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이정은, 김도현

 

 

 

 


  2017 축구산업 JOB멘토링 S매치는 축구산업에서 장래 일을 찾으려는 꿈나무에게는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스포츠잡알리오와 스마터의 주관으로 12월 9일 광운대학교 8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전북현대의 최용원 주무, 한국프로연맹 K리그 정민택 사원, 성남FC 소속의 김찬규 차장이 참여, 참석자들과 문답식의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경험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얘기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서 진행이 되었는데 2부에서는 참가자들이 궁금한 질문에 대해 세 명이 돌아가면서 답변을 해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 전북현대 최용원 주무: 경기장에 관중들이 가득 찰 때, 팀이 이길 때 선수들이 만족을 하고 감독님께서 좋아하실 때 보람을 느낍니다.

  - 성남FC 김찬규 차장: 15년도에 저희 팀이 ACL을 나가서 시민구단으로는 최초로 16강 진출을 하여 “스스로 성장하고 부딪혀서 해볼 수 있다“라고 느꼈을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또 제가 지역초등학생 대상으로 스타디움 투어와 레크레이션을 하는 공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것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정민택 사원: 우선 특정 팀이 우승을 하거나, 관중이 가득 차 있는 모습을 봤을 때의 특별한 느낌을 함께 즐거워 할 수 없다는 것이 굉장히 힘듭니다. 하지만 연맹직원으로서 우리나라 구단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여서 구단을 위해 도움을 줄 때에 희열을 느낍니다.

 

▼ 체대생과 여성의 비중이 어떻게 되나요?

  - 전북현대 최용원 주무: 저희는 총 직원 19명중 여성 직원 분은 3명 있습니다. 여성 직원들은 다른 차원의 아이디어를 많이 제시해요. 경기가 잘 안 풀려서 선수단 분위기가 안 좋을 때, 여성분들이 들어가서 얘기하면 반응이 좋습니다. 체대출신(선수출신)은 1명뿐입니다.

  - 성남FC 김찬규 차장: 체대생의 비중이 그렇게 크지는 않아요. 구단에서 채용할 때 체대생과 일반인들을 굳이 구별하지는 않습니다. 여성비중은 한 20%정도에요. 경영지원, 회계 분야에 여성 직원들이 많아요. 여성분들이 선수단과의 접촉에서 조금 더 부드러울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여성들만의 특유의 섬세한 업무처리가 구단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정민택 사원: 선수출신은 1명이 계시고, 여성과 체대생의 비율은 20%미만 인 것 같아요.

 

▼ 기획력, 영감, 아이디어의 원천은 어디서 얻으시는지?

  - 전북현대 최용원 주무: 저희는 내부적으로 회의를 굉장히 많이 해요. 인터넷 검색하다가 이것저것 메모해놓고 이것에 대해 서로 얘기를 많이 해요.

  - 성남FC 김찬규 차장: 저희 팀은 회의는 하지 않아요. 대신 단체 톡 방에서 수많은 의견이 공유돼요.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내 동료가 잘하는 부분이 있기에 팀워크를 통해서 발전시킬 수 있는 건데, 이를 들어앉아서 머리 맞대고 있다고 해서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누군가가 무언가를 던졌을 때 거기에 대해서 서로 더 알아보고 얘기 하다보면 구체화가 됩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정민택 사원: 올해 저희가 ‘푸쉬’라는 앱을 실행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클럽의 라인업, 경기시작, 종료 등 경기진행 상황이 계속해서 폰으로 푸쉬가 오는 것이에요. 이런 것들을 우리가 어떻게 할 생각을 했냐면 결국은 모방입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이, 프리미어리그나 분데스리가 등 축구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의 리그들도 다 하고 있었어요. 이처럼 남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항상 알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항상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 선수들과의 관계는?

  - 전북현대 최용원 주무: 보통 오후에 훈련이 있는데, 저는 2시간 전에 내려가서 선수들 요구사항 다 들어주고 일정도 공유를 해요. 그래서 저는 선수들을 매일매일보기 때문에  선수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최근고민이 무엇인지도 공유합니다.

  - 성남FC 김찬규 차장: 저는 언론담당을 오래했기 때문에 기자 분들의 인터뷰요청이 주로 저를 통해 들어와요. 그래서 저도 선수들과 가깝게 지내고 있어요. 그런데 인터뷰 들어오는 것을 꺼려하는 선수들이 많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론트랑 친해지려고 하고, 프론트를 위해 뭐라도 해주려고 본인들이 생각하는 것들을 말해주는 선수들도 있어요. 그럼 구단입장에서는 되게 고맙죠. 이런 선수들은 구단 직원들과 잘 지내요.

  - 한국프로축구연맹 정민택 사원: 저희는 선수를 마주할 시간은 거의 없고 구단 스텝들과의 교류만 많습니다.

 

▼ 스펙을 위해 대학원을 가야 되나요?

  - 성남FC 김찬규 차장: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대학교 때 본인이 하고 싶은 것 하시고, 이쪽 분야를 더 심도 있게 공부해 보고 싶으면 대학원을 갈 필요는 있어요. 단, 좀 더 디테일한 자신의 전공을 선택해서 공부를 위해 가는 것이지 취업을 위해서 대학원을 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직까지 우리나라사회가 가방끈보다는 현장에서 부딪혀본 사람을 더 선호해요. 그래서 디테일하게 더 공부하고 싶으면 대학원을 가면 좋지만 취업을 위한 도구로써 쓰면 안 됩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정민택 사원: 저도 대학원을 취업의 도구로서 쓰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무조건 대학원을 간다고 좋은 것도 아니에요.

 

  참석자들의 열정적인 질문과 경청, 세 분의 진심어린 답변과 조언이 어우러졌다. 축구산업 분야에서 꿈을 이루고 싶은 분들이라면 자신감을 갖고 순수하게 준비하여 도전한다면 그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장차 대한민국 축구산업의 기반과 규모가 발전하여 K리그의 팬 층이 더욱 두터워지는데 기여하였으면 한다. K-리그가 발전하는 것이 곧 한국축구가 발전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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