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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밖의 세상은 넓다”-2018 국제스포츠인재양성 해외연수 사전교육

“우물 밖의 세상은 넓다”
-2018 국제스포츠인재양성 해외연수 사전교육-

글/ 황인호(숭실대학교 경영학과)


 

(해외연수 교육과정 최종 합격자/ 출처 :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지난 8월 10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추진하는 국제스포츠인재양성 외국어교육과정 중, 최고과정인 해외연수의 2차 사전교육이 올림픽 파크텔에서 진행되었다. 선수 경력자 10명, 스포츠 행정가 3명, 지도자 1명, 심판 1명으로 구성된 15명의 최종 합격자들은 사전 교육을 통해, 해외연수에 앞서 필요한 정보와 지식들을 얻었다. 7월 1차교육 때는 플로리다 대학교 소개 및 연수생활 안내, 2017연수생 활동후기 사례 공유, 2018연수생 연수계획 및 진로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등 어학연수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2차교육 첫째 날은 국립외교원 Paul Kim 전임교수의 ‘이문화 이해 및 글로벌 매너 특강’, 고려대 임승엽 교수의 ‘해외 어학연수 성공전략’, 비즈니케이션 김성일 대표의 ‘영작문 실습 및 보고서 작성법’, 글로벌 액션러닝 박승희 대표의 ‘회의 및 토론 능력 향상’, 그리고 이튿날 국제회의 유치 전문가 Ron Cahoon의 ‘영어 프레젠테이션의 기초’ 강의로 진행되었다. 해외어학연수 성공전략 강의를 진행한 고려대 임승엽 교수는 연수자들의 강점인 운동을 살려 친해지는 방법을 추천했다. 스포츠클럽 가입과 대회 참가 등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었다. 운동으로 친해지는 것이 제한될 경우에는 종교가 있는 연수자는 종교를 적극 활용하고, 취미를 공유하는 등의 현지인들과 친해지는 방법을 연수자의 상황에 맞추어 코칭 해주었다. 또한 해외연수의 취지에 맞게 차세대 국제스포츠리더로서 진로에 따른 연수전략 수립과 높은 경쟁률 속에서 선발된 만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해외연수자 15명은 ‘미국 플로리다대학교(University of Florida)’에서 약 6개월간 교육을 받게 된다. 프로그램은 회화, 독해, 작문 등 영어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체육대학에서는 영어 튜터링, 멘토링, 학부 및 대학원 수업 청강, KSPO 세미나를 운영한다. 교과 외 활동으로는 종목별 운동부 활동과 학부 세미나, 대학원생 학술발표대회 참관, 미국 내 체육단체 현장실습, 종목별 운동부 활동 및 교내리그 참가 등이 있어 현장 경험과 어학실력 향상을 돕는다. 주말에는 자유롭게 커뮤니티 연계행사 및 종교활동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원 교내 기숙사 배치 및 외국인 룸메이트 배정으로 연수생활에 대한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게 함으로써 연수자의 어학실력 및 체육인재로서의 능력 향상 극대화에 모든 초점을 맞춘다.

 

(2차 사전교육을 받는 연수자들의 모습/ 출처 : 황인호기자)

 

   해외연수 프로그램 합격자 중 농구선수 출신으로 ‘국제농구심판을 꿈꾸는 김가인 연수자’,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에서 경험을 쌓고 ‘국제스포츠기구 진출을 꿈꾸는 이호영 연수자’,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 감독 출신으로 ‘한국 스키점프의 기틀을 만들고자 하는 김흥수’ 연수자 3명을 인터뷰하였다.

 

인터뷰 1 김가인

(김가인 : 대한농구협회 심판 재직시절/ 출처 : 김가인)

 

Q. 본인에게 이 연수가 어떤 의미인지?

   제 꿈인 농구 국제심판으로 나아가기 위한 ‘징검다리’라고 생각합니다.

 

Q. 운동선수 출신으로서 영어공부 뿐만아니라 공부를 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고 생각되는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솔직히 선수생활 당시에는 시간도 없었고 수업을 따라가기도 어려워서 극복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선수시절에 가장 듣기 싫은 말이 “운동선수는 멍청하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많이 읽기 시작한 것이 지금 공부를 할 때 이해하는 속도나 어휘 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또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국제스포츠인재양성과정과 국제심판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서 선수시절의 공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 공부는 토익 같은 시험을 위한 공부보다는 책과 영화를 통하여 간단한 표현들을 익히며 생활영어, 회화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Q. 진로와 관련해서 이번 해외연수를 어떻게 보내고 싶나요?
   농구 국제심판과 올림픽심판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최우선 목표입니다. 영어로 하고 싶은 말을 유창하게 할 수 있는 정도까지 실력을 기르고 싶습니다. 또 한 가지는 플로리다 대학교 농구팀을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농구의 본고장인 미국의 농구를 관중, 심판의 입장에서 보면서 견문을 넓히고 싶습니다. 그리고 꼭 미국인들과 같이 부딪히면서 농구도 한 경기해보고 싶습니다. 

 

Q. 선수 출신으로서 운동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운동선수들은 한 우물만 보고 살아가는데, 그 우물 밖에 세상은 넓다는 것, 그리고 운동할 때의 정신력과 노력이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습니다. 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매번 처음이 어렵지 한 번, 두 번 해보면 어렵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2 이호영

 

(이호영 : 2018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재직시절 국제아이스하키연맹 사무총장과 함께/ 출처 : 이호영)

 

Q. 해외연수에 참가하기 위해 어떤 것을 준비했나요?
   국민체육진흥공단 국제스포츠인재양성 외국어 교육과정(초급, 중급)을 2010년도부터 수강하며, 이때 향상된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외국에 가서 대외활동을 하였습니다. 국내에서 유치한 국제스포츠대회를 약 20번 정도 경험하며 다양한 직군에서 활동하였고 인천아시안게임과 평창올림픽 조직위에서 일하다 보니 어느새 영어실력이 축적되어 있었습니다.

Q. 진로와 관련해서 이번 해외연수를 어떻게 지내고 싶나요?
   연수목적이 어학실력향상에 맞춰져 있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가장 필요한 부분이어서 영어능력 향상이 최우선입니다. 국제스포츠기구에서 대회운영업무를 해보고 싶어 원하는 포지션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어학능력이 필수이기 때문에 영어실력을 꼭 향상시키고 싶습니다.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내에 최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철저하게 공부할 예정입니다.

 

Q. 해외연수를 통해 반드시 해보고 싶은 것이나 얻고 싶은 게 있다면?
   플로리다 대학교는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교내외 대회, 리그 등에서 자원봉사 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직접 참가하고 싶고, 또 운영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서 현장경험을 쌓아 제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인터뷰 3 김흥수

 

(김흥수 : 2018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스키점프 심판진과 함께/ 출처 : 김흥수)


Q.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서 이번 해외연수를 어떻게 지내고 싶나요?
   먼저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영어 때문에 국제스키연맹과 공유가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대한체육회에서 스키점프 캠프 제안을 받았는데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국제적으로 정보 공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점들을 해외연수를 통한 영어실력 향상으로 헤쳐나가고 싶습니다. 또 플로리다 대학교의 활성화된 스포츠 연맹과 클럽의 시스템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Q. 해외연수를 통해 반드시 해보고 싶은 것이나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지금은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다른 연수자들 보다 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빠르게 현지인들과 친해져서 6개월간 영어실력을 많이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Q. 엘리트 선수 출신으로서 엘리트 운동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나이가 서른아홉입니다. 가정도 있기 때문에 장기간의 연수가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바꾸어 생각해보면 저에게 지금이 가장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또 대부분 지레 겁먹고 지원을 못하시는데 영어를 배우려는 의지만 있다면 실패하더라도 다른 기회가 있으니까 과감하게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운동선수 출신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다들 적극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국제스포츠인재양성 해외연수과정은 2009-2017 10년간 15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해외연수기간 동안의 어학실력 향상과 다양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스포츠기구 임직원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체육계 다양한 직종에서 일하고 있다.


   사전교육 현장취재를 통해 바라본 해외연수과정은 자신의 새로운, 발전된 미래를 위해 달려가는 연수자들의 도전정신과, 그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노력이 빛나는 자리였다. 이번 해외연수가 디딤돌이 되기를 응원한다.
(체육인재아카데미 홈페이지 : http://nest.ksp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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