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김은별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운동 부족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면서 청소년 스포츠, 특히 대학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생들 입장에서 막상 주위를 둘러보면 운동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되어있지 않다. 따라서 스스로 운동을 하고 싶어하는 대학생들은 마땅한 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다. 이제 대학생들의 운동 부족은 이제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사회적이며 국가적인 문제가 됐다.

 

  이에 자발적으로 운동을 하고 더 나아가 이 운동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를 하고자하는 성균관대학교 배드민턴 지도실 윙식스틴을 소개한다.

 

  “아웃!”. 환호성과 함께 경기를 치른 선수들은 서로 악수를 나눈다. 승패가 갈린 후 아쉬운 기색을 하면서도 선수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개인 연습을 시작한다. 배드민턴을 배우며 운동하는 모임인 성균관대학교 배드민턴 지도실 윙식스틴의 활동 모습이다. 2회 두 시간 동안 정기 모임을 가지고 있으며, 다 같이 배드민턴을 치면서 경기도 하지만 실장이 각자 실력에 맞춰 레슨을 해주는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 실력 향상과 확인을 위해 한 학기 2회 정도 전국 대학배 대회에 참가하기도 한다. 또한 생활체육지도자 실기 시험을 준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윙식스틴은 향후 한 가지 종목에서만큼은 실력을 갖춰 사회에서 이 종목을 남들에게 알려 줄 수 있도록 훈련을 한다. “다들 전문적인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 더 열심히 훈련하게 되는 것 같아요라고 16학번 이채윤 학생은 말했다.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배드민턴 지도실에 속해 있는 학생들은 열정적으로 배드민턴을 배우려고 하는 의지가 강할 수 밖에 없다.

 

  배드민턴 지도실이 일반적인 배드민턴 동아리와 차이점은 무엇일까? 지도실은 동아리의 느낌과는 조금 다르다. 동아리는 배드민턴에 흥미가 있는 사람들끼리 운동을 하는 것이라면 지도실은 한 단계 더 나아가 본격적으로 배우는 자세를 지향하고 있다. 다시 말해 동아리보다는 실력 향상을 위해 훨씬 열정적인 것이 가장 큰 차이이다.

 

  하지만 그만큼 실장의 어깨는 더 무겁다. “타 지도실들은 모두 단체 종목이다보니 실장들은 전체적인 그림을 보며 지도를 해주면 되지만 배드민턴은 개인 스포츠의 특성이 강하기 때문에 레슨이나 코칭을 개개인에게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후배들의 실력이 향상 될 때마다 뿌듯함을 느끼곤 한다라고 실장 14학번 이보형 학생은 말했다.

 

  이런 특이한 시스템의 모임이 어떻게 몇 년동안 이어져왔는지 많은 이들은 의아해할 것이다. 모임이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확고한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그 목표는 바로 졸업 후 사회에 나가 다른 사람들에게 이 종목을 가르쳐줄 수 있도록 전문적인 실력을 갖추는 것이다. “우리처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정확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참여를 하여 운영되는 대학스포츠 단체는 어디에도 없을 것입니다라고 이보형 학생은 말한다. 그저 배드민턴을 좋아해 자신만을 위해 취미로 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이 사회에 생활 체육을 확산하고 이바지하고자 하는 배드민턴 지도실은 앞으로 우리나라 대학 스포츠에 아주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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