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김용권(전주대학교 교수)

 배드민턴 손상은 손목관절(손목굴증후군)을 비롯하여 팔꿉관절(가쪽관절융기염, 후방충돌증후군), 어깨관절(회전근개손상, 관절주머니손상), 척주(척추분리증, 퇴행성디스크), 엉덩관절(큰모음근 좌상, 뒤넙다리근 좌상), 무릎관절(앞십자인대 손상, 반달연골 손상), 발목관절(아킬레스건 손상, 앞목말종아리인대 손상) 등 매우 다양하게 발생한다. 그러나 청소년 시기에는 무릎관절의 성장통과 함께 빈번하게 발생하는 손상이 골연골염이다. 박리성 골연골염은 청소년기와 성인 모두에게 발병할 수 있는 흔한 질병이며, 성인은 10,000명당 3~6명 정도의 유병률을 갖는다. 박리성 골연골염은 크게 두 분류로 나눌 수 있는데, 성장판이 열려 있는 경우에는 경과가 좋고, 성장판이 닫혀 있는 경우에는 경과가 좋지 않아 보존적으로 치료하기보다는 다양한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를 한다. 보존적 요법은 15세 이하의 소아에서 증상이 가볍거나 절편의 박리가 없으면 적응증이 된다. 절대 안정 및 운동 제한, 체중부하 금지, 그리고 석고 붕대고정 등 여러 방법이 제시되어 왔으며, 고정기간은 3개월부터 7개월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이와같은 보존적 치료로는 관절강직, 근육위축, 연골의 퇴행성 변화 등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에 활동을 하면서 근육을 강화시키는 개선된 방법이 보고되고 있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분화구 죽은조직제거술(debridement) 및 천공술, 유리체 제거술, 골이식, 재접합술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관절경 수술을 통해 조기운동이 가능하고, 무릎관절 수술 후 발생하는 반흔을 예방할 수 있다

 골연골염 수술 후 수술부위의 보호를 위해 최대한의 안정을 제공해야 하지만 근육의 위축과 함께 운동기능의 감소, 심리적 위약은 고정에 대한 최대의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 후 어느 정도의 기간까지 고정을 하고 언제부터 재활운동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선행연구는 없다. 그 이유가 수술 후 회복에 대한 개인차가 크고 재활운동에 대한 인식부족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무릎의 골연골염 수술 후 재활운동프로그램에서 사용되는 일반적인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한다. 재활운동프로그램은 수술 후 2주 동안은 수술 부위에 최대한 안정을 취하도록 하며, 3주차부터 재활운동을 실시한다. 재활운동은 주 3일 이상 실시하며, 하루 1시간 이상 실시한다. 그러나 선수의 경우에는 다른 부위의 훈련을 병행하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도 한다. 운동프로그램은 2주 단위로 제공하며, 주기별 이학적 검사와 증상에 따라 점증시킨다(표 1). 운동강도는 통증지수 3 이내의 강도에서 유지하도록 하였으며, 매일 아침 문진을 통해 운동강도의 강약을 조절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운동 중이라도 통증이 있으면 곧바로 운동강도를 줄이거나 얼음찜질과 함께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성장기 12주 동안의 재활운동은 통증과 증상을 없앨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손상부위의 MRI는 변화가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현장으로 복귀를 하더라도 3개월 이상은 쪼그려 뛰기와 언덕달리기, 마라톤과 같은 과부하된 훈련은 하지 않아야 한다.


                                                       표 1. 재활운동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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