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김상훈(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 사무국장)


     적당한 운동은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부여하지만
, 지나친 운동은 만성피로를 유발하고 운동을 통해 기대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반감시킨다.

과훈련 증후군은 운동선수 또는 참가자가 지나친 운동이나 훈련으로 인해 지속적인 피로와 심리적 스트레스가 충분한 휴식에도 불구하고 회복되지 않고 운동기능이 저하되며, 정서상태를 변화시키고 나아가 면역력까지 감소시키는 신경-내분비적 질환이다. 이와 유사한 개념인 Overeaching은 피로감, 운동수행능력감소, 심리상태 변화 등 과훈련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나 일시적인 상태에 국한되고 대개 2주 이내의 충분한 휴식이나 회복훈련으로 증상이 해소되는 상태인 반면 과훈련증후군은 슬럼프(Slump)의 주원인이며 수개월 혹은 그 이상의 장기간 동안 지속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Overeaching은 경기력 향상을 위해 훈련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단기간의 고강도 훈련은 피로감을 주 증상으로 운동수행능력의 저하를 가져오지만 적절한 휴식과 영양섭취를 하면서 운동량을 조절하게 되면 경기력의 향상을 꾀할 수 있다.

과훈련 증후군의 주요원인으로는 지나친 승부욕과 주변의 기대, 현실성 없는 목표, 학생 선수의 경우 학업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 지도자나 동료선수와의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과도한 훈련, 불충분한 휴식과 회복 등이 있다


                                                     <그림 1> 과훈련 증후군의 발달 
                                 
출처: 스포츠의학(2011). 대한스포츠의학회 역, 한솔의학서적.

    그렇다면 과훈련 증후군을 암시하는 증상을 알고 초기에 적절하게 대처한다면 과훈련증후군으로부터 빠르게 탈출할 수 있을 것이다. 과훈련 증후군을 암시하는 초기 증상으로는 만성피로감과 함께 운동수행능력과 동기 저하, 기상 직후 심박수 증가, 안정 시 혈압 상승, 수면 장애, 우울 및 불안감 등이 있다. 또한 운동부하검사에서 최대심박수의 감소(분당 5~10)가 나타나기도 하며 카테콜라민(Catecholamine) 감소,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의 감소로 인한 코티솔(Cortisol) 비가 30% 이상이 되기도 하며, 타액 속의 IgA 감소 등이 보고되고 있다.

장기간의 목표를 갖고 훈련에 임하는 선수들에게 과훈련증후군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도자나 선수가 과훈련증후군에 대해 바른 정보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휴식도 훈련의 일부로 간주하는 지도자의 인식개선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며 충분한 회복기간과 균형있는 영양섭취 등도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휴식과 함께 훈련으로 고갈된 수분과 글리코겐을 보충은 물론이고 양질의 단백질과 땀으로 배출되는 미네랄을 보충하기 위해 식단은 세심하게 준비되어야 한다. 또한 과훈련증후군이 의심되는 선수가 있다면 지도자와 스포츠의학 전문의간에 긴밀한 관계가 유지되어 선수의 상태와 훈련프로그램에 대해 의사와 긴밀하게 논의되어야 한다.


   만약 과훈련증후군이 의심된다면 초기
48시간 내에는 가능한 많은 수면시간과 휴식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며,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이틀간의 이러한 조치로 충분한 회복이 가능할 것이다. 만약 이틀간의 충분한 휴식에도 회복되지 않을 때는 이미 과훈련증후군이 초기단계를 넘어섰다고 판단해야 하며, 이러한 경우에는 수개월까지도 회복기간이 필요한 것을 고려하여 훈련스케쥴의 수정과 함께 휴식, 영양섭취 등과 함께 심리적인 보조치료 등 다각적인 노력이 시도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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