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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를 중·고등학교에서 활성화시키는 방안이 없을까?

 

글 /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태권도가 올림픽 '핵심종목'(Core Sports)에 채택되고 레슬링이 탈락하게 되면서 연일 두 종목에 관한 기사나 뉴스를 TV와 신문 등의 미디어를 통해서 접하고 있다. 한 쪽에서는 안도의 한숨을, 다른 한쪽에서는 탄식의 한숨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한 소식을 접하는 필자역시 안심과 아쉬움이 교차함을 느낀다.


 

런던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에서 우승한 황경선 선수(출처 : 스포츠서울DB)

 

 

올림픽 '핵심종목'(Core Sports)이 된 태권도는 전 세계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스포츠로 성장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태권도는 어떤가? 태권도 도장에서 운동을 하는 참가자들은 대부분 초등학교나 유치원 학생들이다. 중학생들과 고등학생들을 가끔 볼 수 있는데, 태권도를 하는 경우는 중고생들 중 다수는 태권도로 대학을 진학하고자 하는 체대준비생들이다. 우리나라에서 건강과 여가활동을 위해서 태권도를 즐기는 청소년들을 찾기는 상당히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태권도 참여자의 문제는 성인들의 경우에는 더 심각해진다. 이것이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의 태권도 현주소이다. 태권도는 모든 세대를 위한 스포츠가 아니라 유아체육이나 아동체육으로 전락하였고 성인들을 위한 태권도는 선수나 지도자들만의 태권도가 되어 버렸다. 어디에서부터 이 잘못된 실타래를 풀어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태권도계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너무도 많다. 이것은 올림픽 종목으로 남느냐 마느냐 이상으로 중요한 문제이다.

 

  청소년들이 태권도를 접하도록 하기 위한 방법으로 가장 확실한 것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체육수업 시간에 태권도를 배우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은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다니던 태권도 도장을 정리하고 국어, 영어, 수학 학원을 다닌 경우가 많다.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이 태권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학교의 체육교육과정에서 제공할 수 있다면 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태권도를 즐길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만일, 정과체육수업에서 태권도를 다루기 어렵다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동아리,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등을 통해서 태권도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이 우리의 자랑이자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태권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정책수립과 개별 학교 차원의 노력이 함께 이루어지길 바란다.

 

 

필자는 우리나라에서 청소년들이 태권도를 더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정리해보면 이렇다.

(1) 체육수업 종목에 태권도를 적극적으로 포함시킨다. 

(2) 태권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3) 태권도 학교스포츠클럽과 태권도 동아리를 개발하고 지원한다.

(4) 학교 축제, 교내체육대회 등의 행사에 태권도 프로그램을 포함시킨다.

(5)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태권도를 경험할 수 있는 국가적 차원의 교육 정책이 필요하다.

 

필자는 아직 체육수업에서 태권도를 다루어 본 경험이 없다. 12년 동안 체육교사로 일해 왔지만, 체육수업시간에 태권도를 지도하는 체육교사도 본 적이 없다. 필자는 체육수업시간에 태권도를 다루는 것을 현재 동료체육교사와 논의하고 있다. 향후에 스포츠둥지에 필자가 학교 체육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어떻게 태권도를 경험했는가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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