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김은별

 


  2018평창올림픽이 4달도 채 남지 않았다. 두 번의 실패 끝에 우리나라는 최초로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자크 로게 당시 위원장이 “평창”을 선정 도시로 호명했을 때의 감동도 잠시, 4달 후에 올림픽이 열린다는 사실이 무색하리 만큼 우리나라 국민들의 반응은 시들시들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9월29일 제4차'평창동계올림픽및동계패럴림픽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결과 평창동계올림픽과동계패럴림픽의 성공개최 전망에 '성공할것(52.0%)'과 '매우 성공할 것(14.6%)'이 66.6%, '우려된다'와 '매우 우려된다'는 응답률은 각각 5.6%, 1.8% 였으며26%는 답변을 유보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39.5%는 올림픽 개최 시기를 아직도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도는 심지어 더 낮았다. 패럴림픽에 관심이 있다고 22.9%에 불과했다. 평창올림픽 및 패렬림픽이 100일 정도 남은 시점에서 올림픽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나 관심도가 떨어지는 상황임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렇게 국민들의 관심도가 떨어지도록 초래한 것 일까?

 

  첫번째, 형식적인 홍보 형식 때문에 충분한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가장 활발하게 이용되는SNS같은 경우에는 형식적인 게시글들은 지루하고 딱딱한 인상을 준다. 좀 더 사람들에게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게시물로 공감을 이끌어내야 하는데 지금까지의 홍보 방식은 평창올림픽이 자신과는 먼, 연결고리가 없는 듯한 방식이었다.

 

  가장 큰 예로는 ‘열정 릴레이’가 있다. 이 릴레이는 우리나라 연예인과 운동선수들이 평창올림픽을 응원하는 문구를 적어 자신과 함께 사진을 찍어 SNS에 업로드 한 후 3명의 사람을 지목하는 형식이다. 취지는 연예인들이나 국가대표 선수들로 이목을 끌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이와같은 단순한 관심 끌기용 홍보보다는 사람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필요하다. ‘열정 릴레이’를 조금 형태를 바꿔 일반인들이 정해진 문구를 손글씨로 적어 SNS로 업로드 한 후 여러 지인들을 지목하는 형태로만 바꿔도 사람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고 평창올림픽에 대한 유대감도 높일 수있을 것이다. 아니면 사람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상품을 나눠주는 간단한 이벤트 등을 활용해 올림픽에 어느 정도의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둘째,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정보전달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 물론 지금도 유익한 홍보글들이 많지만 사람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컨텐츠을 더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감동을 주는 마케팅을 활용해 감성을 자극하는 게시글을 사람들이 본다면 그 종목이나 어떤 선수를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날 것이다.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같은 경우 공식 후원사였던 P&G에서 ‘Thank you, mom’이라는 제목으로 선수들과 선수들의 어머니에 대해 소개를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큰 이슈가 되었었다. 한국의 스피드 스케이팅 간판 모태범도 이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사춘기 시절 어려움을 어머니를 통해 딛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꼭 선수들의 성장과정이 아니어도 선수들의 노력이나 어려움의 극복등을 활용해 소개한다면 더 많은 관심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홍보활동이 시급하다. SNS이외에 다른 경로들로는 평창올림픽에 대한 홍보가 눈에 띄게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하철 광고판이나 버스, 티비나 동영상 광고 등 SNS 이외에도 홍보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경로는 너무나도 다양하다. 다양한 경로로, 지속적으로, 흥미로운 홍보를 실행해야할 것이다.

 

  평창올림픽 홍보가 이미 너무 늦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부터 지난날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하고 더 열정적으로 홍보를 한다면 2018 평창올림픽은 많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 것이다. 스포츠만큼 세계인을 대통합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올림픽은 참가하는 선수들만의 축제가 아닌만큼 성공적으로 관심을 이끌어내 세계인 모두의 축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개최가 되는 만큼 성공적인 올림픽을 개최한다면 우리나라 스포츠를 한 단계 성장 시킬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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