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강일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스포츠가 아니, 구체적으로 말하면 스포츠 시설이 꺼져만 가던 지역 경제를 살리고 있다.
최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함께 김연아 선수의 PT당시에 화려한 컴퓨터 기술로 평창의 동계
스포츠 시설을 소개하는 장면이 기억나는가? 이 덕택에 스포츠 시설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스포츠시설이 지역 경제를 어떻게 살리고 있는지, 또 얼만큼 살려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스포츠 시설이란?

일단 스포츠시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스포츠 시설이란, 스포츠 활동에 필요한 지리와 물리적인 조건의 운동 장소로 그곳에서 스포츠 활동이 일어나는 공간이고 더 나아가서는 건강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공간인 동시에 스포츠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열리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조건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다. 이런 스포츠 시설로는 법과 개설방법에 따라 등록체육시설업(골프장,스키장,자동차경주장)과 신고체육시설업(수영장,체육도장,요트장,조정장,카누장,빙상장,골프연습장,체력단련장,당구장,썰매장,무도학원,무도장,승마장,종합체육시설)로 나뉘는데, 그 이외에도 대회개최와 선수훈련에 필요한 시설, 국민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 등 형태가 굉장히 다양하다고 할 수 있다.


                                   스포츠 시설이 어떻게 경제를 살릴까?

단지 스포츠 시설만 있다고해서 경제가 스스로 살아나는 것은 아니다. 바로 스포츠 시설에 대한 목적을 분명히 되어야 하는데, 그 목적은 바로 건강을 증진시키고, 경제적으로는 고용창출과 주민의 소득 증대, 넓게는 산업발전에 기여하며, 환경적으로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런 스포츠 시설이 들어섬으로 인하여 엄청난 경제적 이익을 본 지방자치단체가 있다. 바로 경주시이다. 경주시는 실내체육관과 공설운동장을 포함하여 천연인조 축구장, 하키장, 풋살장, 씨름장, 족구장 테니스장 등 폭넓은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국제적인 기준의 종합운동장과 실내 종합 체육시설 2개를 추가적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그 중 경주시의 가장 대표적인 스포츠시설로 자리매김한 15면의 천연인조잔디 축구장은 각종 전지훈련과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시설이다. 이러한 경주시의 스포츠시설 유치에 끊임없는 노력은 스포츠마케팅과 합세하여 전지훈련팀 유치와 각종 전국대회 개최를 통해 연간 약 17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내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 스포츠 시설의 종결자! 영월 스포츠파크가 착공 7년만에 완공 되었다. 영월읍 하송리 일대 201,440부지에 조성된 스포츠파크는 1982년부터 2004년까지 22년간 지역 내 쓰레기매립장으로 활용된 곳인데. 군은 200810월부터 이곳에 총 550억원을 투입하여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인조잔디구장, 청소년수련관, 생활체육공원을 조성하였다. 앞으로 실내수영장과 오수처리 부지를 이용한 300석 규모의 야구장, 또 능동천 배수펌프장 유수지에 약 40억원을 투자하여 골프 연습장을 지을 예정이다.

영월군에 따르면 이 스포츠파크 시설에 앞으로 태권도 대회
, 테니스대회 등 각종 체육대회가
유치하면서 근처 숙박업소와 식당등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한다
. 이에 대한 실질적인 통계자료는
나와있지 않지만
, 사진 속의 영월 스포츠 파크는 어떠한가? 영월은 곧 새로운 문화관광,레포츠 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영월 스포츠 파크>


애물단지 스포츠 시설?

하지만 분명 스포츠 시설로서의 역할을 못하는 시설도 있다. 바로 한순간의 영광에 그쳤던 전국 10개의 월드컵 경기장이다. 월드컵 이후에 현재까지 흑자로 운영되고 있는 곳은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일 뿐이고, 다른 지방의 경기장들은 수백억의 운영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이웃나라 일본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상암월드컵 경기장이 흑자 운영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스포츠 시설을 다용도화하고 스포츠 이벤트의 유치만이 아닌 복합적 활용을 할 수 있게끔 만든 경영전략이였다. 국제 축구경기 유치 및 대규모의 문화 행사를 유치하고, 대형 할인점, 복합상영관과 게임센터, 레저스포츠 센터, 프로구단의 홈 경기장 활용으로 인하여 운영 흑자를 내고 있다. 향후에도 이러한 상암 월드컵 경기장과 같은 스포츠 시설의 우수 사례는 나머지 지역의 스포츠시설이 꼭 배워야하고 이행해야 할 사례이다.

스포츠시설 그것은 양날의 칼!

스포츠시설은 어떤면에 있어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에 없어서는 안될 최고의 무기이기도 하지만, 종합적이고 철저한 활용 및 운영계획 없이는 돈먹는 하마가 되어버리는 장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평창 올림픽 유치와 관련하여 뜨거운 감자가 되어버린 경기장과 교통망, 숙박시설 등을 위해 약 7조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든다고 한다. 천문학적인 액수를 투자한 시설들 동계 올림픽 이후에도 활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여야겠다.

지금까지 스포츠 시설의 정의와 성공사례 그리고 실패사례까지 알아보았다. 다시한번 정의를 떠올려 보자면 스포츠 시설은 스포츠 활동에 필요한 지리와 물리적인 조건의 운동 장소로 그곳에서 스포츠 활동이 일어나는 공간이고 더 나아가서는 건강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공간이다.

국민에게 건강과 즐거움을 주는 스포츠 시설! 스포츠를 생활화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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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 양현민 2011.08.08 16:24 신고

    상암월드컵 경기장까지 적자를 면치 못한다는 양소연씨의 글과 상반되는 내용입니다.
    아래는 스포츠 둥지에 실린 양소연씨의 글입니다.
    http://www.sportnest.kr/978
    어떤 내용이 사실인지요??