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유승국

 

 

  2015년 기준, 하루에 유튜브에 올라오는 컨텐츠 양은 분당 400시간 분량으로 엄청난 양이다. 한국 서비스는 2005년 출범해, 꾸준히 입지를 넓혀왔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1억 조회수를 기록하며 해외와 국내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그에 따라서 1인 크리에이터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아프리카 TV, 네이버 블로그 등의 각종매체에서 수익창출을 위해 유튜브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주제의 영상이 업로드 되었고, 스포츠는 각 종목별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영상매체를 통한 정보공유가 활성화되면서 운동을 교육해 줄 지도자도, 교육을 받을 장소도 구애받지 않게 되면서 우리의 스포츠문화도 점점 달라지고 있다.

 

 

Youtube로 금메달을 거머쥔 케냐 청년

  

  케냐의 줄리우스 예고(Julius Yego)는 제 15회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창던지기에서 92m72cm를 던져 1위를 했다. 아프리카인이 창던지기 종목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거머쥔 순간이었다. 이보다 놀라운 사실은 예고가 코치와 국가의 지원 없이 오직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독학으로 배우고, 연습했다는 것이었다. 그는 2016년 리우에서도 은메달을 수상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줄리우스 예고(Julius Yego) (사진 : CNN 영상 캡쳐)

 


  예고는 학교에 다니기 위해 8km를 맨발로 걸어 다녔다. 그 중에 우연히 얻게 된 취미는 나무 막대기 던지기였다. 전문적인 자세와 방법을 알고 싶어도 배울 곳이 없던 그는 가끔씩 들르는 PC방에서 창던지기를 보고 따라했다. 유일하게 배운 교육은 개발도상국 육상유망주 해외연수 2주가 전부였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전문선수의 투창 자세를 분석하고, 투창에 필요한 근육을 키우는 근력운동법을 습득했다. 그에게 유튜브 영상은 어떤 지도자의 가르침보다 더 큰 의미를 지녔다.

 

 


Youtube에 ‘창던지기 배우기’를 검색한 화면

 

 

유튜브로 배우는 운동문화의 변화

 

  유튜브 검색창에 ‘○○배우기’라고만 검색하면 그 운동종목의 훈련방법이나 쓰이는 근육, 근육발달 훈련까지 시청할 수 있다. 이제는 전문적인 코치가 없어도, 별도의 비용 없이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직장생활과 불규칙한 생활습관, 육아 및 집안일 등의 이유로 피트니스 센터(혹은 헬스장)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운동을 하고자하는 의지는 있으나, 시간과 장소, 비용으로 인해 고민하곤 한다. 그 대안으로 온라인 홈트레이닝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온라인 홈트레이닝의 장점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별한 운동기구가 필요하지 않다. 가정에서 볼 수 있는 물통, 수건 등의 도구로 얼마든지 운동의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러나 단점 역시 존재한다. 무작정 영상을 보고 운동을 따라하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로 운동을 할 수도 있다. 잘못된 자세는 체형의 불균형을 가져오기 때문에 운동에 있어서 올바른 자세는 특히 중요하다. 또한 식단에서 개인 맞춤으로 상담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운동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앞으로 홈트레이닝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에 따라서 운동문화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이 두 가지를 제공한다. 회원들에게 집에서도 운동할 수 있는 영상을 제공하고, 정기적인 오프라인 만남을 통해 자세와 식단을 교정 받는다. 담당 트레이너가 배정되고, 메신저를 통해 언제든지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이제 언제, 어디서든 전문가를 만날 수 있고, 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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