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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 박진감을 높이기 위해 파울을 줄여라

경기의 박진감을 높이기 위해 파울을 줄여라

 

글 / 황인호 (숭실대학교 경영학)

"잘 끊었어!"


  상대의 공격을 파울로 저지했을 때, 팀동료들과 코칭스태프, 팬들이 자주하는 말이다. 파울은 말 그대로 '반칙'이지만 승리를 위한 좋은 도구이기도 하다. 파울을 이용하여 위험상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파울은 경기를 지루하게 만든다. 역습상황, 좋은 공격흐름, 드리블돌파 경기의 흐름을 끊기 때문이다. 이것은 관중들에게는 결코 즐겁지 않은 일이다. 또한 파울로 인한 경기지연은 경기의 박진감을 떨어뜨리기도 하며, 경기를 재개하는 상황에서 롱킥을 주로 구사하게 됨으로써 경기가 단순화되기도 한다. 이와 같은 파울의 부작용은 FIFA에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해 FIFA기술개발위원장 마르코 판 바스턴(Marco Van Basten)이 공개한 규칙개정 시안에 ‘5반칙시 오렌지카드(10분간퇴장)규정을 포함한 것은 같은 맥락이다.


K리그

프리미어리그

세리에A

분데스리가

프리메라리가

총파울

540

476

505

713

1001

경기수

18

25

23

27

37

경기당파울

30

19.04

21.95

26.41

27.05

 

  위 표는 31일부터 330일까지의 K리그와 세계 4대리그들의 파울 수이다. 표에서 볼 수 있듯이 K리그는 30개로 가장 많은 경기당 파울이 발생했다. 프리미어리그와는 경기당 파울이 약 11개의 차이를 보인다. 그 밖에 다른 리그들과 비교하더라도 더 많은 파울이 일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K리그의 많은 파울이 일어나는 것은 경기의 박진감을 위해 줄일 필요가 있다. 물론 파울을 줄이는 것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판정 변화는 혼란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국제적인 판정흐름과 다른 판정은 리그의 국제 경쟁력 하락을 야기할 수 있다.


  현 상황에서 K리그가 파울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심판진이 중요하다. 의도적인 파울에 관해서는 더 과감하게 카드 꺼내기, 경기를 진행하는 데에 지장이 없는 파울은 최대한 진행시키기 등의 논의가 필요하다. 논의를 바탕으로 룰의 범위 안에서리그 흥행을 위한 목적성있는 심판진의 판정이 이뤄지게 된다면 K리그는 조금 더 박진감 넘치는 리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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