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송성일(서울 아산병원 임상운동사)


치매는 정상적인 두뇌가 후천적인 어떤 원인으로 손상을 받아 기억력
, 언어능력, 지각판단능력, 운동수행능력, 실행기능 등 인지기능에 장애를 일으켜 일상적인 사회생활이나 직업수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상태의 임상증후군이며, 원인 질환에 따라 그 종류가 80여 가지에 이른다. 신경변성질환과 뇌혈관장애, 알콜 또는 약물중독, 내분비 장애, 대사 장애, 뇌의 염증성 질환, 영양 장애, 뇌종양, 뇌 외상, 뇌수종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알츠하이머병이 50~60%, 뇌혈관장애가 15~20%, 루이소체병이 15~20%정도를 차지한다. 우리나라는 뇌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이 인구 10만 명당 64.4으로 일본과 미국에 비해 1.5~2배 정도 높으며, 뇌졸중과 관련이 있는 혈관성 치매의 환자가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일상생활시 지침은 아래와 같다.

11) 스트레스를 줄이고, 우울증을 예방하라

스트레스에 대한 뇌의 반응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cortisol)수준의 상승으로 대표된다. 스트레스로 인한 지속적인 코티졸 수준의 상승은 노화와 관련하여 골다공증, 혈관질환, 치매를 유발하게 된다.

우울증 또한 지속적인 코티졸 수준의 상승과 관련이 있다. 우울증 또는 우울증의 징후는 일상 활동의 수행력을 감소시키고, 골다공증의 위험 요소가 되며, 심혈관 질환, 인지기능 감소로 결국에는 치매를 유발하게 된다. 코티졸 수준이 높으면서 우울증의 증상이 있는 환자는 인지 기능이 감소하게 된다.
또한 우울증 징후가 증가하면 할수록 인지기능의 감소가 더 커지게 된다
.

따라서 우울증, 스트레스 감소를 위해 다음과 같은 생활지침을 실천해야 한다.

영양관리와 자신에게 맞는 수면습관을 유지한다.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같이하며, 가족 모두가 즐거울 수 있는 일을 찾는다.

부부간 숨김없는 대화를 갖고 서로의 얘기를 충분히 들어주고 노력한다.

가능하면 친한 사교 그룹을 많이 갖는다.

경쟁적인 생활태도를 지양하고 사회생활에서 공동체 의식을 갖는다.

돈이나 자식의 성공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는다.

자신과 주변 환경에 대해 긍정적인 사고를 갖도록 한다.

조그만 즐거움에도 웃음과 기쁨을 잃지 않도록 한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미움, 적개심, 분노를 적절히 승화한다.

성공했던 과거를 기억나게 하는 성공 목록을 만든다.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시도해 본다.

2) 혈압을 조절하라.

혈압은 혈액이 동맥벽에 미치는 압력으로, 140/90mmHg이상일 경우 고혈압이라고 한다. 고혈압의 빈도는 연령의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해 65세 이상 인구의 경우 2/3 이상이 고혈압에 이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들 노령 인구의 경우 다른 연령층과 비교해 혈압 조절 정도가 가장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혈압은 뇌혈류 장애를 초래하여 뇌졸중을 유발하고, 뇌졸중으로 인한 뇌세포의 파괴와 혈관이 좁아지면서 더욱 심화되는 뇌혈류 장애는 결국 치매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 특히 수축기 혈압이 160mmHg 이상인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2.3배 높다.

하지만 연구 결과, 혈관성 치매는 물론 치매에 있어 또 하나의 중요 원인 질환인 알츠하이머 병 역시 고혈압 환자에서 그 발생 빈도가 증가되어 있는 것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는 고혈압에 의해 유도되는 뇌혈관의 손상이 뇌실질 조직에의 산소 공급을 저하시켜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과 산화 라디칼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기전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고혈압 환자의 뇌조직 검사 상 혈관의 손상 이외에도 피질 하 탈수초화(subcortical demyelination), 뇌실질 위축, 뇌실 확장 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고혈압이 뇌의 인지 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대한 예방 지침은 아래와 같다.

일일 염분섭취량을5g(티스푼 2)으로 줄여 저 염식을 한다.

평소 정기적인 혈압 측정을 통해 자신의 혈압을 확인하고, 혈압이 높으면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다.

하루 30분 중, 저 강도의 운동을 주 3회 이상 한다.

3) 적정 체중을 유지하라.

여성의 경우 중년기에 뚱뚱했던 여성들이 정상체중인 여성들에 비해 알츠하이머의 발병 위험이 6배가량 더 크다. 또한 알츠하이머 질환이 발병한 가운데 특히 허리둘레가 큰 중년여성들이 향후 치매 발병 위험이 높다.

반면 남성의 경우 체중이 적게 나가는 마른 사람들이 치매 등 퇴행성뇌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정상체중인 사람들에 비해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체중 변화가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 30-50세 사이 체중이 크게 증가한 남성의 경우 체중이 일정하게 유지된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위험이 3.7배 높은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30~45세 사이 체중이 준 것이 치매 발병 위험을 2배가량 높게 된다.

따라서 치매발병예방을 위해 연령과 성별에 맞는 건강한 체중과 체중감량 전략을 수립해야한다. 이를 위해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최소 주 3일 이상 꾸준한 운동을 실천하며,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과음을 피하라.

음주는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장기간의 과음은 뇌신경세포의 세포막 손상을 통해 뇌신경세포의 소실을 유발하여 치매 발생을 촉진한다.

성인은 연령이 10년 지남에 따라 뇌 용적은 약 1.9% 가량 줄어든다. 또한 술을 많이 마실수록 뇌용적이 작아지며 이 같은 현상은 남성들 보다 여성에 있어서 더 확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소량의 음주가 심장에는 이로울 수 있을지 몰라도 뇌에는 해롭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만성 알코올 중독의 경우 비타민 B1 결핍에 의한 뇌손상이 일어나기도 하므로 일일 알코올 섭취량을 50g(소주5, 맥주 3)이내로 줄인다.

5)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라.

혈중 과도한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를 일으켜 혈류의 흐름을 방해 하고 특히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을 감소시켜 치매를 일으키게 된다.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가 250mg/dl 이상인 경우 치매 발병 확률은 정상인에 비해 2.1배 높아진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가 200mg/dl 이하인 사람에 비해 240mg/dl 이상인 사람들이 알츠하이머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57% 높다. 반면 몸에 좋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C)이 저하된 중년 성인들에게 알츠하이머 및 치매의 발병위험이 높은 기억력 감소가 높게 나타난다.

한편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약은 치매 증상의 개선 및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춘다.
콜레스테롤의 조절을 위한 지침은 아래와 같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계란 노른자, 새우, , 오징어, 버터 등의 섭취를 삼가한다.

식물성 섬유소가 많은 콩, 과일, 야채류를 많이 섭취한다.

탄수화물과 알코올 섭취를 줄인다.

콜레스테롤이 높을 경우 의사에 처방에 따라 약물을 복용한다.

6) 혈당을 조절하라.

당뇨병(diabetes mellitus ; DM)이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부족이나 세포에서의 인슐린 저항으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대사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만성적이고 지속적인 병을 말한다. 8시간 이상 금식 후 혈청에서 측정한 당의 농도가 126mg/dl 이상이거나 무작위로 채혈한 혈청당의 농도가 200mg/dl 이상이면서 전형적인 증상이 있는 경우, 경구 당부하 검사에서 2시간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가 서로 다른 날에 2회 이상 나타나면 당뇨로 진단된다. 당뇨는 심혈관 질환 및 뇌졸중을 유발하여 혈관성 치매의 발병률을 높인다.

한편 혈당 자체만으로도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혈당이 높을수록 2형 당뇨병 및 기타 다른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에서 인지기능이 더 크게 저하되었는데 당화혈색소가 1% 가량 증가 시 각종 인지기능 검사지수가 0.11~1.75 포인트 가량 저하되었다. 따라서 당뇨병을 앓는 환자의 경우 만성적으로 혈당이 높을 경우 인지기능이 저하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당화혈색소를 낮추어 주는 것이 이 같은 인지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다. 이에 대한 예방을 위해,

적절한 체중 즉 체질량지수(체중(kg)/신장())25kg/으로 유지한다.

, 중강도의 운동을 주 3~5, 30분 이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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