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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체육,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글/박유림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유아체육을 지도하는 스포츠 클럽의 어머니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유아체육활동이 오직 신체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교육을 통해 알게 됐다는 반응이었다. 최근 이른바 ‘노는 토요일(놀토)’의 등장과 함께 스포츠클럽 및 체육교실이 많이 생겨났다. 체육교실을 찾는 아이들의 평균 연령 역시 점차 어려지는 추세다. 발 빠른 학부모들 사이에 유아체육교실 열풍이 불고 있다.


유아체육 전문교육원 ‘크는 나무 스포츠 클럽’의 최진영 팀장은 체육 활동이 유아들의 신체적, 사회적 행동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을 어머니들이 본격적으로 인식했다며 열풍 이유를 설명했다.  유아체육을 통해 산만한 아이는 집중을, 소극적 아이는 적극성을 키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
유아체육 프로그램이 어떻게 이런 변화를 만들었을까?



이미지 출처: http://www.109imall.com/


인간이 세상을 경험하는 가장 쉽고 직접적인 방법은 신체를 움직이는 것이다. 인지발달이 제대로 되지 않은 영유아들은 움직임을 통해 세상을 배워나간다. 유아는 신체 움직임에서 정서, 인지 발달을 자극시키며 세상을 탐구하고 사고를 하게 된다.


유아 체육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에게 작용하는 기제 방식은 두 가지이다. 움직임을 시도 하는 것과 정교한 동작을 위해 움직임을 제어하는 것이다. 본래 아이들은 움직이려는 경향이 어른들 보다 강하다. 이러한 성향의 아이들을 실내에 놓고 “넌 왜 이렇게 산만하니?”라고 규정하는 일은 지극히 어른의 입장이다. 실내에서 행해지는 어떤 교육도 아이에겐 또 하나의 스트레스다. 신체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줘 자신의 에너지를 적절하게 발산한 뒤 아이는 집중할 수 있다. 그 때, 주어진 운동 과제를 수행한다. 과제의 성공을 위해서 자신의 움직임을 제어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운다. 신체 움직임에 대한 집중력과 제어 능력을 터득한 아이는 다른 상황에 그 깨달음을 적용시킬 수 있다.


소심한 아이의 경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보통의 아이들 보다 훨씬 크다. 상황을 회피하고 가만히 있는 방법을 스스로 택할 가능성이 높다. 아이들의 행동은 아주 낮은 수준의 신체 움직임을 스스로 시도하는 것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될 수 있다. 시도에 대한 성공경험이 아이가 무엇인가 더 하도록 동기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의 향상된 자신감은 아이 스스로 자신에 대한 믿음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도전상황을 맞이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다.


유아 체육의 기대 효과는 3박자가 매우 중요하다. 지도, 성공 경험, 칭찬이다. 유아들은 하얀 도화지와 같다. 어른들의 태도에 따라 효과의 방향성이 극명하게 달라진다. 따라서 유아 체육 프로그램의 구성 역시 3박자의 균형을 초점으로 둔다.


3박자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같은 체육 프로그램이라도 그 효과는 정 반대일 수 있다. 지도자나 부모가 신체 활동에 있어 경쟁을 강조하고 비교하기 시작하면 유아의 성공경험 가능성은 줄어든다. 실패 경험은 새로운 과제에 대한 아이의 두려움을 키울 뿐 아니라 자기 스스로 자신에 대한 낮은 가치를 확립하게 만든다. 결국 유아는 세상을 탐구하기를 포기하고 말 것이다.


 체육활동은 신체를 건강하게 하고 성장시킨다. 이제는 움직임을 통해 신체뿐 아니라 정서, 인지를 성장시키는 시대가 왔다. 세상을 경험하는 도구로서 움직임은 ‘놀이’의 개념과 맥락적으로 통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신체 움직임은 훌륭한 학습 도구이다. 놀면서 배운다는 것은 더 이상 비현실적 게 아니다. 지금의 유아체육열풍이 한 때 스쳐 지나가는 치맛바람이 아닌 참된 유아교육으로 자리잡기를 희망한다.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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