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2014년도 나에게 새로운 일거리 하나가 생겼다. 그것은 신규 체육교사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내가 소속한 부천교육지원청에는 작년 하반기와 올해 초에 18명의 신규체육교사 발령을 받았다. 나를 포함한 4명의 체육교사들은 18명의 신규체육교사들의 멘토 역할을 감당하게 된 것이다. 나는 신규시절 내가 무엇이 필요했고 무엇을 고민했던가를 회고하였다. 그리고 신규체육교사 멘토링 계획을 세워 실천하였다. 지금부터 나는 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신규체육교사들에게 관심이 있는 연수주제를 묻다!
신규체육교사의 멘토로서 나는 그들에게 무엇을 나눌 수 있을까를 고민하였다. 그러한 고민 끝에 내가 잘할 수 있고 지금까지 나름 성공적으로 운영했던 사례를 열거해보고 그것들 중에서 신규체육교사들이 관심을 갖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기로 했다. 그래서 내가 부회장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 카페(http://cafe.daum.net/goodpeclass)’에 부천지회 메뉴에 아래와 같은 내용을 공지하였다. 나는 다수의 신규 체육교사들이 원하는 주제들을 중심으로 직무연수를 준비하였다.


신규선생님들을 원종고로 초청해서 몇 가지 주제로 제가 강의를 해볼까 합니다. 주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의 주제들 중에서 원하는 주제를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강의 주제>

1. 학교스포츠클럽운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학교스포츠클럽을 통한 대학진학지도 사례

2. 플라잉디스크 이론과 실제, 플라잉디스크 스포츠클럽 운영사례

3. 성공적인 배구수업을 위한 기초실기 연습, 수업운영, 학급대항 배구대회 운영사례

4. 농구 잘하는 체육교사가 되기 위한 농구 슈팅(레이업슛, 점프슛, 골밑슛), 드리블, 패스 마스터하기

5. 스포츠스태킹 수업사례와 실기

6. 공부하는 학생선수 운영사례

7. 학급 카페 및 체육수업 카페 만들어 운영하기

8. 성공적인 PAPS운영사례

9. 체육분야 진로 및 진학지도

 

- 강의 장소 : 원종고 실내체육관, 운동장, 과학실, 도서관

- 준비물 : 운동복과 운동화, 배우고 나누고자 하는 열린 마음

- 강의 시간 : 일과를 마치후인 5시를 전후로 하여 진행하겠습니다.

 

1차 신규 체육교사 직무연수
신규 체육교사들이 희망하는 주제로 1차 신규 체육교사 직무연수를 실행하였다. 첫 번째 신규 체육교사 직무연수 주제로 다룬 것은 농구와 배구 체육수업이었다. 학생들에게 체육수업시간에 농구와 배구를 지도할 때 유의할 점, 정확한 자세, 학생지도 방법 등에 대해서 지도하였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에게 농구와 배구의 정확한 자세를 보여주고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하였다. 신규 체육교사들은 진지하게 대학생으로 돌아간 것처럼 열심히 농구와 배구를 연습하였고 필자가 제시하는 자세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수용하여 개선하려고 노력하였다.

 

- 프로그램명 : 농구와 배구수업에서 학생들 앞에서 폼이 나는 체육교사가 되기!

- 참가자 : 9명의 신규 체육교사들

일시 : 2014. 6.14.

- 프로그램 내용 :

1) 폼이 나는 농구 레이업슛, 골밑슛, 점프슛 만들기

2) 폼이 나는 배구 서브, 스파이크, 언더패스, 오버패스 만들기

3) 좋은 체육수업을 위한 나눔과 소통(저녁식사와 함께)

 

 

                          - 1차 신규 체육교사 직무연수에서 농구 슈팅을 연습하는 모습 -

 

 

 

                      - 1차 신규 체육교사 직무연수에서 배구 토스와 스파이크를 연습하는 모습 -

 

2차 신규 체육교사 직무연수
2차 신규 체육교사 직무연수의 주제는 ‘원종고 학교스포츠클럽과 대학진학 사례’와 ‘스포츠 컬링’이었다. 원종고에는 학교스포츠클럽 경험을 대학 수시전현에서 중요한 자료로 활용한 학생들의 사례가 많이 있어 이러한 사례를 신규 체육교사들과 공유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스포츠 컬링의 경우 생활체육협회에서 직접 장비를 가지고 와서 신규체육교사들에게 경기 방법과 체육수업 활용 방안을 소개해주었다. 그리고 실제 체육수업에서 스포츠 컬링을 활용하고 있는 체육교사의 실질적인 이야기도 신규 체육교사들에게 도움이 되었다.

 

- 프로그램명 : 학교스포츠클럽 운영사례와 스포츠 컬링

- 참가자 : 16명의 신규 체육교사들

일시 : 2014. 6. 20.

- 프로그램 내용 :

1)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실적을 활용한 대학진학 사례

2) 체육수업에서 할 수 있는 스포츠 컬링

 

 

                  - 2차 신규 체육교사 직무연수에서 학교스포츠클럽과 대학진학사례를 발표하는 필자 -

 

                            - 2차 신규 체육교사 직무연수에서 스포츠컬링 연수를 받는 신규체육교사들 -

 

 

 

3차 신규 체육교사 직무연수
3차 신규 체육교사 직무연수의 주제는 플라잉디스크와 스포츠스태킹이었다. 현재 중고등학교 체육수업에서 자주 다루어지는 종목이어서 신규 체육교사들의 관심도 높았다. 필자는 플라잉디스크 연수를 하였고 동료 멘토인 고명수선생님은 스포츠스태킹을 지도하였다. 플라잉디스크 얼티미트 경기는 원종고등학교 방과후 체대진학반 학생들과의 친선 경기로 진행되었다. 원종고등학교 방과후 체대진학반 학생들 중에는 체육교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여러 명 있어서 신규 체육교사들과 즐겁고 의미가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이 시간은 미래의 체육교사와 현재의 체육교사의 만남이기도 하였다.

 

- 프로그램명 : 플라잉디스크 얼티미트 체육수업 운영하기!

- 참가자 : 9명의 신규 체육교사들

일시 : 2014. 6. 26.

- 프로그램 내용 :

1) 플라잉디스크 던지고 받기

2) 얼티미트 경기하기

3) 스포츠스태킹

 

 

          - 3차 신규 체육교사 직무연수에서 플라잉디스크 던지는 방법과 얼티미트 경기를 하는 모습 -

 

 

- 3차 신규 체육교사 직무연수에서 플라잉디스크 던지는 방법과 얼티미트 경기를 하는 모습 -

 

 

신규 체육교사 직무연수를 마치며
필자는 본 연수를 진행하면서 신규 체육교사이었을 때의 마음을 회상하였다. 필자가 신규이었을 때, 체육수업을 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부담을 생각하면 신규 체육교사들에게 교과서 내용이나 이론적 내용이 아닌 체육수업에 관한 경험적이고 실천적 지식을 나누고자 하였다. 이러한 경험은 교과서나 이론 서적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경험의 공유를 원했다. 필자의 이러한 의도를 신규 체육교사들은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앞으로 체육교사로 근무하면서 이들을 만날 기회는 자주 있을 것이다. 그때 그들의 마음을 들어보고 싶다.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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