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유은정 (경희대학교 겸임교수)

 


관절염은 주로 노인들에게서 발병하는 퇴행성 관절염과 나이와 상관없이  소아에서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나타나는 류머티스 관절염으로 나뉜다. 대부분의 관절염은 퇴행성관절염 이지만, 약 10%의 관절염 환자는 염증 소견을 보이는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이다.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통증과  뻣뻣한 느낌 그리고 관절주변이 부어오르는 불편함을 호소한다. 특히, 류머티스 관절염은 자기몸의 일부를 적으로 생각하고 스스로를 공격하여 파괴시키는 일명 자가면역질환이다.

이 질환은 진행될 경우 다른 장기를 공격해서 생명의 위협을 초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의학이 발달한 21세기에도 관절염 치료를 위한 획기적인 의약품의 개발은 이루어지지 않은 실정이며, 이를 보완하여 질병을 관리하는 여러 가지 대체요법(예, 온욕법)과 운동법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 운동은 통증을 줄여주고, 손상된 관절의 주변근육을 탄탄하게 유지시켜주어 관절의 경직과 신체기능의 감소를 막아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관절질환자가 피해야 할 운동

 
특히 무릎관절과 고관절에 잦은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경우 계단오르내리기, 상대방과 몸을 부딪치면서 하는 운동, 한쪽 다리로 오래 서있는 자세가 요구되는 운동, 빠른 속도로 가다 서다를 멈추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과도한 스트레칭이나 과한 움직임을 동반하는 신체활동은 하지 않도록 한다. 한국인이 가장 즐겨하는 운동 중 하나인 등산의 경우는 운동 중 다양한 자세 변화와 내리막길에서의 관절에 대한 무게 부하의 증가로 인해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꼭 산행이 가야한 다면 가파르지 않은 곳을 택하되 가능하면 등산용 지팡이를 구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관절환자에게 좋은 운동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관절환자는 무게 부하를 최소화 하는 운동을 택하는 것이 좋다. 그런 의미에서 물속에서 할 수 있는 수영이나 아쿠아로빅이 권장된다. 물의 온도는 28도~31도로 따듯하게 유지하는 것이 근육을 이완시키고 관절의 통증을 최소화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달리기 보다는 걷기를, 걷기 보다는 고정식 자전거를 이용한 운동법이 바람직하다.
어떤 운동을 택하든 고강도의 운동을 피해야 하며 스트레칭의 경우 조금씩 매일 해주는 것이 좋다.
관절주변의 근육운동은 나빠진 관절의 기능을 보완해줄 수 있는 주변근육을 만들어 주는 것이므로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관절의 길이 변화는 주지 않는 상태에서 근육의 스트레스를 극대화 하는 등척성 운동이 권장된다. 이 운동에 익숙해지고 관절상태가 호전될 경우 점차 다양한 근육운동을 하도록 한다.

관절환자에게 있어 운동은 단순히 치료적인 차원에서 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줄 수 있는 완충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 할지라도 관절의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참고문헌 : 1. ACSM's Guidelines for Exercise Testing and Prescription (8th Edition). Lippincott Williams & Wilkins

2. ACSM's Exercise Management for Persons with Chronic Diseases and Disabilities(2009). Human Kine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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