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전명규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빙상경기의 경기력은 체력과 기술 그리고 심리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으며,
기술은 스케이트의 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쇼트트랙스피드 스케이트는
스피드 스케이트와의 특성이 서로 다르다.

스피드스케이트는 직선주로가 곡선주로보다 긴 반면에,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트는
직선주로가 짧고 곡선주로에서의 스케이팅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트의 곡선주로는 스케이팅의 속도를 유지시키면서 빠르게
회전을 해야 하는 구간으로서, 높은 고난이 기술이 필요하다. 곡선주로는 경기의
순위다툼이 이루어지는 지역이기도 하다. 


 
스피드스케이트는 직선주로에서의 스케이팅이 효율적인 구조로 만들어졌다면,
쇼트트랙스피드 스케이트는 곡선주로의 스케이팅에 잘 적응하도록 만들어졌다.
쇼트트랙 스케이트의 블레이드는 안으로 미세하게 휘어져(band) 있고, 날의 바닥은
약간 배가 나와(rocker) 있다. 블레이드의 밴드(band)와 록커((rocker)는 곡선주로에서
스케이트가 트랙 안으로 기우러질 때 빙면의 바닥에 잘 접촉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쇼트트랙스피드 스케이트 블레이드의 밴드와 록커의 휘어진 정도(곡률)는 선수의 특성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곡선주로의 반지름(8 m)보다 조금 큰(8.5~9.5 m) 곡률을 사용한다.

 
스케이팅의 가장 중요한 기술은 기본동작의 기술이다. 기본기술이 안정되지 못하면,
응용기술이나 기술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스케이팅은 푸시-오프(push off)와
글라이딩(gliding)으로 이루어지며, 스피드 스케이트나 쇼트트랙스피드 스케이트의
공통적인 기본기술
이다. 푸시-오프는 블레이드가 빙면을 밀어내는 동작이고,
글라이딩은 푸시오프에 의한 힘으로 빙면을 활주하는 동작이다.

 
푸시-오프는 블레이드가 빙면을 밀면서 마찰력을 최대로 증가시켜 신체의 중심을
전방으로 빠르게 추진시키는 동작이다. 최대의 마찰력을 얻기 위해서는 낮은
자세에서 폭발적인 힘으로 굽혀진 무릎 관절을 신전시켜야 한다.
푸시-오프동작에서 무릎을 펴는 동작은 단순한 무릎을 신전
시키는 동작이
아니고 신체중심을 이동시키는 동작이다.

푸시-오프는 글라이딩 블레이드의 수직 방향으로 밀어낼 때 가장 큰 마찰력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푸시-오프의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스케이트의 뒤꿈치 부분으로 킥킹(kicking)해야 한다.
스케이트의 뒤꿈치 부분으로 킥킹 하는 것을 힐 킥킹(heel kicking)이라고도 한다.
푸시-오프의 힐 킥킹은 블레이드 전체가 빙면에 잘 접촉되어 최대의 마찰력을
유도할 수 있는 조건이다.

 
푸시-오프의 마지막 단계는 푸시-오프 하는 발목의 굴곡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발목이 자연스럽게 신전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마지막 단계에서 발목이 신전될 때
블레이드의 앞부분으로 빙면을 키킹 하는 동작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 과정에서의
신체의 중심의 낮은 상태를 유지해야 하므로, 무릎의 신전 각도는 약 160도 정도가 된다.

 
글라이딩은 푸시오프의 마지막 단계에서 가장 큰 속도가 일어난다. 글라이딩은
낮은 자세를 유지하면서 신체의 중심선이 글라이딩 하는 블레이드 선과
일치하였을 때, 푸시-오프에 의한 가속의 힘을 효율적으로 이용
할 수 있다.

즉 글라이딩 하는 블레이드에 신체의 중심으로 누르는 듯한 동작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스케이트는 신체중심을 좌우로 이동시키면서 한 발로 스케이팅하는 기술이다.

신체중심 이동 운동은 하나의 연속적인 동작이 되어야 한다. 연속적인 신체 중심의
이동은 리듬이 있어야 한다. 스케이팅의 푸시-오프, 글라이딩 그리고 킥킹을 준비하는
리커버리(recovery) 동작에는 빠르고 늦은 템포의 리듬이 있어야 한다. 스케이팅 동작에서
가장 중요한 타이밍은 리커버리 한 발을 푸시-오프 하는 발에 가깝게 붙이는 시기이다.
이 시기의 동작은 보다 멀리뛰기 위해 몸을 움츠리는 동작과도 같이 푸시-오프 하는
발에 체중을 실어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는 기술이다.

 
쇼트트랙스피드 스케이트는 안정적인 기본기술이 정착되었을 때, 전문적인 체력을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다. 선수들은 훈련장에서 기술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정확한
기본기술을 수행하면서 스케이팅 리듬의 감각을 느끼는 훈련이 항상 이루어져야 한다.
이 때 스케이팅의 속도는 자신의 최대 속도의 30~40% 수준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스포츠둥지 

Comment +12

  • 임현철 2009.10.14 14:51 신고

    잘 보고 갑니다.

  • 조승현 2009.12.07 15:43 신고

    저도 요즘쇼트트랙을 배우는데 코너스텝이 안되네요...한지1주일도안됬지만.....ㅎㅎ
    짧은시일내에 코너잘하는법어디없나요?ㅎㅎ

  • 서울능동어린이대공원야외피겨코치김상용 2011.04.23 03:27 신고

    김상용코치

  • 청주스포츠타운피겨코치김상용 2011.04.23 03:27 신고

    김상용코치

  • 롯데월드피겨코치김상용 2011.04.23 03:28 신고

    김상용코치

  • 서울잠실롯데월드피겨코치김상용 2011.04.23 03:29 신고

    김상용코치

  • 김상용실내로울러스케이트장 2011.04.23 03:30 신고

    로울러스케이터김상용

  • 김상용코치 2011.04.23 03:31 신고

    피겨선수김상용

  • 김상용선수 2011.04.23 03:31 신고

    선수김상용

  • 최여진 2016.12.01 20:03 신고

    안녕하세요.. 네이버에 검색하다가 알게되어 글을 남깁니다.저희아들은 초4학년 남자아이입니다. 현재 스피드스케이트를 강습받고 있습니다.40분수업 주 2회 개인강습으로 6개월째 배우고 있어요.. 그런데 키가 또래들보다 작고 몸무게도 작게나가고 말랐습니다 (132cm , 27kg)주위에서 스케이트가 성장판을 누르는운동이라고 키가작고 발목이 약한 아이에게 안좋다고 하는데 스케이트가 키성장에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체격은 작고 말랐으나 운동신경 있고 좋아합니다. 레슨비도 비싸고 꾸준히 하기는 어렵고 지금 그만두기는 그동안 배운게 아까워서 더 배우는게 맞는지 고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