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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마세요” - 국제스포츠인재양성과정 외국어교육(초급)

“포기하지 마세요” - 국제스포츠인재양성과정 외국어교육 국내연수(초급)

 

글/ 신용욱(서강대 교육대학원 체육교육)

 

   지난 9월 14일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에서 진행하는 국제스포츠인재양성 외국어교육 국내연수(초급) 1차 세미나가 서울올림픽파크텔 체육인재 아카데미 4강의실에서 진행되었다. 참가자는 교육생 34명으로 선수경력자, 심판, 체육행정가들(남 13명, 여 21명)로 구성되었다. 선수경력자에는 빙상, 탁구, 핸드볼, 축구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 출신들이 참여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교육생의 영어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 및 반별 네트워킹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주요 내용은 효과적인 영어교육법 실용사례 관련 특강과 조별퀴즈 및 실습, 국제스포츠인재양성 우수수료자 사례발표, 질의응답 등으로 이루어졌다. 국내연수 초급과정은 기초 영어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교육기간은 6개월로 주중 2일 월·수반과 화·목반으로 진행된다. 모집 시기는 매년 4월에서 5월사이이다. 국제스포츠인재양성 외국어교육과정에는 중급과정과 해외연수과정도 있다. 초급반 성적우수자의 경우, 중급과정 선발 우대 대상이 된다. 중급과정에서 성적이 우수할 경우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진행되는 해외연수 선발 우대 대상이 된다.

 

(국제스포츠인재양성 국내연수(초급) 세미나/ 출처 : 국민체육진흥공단)

   2013년 국내연수 초급과정 우수 수료자로 사례발표를 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리스트인 한민수 선수(48)와 현재 연수생 김주민(23· 대한장애인 사격연맹)과 우선희(40· 아시아연맹감독관)씨를 인터뷰하였다.

 

한민수(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리스트)

 

- 아이스하키는 언제 시작하셨습니까?

▲ 처음에는 역도를 먼저 시작했습니다. 아이스하키는 지금은 돌아가신 고(故) 이성근 감독님 권유로 2000년 11월에 시작을 했습니다. 감독님은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 선수셨는데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하셔서 장애인이 되셨습니다. 장애인이 된 후에도 운동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시고 1998년 나가노 올림픽이 끝나고 한국에 장애인 아이스하키를 보급하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와 사진을 찍고 있는 한민수 선수/ 출처 : 한민수)

- 영어의 중요성은 언제 느끼게 되셨습니까?

▲ 누구나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은퇴 후에 영어로 소통이 가능한 지도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보통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 해외에 가면 지도자와 통역사가 함께 동행을 합니다. 하지만 통역사가 아이스하키에 대한 전문용어를 모르니 대화의 한계가 보여 소통에 어려움을 겪은적이 많았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며 내가 영어를 잘해야 외국 팀과의 소통이 가능하고, 아이스하키 선진국이 가진 운동 방법과 스킬들을 배울 수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영어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영어를 시작하다보니 더 좋은 길도 많이 열린 것 같습니다.

 

(미국 아이스하키대표팀 감독과 사진을 찍은 한민수 선수/ 출처 : 한민수)

 

- 국제스포츠인재양성 국내연수 초급과정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습니까?

▲ 영어를 배우고 싶은 마음에 알아보던 도중 국제스포츠인재양성과정을 경험한 지인을 통해 알게 되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선수출신들에게는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지속적인 홍보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사자들의 관심, 특히 선수출신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알아보고 그것을 경험하여 주변에 소개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제스포츠인재양성 국내연수 초급과정이 영어실력에 큰 도움이 되셨습니까?

▲ 좋은 스승 밑에서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열정과 의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수생에게 한 말씀 드리자면 운동과 공부는 비슷합니다. 운동의 경우, 한 가지 스킬을 얻기 위해 반복된 훈련이 필요하듯 영어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국내연수 초급과정을 수료하고 중급과정, 해외연수까지 갈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있습니다. 하지만 초급과정을 수료하고 포기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포기하면 남는 것이 없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전진하시길 바랍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 은퇴 전부터 계획했지만 좋은 지도자가 되어 선진 아이스하키를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선진 아이스하키를 바탕으로 한국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대한민국 파라 아이스하키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또한 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전문과정을 받으며 전문가로 많이 발전되었습니다. 전문과정에서 진행하고 있는 리더십 과정에 집중해서 IPC(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국제 패럴림픽 위원회)선수 위원이 되고 싶습니다.

 

김주민 (23·현 대한장애인 사격연맹 담당/사격선수 9년)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현재 대한장애인사격연맹에 재직 중인 김주민입니다.

 

-엘리트 선수 출신으로 은퇴 후에 어떤 어려움이 있었습니까?

▲ 저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대학교 3학년까지 사격선수 생활을 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수업에 대부분 참여하지 못했고 다른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을 때 저는 운동과 전지훈련 및 대회참여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운동만 해온 저로서는 은퇴 후에 당장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과 걱정이 많았습니다.

 

(선수시절 사격 훈련 중인 김주민 선수/ 출처 : 김주민)

 

-현역 후배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현역 후배 선수들에게 운동을 하면서 여러 가지 방향에 대해 도전해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운동선수를 하면서 조금씩 준비를 해 둔 선수라면 은퇴 후에도 직업과 할 수 있는 일들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운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여러 가지 도전하는 선수가 되길 바랍니다.

 

- 국제스포츠인재양성 국내연수 초급과정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 2018년 5월, 청주에서 세계 사격선수권대회가 있었습니다. 규모가 큰 국제대회였고, 대회 운영을 맡으면서 여러 외국인 선수들과 임원들과의 대화를 하는 일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그럴 때 마다 내가 영어를 잘했더라면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며 아쉬움을 가지게 되었고 그 때부터 영어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때 마침 연맹에 계시는 선생님의 추천으로 국제스포츠인재양성과정 국내연수(초급)에 대해 알게 되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 국제스포츠인재양성과정 국내연수 초급과정에서 기초를 다진 후 지속적인 영어공부를 통해 세계로 나아가 더 많은 도전과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여 저를 더욱 성장시키고 싶습니다.

 

우선희 (40·2014인천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금메달/현 아시아연맹감독관)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전 핸드볼 국가대표 우생순의 멤버 우선희입니다. 30년의 선수 생활을 작년에 마무리 짓고 올 해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수생활을 길게 하셨는데 은퇴 후에 느끼신 점은 무엇입니까?

▲ 선수 생활하면서도 '은퇴 후에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할까?' 라는 물음표를 많이 가지고 은퇴를 했습니다. 은퇴를 하고 나서도 한동안은 제가 가야 할 길을 못 찾고 있었습니다. 늦은 나이까지 선수생활을 하면서 오로지 운동만 바라보며 달려오다 보니 전 아무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 40대 초반의 아줌마가 되어 있었습니다. 선수시절에는 정해진 길만 열심히 가다보면 저의 목표에 많이 근접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은퇴 후에는 달랐습니다. 아무것도 준비 된 것이 없었기 떄문에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 내가 지도자가 되든 행정가가 되든 많은 것을 배우고 접하면서 내 것을 찾아야 진정 내가 원하고 만족하는 길을 갈 수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 국제스포츠인재양성 국내연수 초급과정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 선수시절에도 항상 영어를 잘 하고 싶었습니다. 혼자서도 많이 노력 했지만 발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영어를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을까 알아보던 도중 선배님들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좋은 교육들을 많이 한다고 하여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얻었습니다. 여러 가지 좋은 교육이 있었지만 영어가 배우고 싶어 초급과정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 후배 선수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은퇴 후에 제가 느낀 건 선수생활을 하고 있을 때가 개인 시간이 가장 많았다는 것입니다. 후배들이 그 시간을 잘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많이 읽고 자기개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은퇴 후를 너무 걱정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교육을 통해 제2의 인생은 분명 찾을 수 있습니다. 선수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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