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피플] 황용필 체육인재육성단장,

            "스포츠는 소프트파워, 물주기 앞장섭니다"

"체육인 인성 문제 안타깝다, 스포츠 가치 일깨우는 중장기 계획 수립... 예산 효율적으로 쓰겠다"
2016년 04월 07일 (목) 20:47:11 민기홍 기자 sportsfactory@sportsq.co.kr

[태릉=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지난해 5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안에 따라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체육인재육성재단이 새해부터 통합됐다. 두 기관은 “체육 진흥과 체육인재 양성 기능의 시너지를 내겠다”고 선언했고 이를 지키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다.

체육인재육성재단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에 편입돼 체육인재육성단으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25년간 스포츠현장을 누빈 황용필(57) 단장이 지휘봉을 잡았다. 교육학, 정치학 전공자로 리더십, 스포츠외교 전문가 과정을 이수한 그는 은퇴선수 교육과 한국스포츠의 글로벌화를 중점적으로 전개하는 체육인재육성단의 수장으로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 [태릉=스포츠Q 이상민 기자] 한국스포츠개발원 체육인재육성단 황용필 단장은 "체육인재육성단은 미안해서라도 알뜰하게 돈을 잘 써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며 "음지에서 헌신하는 분들을 찾아 효율적으로 자금을 집행하는 방법을 늘 고민한다"고 말했다.

◆ "비리로 얼룩진 체육계, 스포츠 본연의 가치를 일깨우겠습니다"

“공단 내 다른 부서들과 달리 우리는 벌어들인 기금을 쓰는 단체입니다. 미안해서라도 알뜰하게 잘 써야 하죠. 공단의 예산 1조원 중 체육인재육성단에 배분되는 금액은 120~130억원 정도입니다. 음지에서 헌신하는 분들을 찾아 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집행하느냐를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체육인재육성단은 △ 지도자 직무교육, 비리예방 교육, 체육영재 육성, 학교 지원 등을 주로 하는 인재교육팀과 △ 국제스포츠인재와 국제심판 양성, 해외학위 지원, 스포츠행정가 교육, 해외우수지도자 초청강습회 등을 맡는 국제인재팀 등 2개 부서로 나뉜다.

황용필 단장은 “비활성화 종목 꿈나무에 대한 지원, 은퇴선수들의 미래 길잡이 등 기존에 해오던 사업 외에 올해는 체육인의 인성 문제에 초점을 맞추려 한다”며 “지난해 비리로 얼룩진 스포츠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땀의 가치, 정정당당, 페어플레이 등 스포츠 본연의 가치를 일깨우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육성단은 인재교육팀 오재천 팀장과 안재한 과장의 주도 하에 체육계의 청렴함과 윤리를 강조하는 교육 동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또한 교수 등 전문가 17인과 중장기 비전을 수립, 바람직한 자화상을 확립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황 단장은 “조만간 스포츠 정신을 고취시킬 종합연구기관을 출범시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도 진행한다. 황 단장은 “스포츠행정가 교육과정을 통해 튀니지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에서 25인을 발탁할 예정”이라며 “그 친구들이 한국의 스포츠문화를 이해하고 현지로 돌아가 한국을 알린다면 그것보다 훌륭한 외교가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태릉=스포츠Q 이상민 기자] 황용필 단장은 "스포츠야말로 가치가 무궁무진한 소프트파워"라며 "체육인재육성단이 은퇴선수와 체육 유망주들에게 물을 주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 "스포츠가 막강한 소프트파워, 물주기 앞장설 것"

체육인재육성단의 간판사업인 은퇴선수 교육은 이미 숱한 성과를 냈다. 황 단장은 “사격 진종오, 쇼트트랙 변천사, 스키점프 김흥수, 핸드볼 홍정호, 오성옥, 탁구 박인숙 등 각 종목의 전,현직 국가대표들이 어학연수, 유학 등을 통해 현장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대한체육회의 유사한 프로그램과 중복되지 않도록 체크하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예산을 잘 쓸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인종, 다문화의 미국을 하나로 묶는 것이 스포츠다. 스포츠야말로 창출할 수 있는 가치가 무궁무진한 막강한 소프트파워”라며 “사람이 가진 힘, 교육이 가진 힘을 믿는다. 체육인재육성단은 은퇴선수들이 어학, 국제 매너, 문화 소양 등을 익혀 사무 역량을 기르고 전문 행정가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창섭 이사장이 추구하는 경영방침은 고객감동, 신뢰구축, 공감소통, 사람중심 등 4가지다. 황용필 단장은 “이사장님의 생각에 적극 공감한다. 사람, 소통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며 “직위가 단장일 뿐 나도 똑같은 직원일 뿐이다. 10년 이상 전문가로 일한 체육인재육성단의 직원들을 전폭적으로 믿고 일한다”고 활짝 웃었다.

1992년 공단에 입사해 쉼없이 달려온 그는 최근 자신의 3번째 저서인 ‘최고를 넘어 완벽으로’를 출판했다. “올림픽, 세계선수권 등 모든 것을 다 이루고도 여전히 열심히 운동하는 사격 진종오, 빙상 이상화를 보며 깊은 감명을 받아 펜을 들었다”는 황 단장은 “쉽지 않겠지만 적은 돈으로 최대한 좋은 일을 하도록 힘쓰겠다. 인재육성단이 물을 주는데 앞장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태릉=스포츠Q 이상민 기자] 황용필 단장은 “올해는 체육인의 인성 문제에 초점을 맞추려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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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는 스포츠Q의 승인 하에 게재되었음을 밝힙니다.

 

* 출처 : http://www.sportsq.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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