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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운동을 통한 ADHD아동의 집중력강화 및 충동성억제 방법





                                                                                     글 / 정기천 (인천운동발달연구소 원장)



요즘 주의집중이 안되고 주의가 산만한 아동이 우리센터에 와서 심리운동 프로그램을 받는 아동들이 부쩍 늘고 있다. ADHD아동은 학교에서 집중을 못하여 학업이 떨어지고 또한 충동적이어서 친구들과 자주 싸워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ADHD아동들은 대부분 정신과에서 집중력과 충동성 억제를 위해 약물을 복용하고 있으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ADHD아동들이 먹는 약물은 “리탈린”이라는 약물인데 이 약물은 아동을 최고점까지 흥분시킨 후 다시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역할을 운동을 통하여 대처하여 약물의 횟수를 줄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래서 ADHD아동에게 약물의 부작용을 조금이나마 감소시킬 수 있으며 또한 운동을 통하여 집중력강화, 충동성 억제, 사회성을 향상시킬 있다. 키파드는 ADHD아동의 주의집중 및 충동성 억제를 시키기 위한 다음 6단계의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Passolt 1996).


                                    1단계 : 평형감각  움직임 활동

ADHD 아동에게 느리게 작용하는 평형감각 시스템을 조장하기 위해 우선 가장 단순한 놀이를 한다.
기초적인 촉각-고유수용감각 자극 경험을 "감각통합"이라 했듯이, 단순한 놀이의 기본적 움직임을 통해 감각-지각의 통합과정이 활성화 되고, 나아가 시각 및 말하기 등과 같은 고차원적 지각기제에도 영향을 미친다. 즉 기초적 움직임을 통해 중앙신경계의 감각 운동적-신경 조직에 연합적인 구조가 형성되는 것이다. 평형감각을 활성화하는 움직임 과제는 매우 다양한데, 특히 원심력을 이용하는 회전놀이가 대표적일 것이다. 평형감각 활성화를 통해 전체적인 활동성을 상승시키고, 국부적인 과도행동이 감소하게 한다.

                                    2단계 : 멈추기 및 운동성 조절 활동

1단계의 기초적 움직임 활동 후 원초적 자극에 대한 아이들의 욕구가 어느 정도 가라앉았다면, 제2단계를 실시한다. 다양한 놀이형태를 통해 아동으로 하여금 내적인 멈춤 및 움직임 조절을 유희적으로 충분히 체험 하도록 한다. 지금까지는 아동에 내재해 있는 움직임 충동이 통제되거나 걸러내 지지 못했지만, 2단계의 놀이활동을 통해 움직임 충동이 서서히 구조화 된다. 단, 2단계를 아동이 너무 미리 하거나, 강요해서는 안되며, 아동 자율결정에 따라 내적으로 스스로 멈추고, 나아가 이를 “멈춤”이라는 식의 언어적 현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교사나 놀이자가 stop 이라고 외침) 놀이를 구성한다.

 
                                    3단계 : 눈 감고 집중력 키우기

1단계- 운동성 충동 만족하기, 2단계-운동성 충동 구조화하기, 이 두 과정이 어느 정도 이루어 졌다면 3단계를 서서히 도입한다. 여기서는 주로 아동이 자율적 의사에 따라 눈을 감고 움직이면서 청각과 촉각 정보에 집중하여 세계를 인식하고, 정보를 구하며, 놀이하는 방법을 배운다. 즉 인간에게는 눈(시각) 말고도 다른 감각기관을 통해  인식할 수 있음을 깨닫고, 이에 집중하는 가운데 행동이 서서히 안정적으로 변함을 느낀다.

 
                                     4단계 : 시지각 집중력 키우기

앞의 단계에 해당하는 놀이가 몇 달간 계속될 지라도 조바심내지 말고, 앞 단계 놀이를 충분히 경험한 뒤 4단계에 도입해야 한다. 여기서는 시각으로 변별하는 놀이를 통해 시지각 집중력을 키우는 놀이가 주를 이루는데,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아동들에게 더욱 힘들고, 그러므로 아동의 내적 동기가 유발되도록 놀이를 구성, 운영하는 것이 관건이다. 시각 정보에 대해 자신이 먼저 구별하고 차이점을 알아맞추는 식의 놀이로 구성되는데, 이런 놀이를 움직임을 통해 진행할 경우, 우선 짧게나마 멈추어 휴식을 취한 후 시각 집중을 하는 것이 좋다. 해당 아동들은 움직이면서 동시에 시지각적으로 집중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5단계 : 충동적 행동 극복하기

인지행동 심리치료에 자주 등장하는 “자기 교수법” 및 “자기 행동조직법”과 비견하다. 몸을 움직이며 노는 가운데 특정 과제가 주어지며, 해당 아동은 행동하기 전 우선 어떤 행동을 할지 말로 표현한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 된 후 외적 발화 대신 내적 발화로 자신의 행동을 이끈다. 과제에 직면하여 생각에 앞서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증상을 자기교수법을 통해 통제하는 것이  놀이의 핵심인데, 성공할 경우 아동이 자기 스스로에 대해 자랑스러워 할 것을 격려한다.

 
                                      6단계 : 자기 통제를 위한 스포츠 활동

1단계 ~5단계를 충분히 체험하고 각종 놀이 유형에 숙련되었다고 보이면, 개별 아동 취향에 맞게 스포츠(축구 등)나 고난도의 테크닉을 요하는 운동 종목을 연습하고 움직임을 정교화 시키도록 한다. 예를 들어 트람폴린을 좋아할 경우, 강요받는 느낌 없이 무조건 신나게 트람폴린을 뛰는 가운데, 아동의 해당 움직임은 정확하고 숙련되기 마련이다. 나아가 고난도 활동을 통해 움직임 통제 능력 및 협응능력이 향상된다.



※ 참고 문헌

한국심리운동학회(2010).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ADHD) 아동과 심리운동.
2010 한국심리운동학회 심화과정 연수자료.
Passolt, M.(Hrsg.)(1996), Mototherapeutische Arbeit mit hyperaktiven Kindern, Muen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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