 

   주로 민간이 주도한 스포츠관광이 공공부문에도 확대되고 있다. 전주시는 전북현대모터스의 홈경기를 찾는 원정팀 응원단을 대상으로 지역여행 상품을 이르면 내년 시즌부터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올 여름 스포츠산업 전문가와 전북현대모터스FC 관계자, 관광업계 종사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축구를 통한 관광패키지 육성지원 전문가 포럼’를 개최했다.

 

   이처럼 종목과 민간, 공공을 넘나들며 스포츠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다. 프랑스의 투르 드 프랑스(le Tour de France), 뉴질랜드의 그레이트 라이드(Great ride) 같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스포츠관광 상품이 머지않아 우리나라에도 생겨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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