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김은별

 

 

  신수지, 손연재 선수가 근 10년간 올림픽에서 활약을 한 결과 리듬체조는 확실히 대중화된 종목으로 자리잡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리듬체조라는 종목에 대해 많은 편견과 오해를 갖고 있다. 스포츠 종목으로 간주할 수 있는지, 어떤 수구를 사용하는지 등 리듬체조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들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리듬체조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을 알아본다.

 

 

- 리듬체조는 무용이다?

  리듬체조는 엄연한 스포츠 종목이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1963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제 1회 세계선수권이 열렸었다아름다운 몸짓, 발레를 기본으로 한 기술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무용의 한 종류라고 오해하고 있지만 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정식 스포츠 종목이다.

 

- 리듬체조? 리본체조?

  리듬체조에서 대표 종목인 리본은 하늘하늘하고 자유자재로 아름다운 모양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리듬체조라 하면 딱 떠올린다. 가장 대표적인  종목이며  리듬과 어감이 비슷해 종목 이름을 리듬체조가 아닌 리본체조라고 많은 오해를 사고있다. 하지만 리듬체조는1963년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 제1회 세계선수권대회가 개최되었을 때의 '신체조(modern gymnastics)'라는 명칭을 사용했었다. 그 이후에 ‘신리듬체조(modern rhythmic gymnastics)’와 '리듬스포츠체조(rhythmic sports gymnastics)라는 명칭들을 거쳐 리듬체조(rhythmic gymnastics)라는 정식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 리듬체조 종목에는 후프, , 곤봉, 리본 뿐이다?

  리듬체조에는 총 5가지 종목이 있다. 후프, , 곤봉, 리본, 줄이 있는데 줄은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한 종목일 것이다. 왜냐하면 줄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기점으로 FIG (국제 체조 연맹)가 리듬체조 경기에 사용되도록 채택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국제체조연맹에서 2년마다 경기에 사용할 수구를 5가지 중 4가지를 채택하는데 줄은 카메라나 관중들에게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등으로 시니어 개인경기에는 계속해서 채택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줄도 충분히 매력적인 수구이다. 마 또는 합성수지로 만들어 졌으며, 길이는 참가 선수의 키에 맞는 것을 사용한다. 줄을 몸에 감거나 연속적인 모양을 만드는 동작들이 주를 이루며 줄의 탄성 때문에 조작이 쉽지는 않아 많은 선수들이 어려워하는 종목이다.

 

- 리듬체조 선수들은 엄청난 다이어트를 한다?

  리듬체조 경기를 보면 비정상적이다 싶을 정도로 마르고 근육으로만 이뤄진 선수들을 볼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 리듬체조 간판스타 손연재가 인터뷰에서 다이어트 식단을 밝혀 화제가 되어 리듬체조 선수들은 엄청난 다이어트를 항상 병행하고 있다는 편견을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리듬체조 선수들은 하루종일 엄청난 운동량 때문에 정상적인 식사를 하지 않으면 훈련을 소화해 낼 수 없다. 선수마다 목표하는 체중이나 체형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식단 조절을 하는 선수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마저도 경기가 있을때 조절하는 정도이지 365일 식단 조절을 하는 선수는 정말 극히 드물다.

 

- 리듬체조는 쉬운 운동이다?

  손연재가 한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최근에 태릉에서 다른 종목 국가 대표 선수가 리듬체조 선수들은 예쁘게만 하면 되니까 좋겠다고 해서 속상했어요.” 일반인 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의 운동 선수들 마저도 리듬체조가 예쁘게만 하면 되는종목이라고 오해를 하고 있다.

 

  리듬체조는 1 30초간 100미터 달리기를 하는 것과 같다. 리스크(수구를 던지고 받는 동작), 점프, 피봇(발 뒤꿈치를 들고 여러 바퀴 도는 동작), 발란스(발뒤꿈치를 들고 유연성을 보여주는 동작), 마스터리(수구 숙련성을 보여주는 요소)를 단 한순간도 쉬지않고 보여줘야하며 신체와 수구 두가지를 동시에 신경을 써야하는 경기이다. 뿐만 아니라 강도 높고 오랜 시간을 투자하는 훈련을 매일 매일 평균 6시간에서 8시간씩 한다. 절대 쉬운 운동이 아니며 오히려 그 어떤 종목보다도 유연성과 근력을 고루 갖춰야하는 종목이기 때문에 힘든 종목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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