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신승환 (전 해군사관학교 전임강사)


여름이다. 여름은 젊은 연령층의 외적 매력을 과시할 수 있는 좋은(?) 계절이기도 하다. 젊은 여성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지만 아름다움을 무시하고 남성들처럼 무작정 근육을 만들 수는 없다. 또한 과거와는 달리 무조건 마른 것도 선호되지 않는다. 적당히 근육이 있는 체형이 선호되는데 젊은 여성들은 어떻게 건강을 관리해야 할까?  


최근, 걷기와 달리기가 유산소성 운동으로 각광받으면서, 인프라도 많이 구축되어 동호인구가 증가한 것이 사실이다. 스포츠용품 브랜드들도 걷기와 달리기 관련 제품의 개발과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뿐 아니라 실제로 기능성 제품을 착용한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 운동하는 계층은 중장년 층 이상이 대부분이며, 기존의 연구들도 20, 30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사례는 찾아보기가 매우 힘들다. 그만큼 20, 30대 여성들이 높은 관심에 비해 운동에 참여하기에는 여러 가지로 바쁘다는 것이다! 

이미 여름이므로 몸을 만들기에는 늦었지만 젊은 여성들의 건강관리 차원에서 흥미로운 사실을 소개하고, 젊은 여성들이 신체활동의 필요성을 인식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한 학교 내에서 24세~32세의 일반 여성 50명을 모집하였다. 이 중 25세 이하와 30세 이상, 즉, 만 24~25세와 30~32세가 각 7명씩이었다. 20대는 대학원생이, 30대는 직장인이 대부분이었다. 체지방율 30%를 기준으로 비만인 여성은 32%를 나타낸 30대 여성 1명이었다. 이들의 평균 신장은 161.9cm, 160.2cm로 20대가 컸으며, 체중은 평균 55.3, 57.8kg으로 30대가 높았다. 기초대사량은 20대가 1360kcal/day,
30대가 1290kcal/day였다.
체중은 개인이 기입한 것이 실제로 측정한 수치보다 약 1.5~2kg 가량 낮았고, 기초대사량은 전반적으로 연령이 높아지면서 아주 작지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불과 5년 정도의 차이이고, 외적으로도 잘 구분되지 않는 5년이지만(국민 체력 실태조사의 기준치도 크게 차이가 없는 연령이다) 위와 같은 차이가 있었다.


20대와 30대 참여자들 간의 차이는 다음과 같았다. 신체활동 측면에서는 20대에 비해 30대에서는 거의 달리거나 급하게 걷는 일이 없다고 하였다. 만약 뛴다면 아침에 교통수단까지 5분 이내에서 뛰는 것이 다였고, 좌식 생활과 점심식사, 거의 바쁠 일 없는 퇴근길이었다. 20대 역시 좌식 생활이 대부분이지만 수업, 잡무 등으로 걷거나 뛰는 신체활동량이 30대보다는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식이 측면에서는 30대는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밥’보다는 빵, 과일 등을 불규칙하게 섭취하는 경향이
20대보다 높았고, 저녁식사도  고열량식을 밖에서 하는 경우가 20대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요약하면, 불과 5년 사이 체중은 조금씩 증가하고 기초대사량은 감소하는 데, 이러한 결과는 줄어든 신체활동량과 불규칙한 식이가 장기간 지속되어 나타난 결과로 조심스럽게 추정해볼 수 있다. 20대에 비해 30대에서 근육량이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쉽게 설명하면, 인체의 탄력성이 없어보인다는 것이다. 젊은 여성들은 각선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하체의 탄력 감소로 ‘tone-up'을 위한 걷기, 달리기, 줄넘기와 같은 신체활동이 요구된다는 뜻이다. 인체는 활용하는 부위가 발달한다. 더불어 팔굽혀펴기 등 도구 없이 쉽게 할 수 있는 상체의 웨이트 트레이닝까지 더하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지금까지 운동을 하지 않았더라도 지금부터 시작해보자! 이제 곧 저녁이면
시원하게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될 것이다
. 운동을 지속하면 일상생활의 피로도가 줄어든 것을

느낄 뿐 아니라 훨씬 좋아진 본인의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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